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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이라 불린다. 골격을 유지하는 역할뿐 아니라 신체 기관을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이런 이유로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단순한 허리 통증만이 아닌, 목·팔·다리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척추질환 하면 '허리디스크'를 먼저 떠올리지만, 이밖에도 척추질환의 종류는 다양하다. 각 질환별로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므로 통증이 느껴질 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다.서울나우병원 분당본원 척추센터 성현석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수술이 두려워 척추질환을 무작정 방치하는 환자분들이 많다"며 "심해지기 전에 병원을 방문해야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가장 흔한 척추질환, 정확히 구분해 치료해야▷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디스크(추간판) 안에 있는 젤리 같은 구조물이 빠져나가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주변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며 신경을 자극하고, 심각한 통증을 유발한다. 허리뿐 아니라 허벅지 쪽으로 내려가는 좌골신경통(방사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척추관협착증과 구별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려보는 것이다. 누운 채 다리를 바로 들어 올렸을 때 45~60도 이상 올라가지 않고 허벅지, 발 쪽까지 심하게 당기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척추관협착증=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척추질환 중 하나로 60대 이상 환자가 80%를 차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 환자 수는 2015년 134만명에서 2019년 172만명으로 약 50%나 증가했다. 나이가 들면 관절이나 인대가 커지고 불필요한 뼈가 자라날 수 있는데, 이러한 요소들이 척추관을 좁아지게 만들고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다리와 엉덩이 부위가 저리고 당기며, 앉아 있을 때보다 보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 허리디스크와 구분된다.◇효과 없다는 오해… 필요하면 늦추지 말아야척추질환은 처음부터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 초기라면 대부분 약물치료·물리치료·신경차단술 등 비수술적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만약 수술이 필요함에도 방치하면 상태가 악화돼 수술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그러나 '척추 수술'하면 두려움부터 갖는 환자들이 많다. 수술 후에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는 주변인의 말에 수술을 미루기도 한다. 성현석 원장은 "절개 범위가 넓어서 수술 만족도가 낮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로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수술 후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도로 나빠질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척추 수술은 효과가 없다는 오해가 생겨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섬세한 '척추내시경' 수술, 감염 위험은 0%절개 수술이 두렵다면 '척추내시경' 수술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척추내시경은 ▲매우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고 ▲척추 안정성이 높으며 ▲고령·만성질환자도 가능하고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며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가장 중요한 장점은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 더욱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상 조직과 병변을 세밀하게 구분해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인대만 골라서 제거할 수 있다.1박 2일 입원 후 퇴원할 수 있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점도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기존 절개 수술법은 5~10㎝ 정도의 절개가 이뤄지지만, 척추내시경 치료는 0.5~0.9㎝의 아주 적은 절개만으로 가능하다. 그만큼 조직 손상도 최소화해 몸이 회복하는 속도가 빠르다. 수술 6시간 후에는 혼자 보행할 수도 있다. 척추내시경 수술은 부분마취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신체적 부담이 적어 고령자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도 걱정 없다.한편 서울나우병원은 양방향·단방향 등 여러 종류의 척추내시경을 갖췄다. 이를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 다양한 척추질환 치료에 적용한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내시경을 삽입하는 위치, 각도, 종류 등을 결정해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다양한 종류의 척추내시경을 모두 사용하는 의료진은 국내에서도 드물다. 실력을 갖춰야만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성현석 원장은 "척추 수술 경험이 많아야 내시경 수술에서도 적절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나우병원 분당본원은 현재까지 약 4320례의 척추 수술을 진행했다. 