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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면증, 냉방병 걸렸을 땐 각각 '이곳' 눌러줘야

    불면증, 냉방병 걸렸을 땐 각각 '이곳' 눌러줘야

    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내내 평균 30도가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러한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각종 신체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불면증, 냉방병, 소화 장애, 식욕 부진, 스트레스가 대표적이다. 자생한방병원 강도현 원장의 도움말로 여름철 앓기 쉬운 대표 증상 완화에 좋은 지압법을 알아본다.
    한의학이해나 기자2023/08/03 10:52
  • 여름에 배앓이 잦다면? ' 이 죽' 먹는 게 도움

    여름에 배앓이 잦다면? ' 이 죽' 먹는 게 도움

    동의보감에 따르면, 여름이 사계절 중 가장 건강을 지키기 힘든 시기다. 함소아한의원 평촌점 조백건 원장은 "무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는 소화기 장애가 잘 생긴다"며 "음식이 쉽게 상하고, 더위를 식히려 차가운 음식을 주로 섭취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배탈과 설사, 식중독을 자주 겪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평소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의 아이들은 에어컨이 켜진 실내에서만 지내다 보면, 가벼운 감기 몸살 증상 같은 냉방병에 걸리기도 쉽다"고 말했다.◇배앓이 잦다면 삼계탕·단호박죽 섭취 도움  여름에는 더위로 인체의 열이 피부로 몰리고 이와 반대로 내장에서 순환하는 혈액량은 감소하면서 몸속은 오히려 차게 된다. 내부는 차가워지고 신체 외부는 열감을 지속적으로 느끼므로 찬 것을 자주 찾게 된다. 차가운 음식 섭취가 많아지면 위장기능이 무력해지고 장에 가스가 차서 헛배가 부르거나 복통이 생긴다.따라서 여름철에는 삼계탕과 같이 속을 덥히고 기운을 보해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조백건 원장은 "닭고기의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해 소화를 담당하는 비위를 강장시킨다"고 말했다. 삼계탕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인삼과 대추를 넣고 끓인 닭죽이나 찹쌀죽 또는 단호박죽, 건강차(말린 생강)를 준비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평소 배탈, 설사와 함께 복통을 자주 호소하는 경우에는 수건이나 물주머니를 따뜻하게 해서 배에 대고 몸을 따뜻하게 하면 상태가 나아진다. 설사를 할 때는 우유, 과일주스, 익히지 않은 음식, 차거나 기름기 많은 음식은 장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어 피하며, 끓인 보리차나 물을 많이 마셔서 탈수가 오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신체 밸런스 맞추는 데는 오미자차 효과 여름에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거나 냉방으로 인해 차가운 실내공기와 외부의 온도차가 크면 아이들은 쉽게 신체의 평형을 잃게 된다. 냉방으로 인해 피부호흡이 잘 안되고 전반적인 신체 밸런스가 무너져 적응력과 저항력이 많이 줄어든다.냉방병은 기운이 없거나 입맛이 없거나 감기 몸살, 미열, 피로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러한 증상에는 생맥산(生脈散)이라고 하는 맥문동, 인삼, 오미자로 구성된 약재들을 물에 달여 시원하게 차처럼 마시면 도움이 된다. 생맥산은 기운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에 맥을 살려주는 대표적인 처방이다. 땀을 많이 흘리고 기운이 없을 때는 오미자차를 마시면 땀이 줄고, 침이 고이며 갈증을 해결하게 된다. 오미자의 신맛은 땀을 조절하며 더위를 식혀주는 효능이 있어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사람과 수험생 여름 건강에 도움이 된다.또한 평소 손과 발이 차면서 장이 약하고 쉽게 설사를 잘하는 아이들은 건강(생강 말린 것), 맥아(엿기름)와 곶감을 달인 물을 함께 복용하게 하면 장 건강에 좋다.
    한의학이해나 기자2023/07/27 10:55
  • 살 찌기 쉬운 여름방학… '소아비만' 막는 방법 4

    살 찌기 쉬운 여름방학… '소아비만' 막는 방법 4

    여름방학이 되면 아이들은 학기 중에 비해 훨씬 여유로운 생활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방학이 끝나는 8월 말에는 아이들의 체중이 확 늘어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함소아한의원 왕십리점 장선영 원장은 "방학 기간 내내 아이가 별다른 활동 없이 집에서 간식, 야식을 먹다 보면 방학이 끝날 때쯤 체중이 꽤 늘어 부모들이 비만을 염려한다"며 "여름방학이 끝날 때쯤 되면 체중이 3~4kg 이상 늘고 가슴 부위 살집이 도드라지게 보여 내원하는 여아들도 있다"고 말했다. 장 원장의 도움말로 방학 중 아이의 급격한 체중 증가를 막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통통한 체형 아이들, 방학에 비만으로 진행 쉬워비만은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다하게 쌓이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나이와 성, 신장별 체중 표에서 표준체중을 확인한 다음 비만도([체중-신장별 표준체중/신장별 표준체중] × 100)를 구하는데, 비만도가 20% 이상일 때 비만이라고 말한다. 비만도가 20~30%이면 경도비만, 30~50%는 중등도 비만, 50% 이상은 고도비만으로 진단한다.특히 통통한 체형의 아이들 중에서 비만이 아닌 과체중 단계의 아이들도 여름방학 동안 급격히 살이 찌면 방학 후 비만 단계가 되기 쉽다. 운동 등으로 활동량을 늘여야 하는데, 요즘 날씨는 무덥기도 하고 비가 오는 날이 많다 보니 야외에서 운동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생활습관 개선과 식단 관리를 병행하면서 균형 잡힌 체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무리한 감량보다 고열량 음식 섭취 먼저 줄여야아이들의 비만관리는 어른과 다르다. 아이들은 이미 키 성장이 끝난 어른들과는 달리, 성장판이 열려 있고 계속 성장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총 열량을 줄이거나 감식을 하는 다이어트를 하면 키 성장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무리한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기보다 단백질과 같은 성장을 위한 충분한 영양공급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과잉 열량 섭취를 유발하는 과자, 아이스크림, 치킨, 피자, 햄버거 등의 음식을 피하도록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 또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력이 약해 체중관리를 위해서는 온 가족의 협조가 필요하다.여름방학 동안 소아비만 예방과 관리 위해 실천해야 하는 습관 4가지는 다음과 같다.1. 아이 스스로 식단 일지 기록하게 하기일주일 주기로 매일 먹는 음식(식단 일지)을 기록할 수 있도록 간단한 표를 만들어 잘 보이는 곳에 붙이고 아이가 스스로 본인이 먹는 식사를 기록하게 한다. 특히 세끼 식사 외에 먹는 간식, 야식도 기록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꼭 먹고 싶은 음식은 주말 낮에 한번 먹기' 등으로 아이와 함께 고열량 음식을 제한하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 나간다.2. 집에 있는 과자, 아이스크림 등 치우기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아이스크림, 사탕 젤리, 초콜릿 등을 삼가게 하는 일은 쉽지 않다. 집안에 이런 음식이 있다면 아이는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 집에서 과자, 당분 높은 음료수, 아이스크림, 인스턴트 음식 등을 치우고 가족들도 이런 음식을 피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3. 일찍 잠자리에 들기아이들이 간식을 찾는 시간대는 저녁식사 이후부터 잠들기 전이다. 아이들은 늦게 자는 만큼 저녁에 배고픔을 더 느끼게 되고 야식을 자주 먹게 되면 비만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일찍 잠이 들면 키 성장에도 좋아서 그만큼 비만도도 같이 조절될 수 있다. 4. 비가 와도 일주일에 3~5회 꾸준히 운동하기덥거나 비가 와서 운동하기가 어렵다면, 엄마 아빠와 같이 아파트 계단 오르기, 수영, 태권도, 줄넘기 등 날씨와 관련 없이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일주일에 3~5회 이상, 한 번에 30~50분 이상 하는 게 좋다. 또한 방학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걷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다.​
    한의학이해나 기자2023/07/20 11:14
  • 시원한 콩국수, 몸에 '이런 건강효과' 까지?

