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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분해하는 小食, 하루에 ‘이만큼’만 덜 먹으면 돼

    지방 분해하는 小食, 하루에 ‘이만큼’만 덜 먹으면 돼

    소식하면 오래 산다는 말이 있다. 소식엔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의욕이 앞서 소식 아닌 ‘절식’을 해버리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적당히 소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본다. 소식엔 다양한 효과가 있다. 평상시 섭취 열량을 줄이면 체내 염증 반응이 줄어든다. 몸무게가 정상 체중보다 무거운 사람은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매일 500kcal 정도 덜 먹으면 일주일에 0.5kg 정도 체중이 줄고, 6개월간 지속하면 초기 체중의 10%까지 감량할 수 있다. 장수에 도움된다고도 알려졌다. 미국 태평양건강연구소 연구팀이 오래 살기로 유명한 오키나와 블루존 사람들의 식단을 분석한 결과, 열량 제한이 장수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위(胃)가 80% 정도 찬 것 같으면 젓가락을 내려놓는 ‘하라하치부’ 식습관을 실천한 것으로 확인됐다.소식하겠다고 무작정 적게 먹는 것은 금물이다. 몸이 필요로 하는 것보다 열량을 적게 섭취하면 우리 몸은 저장된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낸다. 이 기간이 길어져 지방이 바닥나면 근육이나 신체 장기 조직이 분해되기 시작한다. 심각한 건강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는 칼슘과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근감소증이 생기거나 골다공증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과식하지 않겠다는 마음만 먹어도 소식을 실천할 수 있다. 평소보다 먹는 양을 줄이더라도 인체에 꼭 필요한 열량과 영양소는 충분히 먹어야 한다. 소식하기 전 평소 섭취 열량의 20~30%만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 열량 계산이 어렵다면 평소에 먹던 두 끼 분량의 식재료를 세끼로 나눠 먹으면 된다. 40대 남성이 하루 권장 열량(2300~2500kcal)을 하루 세끼에 나눠 먹는다고 가정하면, 두 끼 식사에서 섭취하는 열량은 약 1600kcal다. 여기에 약간의 간식을 더하면 1610~1750kcal로, 소식 식단의 열량에 해당한다.식사량을 줄일 땐 반찬보다 밥을 덜 먹는 게 좋다. 그래야 섭취 열량을 낮추면서도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채소 등은 평소만큼 먹어 비타민, 칼슘 등 필수영양소 섭취가 모자라지 않게 한다. 국수, 밥 등 영양소가 비교적 적은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게 핵심이다.식사할 때 음식물을 꼭꼭 씹어먹어도 자연스럽게 소식할 수 있다. 식사하고 배부름을 느끼는 이유는 뇌의 포만감 중추가 자극되기 때문인데, 포만감 중추는 음식물을 먹은 후 20분 정도 지나야 자극되기 시작한다. 숟가락 대신 젓가락으로만 식사해도 천천히 먹을 수 있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06/15 06:00
  • 힘 안 들이면서 지방 태우는 가성비 운동 ‘존투’

    힘 안 들이면서 지방 태우는 가성비 운동 ‘존투’

    힘은 안 들이면서 심폐지구력은 높이고 체지방은 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존투(Zone 2) 운동’을 하면 된다.운동 강도는 최대심박수를 기준으로 다섯 구간으로 나눌 수 있다. 최대심박수의 ▲50~60% ▲60~70% ▲70~80% ▲80~90% ▲90~100%다. 존투 운동은 말 그대로 두 번째 구간(최대심박수의 60~70%)에 해당하는 운동을 말한다.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서 운동할 수 있는 정도의 강도로, 비교적 가볍고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다.신체 부담은 덜한데, 효과는 좋은 가성비 운동이다. 특히 심폐지구력을 키우는 데 좋다. 존투 구간에서 우리 몸은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대사 활동을 한다. 이 대사는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에서 이뤄진다. 존투 운동을 할수록 미토콘드리아의 숫자와 에너지 생산 능력이 좋아진다. 심폐지구력이 높아져 긴 시간 지치지 않고 운동할 수 있게 된다. 미토콘드리아 숫자가 증가하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노화 속도도 늦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세 번째 구간 이상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효과다.게다가 존투 대사 활동의 주재료는 지방이다. 30분 이상 존투 운동을 하면 효과적으로 체지방을 태울 수 있다.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 콰트의 김하정 운동지도사는 "존투에서는 공급받는 산소량과 소모하는 산소량이 일치해 힘들지 않게 오래 운동할 수 있다"며 "미토콘드리아가 증가할수록 지방 소비 효율도 올라가, 살이 잘 빠지는 체질로 바뀔 수 있다"고 했다.부상 위험이 낮고, 고강도 운동보다 지속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정신 건강에도 좋다. 몸이 긴장하도록 하는 교감 신경 활성화를 완화해, 명상 효과를 준다. 존투 운동 효과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최소 30분은 운동해야 한다.존투 운동에 해당하는 심박수는 어떻게 계산할 수 있을까? 최대심박수는 사람마다 다르다. 정확한 측정값은 운동 부하 검사로 재야 해, 가정에서 확인하기 어렵다. 대신 계산식을 활용해 추정할 수 있다. 가장 쉬운 수식은 220에 만 나이를 빼는 것이다. 만 서른 살이면 220에 30을 뺀 190이 최대심박수인 식이다. 이 값에 0.6~0.7을 곱한 값인 114~133이 존투에 해당한다. 다만, 이 수식은 개인 체력 수준을 반영하지는 못한다.더 정확한 최대심박수와 목표심박수를 알고 싶다면 카보넨 공식을 이용하면 된다. 개인 체력 수준을 반영할 수 있는 여유 심박수로 계산할 수 있다. 여유심박수는 최대심박수에 도달하기까지 남는 심박수를 말하는데, 앞서 계산한 최대심박수(220-나이)에서 편안할 때 잰 심박수인 안정시심박수를 빼면 된다. 존투에 해당하는 심박수는 여유심박수에 0.6~0.7을 곱한 뒤, 다시 안정시심박수를 더하면 된다. 안정시심박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핸드폰 등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검지와 중지로 귀 아래나 손목 안쪽에서 1분간 측정해도 된다. 계산 방법이 복잡하다면 카보넨 공식 계산기를 포털에 검색해 값만 넣으면 확인할 수 있다.다만, 단시간 내에 체지방을 빼는 게 주된 운동 목적이라면 존포(Zone 4)에서 운동하는 게 낫다. 효율성만 보면 지방을 주연료로 사용하는 심박수에서 운동하는 게 낫지만, 같은 시간 고강도(80~90%)로 운동했을 때 절대적으로 소모되는 총열량은 더 많기 때문이다. 연소하는 지방량도 비례해 많아지고, 운동 후 쉴 때 심박수가 지방을 효율적으로 태우는 구간으로 내려가면서 지방이 더 타는 추가 효과를 볼 수 있다.
    피트니스이슬비 기자 2024/06/15 05:00
  • 전년 대비 120배 증가… 성인은 증상 없지만, 영유아에 치명적인 '이 질환'

