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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불규칙하기 뛰는 부정맥. 부정맥 중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은 심방세동이다. 심장의 윗집에 해당하는 심방이 원래 자기의 박자를 맞춰 뛰지 못하고, 파르르 떨리는 현상을 말한다. 심장의 노화가 주요 원인으로, 인구가 고령화 되면서 계속 늘고 있다. 심방세동은 부정맥 자체로도 문제지만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어 치료가 필수적이다. 심방세동이 있으면 혈전이 잘 생기고 이것이 혈관을 타고 흐르다 뇌혈관까지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심장 파르르 가늘게 떨리는 심방세동심장은 위, 아래로 구분하면 심방과 심실로 나뉠 수 있고, 각각 좌우로 나뉘어 좌심방/우심방, 좌심실/우심실로 나뉠 수 있다. 정상적으로는 심방과 심실이 한 번씩 박자에 맞추어 수축해서 혈액을 펌프질해 주어야 하는데, 심방이 수축하지 못하고 가늘게 떨리는 운동만을 하는 질환이 바로 심방세동이다.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지 못하면서 콩닥콩닥 가슴이 두근대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는 등 호흡곤란이 오기도 한다. 때로는 환자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심방세동은 다른 증상보다도 심장 안에서 피가 굳는 혈전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이 가장 문제다. 심방세동이 생기면 심장 내에 혈전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지고, 전신으로 혈액을 보내는 심장의 특성상 심장 안에 생긴 혈전은 온몸으로 퍼져 나갈 수 있다. 특히 뇌혈관으로 혈전이 흘러가 혈관을 막게 되면 우리가 흔히 아는 뇌졸중을 유발하게 된다. 심방세동의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뇌졸중으로 인한 마비로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도 많다. ◇24시간 심전도 검사로 진단, 초기 치료가 중요심방세동은 초기에 잘 억제하면 안정된 상태로 오랫동안 지낼 수 있다. 하지만 방치하게 놔두면 점점 더 자주, 긴 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가끔 발생하는 형태가 아닌, 종일 지속 되는 형태로 변하게 된다. 증상을 느끼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심방세동의 진단은 간단하다.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바로 심전도로 진단할 수 있고 간헐적으로 나타난 경우에는 24시간 심전도 검사(홀터 검사)로 진단하게 된다.◇수술 아닌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치료 가능일단 심방세동 진단을 받게 되면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반드시 적절한 항응고 치료를 해야한다. 또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해 이 부정맥을 없애고 정상 맥박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 심방세동 치료는 대표적으로 약을 이용한 방법, 전기적 율동전환술(일시적 전기충격 요법), 시술적 치료 방법이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진은선 교수는 "약물치료만으로 정상 맥박으로 회귀시키는 것이 어려운 경우에는 시술적인 치료 방법으로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한 도자 절제술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주파 도자 절제술이란 고주파가 발생하는 긴 도자를 심장에 삽입해 부정맥의 발생 부위를 지져서 없애는 시술이다. 가슴을 열지 않고 양쪽 사타구니 부위에 몇 개의 구멍을 뚫어 전극 도자들을 심장 안에 넣는다. 전신마취는 하지 않고, 관을 삽입하는 다리 정맥 부위에 부분 마취하여 시술하며, 통증과 위험성은 적은 편으로 시술 다음 날 퇴원이 가능하다.◇심장 건강의 기본조건은 금주알코올은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워낙 유명한데, 특히 지속적인 음주는 직접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때문에 다른 어떤 치료보다 술을 줄이거나 끊는 것이 중요하다. 술을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어려운 경우가 많다. 1~2잔 정도의 소량의 음주로는 잘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잘 ‘조절해서’ 건강한 음주를 하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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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경험한 40대 이후 여성 중 요실금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증상을 말한다. 냄새가 날 수 있어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하고,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떨어진다. 중간에 소변이 새면 어쩌나 하는 심리적 위축으로 성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요실금 초기에는 골반근육과 이완된 질근육을 강화하는 케겔운동을 꾸준히 하면 증상이 어느 정도 개선된다. 