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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에 따르면, 여름이 사계절 중 가장 건강을 지키기 힘든 시기다. 함소아한의원 평촌점 조백건 원장은 "무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는 소화기 장애가 잘 생긴다"며 "음식이 쉽게 상하고, 더위를 식히려 차가운 음식을 주로 섭취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배탈과 설사, 식중독을 자주 겪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평소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의 아이들은 에어컨이 켜진 실내에서만 지내다 보면, 가벼운 감기 몸살 증상 같은 냉방병에 걸리기도 쉽다"고 말했다.◇배앓이 잦다면 삼계탕·단호박죽 섭취 도움 여름에는 더위로 인체의 열이 피부로 몰리고 이와 반대로 내장에서 순환하는 혈액량은 감소하면서 몸속은 오히려 차게 된다. 내부는 차가워지고 신체 외부는 열감을 지속적으로 느끼므로 찬 것을 자주 찾게 된다. 차가운 음식 섭취가 많아지면 위장기능이 무력해지고 장에 가스가 차서 헛배가 부르거나 복통이 생긴다.따라서 여름철에는 삼계탕과 같이 속을 덥히고 기운을 보해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조백건 원장은 "닭고기의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해 소화를 담당하는 비위를 강장시킨다"고 말했다. 삼계탕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인삼과 대추를 넣고 끓인 닭죽이나 찹쌀죽 또는 단호박죽, 건강차(말린 생강)를 준비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평소 배탈, 설사와 함께 복통을 자주 호소하는 경우에는 수건이나 물주머니를 따뜻하게 해서 배에 대고 몸을 따뜻하게 하면 상태가 나아진다. 설사를 할 때는 우유, 과일주스, 익히지 않은 음식, 차거나 기름기 많은 음식은 장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어 피하며, 끓인 보리차나 물을 많이 마셔서 탈수가 오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신체 밸런스 맞추는 데는 오미자차 효과 여름에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거나 냉방으로 인해 차가운 실내공기와 외부의 온도차가 크면 아이들은 쉽게 신체의 평형을 잃게 된다. 냉방으로 인해 피부호흡이 잘 안되고 전반적인 신체 밸런스가 무너져 적응력과 저항력이 많이 줄어든다.냉방병은 기운이 없거나 입맛이 없거나 감기 몸살, 미열, 피로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러한 증상에는 생맥산(生脈散)이라고 하는 맥문동, 인삼, 오미자로 구성된 약재들을 물에 달여 시원하게 차처럼 마시면 도움이 된다. 생맥산은 기운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에 맥을 살려주는 대표적인 처방이다. 땀을 많이 흘리고 기운이 없을 때는 오미자차를 마시면 땀이 줄고, 침이 고이며 갈증을 해결하게 된다. 오미자의 신맛은 땀을 조절하며 더위를 식혀주는 효능이 있어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사람과 수험생 여름 건강에 도움이 된다.또한 평소 손과 발이 차면서 장이 약하고 쉽게 설사를 잘하는 아이들은 건강(생강 말린 것), 맥아(엿기름)와 곶감을 달인 물을 함께 복용하게 하면 장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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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되면 아이들은 학기 중에 비해 훨씬 여유로운 생활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방학이 끝나는 8월 말에는 아이들의 체중이 확 늘어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함소아한의원 왕십리점 장선영 원장은 "방학 기간 내내 아이가 별다른 활동 없이 집에서 간식, 야식을 먹다 보면 방학이 끝날 때쯤 체중이 꽤 늘어 부모들이 비만을 염려한다"며 "여름방학이 끝날 때쯤 되면 체중이 3~4kg 이상 늘고 가슴 부위 살집이 도드라지게 보여 내원하는 여아들도 있다"고 말했다. 장 원장의 도움말로 방학 중 아이의 급격한 체중 증가를 막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통통한 체형 아이들, 방학에 비만으로 진행 쉬워비만은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다하게 쌓이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나이와 성, 신장별 체중 표에서 표준체중을 확인한 다음 비만도([체중-신장별 표준체중/신장별 표준체중] × 100)를 구하는데, 비만도가 20% 이상일 때 비만이라고 말한다. 