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지리는 고민, 여성 요실금… 어떤 치료법 있나

입력 2020.12.17 11:38

배 아파하는 모습
요실금을 겪는 중년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치료법이 나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출산을 경험한 40대 이후 여성 중 요실금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증상을 말한다. 냄새가 날 수 있어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하고,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떨어진다. 중간에 소변이 새면 어쩌나 하는 심리적 위축으로 성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요실금 초기에는 골반근육과 이완된 질근육을 강화하는 케겔운동을 꾸준히 하면 증상이 어느 정도 개선된다. 하지만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뛸 때 소변이 새고, 소변을 너무 자주 봐야해서 불편하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여의도 어니스트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요실금은 대표적인 노화성 질환 중 하나"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혜진 원장은 "요실금의 원인은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생긴 골반근육과 질근육의 손상, 노화로 인한 여성 호르몬 부족 등 여러 가지"라며 "증상과 원인에 따라 검사법도 다양해지며, 요역동 검사 등의 정밀검사, 초음파 검사, 패드 검사 등을 통해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골반근육이 약해 요도를 잘 조이지 못하게 된 40~50대 복압성 요실금 환자라면 의료용 테이프를 수술로 삽입해 요도를 조여줄 때 치료 경과가 좋다. 기존 TVT, TOT 등의 의료용 테이프 삽입 수술은 복부와 골반주변을 절개해야 했지만, 최근 개발된 미니슬링 수술을 이용하면 질을 통해 메디컬 테이프를 삽입해 요실금 치료를 할 수 있다. 조혜진 원장은 "미니슬링 수술은 절개 부위가 바뀌어 최소 침습이 가능하다"며 "국소마취 후 10~15분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며, 출혈과 통증이 줄고 회복은 빨라 당일 수술 후 퇴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실금에 질 이완 문제까지 있다면, 식약처가 인증한 질밴드성형 또는 질축소성형도 고려해볼 수 있고, 요실금 증상이 불편해도 수술까지는 부담스러운 40~50대 여성들은 미니슬링 수술이나 질 밴드 성형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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