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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은 한 번 터지면 참을 수 없을 때가 많다. 왜 그럴까?먼저, 웃음이 유발되는 과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감정을 주관하는 뇌 부위는 변연계다. 어떤 자극에 의해 뇌의 변연계가 활성화되면 도파민, 세로토닌, 엔도르핀 등이 분비되고 웃음이 나온다. 도파민은 뇌에게 주는 일종의 '보상'으로, 뇌는 이 도파민을 좋아한다.웃음을 참으려 하면 전두엽이 나서기 시작한다. 감정을 억제하고 통제력을 발휘하는 부위다. 그런데 변연계에 가해진 자극이 세서 도파민이 많이 분비되면 뇌는 즐거운 기분을 오래 느끼려고 전두엽을 덜 활성화시킨다. 한 마디로, 뇌가 즐거운 것을 더 좋아해 웃음이 계속 유지되는 것이다. 전두엽이 망가진 뇌질환자가 웃음을 잘 참지 못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이진산 교수는 "변연계는 기억과도 관련이 있어서, 웃음을 유발한 상황이 예전의 재미있는 경험을 떠오르게 해 웃음이 더 강력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웃음을 참으려면 시각, 청각, 촉각 등 자극을 차단하는 게 도움이 된다. 눈을 감고, 귀를 막고, 변연계가 웃긴 상황에 자극을 덜 받도록 예전 기억(슬프거나 힘들었던 상황)을 끄집어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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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424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1240명이며, 이 중 8만2162명(90.05%)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40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19명(치명률 1.77%)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발생은 401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177명, 서울 117명, 대구 19명, 인천 18명, 부산 17명, 충북 12명, 경남 9명, 광주, 강원, 전북 각 6명, 경북 5명, 대전, 제주 각 3명, 충남 2명, 전남 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23명이다. 6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7명은 경기 9명, 충남, 경북 각 2명, 서울, 부산, 대구, 경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0명, 아메리카 8명, 유럽 3명, 아프리카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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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나 업무 등으로 장시간 앉아있는 사람이라면 30분에 한 번이라도 일어나보자. 앉아있는 자리에서 1분만 일어나도 체중 감량 효과는 물론 각종 건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서 있으면 근육이 수축하면서 지방 분해 과정이 이뤄지기 쉽다. 반면, 앉아 있으면 하체와 상체를 오고 가는 혈액순환이 저하되는데, 하체의 혈액 흐름이 줄어 지방 분해 과정이 활성화되기 어려워진다. '행동 영향학과 신체 활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30분에 한 번 간격으로 1분 동안 서 있거나 걸으면 시간당 3kcal가 소모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2분이면 7.4kcal, 5분이면 16.5kcal가 소비된다. 하루 8시간 일하거나 공부할 때, 30분 간격으로 2분씩 일어서거나 걸으면 하루에 53kcal, 일주일이면 300kcal를 소모할 수 있다.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일어난 상태에서 수축한 근육은 당분 분해 과정을 촉진한다. 미국당뇨병학회 학술지 '당뇨케어'에 실린 연구에서는 비만 경향을 보이는 성인 19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5시간 동안 계속 앉아 있는 그룹, 20분 간격으로 일어서서 가볍게 걷는 저강도 운동 그룹, 20분 간격으로 일어서서 열심히 걷는 중강도 운동 그룹으로 분류해 혈당 수치를 분석했다. 그 결과, 20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운동한 두 그룹은 식후 혈당 수치와 인슐린 농도가 내려갔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일어서기만 했는데도 혈당 수치가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다. 8시간 동안 앉아서 일하는 그룹과 30분 간격으로 일어나서 일한 그룹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30분 간격으로 일어선 그룹은 식후 혈당 수치 상승이 11%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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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예방접종을 남성 방송인 조세호와 유병재가 홍보하고, 드라마 '청춘기록'에서는 박보검을 비롯한 20대 남성들이 단체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하면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자궁도 없는 남성이 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으로 알려진 HPV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다. HPV는 어떤 바이러스기에 남성도 조심해야 하는 걸까? 