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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에 출산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젊은 요실금 환자도 늘고 있다. 2019년 기준 서울 거주 여성의 첫 결혼 연령이 평균 31.6세다. 결혼 후 바로 아이를 갖는다고 하더라도 초산 평균 연령이 32~33세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나이 들어 아이를 낳으면 출산 후 회복 속도가 다소 더뎌진다. 이로 인해 주부들이 즐겨 찾는 맘까페에는 노년에나 생길 줄 알았던 요실금이 출산 후 30~40대에 시작됐다는 고민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비슷한 고민의 댓글도 많이 달린다. 요실금은 자궁 등 여성 생식기를 단단히 받쳐주던 골반근육이 노화로 인해 처져 힘을 잃고, 출산 과정이나 성생활 등을 통해 질벽 점막 돌기, 질벽 주름이 손상되며 발생한다. 보통 재채기나 기침을 하면서 배에 힘이 들어가거나, 줄넘기, 달리기를 할 때 소변이 조금씩 새면서 문제를 인지하게 된다. 성생활 중에 질음(질방귀)이 심하게 들려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요실금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는 퇴행성 질환이라서, 그냥 두면 저절로 회복되지 않는다. 질염이 자주 재발하고, 장거리 이동을 꺼리게 되며 활동반경이 줄고, 냄새로 인한 대인관계 악영향으로 우울증이 생기는 경우가 잦다. 에비뉴여성의원 홍대점 정희정 원장은 “요즘에는 예전보다 개인 위생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고, 부부 사이 성생활의 중요성에 대해 여성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에 연령과 관계없이 요실금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여성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질 축소성형이나 요실금 수술의 경우, 수술방식에 따라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결정에 앞서 수술방식이나 집도의의 수술 건수 등에 대해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질 입구만 좁히는 방식은 자칫 성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출산 과정에서 질벽 주름이나 점막 돌기가 없어진 경우에는 성형과정이 수술에 추가될 때 수술 후 만족도가 올라간다. 출혈이 적은 콜드나이프와 지혈에 유리한 레이저를 병행해 수술하면 회복 과정이 짧아질 수 있다. 요실금을 예방하려면 출산 후 회복 중일 때부터 질 근육을 조였다 풀었다 반복하는 회음부 운동(케겔운동)을 꾸준히 시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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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확찐자'가 늘어난 지도 오래다. 코로나19가 원인이 아니더라도 비만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도 불리는 비만은 다양한 대사 합병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명백한 질병이다. 비만이 질병이라는 인식은 아직 부족하지만, 비만 중에서도 고도비만은 운동, 식이요법 등으로는 해결이 어려워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고도비만 환자, 매년 8~10% 꾸준히 증가건강에 위협이 되는 고도비만 환자가 나날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0 알고 싶은 건강정보 통계'에서 2016~2018년 일반 건강검진 대상자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고도비만율은 5.1%에서 6.1%로 약 20% 가까이 증가했다. 비만 환자가 약 5% 늘어난 것에 비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또한 20~30대 젊은이를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는 국내 고도비만 인구가 2030년에는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비만 자체 아닌, 각종 질병의 원인되는 게 문제비만은 그 자체로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다른 합병증을 부른다는 게 문제다. 혈액에 지방과 당이 많아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혈관질환, 심장질환 등에 취약하다. 과도한 체중으로 관절에도 무리가 간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쌓여 만든 담석증, 지방 세포가 염증을 유발한다. 각종 암 발병 위험도 커진다. 이외에도 허혈성 천식, 수면무호흡증, 위식도 역류질환, 불임, 우울증 발병률이 높아지며, 정상인보다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도 20%가량 높다.◇BMI 35 이상 고도비만… 운동보다 치료 우선고도비만 환자나 대사질환을 동반한 비만 환자는 스스로 체중을 감량하기 어렵다. 무조건 굶거나,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 무리한 식단이나 운동을 고집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 이땐 병원을 찾아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게 좋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비만대사수술'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는 “미국국립보건원(NIH)은 1991년 고도비만을 치료하는 데에는 비만대사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며 “또한 연구를 통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합병증 치유와 삶의 질 개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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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임에도 가격을 선뜻 묻기 어려웠던 MRI·초음파, 임플란트 등 비급여 가격정보를 새해에는 시술 전에 들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올해 1월부터 '비급여 진료 사전설명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비급여 진료 사전설명제도란 환자의 요구가 있다면 의료인과 의료기관 종사자가 비급여 항목에 대해 처방시점 또는 진료계획 수립시 진료상 비급여의 가격 등을 안내하는 제도다. 