이 중 심각한 감염 환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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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눈의 수정체는 카메라 렌즈처럼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을 모아 초점을 맞추고 망막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 수정체가 혼탁해지며 초점이 흐려질 수 있는데, 이것이 흔히 말하는 '백내장'이다. 보통 65세 이상, 70대부터 증상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스마트폰·PC 사용으로 인해 눈의 피로가 가중되면서 40·50대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대표원장은 "백내장은 시기의 차이가 있을 뿐, 눈의 노화 과정에서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대표적 노인성 안질환"이라며 "스마트폰·PC 사용 시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선글라스 착용을 통해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평소 눈 관리를 잘한다면, 백내장은 물론 전체적인 눈의 노화 속도 또한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합병증 동반하는 백내장… 정밀검사 통해 수술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변성되고 혼탁해지면서 시력을 저하시키는 진행성 안질환이다. 안약 사용으로는 증상이 호전되거나 본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만큼, 반드시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을 미룰수록 수정체 혼탁이 심해지고, 최악의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이종호 원장은 "최근에는 백내장으로 인한 직접적인 실명은 거의 없으나, 방치된 백내장이 다른 안구 조직에 영향을 미쳐 합병증을 발생시키기도 한다"며 "녹내장, 홍채염 등 합병증이 나타날 경우, 수술을 해도 정상 시력 회복이 어렵거나 추가 치료를 병행해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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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내시경 검사실 대처법 준수를 당부했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위·대장 내시경을 받기 위해 학회는 ‘COVID-19 관련 내시경 검사실 대처법’을 발표한 바 있다.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소독위원회가 배포한 대처법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검사 시술 전 의사 및 직원의 보호방법 △내시경 시술 전후 환자의 준비 △시술 후 내시경 소독방법 △환경 소독약제, 소독범위 및 검사실 환기 △코로나19 감염 환자 검사 후 검사 중단 시간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포함됐다.우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 전 의심환자 선별에 대한 지침의 준수가 중요하다. 반드시 코로나19 감염증 선별을 위한 문진을 하고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내시경 전에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먼저 시행해 확인토록 했다.검사 전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의 선별 문진을 통해 무증상일 경우 검사를 시행하며,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의심되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음성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검사를 미루도록 했다. 확진검사가 양성일 경우 음성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검사를 연기한다. 그러나 불가피하게 확진환자의 내시경 검사가 꼭 필요한 경우는 검사에 참여하는 의료진은 레벨 D 방호복을 착용토록 했다. 검사 시술 전 의사 및 직원 보호를 위해 표준예방지침(수술용 마스크, 장갑, 방수가운)을 준수하고, 분비물 등 노출이 예상되는 경우 안면보호구를 착용하도록 하며, 시술 전후 손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내시경 시행 전 환자는 대기실에서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며, 가능하면 검사실 내의 대기석에서 한자리 이상 띄어 앉도록 하여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다. 검사 전 처치실에서도 1인 처치를 하고, 상부위장관내시경검사 직전에 마스크를 벗도록 하고, 내시경 직후 다시 착용토록 했다.대장내시경의 경우는 가능하면 검사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내시경 기기의 소독은 기존 배포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소화기내시경 재처리 지침을 따르도록 했다.침대 환경 소독은 환경소독 티슈를 사용한다. 바닥 청소는 락스 희석액(1:40,락스 25cc:물 1L. 1,000ppm)으로 시행하고, 코로나19 의심환자를 검사 했을 경우는 환자가 퇴실 후 보호구를 착용한 직원이 환자 접촉 표면과 바닥을 소독 제품으로 3회 이상 문질러 소독하도록 한다. 검사실 환기 및 환경 점검은 코로나 관련해서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환경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검사가 끝난 후 1일 2회(오전, 오후) 환경 소독을 하도록 한다. 감염환자 또는 감염 의심환자는 가능한 마지막 검사로 시행한다.만약 코로나19 확진자를 검사했을 경우는 검사종료 30분 후부터 환경소독을 시행하고, 환경 소독이 끝난 후 음압환경이면 30분, 음압환경이 아닐 경우 최소 한시간 환기 시킨 후 다른 환자의 검사 재개가 가능하다.