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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 성공… 시립병원 최초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 성공… 시립병원 최초

    보라매병원은 지난 8일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이 시립병원 최초로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시술 환자는 심혈관수술, 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만성콩팥병증과 같은 복합 질환을 가진 81세 고령 고위험 환자로, 무전극선 심박동기 삽입 후 회복해 다음 날 퇴원했다.인공심박동기 삽입은 서맥성 부정맥 환자를 치료하는 시술이다. 기존에는 흉부 피부를 절개해 박동기 본체를 피하조직에 삽입하고 좌완 정맥을 통해 심장 안으로 심조율 전극선을 거치했으나, 시술 후 외관상 흉터가 남을 수 있고 인공심박동기 본체가 피부로 튀어나왔다. 상지 정맥으로 심조율 전극선이 주행해 팔 부종이 발생할 위험이 있었으며, 팔 움직임이 제한돼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을 줬다. 그럼에도 인공심박동기 삽입은 서맥성 부정맥 환자의 표준치료법이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하고 시술할 수밖에 없었다.최근 개발된 무전극선 심박동기는 전극선이 없고 길이가 26.26mm 밖에 되지 않아 심장 안에 간편하게 삽입할 수 있다. 쇄골부위에 전극선과 배터리를 이식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으며, 피부 절개와 봉합 또한 불필요해 빠른 회복이 가능하고 심조율 전극선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도 덜 수 있다. 이 같은 장점들로 인해 최근 국내 의료센터에서는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권순일 교수는 “시립병원에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최신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시립병원을 찾는 많은 서맥성 부정맥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심장질환전종보 기자2024/03/20 11:23
  • 송중기, 아기 피부 유지 비결 공개… ‘이것’ 절대 사용 안 해

    송중기, 아기 피부 유지 비결 공개… ‘이것’ 절대 사용 안 해

    배우 송중기(38)가 자신만의 피부 관리 비결을 밝혔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하이지음스튜디오 HighZium studio’에는 ‘홍보에 다소 진심인 로기완을 소개합니다 | 송중기의 하이파이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송중기는 밸런스 게임 중 ‘겨울에 에어컨 VS 여름에 히터’ 질문에 겨울에 에어컨을 선택했다. 이어 그는 “히터 싫다. 피부에 좋지 않다”며 “겨울에 히터를 별로 안 켠다. 추운 게 낫다”고 답했다. 실제로 히터는 피부 트러블의 주범이 될 수 있다. 겨울철 피부 건강을 망치는 의외의 습관 3가지를 알아본다.◇히터히터 사용으로 인해 실내외 급격한 온도 차를 느끼면 피부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또 따뜻하고 건조한 히터 바람이 피부 수분을 증발시켜 자연히 피부는 건조해지고 유연성이 떨어진다. 민감한 사람은 피부가 땅기고 붉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히터를 틀어야 한다면 실내 온도는 23도, 습도는 50~60%로 조절하는 게 좋다. 방에 빨래를 널거나 가습기를 사용하면 공기 중 적당한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뜨거운 물 샤워 겨울에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습관도 피부 건강에 좋지 않다. 뜨거운 물에 피부가 오래 닿으면 각질층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손상된 피부는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는데, 경미한 경우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들고, 가렵고, 따끔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게 되면 상처가 생기고 모낭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샤워를 할 때는 10~15분 이내로 끝내는 게 좋다. 샤워를 오래 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돼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선크림 바르지 않기겨울에도 피부 보호를 위해서는 선크림을 반드시 발라야 한다. 자외선 중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종류는 UVA와 UVB다. 겨울에는 파장이 짧은 UVA에 노출되기 쉽다. UVA는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 중 90%로, 조금씩 축적되면서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각질과 잔주름을 유발한다. 선크림을 바를 때는 최소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양을 덜어 외출 30분 전에는 발라야 한다. 얼굴 중심 부분 외에도 턱선, 구레나룻, 귀, 목 등 사각지대까지 놓치지 않고 발라야 색소침착과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뷰티이아라 기자2024/03/20 11:22
  • 신세계푸드, 대안육 '베러미트' 베이커리 확대 나서

    신세계푸드, 대안육 '베러미트' 베이커리 확대 나서

    신세계푸드가 대안육 '베러미트(Better Meat)'를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신세계푸드는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대안육 '베러미트'를 활용한 신제품 2종인, ▲트러플 에그 콜드컷 산도 ▲런천 치즈 갈릭 데니쉬를 선보였다. ‘트러플 에그 콜드컷 산도’는 에그 스프레드로 속을 채우고 ‘베러미트’ 콜드컷 슬라이스 햄을 함께 토핑한 제품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런천 치즈 갈릭 데니쉬’는 식물성 런천 햄을 데니쉬로 감싸 바삭하게 구워 낸 후 마늘 소스로 코팅해 감칠맛과 식물성 햄의 풍미를 살렸다.신세계푸드는 이마트 베이커리 매장 내에 소비자가 쉽게 대안육 베이커리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베러미트 베이커리 전용 존'도 조성했다. 
    보도자료이슬비 기자2024/03/20 11:19
  • 지역 거점 국립대·미니의대 중심, 의대 증원 2000명 배정

    지역 거점 국립대·미니의대 중심, 의대 증원 2000명 배정

    의료계의 반발 속에 오늘(20일) 오후 의대 증원 배정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과 '미니의대'를 중심으로 늘어난 의대 정원 2000명을 배분하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별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 2000명 증원 시 내년부터 의대 정원은 3058명에서 5058명이 된다.증원 인원은 지역의료 발전과 소규모 의대의 역량 강화 필요성에 초점을 맞춰, 비수도권 거점 병원과 정원 50명 미만의 소규모 의대에 우선 배분됐다고 알려졌다. 증원분은 비수도권에 80%(1600명), 수도권에 20%(400명)가 배분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정원 배분을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다리마저 끊어버리는 것"이라며 의대 증원 공식 발표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의협은 내일부터 시작하는 제42대 의협회장 선거를 통해 신임 회장을 선출하고, 향후 총파업 등 투쟁방향을 재검토할 방침이다.42대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박인숙 전 국회의원, 정운용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부산·경남지부 대표 등 총 5명이다. 이 중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건 정운용 대표뿐이다.
    정책신은진 기자 2024/03/20 11:15
  • 풀무원, 부산엑스더스카이에서 반려동물 먹거리 선보여… 국제 강아지의 날 기념