    전년 대비 120배 증가… 성인은 증상 없지만, 영유아에 치명적인 '이 질환'

    최근 '백일해(百日咳)'가 매섭게 유행하고 있다. 백일해는 ‘100일 동안 기침이 지속된다’는 뜻을 지닌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영유아와 같이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 백일해는 예방 접종이 보편화되면서 과거에 비해 백일해 발생 사례가 크게 줄었지만 올해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국내는 최근 10년 사이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통계’에 따르면, 올해 23주 기준(6월 2일~6월 8일) 국내 누적 백일해 감염자는 1635명으로, 지난해 동기간(14명) 대비 약 120배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10~19세 사이의 청소년이 전체 환자의 약 78%로 가장 많다. 건강한 성인에게는 치명적이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감염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기에 백일해 증세가 보이면 빠른 시일 내로 검진을 받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영유아 10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백일해’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감염병이다. 주된 감염경로는 호흡기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한 전파로 집단 생활 공간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유증상 감염자의 침, 콧물 등이 묻은 물건을 통해서도 간접적인 전파가 가능하다. 특히, 영유아와 같이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명에서 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 실제로 백일해는 영유아 10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힐 정도의 치명적인 감염병으로, 자칫하면 생명에 지장이 갈 수 있어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다.백일해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7~10일(최소 4일-최장 21일)이며,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 발열, 인후통, 콧물 등이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발작성 기침으로 이어지기기도 한다. 대체로 감기 증세와 유사하므로 단순히 감기인 줄 알고 방치하기 쉬운데, 일주일 넘게 기침이 지속되고 기침 끝에 ‘흡’ 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백일해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증상은 다양하지만 크게 ▲카타르기(catarrhal stage) ▲발작기(paroxysmal stage) ▲회복기(convalescent stage) 3단계로 진행된다. 잠복기 이후 처음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 초기 카타르기 단계에는 콧물, 눈물, 경한 기침 등의 상기도 감염 증상이 1~2주간 지속되며, 백일해균 증식이 가장 왕성해 전염력이 매우 강한 시기다. 중반인 발작기에는 발작성 기침, 기침 후 구토, 무호흡 증상이 일어난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들의 증세를 살펴보면, 전형적인 백일해 임상 증상 없이 가벼운 기침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회복기에는 발작성 기침 횟수나 정도가 호전되며 천천히 몸이 나아진다. 보통 2~3주 후 회복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상기도 감염에 의하여 발작적인 기침이 나타나기도 한다. ◇성인이 걸리면 무증상… 감염 원인이 될 수 있어임상적인 백일해 증세가 나타나면 검진을 통한 치료를 진행하면 되지만, 대부분의 성인의 경우 백일해에 감염되어도 무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문제다. 일상생활 속에서 나도 모르게 신생아나 영유아 감염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린아이와 접촉할 일이 많은 성인이거나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사전에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백일해는 특징적인 기침 양상으로 임상 진단할 수 있으며, 환자와 접촉한 병력과 말초혈액 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비인두 분비물에 대한 배양 및 PCR 검사 등으로 검진할 수 있다. 증상이 미비하거나 무증상인 성인인 경우에는 PCR 검사(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 Real-time PCR)를 통해 간편하게 백일해 감염 여부를 파악해볼 수 있다.백일해 PCR 검사는 환자의 객담이나 구인두 혹은 비인두 가검물을 채취한 다음 DNA 또는 RNA를 정제한 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특이 유전자들을 증폭하는 방식으로 감염 여부를 판별한다.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송성욱 전문의는 “최근 10년 만에 백일해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는데, 특히 무증상 성인 감염자가 영유아에게 백일해를 전파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감염자와 접촉하였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성인일 경우 백일해 검사를 진행해 볼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감염질환이금숙 기자2024/06/15 05:00
  • 팔자주름 없애려면 ‘이 표정’ 지어보세요