하지만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뛸 때 소변이 새고, 소변을 너무 자주 봐야해서 불편하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여의도 어니스트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요실금은 대표적인 노화성 질환 중 하나"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혜진 원장은 "요실금의 원인은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생긴 골반근육과 질근육의 손상, 노화로 인한 여성 호르몬 부족 등 여러 가지"라며 "증상과 원인에 따라 검사법도 다양해지며, 요역동 검사 등의 정밀검사, 초음파 검사, 패드 검사 등을 통해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골반근육이 약해 요도를 잘 조이지 못하게 된 40~50대 복압성 요실금 환자라면 의료용 테이프를 수술로 삽입해 요도를 조여줄 때 치료 경과가 좋다. 기존 TVT, TOT 등의 의료용 테이프 삽입 수술은 복부와 골반주변을 절개해야 했지만, 최근 개발된 미니슬링 수술을 이용하면 질을 통해 메디컬 테이프를 삽입해 요실금 치료를 할 수 있다. 조혜진 원장은 "미니슬링 수술은 절개 부위가 바뀌어 최소 침습이 가능하다"며 "국소마취 후 10~15분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며, 출혈과 통증이 줄고 회복은 빨라 당일 수술 후 퇴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실금에 질 이완 문제까지 있다면, 식약처가 인증한 질밴드성형 또는 질축소성형도 고려해볼 수 있고, 요실금 증상이 불편해도 수술까지는 부담스러운 40~50대 여성들은 미니슬링 수술이나 질 밴드 성형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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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갑자기 추워질 때면 더욱 괴로운 사람이 있다. 바로 전립선비대증 환자.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한가운데로 소변이 지나가는 길인 요도가 전립선이 커지면서 압박돼 소변을 보는데 불편함이 생기는 질환이다. 겨울에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요도가 긴장하면서 좁아져 소변 보기 어려울 수 있다. 요도가 아예 막히는 급성 요폐 위험도 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 50대부터 크게 늘어전립선비대증은 배뇨 증상, 저장 증상, 배뇨 후 증상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배뇨 증상은 말 그대로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증상으로 소변 줄기가 약하거나 방광에 소변이 남아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을 애기한다. 저장 증상은 소변을 잘 저장하지 못해 소변을 너무 자주 본 다거나 갑자기 소변이 빨리 나올 것 같은 증상이다. 배뇨 후 증상은 소변을 본 상태에서 마무리를 하는 중 속옷으로 소변이 쪼르륵 나와 버리는 상황으로 이런 현상들이 환자들을 가장 불편하게 하는 전립선비대증의 세 가지 증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50대 이상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50대는 전체 환자 중 19%에 불과하지만 60대가 31%, 70대가 30% 로 상당 수의 환자가 50대 이상이다. 환자 수도 2015년 105만1000여명에서 2019년 131만800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전립선 크기가 증가해 배뇨 장애 증세를 겪게 되는 전립선비대증은 대부분 노화가 그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전립선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대해진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뇨의학과 조희주 과장은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이 전립선세포 증식을 유도하는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된 시간이 길어지고 전립선내 존재하는 DHT 라는 호르몬의 농도가 높아져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약물로 전립선 크기 20~30% 감소진단법은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점수화한 문진표가 있다. 위에 언급한 세 종류의 증상들을 점수화 하여 진단하는 방법이다. 두번째는 신체검사로 전립선 크기를 측정하는 직장 수지 검사가 있는데 전립선 모양도 어느 정도 추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전립선 초음파를 시행한다. 항문으로 가느다란 초음파 기기를 삽입, 초음파상에 나타나는 이상 소견들을 발견해 전립선의 전체적인 상태를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소변이 나오는 속도를 기계로 측정할 수 있는 요류 검사와 배뇨 후 잔뇨 양을 파악하는 잔뇨 초음파 검사가 있다. 치료법은 관찰요법, 약물요법, 수술적 요법으로 나눌 수 있다. 관찰요법은 증상이 가벼워 크게 불편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된다. 알코올, 카페인 함유와 수분섭취량을 줄이면서 규칙적 배뇨 습관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거나 불편함을 줄이는 데 집중하는 요법이다. 