    시원한 콩국수, 몸에 '이런 건강효과' 까지?

    긴 장마에 반짝 중복(中伏)​ 더위가 찾아오면서 시원한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다. 이때 콩국수를 떠올리기 쉽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의 도움말로 콩국수의 한의학적·영양학적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콩은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리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풍부해 체력 보충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특히 콩의 이소플라본 성분이 암세포 분열과 확장을 억제하고 소멸을 촉진시킨다. 또 콩에 함유된 레시틴, 식이섬유 등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한의학에서 콩은 '대두'라 한다. 대두는 달거나 짜고 성질이 평해 오장을 보하고 십이경락의 순환을 돕는다. 콩의 효능은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다. 콩이 울화 해소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 콩으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마음이 가라앉는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콩은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콩국수를 먹을 때는 콩을 삶고 갈아서 만든 콩물을 마시기 때문에 이런 단점이 보완된다. 소화 흡수가 훨씬 빠르다. 홍순성 원장은 "콩물이 밀가루를 만나면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며 "콩국수는 콩의 단백질과 열을 내려주는 밀가루까지 더해진 영양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콩국수는 콩의 이로운 성분을 가장 완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완전영양식품"이라며 "또한 콩국수 한 그릇의 열량은 500~600kcal 정도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도 탁월하다"고 말했다.하지만 콩국수는 만드는 과정이 까다롭고 콩물은 단백질이 풍부해 식중독균이 자라기가 쉽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콩국수는 샐러드와 김밥과 함께 식중독 위험이 높은 식품군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실제로 식중독균은 섭씨 35도에서 2~3시간 만에 100배, 4~7시간이 지나면 1만 배까지 증가한다. 따라서 콩국수는 조리를 마친 후 바로 섭취해야 안전하다.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아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바로 냉장 보관을 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조리할 때 뜨거운 콩물을 신속하게 식히는 것이 중요하다. 차가운 물에 얼음을 채운 싱크대 등에 콩물을 담고 규칙적으로 저어야 한다. 홍순성 원장은 "깨나 오이 등을 함께 곁들여 먹으면 콩국수에 부족한 영양소인 비타민C와 비타민E를 섭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한의학이해나 기자2023/07/20 10:43
  • "기관지확장증도 COPD처럼 '한방 복합요법'으로 개선"

    "기관지확장증도 COPD처럼 '한방 복합요법'으로 개선"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가 본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영구적으로 늘어나 있는 상태를 말한다. 만성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 지속돼 호흡기능이 떨어지고, 오염물질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는 폐 때문에 면역력까지 약해진다. 한의학에선 기관지확장증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같은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보고, 적극적인 치료를 권한다.◇반복되는 기침·가래… COPD 동반하기도기관지확장증은 주로 반복적인 기침과 화농성 가래 증상을 보인다. 염증이 동반돼 기도 점막에서 출혈이 발생한 경우,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환자의 50~70%가 이러한 증상을 겪는다.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더욱 심한 기관지확장증 증상을 겪는다. 특히 COPD가 동반된 환자는 숨을 쉴 때 천명음(쌕쌕거리는 소리)이 나고, 심한 경우 호흡곤란도 자주 경험한다. 감염으로 인해 증상이 급격히 악화하면 평소보다 가래량이 증가하고, 누런 농이 더욱 심해지거나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하며, 발열을 포함한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의학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3/07/19 09:11
  • 우리 아이, 여름만 되면 '코피' 나는 까닭