    풀무원, 부산엑스더스카이에서 반려동물 먹거리 선보여… 국제 강아지의 날 기념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와 풀무원의 펫푸드 전문 브랜드 풀무원아미오가 국제 강아지의 날(3월 23일)을 기념해 국내 최대 규모 전망대 부산엑스더스카이에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은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부산엑스더스카이와 풀무원아미오가 주최하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한 펫 위크(Pet Week in the SKY) 이벤트로, 반려동물(소형견, 고양이) 동반 방문 고객에게 부산의 가장 높은 공간에서 풀무원아미오의 건강한 반려동물 먹거리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펫 위크 이벤트는 이달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방문 고객은 부산엑스더스카이 98층에 마련된 해운대 뷰가 보이는 반려동물 전용공간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휴식과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다.부산엑스더스카이는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풀무원아미오의 맛보기 사료 3종과 전망대 입장권을 결합한 특가 패키지 상품도 선보인다. 특가 패키지 상품은 네이버, 트립닷컴 등 온라인 판매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이벤트 기간 중 부산엑스더스카이 입장 고객은 반려동물 전용 유모차 또는 케이지 탑승 조건하에 입장이 가능하다. (보호자 1명당 반려동물 1마리 입장 기준) 10kg 이상 무게가 나가는 중대형 견종은 출입이 불가하다. (국립축산과학원 소형견 분류 기준)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부합해 특별한 행사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부산엑스더스카이에서 풀무원의 바르고 건강한 먹거리를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단신이슬비 기자2024/03/20 11:03
  • 글로벌 컨슈머 헬스케어 기업, 헤일리온의 한국 법인 '헤일리온 코리아' 정식 출범

    글로벌 컨슈머 헬스케어 기업, 헤일리온의 한국 법인 '헤일리온 코리아' 정식 출범

    글로벌 컨슈머헬스케어 전문기업 '헤일리온'의 한국법인인 '헤일리온 코리아(Haleon Korea)'가 정식 사업자 변경 등록을 마치고 새로운 여정을 본격화한다.헤일리온은 영국기업으로서, 지난 2022년 7월 GSK로부터 완전히 분사해 100% 컨슈머 헬스케어 비즈니스만 영위하는 전문 기업으로 출범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1년 반 동안 제품 포장재 변경 등 제반 작업을 준비해왔으며, 마침내 이를 마무리하고 2024년 3월부터 공식적으로 '헤일리온 코리아'로 출범하게 좪다. 자사에 대한 정보 제공과 소통을 위한 홈페이지도 오픈했다.헤일리온 코리아는 멀티비타민 브랜드인 ▲센트룸, 민감성치아 전용치약 브랜드인 ▲센소다인, 잇몸 관리치약인 ▲파로돈탁스, 틀니 세정재 및 부착재 브랜드인 ▲폴리덴트, 감기 증상완화 브랜드인 ▲테라플루, 코막힘 증상 완화 브랜드인 ▲오트리빈, 다한증 관리 브랜드인 ▲드리클로 등 12개의 유수 브랜드를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각 브랜드들은 해당 품목의 카테고리에서 대표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어, 이를 토대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매년 5~10%가량 성장하고 있다.헤일리온 코리아는 코로나 팬데믹, 전쟁 등 공급망의 불안정성을 대비하고 자구적인 수급을 강화하고자, 2021년부터 국내 위탁생산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신제품을 포함한 센트룸 라인업의 약 30% 이상 한국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다.ESG 경영에도 깊은 관심 아래, 재활용율을 높이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제품 포장재로 변경 중이다. 헤일리온 코리아는2025년까지 2020년 대비 10% 이상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목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1톤을 감축했다. 올해 초부터 판매되는 센트룸 6종 제품의 용기는 재생플라스틱(PCR) 소재로 변경했으며, 2023년에는 센소다인, 파로돈탁스 등 치약 제품의 전체 본체 용기를 재활용율을 높이는 PBL소재로 변경, 2022년에는 100% 재활용 가능한 센소다인 칫솔 2종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변경 활동을 진행해왔다.또한 국민들의 셀프케어 역량을 키우고자 국내 치과학회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주요 구강건강 인식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2016년부터 대한치과보철학회가 제정한 틀니의 날(7월 1일)을 폴리덴트가 후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만개의 폴리덴트 세정제와 부착재를 기부해왔다. 또 2020년부터 대한치과보존학회가 제정한 민감성치아의 날(11월 2일)을 센소다인이 적극 후원하고 있다.신동우 헤일리온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도 과학적으로 검증된 탁월한 제품들을 매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셀프케어 역량을 강화시키고 한국 컨슈머 헬스케어 시장의 발전을 위해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단신이해나 기자2024/03/20 11:01
  • 뇌신경센터 개설 서울나우병원, 이동규 원장 영입