진료상 필요한 비급여 진료의 항목·가격을 환자가 사전에 인지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 대만, 독일 등은 이미 시행중인 제도이기도 하다.구체적으로 보면 섭식장애평가 기능검사료, 비급여 MRI·초음파, 영유아발달검사, 치과 임플란트, 다빈치 로봇 보조수술 등 환자의 비용확인 수요가 높은 비급여 진료항목들이 사전설명 대상이 된다. 다만, 보다 많은 기관들이 비급여 진료 사전설명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시행 중인 비급여가격정보 공개 항목이 우선 설명대상이 된다. 정부는 제도 시행 모니터링 과정을 거쳐 사전설명 내용 을 구체화하고, 대상 확대와 사전 동의 절차를 하반기 중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기관도 병원급 이상에서 의료기관으로 확대 되고, 가격 공개 대상항목은 조정을 거쳐 대폭 늘어난다. 가격 공개 실효성이 낮은 항목은 삭제·조정하고, 사회적 수요 등 필요성이 높은 항목은 신규 추가한다는게 보건당국의 계획이다. 복지부는 2020년 기준 척추 MRI, 이학검사, 고주파 열치료 등 564개 비급여 항목의 가격을 공개 중이다.향후 비급여 가격정보는 별도의 통합고지 시스템 등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된다. 정부 주도로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고지·운영하는 홈페이지 고지 내역을 일괄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정보제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의 정보 직관성과 검색 용이성을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보건복지부 김현준 의료보장심의관은 ”의료현장에서의 비급여 관련 의료진의 판단과 환자의 선택권을 존중하면서 일부 불합리한 문제들을 해결해 환자들을 보호하고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소비자 단체와 의료계의 의견을 수렴해 적정한 의료공급과 합리적 의료이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추진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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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할 때는 다이어트, 금연, 금주 등 다양한 목표를 세우곤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때는 목표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긍정형' '능동형'으로 표현하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스웨덴 스톡홀름대학·린셰핑대학 연구팀은 2017년 말 성인 1066명을 대상으로 새해 목표를 조사하고 1년간 지켰는지를 연구했다. 대상자들의 목표는 신체 건강, 체중 감소, 식습관, 자기 계발, 정신 건강 및 수면, 일, 담배 등에 관한 것이었다. 연구 결과, 목표를 위해 구체적인 방법을 정할 때 '~할 것' '~시작할 것'과 같이 긍정·능동형으로 말한 그룹은 '그만둘 것' '하지 않을 것'과 같이 부정형으로 말한 그룹보다 목표 달성률이 높았다. 이에 관해 연구팀은 목표를 위해 자신의 습관을 교정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표현이 부정적인 표현보다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연구를 진행한 퍼 칼브링 교수는 "목표가 있다면 이를 이루기 위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며 "예를 들어, 달콤한 과자를 먹지 않겠다는 목표를 세울 때는 과자 대신 '하루에 과일을 여러 번 먹겠다'고 하면 당분을 섭취하고 싶을 때 과자가 아닌 과일을 먹게 돼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과학전문지 ‘미국 공공기관 학술지(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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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하면 떠오르는 영양소가 '식이섬유'다.식이섬유가 든 채소, 과일, 해조류를 먹으면 쾌변을 할 것 같은 느낌. 정말 그럴까?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산하의 변비연구회에서는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한 경도·중등도 만성 변비에는 식이섬유가 도움이 된다"며 "그러나 심한 변비에는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심한 변비가 아니라면 변비 개선을 위해서 식이섬유 섭취를 하되, 갑자기 섭취를 늘리면 가스 형성으로 인해 복부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서서히 늘려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식이섬유가 많이 든 대표 식품해조류, 채소, 곡류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음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식품 100g당 식이섬유의 함량이 10g 이상인 식품은 건미역(43.3g), 건다시마(27.6g), 김(33.6g), 강낭콩(19.1g), 팥(17.6g), 대두(16.7g), 들깨가루(13.4g), 건대추(12.8g), 깨(11.8g), 보리(11.2g) 등이다. 식품 군 별로 따져보면 식이섬유는 해조류 중 미역, 채소류 중 쑥, 종실류 중 들깨, 콩류 중 강낭콩, 곡류 중 보리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식이섬유가 많다고 알려진 차전자피는 발효성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좋은 배변 효과를 보이지만 가스를 형성하여 복부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다. 현미는 백미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반면 어묵이나 햄, 소시지 등의 돼지고기 가공품에서는 식이섬유가 없고, 음료류인 녹차음료, 포도주스, 커피음료, 당근주스에는 식이섬유가 매우 소량만 함유되어 있다.