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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등 성소수자는 치매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간주립대 사회학과 닝 시에 교수 연구팀은 노인 약 3500명의 2015~2016년 데이터를 활용해 이들의 성정체성과 인지장애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인지장애 여부는 지남력(시간과 공간을 인식하는 능력), 언어능력, 수행기능, 집중력, 단기기억력 등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사회인구학적 요인을 보정했을 때 이성애자 노인보다 성소수자 노인에서 인지장애 유병률이 훨씬 높았다. 또한 조기 치매 범주에 더 많이 속하는 집단도 성소수자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들의 신체적 상태, 정신건강상태, 생활방식도 파악했는데, 성소수자 노인과 이성애자 노인에서의 유의미한 차이는 '우울증 유무'가 유일했다. 닝 시에 교수는 "성소수자는 이성애자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며 이로 인해 인지장애와 치매를 겪을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성소수자들은 일부 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자신의 성정체성을 부끄럽게 느끼거나, 연애 관계를 숨기려 하거나, 학교나 직장에서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 등의 이유로 우울증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닝 시에 교수는 또한 "이번 연구가 우울증이 성소수자들에게 인지장애가 잘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라는 사실을 시사했다"며 "다양한 성정체성을 수용해야 치매를 예방하고 이로 인한 사회 의료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노화학(The Gerontologist)'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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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사회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면 우울증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팀은 국내 60세 이상 노인 4751명을 대상으로 사회활동 참여와 우울증상 유병률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노인들의 친목모임, 동호회, 동창회, 스포츠클럽 등의 모임활동이나 봉사활동, 정기적 기부, 경제활동과 같은 사회활동 참여 여부를 파악하고, 한국판 CES-D 우울증상 척도를 이용하여 우울증상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연구 결과, 한 가지 이상의 사회활동에 참여한 사람은 사회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보다 우울증의 위험이 0.6배로 낮았다. 모임활동에 참여하는 경우 0.6배,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경우에는 0.42배, 정기적 기부를 하는 사람의 경우 0.56배로 우울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었다. 특히 세 가지 이상의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은 우울증 위험이 약 4분의 1로 낮아지고, 2주에 한 번 이상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5분의 1까지 낮아졌다.사회활동과 우울증상 간의 상관관계는 성별에 따른 차이도 컸다. 효과는 노인 여성에서 두드러졌다. 모임활동의 경우, 노인여성에서는 우울증상의 위험을 0.51배로 낮췄지만, 노인남성에서는 우울증상 위험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추지 못했다. 한편, 경제활동 여부는 우울증상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한규만 교수는 “노인들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는 방안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면 접촉을 통한 사회활동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과 자주 전화 연락을 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 것만으로도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Social participation and depressive symptoms in community-dwelling older adults: Emotional social support as a mediator)는 SSCI급 국제학술지인 ‘정신의학연구(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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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경영 혁신을 주도하며 의학 분야에서도 남다른 업적을 남긴 故강진경 전 연세의료원장의 전기가 출간됐다.연세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과 범제(凡齊) 강진경 교수 기념사업회(공동준비위원장 한광협, 이은직)는 강진경 전 연세의료원장의 전기 ‘작은 거인 강진경’ 전기를 최근 발간했다.책은 강 교수의 학창시절과 가족, 의과대학과 전공의 시절, 교수에서 병원장 등 일대기를 담았다. 