    우리 아이, 여름만 되면 '코피' 나는 까닭

    여름에 유독 코피를 많이 흘리는 아이들이 있다. 이유가 뭘까? 함소아한의원 부천시청점 노승희 원장은 "무더위로 에어컨, 선풍기 같은 냉방기를 사용하면 실내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코 점막을 자극한다"며 "인체가 시원함을 느끼려면 온도와 습도가 같이 떨어져야 하는데, 특히 에어컨 냉방은 실내 공기를 매우 차고 건조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콧속이 건조해지면서 비염이 있거나 코 점막이 얇고 예민한 아이들은 코를 자주 후비고 비비면서 코피 증상을 보이기 쉽다"고 말했다.◇코 후비기, 코 점막 염증, 건조함 등 원인 코피는 흔히 나타나는 출혈 증상이다. 양쪽 콧구멍 사이 벽을 비중격이라고 하는데, 콧구멍 입구에 가까운 쪽 비중격에는 혈관이 많이 모여 그물처럼 얼기를 형성한다. 이 혈관 얼기를 얇은 점막이 덮고 있어, 혈관은 풍부하지만 이를 보호하는 점막은 약하므로 구조적으로 취약하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이 점막이 더욱 얇아 코피가 자주 발생한다. 코피를 유발하는 자극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면, 첫째는 외상이다. 코를 후비거나 심하게 비비거나, 넘어지거나 부딪히면서 가해진 외부 자극에 의해 혈관이 손상돼 출혈이 발생한다. 둘째는 염증이다. 대표적으로 비염은 코에 반복적인 염증이 유발되는 상태로, 점막이 부었다 가라앉기를 반복하고 표면이 헐면서 손상돼 출혈이 발생한다. 코감기 역시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코감기에 걸렸을 때도 코피가 나타날 수 있다. 마지막은 건조다. 코 점막은 점액이 분비되면서 촉촉하고 윤기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래야 점막의 면역작용도 원활히 일어난다. 반대로 코 점막이 건조하면 염증도 쉽게 생기고 상처에도 취약해진다. 피부나 입술이 건조하면 쉽게 찢어지고 피가 나는 것과 동일한 원리다.◇비염 심하거나 혈관 약하면 여름 코피 잦아여름철 실내의 과도한 냉방은 코를 혹사시키는 일이다. 평소 비염이 있는 아이라면, 점막이 더 예민한 상태여서 코를 자주 만지거나 후비는 경우가 잦다. 덥고 습한 바깥 기온에 적응했던 코 점막이 냉방이 된 실내로 들어오면 갑자기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마시게 된다. 달라진 외부 조건에 적응하기 위해 점막이 부어오르고, 점액 분비도 많아진다. 코딱지도 많아지고, 간지러워져 코를 자꾸 후비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하루에 몇 번씩 반복되면, 점막은 과민해지고 자극에 더 약해진다. 게다가, 자는 동안 밤새 차고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면 새벽이 되어 코피가 터지기도 한다.이와 함께, 아이의 체질에 따라 유달리 피부가 건조하거나 또는 혈관이 약한 경우에도 코피 증상을 자주 보일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한 것은 한의학적으로 '음허'에 해당하는데, 코 점막 역시 건조하게 돼 코피가 자주 보인다. 진액이 마르거나 부족해 건조하게 되는 경우로 속열 균형을 맞추어 주고, 음을 보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에어컨 사용 조절해 코 점막 건조하지 않게 해야여름철에 아이가 코피를 자주 보인다면,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을 조절해 실내공기가 지나치게 차고 건조하지 않게 해야 한다. 실내 온도는 22~26도로 유지하고, 한 시간에 한 번은 창문을 열어 바깥공기를 쐬도록 해 장시간 차고 건조한 공기에 대한 노출을 줄인다. 따뜻한 물을 보온컵에 담아, 따뜻한 수증기를 코 주변에 쐬어주는 것도 점막 건조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차가운 바람이 아이의 얼굴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특히 잘 때는 몸에도 찬 바람이 장시간 직접 닿는 것을 피해야 한다. 다만, 아이들은 잠들고 2시간은 땀을 내면서 더위를 발산하므로, 잠드는 초반에는 시원하게 해주되, 2시간 정도 지나면 냉방기의 방향과 온도를 조절하는 게 좋다.아울러 아이가 비염이 있으면, 코가 불편해 자주 후비게 되면서 염증과 외상이 반복될 수 있다. 아이가 비염이 있는지 점검하고 소아 비염이 만성화되지 않도록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노승희 원장은 "코피가 나면, 고개를 약간 숙이도록 하고, 콧구멍 입구에 가까운 쪽의 콧방울을 엄지와 검지로 부드럽게 압박하라"며 "쉽게 지혈이 되지 않을 경우, 찬 수건이나 얼음주머니를 대고 압박하면 혈관 수축을 유도해 지혈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의학이해나 기자2023/06/29 11:11
  • 자생한방병원, 척추측만증 동반 교통사고 요통에 한방통합치료 효과 확인

    자생한방병원, 척추측만증 동반 교통사고 요통에 한방통합치료 효과 확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신나영 한의사 연구팀은 교통사고를 당한 척추측만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방통합치료 이후 회복 양상을 분석한 결과, 장∙단기적으로 유효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5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강남∙대전∙부천∙해운대자생한방병원에 교통사고 상해로 입원해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성인 척추측만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1차로 연구 기준에 충족하는 환자 267명을 선별했으며, 그 중 치료 이후 추적관찰에 응한 101명을 최종 연구 대상자로 선정했다.객관적인 치료 효과 분석을 위해 ▲통증숫자평가척도(Numeric Rating Scale, NRS) ▲기능장애지수(Oswestry Disability Index, ODI) ▲삶의 질 척도인 EQ-5D(EuroQol 5-dimension) 등이 지표로 활용됐다. NRS(0~10점)와 ODI(0~50점)는 값이 클수록 통증 및 장애의 정도가 심함을 뜻하며, EQ-5D(-0.066~1점)의 경우 건강한 상태인 1을 기준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좋음을 의미한다.먼저 환자들의 입원 전후 지표 변화를 분석한 결과 통증과 기능, 삶의 질 모두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시 4.86으로 중등도 통증이었던 NRS는 퇴원 시 경증에 해당하는 3.53점까지 감소했으며, ODI는 중증 이상의 장애(35.96)에서 중간 수준(22.73)으로 개선됐다. 입원 전 0.67에 불과했던 EQ-5D도 퇴원 후 0.78로 상승했다.또한 연구팀은 입·퇴원 시 설문조사에 응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추적관찰을 실시해 한방통합치료의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지 여부도 함께 살폈다. 중앙값 749일의 관찰기간 동안 모든 지표에서 지속적인 개선 효과가 관측됐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결과를 나타낸 것은 ODI(14.21)로 입원 시점 대비 2.5배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RS(3.01)와 EQ-5D(0.88)도 장기적인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한방통합치료를 통해 통증이 호전된 만큼 교통사고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는 101명 가운데 88명이 '만족' 이상의 응답을 보였다. 또한 93명은 최근 3개월 이내 요통에 대한 추가적인 치료 없이 지내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신나영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교통사고 급성 요통으로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척추측만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장기추적관찰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교통사고 부상 및 후유증 환자 치료에 있어 한방통합치료의 장기적 유효성에 대한 근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Healthcare' 6월호에 게재됐다.​​
    한의학이해나 기자2023/06/26 16:42
  • 요즘 인기 간식 '탕후루', 건강에 안 좋다? 한의사 관점에서는…