◇푸룬, 키위 변비 개선 효과…감, 바나나는 변비 유발과일 중에는 건대추가 가장 식이섬유 함량이 높다. 흔히 과일 껍질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는데, 과일 껍질에는 불용성이고 비발효성의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어 좋은 배변 효과를 보이고 가스 형성이 적은 장점이 있다.변비 환자에서 과일 섭취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일부 연구가 이루어진 과일은 푸룬과 키위 정도이다. 변비 환자에서 푸룬 섭취는 변비약 실리움(psyllium)에 비해 자발적인 배변 횟수와 대변 형태를 호전시킨다는 결과가 있다. 키위는 한 연구에서 아침저녁으로 매일 2회씩 먹게 했을 때, 변비 환자에서 배변 횟수와 배변 동안 불편감 등을 유의하게 호전시켰다. 그러나 과다한 과일 섭취는 오히려 가스 형성으로 인해 복부 팽만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적당히 먹어야 한다.반대로 변비를 유발하는 과일도 있다. 타닌(떫은맛)이 많이 함유된 덜 익은 과일(감, 바나나, 석류, 포도 등)은 장 점막 수축을 통해 장 분비를 저하시켜 변비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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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스트레스, 과로, 약물 과다 복용 등 정신적 요인, 습관뿐 아니라 질환 탓에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목이 뻐근하고 눈까지 아프면 ‘경추성 두통’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경추성 두통은 경추디스크, 경추신경 손상 등 목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이다. 목 근처에서 시작해 통증이 뒷머리(후두부 두개골)을 지나 관자놀이까지 퍼진다. 경우에 따라 눈 통증이나 시력 저하 등이 생기기도 한다. 목에서 나오는 신경과 얼굴을 지배하는 신경이 서로 연결돼있기 때문이다. 통증은 목 주변 근육을 누르거나 압박했을 때 더 심해지고 목의 움직임에 따라 정도가 달라진다. 두통과 함께 목이 뻐근하며 지속적으로 같은 쪽 머리와 어깨에 통증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 원인은 교통사고 등 외상이 없는 경우, 주로 잘못된 자세가 영향을 미친다. 스마트폰이나 PC 사용 시 고개를 앞으로 빼거나 기울이는 자세 등은 목 주변 관절 운동 범위를 줄이고 균형을 깨트려 경추 3번에 부담을 준다. 경추 3번은 두통을 느끼는 삼차신경과 신경섬유가 모여 있는 곳이다.경추성 두통이라면 목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진통제만 먹으며 방치하면 증상이 심해지고, 디스크나 협착증 등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의심될 경우 목 정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료로는 목 운동이나 자세 교정(도수치료), 약물, 주사 치료가 시행된다. 단, 목 질환이 이미 만성화된 상태라면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평소 바른 자세를 취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턱을 내리고 머리를 치켜 올려 되도록 목과 머리가 일직선상에 있도록 하는 자세가 좋다. 앉을 때는 등받이가 긴 의자를 사용하며 머리 받침대를 자주 활용한다. 스마트폰, PC 모니터, 책 등을 볼 때는 높이가 눈의 높이와 같도록 조절한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고 틈틈이 몸을 움직이거나 스트레칭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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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매우 다양하다. 가벼운 스트레스부터 심근경색, 대동맥박리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환도 있다. 원인을 알면 적절한 치료로 해결할 수 있지만, 특별한 원인이 없으면서 통증이 계속된다면 한의학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원인 없는 만성 가슴 통증에 대해 한약·침·뜸 치료를 통해 통증은 완화하고, 심장 기능을 강화한다.◇만성 가슴 통증, 특별한 원인 없는 경우가 20%가슴 통증은 협심증, 심근경색, 대동맥박리, 폐색전증 매우 다양한 원인이 있어서 원인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우선이다. 그러나 원인을 치료해도 가슴이 아프거나,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실제 한의학에서는 ‘흉통’과 ‘흉민(가슴 답답함)’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음에도 각종 검사에서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20% 내외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인 모를 통증 중, 스트레스로 인한 '심인성'이라면 환자 상황에 맞는 한의학적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평진수점산, 원인불명 가슴 통증에 효과 밝혀져한의학에서 ‘평진수점산’은 이러한 원인 없는 가슴 통증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박정미 교수는 “지난해 진행한 연구 결과, 특별한 원인 없는 만성 가슴 통증에 평진수점산을 투약했을 때 통증 강도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며 “평진수점산은 기존의 서양 의학적 표준치료와 병행해 협심증 등 심장성 흉통 통증 개선은 물론 역류성 식도염, 공황 및 불안장애 등 비심장성 흉통에도 증상 개선 효과가 있어 원인불명 통증 개선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심장성·스트레스로 인한 심장 통증엔 ‘심적환’심장질환을 치료한 후에도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또 심장에 문제가 없어도 스트레스로 인해 가슴이 아픈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이는 자율신경·호르몬 등 영향으로 심박수, 호흡수 등에 영향을 미치면서 통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럴 때는 심적환을 적용해볼 수 있다. 심적환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시판되고 있는 의약품이다. 