정재복 편집위원장은 “강진경 교수님의 여러 이야기와 인간적 면모를 모두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IMF 외환위기의 여파가 남아 있던 때 최소의 비용으로 현재의 세브란스병원 본관을 건립하는 등 병영경영 분야에 대해 자세히 기술했다”고 설명했다.2004년 타계한 강진경 교수는 연세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로 약 30년간 봉사하며 지금의 강남세브란스병원인 영동세브란스병원장과 세브란스병원장,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을 지내며 병원경영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1982년 영동세브란스병원 개원준비팀으로 합류해 1983년 기획관리실장을 맡아 지금의 강남세브란스병원 개원과 발전의 기반을 다졌다. 당시 신생병원인 영동세브란스병원은 병원 공간배치에서 외부로는 교통 등 풀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었다. 강 교수는 우선순위를 정해 직접 현장을 찾아 문제를 풀어나갔다. 병원경영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것도 이때부터다.세브란스병원장 재직 시에는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대학병원에 프랜차이즈 편의점을 유치하는 등 탁월한 경영혁신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대학병원은 자체 매점이나 임대형식의 매점을 운영해 불친절하고 환자나 보호자, 방문객들의 불편이 컸다.2000년 8월 연세의료원장을 맡아 지금의 세브란스병원 본관 신축을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건강이 악화해 완공을 눈앞에 둔 2004년 8월 작고했다. 투병 중에도 매일 새벽 출근해 건설 현장을 챙기고, 건축기금 모금을 위해 해외출장을 강행하는 등 헌신했다.의학 분야에서는 소화기 내시경 분야의 최고의 명의로 손꼽혔다. 대외적으로 대한췌장담도학회장,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장, 대한소화기학회장, 대한의료QA학회장, 대한내과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발전을 이끌었다.한광협 공동준비위원장은 “강진경 교수님은 뛰어난 리더십과 행정력을 보인 병원장이나 의료원장이지만, 환자 진료에서는 문제를 잘 파악해 해결책을 제시한 뛰어난 명의”라며 “전기를 통해 울림이 있는 삶을 사신 교수님의 헌신과 열정을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세대 의대 내과학교실 이은직 주임교수는 “강진경 교수님이 생전 강조하셨던 ‘생각을 바꾸자’는 말씀은 간결하지만 지금도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면서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우리에게 강진경 교수님 전기가 방향을 인도하는 나침반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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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343명 늘었다. 국내발생 확진자 수만 290명 이상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9654명이며, 이 중 2만6098(88.01%)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위·중증 환자는 79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98명(치명률 1.68%)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29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07명, 경기 59명, 경남 28명, 전남 27명, 강원 20명, 충남 13명, 인천 11명, 광주, 경북 각 8명, 부산 5명, 충북 3명, 대전, 전북 각 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은 50명이다. 39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1명은 경기 5명, 서울 2명, 인천, 충북, 전북, 전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23명, 아메리카 14명, 유럽 7명, 아프리카 6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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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김장 김치는 '보쌈'과 함께 즐기는 사람이 많다. 갓 담은 김치와 부드러운 돼지고기가 이루는 조화는 호불호 없는 풍미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매년 삼겹살로만 보쌈을 즐겨왔다면, 올해는 색다르게 '머릿고기'를 이용해보면 어떨까. 머릿고기는 편육이나 국밥 재료로만 생각하기도 하지만, 김치와도 잘 어올린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은 데다 유익한 영양분도 풍부하다.머릿고기는 보통 돼지 1마리당 약 1kg 정도 생산되며, 총 6개 부위로 나뉜다. 얼굴 볼 부위에 있는 '볼살', 머리 뒤쪽에 목심살과 맞붙어 있는 '뒷머릿살', 턱 부위의 항정살과 맞붙어 있는 '턱살', 머리 양옆의 관자 부위에 있는 '관자살', 코 부위에 있는 '콧살'과 혀 아래에 붙어있는 '혀밑살' 등이다.머릿고기에는 피부 미용에 좋은 콜라겐이 많이 들어 있고, 단백질도 풍부하다. 뒷머릿살과 턱살의 콜라겐 함량은 100g당 3g으로 토시살보다 1.4배, 안심살보다는 4배 가까이 많다. 6개 부위 모두 단백질 함량이 100g당 약 20g으로 높다. 또한 볼살, 뒷머릿살, 관자살, 콧살은 독특한 식감을 지닌다. 