    요즘 인기 간식 '탕후루', 건강에 안 좋다? 한의사 관점에서는…

    최근 MZ 세대 인기 간식으로 탕후루가 꼽힌다. 탕후루는 산사나무 열매를 막대에 꽂아 시럽처럼 끓인 설탕을 입힌 중국의 전통 간식에서 유래됐다. 중국 화북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 간식이었지만 이젠 한국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시사철 큰 사랑을 받는다. 최근에는 딸기, 토마토, 청포도, 귤 등 다양한 과일로 탕후루를 만들고 있다.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하고 달콤한 탕후루인데, 두꺼운 설탕 시럽을 입혀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이 강하다. 실제로는 어떠한 건강학적 장단점을 갖고 있는지 부산자생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 김은지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한의서 '본초강목'에 따르면 탕후루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과일 딸기는 양기 회복과 신장 및 간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피부와 머릿결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실제로 딸기의 붉은 색을 구성하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혈행을 원활하게 하고 혈관 건강에 좋다. 비타민C 함유량이 높아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 항알레르기 및 노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탕후루 재료인 토마토는 한의학에선 '번가(番茄)'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주로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갈증 해소, 소화 촉진 효능이 있어 식욕 부진 개선에 사용된다. 영양학적으로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뇌졸증, 심근경색, 노화 방지, 혈당 저하 등에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이롭다.탕후루를 완성하는 설탕은 보통 건강에 안 좋은 성분으로 여겨지지만 정제되지 않은 상태의 설탕은 꿀과 같이 약용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동의보감에선 '사당(沙糖)'이란 이름으로 부르는데, 성질은 차고 독이 없어 불안 또는 긴장으로 인해 입이 마르는 증상을 치료한다고 전한다. 실제로 프랑스 보르도대학교 연구팀의 논문에서도 설탕 섭취는 일시적으로 기분을 시켜주고 정신적 만족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탕후루의 과도한 섭취는 혈당을 올리고 내열(內熱)을 증가시켜 비만과 면역력 저하를 부를 수 있다. 김은지 원장은 "탕후루는 당도가 높아 중성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고 사용되는 과일 대부분과 설탕은 찬 성질이기 때문에 평소 속이 찬 사람은 과한 섭취를 피해하는 게 좋다"며 "또한 굳으며 딱딱해지는 설탕의 특성상 잘못 씹으면 금, 은 등 보철물이나 교정기가 빠지기도 하므로 치아와 턱관절 손상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의학이해나 기자2023/06/22 14:16
  • 범죄도시3 마동석, 한의원 추천으로 ‘이것’ 챙겨 먹어… 효과 어떻길래?

    범죄도시3 마동석, 한의원 추천으로 ‘이것’ 챙겨 먹어… 효과 어떻길래?

    지난 연휴 전국에서 제한적 규모로 사전개봉한 영화 ‘범죄도시3’이 오늘 정식 개봉했다. 영화 속 액션에 대한 호평이 많은 가운데, 형사 마석도 역을 맡은 배우 마동석이 공진단 여러 알을 한꺼번에 먹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마동석과 공진단의 인연은 예전부터 깊었다. 마 배우는 과거 영화 ‘악인전’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한의원에서 추천해줘서 공진단을 먹는다”고 밝혔고, 이번 ‘범죄도시3’ 개봉 기념 인터뷰에선 기자들에게 직접 공진단을 나눠주기도 했다. 공진단, 대체 어떤 효과가 있는 것일까?공진단은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 등을 기본 재료로 만들어진 한방 보약이다. 체질에 따라 인삼이나 숙지황을 더하기도 한다. 선천적으로 체질이 허약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효과가 좋다. 신경이 예민하고 운동량이 적은 여성에게도 도움이 된다. 한방에선 공진단을 ▲피로 ▲기력 저하 ▲집중력 저하 ▲피부 혈색 불량 ▲식욕 부진 ▲두통 ▲구내염 ▲산후 수족냉증 등을 다스리는 데 주로 사용한다.공진단은 보통 하루에 1~2회, 한 회 1환씩 복용한다.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선 공복에 복용하는 게 가장 좋다. 공진단을 하루에 2번 복용한다면 아침 식사 전에 1환을, 저녁 식사 2시간 후~취침 전에 나머지 1환을 복용하면 된다. 체질에 상관없이 먹을 수 있지만, 위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복용 후 복통이 생기거나 설사를 할 수 있다. 이럴 땐 공진단 먹기를 중단하고 소화력을 보강하는 약을 먼저 복용하는 게 좋다. 소화기관이 회복된 다음 공진단을 먹어야 약효를 충분히 볼 수 있어서다.간혹 온라인 사이트와 오픈 마켓을 중심으로 ‘유사 공진단’이 판매된다. 원료와 함량이 불분명한 일반 식품에 ‘공진단’이란 이름을 붙여 한방 의약품인 양 유통하는 것이다. 그러나 ‘진짜 공진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천연 사향과 의약품용 녹용으로 만들어지며, 이 두 원료는 한의원·한방병원 등 한방의료기관이나 제약회사만 취급할 수 있다. 사향과 녹용 함량에 따라 공진단 효과가 크게 좌우될 수 있으니 ▲약국 ▲한약국 ▲한의원 등 정식 유통 경로로 판매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한의학이해림 기자2023/05/31 17:46
  • 창원자생한방병원, 한산도 고령 주민 150명 대상 한방 의료봉사

    창원자생한방병원, 한산도 고령 주민 150명 대상 한방 의료봉사

    창원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5일 경남 통영시 한산도를 찾아 고령 주민 150여명에게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의료봉사에는 창원자생한방병원 강인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 및 임직원 1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한산농협 2층 강당에 진료소를 마련하고 척추·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상담,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더불어 일상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척추∙관절 스트레칭도 의료진이 직접 교육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한산도는 배편으로만 닿을 수 있는 도서 지역으로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외에 마땅한 의료기관이 없는 복지 사각지대다. 지난달 기준 한산면의 노인 인구비율이 52.1%를 기록하는 등 의료·복지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창원자생한방병원 강인 병원장은 “요즘과 같이 기온과 습도가 크게 오르는 초여름은 근골격계 건강 관리에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활발한 의료봉사를 통해 도서·산간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창원자생한방병원은 경남지역 유일의 한방척추 전문병원으로서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한 침·약침치료, 한약처방 등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이를 통한 의료사업 수익은 한방 의료봉사를 비롯한 각종 사회공헌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한의학이금숙 기자2023/05/26 14:47
  • "천식­COPD 반복되면 기도 협착까지… 호흡기 기능 개선하는 '한방 치료' 도움"