    팔자주름 없애려면 ‘이 표정’ 지어보세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콧방울에서 입꼬리까지 드리워진 팔자주름이 깊이 패인다. 팔자주름을 예방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웃음을 참는 사람도 있는데, 효과가 있을까? 팔자주름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노화와 중력에 의해 생겨많이 웃는다고 해서 팔자 주름이 깊어지거나, 생기는 것은 아니다. 팔자주름의 주된 요인은 노화 현상이다. 노화로 인해 볼이 탄력을 잃어 팔자 주름이 깊어진다. 볼살을 잡아주는 유지 인대가 느슨해지면서, 볼살이 늘어져 주름 모양으로 접히는 것이다. 유지 인대는 피부와 지방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팽팽한 유지 인대는 피부와 지방을 제자리에 붙잡아둔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노화와 중력에 의해 유지 인대가 느슨해져 피부가 탄력을 잃는다. 이외에도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수분 부족, 잘못된 수면 자세나 습관이 팔자주름을 유발한다.◇웃어야 팔자주름 방지 돼입 꼬리를 올려 밝은 표정을 지으면 팔자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웃음은 세포 재생력을 높이는 호르몬인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직접적으로 노화를 방지한다. 간접적으로 노화도 막는다. 웃음은 일명 스트레스 호르몬이라 불리는 코르티솔 분비를 억제하는데, 노화를 유발하는 정신건강 질환 발병 위험을 줄인다.웃으면 얼굴 근육을 이완하는 ‘얼굴 스트레칭’ 효과도 볼 수 있다. 웃는 것 대신 간단하게는 입을 크게 벌려 ‘아, 에, 이, 오, 우’ 동작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는 손가락을 이용해 볼을 부드럽게 위아래로 가볍게 굴려 피부를 순환시키고, 입안에 공기를 가득 넣어 최대한 볼을 부풀린 후 수초 유지하는 방법도 있다. 공기를 입안에서 이리저리 굴리는 느낌으로 양볼을 움직이면 더 효과적이다. 이후 천천히 공기를 빼주면 볼 주위 팔자주름을 비롯해 얼굴 전반의 늘어짐, 처짐 등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피부에 수분과 영양 보충하기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나 수분 부족도 팔자주름을 짙게 하는 원인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사계절 내내 꼭 발라야 하며, 평소 수분크림이나 영양크림을 꾸준히 발라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보충해주면 도움이 된다. 주름개선 화장품을 바르고, 마스크팩을 하는 것도 좋다. 피부 건조를 막으려면 술도 자제해야 한다. 술은 피부 속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피부의 수분을 증발하게 하기 때문이다. 만약 술을 마셔야 한다면, 과일이나 채소 등 수분이 많은 안주를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자기 전과 깨어난 직후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 피부가 마르지 않게 한다.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은 볼을 누르고, 입가에 이미 생긴 주름에 자극을 가해 팔자주름을 악화시킨다. 잘 때는 되도록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자세로 자는 게 좋다. 평소 얼굴을 찌푸리는 표정을 많이 짓거나 턱을 괴는 습관이 있다면 이 역시 입가에 자극을 줘 팔자주름을 부추기므로 삼간다.
    뷰티김서희 기자 2024/06/14 23:00
  • 한국 떠나는 '포시가', 소아 제2형 당뇨병 환자 적응증 획득

    한국 떠나는 '포시가', 소아 제2형 당뇨병 환자 적응증 획득

    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약 '포시가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한국 철수가 확정된 가운데 포시가가 소아 당뇨로 적응증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를 10세 이상 소아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제로 허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포시가'는 계열 내 최초의 1일 1회 경구용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로,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 조절 향상을 위해 식이·운동요법의 보조제로 전 세계 126개국에서 허가받은 항당뇨제다. 미국에서는 ‘파시가’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제2형 당뇨병은 전 세계 당뇨병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제1형 당뇨병과 달리 인슐린 저항성(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제대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이 증가해 발생한다.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고지방 식단과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이번 승인은 임상 3상 시험 'T2NOW'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임상에서 포시가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위약을 투여한 환자보다 평균 혈당 지표인 당화혈색소(AIC) 수치가 더 크게 감소했다. 또, 포시가는 임상에서 26주차에 1·2차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하면서 아동·청소년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혈당 개선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안전성은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결과와 유사했고, 포시가의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아스트라제네카 루드 도버 바이오제약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아동과 청소년에서 제2형 당뇨병 유병률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경구 치료 옵션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이번 승인은 미국에서 제2형 당뇨병을 앓는 소아 환자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12월 포시가의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포시가 한국 철수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이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4월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자진 취하하는 동시에 파트너사인 HK이노엔의 '다파엔정'에 당뇨 외 기타 적응증(만성 심부전, 만성 신장병)을 이관한 바 있다.
    제약신은진 기자 2024/06/14 22:00
  • 삐쩍 마른 남성이라면… 여성에게 많은 '이 병' 조심

    삐쩍 마른 남성이라면… 여성에게 많은 '이 병' 조심

    남성 갱년기를 겪는 사람은 골다공증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골다공증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는 폐경 여성이 주로 걸리는 질환이다. 그러나 40대 후반 이후 남성 갱년기가 찾아오면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이 줄면서 체내 에스트로겐의 분비량도 줄어든다. 남성도 에스트로겐이 줄면 골 소실을 일으키는 싸이토카인 분비가 억제되지 않아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 남성의 체내 에스트로겐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것과 테스토스테론이 몸안에 있는 효소의 작용에 따라 전환되는 것 두 가지가 있다. 남성 갱년기가 오면 테스토스테론에서 전환되는 에스트로겐의 양이 줄어든다. 다만 남성 갱년기를 겪는 남성 모두가 골다공증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 갱년기를 겪는 남성 중 골다공증이 생기는 경우는 7~10%이고, 전체 골다공증 환자 중 남성의 비율은 10% 정도다. 체중이 평균보다 덜 나가는 사람, 술·담배를 심하게 즐기는 사람은 골다공증 위험이 다른 사람보다 크다는 정도로 알아두면 된다.골다공증은 유전적인 요인이 60~70% 작용한다. 부모님이 꼬부랑 허리였거나 골다공증,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경험했다면 고위험군이므로 이때도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류마티스 질환이 있어서 장기간 스테로이드 같은 면역억제제를 먹은 사람도 골 소실이 많아 골다공증 위험이 크다. 골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해야 한다. 젊을 때 골밀도를 저축한다고 생각하고 영양 섭취를 골고루 하고, 운동 등 바깥 활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 대한골다공증학회는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이 풍부한 음식(우유·멸치·말린 새우 등)을 챙겨 먹고, 칼슘 섭취가 불충분할 때는 칼슘제를 따로 보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폐경 전 여성과 50세 이전 남성은 하루 800~1000㎎, 폐경 후 여성과 50세 이상 남성은 1000~1200㎎을 보충해야 한다.반대로 카페인과 나트륨은 몸속 칼슘이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게 하는 작용을 한다. 줄여야 한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조골(造骨)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므로 삼간다. 운동은 걷기·조깅 등 체중 부하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하는 게 좋다.
    생활건강한희준 기자2024/06/14 22:00
  • 바람 빠진 듯 처진 가슴, ‘확대술’ 말고 ‘이 방법’으로 해결