비만도가 20~30%이면 경도비만, 30~50%는 중등도 비만, 50% 이상은 고도비만으로 진단한다.특히 통통한 체형의 아이들 중에서 비만이 아닌 과체중 단계의 아이들도 여름방학 동안 급격히 살이 찌면 방학 후 비만 단계가 되기 쉽다. 운동 등으로 활동량을 늘여야 하는데, 요즘 날씨는 무덥기도 하고 비가 오는 날이 많다 보니 야외에서 운동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생활습관 개선과 식단 관리를 병행하면서 균형 잡힌 체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무리한 감량보다 고열량 음식 섭취 먼저 줄여야아이들의 비만관리는 어른과 다르다. 아이들은 이미 키 성장이 끝난 어른들과는 달리, 성장판이 열려 있고 계속 성장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총 열량을 줄이거나 감식을 하는 다이어트를 하면 키 성장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무리한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기보다 단백질과 같은 성장을 위한 충분한 영양공급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과잉 열량 섭취를 유발하는 과자, 아이스크림, 치킨, 피자, 햄버거 등의 음식을 피하도록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 또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력이 약해 체중관리를 위해서는 온 가족의 협조가 필요하다.여름방학 동안 소아비만 예방과 관리 위해 실천해야 하는 습관 4가지는 다음과 같다.1. 아이 스스로 식단 일지 기록하게 하기일주일 주기로 매일 먹는 음식(식단 일지)을 기록할 수 있도록 간단한 표를 만들어 잘 보이는 곳에 붙이고 아이가 스스로 본인이 먹는 식사를 기록하게 한다. 특히 세끼 식사 외에 먹는 간식, 야식도 기록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꼭 먹고 싶은 음식은 주말 낮에 한번 먹기' 등으로 아이와 함께 고열량 음식을 제한하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 나간다.2. 집에 있는 과자, 아이스크림 등 치우기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아이스크림, 사탕 젤리, 초콜릿 등을 삼가게 하는 일은 쉽지 않다. 집안에 이런 음식이 있다면 아이는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 집에서 과자, 당분 높은 음료수, 아이스크림, 인스턴트 음식 등을 치우고 가족들도 이런 음식을 피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3. 일찍 잠자리에 들기아이들이 간식을 찾는 시간대는 저녁식사 이후부터 잠들기 전이다. 아이들은 늦게 자는 만큼 저녁에 배고픔을 더 느끼게 되고 야식을 자주 먹게 되면 비만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일찍 잠이 들면 키 성장에도 좋아서 그만큼 비만도도 같이 조절될 수 있다. 4. 비가 와도 일주일에 3~5회 꾸준히 운동하기덥거나 비가 와서 운동하기가 어렵다면, 엄마 아빠와 같이 아파트 계단 오르기, 수영, 태권도, 줄넘기 등 날씨와 관련 없이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일주일에 3~5회 이상, 한 번에 30~50분 이상 하는 게 좋다. 또한 방학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걷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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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유독 코피를 많이 흘리는 아이들이 있다. 이유가 뭘까? 함소아한의원 부천시청점 노승희 원장은 "무더위로 에어컨, 선풍기 같은 냉방기를 사용하면 실내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코 점막을 자극한다"며 "인체가 시원함을 느끼려면 온도와 습도가 같이 떨어져야 하는데, 특히 에어컨 냉방은 실내 공기를 매우 차고 건조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콧속이 건조해지면서 비염이 있거나 코 점막이 얇고 예민한 아이들은 코를 자주 후비고 비비면서 코피 증상을 보이기 쉽다"고 말했다.◇코 후비기, 코 점막 염증, 건조함 등 원인 코피는 흔히 나타나는 출혈 증상이다. 양쪽 콧구멍 사이 벽을 비중격이라고 하는데, 콧구멍 입구에 가까운 쪽 비중격에는 혈관이 많이 모여 그물처럼 얼기를 형성한다. 이 혈관 얼기를 얇은 점막이 덮고 있어, 혈관은 풍부하지만 이를 보호하는 점막은 약하므로 구조적으로 취약하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이 점막이 더욱 얇아 코피가 자주 발생한다. 코피를 유발하는 자극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면, 첫째는 외상이다. 코를 후비거나 심하게 비비거나, 넘어지거나 부딪히면서 가해진 외부 자극에 의해 혈관이 손상돼 출혈이 발생한다. 