혀밑살은 육질이 부드럽고, 턱살은 고소한 맛이 별미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축산물이용과장은 “돼지 머릿고기는 식육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어 보쌈은 물론 구이로 즐겨도 손색없다”며 “머릿고기의 수요 확대에 대비해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에 집중해 머릿고기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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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진단을 위해서는 여러 방법이 쓰이지만, 정확한 신경학적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뇌 촬영 장비를 사용해야만 한다. 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촬영을 위해 사용하는 조영제가 방사성 물질이어서 필요한 때마다 자주 검사하기도 어려웠다. 치매의 조기진단이 중요해지면서 조기진단이 가능한 새로운 진단법에 관한 연구가 다수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망막을 관찰하는 것으로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뇌에 쌓인 노폐물, 눈의 '망막'에서도 나타난다"미국 시다스 사나이어 병원 신경외과 연구팀은 인지기능 저하로 치매가 의심되는 40세 이상 성인 3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망막 아밀로이드 영상(RAI)'을 통해 참가자들의 망막 내 베타아밀로이드 축적량을 측정한 후, 자기공명영상(MRI)에서 나타나는 '해마'의 크기와 비교했다. 그 결과, 망막에 베타아밀로이드가 많을수록 해마의 크기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는 뇌에서 베타아밀로이드가 가장 먼저 쌓이는 곳이다. 처음에는 해마에만 생겼다가 뇌 전체로 번진다.베타아밀로이드는 뇌에 쌓여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눈'에서 이를 관측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를 주도한 마야 코론요하무이 박사는 "망막은 비침습적 영상 촬영이 유일하게 가능한 중추신경계"라며 "망막 뒤쪽은 다른 부위보다 베타아밀로이드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망막 아밀로이드 영상 촬영으로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수십 년 전 치매를 미리 진단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연구가 나온 바 있다. 캐나다 퀸스대 연구팀이 성인 117명을 대상으로 망막 안저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25.4%에서 눈 망막에 노란색 점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성인은 4.2%만이 노란색 점을 갖고 있었다. 이는 '드루젠'이라고 불리는 노폐물의 일종으로, 뇌의 혈류가 줄어든 영향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치매 조기진단 기술, 치료약 개발에도 도움 될 것치매 발병 원인을 밝히기 위한 영상 검사로는 ▲자기공명영상(MRI) ▲단일광자방출촬영(SPECT) ▲컴퓨터단층촬영(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이 있다. MRI나 CT 등 기존 검사법으로는 뇌의 구조를 확인할 수 있지만,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물질로 여겨지는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정도를 알아볼 수는 없었다. PET 검사는 뇌 속 어느 위치에 베타아밀로이드가 어느 정도로 축적돼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치매 진단 검사로 많이 활용돼 왔다.이번 연구는 치매 조기진단을 확대할 수 있어 향후 치매 치료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는 "기존에는 뇌 속의 아밀로이드 축적 정도를 보기 위해 PET라는 값비싼 검사를 해야 했다"며 "최근에는 혈액검사 등으로 아밀로이드 축적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에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연구팀이 혈액검사를 통한 치매 조기진단이 기존 검사법과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아직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은 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진단'이다.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기 전에 미리 진단해 치료하면 병의 진행을 최대한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기진단 기술은 치료약 개발에도 도움을 준다. 이준홍 교수는 "새로운 치매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약의 효과를 즉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이 중요하다"며 "이런 이유로 치매 조기진단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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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의 계절, 겨울이 왔다. 처음엔 비릿하지만 먹을수록 빠져드는 과메기, 영양도 만점이다. 