    바람 빠진 듯 처진 가슴, ‘확대술’ 말고 ‘이 방법’으로 해결

    나이 드니 가슴이 작아졌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다. 보형물을 넣기는 싫어서 수술을 주저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슴이 작아 보이는 원인이 실제론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다. 확대 수술 말고 다른 수술로 가슴을 교정할 수 있다.가슴이 작아졌다고 느끼는 것이 정말 가슴이 작아졌기 때문은 아닐 수 있다. 한양대구리병원 성형외과 정재아 교수(유방 재건·성형 전문)는 “가슴을 키우려고 병원에 온 젊은 여성은 보통 확대 수술이 필요하지만, 중년 여성은 실제로 가슴 크기가 줄었다기보다는 가슴이 처진 경우가 더 많다”며 “노화로 지방이 줄고 피부 탄력이 감소하며 가슴이 처지니 작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슴이 처지며 볼륨까지 감소한 사람도 종종 있다.중년 여성의 가슴 수술에선 ‘리프팅(거상술)’이 주가 된다. 처진 가슴을 위로 끌어올린 후, 볼륨을 더 보충할 필요가 있다면 추가로 보형물을 삽입하는 식이다. 정재아 교수는 “가슴이 큰데 처진 것인지, 가슴이 작았는데 처진 것인지, 실제로 가슴이 처지지 않았는데 피부가 늘어지면서 유두만 아래로 향한 것인지 구분해, 유형별로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뷰티이해림 기자2024/06/14 21:00
  • 혀가 흰색으로 변했는데… '암' 때문이었다고?

    혀가 흰색으로 변했는데… '암' 때문이었다고?

    암은 인체 곳곳에 나타나지만, 때로는 얼굴은 물론 입안을 침범하기도 한다. 이 중 잇몸, 혀, 입술, 턱뼈 부위 발생하는 암을 구강암이라 하는데, 예후가 무섭다. 얼굴 외관을 크게 변형시키기 때문이다. 구강암은 특히 혀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설암'이라 한다.혀에 주로 암이 생기는 이유는 혀가 치아에 잘 씹히기도 하고, 치아 마모, 충치, 보철물 등에 의해 쓸려 자주 자극받기 때문이다. 특히 자극받기 쉬운 부위인 혀 좌우 측면에 암이 잘 발생한다. 혀 위쪽은 자극에 잘 견디는 편이고 혀 밑은 큰 자극을 받지 않도록 가려져 있다. 혀의 염증이 지속되고 악화되면 암이 될 수 있다. 혀에 생긴 염증성 궤양, 백색 백반증, 붉은 반점 등이 3주 이상 없어지지 않거나, 병변 범위가 크거나, 출혈이나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조직 검사 등 정밀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턱이 붓거나, 목소리가 변하거나, 입이나 혀가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인 구내염은 일주일에서 열흘이면 사라진다.설암은 유전적 요인보다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해 발생한다. 흡연, 씹는 담배, 음주, 영양결핍,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등이 영향을 미친다. 특히 흡연과 음주를 모두 하면 구강암 위험이 약 15배로 크게 높아진다. 설암은 남성에서 더 잘 발생하는데 그 이유도 남성이 여성보다 흡연과 음주를 더 많이 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설암이 발생하면 보통 수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결손 부위가 크지 않은 초기에는 추가적인 재건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미 많이 진행된 설암은 방사선 치료가 병합된다. 수술로 결손이 크면 팔, 다리, 등, 배 등 다양한 부위에서 필요한 피부, 근육, 골조직 등을 구강 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재건수술을 해야 할 수 있다.설암 등 구강암을 예방하려면 칫솔질을 제대로 해 구강 내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저녁 식사 후 자기 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 자는 동안 입이 건조해지면서 입안에서 균이 잘 자란다. 평소 너무 뜨거운 음료를 즐기는 건 좋지 않다. 입안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이것이 암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암일반이해나 기자2024/06/14 20:15
  • 하루가 ‘23시간 59초’ 되는 때 온다던데… 몇 년 뒤?

    하루가 ‘23시간 59초’ 되는 때 온다던데… 몇 년 뒤?

    지구 자전 속도가 느려져 하루 시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지구 지진 데이터를 수집해 자전 속도를 분석했다. 지진으로 지구에 충격파가 가해질 때 지구 각 층의 상태와 위치의 파동을 관측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2003년과 2009년, 2020년도에 정확하게 같은 위치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을 토대로 내핵 자전 속도 변화를 파악했다. 지구는 ▲지각 ▲맨틀 ▲외핵 ▲내핵의 네 가지 층으로 구성된다. 내핵은 지구 가장 안쪽 핵심 부분을 말하며 철과 니켈로 이루어져 지구 자전속도보다 빠르게 회전한다. 내핵을 둘러싼 외핵은 완전한 액체 형태로 지구 자기장의 인력과 외부 중력의 영향으로 자유롭게 회전한다. 분석 결과, 지구 내핵의 회전 속도가 2010년부터 느려지기 시작해 지금은 이전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구의 자전 속도가 과거보다 느려진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지구 자기장을 생성하는 외핵과 맨틀의 중력 작용에 의해 내핵 자전 속도가 느려졌다고 분석했다.연구를 주도한 존 비데일 교수는 “아직 지구 자전 속도 변화가 시간에 미칠 영향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하루 시간을 미묘하게 바꿀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지구 자전 속도가 느려지면 하루 시간 중 1초가 줄어들 거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세계 공통 시간인 ‘표준시’는 동위원소인 세슘이 회전하는 시간인 원자시계를 기준으로 한다. 달력의 날짜를 결정할 때는 표준시와 함께 지구의 자전 속도에 의한 천문시를 동시에 반영하는데 두 시간의 차이가 1초를 넘지 않도록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1972년부터 오차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하루 시간을 1초씩 늘리는 ‘윤초’가 도입됐다. 가장 최근 윤초는 2016년으로 12월 31일 11시 59분 59초에 1초를 더해 다음날 새벽 0시 00분 00초가 2초간 이어졌다. 그런데 최근 지구 자전 속도가 느려져 1초를 오히려 줄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AP나 CNN 등 외신들은 2029년에 1초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에 최근 게재됐다.
    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2024/06/14 20:00
  • 운동할 때 입에서 ‘이 냄새’ 나면, 지방 잘 타고 있단 신호