박정미 교수는 “심적환은 단삼, 삼칠근, 용뇌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혈액을 잘 통하게 하며, 진통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한약 외에 침·뜸 치료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가슴 통증의 침이나 뜸치료에 대한 연구보고도 많다. 안정형 협심증에 대한 침연구 보고에 따르면 심근을 허혈성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서 기존의 복용 약에 침 치료를 추가했을 때 평균 주·야간 속 쓰림, 위산 역류점수에서 유의한 감소를 해 작열감으로 인한 가슴 통증을 감소시켜준다. 전중, 내관, 신문혈 등의 뜸치료는 자율신경조절작용이 있어 불안장애로 인한 흉민 통증에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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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강추위가 계속되면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기능성 소화불량’ 진료 환자는 12~1월이 다른 달에 비해 높다. 이는 소화불량증은 위장 점막의 손상이나 위액 같은 소화효소 분비의 문제 등으로 생길 수도 있지만, 위장 운동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위장 운동 기능 이상은 겨울철 낮은 기온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으며, 신체 활동량이 너무 부족한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낮은 온도가 자율신경에 영향 미쳐우리 몸이 과도한 추위에 노출된 경우, 일시적으로 위장 기능이 저하돼 소화불량, 식욕감퇴, 위장장애,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전문의들은 ‘낮은 온도가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이 같은 증상을 불러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차가운 공기에 배가 장시간 노출되면 열을 빼앗겨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소화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겨울철 실내외의 급작스러운 온도차에 따른 신체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소화기능에 일시적으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뇌 중심부에 있는 시상하부에는 온도조절중추가 있어, 외부의 기온이 높건 낮건 그에 맞춰 혈관을 확장 및 수축시킴으로써 신체의 온도를 36.5도로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인체의 조절기능은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차에 의해 부조화를 일으킬 수 있다. 음식을 특별히 잘못 먹은 적도 없는데 이유 없이 소화가 안되고 배가 아프며 설사 증상이 있다면 실내외의 급작스러운 온도차를 최대한 피해볼 것을 권한다. 실외에서 실내로 들어올 때, 춥다고 전열기구 가까이에서 몸을 갑자기 녹이지 말고, 자연스럽게 몸의 온도를 올리도록 한다.추위 그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해 소화를 방해하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위장으로의 혈류가 줄어들게 되고 위의 활동성이 떨어지며 소화효소의 분비가 줄어들게 된다. 겨울철 외출시 최대한 따뜻하게 입어 추위로 인해 느끼는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비에비스 나무병원 홍성수 병원장은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위나 대장 같은 장기의 운동을 조절하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은 온도 변화에 특히 민감하다"며 “겨울에 유독 소화불량 증세가 잦은 사람이라면 추위와 급격한 온도차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줄어든 활동량도 위장장애 원인추위로 인해 외출을 삼가는 등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어 위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위장 운동은 음식의 종류나 식사 시간 등과 더불어 사람의 활동량 등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 식사 뒤에 앉아만 있거나 누워만 있으면 위가 제대로 운동할 수 없어 위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렇다고 식사 뒤 곧바로 과도한 활동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식사 후에 과도한 운동을 하면 팔다리의 근육에 전달되는 혈액 양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위장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홍성수 병원장은 “소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식사 뒤 20~30분 정도 쉬고 난 뒤 산책 등의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저녁 식사 뒤에는 활동량이 더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평소 소화불량증을 자주 겪는 사람은 식후 가벼운 활동을 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겨울철 소화불량 예방법소화기관이 건강한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의 추위에 노출되더라도 몸이 적응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오랫동안 추위에 노출된 후 음식을 먹으면 위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몸을 충분히 녹인 후 천천히 음식을 먹도록 한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적당한 신체활동을 하는 것도 소화불량 예방법이 될 수 있다.