약물 요법은 요도가 전립선에 의해서 압박 되고 있는 증상을 개선시키는 약물을 사용하거나 전립선 증대를 촉진하는 DHT 호르몬을 억제해 전립선 크기를 20~30% 정도 감소시키는 약물치료가 대표적 사례이다. 그러나 약물요법으로는 전립선비대증 자체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약물로 치료가 안 되는 중증 혹은 고도의 전립선비대증은 수술적 요법이 필요하다. 경요도 수술은 하반신 마취로 통증을 없애고, 요도를 통해 카메라를 넣어 요도를 막고 있는 전립선의 일부분만 보기 좋게 도려내는 수술이다.◇발기부전, 전립선암 발전 위험 없나전립선비대증 환자는 발기부전이나 전립선암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한다. 조희주 과장은 “발기부전은 노화와 관련 있다 보니 전립선비대증으로 생길 수 있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전혀 사실과 다르며 이 두 질환이 서로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조 과장은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발생기전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이 심해도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의 특별한 예방법은 따로 없다. 금연과 금주, 식생활 개선 등으로 위험인자를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50대 이상은 1년에 한번 검사를 받은 것이 좋다. 한편, 라이코펜이라는 좋은 성분을 보유한 토마토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콩도 이소플라빈이라는 단백질이 전립선비대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식생활 습관은 고지방식 보다는 채소 위주 식단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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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급성 폐손상 치료에 효과적인 후보물질을 발견했다.급성폐손상은 패혈증, 쇼크, 출혈, 췌장염, 외상 등 심한 내과적 스트레스 혹은 외과적 손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중환자실 치료 환자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가장 심각한 형태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사망률이 30~50%에 이른다. 그러나 아직 치료법은 인공호흡기와 보존적 치료에 그쳤다.용인세브란스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은혜 교수·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박무석 교수,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 연구팀은 연세대 약학대학 남궁완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급성폐손상·급성호흡부전증후군에서 '펜드린' 단백질의 역할을 새롭게 규명했다.연구팀은 실험 쥐에게 세균 독소인 리포다당체(lipopolysaccaride, LPS)를 주입해 폐렴을 유도했다. 그 결과, 기도와 폐포에서 펜드린이 과발현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급성 폐손상 실험 쥐를 통해 펜드린 단백질의 역할을 규명한 것이다.펜드린 단백질은 몸에 있는 여러 종류의 세포에서 이온을 상호 교환하는 단백질이다. 주로 내이, 갑상선, 기도의 상피 세포 등에 존재하는데, 호흡기질환(천식·만성폐쇄성 질환·알레르기 비염 등) 환자에서 펜드린의 발현이 증가한다고 알려졌다.연구팀은 또한 남궁완 교수팀이 개발한 '펜드린 억제제'의 효과를 확인했다. 펜드린이 과별현한 실험 쥐에게 펜드린 억제제를 투여한 결과, 폐포 내강에 '티오시안산'과 '하이포티오시아네이트' 이온의 유입이 감소하고,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 NF-kB의 억제, 염증 사이토카인의 감소로 폐손상이 억제됐다.또한 연구팀은 41명의 폐렴 유발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환자와 폐손상이 없는 25명의 환자의 기관지폐포세척액 분석을 통해,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겪는 환자에서 펜드린이 과발현하는 현상을 확인해 실제 환자에서도 유의미한 임상적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이은혜·박무석 교수는 "그동안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급성 폐손상시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약물이 없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기도와 폐 상피세포에 존재하는 펜드린이 급성 폐손상 및 급성호흡부전증후군의 중요한 치료 표적이 될 수 있음을 규명했다"고 말했다.최재영 교수는 "연세대 약학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더 발전적인 결과를 도출해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앞으로 급성 폐손상 시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더 다양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IF 8.579)'에 최근 게재됐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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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014명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6453명이며, 이 중 3만3610명(72.36%)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242명이며, 사망자는 2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34명(치명률 1.36%)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99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420명, 경기 284명, 인천 80명, 부산 44명, 경남 30명, 대구 20명, 충북 19명, 전북 18명, 충남 17명, 제주 12명, 대전 11명, 광주 10명, 강원, 경북 각 9명으로 확인됐다.