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는 ‘코로나19 관련 내시경 검사실 대처법’을 포스터로 제작하여 전국의 내시경 검사를 하는 병원에 무료로 배포하여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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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신규 바이오시밀러 개발·판매를 위해 글로벌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 기업인 셀트리온과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 또한 최근 유럽, 미국 등에서 자사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 시험과 판매 허가 심사 단계에 돌입했다. 오리지널 바이오약품 특허 만료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셀트리온, ‘램시마’ 성공 재현할까… 매년 1개 이상 허가 목표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허가 완료를 목표로 한다. 현재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인 바이오시밀러는 총 6개로, 차기 주력제품으로 꼽히는 램시마SC(CT-P13 SC)의 경우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EMA(유럽의약품청)로부터 ▲류마티스 관절염 ▲성인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소아 적응증을 제외한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모든 성인 적응증을 획득했다.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 또한 EMA 허가를 대기 중인 가운데, 최근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판매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자문위가 EMA에 의약품 허가 관련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향후 판매 승인이 유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측은 “CHMP의 허가 권고는 사실상 의약품 승인을 의미한다”며 “최종 판매 허가가 승인되는 대로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국가별 약가 등재 등을 거쳐 CT-P17을 유럽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두 제품 외에도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은 내년 상반기 임상 완료를 목표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알레르기성 천식·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또한 임상 3상에 돌입한 상태다.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속속 임상·판매 허가 절차에 착수함에 따라,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과 함께 향후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셀트리온의 주력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는 유럽과 미국에서 10~50%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 9개 파이프라인 보유… 3개 제품 임상 3상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골격계질환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SB16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시작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보유한 바이오시밀러는 총 9개로, 이 중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렘이케이드’·‘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SB4·SB2·SB5와 종양질환 치료제 ‘허셉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SB3·SB8은 이미 국내와 유럽, 미국(SB8 제외) 등에서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이번 SB16 임상 3상 개시에 따라, 혈액질환치료제 ‘솔라리스’ 바이오시밀러 SB12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 등 3개 제품이 판매 허가 전 마지막 임상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SB11은 지난 10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최근 판매허가 심사에 돌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SB16의 경우, 지난 10월 임상 1상 시작과 함께 임상 3상을 동시 진행하며 개발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100조원 전망… 국내 기업 주도권 기대올해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약 33조원으로 추산된다. 향후 10년 내 주요 글로벌 바이오약품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시장 규모는 2~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시장 공략 역시 한층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약가 인하와 함께 시밀러·복제약 처방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내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의 수출·판매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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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특이 T 세포의 기능과 특성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는 대부분 경증 질환을 앓은 후 자연적으로 회복되며, 회복된 후에는 T 세포 기억 면역반응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T 세포는 추후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다시 만나면 재빠른 면역작용을 하여 감염으로부터 빠른 회복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면역세포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환자의 급성기부터 회복기까지의 과정 중에 코로나19-특이 T 세포의 수적인 변화는 물론 그 특성 및 기능에 대해서 상세히 알려지지 않아 코로나19 면역반응의 이해에 장애가 되어 왔다.