    뇌신경센터 개설 서울나우병원, 이동규 원장 영입

    척추·관절 전문병원 분당 서울나우병원은 뇌신경센터 전문의로 신경과 전문의 이동규 원장을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나우병원은 작년 1월 뇌신경센터를 신규 개설했다.서울나우병원은 환자들이 느끼는 통증을 척추와 관절 부문에 국한하지 않는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 구축을 위해 뇌신경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경과 전문의,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의료진의 적극적인 협진으로 증상 평가, 검사 진행, 관리 및 치료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ONE STOP 검진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이동규 원장은 성균관대 의학과 졸업, 삼성서울병원 말초신경 질환 전임의·신경과 전공의, 수원 윌스기념병원 신경과 전문의를 거쳤다. 또, 미국 보스턴 하버드 의과대학 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에서 뇌졸중 해외연수를 받는 폭넓은 학술활동을 펼쳐왔다.이동규 원장은 두통, 어지럼증, 치매, 뇌졸중, 말초신경 질환을 비롯해 불면증, 손발 저림, 안면경련, 파킨슨병 등의 뇌신경 질환에 대해 전문적으로 진료할 예정이다. 이동규 원장은 "말초신경에 대해 전공하였기에, 관절·척추 전문병원인 서울나우병원에서 협진 한다면 환자들의 난해한 증상 원인을 상세히 알아내는 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뇌신경센터 재개와 함께 첨단 의료기기를 도입했다. MRI, CT, VNG 등 첨단 의료기기뿐 아니라, 전문의의 역량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신경전도 및 근전도 검사, 뇌 혈류 초음파 검사, 자율신경계 검사, 뇌파 검사 등의 수준 높은 정밀검사를 제공한다.
    우리병원소식헬스조선 편집팀 2024/03/20 10:56
  • 다리 뼈 떨어져 나가는 ‘이 병’… 내분비질환 있으면 발병률 높아져

    다리 뼈 떨어져 나가는 ‘이 병’… 내분비질환 있으면 발병률 높아져

    소아청소년 내분비질환 환자는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은 대퇴골 위쪽 성장판 부위에서 대퇴골두와 그 아래 뼈가 특별한 외상 없이 분리되는 병이다. 진단이 지연되면 대퇴비구 충돌증후군이나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발생할 수 있다. 내분비질환이 주요 위험 요인이지만, 기존 연구에서는 각 내분비질환 별 실제 위험도가 얼마나 되는지, 부족한 호르몬 개수에 따른 위험도는 어느 정도인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서울대어린이병원 신창호 교수·이윤정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2~2019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내분비질환 환자 8만769명과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환자 191명을 14년간 추적 관찰했다. 분석 대상 중 내분비질환과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을 모두 가진 환자는 30명이었다.연구 결과, 내분비질환군은 비내분비질환군에 비해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발병률이 약 4배 높았다. 특히 여아의 경우 5.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분비질환 종류별로 보면, 성장호르몬 결핍증으로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는 환자군의 발병률이 일반인 대비 약 65배로 가장 높았다.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은 내분비질환 진단 후 약 42개월 후 발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0% 이상 환자가 내분비질환 진단 5년 뒤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을 겪었다.성장호르몬, 갑상선호르몬, 성호르몬 중 결핍된 호르몬의 개수가 증가함에 따라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발병률 또한 급격히 증가했다. 정상군 대비 호르몬이 2개 부족한 환자는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발생 위험이 약 89배, 3개 부족한 환자는 약 744배 높았다.연구팀은 내분비질환을 진단받은 소아청소년의 경우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생 가능성을 장기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창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소아청소년 내분비질환 환자의 고관절 선별검사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정형외과 분야 국제 학술지 ‘골 관절 수술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척추·관절질환전종보 기자 2024/03/20 10:55
  • 한국아이큐비아, 환자 중심 약제비 환급 솔루션 '한Q' 출시

    한국아이큐비아, 환자 중심 약제비 환급 솔루션 '한Q' 출시

    한국아이큐비아가 국내 최초 카카오 기반의 혁신적인 약제비 환급 솔루션 한Q를 출시했다. 카카오를 기반으로 개발된 한Q는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카카오채널, 카카오페이와 같은 기능을 활용,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진행할 수 있는 올인원 솔루션이다.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하며 기존 서류 기반의 프로그램 대비 편의성과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임은 물론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 제약사 내부 규정에 최적화된 형태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한Q는 한국아이큐비아의 사업 분야 중 환자지원프로그램 약제비 환급 서비스의 일환으로 개발됐는데, 약제비 환급 서비스는 주로 암이나 희귀질환 관련 고가의 약품에 대한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와 경제적 지원을 위해 제약회사의 의뢰를 받아 아이큐비아에서 운영하고 있다.기존 환자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약제를 처방받은 후 환자가 직접 우편을 통해 프로그램 신청서를 발송하고, 실제 환급까지 이어지기까지 평균 14일에서 30일까지 소요된다. 반면 한국아이큐비아의 한Q는 환자, 제약사 모두의 편의를 고려한 디지털 기반의 솔루션으로, 서류 제출부터 환급까지의 프로세스를 최소화하여 빠른 접수와 환급이 가능하다.한Q는 약제를 처방받은 환자가 카카오톡에서 한Q 채널을 추가하고 안내에 따라 처방 기록 등의 정보를 촬영하여 업로드 하면, 아이큐비아 전문 인력이 심사 과정을 거쳐 카카오 페이 기능을 통해 약제비를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아이큐비아는 콜센터를 통해 자세한 한Q 사용방법을 안내하고 있고, 카카오 특유의 직관적이고 단순한 UI를 기반으로 제작돼 카카오 채널에 익숙하지 않거나 고령의 환자 역시 한Q를 통해 서류 제출부터 약제비 환급까지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이미 한Q를 통해 약제비 환급이 이뤄진 실제 사례 중 만 88세 환자가 포함돼 있을 뿐 아니라, 쉽고 빠른 업무 처리 과정을 통해 약제비 환급 신청 후 세 시간 이내에 환급 받은 사례도 있어, 한Q의 빠른 확산과 폭넓은 환자층에서의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아이큐비아 커머셜 인게이지먼트 서비스 김소희 전무는 “고가의 약제 처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들이 발생하고, 기존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은 복잡한 서류 제출 과정과 더딘 심사 과정 탓에 환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됐었다"며 "한Q를 통해 환자, 제약사 모두 정확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단신한희준 기자 2024/03/20 10:01
  • 온몸 건강 망치는 '잇몸병' 예방 어떻게?