과메기는 꽁치(예전에는 청어)를 통째로 또는 배를 갈라 겨울 바람 속에서 3~15일간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면서 발효·숙성시킨 반 건조 생선이다. 과메기는 오래된 포항의 향토식품. 몇 년 전만 해도 마니아들의 별미 정도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양상이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과메기가 주로 대형 마트나 식당 등에 납품됐으나, 요즘은 가정 수요가 늘어 전국 곳곳에 택배로 보내는 물량도 적지 않다.발효 중 늘어나는 핵산 성분 감칠맛 내과메기는 꽁치의 내장과 머리를 제거하고 반으로 갈라 대개 영하 5~6도에서 2~3일간 발효 또는 숙성 시켜 만든다. 통째로는 약 15일쯤 발효·숙성시킨다. 이렇게 하면 수분 함량이 35~40%쯤 되며,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약간 탄력이 있는 상태가 돼 먹기에 가장 좋다.이렇게 생선을 발효·숙성시키면 조직의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 맛과 영양성분이 바뀐다. 일반적으로 맛은 더 부드러워지고 약간 단 맛이 난다. 이 때문에 일식집에서는 갓 잡은 활어보다 1~2일간 냉장고에 저장하며 발효·숙성시킨 선어(鮮魚)를 더 선호한다.과메기는 발효와 숙성과정에서 몸에 유익한 세균의 작용으로 탄수화물이 주식인 사람에게 부족하기 쉬운 '리신'과 '트레오닌', 그리고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알기닌'과 '메치오닌'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증가한다. 과메기는 단맛, 쓴맛, 신맛, 짠맛 등이 적당히 어우러진 감칠맛이 나는데, 이는 발효와 숙성과정에서 늘어나는 핵산 성분 때문이다. 핵산 성분은 조미료 원료로도 이용된다.오메가3 풍부… 발효 과정에서 흡수율도 높아져과메기는 발효·숙성시키기 이전의 꽁치보다 영양 성분이 더 많다. 과메기 100g에 함유된 DHA, EPA, 오메가-3 지방산은 약 7.9g으로 자연상태의 꽁치(5.8g)보다 약 36% 많다. 이들 성분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과 두뇌 성장 발달에 좋은 것으로 보고돼 있다. 또 과메기에 있는 몸에 좋은 지방은 발효·숙성과정에서 지방산과 글리세롤의 저분자 형태로 바뀌어 몸에 훨씬 쉽게 흡수된다.아울러 지용성 비타민 A, E도 증가한다. 그러나 지방은 산패하기 쉬운 문제점이 있으므로 가공과정에서 주의해야 한다. 특히 꽁치를 반으로 갈라 말리는 '베진과메기'는 발효·숙성기간이 통으로 말리는 '통과메기'의 5분의1밖에 안되지만 지방이 공기에 직접 노출되므로 산패(酸敗) 위험성은 더 크다. 이런 이유로 베진과메기보다 통과메기를 훨씬 상품으로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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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하체 근육의 일종인 '내전근'이 부족한 게 원인일 수 있다. 하체 근육이 튼튼하지 않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 돼 성생활 만족도가 떨어지고, 허벅지 부위에 있어야 할 혈액이 위쪽으로 몰리면서 고혈압, 뇌졸중 등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게다가 나이가 들수록 근육은 자연스럽게 줄기 때문에 하체 근육에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노년기 남성이 키워야 하는 하체 근육의 종류와 단련법을 알아본다.대요근요추(허리뼈)와 대퇴골(허벅지뼈)을 잇는 근육으로, 다리를 들어 올리고 내리는 기능을 한다. 나이가 들면서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다면 대부분은 대요근이 약해진 탓이다. 대요근을 키워야 걷기·계단 오르기 등 기본적인 활동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대요근을 키우려면 누워서 한쪽 무릎을 세운다. 그다음 반대쪽 다리를 천천히 들어 올렸다가 내려놓는다.내전근골반부터 허벅지 뒤쪽까지 이어지는 근육으로, 다리를 안쪽으로 단단하게 모아준다. 내전근의 힘을 키우면 균형 감각이 길러지고, 배뇨장애·전립선 질환·치질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련법은 누운 상태에서 무릎 사이에 운동용 작은 공이나 베개를 끼우고, 엉덩이와 골반을 끌어 올렸다가 내려놓는 것이다.햄스트링허벅지 뒤쪽에 있는 근육이다. 다리의 움직임을 멈추거나, 걷거나 뛸 때 속도·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이 부위가 발달하면 민첩성이 길러지고, 내리막길을 걸을 때 부상 위험이 줄어든다. 햄스트링을 단련하려면 엎드린 상태에서 발목 사이에 운동용 공이나 베개를 끼우고, 다리를 뒤쪽으로 접어 올렸다가 내려놓는다.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에 있는 큰 근육으로, 관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재활 운동을 할 때 주로 단련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대퇴사두근이 발달하면 걸을 때 관절이 받는 충격이 줄고, 관절의 움직임이 부드러워진다. 대퇴사두근을 키우려면 벽과 등 사이에 운동용 공을 끼우고 다리를 어깨너비만큼 벌린 다음, 허벅지가 바닥과 수평이 될 때까지 무릎을 굽혔다가 핀다. 공이 없으면 벽에 기대서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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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은 전립선이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는 질환으로, 전체 비뇨기과 질환의 3~12%를 차지한다.