해외 유입 확진은 21명이다. 7명은 검역 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4명은 경기 7명, 서울 3명, 충남 2명, 대구, 전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아메리카 각 7명, 유럽 5명, 아프리카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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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이 '2020 아웃컴북(Outcomes Book, 의료 질 지표 3rd Edition)'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은 개원 이후 분야별 의료 질 지표와 결과, 치료경향 및 혁신활동 등에 대한 임상자료를 공개하고 있는데, 이번 3번째로 발간된 ‘2020 아웃컴북’은 이전 버전보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특히 ▲병원 중점 관리 지표 수록 분야 확대, ▲진료 지표 내용의 표준화, ▲의료 질 지표의 질적 강화를 위한 데이터 검증에 초점을 맞추며, 한층 더 개선된 형태의 의료 질 지표 결과를 제공한다.수록 분야와 지표들도 확대돼 ▲병원 중점 관리 지표 ▲진료 지표 ▲질 향상 활동 ▲적정성 평가 등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 총 83개 분야 370개 지표에 대한 내용이 수록됐다. 국제기준에 맞춘 데이터 검증은 물론, 데이터 재추출 및 재검증 과정을 반복하면서 모든 지표의 신뢰성을 높였다.이번 아웃컴북에서는 암 ‧ 뇌신경질환 ‧ 심장혈관질환을 비롯해 각종 질환에 대한 치료 성적과 결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 따른 감염관리, 환자안전, 진료협력, 연명의료 등 의료서비스에 참여하는 모든 부서의 활동들을 지표화해 공개한다. 병원 차원에서 유관부서가 함께하는 다양한 질 향상 활동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는 주요 질환의 진료현황과 치료수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이와 동시에 환자안전 및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병원의 다각적 개선 활동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원장은 "매년 의료 질 지표를 공개해 병원의 핵심가치인 '최적의 진료'를 실현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병원이 관리해야 할 지표들을 확대하고 개선하며 환자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개된 '2020 아웃컴북'은 분당서울대병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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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출근해 체온을 확인하고자 비접촉식 체온계를 사용한 A씨는 측정할 때마다 체온이 크게 달라 당황했다. B씨는 열이 펄펄 나고 뜨거운 듯한 느낌이 드는데, 체온계를 사용해도 정상체온보다 훨씬 낮은 온도가 나와 의아했다. A씨나 B씨와 같은 경험은 주변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다.코로나 선별검사를 위해 학교, 직장, 공공기관 등에서는 주로 '비접촉식 적외선 체온계'를 사용하고 있다. 구강·겨드랑이·항문 등에 직접 접촉해야 하는 전자체온계와 달리 접촉 없이 간단하게 체온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비접촉식 체온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 연구가 나왔다.◇비접촉식 적외선 체온계, 코로나19 환자 못 걸러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 교수팀은 비접촉식 적외선 체온계(Non-contact infrared thermometer, NCIT)를 이용한 체온 측정으로 환자를 거르기 어렵다는 내용의 사설을 미국감염병학회 온라인 저널에 게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접촉식 적외선 체온계는 수많은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심부온도와 유사한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 실제로 이마, 관자놀이 등을 통해 측정하는 '표피체온'은 대기 온도, 습도, 바람 등 환경에 따라 쉽게 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팀은 심부체온이 높아지면 오히려 표피체온이 낮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사설의 저자인 윌리엄 라이트 교수는 "심부체온이 오르는 동안에는 피부 표면 근처의 혈관이 수축하면서 오히려 열 방출이 적어질 수 있다"며 "이마에서 방출되는 열을 측정하는 비접촉식 체온계로는 심부체온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한 면역력이 약한 노인은 감염병에 걸려도 체온이 크게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발열이 있다는 것은 감염이 있을 때 우리 몸에서 면역반응이 활발히 일어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체온이 높아지면 바이러스 증식 속도가 떨어지고, 각종 염증 반응이 활발해지며 감염된 균을 제거한다. 