둘째는 염증이다. 대표적으로 비염은 코에 반복적인 염증이 유발되는 상태로, 점막이 부었다 가라앉기를 반복하고 표면이 헐면서 손상돼 출혈이 발생한다. 코감기 역시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코감기에 걸렸을 때도 코피가 나타날 수 있다. 마지막은 건조다. 코 점막은 점액이 분비되면서 촉촉하고 윤기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래야 점막의 면역작용도 원활히 일어난다. 반대로 코 점막이 건조하면 염증도 쉽게 생기고 상처에도 취약해진다. 피부나 입술이 건조하면 쉽게 찢어지고 피가 나는 것과 동일한 원리다.◇비염 심하거나 혈관 약하면 여름 코피 잦아여름철 실내의 과도한 냉방은 코를 혹사시키는 일이다. 평소 비염이 있는 아이라면, 점막이 더 예민한 상태여서 코를 자주 만지거나 후비는 경우가 잦다. 덥고 습한 바깥 기온에 적응했던 코 점막이 냉방이 된 실내로 들어오면 갑자기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마시게 된다. 달라진 외부 조건에 적응하기 위해 점막이 부어오르고, 점액 분비도 많아진다. 코딱지도 많아지고, 간지러워져 코를 자꾸 후비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하루에 몇 번씩 반복되면, 점막은 과민해지고 자극에 더 약해진다. 게다가, 자는 동안 밤새 차고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면 새벽이 되어 코피가 터지기도 한다.이와 함께, 아이의 체질에 따라 유달리 피부가 건조하거나 또는 혈관이 약한 경우에도 코피 증상을 자주 보일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한 것은 한의학적으로 '음허'에 해당하는데, 코 점막 역시 건조하게 돼 코피가 자주 보인다. 진액이 마르거나 부족해 건조하게 되는 경우로 속열 균형을 맞추어 주고, 음을 보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에어컨 사용 조절해 코 점막 건조하지 않게 해야여름철에 아이가 코피를 자주 보인다면,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을 조절해 실내공기가 지나치게 차고 건조하지 않게 해야 한다. 실내 온도는 22~26도로 유지하고, 한 시간에 한 번은 창문을 열어 바깥공기를 쐬도록 해 장시간 차고 건조한 공기에 대한 노출을 줄인다. 따뜻한 물을 보온컵에 담아, 따뜻한 수증기를 코 주변에 쐬어주는 것도 점막 건조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차가운 바람이 아이의 얼굴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특히 잘 때는 몸에도 찬 바람이 장시간 직접 닿는 것을 피해야 한다. 다만, 아이들은 잠들고 2시간은 땀을 내면서 더위를 발산하므로, 잠드는 초반에는 시원하게 해주되, 2시간 정도 지나면 냉방기의 방향과 온도를 조절하는 게 좋다.아울러 아이가 비염이 있으면, 코가 불편해 자주 후비게 되면서 염증과 외상이 반복될 수 있다. 아이가 비염이 있는지 점검하고 소아 비염이 만성화되지 않도록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노승희 원장은 "코피가 나면, 고개를 약간 숙이도록 하고, 콧구멍 입구에 가까운 쪽의 콧방울을 엄지와 검지로 부드럽게 압박하라"며 "쉽게 지혈이 되지 않을 경우, 찬 수건이나 얼음주머니를 대고 압박하면 혈관 수축을 유도해 지혈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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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 세대 인기 간식으로 탕후루가 꼽힌다. 탕후루는 산사나무 열매를 막대에 꽂아 시럽처럼 끓인 설탕을 입힌 중국의 전통 간식에서 유래됐다. 중국 화북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 간식이었지만 이젠 한국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시사철 큰 사랑을 받는다. 최근에는 딸기, 토마토, 청포도, 귤 등 다양한 과일로 탕후루를 만들고 있다.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하고 달콤한 탕후루인데, 두꺼운 설탕 시럽을 입혀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이 강하다. 실제로는 어떠한 건강학적 장단점을 갖고 있는지 부산자생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 김은지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한의서 '본초강목'에 따르면 탕후루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과일 딸기는 양기 회복과 신장 및 간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피부와 머릿결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실제로 딸기의 붉은 색을 구성하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혈행을 원활하게 하고 혈관 건강에 좋다. 