    온몸 건강 망치는 '잇몸병' 예방 어떻게?

    잇몸병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국민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엔 감기 환자(약 1200만명)보다 잇몸병 환자(약 1800만명)가 더 많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잇몸병이 조산, 당뇨, 폐렴, 치매, 심혈관계 질환, 골다공증, 관절염, 비만 등의 발생 확률을 높이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 그야말로 전신 건강을 해치는 잇몸병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3월 20일은 ‘세계 구강보건의 날(World Oral Health Day)’을 맞아 자세히 알아보자.◇치간과 잇몸선 중심으로 양치해야잇몸병을 유발하는 치태는 치간(치아 사이사이)과 잇몸선(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에 잔존한다. 그래서 치태를 없애려면 치아 사이사이와 잇몸 구석구석을 집중적으로 닦아야 한다.대한구강보건협회는 잇몸병 예방에 효과적인 양치법으로 표준잇몸양치법(변형 바스법)을 알리고 있다. 표준잇몸양치법은 칫솔을 연필 쥐듯이 가볍게 잡아 칫솔모 끝을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인 잇몸선을 향해 45도 각도로 밀착해 5~10회 부드러운 진동을 준 뒤,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손목을 돌리면서 쓸어내듯이 양치하는 방법을 말한다.◇적당한 힘으로 양치하고 잇몸 마사지로 마무리표준잇몸양치법으로 잇몸병 예방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적절한 힘으로 잇몸 손상 없이 치태를 제거하면서 미세한 진동을 주는 게 중요하다. 수동칫솔을 활용해 잇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적절한 힘으로 양치하기 어렵다면, 음파전동칫솔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음파전동칫솔은 미세한 진동으로 칫솔모가 움직이기에 물리적인 힘으로 인한 잇몸 손상이 일어날 확률이 다소 감소한다.양치 후에는 잇몸 마사지가 추천된다. 잇몸 마사지를 꾸준히 하면 잇몸 조직이 강화되고, 혈액순환이 잘 돼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기를 수 있다. 잇몸을 마사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손가락에 깨끗한 천을 감은 다음 검지를 이용해 잇몸 구석구석을 적절한 힘으로 여러 번 자극을 주면 된다.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천이 없다면,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천 없이 진행해도 무방하다.◇칫솔모 끝 부분 조금이라도 벌어졌다면 교체해야아무리 양치를 열심히 한다고 해도 칫솔을 정기적으로 교체하지 않으면 효과를 온전히 볼 수 없다. 마모된 칫솔모는 치태 제거 효과가 떨어지고, 점점 벌어져 휘어진 칫솔모가 잇몸을 손상할 수 있다. 칫솔은 적어도 3개월마다 한 번씩 교체해야 한다는 일종의 수칙도 여기에서 기인한다. 전문가들은 칫솔모 끝 부분이 조금이라도 벌어졌다면, 그때마다 칫솔을 바꿀 것을 권장한다.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신한대학교 연구부총장)은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1000만 명 이상이 잇몸병으로 병원을 찾아 잇몸병이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잇몸병 을 막기 위해서는 양치에 대한 인식을 ‘치아 세정 중심’에서 ‘잇몸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아일반신은진 기자 2024/03/20 09:00
  • [아미랑] 삶의 따뜻한 순간들, 그 순간을 잇는 감정

    [아미랑] 삶의 따뜻한 순간들, 그 순간을 잇는 감정

    몸이 아픈 분들에게 그림을 보게 하거나 그릴 수 있도록 하는 미술치료는 환자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두려움이나 불안함을 표출하도록 돕기도 하고, 환자가 경험하는 질병에 대한 인식을 드러나게 해 의료진과 가족에게 다리는 놓아주는 역할도 합니다.암 투병을 하고 있는 환자분들은 자신이 영위해온 직장생활, 취미생활, 사회적 관계가 모두 멈춰 단절되고 고립됐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특히나 죽음이라는 실존적인 문제 앞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끝난다는 좌절감을 경험하기도 합니다.항암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던 60대 후반의 환자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이 분은 가난한 환경 탓에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고 어린 나이에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가족들에게 경제적으로 넉넉한 삶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계셨습니다. 환자분은 자신의 상태를 잘 표현하지도 않았고 자신을 돌보는 것에 집중하지도 않으셨습니다.저를 만날 때에는 시선을 창밖에 둔 채 “빨리 눈감고 싶습니다. 아무런 미련이 없습니다”라며 한숨을 내뱉듯 말씀하시는 게 전부였습니다. 환자의 옆을 지키는 보호자분도 같이 한숨을 내쉴 뿐 어떤 대화도 눈 맞춤도 없었습니다. 미련이 없다는 환자분의 공허한 내뱉음과 그런 환자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보호자의 주저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환자분이 유일하게 흐릿한 미소를 지으시는 순간이 있었는데요. 보호자가 쉬러 간 사이 홀로 휴대폰을 꺼내서 손녀딸 사진을 볼 때였습니다. 첫째 딸이 살림밑천을 장만하겠다며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갔다가, 성실한 남자를 만나 결혼을 했고 그곳에서 지금은 아주 큰 집에서 여유롭게 잘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년 전에 딸이 출산을 했다 합니다. 엄마가 된 딸도, 딸에게서 태어난 소중한 생명인 손녀도 아직 안아보지 못했다며 아쉬운 표정이 가득한 얼굴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비행기 값도 비싸고, 딸네 가족이 한국에 와서 지낼 곳도 변변치 않고, 이렇게 아픈 모습도 보여주기 싫다”고 하셨지요.그런데 환자분의 마음이 통한 걸까요. 호주에 사는 딸네 가족이 한국행을 계획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딸은 병원에서 만난 아버지의 모습에 크게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임신한 딸에게, 출산을 앞둔 딸에게, 출산하고 조리하는 딸에게 아버지는 차마 암이라는 얘기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좀 몸이 안 좋다’ 정도로만 알고 있던 딸은 아버지의 얼굴을 그저 바라만 보다가 까맣게 변한 얼굴을 쓰다듬고 자신의 볼을 부비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빠 아프지 마. 우리 아기한테 오래오래 좋은 할아버지가 돼줘야지.” 그렇게 딸과 아버지는 한참 눈물을 흘렸습니다.환자분은 그렇게 애타게 사진으로만 보던 손녀딸을 꼭 껴안았습니다. 그렇게 딸과 손녀딸은 환자분의 몸과 마음에 희망을 불어넣어줬습니다.
    암일반김태은 드림(일산차병원 암 통합 힐링센터 교수)2024/03/20 08:50
  • [밀당365] 혈당 신경 써서 밥 먹으니 살 계속 빠지는데… 괜찮을까?