주로 염증 반응이 나타나며, 급성 전립선염은 고열·오한·구토를 동반한 빈뇨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골반 통증과 함께 소변볼 때 타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전립선염을 예방하려면 반드시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우선, 회음부에 스트레스가 전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회음부는 바닥에 엉덩이를 대고 앉을 때 눌리기 쉬우므로, 바닥이나 의자에 앉을 때 방석을 깔고 앉는 것이 좋다. 2시간에 10분 정도 산책을 하거나,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소변을 참았다가 보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또 소변을 볼 때 지나치게 힘을 주면 전립선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심한 변비도 배뇨 증상을 악화시키고 골반근육을 긴장시킬 수 있다.술은 전립선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술을 마시는 것 뿐 아니라, 술자리도 신체 피로를 가중시켜 전립선염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나 커피, 탄산음료도 줄이는 것이 좋다.전립선염 예방에는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되는 토마토·수박·딸기 등 라이코펜이 풍부한 음식과 녹차·석류·된장·두부·청국장 등 콩류가 효과적일 수 있다.걷기와 조깅 등 전립선 건강에 좋은 유산소운동도 추천된다. 유산소운동을 할 경우 혈관을 확장시키는 산화질소 분비가 촉진돼, 전립선 내 혈류량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과격한 운동은 회음부를 자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탈 경우 면적이 넓은 안장이나, 전립선 보호용 안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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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주요 증상에는 우울한 기분과 의욕 저하, 식욕 감퇴 등이 있다. 이 같은 우울증 증세는 노인이나 아동 등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때문에 노인이나 아동의 경우 평소 주변 가족이나 지인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노인·아동의 우울증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노인, 뇌혈관 좁아지며 ‘혈관성 우울증’ 증세 보여노인 우울증은 기억력 저하와 식욕부진, 통증 등을 동반한다. 일부 노인 우울증 환자는 이를 다른 질환의 증상으로 오인해 내과 등에서 검사·치료를 받기도 한다.노인 우울증 환자가 이 같은 증상을 보이는 이유는 상당수가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생기기는 ‘혈관성 우울증’을 환자를 겪기 때문이다. 혈관성 우울증은 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노화 등으로 인해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생성·분비하는 뇌의 부위나 감정에 관여하는 전두엽·시상하부 주변 혈관이 막히면서 발생한다.기억력이 저하되는 이유 역시 뇌의 모세혈관이 좁아지면서 기억과 관련된 전두엽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노인 우울증을 치매로 잘못 생각하기 쉽다. 치매와 우울증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일에 대해 기억하는 정도를 확인하면 된다. 우울증 환자들은 과거의 일에 대해 힌트를 주면 기억하지만, 치매는 과거의 일을 떠올리지 못한다.식욕 부진도 뇌혈관 문제로 인한 전두엽 기능 저하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 전두엽은 식욕·의욕도 관장하기 때문이다. 식욕 저화와 함께 평소 무기력함을 보인다면 노인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다.또 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을 앓는 노인의 경우, 우울증으로 인해 몸 감각이 예민해져 작은 자극에도 통증을 느끼기 쉽다. 따라서 심한 병이 없음에도 통증을 호소하거나, 목·위장·머리·다리처럼 서로 관련 없는 부위가 연달아 아플 경우에도 노인 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노인 우울증은 일반 우울증과 다른 치료법이 적용된다. 이미 복용 중인 약이 항우울제 효과를 떨어트리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성인의 절반 용량으로 항우울제를 복용한다. 또 뇌 전체를 순간적으로 발작시키는 전기 치료 등 약물 외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전기 치료의 경우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를 정상화해 우울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히는 약물치료도 고려한다.어린이, ‘우울함’이라는 감정 모를 수도… 심리 변화 잘 살펴야어린이의 경우 ‘우울함’이라는 감정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우울한 기분을 ‘재미없다’고 표현하며, 제일 좋아했던 활동을 갑자기 하기 싫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아이가 이 같은 표현과 함께 2주 이상 무표정하거나 무기력한 증상을 보이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밤에 잠을 못 자거나, 급격히 수면량이 증가하는 것도 우울증 증세로 볼 수 있다. 