대한감염학회-카이스트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된 후에 정상적인 기억 T 세포 면역반응이 유발되며, 특히 회복 후기부터는 줄기세포를 닮은 기억 T 세포의 수가 증가하기 시작함을 관찰하였다. 이는 코로나19 회복자에서 기억 T 세포 면역반응이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될 것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그리고 인플루엔자-특이 기억 T 세포에 비하면 코로나19-특이 기억 T 세포에서는 사이토카인 분비가 다소 감소하기는 하였지만 특별한 기능부전 없이 매우 잘 작동함을 증명하였다.공동연구팀은 그동안 코로나19-특이 T 세포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하던 고전적인 방법 대신 MHC-I 다량체 형광염색법이라는 첨단 연구기법을 사용하여 코로나19-특이 T 세포를 민감하게 검출할 수 있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T 세포의 기능부전을 유발한다고 팬데믹 초기에 알려졌던 정보가 사실과 다름을 증명했다.1저자로서 연구를 주도한 카이스트 나민석 박사후연구원은 “코로나19 환자가 회복한 후에는 기능이 충분한 T 세포 기억 면역반응이 유발됨을 알아내고 특성을 규명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에 의해 유발되는 T 세포 면역반응의 특성 규명도 탄력을 받게 되었다”라고 설명하였다.이번 연구는 대한감염학회 회원인 삼성서울병원 백경란, 고재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최준용, 충북대병원 정혜원, 고대안산병원 최원석, 분당서울대병원 김홍빈, 서울의료원 최재필, 원주세브란스병원 김영근 교수와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면역 및 감염질환 연구실 신의철, 나민석 교수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이번 연구결과는 면역학 분야 세계 최고의 학술저널 “면역(Immunity)”에 12월 10일 자로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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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한 요양병원에서 75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는데, 해당 요양원을 방문한 산타클로스 자원봉사자가 최초 전파자로 지목되고 있다.14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벨기에 북부 제2의 대도시인 앤트워프의 요양원에서 75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중 요양원에 거주하는 환자가 61명, 직원이 14명이었다. 역학조사 결과, 요양원에 산타클로스 분장으로 하고 방문한 자원봉사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최초 전파자로 추정됐다.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 전, 자원봉사자는 거주자들을 격려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요양원을 방문했다. 3일 후 자원봉사자는 몸 상태가 나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났다. 이후 며칠 동안 요양원에서 수십 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했다. 자원봉사자는 방문 당시에는 아프지 않았으며 집단 감염과 관련해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양원 관리자는 산타클로스 자원봉사자가 거주자들과 안전거리를 확보해 행동했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안전 수칙을 지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거주자의 가족들이 찍은 행사 사진 속에서 자원봉사자와 거주자들은 2m 이내에 서 있었으며, 일부 거주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현지 행정부, 요양원 관리자 등이 방역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비난이 나오는 가운데, 벨기에 루벤 가톨릭대학의 한 마크 반 란스트 바이러스학자는 “산타클로스 자원봉사자가 슈퍼전파자라고 해도, 너무 많은 사람이 감염됐다”며 “환기가 잘 되지 않은 환경이 집단감염의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산타클로스 방문 행사를 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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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알도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이 갈까 걱정하는 임산부에게 천식은 너무도 무서운 병이다.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할 뿐 아니라, 천식약이 조산 또는 사산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식을 앓는 임산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임산부 5% 천식 겪어… 약물 치료 필수천식은 특정 원인 물질에 노출됐을 때 기관지가 염증에 의해 심하게 좁아져 호흡곤란, 기침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알레르기 반응이라 원인과 중증도가 사람마다 다르다. 