    [밀당365] 혈당 신경 써서 밥 먹으니 살 계속 빠지는데… 괜찮을까?

    한 독자분이 혈당을 관리하려고 식단을 조절하니 살이 너무 빠지고, 체중을 유지하려고 고칼로리 식사를 하면 혈당이 오른다며 사연 보내주셨습니다. 해결책 함께 짚어봅니다.<궁금해요!>“키 165cm, 몸무게 52kg로 살이 잘 안찌는 체질입니다. 최근 당뇨병 전 단계 판정을 받았어요. 혈당을 낮추기 위해 식단 조절을 하라는데, 그러면 살이 더 빠집니다. 운동도 거의 안 하는데다가 체중이 계속 줄다보니 기력이 달려서 고민입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Q. 마른 사람을 위한 식단은 없나요?<조언_윤민향 성빈센트병원 임상영양사>A. 체중 유지를 위한 식사량 계산해 봐요
    당뇨최지우 기자2024/03/20 08:40
  • ‘이런 증상’ 나타나면 구강 노쇠하고 있다는 뜻

    ‘이런 증상’ 나타나면 구강 노쇠하고 있다는 뜻

    고령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노쇠(Frailty)고 주목받고 있다.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정신 기능의 급격한 저하로 정상적인 생활이 혼자서는 불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여러 질환 위험은 물론 사망률까지 높아진다. 그런데 노쇠는 몸뿐만이 아니라 구강에도 찾아온다. 실제 구강 노쇠(Oral Frailty)로 치과를 찾는 노인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3월 24일 잇몸의 날을 맞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주과 강경리 교수와 함께 구강 노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노쇠는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 자가 보고한 탈진, 근력 약화, 보행 속도 감소, 신체활동 감소의 5가지 중 3가지 이상 해당될 때 진단한다. 구강 노쇠는 위생 불량, 구강 건조, 교합력 저하, 혀와 입술의 운동기능 감소, 혀의 압력 감소, 저작 능력 감소, 삼킴 기능 저하 7가지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구강 기능이 저하됐다고 본다.구강 노쇠는 구강과 턱·얼굴 영역의 기능저하를 뜻한다. 씹을 수 없는 음식 수가 증가하고, 식사 중 목메거나 흘림, 어눌한 발음 같은 증상을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구강의 기능이라 하면 씹는 것(저작)만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구강은 음식물을 씹어서 삼키는 영양 공급의 시작점이며, 발음을 통해 의사소통을 담당하고, 얼굴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여 사회성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공기가 흡입, 배출되는 통로의 일부를 차지하여 호흡과도 연관되어 있다.특히 구강의 기능 중 저작과 삼킴은 구강 본연의 핵심적 기능으로 영양 공급의 측면에서 전신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구강 노쇠로 잘 씹고 삼킬 수 없다면 영양 저하 또는 영양 불량이 나타나기 쉽고, 이는 근감소증를 유발하며, 노쇠를 거쳐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는 위험이 증가한다. 즉, 구강 노쇠는 방치하면 노쇠를 거쳐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말이다.실제로 일본에서 65세 이상 노인 2011명을 3년 9개월 추적 조사한 결과, 구강 노쇠로 진단된 노인들은 건강한 노인에 비해 전신 노쇠 비율이 2.4배, 근감소증 비율은 2.2배, 장애 발생률은 2.3배, 사망률은 2.2배 더 높았다. 그 외 많은 연구에서도 공통으로 불량한 구강건강은 전신 노쇠의 시작을 미리 알리는 지표로 지목되고 있다.구강 노쇠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장 손쉽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정확한 칫솔질과 정기적 구강 검진이다. 정확한 칫솔질은 입 안에 노출된 모든 치아면을 닦는 것이다. 닿기 힘든 부위는 치간 칫솔, 치실 등을 활용하여 최대한 닦는 것이 중요하다. 또 씹기가 어렵거나, 음식을 잘 흘리거나, 말이 어눌하거나 입 안이 건조하다고 느끼면 즉시 이에 대한 적극적 치료와 운동을 시작해 구강 노쇠의 진행을 예방해야 한다. 구강 건강을 위한 이런 노력은 노쇠가 아닌 건강한 노화를 위한 시작이다.
    치아일반오상훈 기자 2024/03/20 08:00
  • 양파, '이렇게' 먹으면… 혈관 건강 효과 극대화