어린이·청소년 우울증이 방치될 경우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부모는 평소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감정 변화를 잘 살펴야 한다.어린이·청소년 우울증은 치료에 따라 80% 이상 완치될 수 있다. 부모가 자신들의 편이고, 감정을 이해해준다고 느끼도록 정서적 공감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우울감이 자녀에게도 전해질 수 있기 때문에, 부모 역시 우울한 감정을 갖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이들 또한 우울증 정도가 심하고 장기간 지속되면 병원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어린이 우울증 치료에는 또래들과 함께 치료하는 집단 치료와 가족 간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가족 치료, 놀이 치료 등이 있다. 중증 환자의 경우 가족 동의하에 약물치료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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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은 우리 몸에서 가장 굵은 혈관으로, 온몸의 장기로 혈액을 보내주는 고속도로와 같다. 이 대동맥은 직경이 확장돼 아무런 증상이 없어 수년간 발견되지 않을 수 있다. 한 번 늘어난 대동맥은 약물치료로 되돌릴 수 없고, 파열·박리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갈수록 늘고 있는 마르팡증후군 환자는 대동맥 확장증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늘어난 대동맥, 약물치료로 되돌릴 수 없어건강한 성인의 대동맥은 직경이 3cm 내외이다. 그러나 노화·고혈압 등으로 인해 퇴행성 변화가 오거나, 유전 질환으로 인해 대동맥벽이 선천적으로 약해지면 일정 부위의 대동맥이 늘어날 수 있다. 이를 '대동맥류' 또는 '대동맥 확장증'이라고 한다. 늘어난 대동맥은 약물치료로 되돌릴 수 없다. 영상 검사를 통해 확장된 부위의 직경을 측정해 심하면 스텐트 삽입술이나 수술적 치료가 이뤄진다.'대동맥 근부' 터지면 90%가 급사할 정도로 위험심장에서 대동맥이 시작되는 2~3cm 길이의 부위를 ‘대동맥 근부’라고 하는데, 이 부위의 확장은 다른 부위보다 훨씬 위험하다. 심장에 산소와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시작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파열·박리가 발생하면 급사 위험성이 매우 높다. 또한 대동맥 근부가 확장하면 인접한 주위 조직도 함께 늘어나 심장 기능 부전을 유발할 수도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흉부외과 조상호 교수는 "대동맥류가 파열되면 80%는 급사하고 살아남은 20% 환자의 절반 이상도 병원 도착 전 사망한다"며 "증상이 없어도 대동맥 근부를 포함한 상행 대동맥의 직경이 5.5cm 이상으로 늘어나면 합병증 예방을 위해 수술을 고려한다”고 말했다.마르팡증후군 등 기저질환 있으면 특히 조심대동맥 근부 확장증은 '마르팡증후군'이나 '이엽성 대동맥 판막증'을 가진 환자에게 잘 생긴다. 마르팡증후군은 조직의 일부가 선천적으로 약해진 상태로, 높은 혈압으로 인한 혈관의 팽창에 저항 할 수 있는 능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조상호 교수는 "마르팡증후군 환자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대동맥 확장증"이라며 "조기에 발견할수록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어 세밀한 추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술 센터에 따라 기준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동맥 합병증의 가족력이 있거나 ▲대동맥 판막 역류증이 악화하는 경우 ▲지난 1년간 확장 속도가 빠른 경우에는 5cm 미만이어도 예방적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마르팡증후군 환자 증가, 대동맥 근부 확장증도 늘어날 것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6년에 인구 10만 명 당 0.90명이던 국내 마르팡 증후군 유병률은 2013년 2.27명으로 2.5배 증가했다. 2019년에는 1570여 명의 환자가 보고돼 10만명 당 3.02명으로 환자 수는 점점 증가 추세에 있다. 연령의 분포를 보면 10대에서 새롭게 진단을 받은 환자도 증가했고,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40대 이후의 환자들도 증가해 향후 대동맥 근부 확장증의 유병율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의료기술의 발달로 치료법 다양해졌다과거에는 평생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하는 '벤탈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술과 재료가 발전하며 늘어난 판막 주위 조직을 알맞은 크기로 고정하고, 대동맥 판막의 기능은 보존하면서 확장된 대동맥 근부를 치환해 주는 수술(판막 보존형 근부치환술, 근부재건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 벤탈 수술과 비교해 수술 사망률 및 성적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상호 교수는 "대동맥 근부 수술은 발병 원인과 대동맥의 확장 상태를 면밀히 분석해 적절한 수술 시기를 결정해야 하고, 수술 전 CT·경식도 심장 초음파 등 검사를 토대로 대동맥 근부의 구조적 관계를 철저히 평가해서 환자 개개인에 가장 적절한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