    운동할 때 입에서 ‘이 냄새’ 나면, 지방 잘 타고 있단 신호

    "한 달 이상 술은 입에도 안 댔는데, 등산 중 폭음한 다음 날 나는 술 냄새가 계속 올라왔어요. 혹시 몸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최근 한 독자가 궁금증 문의를 해왔다. 운동 중 속에서 달큰한 술 냄새가 올라온다면, 기뻐해도 된다. 지방을 잘 연소하고 있다는 증거다.우리 몸은 연료로 제일 먼저 포도당을 사용한다. 섭취한 포도당을 운동하면서 다 고갈하면 지방이 타기 시작한다. 이때 ‘케톤체’라는 것이 만들어진다. 케톤체는 아세토아세트산∙베타-히드록시부티르산∙아세톤 등 물질의 총칭으로, 시큼 달달한 휘발성 물질 냄새가 나는 게 특징이다. 혈액에 쌓인 케톤체는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과도하게 축적되면 땀과 호흡으로 배출된다.케톤체의 냄새는 술 마신 다음날 몸에서 올라오는 냄새와 비슷한데, 알코올이 분해될 때 역시 케톤체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간에서 알코올 탈수소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되고, 아세트알데히드는 다시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 작용으로 아세트산으로 대사된다. 아세트산은 ▲아세틸-CoA로 전환되거나 ▲콜레스테롤과 지방산을 합성하거나 ▲'케톤체'를 생성한다.케톤체 냄새는 특히 공복에 운동할 때 잘 난다. 체내 저장된 탄수화물 양이 적으면, 그만큼 빠르게 지방 대사에 들어가기 때문이다.냄새가 심하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운동으로 케톤체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몸에 유해한 영향을 주진 않는다"며 "오히려 심장, 뇌, 간 건강에 좋다는 보고도 있다"고 했다.당뇨병이 없는 성인 15만 3000여 명을 4.1년간 추적했더니, 혈중 케톤 수치가 높을수록 비알콜성 간질환 발생 위험은 줄었다는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센터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에게서 케톤 수치가 증가하면 간의 지방 연소가 활성화되고, 케톤체가 항산화 물질을 증가시켜 간 내 염증이 감소한다고 증명한 기존 연구가 있다"며 "이 기전으로 혈중 케톤 수치가 높았을 때 간 섬유화 진행이 예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다만,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안 될 때 케톤 수치가 급격히 증가해 케톤체 냄새가 날 수 있다. 주의가 필요하다.운동할 때 케톤체 냄새가 나는 게 싫다면 적어도 탄수화물 50g 이상은 섭취한 뒤 운동하자. 운동 중 껌을 씹거나 물로 입안을 자주 헹구는 것도 냄새를 없애는 방법이다.
    피트니스이슬비 기자2024/06/14 19:00
  • 비만人 위로할 차세대 국산 신약들… 월 1회 주사제부터 붙이는 패치까지