    "천식­COPD 반복되면 기도 협착까지… 호흡기 기능 개선하는 '한방 치료' 도움"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고, 기침 가래가 나오는 호흡기 질환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다른 사람과 함께 걸을 때에도 쉽게 뒤처지고, 자주 휴식을 취해야만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유병률이 높은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삶의 질 하락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영동한의원 김남선 대표원장에게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천식과 COPD 한방 치료법에 대해 들어봤다.◇예후 더 불량한 천식­COPD 중복 환자천식의 증상은 호흡곤란, 기침, 천명음, 가슴 답답함, 피로감 등 다양한데, 공통으로 관찰되는 특징은 기도의 염증이다. 알레르기나 유해 물질 등에 의해 기도에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기면 숨쉬기 힘들어지고 가래가 생긴다. 반복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면 염증을 유발하지 않는 무해한 자극에도 쉽게 염증이 발생하는 기도과민성이나 지속적인 염증에 의해 숨길이 좁아지는 기도 협착까지 생긴다. 기도가 좁아지면서 기류 제한이 발생하게 되면 '비가역적인 기류 제한'이 생기고,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 동반된 COPD가 생긴다. 많은 COPD 환자가 천식 환자이기도 한 이유이다.COPD와 천식은 서로 다른 질병으로 구분해야 하나 최근 천식과 COPD의 특성을 모두 가진 환자들이 증가하며,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는 이러한 환자를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중복증후군(Asthma-COPD Overlap Syndrome, ACOS)'으로 정의하기도 했다.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에 따르면, 천식과 COPD를 단독으로 가진 경우보다 두 질환이 모두 있는 환자는 치료가 더욱 까다롭고 예후가 좋지 않다.문제는 다른 인종에 비해 아시아인이 COPD와 천식이 함께 발병할 확률이 약 2배 더 높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호흡기 질환자는 증상이 악화하지 않도록 주의 깊게 살피고,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평생 건강에 영향… 호흡기 강화 한방 치료 도움한 번 약해진 호흡기는 일생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COPD는 폐에 비가역적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천식-COPD 중복증후군 환자에게 호흡기 전반의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기도의 염증을 해소하면서 코부터 기관지, 폐로 이어지는 호흡기 전체의 기능 개선을 돕는 것이다.김남선 원장은 "천식-COPD 중복증후군 환자는 면역 체계를 안정시켜 폐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동한의원에서 사용하는 YD면역치료제와 녹용영동탕에는 마황, 신이화, 금은화 등 기관지 염증을 삭혀주는 약재와 녹용, 녹각교, 길경, 맥문동 등 건조한 호흡기를 윤택하게 만들며 면역력을 증진하는 약재가 두루 포함돼 있다"며 "YD면역치료제와 녹용영동탕으로 천식과 COPD 환자들의 호흡 기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 원장은 "호흡기가 약해진 환자는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며, 장기 흡입기 사용으로 인한 기침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경우 한방 치료를 함께 시행하면 기력을 증진시키고 면역 체계를 정상화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의학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3/05/03 09:22
  • 타이거 우즈도 피하지 못한 '이 병'… 수술 꼭 필요할까?

    타이거 우즈도 피하지 못한 '이 병'… 수술 꼭 필요할까?

    날이 따뜻해지면서 골프 라운딩에 나서는 사람이 많아졌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과 US 오픈도 얼마 남지 않아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PGA 투어의 경우 스포츠스타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즈 토너먼트에서 기권을 선언하는 등 갖가지 이슈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가 기권을 선언하게 된 배경으로는 건강 상의 이유가 꼽혀 골퍼들의 건강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골프 스타들이 잘 겪는 질환이 허리디스크다. 타이거 우즈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광화문자생한방병원 박원상 병원장의 도움말로 봄철 골퍼들의 척추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알아본다.◇척추뼈 사이 디스크 비틀리기 쉬워골프는 한쪽 방향으로만 몸을 회전하는 편측운동으로 허리 부상이 잦은 것이 특징이다. 몸의 한쪽 근육만 비대칭적으로 발달해 신체 균형이 깨지게 되며 이는 골반과 허리에 부담을 준다. 또한 골프채를 힘차게 휘두르면 척추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디스크(추간판)가 비틀려 손상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심할 경우 디스크가 돌출 혹은 파열되는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와 같은 근골격계 부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허리디스크는 극심한 통증을 동반해 운동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준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심해지거나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서둘러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광화문자생한방병원 박원상 병원장은 "허리는 프로 골퍼들도 흔히 다치는 부위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며 "만약 라운딩 후 허리 주변 통증이 심하다면 운동을 강행하기보다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허리디스크, 수술이 능사는 아냐"허리디스크 환자 중에는 수술 치료를 택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수술 후 통증이 재발하거나 기능장애가 개선되지 않는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척추수술후실패증후군'이라고 한다. 수술 형태에 따라 낮게는 10%에서 높게는 40%의 발생률을 보이며 수술이 거듭될수록 성공률도 낮아진다. 실제 타이거 우즈의 경우 네 번의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음에도 증상이 재발해 다섯 번째 수술을 받기도 했다. 박원상 병원장은 "허리디스크에 한방통합치료를 시도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저널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척추수술후실패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 결과 허리통증 숫자평가척도(NRS)가 입원 시 중등도 이상의 통증인 5.77에서 퇴원 시 경증 수준의 3.15로 감소했다. NRS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를 0~10 사이 숫자로 나타낸 지표로 숫자가 클수록 증상이 심함을 의미한다.
    한의학이해나 기자2023/04/20 10:49
  • 말기 암 환자에게 산삼 처방한 한의사, 실형 확정

    말기 암 환자에게 산삼 처방한 한의사, 실형 확정

    말기 암 환자에게 효능이 있다며 산삼약침을 투여한 한의사가 최종 유죄 선고를 받았다. 지난 2012년 사건이 발생한지 11년 만이다.최근 대법원은 사기와 의료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모 한방병원 원장 한의사 A씨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로써 A씨는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1500만원의 처벌을 받게 된다. A씨는 지난 2012년경부터 산삼으로 만든 용액을 장기간 주입하는 산삼약침 치료를 시행해왔다. 환자들에게는 암세포가 자연 사멸한다고 홍보하고 수 천만원 상당의 치료비와 시술비를 받았다. 부작용이나 피해 사례는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피해 사례는 A씨의 한방병원을 찾은 환자가 사망하면서 알려졌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한 사기와 의료법 위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A씨가 말기 암에 특효라고 소개한 치료법이 효과와 안전성 모두 검증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산삼의 핵심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인체 부작용을 환자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점도 불리하게 작용했다.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의료기술을 발전시켜 환자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를 저버리고 오로지 영리를 위해 환자를 기만했다고 지적했다.의사의 의료기관 운영은 일반적인 상행위와 구분해야 한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재판부는 “의료인은 환자와 치료 계획을 상담하고 진료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 상인적인 자세로 임해선 안 된다. 한의사는 상인의 영업 활동과 본질적으로 달라야 한다”고 했다.한편, 암 환자에게 산삼을 처방해 재판에 넘겨진 한의사는 A씨뿐만이 아니다. 2017년 2월, 말기 암 환자의 배우자에게 산삼 치료를 권유, 치료비로 2억6천만원을 받은 한의사 B씨 역시 최근 징역 2년을 선고한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한의학오상훈 기자2023/04/14 11:29
  • 인공지능 GPT-4, 한의사 국가고시 합격선 근접 성적 받아

