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호이스타정’, 식약처 2/3상 변경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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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측은 호이스타정을 국내 최초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의 2상 임상시험을 2/3상 임상시험으로 변경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2상에 3상 임상을 병합 승인받음으로써, 대규모 환자에 대한 신속한 연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호이스타정 주성분인 카모스타트는 바이러스의 세포 진입에 필요한 프로테아제(TMPRSS2) 활성을 억제해, 인체 내에서 바이러스의 증식을 방해한다. 최근 실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처방 결과에서도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호이스타정은 경구용 약물이라는 점에서 주사제 대비 접근성·편의성이 높게 평가된다. 대웅제약 측은 호이스타정을 국내 최초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해, 코로나19 양성 환자뿐 아니라 밀접접촉자, 증상의심자, 자가격리자들이 우선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약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웅제약은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기반으로 한국 파스퇴르연구소, 주한 멕시코대사관과 함께 멕시코 현지 임상을 진행 중이다. 멕시코에서 치료효과를 입증하는 데이터를 추가 확보한 만큼, 치료제 확보가 시급한 다른 국가에 호이스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임상을 위해 호이스타정을 필요로 하는 다른 국가 연구기관들과도 약물 공급을 논의 중이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호이스타정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된다면 경증 환자들은 병원에 갈 필요 없이 호이스타정 복용만으로 자가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바이러스 확산 위험은 물론, 의료대란 위기까지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