    비만人 위로할 차세대 국산 신약들… 월 1회 주사제부터 붙이는 패치까지

    현재 국내외 제약사들이 가장 주시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는 '비만약' 시장이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삭센다,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 등 비만 신약들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캐시카우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비만약들은 대부분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수용체 유사체' 기전이다. 식후 10~15분부터 장에서 분비되는 GLP-1 호르몬은 췌장에서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이 분비되도록 돕고, 혈당을 올리는 글루카곤 분비는 억제한다. 또 위장 운동을 억제해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하며, 포만 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떨어뜨린다. 인슐린 분비 촉진 효과 덕분에 최초에는 혈당 조절제로 주목받았으나, 추가로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하면서 비만약으로도 쓰이게 되면서 지난해부터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때문에 국내 제약사들도 비만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종 허가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지만, 주 1회 주사제부터 경구·패치제 등 다양한 제형의 비만 신약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주 1회 주사제 개발하는 한미약품·HK이노엔대표적인 비만 주사제 후보물질에는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HM15275', HK이노엔의 '에크노글루타이드', 동아에스티의 'DA-1726'이 있다. 이 중 개발이 가장 앞서 있는 주자는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유사체 기전의 주 1회 피하주사제형 비만 신약 후보 물질로, 현재 임상 3상 환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또 'HM15275'는 GLP-1, GIP(위 억제 펩타이드), GCG(글루카곤) 기전이 포함된 삼중 작용제다.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1상 승인을 받은 만큼 개발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허가 후 출시될 경우 GIP 기전으로 인해 기존 주사제가 갖는 메스꺼움·구토·설사 등의 부작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HK이노엔은 GLP-1 유사제 후보 물질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판권 확보를 목표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HK이노엔은 3세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뒤를 이을 파이프라인 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에크노글루타이드를 다음 파이프라인으로 선택했다.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중국 제약사 사이윈드가 발견한 GLP-1 후보물질로, HK이노엔이 개발 기술을 도입했다. 현재 국내에서 비만과 2형 당뇨병 임상 3상 시험 동시 돌입을 앞두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후보물질 발굴 단계부터 진행하게 되면 시간이 더 오래 걸리지만, 파트너사에서 발견한 후보물질을 도입해 왔기 때문에 임상 3상까지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연내에 임상 3상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약물 과다 방출 방지… 효능·안전성 개선약물 투여 간격을 늘리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하는 제약사도 있다. ‘IVL3021’을 보유한 인벤티지랩과 ‘PT403’·’PT404를 보유한 펩트론이 대표적이다. 이 중 IVL3021은 GLP-1 유사체인 세마글루타이드와 GIP/GLP-1 이중 수용체 작용제인 ‘터제파타이드’를 탑재한 월 1회 투여 장기지속형 주사제다. 약물을 생체고분자(PLGA) 미립구에 탑재해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현재 전임상 개발 단계에 있으며, 지난 1월 유한양행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IVL3021의 전임상 연구 결과는 오는 6월 말 미국당뇨학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인벤티지랩에 따르면, 장기지속형 주사제형 개발 기술의 핵심은 약물을 탑재하는 ‘미립구’의 입자를 균일하게 만드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초기 약물 과다방출 현상을 개선해 효능과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미립구 입자가 일정하지 않으면 원하는 정확한 용량만큼의 방출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매우 균일한 입자를 만들어서 원하는 만큼의 약을 목표로 설정한 기간 동안 일정하게 방출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다”고 말했다.◇먹는 비만약, 붙이는 비만약도 개발 中한편 일부 제약사들은 경구제나 패치제와 같은 제형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비만 치료제 경구제 후보물질 ‘ID110521156’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GLP-1 호르몬과 동일한 기능을 갖는 화합물로, 주사제형에 사용되는 생물학적 제제에 비해 상업화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설명이다. ID110521156은 현재 임상 1상 시험 중에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임상개발 등 상업화 진행 상황에 따라 향후 제2형 당뇨병, 비만 등을 겨냥한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웅제약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형 GLP-1 계열 비만치료제 DWRX5003의 임상 1상 시험 신청을 앞두고 있다. DWRX5003은 여러 개의 미세 바늘에 세마글루타이드를 탑재해 한꺼번에 많은 양이 투여되는 대신 정해진 기간 동안 약물이 서서히 체내로 흘러들어가게 하는 패치 제형이다. ◇새로운 제형, 핵심은 ‘복약순응도’… 약가 개선도 기대제약업계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경구제, 패치제 등 새로운 제형이 비만 치료제 시장에 등장한다면 비만 환자들의 복약순응도(환자가 복용법에 맞게 의약품을 정확하게 복용하는 것)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경우 투약 간격을 늘려 비만 환자가 잦은 주사로 가질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삭센다의 용법은 1일 1회 투여이며, 위고비의 투약 간격은 1주일이다. 경구제는 먹는 약이기 때문에 거부감을 느낄 위험이 없으며, 기존 주사제와 달리 본인이 직접 주사해야 한다는 번거로움도 없어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패치 제형도 마찬가지로 주사제에 거부감을 느끼는 비만 환자들의 대안으로 선택받을 전망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패치에도 바늘이 붙어 있는 것은 맞지만 그래도 붙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주사제형에 비해 거부감이 덜하다고 볼 수 있다”며 “허가를 받고 출시할 경우 비만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경구제의 경우 약가 면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사제는 생물학적 제제인 펩타이드 제제가 사용되는 반면, 경구제는 화학합성 의약품이다. 실제 약가는 품목 허가를 받은 이후에 알 수 있지만, 생물학적 제제가 경구제에 비해 제조 난도가 높고 요구되는 비용이 더 크기 때문에 대량 생산과 약가 측면에서 경구제가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시각이다.제약업계는 비만약 시장의 규모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많은 원인 중 하나로는 식습관·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비만 환자의 추세가 지적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다 보니 국내·글로벌 제약사에서 비만약을 예의주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이금숙 기자2024/06/14 19:00
  • 이대목동병원, '유로진 유효성평가센터' 현판식 개최

    이대목동병원, '유로진 유효성평가센터' 현판식 개최

    이대목동병원이 보건복지부 '성장형 질환유효성평가센터 구축사업'에 지정돼 지난 11일 MCC B관(별관) 7층에서 '유로진(UroGyn) 유효성평가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이대목동병원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의 사업 기간 동안 보건복지부로부터 총 9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비뇨기 및 여성질환 전문 이대목동병원 유로진 유효성평가센터를 조성했다. 유로진은 비뇨기과를 뜻하는 '유로지(Urology)'와 여성, 부인과를 뜻하는 '진(Gynecology)'을 합친 말이다. 유로진 유효성평가센터는 비뇨기 질환·여성 질환 타겟의 신약,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유효성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서비스 전주기동안 임상 의사들에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효능평가 연구 진행, 신규 평가모델 확충,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 체계 등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연구를 지원한다.이번 현판식은 이대목동병원 유로진 유효성평가센터의 공식적 출범을 선포하는 자리로 유경하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 등 이화의료원 관계자들과 본 사업을 주관하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김정숙 연구중심병원R&D육성팀 팀장, 공동연구개발기관인 코아스템켐온 송시환 대표 등 내·외빈 인사들이 참석했다.김청수 이대목동병원 유로진 유효성평가센터장(비뇨의학과)은 "비뇨기·여성질환에 특화된 글로벌 수준의 유로진 유효성 평가센터를 통해 비뇨기·여성 난치질환의 신약 개발 가속화에 기여하고 국가경쟁력 강화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 2024/06/14 17:08
  • 포스트 동국제약은 어디? 제약사 화장품, ‘캐시카우’ 역할 톡톡