    양파, '이렇게' 먹으면… 혈관 건강 효과 극대화

    양파는 '혈관 청소부'라 불릴 만큼 혈액 순환에 좋은 여러 성분이 포함돼 있는 음식이다. 그런데 양파도 먹는 방법이나 부위에 따라 효능의 정도가 달라진다. 양파를 어떻게 섭취할 때 가장 건강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을까?◇양파 속 퀘르세틴, 혈관 건강·항산화 등 도움양파에는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퀘르세틴은 플라노보이드계열 식물성 색소다. 대표적으로 혈관 벽의 손상을 막는 효능이 있다. 또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LDL) 농도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는 높인다. 미국 A&M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양파 반쪽 이상을 섭취한 사람은 HDL 콜레스테롤이 30% 증가했다. 아울러 항산화·항돌연변이 효과도 있어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생으로 먹으면… 알리신 파괴 없이 섭취 가능양파를 생(生)으로 먹으면 건강에 더 좋다고 알려졌다. 양파의 황화알릴 성분 때문이다. 황화할릴은 체내에 흡수되면 알리신으로 변한다. 알리신은 ▲혈액 순환을 돕고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며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황화알릴은 퀘르세틴과 달리 열에 약하다. 때문에 70℃ 이상에서 가열하면 황화알릴이 파괴돼 알리신을 섭취할 수 없다. 다만 알리신은 양파 특유의 매운맛을 낸다. 따라서 매운맛을 제거하고 싶다면 썰어서 실온에 15~30분 정도 보관한 후 사용하면 된다. 반면 퀘르세틴은 열에 비교적 강한 편이기 때문에 굽거나, 튀기거나, 볶거나, 끓여도 크게 파괴되지 않는다.◇양파 껍질, 퀘르세틴 가장 많아… 버리면 손해양파는 중심부에서 바깥쪽으로 갈수록 퀘르세틴의 함량이 많아지는데, 특히 겉껍질에 가장 많다.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퀘르세틴은 양파의 바깥쪽 부분으로 갈수록 함량이 많았다. 양파 중심부의 퀘르세틴 함량은 0.18mg/g에 불과했지만, 껍질에서는 8.41mg/g으로 가장 많았다. 또 양파의 바깥 부분도 퀘르세틴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34mg/g). 따라서 양파를 먹을 때 껍질도 섭취하면 퀘르세틴의 건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다만, 양파 껍질을 그대로 먹긴 어렵기 때문에 별도의 조리법이 필요하다. 육수를 낼 때 양파를 껍질째 넣거나, 말려서 가루로 만드는 방법 등이 있다. 양파 껍질은 열에 센 편이기 때문에 가열해도 영양소가 파괴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또 양파 껍질을 사용할 때는 갈색 겉껍질과 함께 살짝 색이 비치는 두 번째 껍질까지 사용하면 좋다.
    푸드이해나 기자 2024/03/20 07:45
  • 물에 타먹는 발포 비타민, 그냥 삼켰다간… '방귀 폭격' 이어진다?

    물에 타먹는 발포 비타민, 그냥 삼켰다간… '방귀 폭격' 이어진다?

    최근 30대 남성 A씨는 회사에서 발포 비타민을 물에 타지 않은 채 그냥 삼켰다. 이후 배에서 '꾸르륵'거리는 소리가 지속됐고 결국 회의 시간에 대포 같은 방귀를 연달아 뀌게 됐다. 그 이후로 A씨는 발포 비타민을 먹지 못하고 있다.발포 비타민이란 탄산수소나트륨과 비타민을 섞어 만든 영양제로 물에 넣으면 빠르게 녹으며 탄산가스가 발생한다. 일반 정제 비타민에 비해 체내 흡수율이 높고, 먹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호산나약국 이보현 약사(헬스조선 약사자문위원)​는 "정제 형태 비타민은 위 속에서 붕해 과정(고형 제제가 입자 상태로 분해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위장 장애가 일어나거나 약 흡수 속도가 저하될 수도 있다"며 "발포 비타민은 그러한 붕해 과정이 없어 정제 비타민의 단점을 보완한다"고 말했다. ​발포 비타민을 물에 녹이면 탄산이 생기고 기포가 발생한다. 하지만 A씨처럼 발포 비타민을 물에 타지 않고 그냥 먹으면 발포 비타민이 입, 식도, 위의 수분과 만나 몸 안에서 기포를 만들어낸다. 이는 방귀, 트림 등으로 체내 가스가 계속 배출되는 부작용을 유발한다. 이보현 약사는 "발포 비타민을 물에 타지 않고 섭취하면 ▲구강 ▲식도 ▲위에서 가스가 차는 듯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며 "소화기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복부팽만처럼 더 강한 자극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복용법은 약리·약제학적 설계에 따른 것이므로 준수해야 한다"며 "발포 비타민은 반드시 물에 타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발포 비타민을 하루에 여러 번 섭취하는 건 좋지 않다. 발포 비타민의 나트륨 함량이 의외로 높기 때문이다. 발포 비타민 한 알에는 나트륨이 평균 200~300mg 함유됐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나트륨 권장 섭취 기준인 2000mg의 약 10%에 달하는 양이다. 특히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어 나트륨 섭취량을 엄격하게 제한해야 하는 사람은 발포 비타민보다 일반 비타민 제제나 채소·과일 등 식품으로 비타민을 보충하는 게 좋다.
    제약이해나 기자 2024/03/20 07:30
  • 커피 공화국에 새로운 바람이… 30% 성장한 ‘이 음료’ 시장 [푸드 트렌드]

    커피 공화국에 새로운 바람이… 30% 성장한 ‘이 음료’ 시장 [푸드 트렌드]