임산부의 경우 천식 유병률이 1~5% 정도로 높은 편이다. 다행히 임신 중 천식을 앓는다고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김태범 교수는 “임산부의 천식 치료 지침을 따르면 큰 문제 없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임산부도 천식에 걸리면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부작용 걱정 때문에 치료를 피하는 경우가 많다. 김태범 교수는 “천식 환자들이 임신이 되면 약물의 부작용을 걱정해서 병원 방문을 잘 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제때 치료를 받지 않는 것이 혹여 생길 수 있는 약물의 부작용보다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훨씬 위험하다”고 말했다. 산모의 천식이 악화되면 임신성 당뇨, 조산, 질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태아는 사산, 자궁 내 성장 지연, 조산, 저체중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태아 부작용 높인다는 보도 ‘허점’ 있어지난 11일 임신 중 천식약을 사용하면 조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여러 언론사를 통해 보도됐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연구 결과를 잘못 해석한 보도다. 해당 연구는 영국 스완지대학 보건과학대학 수 조던 박사팀이 10년간 출산 자료를 분석한 논문에 기반한 것인데, 임산부 천식 환자가 ‘코르티코스테로이드’라는 천식약을 사용했을 때 조산 위험이 33% 높아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경구용 약으로 복용했을 때만 이런 부작용이 발생한다. 경구용 약은 주로 중증 환자가 복용한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흡입용 약으로 복용하면 부작용이 심하지 않다. 김태범 교수는 “해당 보도에는 흡입용 약과 경구용 약을 구분하지 않은 허점이 있다”며 “논문을 보면 흡입용 약의 조산 위험은 약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와 비슷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자체에도 한계가 있다. 연구 대상의 중증도가 고려되지 않았다. 약을 사용한 환자의 천식 중증도가 약을 사용하지 않은 천식 임산부보다 심했다면, 연구의 결과를 약의 영향으로만 해석할 순 없다. 수 조던 박사팀도 이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김태범 교수가 2015년 우리나라 임산부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천식 치료는 임산부와 태아에게 유해하지 않았다.수 조던 박사팀의 연구의 핵심은 임산부 천식 환자는 천식 약을 지속해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직접 “이 연구의 결과는 임신 중 천식약을 계속 사용한 임산부가 중간에 약을 끊은 임산부보다 조산과 사산 위험이 낮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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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15일 수도권의 유치원, 초중고교가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지난 8일에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학원 운영도 중단됐다. 밖에 나갈 일이 없어진 아이들. 아이들이 집에만 있으면 건강에 어떤 문제가 생길까. ◇햇빛 볼 일 줄면서 비타민D 부족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 인체 내에서 만들어지는 비타민 중 하나다. 밖에 나가야 만들어지는 영양소인 셈이다. 비타민D는 필수 영양소로, 칼슘 대사·면역력 등에 관여한다. 특히 뼈와 관련이 깊은 영양소인데, 장에서 칼슘이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 섭취를 많이 하더라도 칼슘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특히 소아의 경우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해 성장장애와 구루병이 올 수 있다. 한국은 위도가 35~38 사이인 것을 감안하면 비타민D를 바깥에서 충분히 합성할 수 있는 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다. 한겨울에는 충분한 합성은 어렵다.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은혜 교수는 "비타민D는 햇볕을 쫴 자외선을 흡수하고, 체내에서 합성해야 하는데 일조량과 활동량이 적은 겨울에는 더욱더 부족해지기 쉽다"며 "실제로 일조량이 줄어드는 9월부터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하여 보통 2~3월에는 최저 수치를 기록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코로나19 유행으로 불가피하게 실내 생활을 주로 한다면 비타민D 농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기는 더 어렵다.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연어, 계란, 우유 등이 있지만, 비타민D의 적정량을 채울 정도로 섭취하려면 매일 계란 노른자 40개, 우유 10잔을 먹어야 하므로 음식으로 보충하기엔 제한적이다. 따라서 비타민D 제제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아이들이 멀티비타민을 건강보조제로 복용하고 있다면 적정량을 복용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멀티비타민 보충제는 비타민C 함유량이 가장 높고 상대적으로 비타민D 함량은 적다. 