또한 자기 몸에 잘 맞는 음식과 섭취하면 불편해지는 음식이 있으므로 본인이 판단해서 자기에게 맞는 음식을 먹고, 맞지 않는 음식은 금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맵고 자극성이 심한 음식을 피하고,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에서 배출되는 시간이 긴 만큼 주의를 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한편 소화가 안 될 때 탄산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탄산음료를 마시면 트림이 나와 속이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지만 카페인 때문에 실제로는 소화장애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탄산음료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있어 소화과정에서 발효되면서 오히려 가스를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땐 음식을 오래 씹어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침 속에는 아밀라아제라는 당분 분해 효소가 있어 음식물과 침이 잘 섞이면 소화가 잘되기 때문. 식후 곧바로 누우면 위가 운동할 수 없어 속이 더부룩해지기 쉬우므로 야식을 피하는 것도 소화불량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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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계약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한미약품·유한양행 등 전통 제약사들 또한 기술 수출 성과를 올렸다.◇총 15건 11조원 규모… 바이오 7개社 12건3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한미약품, 유한양행, JW홀딩스, 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SK바이오팜 등 10개사로, 총 15건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 등을 포함한 계약 규모는 약 11조원으로, 약 8조5000억원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2조원 이상 증가했다. 기술수출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코로나19로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안한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파이프라인 강화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것으로 평가된다.5건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레고켐바이오는 10개 기업 중 가장 많은 계약 건수를 기록했다. 올해 4월, 5월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와 항체-약물 복합체(ADC) 원천기술, 항암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각각 체결한 데 이어, 중국 시스톤 파마수티컬스, 미국 픽시스온콜로지, 일본 제약사(기업명 비공개)와도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전체 계약 규모는 약 1조5000억원(비공개 1건 제외)으로, 지난해(약 4500억원)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알테오젠의 경우 계약 건수는 1건이었으나 계약 규모는 최대 4조6770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앞서 알테오젠은 지난 6월 10대 글로벌 제약사에 속하는 기업(기업명 비공개)과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ALT-B4)에 대한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알테오젠 측은 “계약 회사가 개발 중인 품목의 임상이 완료될 경우, 판매 마일스톤 금액을 포함해 품목 당 최대 약 7763억원, 총 4조6770억원을 수령하게 된다”며 “다만 일부 품목의 임상이 실패하거나 판매금액이 적을 경우 축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두 회사 외에도 올 한해 퓨처켐, SK바이오팜, 보로노이, 올릭스, 제넥신 등 여러 바이오기업이 기술 수출 성과를 올렸다. 퓨처켐은 올해 2월과 9월 오스트리아 이아손, 중국 HTA와 각각 16억원, 23억7000만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SK바이오팜 또한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5800억원 규모 뇌전증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SK바이오팜의 경우 선 계약금으로만 총 계약금의 10%에 달하는 545억원을 수령했으며, 추후 약품 허가·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마일스톤약 5240억원과 매출 일부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한미·유한·JW중외, 제약사 3곳 기술 수출 계약 체결한미약품과 유한양행, JW중외홀딩스 등 전통 제약사들도 나란히 기술 수출 성과를 올렸다. 한미약품은 지난 8월 미국제약사 MSD와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포함 약 1조273억원으로, 한미약품은 이 계약을 통해 얀센이 반환한 당뇨 치료제 후보물질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상용화하기로 했다.유한양행과 JW중외홀딩스 또한 올해 각 1건씩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2018년 이후 매년 기술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유한양행의 경우 올해 8월 미국 프로세사 파머수티컬과 총 5000억원 규모 기능성 위장관 질환 신약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JW중외홀딩스는 지난 10월 중국 산둥뤄신제약그룹과 3세대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제약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제약사들이 기술수출을 주도해왔다면 바이오벤처를 포함한 바이오기업들도 기술수출 건수가 점차 늘고 있다”며 “제약사들과 함께 바이오 기업들이 계속해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만큼, 기술수출 규모 또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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