헬스조선이 3월 4일 '국제 HPV 인식의 날'을 맞아 HPV에 대한 오해를 풀어봤다.◇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HPVHPV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혹은 인유두종바이러스라고 불리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감염을 통해 남녀 모두에게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항문암, 두경부암 등 생식기암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HPV는 200개 이상의 종류가 존재하는데 이 중 40개 이상의 바이러스가 직접적인 성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즉, 성생활을 하는 남녀라면 누구나 HPV에 감염될 수 있다.HPV감염이 주원인인 자궁경부암 환자 중 중년여성의 비중이 높아 HPV에 감염되어도 젊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지도 않다. 2021년 국가암정보센터에서 발표한 '2019년 암종별 사망률'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환자는 주로 40~50대가 많았으나 최근 5년 사이 20~30대에서 자궁경부암 환자가 47% 증가했다. 자궁경부암은 국내에서만 하루 평균 2.5명이 사망하는 치명적 질환이다. HPV 감염질환은 연령 구분없이 발생하고 있다.젊은층의 HPV 감염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국제 학술지 대한의과학저널(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실린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HPV 감염률 조사 결과, 국내 여성 약 6만명 중 34.2%가 HPV에 감염됐으며, 이 중 비교적 성생활이 활발한 18~29세 젊은 층의 감염률은 49.9%에 달했다.◇HPV 감염, 무조건 암 걸리진 않지만… 전파력 높은 '민폐질환'HPV는 자궁경부암 등 치명적인 질환의 원인이지만, 다행히 HPV에 감염됐다고 바로 HPV 관련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HPV는 감염돼도 대부분 증상이 없고, 자연적으로 소멸하기 때문이다. HPV는 일생에 한 번은 감염된다고 할 정도로 흔한 바이러스이기도 하다.하지만 HPV 감염이 반복되면 성별에 관계없이 항문암 등 HPV 관련 암이나 생식기 사마귀 등이 발생한다. 파트너에게 HPV 관련 질환을 옮길 수도 있다. 국제유두종바이러스협회(IPVS)에 따르면, 모든 종류의 암 중 5%는 HPV와 관련 있다. 생식기 사마귀는 90% 이상이 HPV 6, 11형과 관련이 있고, 자궁경부암 환자의 99.7%는 HPV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실제 HPV 감염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는 HPV 감염을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고 성매개 감염병 신고건수를 공개하고 있는데, HPV 감염 신고 건수는 전년(2020년 1월~3월) 대비 10%나 증가했다. 지난해 1월 1주차와 올해 1월 1주차를 비교해보면, 올해 HPV 감염자가 13배나 증가했다. HPV 검진의 확대, 4급 법정감염병 지정 등의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큰 수치다.◇예방접종만 해도 예방 가능한 HPV전문가들은 HPV 관련 질환의 치명도가 높기 때문에 성별과 무관하게 HPV를 적극적으로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HPV 예방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으로 알려진 HPV 백신을 통해 가능하다. 선택 가능한 HPV 백신은 3가지다. 예방 가능한 HPV의 종류에 따라 2가 HPV 백신 '서바릭스', 4가 HPV 백신 '가다실', 9가 HPV 백신 '가다실9'가 있다.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은 "HPV 백신의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HPV 16, 18, 31, 33, 45, 52, 58형에 의한 항문암, HPV 6, 11형에 의한 생식기 사마귀(첨형콘딜로마) 등은 남성도 직접적으로 해당 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HPV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성은 HPV에 감염돼도 자궁경부암, 질암 등에 걸리진 않지만, 상대의 HPV 감염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접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동석 회장은 "HPV 백신의 1회 비용이 부담될 수는 있지만, 평생에 3번만 맞으면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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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자주 붓고 아프면서 목 주변에 멍울이 잡히면 ‘임파선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임파선(림프절)은 혈액 외에 림프구, 백혈구 등 체액이 이동하는 면역기관으로, 임파선 내부에 존재하는 백혈구가 외부 균에 반응해 염증이 생기는 것을 임파선염이라고 한다. 임파선이 붓는 증상은 임파선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서 주로 나타난다.임파선염은 대부분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양성이거나 일시적인 바이러스 감염증 등에 의해 발생한다. 간혹 악성 종양이 원인이 될 때도 있는데, 이 경우 목에 만져지는 멍울이 악성 종양일 수 있다. 염증에 의해 발생한 멍울은 갑작스러운 통증과 함께 크기가 급격히 커지지만, 악성 종양이 원인인 경우 통증이 없고 서서히 커질 수 있다. 