그러나 면역력이 낮은 사람은 이런 반응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발열도 적게 나타날 수 있다.실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월 17일부터 9월 13일까지 미국 공항에서 비접촉식 체온계에 나타난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나타나 검열 분류된 사람은 약 76만6000명이었는데, 이중 겨우 0.001%만이 코로나19 확진자였다. 게다가 발열 외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278명 중 47명(17%)만이 고열로 측정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 영향받는 체온계, 사용법 정확히 숙지해야아직 체온 측정을 대체할만한 선별검사 도구가 개발되지 않은 만큼, 당분간은 비접촉식 적외선 체온계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대안은 없는 걸까. 전문가들은 체온계 사용법을 정확히 숙지할 것을 당부한다. 비접촉식 적외선 체온계를 사용할 때는 ▲실내에 30분 이상 머무른 후 측정 ▲측정 부위를 고정한 채 2초 이상 유지 ▲최소 2회 이상 측정 ▲바람, 난방기구, 햇빛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에서 측정 ▲땀이나 수분이 없는 건조한 피부에 측정 ▲제조사가 권하는 측정 위치와 각도를 유지하는 등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해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비접촉식 적외선 체온계가 아닌 다른 종류의 체온계를 사용할 때도 제품 설명서를 통해 사용법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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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흔히 알고 있는 것과 달리 남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남성 역시 여성과 마찬가지로 유방조직이 있기 때문이다. 전체 유방암 중 남성 유방암 비중은 0.5~1%로 낮은 수준이지만, 전체 유방암 환자 수 증가와 함께 남성 유방암 환자도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남성 유방암 환자 수는 2012년 48명에서 2015년 539명, 2017년 616명, 2019년 711명에 달했다.남성 유방암 또한 여성 유방암과 같이 유전성 요인과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다만 남성 유방암의 경우, 여성 유방암과 달리 80% 정도는 유방암 유전자인 BRCA1/2의 돌연변이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남성은 반드시 BRCA 유전자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비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비율이 높아져도 유방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유전질환과 간경화, 만성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간질환, 고환염 등 고환 관련 질환 등은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키는 대표 원인으로 꼽힌다.여성 유방암과 남성 유방암은 발병 연령대에서 차이를 보인다. 40대 후반 비율이 높은 여성 유방암과 달리, 남성 유방암은 비교적 높은 연령대인 65~67세에서 많이 나타났다. 연령별 남성 유방암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60대가 30.4%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7.8%, 50대가 23%로 뒤를 이었다. 중장년층이 80%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남성의 경우 의심 증상이 있어도 유방암을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남성 유방암이라는 질환 자체가 생소한 데다, 환자 수 또한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방암은 통증 없이 시작돼 치료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받는 게 좋다.통증이 없지만 한쪽 유방 유두 밑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 남성 유방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혹 모양은 대부분 불규칙하면서 단단하다. 이밖에 유두에서 분비물이나 피가 나오거나, 수축·피부 궤양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유방이 비대해지면서 여유증과 혼동될 수 있지만, 여유증은 멍울이 비교적 부드럽고, 통증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남성 유방암 치료는 여성 유방암과 유사하다. 종양 범위에 맞는 수술이 시행되고, 병기에 따라 항암화학요법이나 호르몬·방사선 치료 등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