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튼튼한 사람, 치매 위험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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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를 통해 매긴 점수가 높은 사람은 점수가 낮은 사람보다 치매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심혈관이 건강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은 ‘심혈관 위험요인, 노화 및 치매 연구’에 참여한 평균 50.4세 1449명을 대상으로 심장 건강 상태와 노년기 치매 위험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약 30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미국 심장협회(AHA)에서 제시한 7가지 심혈관 건강 지표(Life `s Simple 7) 중 6개를 이용해 대상자들의 심혈관 건강 점수를 매겼다. 점수가 높을수록 심혈관이 건강한 것으로 평가했고, 6개 지표는 3가지 행동 요인(신체 활동·체중 관리·​금연)과 3가지 생물학적 요인(혈압 관리·​콜레스테롤 관리·​저혈당)으로 분류했다. 연구 기간에 104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연구 결과, 중년기에 평가된 심혈관 건강 점수가 높거나 평균인 그룹은 낮은 그룹보다 노년기 치매 발병 위험이 낮았다. 특히 3가지 행동요인에 관해 점수가 높은 그룹은 점수가 낮은 그룹보다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낮았다. 연구팀은 심혈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치매 발병에 미치는 자세한 영향은 밝히지 않았지만,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산화 스트레스, 염증 등이 적어야 뇌 신경세포가 덜 퇴행하며, 신체활동·저혈당·금연은 뇌혈관 손상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과 관련 있다고 추정했다.

연구를 진행한 야준 리앙 교수는 “중년일 때 심혈관이 건강해야 노년기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특히 흡연하지 않고, 운동하고, 비만하지 않도록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공공과학도서관 의학(PLO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