    포스트 동국제약은 어디? 제약사 화장품, ‘캐시카우’ 역할 톡톡

    국내 제약사들이 화장품 사업에서 잇따라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주력 사업이 아님에도 기대 이상의 매출·이익을 올리며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까지 톡톡히 하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좋은 선례들이 나오면서 후발 주자들의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동국제약, 화장품으로 8500억 매출… 동화·동아도 순항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지난달 미용기기를 비롯한 중소형 가전제품 개발·생산 회사 위드닉스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화장품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데 이어 미용기기까지 사업 분야를 넓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 동국제약은 2015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를 선보인 후 8년여 동안 해당 브랜드로만 8500억원에 달하는 매출(누적, 올해 3월 기준)을 올리는 등 화장품 사업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대표 제품 ‘마데카 크림’을 필두로 계속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매출 규모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모공, 잡티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부터 고기능 제품군, 미용 기기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동국제약에 이어 후발주자로 뛰어든 회사들 역시 순항 중이다. 동화약품은 2021년 출시한 ‘후시드 크림’이 올해 3월까지 약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동아제약 또한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 매출이 매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파티온은 2021년 24억원, 2022년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엔 132억원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도 1분기에만 매출 5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외형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올리브영과 일부 뷰티 플랫폼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기존 제품 외에 다양한 피부 솔루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했다.여러 제약사들이 시장 안착에 성공하면서 그동안 약 개발·판매에 주력해온 전통 제약사들 또한 화장품 사업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대원제약은 작년 말 화장품·건기식 연구개발 기업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하며 신사업에 착수했고, 유한양행 또한 최근 자회사 유한건강생활과는 별도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유한양행의 경우 지난해 10월 비건 선케어 브랜드 ‘딘시’를 론칭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엔 스킨케어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등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올해 매출 목표인 1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약 개발만으론 어려워… ‘건강한 아름다움’ 앞세워 화장품 시장 진출제약업계가 이처럼 ‘부업에 진심’인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본업인 신약 개발에 성공하면 큰 돈을 벌 수 있지만 말처럼 쉽지 않고, 설사 가능하더라도 오랜 기간 천문학적 금액을 투입해야 한다. 그마저도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래서 부업이 필요하고, 그 부업 중 비교적 쉬운 선택지가 화장품 사업인 것이다. 약 개발 노하우가 있는 제약사 입장에서는 약을 개발할 때보다 적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고품질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모든 제약사가 신약을 개발하고 싶어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그러다보니 사업 확장이 안 되고, 그래서 화장품, 건기식처럼 노려볼만한 시장을 계속 노크해보는 것이다”고 말했다.시장에서 제약사의 건강 이미지가 통한다는 점도 이들에겐 긍정 요소다. 치료에 쓰이는 약들을 개발해온 제약사가 화장품을 만들었다는 것만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높은 신뢰감을 가질 수 있다. 제약업계 역시 이 같은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존 화장품 브랜드들이 표방해온 ‘아름다움’에 ‘건강’을 더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내세우고 있다.◇ 기존 사업과 다른 영역… 유통 뚫는 것 관건그렇다고 해서 제약사 화장품 사업이 무조건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기본적으로 제약과 화장품은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사업이다. 약에 비해 개발이 쉽다고는 해도, 영업, 유통, 마케팅 등은 영역 자체가 다르다. 약과 달리 화장품은 트렌드도 쉽고 빠르게, 자주 바뀐다. 그때마다 적응하지 못하고 제약 사업 때와 동일한 전략으로 덤벼들었다간 수많은 화장품 브랜드들 사이에서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사업을 접어야 할 수도 있다. 문턱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이기도 하다.특히 병의원과 약국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벌여온 제약업계 입장에서는 화장품 유통채널을 뚫는 단계부터 난항을 겪을 수 있다. 제약사들은 화장품 전문 브랜드들과 달리 대부분 자사 매장 또한 보유하고 있지 않다. 제약사들이 화장품 사업을 시작할 때 홈쇼핑을 많이 이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화장품 사업을 전개 중인 A제약사 관계자는 “약국이나 도매상을 통해서만 약을 유통해온 제약사들은 화장품 유통채널에 발을 들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며 “기존 화장품 전문 브랜드에 비해 소비자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것 역시 극복해야 할 문제다”고 했다.
    뷰티전종보 기자2024/06/14 17:00
  • 옆사람 향수 냄새, 조금만 맡아도 머리 지끈… ‘이 병’ 신호라고?

    옆사람 향수 냄새, 조금만 맡아도 머리 지끈… ‘이 병’ 신호라고?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에서 타인의 짙은 향수 냄새에 머리가 아플 때가 있다. 누군가에게는 좋은 향이, 왜 다른 사람에게는 머리 아픈 냄새로 느껴질까?우리 코는 같은 물질이라도 농도에 따라 향을 다르게 인식한다. 실제로 ‘인돌’이라는 물질은 농도가 짙으면 사람 대변 냄새 같은 불쾌한 냄새가 나지만, 희석하면 자스민 같은 꽃향기로 변한다. ‘운데카락톤’이라는 물질도 농도가 짙을 땐 기름 냄새, 희석하면 복숭아 향이 난다. ‘디메틸설파이드’라는 물질 역시 짙을 땐 생선조림 냄새처럼 비린내가 나지만, 희석하면 딸기잼·연유처럼 달콤한 향으로 바뀐다.실제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인지과학 전공 김규형·문제일 교수 연구팀은 선충을 활용해 물질 농도에 따른 후각 처리 과정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저농도에서는 선호 반응을 보였던 후각 수용체가 같은 물질이 고농도로 인식될 땐 오히려 회피 반응을 보이는 게 관찰됐다. 향기 농도가 짙을 때와 옅을 때 뇌가 냄새를 수용하는 매커니즘이 달라진 것이다. 후각세포가 냄새를 인지해 생성된 전기신호는 일단 중뇌 뒤쪽의 신경 연합인 사구체로 전달된다. 이 신호는 사구체 속 여러 후각 수용체를 자극한다. 이때 향의 농도에 따라 결합하는 수용체 종류가 달라지면 인식하는 냄새도 달라지는 것이다.향수 냄새를 맡았을 때 머리가 아프다면 편두통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편두통은 머리 한쪽으로 치우친 ‘일측성 통증’과 맥박이 뛰는 듯 욱신거리는 ‘박동성 통증’이 일정 시간 지속되는 것이다. 하루 중 어느 때나 나타날 수 있지만, 아침에 일어날 때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편두통은 ▲시끄러운 소리를 들었을 때 ▲향수 냄새를 맡았을 때 ▲운동 중 ▲월경 후 ▲밝은 빛을 봤을 때 ▲자동차를 탈 때 ▲치즈·초콜릿·커피를 섭취했을 때 자주 발생한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머리로 가는 혈류가 증가해 혈관이 확장되고 뇌에 있는 신경 섬유가 압박받으면서 두통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한다.편두통이 의심된다면, 평소 본인이 어떤 상황에서 편두통을 자주 겪는지 확인하고 그 상황을 피해야 한다. 보통은 신체 활동을 할 때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편두통이 시작되면 어둡고 조용한 방에 가서 수면 등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대부분 4~72시간 후에 진정된다. 유발 요인을 피하기 어렵거나 일주일에 두 번 이상 편두통을 겪는다면 약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4/06/14 16:39
  • 한국인 뇌전증 유발 유전자 '단서' 찾았다