비타민C 함유량이 높아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 항알레르기 및 노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탕후루 재료인 토마토는 한의학에선 '번가(番茄)'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주로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갈증 해소, 소화 촉진 효능이 있어 식욕 부진 개선에 사용된다. 영양학적으로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뇌졸증, 심근경색, 노화 방지, 혈당 저하 등에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이롭다.탕후루를 완성하는 설탕은 보통 건강에 안 좋은 성분으로 여겨지지만 정제되지 않은 상태의 설탕은 꿀과 같이 약용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동의보감에선 '사당(沙糖)'이란 이름으로 부르는데, 성질은 차고 독이 없어 불안 또는 긴장으로 인해 입이 마르는 증상을 치료한다고 전한다. 실제로 프랑스 보르도대학교 연구팀의 논문에서도 설탕 섭취는 일시적으로 기분을 시켜주고 정신적 만족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탕후루의 과도한 섭취는 혈당을 올리고 내열(內熱)을 증가시켜 비만과 면역력 저하를 부를 수 있다. 김은지 원장은 "탕후루는 당도가 높아 중성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고 사용되는 과일 대부분과 설탕은 찬 성질이기 때문에 평소 속이 찬 사람은 과한 섭취를 피해하는 게 좋다"며 "또한 굳으며 딱딱해지는 설탕의 특성상 잘못 씹으면 금, 은 등 보철물이나 교정기가 빠지기도 하므로 치아와 턱관절 손상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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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휴 전국에서 제한적 규모로 사전개봉한 영화 ‘범죄도시3’이 오늘 정식 개봉했다. 영화 속 액션에 대한 호평이 많은 가운데, 형사 마석도 역을 맡은 배우 마동석이 공진단 여러 알을 한꺼번에 먹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마동석과 공진단의 인연은 예전부터 깊었다. 마 배우는 과거 영화 ‘악인전’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한의원에서 추천해줘서 공진단을 먹는다”고 밝혔고, 이번 ‘범죄도시3’ 개봉 기념 인터뷰에선 기자들에게 직접 공진단을 나눠주기도 했다. 공진단, 대체 어떤 효과가 있는 것일까?공진단은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 등을 기본 재료로 만들어진 한방 보약이다. 체질에 따라 인삼이나 숙지황을 더하기도 한다. 선천적으로 체질이 허약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효과가 좋다. 신경이 예민하고 운동량이 적은 여성에게도 도움이 된다. 한방에선 공진단을 ▲피로 ▲기력 저하 ▲집중력 저하 ▲피부 혈색 불량 ▲식욕 부진 ▲두통 ▲구내염 ▲산후 수족냉증 등을 다스리는 데 주로 사용한다.공진단은 보통 하루에 1~2회, 한 회 1환씩 복용한다.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선 공복에 복용하는 게 가장 좋다. 공진단을 하루에 2번 복용한다면 아침 식사 전에 1환을, 저녁 식사 2시간 후~취침 전에 나머지 1환을 복용하면 된다. 체질에 상관없이 먹을 수 있지만, 위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복용 후 복통이 생기거나 설사를 할 수 있다. 이럴 땐 공진단 먹기를 중단하고 소화력을 보강하는 약을 먼저 복용하는 게 좋다. 소화기관이 회복된 다음 공진단을 먹어야 약효를 충분히 볼 수 있어서다.간혹 온라인 사이트와 오픈 마켓을 중심으로 ‘유사 공진단’이 판매된다. 원료와 함량이 불분명한 일반 식품에 ‘공진단’이란 이름을 붙여 한방 의약품인 양 유통하는 것이다. 그러나 ‘진짜 공진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천연 사향과 의약품용 녹용으로 만들어지며, 이 두 원료는 한의원·한방병원 등 한방의료기관이나 제약회사만 취급할 수 있다. 사향과 녹용 함량에 따라 공진단 효과가 크게 좌우될 수 있으니 ▲약국 ▲한약국 ▲한의원 등 정식 유통 경로로 판매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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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고, 기침 가래가 나오는 호흡기 질환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다른 사람과 함께 걸을 때에도 쉽게 뒤처지고, 자주 휴식을 취해야만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유병률이 높은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삶의 질 하락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영동한의원 김남선 대표원장에게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천식과 COPD 한방 치료법에 대해 들어봤다.