    최근 차(茶) 시장의 동태가 심상치 않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국내 차 시장 규모가 3년 전보다 무려 30.6%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서도 액상 차 소매점 매출만 따졌을 때, 2021년부터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이 무려 9.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aT는 3월 3주 국내 식품시장 트렌드로 지난 18일 '차류'를 뽑았다. 왜 갑자기 '차'가 뜨기 시작한 걸까?◇차, 건강하고 즐겁게 마시기 딱 좋은 음료식품업계에서는 이유를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와 스몰 럭셔리(Small Luxury) 문화의 결합으로 본다. 코로나19 이후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져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실제로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차 시장은 커진 반면, 3년간 탄산음료 소매점 매출은 4.5% 감소했다. 여기에 최근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불황기에 접어들면서 작은 사치로 만족감을 얻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도 영향을 미쳤다. 차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스몰럭셔리 트렌드에 발맞춰 고급 차와 디저트를 코스로 제공하며 티 소믈리에가 설명해 주는 '티 오마카세', 직접 차를 타 마시는 '다도 체험' 등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JW메리어트호텔서울, 조선팰리스호텔 등에서도 각종 고급 티타임 메뉴를 출시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올겨울은 지난해보다 덜 추운 편이었는데도 전체 차 음료 소비가 늘었다"며 "고급과 건강 두 가지 이미지를 동시에 잡는 차류 제품과 서비스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차 인기, 얼마나 가려나… 차 전문 카페 늘고, 글로벌 차 브랜드 국내 들어와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차류가 큰 입지를 차지하지 못한 이유는 '커피'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커피 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커피 산업이 음료 시장에서 매우 활성화됐다. 그러나 이번 변화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것으로 보인다. 헬시플레저의 영향으로 차를 커피 '대체품'으로 찾은 소비자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커피를 파는 카페에서 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스타벅스 코리아에서는 차 음료 매출이 지난해보다 15.5% 증가했다. 연도별 매출 상위 10개 음료 안에도 차류 제품이 2종이나 올랐다. 스타벅스 코리아에서는 이런 변화를 반영해 올해 차 제품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점포 수가 많은 이디야커피에서도 차 음료의 역습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12월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음료 판매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쌍화차, 생강차 등은 전년 동일 기간보다 약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에는 허브와 과일청을 조합한 블렌딩 티 판매량이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었다. 아예 차를 핵심 제품으로 판매하는 티 전문 매장도 증가하는 추세다. 녹차 전문 브랜드 오설록은 티하우스 매장을 늘리고 있고,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도 매장 수가 2020년 684개에서 2022년 864개로 늘었다. 이런 변화에 글로벌 차 업체도 국내에 진출했다. 중국에서 스타벅스보다 인기가 많다는 밀크티 브랜드 '헤이티(heytea·喜茶)'가 4일 전인 지난 15일 서울 압구정에 1호점을 개점했고, 중국에서 가장 큰 밀크티 회사 차백도(茶百道)도 지난 1월 말 대치동에 1호점을 개점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3/20 07:00
  • 반려돌 키우기 유행… "힘든 일 있을 때 돌에 털어놔"

    반려돌 키우기 유행… "힘든 일 있을 때 돌에 털어놔"

    작은 돌을 반려동물처럼 키우는 '반려돌'이 유행이다.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최근 "과로한 한국인들이 '펫락(Pet Rock)'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며 한국의 반려돌 유행에 주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반려돌은 앞서 한국에서 유행한 '가상 장례식 체험'이나 '멍때리기 대회'처럼 바쁜 한국인들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찾은 또 하나의 특이한 방법이다. 또 WSJ는 "한국인들이 산업화 국가 중 가장 긴 노동시간을 견디고 있다"며 "이들이 변하지 않는 고요함을 찾아 돌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에서 혼자 살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친구가 준 반려돌을 키우고 있다는 30세 이모씨는 WSJ에 "종종 직장에서의 힘든 일을 내 돌에 털어놓곤 한다"며 "물론 무생물인 돌이 내 말을 이해할 순 없겠지만, 마치 반려견에게 말하는 것처럼 나를 편안하게 해준다"고 말했다.또 33세 구모씨는 반려돌 '방방이'를 산책이나 운동을 갈 때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며 "이 돌이 지금의 상태가 되기까지 많은 과정을 견뎠을 것이라는 사실에서 일종의 평온함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처럼 한국에서 반려돌 인기가 본격적으로 높아진 것은 2021년쯤으로, 인기 연예인들의 영향이 컸다고 WSJ은 전했다. 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자신이 기르는 반려돌을 직접 공개하며 더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이다.반려돌을 취급하는 한 국내 업체 대표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한 달에 반려돌 주문이 150~200개 들어오며, 최근에는 기본적인 회색 돌 외에 분홍색 장미석영(로즈쿼츠) 등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돌의 인기에 조경용 돌을 판매하던 한 업체 역시 최근 작은 반려용 돌을 함께 팔고 있다고 전해졌다.실제로 몇몇 전문가들은 반려돌이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애완동물 보조 치료 분야 전문가 Rachel Thompson 박사에 따르면, 반려돌과 상호작용하면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엔돌핀 분비를 촉진해 개인의 스트레스와 불안 수준을 낮추고 행복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려대 한국학 연구소의 김진국 교수 역시 WSJ에 "동아시아 사회에서는 자연물을 닮은 장식용 돌 '수석'이 수 세기 동안 사랑받아왔다"며 "돌들은 변하지 않으며, 이는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준다"고 말했다.
    기타신소영 기자2024/03/20 07:00
  • 왼쪽·오른쪽 그림 차이 모르겠다면… ‘실명 위험’ 상태

