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일일 사망자 6개월만에 최고치… 1700명 넘어

입력 2020.11.19 11:36

미국 국기 앞 지나가는 외국인
지난 17일 미국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1700명이 넘어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사진=연합뉴스 TV

미국에서 17일(현지시간) 하루 1700명이 넘는 사람이 코로나19로 숨지면서 약 6개월만에 사망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N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인용해 17일 1707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에서 5월 14일(1774명) 이후 하루 코로나19 사망자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CNN은 1분당 1명꼴로 코로나19에 희생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앞으로 사망자가 더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지워싱턴대 의과대학의 조너선 라이너 교수는 이날 "우리가 어제 본 끔찍한 미국의 사망자 수는 2∼3주 전 감염된 사람들의 숫자를 반영한다"며 확진자가 사망자가 될 때까지는 시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너 교수는 이어 "2∼3주 전에는 하루 평균 7만∼8만명의 신규 환자가 있었고, 어제는 약 15만5천명의 환자가 있었다"며 "지금부터 2∼3주 뒤에는 하루 3천명의 사망자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미국에서는 또 16만1934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가 늘면서 입원 환자 수도 연일 새 기록을 쓰고 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17일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7만683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별 상황을 봐도 마찬가지다. 18일 기준 50개 주 가운데 47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신규 환자가 전주보다 10% 이상 늘었다. 노스다코타·아이오와주 2곳은 정체를 보였고, 10% 이상 감소한 곳은 하와이주 한 곳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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