◇예후 더 불량한 천식COPD 중복 환자천식의 증상은 호흡곤란, 기침, 천명음, 가슴 답답함, 피로감 등 다양한데, 공통으로 관찰되는 특징은 기도의 염증이다. 알레르기나 유해 물질 등에 의해 기도에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기면 숨쉬기 힘들어지고 가래가 생긴다. 반복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면 염증을 유발하지 않는 무해한 자극에도 쉽게 염증이 발생하는 기도과민성이나 지속적인 염증에 의해 숨길이 좁아지는 기도 협착까지 생긴다. 기도가 좁아지면서 기류 제한이 발생하게 되면 '비가역적인 기류 제한'이 생기고,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 동반된 COPD가 생긴다. 많은 COPD 환자가 천식 환자이기도 한 이유이다.COPD와 천식은 서로 다른 질병으로 구분해야 하나 최근 천식과 COPD의 특성을 모두 가진 환자들이 증가하며,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는 이러한 환자를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중복증후군(Asthma-COPD Overlap Syndrome, ACOS)'으로 정의하기도 했다.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에 따르면, 천식과 COPD를 단독으로 가진 경우보다 두 질환이 모두 있는 환자는 치료가 더욱 까다롭고 예후가 좋지 않다.문제는 다른 인종에 비해 아시아인이 COPD와 천식이 함께 발병할 확률이 약 2배 더 높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호흡기 질환자는 증상이 악화하지 않도록 주의 깊게 살피고,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평생 건강에 영향… 호흡기 강화 한방 치료 도움한 번 약해진 호흡기는 일생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COPD는 폐에 비가역적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천식-COPD 중복증후군 환자에게 호흡기 전반의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기도의 염증을 해소하면서 코부터 기관지, 폐로 이어지는 호흡기 전체의 기능 개선을 돕는 것이다.김남선 원장은 "천식-COPD 중복증후군 환자는 면역 체계를 안정시켜 폐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동한의원에서 사용하는 YD면역치료제와 녹용영동탕에는 마황, 신이화, 금은화 등 기관지 염증을 삭혀주는 약재와 녹용, 녹각교, 길경, 맥문동 등 건조한 호흡기를 윤택하게 만들며 면역력을 증진하는 약재가 두루 포함돼 있다"며 "YD면역치료제와 녹용영동탕으로 천식과 COPD 환자들의 호흡 기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 원장은 "호흡기가 약해진 환자는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며, 장기 흡입기 사용으로 인한 기침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경우 한방 치료를 함께 시행하면 기력을 증진시키고 면역 체계를 정상화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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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GPT-4가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합격선에 근접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GPT-4는 ChatGPT를 개발한 OpenAI에서 지난달 14일 공개한 생성형 거대언어모델이다. ChatGPT보다 우수한 성능으로 변호사 시험, 생물 올림피아드 등 각종 시험에서 매우 높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미국 의사 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해, 의료 인공지능 개발에 언어 모델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가천대 김창업 교수 연구팀은 GPT-4 모델이 한의학 인공지능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연구팀이 GPT-4로 2022년 시행된 한의사 국가시험을 풀게 했더니, 평균 57.29%의 정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선인 60%에 근접하는 성적이다.