    왼쪽·오른쪽 그림 차이 모르겠다면… ‘실명 위험’ 상태

    왼쪽 그림과 오른쪽 그림은 ‘같지만 다른’ 그림이다. 두 그림이 모두 뿌옇게 보이고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면 녹내장을 의심해야 한다.17일(현지 시간) 더 미러, 더 선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영국 내셔널 갤러리는 최근 ‘세계 녹내장 주간(3월 둘째 주)’을 맞아 안경 기업 스펙세이버스와 함께 특별 전시를 진행했다.이번 특별전에 전시된 작품들은 모두 가장자리가 뿌옇게 칠해져 있다. 관람객들에게 시야가 서서히 좁아지는 녹내장 증상을 보여줌으로써, 녹내장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을 높이고자 하는 의도가 담겼다. 스펙세이버스 관계자는 “유명한 예술 작품의 일부가 손실된 것을 보면서, 녹내장이 일상생활뿐 아니라 작품을 감상할 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해당 전시에서는 네덜란드 미술 거장 얀 반 에이크의 대표작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화>(사진)를 비롯해, 카라바조 <엠마오의 저녁식사>, 한스 홀바인 <대사들> 등 세계적 명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내셔널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회가 정기적인 시력 검진을 통해 질병의 초기 징후를 발견하는 데 중요한 ‘알림’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녹내장은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질환이다. 말기까지는 중심 시력이 보존되다보니 뒤늦게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시신경 손상이 심하면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잘 넘어지거나 주변 사물에 부딪힐 수 있으며, 급성 녹내장의 경우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안구 통증,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녹내장이 의심되면 시야 검사를 통해 시야 결손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안저 검사, 빛간섭단층촬영, 세극등 현미경 검사 등 여러 정밀 검사도 필요하다. 치료는 시신경을 보호하고 진행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구에 안압하강제를 점안해 안압을 낮추며 시신경 혈액 순환을 개선한다. 효과가 덜하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레이저 치료가 시행될 수 있고 ▲섬유주 절제술 ▲방수유출장치 삽입술 ▲최소 침습 녹내장 수술 등 수술적 치료도 고려한다.
    눈질환전종보 기자 2024/03/20 06:30
  • 대장암 막으려면 '고기 먹지 말라'는 과학적 이유

    대장암 막으려면 '고기 먹지 말라'는 과학적 이유

    잦은 적색육‧가공육 섭취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생물학적 기전이 밝혀졌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노리스 종합 암 센터 연구팀이 대장암 환자 2만9842명과 정상인 3만9635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적색육 및 가공육 섭취량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팀은 27건의 연구 데이터를 종합해 ▲적색육(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가공육(베이컨, 소시지, 핫도그) 소비에 대한 표준 척도를 만들었다. 각 범주에 따른 하루 섭취량을 계산하고 체질량 지수를 고려해 참여자들을 네 그룹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적색육이나 가공육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더 높았다. 적색육 섭취량이 가장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30% 높았다. 가공육의 경우 그 위험이 40% 컸다.연구팀은 참여자들의 DNA 샘플을 기반으로 700만 개 이상의 유전자 변이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 후, 적색육 및 가공육 섭취와 암 발병 위험 간의 연관성에 대한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단일 뉴클레오티드 다형성(SNP) 염색체를 확인했다. SNP는 환경적 요인에 대한 민감성, 질병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분석 결과, HAS2와 SMAD7 유전자 변이가 적색육 또는 가공육 소비 수준에 따라 암 발병 위험을 결정했다. HAS2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이 적색육이나 가공육을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38% 높아졌다. SMAD7은 철분 대사와 관련된 단백질인 헵시딘을 조절한다. 헵시딘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세포 내부의 철분 과부하를 야기할 수 있다. 적색육과 가공육에는 헴철이 다량 함유돼 SMAD7 변이가 신체가 철분을 처리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기전이다. SAMD7 변이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18% 높았다. 추후 연구팀은 후속 연구를 통해 이러한 유전적 변이 발생의 인과 관계를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Prevention’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대장암최지우 기자 2024/03/20 06:00
  • 술만 마시면 졸음 쏟아지는 사람… ‘이 병’ 초기일 수도

    술만 마시면 졸음 쏟아지는 사람… ‘이 병’ 초기일 수도

    알코올 섭취로 인해 나타나는 저혈당 증상을 ‘알코올 저혈당’이라 한다. 음주 후에 졸리거나 어지러운 것을 단순 숙취로 여기기 쉬운데, 뜻밖에도 알코올 저혈당의 신호일 수 있다.알코올 저혈당은 빈속에 술을 마시거나 안주로 고탄수화물 식품을 많이 먹으면 발생한다. 술을 마시면 간에서 포도당 생성이 잘 되지 않아 혈당 수치가 떨어진다. 가뜩이나 혈당 수치가 낮은 공복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저혈당 상태가 되기도 더 쉽다. 평소 간 기능이 좋지 않거나 마신 술의 양이 많을수록 저혈당 증상이 심해진다. 또 우리 몸은 탄수화물과 알코올을 같이 섭취하면 알코올을 먼저 에너지원으로 소비한다. 이에 술을 마시면서 고탄수화물 식품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오를 수 있는데,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며 저혈당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술을 마실 때만 그런 게 아니라 다음 날 아침까지 피로하고 졸립다면 알코올 저혈당을 의심해봐야 한다. 온몸에 힘이 빠지며 두통, 식은땀,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저혈당 증상이 심한 경우, 얼굴이 창백해지고 말이 어눌해지며 의식이 흐려져 실신할 수 있다. 저혈당으로 의식을 잃으면 영구적인 뇌 손상이 생길 수 있으니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게다가 알코올은 중추신경억제 작용을 해 술을 마신 상태라면 본인에게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음주 후 저혈당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면 당뇨병 초기 증상일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췌장 기능이 떨어져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 저혈당이 발생했을 때 혈당을 확인하는 등 원인을 적극적으로 찾아봐야 한다. 당뇨병 이외에도 간경변증, 간암, 인슐린종(인슐린 분비 세포에 발생하는 종양) 등이 알코올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다.알코올 저혈당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안주로 생선구이, 두부, 견과류 등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식품을 곁들이는 게 좋다. 빈속에 술을 마시는 건 금물이다. 저혈당 증상이 나타났다면 곧바로 사탕, 주스 등 달콤한 음식을 섭취해 혈당을 올리는 게 좋다.
    당뇨이해림 기자2024/03/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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