구강, 식도, 갑상선, 인두 등에 발생한 악성 종양이 임파선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있다.따라서 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임파선염이 의심된다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일반적인 염증 또는 악성 종양 여부를 정확히 판별하도록 한다. 종양이나 세균성 감염, 결핵이 원인이라면 반드시 조기 진단·치료해야 한다. 일반적인 바이러스가 아닌 일부 세균감염이 원인인 경우 항생제를 사용하며, 결핵이 원인인 경우 항결핵제로 치료한다. 혹이 여러 개 만져진다면 결핵성 임파선염일 수 있다.임파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숙면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인 음식들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토마토, 도라지, 마늘 등이 대표적이다. 토마토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미네랄이나 칼륨 등 면역력 회복에 좋은 성분들이 들어 있다. 도라지는 진해거담(기침 진정과 담 제거) 작용을 통해 기관지를 회복시키며, 마늘 속 아연, 알리신 성분은 살균 효과를 일으켜 노폐물 축적을 막고 면역력 회복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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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을 앞두고 있지만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피로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움츠러든 몸을 튼튼하게 해주고 면역력도 기를 수 있는 봄철 약초는 무엇이 있을까?◇사포닌 풍부한 '우슬'농촌진흥청은 봄철 약초로 우슬을 추천했다. 우슬은 들이나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로, 굵은 마디가 소의 무릎을 닮았다고 해서 쇠무릎으로도 불린다.쇠무릎은 관절염 개선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준다. 트리터페노이드란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항염, 항산화 작용을 촉진한다. 트리터페노이드는 인삼, 가시오가피 등에도 포함된 성분이다.우슬은 주로 잎과 줄기는 식용으로, 뿌리는 약으로 사용한다. 어린순을 나물로 무쳐 먹거나 뿌리 9∼15g 정도를 물 1리터에 넣고 달여 먹으면 좋다.◇혈액순환에 좋은 '천궁'천궁은 예로부터 기혈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어온 약초다. 혈액, 비뇨기, 면역, 호흡기 계통 등의 약리작용이 뛰어나 오랫동안 민간에서 두통과 빈혈을 치료하는 데 사용해 왔다. 특히 정유(기름)성분인 테트라메틸피라진 등이 들어 있어 혈액순환과 비타민 E 결핍증에 효과가 있다.천궁은 직접 먹기보다는 일반적으로 물 0.5리터에 뿌리줄기 3∼6g 정도를 넣고 달여 차로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항암, 항균 효과 있는 '삼백초'삼백초도 봄에 섭취하면 좋은 약초다. 삼백초의 뿌리를 제외한 줄기 등에 들어 있는 정유성분은 항암, 항균, 해독작용과 함께 부기를 내리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변비 치료제로도 쓴다.삼백초는 차, 건강식 요리에 제한적으로 사용되며, 물 0.5리터에 전초(잎, 줄기, 꽃, 뿌리) 10∼15g 정도를 넣고 달여 마시기도 한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윤영호 약용작물과장은 "약초를 섭취할 때는 각자 체질에 맞게 적당량을 취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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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원격수업과 화상회의가 늘어나면서 헤드폰과 이어폰을 귀에 낀 채로 생활하는 시간도 길어졌다. 비대면 수업과 영상 시청 시간이 늘어나면서 중고등학생이 난청과 이명으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이어폰이 난청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지, 착용 시간도 영향을 미치는지 등 이어폰과 난청에 대한 궁금증을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최정환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소음성 난청 원인, 정말 이어폰일까?과거에 발생하는 난청은 유전성 난청 또는 군대 사격장, 소음이 심한 건설, 쇄석 작업장 등에 근무하면서 발생하는 소음성 난청이 대부분이었다. 광산이나 건설 현장, 지하철 운행 종사자, 사격장 근무자 등에서 많이 관찰되었는데 소음이 심한 작업장에서 직업적으로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거나 짧지만 아주 큰 소리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게임을 하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장시간으로 이어폰을 착용하거나, 공연이나 클럽 등 큰 소리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젊은 연령에서도 난청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보청기 사용이 필요한 연령 또한 낮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등교가 제한되어 집에서 하루 수 시간 이상 헤드폰을 착용하고 원격으로 수업을 듣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에 따른 난청과 이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이어폰은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어폰을 착용했다고 하더라도 작은 소리로 듣는다면 문제가 적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주변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음량을 높여서 듣는 경우가 많고 사용 시간도 길어 귀가 혹사당하기 때문에 난청 위험이 높은 것이다. 