연구팀은 "해당 결과가 의학이나 한의학 분야에 대한 별도 추가 훈련 없는 사전학습 모델만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고 했다.다만, 이번 연구에서 인공지능을 한국 의료에 적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도 발견됐다. GPT-4는 과목별로 정답률의 차이가 크게 났는데,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진단 기준 문제가 주로 출제된 신경정신과학 분야에서는 높은 성적을 거둔 반면, 서양의학, 중의학과 차별화되는 한의학 이론을 다루는 내과학2 과목에서는 가장 낮은 정답률을 나타냈다. 특히, 한국의 의료법을 다루는 과목은 한의학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데도 정답률이 낮았다.연구팀은 "영미권에서 생산된 데이터로 학습된 GPT-4는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지식에 대해서는 충분히 학습했지만, 한국에서만 적용되는 의료법이나 보험 체계, 한국에서 권장되는 임상 지침 등에서는 충분히 학습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했다.김창업 교수는 "이번 연구로 대중화되고 있는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한의임상현장에서의 자동화된 데이터수집, 한의임상보조 인공지능, 한의대생이나 한의사의 진료 기술을 훈련할 수 있는 학습용 인공지능 개발 등 다양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한의학에 대한 AI 개발뿐 아니라, 각 국가의 상황에 맞는 의료 인공지능 개발에 참고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출판 전 논문을 수집하는 '아카이브(arXiv)'에 지난달 31일 제일 처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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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기관지가 쉽게 예민해진다. 함소아한의원 광교점 박혜미 원장은 "올해는 감기 환아가 지난해보다 증가했을 뿐 아니라, 감기 빈도와 정도가 더 심해졌다"며 "감기 증상별로 적절한 관리를 해 코로나 기간 동안 떨어진 기관지 면역력 회복에 신경 써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콧물 배출 안되면 중이염, 축농증 주의코감기에 걸리면 비강내 점막이 부어오르면서 코막힘과 재채기를 시작하고, 맑은 콧물이 밖으로 흘러나온다. 처음에는 맑고 투명한 콧물이 흐르다가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줄어들고 바이러스 등의 노폐물이 섞여 진득한 누런색의 콧물로 변하고, 코딱지로 마르면서 감기가 마무리된다. 이 과정을 거쳐 낫는데 까지는 7~10일이 걸리지만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새로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거나 계절성 또는 알레르기성 비염일 수 있다.코는 외부에 노출돼 호흡을 하는 1차 기관으로 온도와 습도에 가장 예민하다. 항상 습해야 하는 비강 내가 건조하면 기능이 떨어져 감기가 오래 갈 수 있어, 코감기에 걸렸을 때는 실내 습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아이들은 콧물 배출이 잘 안되면 중이염이나 축농증, 기관지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가습기 사용과 물 마시기를 권장하고 따뜻한 스팀수건을 코 주변에 대고 주변을 마사지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코세척으로 비강 내 들어온 바이러스를 씻어주거나 비강 스프레이를 뿌려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도 좋다. 한의학에서는 콧물 상태에 따라 한약을 처방한다. 코막힘이 심하면 점막의 부기를 줄여주는 갈근탕, 맑은 콧물에는 따뜻한 온기를 넣어 콧물을 날려주는 소청룡탕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킨다.◇목 붓고 열 나는 목감기, 해열 관리 잘해야아이들이 열이 나는 가장 흔한 이유는 편도가 붓거나, 인후에 생긴 염증과 발적 때문이다. 목감기는 주로 발열과 인후통, 기침, 목이 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로 인한 열은 3~5일 정도 나며, 초기 3일은 급성기로 39도 이상의 고열이 날 수 있고 이후 서서히 떨어진다. 3일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발열 증상이 5일 이상 지속된다면 요로감염이나 폐렴, 가와사키 등 다른 질환의 가능성은 없는지 검사가 필요하다.열이 많이 나는 감기 관리는 해열제를 적절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잦은 해열제 복용은 면역 기회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열이 난다고 무조건 복용할 필요는 없다. 39도 이상의 고열로 아이가 쳐지고 힘들어 한다면 해열제를 복용하고, 열이 나도 잘 먹고 잘 놀면 지켜봐도 괜찮다. 