    인공지능 GPT-4, 한의사 국가고시 합격선 근접 성적 받아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GPT-4가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합격선에 근접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GPT-4는 ChatGPT를 개발한 OpenAI에서 지난달 14일 공개한 생성형 거대언어모델이다. ChatGPT보다 우수한 성능으로 변호사 시험, 생물 올림피아드 등 각종 시험에서 매우 높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미국 의사 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해, 의료 인공지능 개발에 언어 모델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가천대 김창업 교수 연구팀은 GPT-4 모델이 한의학 인공지능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연구팀이 GPT-4로 2022년 시행된 한의사 국가시험을 풀게 했더니, 평균 57.29%의 정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선인 60%에 근접하는 성적이다.연구팀은 "해당 결과가 의학이나 한의학 분야에 대한 별도 추가 훈련 없는 사전학습 모델만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고 했다.다만, 이번 연구에서 인공지능을 한국 의료에 적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도 발견됐다. GPT-4는 과목별로 정답률의 차이가 크게 났는데,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진단 기준 문제가 주로 출제된 신경정신과학 분야에서는 높은 성적을 거둔 반면, 서양의학, 중의학과 차별화되는 한의학 이론을 다루는 내과학2 과목에서는 가장 낮은 정답률을 나타냈다. 특히, 한국의 의료법을 다루는 과목은 한의학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데도 정답률이 낮았다.연구팀은 "영미권에서 생산된 데이터로 학습된 GPT-4는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지식에 대해서는 충분히 학습했지만, 한국에서만 적용되는 의료법이나 보험 체계, 한국에서 권장되는 임상 지침 등에서는 충분히 학습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했다.김창업 교수는 "이번 연구로 대중화되고 있는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한의임상현장에서의 자동화된 데이터수집, 한의임상보조 인공지능, 한의대생이나 한의사의 진료 기술을 훈련할 수 있는 학습용 인공지능 개발 등 다양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한의학에 대한 AI 개발뿐 아니라, 각 국가의 상황에 맞는 의료 인공지능 개발에 참고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출판 전 논문을 수집하는 '아카이브(arXiv)'에 지난달 31일 제일 처음 공개됐다.
    한의학이슬비 기자2023/04/07 14:21
  • 꽃샘추위가 몸 공격한다… '체온' 높이는 방법은?

    꽃샘추위가 몸 공격한다… '체온' 높이는 방법은?

    전국에 비 소식과 함께 꽃샘추위가 예상되고 있다. 주말에는 최저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체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각종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의 도움말로 체온 건강 관리법을 알아본다.◇꽃샘추위에 주의해야 할 질환▷감기=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19 이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5년간 감기로 진료받은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42.1%가 3~5월 봄철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체온도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체온 저하로 인해 면역력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활동력이 떨어질 경우 감기뿐만 아니라 몸살, 폐렴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변비·소화불량=변비와 같은 소화계통 질환도 생길 수 있다. 장에는 여러 세균이 있는데 유익균과 유해균이 균형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체온이 1도 낮아질 경우 유산균, 고초균 등 유익균의 활동이 둔해져 균형이 깨지게 되며, 변비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배가 차가우면 복통을 비롯해 설사,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잦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관절 통증=큰 일교차는 근육과 인대의 수축을 유발해 신체 부상 위험을 높인다. 특히 날이 풀리며 급격히 늘어난 활동량으로 인해 무릎 관절염을 겪는 사람이 많다. 실제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월에 59만5281명이었던 무릎 관절염 환자 수는 4월에 72만4651명으로 약 21.7%나 증가했다. 또한 봄비가 내리는 등 흐린 날에는 낮은 대기압으로 인해 무릎 관절 내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김창연 병원장은 "외부의 찬 기운이 몸 안으로 침입할 경우 무릎뿐 아니라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도 긴장해 허리가 뻐근하고 시린 한요통 증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체온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만큼 환절기 체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반신욕 도움, 뜸치료도 방법한방에서는 꽃샘추위로 체온이 낮아지면 '고냉(固冷)'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고냉은 ​체내에 한기가 오랫동안 머무르는 고질적인 냉증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몸이 찬 사람에게서 빈발하는 경향을 보이며 급격한 기온 저하로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발생한다.고내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으로는 반신욕이 있다. 전신욕의 경우 체온이 급격하게 상승해 혈관에 압박을 가하고 몸에 가해지는 수압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반신욕은 체온을 천천히 올릴 수 있으며 하반신에만 수압이 가해지기 때문에 발의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 보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걷기나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 또한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온 유지에 효과적이다.한방에서는 자율신경의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침과 뜸 치료 등을 실시한다. 먼저 침을 놓아 혈액이 정체되는 증상인 어혈을 해소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이어 쑥이나 약물을 태워 경락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는 뜸치료를 통해 체내 냉기를 몰아낸다. 실제로 대한침구의학회지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료 전 약 32.5도로 다소 낮았던 체표 온도는 치료 후 34.5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열 자극을 제거한 후에도 33도 가까이 체온이 유지돼 뜸치료의 체온 상승 및 유지 효과가 확인됐다.​
    한의학이해나 기자2023/04/06 10:06
  • 우리 아이 목 아프고, 콧물… 감기 증상별 대처법