이어폰보다 헤드폰이 덜 위험할까?이어폰과 헤드폰 모두 귀에 들어가는 소리가 같다면 손상을 주는 정도는 같다. 굳이 비교하자면, 헤드폰의 스피커가 이어폰보다는 고막과의 거리가 멀어 자극의 정도는 덜하다고 할 수 있다. 오래 큰 소리로 들으면 결국 귀에는 나쁘겠지만 이어폰보다는 헤드폰이 두 가지 측면에서 더 낫다. 또한, 헤드폰은 귀 전체를 덮어 주변의 소음을 막아주는 만큼 볼륨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귀 보호에 도움이 된다. 최정환 교수는 “최근에는 소음을 제거해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가진 헤드폰과 이어폰이 시판되고 있으나, 주변의 소리를 듣지 못하기 때문에 위험해 걷는 중 사용하는 건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골전도 이어폰은 기존 이어폰이나 헤드폰과는 달리 두개골에 부착하는 형식이라 외부 소리와 골전도를 통한 소리를 동시에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주변 소리를 듣기 수월하여 갑작스러운 주변 위험에 대비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골전도 이어폰을 사용하면 소음성 난청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골전도 이어폰 역시 고막이 아닌 뼈의 진동으로 소리를 들려주는 형식이라 결국 청신경에 부담을 주는 것은 같다. 골전도 이어폰을 사용한다고 해도 볼륨을 크게 설정해 장시간 듣는다면 청력에 무리가 생기므로 청각 손상의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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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국내 치매 환자는 75만 명으로 유병률이 10%를 조금 넘는다.(대한민국 치매현황 2019 보고서)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80대 중반이 되면 절반 정도가 치매 진단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급격한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2024년 치매 인구가 100만 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송인욱 교수는 “치매 환자는 뇌에 특정한 독성 단백질(아밀로이드, 타우 등)이 쌓이거나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겨 뇌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며 “그 영향으로 기억장애 등 인지기능장애가 나타나고 경우에 따라 이상행동이나 시공간 장애, 망상, 환시 같은 환각, 공격적인 행동 등이 동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억력 저하치매의 가장 흔한 증상은 기억력 저하다. 치매 환자의 기억장애 정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는 예전 일은 잘 기억하는데 최근 일은 제대로 기억 못 하는 등의 최근기억장애에 있다. 최근기억장애가 나타나는 이유는 치매 환자의 뇌가 새로운 정보를 입력하고 저장하는 기능의 손상이 심하기 때문이다.그렇다고 기억장애만으로 치매를 진단하지는 않는다. 송인욱 교수는 “사람의 인지기능은 기억력 외에도 집중력, 판단력, 언어능력, 시공간능력 등이 있는데 치매 환자의 인지장애는 다발성 인지장애로 기억장애 외에 집중력, 언어능력, 판단력, 시공간능력 등의 다른 장애로 발현되는 경우도 많다”며 “이러한 장애가 평소 혼자서도 잘하던 전화 걸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씻기 등 일상생활 수행능력에 지장을 줘야 비로소 치매로 진단할 수 있다”고 했다.◇ 심한 잠꼬대는 치매 위험신호일 수도 무심코 넘기기 쉬운 잠꼬대도 치매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잠을 자면서 웅얼웅얼 혼잣말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또 잠꼬대와 함께 몸을 뒤척이다가 팔과 다리를 허우적대며 몸을 심하게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이때 함께 자던 사람은 깜짝 놀라기도 하고 대화를 시도하기도 하지만 자주 나타나는 심한 잠꼬대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특히 노인에서는 파킨슨병을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의 위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실제 노인의 잠꼬대는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전조증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캐나다 맥길대학교가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를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약 절반에서 파킨슨병을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 증세가 나타났다.따라서 자면서 거친 말, 욕설, 소리 지름 등 잠꼬대를 심하게 한다거나, 심한 잠꼬대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반복되고, 손을 허우적대고 발길질을 하는 등 심한 행동을 한다면 노인성 잠꼬대(렘수면 행동장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송인욱 교수는 “우리가 꿈을 꿀 때 뇌는 활성화되지만 팔다리 근육은 일시적으로 마비돼 꿈에서 나타나는 형상이 실제화하지 않도록 하고 우리 몸을 보호한다”며 “반면 렘수면 행동장애가 있으면 꿈을 꿀 때 근육이 마비되지 않아 꿈에서 나타나는 대로 팔다리를 움직이게 되는데 이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뇌 부위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뜻하고, 파킨슨병을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볼 수도 있다”고 했다.