다만, 열성 경련을 경험했던 아이의 경우에는, 해열제 복용 기준을 조금 낮춰주는 것이 맞다. 감기 초반에 고열은 해열제를 복용해도 정상체온으로 떨어지기 힘들며, 1도 내외로 변화가 보이고 아이가 덜 힘들어한다면 꼭 교차 복용을 할 필요는 없다.◇기침 감기, 찬바람 삼가고 자기 전 공복 유지기침 감기는 초기에 목이 부어서 간질간질 기침을 시작하고, 노폐물 배출을 위해 회복 전까지 기침이 계속 된다. 감기가 심해 콧물이 목 뒤로 많이 넘어가거나, 기관지 염증으로 점막이 붓고 분비물이 많아지면서 기침으로 고생하는 아이들도 꽤 있다. 가래의 유무, 가래의 색과 점도, 아이의 체질 등을 고려해 기관지 염증을 줄이는 한약 처방을 하며 가래 배출과 기침 증세를 완화시키는 치료를 한다.기관지에는 미세먼지, 급격한 온도 변화, 찬 바람이 안 좋은 영향을 준다. 아이가 기침 감기 중이거나 평소 기관지가 약하다면, 외부 활동을 줄이고 푹 쉬는 것이 좋다. 자칫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외출을 하게 되면 목 주변에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고, 마스크를 하는 것이 좋다. 박혜미 원장은 "기관지 건강을 지키려면 자기 전 공복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소화가 안된 채 잠을 자다가 기침하면서 음식물을 구토할 수 있고, 소화부담으로 위장에 쌓인 열이 호흡기에 영향을 주면서 가래와 기침의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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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 뇌, 간, 콩팥 등 장기로 이동해 염증을 유발하고 치매, 심혈관질환 등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흡기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는 최근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한의학에서는 미세먼지로 손상된 호흡기를 어떻게 치료할까?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혜숙 교수는 “일반먼지보다 미세먼지가 더 위험한 이유는 입자의 크기가 작고, 미세 중금속 등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보통 먼지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대부분 걸러지나 미세먼지는 기도를 거쳐 폐포까지 유입되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특발성 폐섬유증 등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미세먼지와의 전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상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고 먼지 농도가 심할 경우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기본적인 위생수칙, 예를 들면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평소와 달리 자꾸 기침이 나거나 가래가 많이 나온다면 병원을 찾을 필요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미세먼지로 고통받는 기관지 치료를 위해 ‘윤폐거담(潤肺祛痰)’, ‘청폐열(淸肺熱)’ 등의 치료법을 이용한다. ‘윤폐거담(潤肺祛痰)’은 코나 기관지 점막의 면역을 강화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능을 회복시켜 염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다. ‘청폐열(淸肺熱)’은 미세먼지로 인후두나 폐포가 손상되어 염증이 생기면 항염증 작용 및 항산화 작용으로 염증을 없애는 방법이다.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이범준 교수는 “많은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해표이진탕, 청상보하탕, 금수육군전 등과 맥문동, 천문동, 숙지황 등의 한약재를 주로 이용해 기관지의 자생적 회복과 면역강화를 돕는다”며 “특히, 미세먼지가 자극하는 코와 인후부, 기관지 등 염증에 효과적인 트로키제 ‘청인유쾌환’도 임상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관지 건강에 좋은 식재료에는 대표적으로 도라지와 오미자가 있다. 도라지는 폐를 깨끗하게 하여 폐는 물론 목구멍까지 편안하게 해주며, 미세먼지 등의 나쁜 기운이 들어와 기침하거나 가래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또 오미자의 신맛은 폐의 성질을 보완해줌으로써 몸의 진액과 음기를 보충하고 손상된 폐의 회복을 돕고 기관지 점막의 면역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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