    우리 아이 목 아프고, 콧물… 감기 증상별 대처법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기관지가 쉽게 예민해진다. 함소아한의원 광교점 박혜미 원장은 "올해는 감기 환아가 지난해보다 증가했을 뿐 아니라, 감기 빈도와 정도가 더 심해졌다"며 "감기 증상별로 적절한 관리를 해 코로나 기간 동안 떨어진 기관지 면역력 회복에 신경 써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콧물 배출 안되면 중이염, 축농증 주의코감기에 걸리면 비강내 점막이 부어오르면서 코막힘과 재채기를 시작하고, 맑은 콧물이 밖으로 흘러나온다. 처음에는 맑고 투명한 콧물이 흐르다가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줄어들고 바이러스 등의 노폐물이 섞여 진득한 누런색의 콧물로 변하고, 코딱지로 마르면서 감기가 마무리된다. 이 과정을 거쳐 낫는데 까지는 7~10일이 걸리지만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새로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거나 계절성 또는 알레르기성 비염일 수 있다.코는 외부에 노출돼 호흡을 하는 1차 기관으로 온도와 습도에 가장 예민하다. 항상 습해야 하는 비강 내가 건조하면 기능이 떨어져 감기가 오래 갈 수 있어, 코감기에 걸렸을 때는 실내 습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아이들은 콧물 배출이 잘 안되면 중이염이나 축농증, 기관지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가습기 사용과 물 마시기를 권장하고 따뜻한 스팀수건을 코 주변에 대고 주변을 마사지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코세척으로 비강 내 들어온 바이러스를 씻어주거나 비강 스프레이를 뿌려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도 좋다. 한의학에서는 콧물 상태에 따라 한약을 처방한다. 코막힘이 심하면 점막의 부기를 줄여주는 갈근탕, 맑은 콧물에는 따뜻한 온기를 넣어 콧물을 날려주는 소청룡탕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킨다.◇​목 붓고 열 나는 목감기, 해열 관리 잘해야아이들이 열이 나는 가장 흔한 이유는 편도가 붓거나, 인후에 생긴 염증과 발적 때문이다. 목감기는 주로 발열과 인후통, 기침, 목이 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로 인한 열은 3~5일 정도 나며, 초기 3일은 급성기로 39도 이상의 고열이 날 수 있고 이후 서서히 떨어진다. 3일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발열 증상이 5일 이상 지속된다면 요로감염이나 폐렴, 가와사키 등 다른 질환의 가능성은 없는지 검사가 필요하다.열이 많이 나는 감기 관리는 해열제를 적절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잦은 해열제 복용은 면역 기회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열이 난다고 무조건 복용할 필요는 없다. 39도 이상의 고열로 아이가 쳐지고 힘들어 한다면 해열제를 복용하고, 열이 나도 잘 먹고 잘 놀면 지켜봐도 괜찮다. 다만, 열성 경련을 경험했던 아이의 경우에는, 해열제 복용 기준을 조금 낮춰주는 것이 맞다. 감기 초반에 고열은 해열제를 복용해도 정상체온으로 떨어지기 힘들며, 1도 내외로 변화가 보이고 아이가 덜 힘들어한다면 꼭 교차 복용을 할 필요는 없다.◇​기침 감기, 찬바람 삼가고 자기 전 공복 유지기침 감기는 초기에 목이 부어서 간질간질 기침을 시작하고, 노폐물 배출을 위해 회복 전까지 기침이 계속 된다. 감기가 심해 콧물이 목 뒤로 많이 넘어가거나, 기관지 염증으로 점막이 붓고 분비물이 많아지면서 기침으로 고생하는 아이들도 꽤 있다. 가래의 유무, 가래의 색과 점도, 아이의 체질 등을 고려해 기관지 염증을 줄이는 한약 처방을 하며 가래 배출과 기침 증세를 완화시키는 치료를 한다.기관지에는 미세먼지, 급격한 온도 변화, 찬 바람이 안 좋은 영향을 준다. 아이가 기침 감기 중이거나 평소 기관지가 약하다면, 외부 활동을 줄이고 푹 쉬는 것이 좋다. 자칫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외출을 하게 되면 목 주변에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고, 마스크를 하는 것이 좋다. 박혜미 원장은 "기관지 건강을 지키려면 자기 전 공복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소화가 안된 채 잠을 자다가 기침하면서 음식물을 구토할 수 있고, 소화부담으로 위장에 쌓인 열이 호흡기에 영향을 주면서 가래와 기침의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의학이해나 기자2023/03/31 11:13
  • 욱! 분노 올라올 때… '이곳' 누르면 마음 진정

    욱! 분노 올라올 때… '이곳' 누르면 마음 진정

    자신도 모르게 '욱'하는 분노가 치밀어오를 때가 있다.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언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때로는 가까운 친구, 가족에게 화풀이를 하기도 한다. 적정한 수준의 분노 해소는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막상 감정이 가라앉으면 후회와 죄책감 탓에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분노의 감정을 잘 다루는 게 중요하다.◇분노, 참기보다 적절하게 해소해야부정적인 감정은 억누르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내적 갈등을 침묵하다 보면 불안과 걱정이 쌓여 '울화(鬱火)'와 같은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마냥 참기보다는 적절한 감정 해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한방에서 울화는 억울한 마음을 삭이지 못해 생긴 화증을 의미한다.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특징이다. 신체의 열감이 심해지며, 가야금 줄을 누를 때의 느낌처럼 맥이 빠르게 뛰는 것을 일컫는 맥현삭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특히 맥박이 빨라지는 증상은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 이 같은 사실은 연구 논문을 통해 입증되기도 했다. 독일 예나 대학에서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분노를 참는 사람은 맥박이 빨라져 신체와 정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주도한 마르쿠스 문트 박사는 맥박 상승이 반복될 경우 혈압이 높아져 심혈관질환, 암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지며 수명 또한 단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처럼 적절한 감정 해소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지나친 분노를 터뜨릴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분노의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노르아드레날린은 기쁠 때 분비되면 활력을 높이지만 화가 난 상황에서는 근육을 수축시켜 긴장 상태를 유발한다. 이로 인해 어깨와 목 등에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근육 경련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분노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분비를 증가시켜 면역기능을 약화시킨다.자생한방병원 김환 원장은 "분노를 지나치게 해소하거나 감정을 억제하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매번 참다가 터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해소하며 감정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화 다스리려면 '단중혈' 지압 도움  누적된 분노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 운동이다. 특히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인 달리기를 30분 이상 하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행복감이 든다. 이미 부정적인 감정이 논쟁이나 다툼 등으로 이어진 상황이라면 잠시 대화를 멈추고 감정을 다스리는 데 충분한 시간을 들이는 것이 좋다. 노르아드레날린 수치는 분비된 지 15초 만에 최고조에 이르지만 2분 전후로 서서히 수치가 떨어진다. 이어 15분이 지나면 정상 범위까지 감소하므로 감정이 진정된 후에 대화를 다시 이어나가는 것이 현명하다.스스로 해결이 힘들 정도로 화를 다스리기가 어렵다면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한방에서는 울화의 원인을 기의 순환이 막힌 것으로 보고 침치료와 뜸, 한약 처방 등을 활용해 치료한다. 먼저 침치료를 실시해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키고 긴장을 완화한다. 이어 뜸을 놓아 뭉쳐 있는 기를 원활하게 순환시킨다.여기에 우황청심원과 같은 한약 처방을 병행하면 신경을 안정시키고 불안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실제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황청심원이 만성 스트레스에 의해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코스테론과 아드레날린 분비를 각각 86.9%, 75.2%가량 억제해 뇌 손상을 예방한 것으로 밝혀졌다.단중혈(膻中穴)과 같은 혈자리를 틈틈이 지압하는 것도 스트레스와 긴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단중혈은 한방에서 '화(火)가 쌓이는 자리'라고 불린다. 명치 약간 위쪽에 위치해 있어 화가 나고 답답할 때면 자신도 모르게 쿵쿵 내려치게 되기도 한다. 김환 원장은 "단중혈을 검지와 중지로 지그시 누른 채 10초간 문지르면 화를 가라앉히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의학이해나 기자2023/03/29 10:57
  • 미세먼지로 손상된 기관지, 한방에서는 ‘이렇게’ 치료한다