◇ 전기자극치료 등 新치료법 연구, 치매 극복 기대감 ‘쑥쑥’ 치매는 각각의 진단에 따라 약물선택이나 전반적인 치료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그에 맞는 적절한 약물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치료가 가능한 치매도 있다. 치매 원인 중 신경퇴행성질환 외에 뇌염이나 수두증, 뇌병증, 또는 약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치매의 경우 적절한 치료로 치매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이와 함께 최근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인자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치매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약물치료 외에도 전기자극치료와 초음파 자극 등 비침습성 뇌자극술로 치매와 같은 퇴행성질환의 치료에 많은 기대감을 낳고 있다.송인욱 교수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면과 식생활을 규칙적으로 하고 친근한 환경과 사람들 사이에서 레저 활동이나 취미활동 등 외부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아울러 병원 주치의를 통한 적절한 치료와 함께 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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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은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며,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만성 B형간염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4%가 현재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으며, 국내 간염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혈액‧체액 통해 감염…일상적인 접촉으로 전염 안돼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송명준 교수는 “B형간염은 일반인들의 인식과는 달리 음식이나 식기를 통해서는 거의 전염되지 않는다”며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되므로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와의 일상적인 접촉이나 입맞춤 등으로는 바이러스가 전염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B형간염은 대부분 산모에서 신생아로 수직 감염돼 발생하는데, 이 경우 B형간염에 걸린 신생아 중 90% 이상이 만성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신생아 B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B형간염 산모를 관리하고 신생아의 B형간염 접종비 및 검사비를 지원해주는 B형간염 주산기 감염 예방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 외에도 B형간염 환자와의 성접촉, 비위생적인 시술(문신, 침, 피어싱 등), B형간염 환자와 면도기, 칫솔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도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B형간염 환자 5.1%, 1년 내 간경변으로 진행만성 B형간염 환자 중 5.1%는 1년 이내에 간경변으로 진행되며, 5년 이내에는 23%가 간경변으로 진행될 수 있다. 간경변이란 간이 딱딱하게 굳으면서 기능을 상실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간경변으로 한 번 진행되면 치료를 통해 상태를 호전시키거나 진행을 막을 수는 있지만 다시 정상 상태의 간으로 회복되기는 어렵다. 또한 간암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우리나라에서 매년 약 2만 명이 간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이 B형간염 때문에 발생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 중 본인이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약 25%로 B형간염에 감염돼 있는 사람의 대다수가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있다.B형간염 치료제는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지만, 근본적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하지는 못한다. 경구용 치료제를 복용하다가 e항원이 혈청 전환된 뒤 치료를 중단할 경우 2년 이내에 40~50%의 환자가 B형간염이 재발하며, 그 중 절반 가량(44%)은 간염이 심하게 악화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환자는 평생 치료제를 복용해야 한다.B형간염 치료제로 B형간염이 완치되는 경우가 있으나 극히 일부이며, 치료를 통해 간염의 진행을 막고, 간경변이나 간암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B형간염 치료제는 각 약물마다 효과, 부작용, 내성 발생률, 재발 가능성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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