그렇다고 해서 많이 섭취하면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D는 일정 농도 이상일 때 체외로 배출되는 수용성 비타민인 B나 C와 달리 체내에 저장되므로 체내 농도 상승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D 제제만 따로 복용하는 것이 좋지만, 비타민D는 과잉되면 안 되므로 정기적으로 관찰해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잘 올라가는지 과잉되지는 않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은혜 교수는 “돌이 지난 소아 청소년에서 혈중 비타민D(25(OH)VitD) 농도가 정상일 때는 비타민D를 하루 600IU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므로,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비타민D 함유량이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부분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편한 음식은 '계란 노른자'이다. 고등어, 연어, 송어, 참치, 장어 등 지방이 풍부한 생선류, 표고버섯에도 비타민D가 많다. 우유, 오렌지 주스, 시리얼 등 비타민D가 강화된 식품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운동 부족으로 소아 비만 주의보집에만 있으면 비만의 위험도 높아진다.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게 돼 남아도는 에너지가 지방으로 변하면서 몸 여기저기에 쌓인다. 노원을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병욱 교수는 “소아는 성인과 달리 성장을 계속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체중을 줄이는 것을 비만 치료의 목표로 삼을 것이 아니라, 일단 체중이 더 늘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과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 위주로 섭취하면서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되며 키가 크면서 자연히 비만이 해소된다.특히 평소 비만한 아이의 경우 집에서만 생활하는 기간이 길어지게 되면서 불규칙한 생활 방식과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 이어질 수 있다.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보호자들은 비만한 아이들이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아침은 먹고, 저녁 7시 이후에는 금식을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 방식을 유지한다. ▲아침 식사를 꼭 하도록 한다. ▲저칼로리 식이요법을 하되 3대 영양소 비율인 탄수화물 50%, 단백질 20%, 지방 30%로 균형 잡힌 식단이 되도록 한다. ▲식사 시간은 최소 20분 정도 유지하여 천천히 먹도록 한다. ▲한꺼번에 폭식하지 않도록 하고, 제때 식사 시간을 맞춰서 조금씩 먹는 것이 좋다. ▲저녁 7시 이후에는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한다. ▲음식은 잡곡밥, 감자, 고구마, 통곡물, 과일, 채소 등 지방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도록 한다. ▲색깔을 다양하게, 최소 5가지 이상의 야채, 과일을 섭취하도록 한다. ▲고지방, 특히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적게 먹어야 한다. 매일 섭취하는 칼로리의 30% 미만을 지방으로 섭취하도록 한다. ▲고염도 음식을 제한하고, 싱겁게 먹도록 노력한다. ▲양질의 단백질 식품 (고기, 생선, 두부, 달걀류)을 적당량을 섭취하되, 튀긴 음식을 피하고, 익혀야 한다면 굽거나 찌거나 삶는 형태로 조리하도록 한다. ▲군것질(과자, 초콜릿, 사탕, 젤리, 캐러멜 등),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음료수 섭취를 절대 금해야 한다. ▲음료수가 아닌 물 마시기를 권고한다.◇꾸준히 움직여라…집에서 맨손체조를운동은 매일(최소 주 3~5회), 하루 60분을 목표로 최소 30분 이상, 중강도 정도의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 학습이 목적이 아닌 텔레비전 시청, 스마트폰 이용, PC 게임 시간은 하루 총 2시간 미만으로 제한해야 한다.이은혜 교수는 “운동은 얼마나 격렬하게 하느냐보다는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누워 있거나 앉아서 가만히 있는 시간을 피하고, 아이의 평소 활동량을 늘리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집안에서도 보호자와 함께할 수 있는 맨손 체조를 하거나 실내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동할 때는 가벼운 러닝, 스트레칭과 같은 10~15분 정도의 준비운동으로 근육의 내부 온도와 탄력을 높이고, 이후 30~40분 정도의 본 운동을 실행한다. 평소 아이가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운동 종목 위주로 아이 혼자가 아니라 가족이 함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밀폐된 집안에 오염물질… 환기 수시로 해야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장시간 밀폐된 상태의 실내는 미세한 먼지나 오염물질이 쌓이게 된다. 실내 환경을 잘 관리하려면 첫째, 적당한 난방과 함께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둘째, 실내 습도를 40~60%로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 건조한 환경은 호흡기의 일차 방어막인 코 점막과 기관지 점막을 마르게 해 세균 또는 바이러스 등에 대한 방어 능력을 떨어뜨린다. 셋째, 실내 청결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개인위생이다. 그중에서도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하루 8차례 이상, 30초 이상씩 비누를 사용해 꼼꼼하게 손을 씻는 것이 좋다. 우선 식사 및 간식 섭취 전, 음식물 조리 전, 화장실 이용 후에는 꼭 손 씻는 버릇을 들이고, 손을 씻을 때에는 비누를 충분히 발라 거품을 낸 후 30초 이상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 손톱 밑, 손목 등을 잘 문지른 후 물로 깨끗하게 씻어낸다. 일회용 타올 등을 이용해 물기를 완전하게 닦아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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