    미세먼지로 손상된 기관지, 한방에서는 ‘이렇게’ 치료한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 뇌, 간, 콩팥 등 장기로 이동해 염증을 유발하고 치매, 심혈관질환 등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흡기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는 최근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한의학에서는 미세먼지로 손상된 호흡기를 어떻게 치료할까?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혜숙 교수는 “일반먼지보다 미세먼지가 더 위험한 이유는 입자의 크기가 작고, 미세 중금속 등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보통 먼지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대부분 걸러지나 미세먼지는 기도를 거쳐 폐포까지 유입되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특발성 폐섬유증 등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미세먼지와의 전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상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고 먼지 농도가 심할 경우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기본적인 위생수칙, 예를 들면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평소와 달리 자꾸 기침이 나거나 가래가 많이 나온다면 병원을 찾을 필요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미세먼지로 고통받는 기관지 치료를 위해 ‘윤폐거담(潤肺祛痰)’, ‘청폐열(淸肺熱)’ 등의 치료법을 이용한다. ‘윤폐거담(潤肺祛痰)’은 코나 기관지 점막의 면역을 강화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능을 회복시켜 염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다. ‘청폐열(淸肺熱)’은 미세먼지로 인후두나 폐포가 손상되어 염증이 생기면 항염증 작용 및 항산화 작용으로 염증을 없애는 방법이다.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이범준 교수는 “많은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해표이진탕, 청상보하탕, 금수육군전 등과 맥문동, 천문동, 숙지황 등의 한약재를 주로 이용해 기관지의 자생적 회복과 면역강화를 돕는다”며 “특히, 미세먼지가 자극하는 코와 인후부, 기관지 등 염증에 효과적인 트로키제 ‘청인유쾌환’도 임상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관지 건강에 좋은 식재료에는 대표적으로 도라지와 오미자가 있다. 도라지는 폐를 깨끗하게 하여 폐는 물론 목구멍까지 편안하게 해주며, 미세먼지 등의 나쁜 기운이 들어와 기침하거나 가래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또 오미자의 신맛은 폐의 성질을 보완해줌으로써 몸의 진액과 음기를 보충하고 손상된 폐의 회복을 돕고 기관지 점막의 면역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의학오상훈 기자 2023/03/25 18:30
  • 신예은 즐겨 신는 ‘지압 슬리퍼’… 정말 얼굴 부기 빼줄까?

    신예은 즐겨 신는 ‘지압 슬리퍼’… 정말 얼굴 부기 빼줄까?

    배우 신예은이 일상에서 지압 슬리퍼를 신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배우 신예은이 출연해 일상 모습을 공개했다. 지압 슬리퍼를 신고 집을 나선 신예은은 통증에 뒤뚱거리면서 걷는 모습을 보였고, 영상을 본 개그우먼 이영자는 “지압 슬리퍼 신으면 너무 아파서 못 돌아다닐 텐데…”라고 걱정했다. 이에 신예은은 "지압 슬리퍼를 신으면 부기가 빠져서 얼굴이 예뻐진다"며 지압 슬리퍼가 '최애 신발'이라고 밝혔다. 혈액순환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지압 슬리퍼, 정말 얼굴 부기 관리에도 효과가 있을까?실제로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지압 슬리퍼는 슬리퍼에 박혀 있는 자갈들이 발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원리다. 한의학에서는 발을 ​오장육부(五臟六腑)에 흐르는 기(氣)의 통로로 본다. 따라서 몸이 아프거나 기력이 떨어질 때 발 마사지를 잘 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기운을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뿐만 아니라 발바닥에 주는 자극 자체가 몸의 부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경희대 한방여성의학센터 장준복 교수는 "발바닥을 자극하면 오장육부가 좋아지고 전신대사에 도움을 주는 등 운동 효과가 있다"며 "건강한 상태에서 지압 슬리퍼를 신고 걸어 운동 효과가 있으면 얼굴의 부기도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의학신소영 기자2023/03/22 15:38
  • 주꾸미, 볶기 vs 삶기… 건강에 더 좋은 조리법은?

    주꾸미, 볶기 vs 삶기… 건강에 더 좋은 조리법은?

    바닷가 사람들은 흔히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 말한다. 봄에는 주꾸미가 맛있고 가을에는 낙지가 맛있다는 이야기다. 실제 봄이 되면 산란을 앞둔 주꾸미가 통통하게 살이 쪄 더욱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알이 꽉 찬 봄 주꾸미는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 봄철 최고의 자양강장제로 손꼽힐 정도다. 대구자생한방병원 이제균 병원장의 도움말로 봄철 주꾸미의 효능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주꾸미는 급격한 환경 변화와 춘곤증 등으로 피로해지기 쉬운 봄철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실제 국립수산과학원의 한국수산물성분표에 따르면 주꾸미는 낙지의 2배, 문어의 4배, 오징어의 5배에 달하는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다. 피로해소제 원료이기도 한 타우린은 간 기능을 개선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철분,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해 빈혈과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를 낸다.한의학적으로도 주꾸미는 성질이 평(平)한 음식으로 누구에게나 탈이 없고 속을 편안하게 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동의보감에서는 주꾸미가 '간장 해독 기능을 강화한다'고 서술했으며 기력을 보충하는 보양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진다.문제는 주꾸미를 그 자체로 먹기보다는 매콤한 볶음 형태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데 있다. 물론 볶음 요리는 주꾸미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위와 장을 자극해 소화를 어렵게 하거나 위염, 위산 과다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꾸미를 볶는 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되기도 한다.따라서 건강을 생각한다면 볶음 요리보다는 샤브샤브와 같이 재료를 삶아서 즐기는 요리를 권한다. 특히 샤브샤브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 중 하나인 미나리를 곁들여 먹으면 간의 해독작용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 또한 미나리에는 비타민B가 풍부해 봄철 춘곤증 예방이나 식욕부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이제균 병원장은 "주꾸미는 환절기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지만 간을 세게 하거나 자극적으로 요리해 먹으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되도록 간을 약하게 하고 찜과 같이 간단한 조리법을 활용해 섭취하는 것이 건강과 맛을 모두 챙기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의학이해나 기자2023/03/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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