    한국인 뇌전증 유발 유전자 '단서' 찾았다

    한국인에서 뇌전증을 유발하는 유전자 실마리를 찾았다. 이번 연구에 따라 한국인의 뇌전증 맞춤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 강훈철·김세희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최종락·이승태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뇌전증 유전적 소인의 단서를 찾았다고 밝혔다.뇌전증은 전 세계 인구의 1%에서 발생하는 신경 질환으로, 중추신경계의 감염이나 뇌 이상 발달, 뇌종양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SCN1A, SCN2A, GABRA1 등 유전자의 변이가 중추신경계의 발달과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소아 뇌전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유전성 뇌전증 연구가 서양인을 대상으로 이뤄져 한국인에서 뇌전증을 유발하는 유전자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연구팀은 뇌전증 증상을 보이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957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진단용 엑솜 시퀀싱(exome sequencing)과 질환별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패널 검사를 실시했다. 분석 결과 전체 수검자 중 32%인 310명에서 뇌전증 관련 유전자의 이상이 나타났다. 경련을 일으키는 드라벳 증후군 환자는 SCN1A 유전자에서 이상을 보였다. 사지를 일시에 굽히거나 뻗는 동작을 반복하는 영아연축 환자는 STXBP1, SCN2A, CDKL5 유전자에서 이상이 나타났다. 이외 영유아 뇌전증을 유발하는 KCNQ2 유전자와 CHD2, SLC2A1, PCDH19, MECP2, SCN8A, PRRT2 유전자 등에서 이상도 확인했다.유전자 이상이 나타난 뇌전증 환자 310명에서 145명(47%)은 SCN1A, STXBP1, SCN2A, KCNQ2 등 흔히 발견된 11가지 유전자 중 하나 이상의 유전자에서 이상 변이를 보였다. 또한, 전체 환자 957명 중 47명(5%)만 여러 번 반복되는 공통 변이를 보였고, 대부분 환자는 희귀 변이를 보였다.드라벳 증후군을 앓는 환자의 대부분은 SCN1A 단일 유전자에서만 이상을 보였고 진단율은 87%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심한 아동기 발작 간질을 유발하는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환자와 영아연축 환자는 두 가지 이상 유전자에서 변이가 관찰됐으며 진단율은 각각 33%와 22%밖에 되지 않았다.이번 연구에서 나이에 따른 뇌전증 진단율도 규명됐다. 신생아에서 뇌전증 진단율은 43%로 가장 높았고, 2~5세 사이의 경우 20%로 뇌전증 진단율이 가장 낮았다.유전자 원인이 확인된 환자 310명 중 111명(36%)의 환자에서 유전자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했다. 또한 일부 환자들에게는 과거 뇌전증 환자 치료자료를 바탕으로 효과적이었던 약물이나 식이요법 시도가 가능했다.김세희 교수는 “이번 유전자 분석을 통해 뇌전증을 효과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인에 특화된 유전 변이 데이터를 구축하면 뇌전증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뇌전증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 ‘에필렙시아’(Epilepsia) 최근호에 게재됐다. 
    뇌질환이금숙 기자2024/06/14 16:24
  • 박하선, '흡인성 폐렴'으로 병원 실려갔던 일화 밝혀… 어떤 질환이길래?

    박하선, '흡인성 폐렴'으로 병원 실려갔던 일화 밝혀… 어떤 질환이길래?

    배우 박하선(36)이 과거 '흡인성 폐렴'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간 적이 있는데, 네티즌이 '흡연성 폐렴'으로 글자를 오인해 담배를 그만 피우라는 악플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엄지원'에는 '남녀노소 출산∙육아 전 필수 시청 드라마(w. 박하선 배우) | 우와한 감상회 EP02 산후조리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박하선은 "악플로 인해 병이 났었다"며 "근데 아파서 실려 갔다는 기사에 또 악플이 달리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흡인성 폐렴'에 걸려 병원에 실려 갔는데, '흡연성 폐렴'으로 글자를 오인한 분들이 '박하선이 담배를 너무 피워서 그런 병에 걸린 거다'라고 댓글을 달았다"며 "그 이후로 (차라리) 악플에 신경을 덜 쓴다"고 말했다. 흡연성 폐렴이라는 질환은 존재하지 않는다. 박하선이 걸렸었다는 흡인성 폐렴은 과연 어떤 질환일까?흡인성 폐렴은 위나 구강 내 분비물에 포함된 병원성 세균이 식도가 아닌 기관지를 통해 폐로 들어가면서 감염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발열,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 단순 감기로 착각해 치료받다가 상태가 악화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감기 증상이 오래가거나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폐렴을 의심하고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폐렴이 심해지면 ▲호흡곤란 ▲구역질 ▲구토 ▲설사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 질환이 발생한다. 흔히 열이 나면서 기침과 함께 누런 색깔의 가래가 나오면 폐렴을 의심한다. 하지만, 이 증상만으로 폐렴을 진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흉부 방사선 촬영, 혈액검사, 객담검사, 폐기능 검사 등을 시행한다. 대부분의 건강한 성인은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된다. 그러나 고혈압,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나 면역력이 떨어진 영유아, 65세 이상 노인은 폐렴이나 합병증으로 생명까지 잃을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현대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캐나다 의사 윌리엄 오슬러(William Osler)는 폐렴을 “인류를 죽이는 질환의 대장(Captain of the Men of Death)”으로 표현했을 정도다. 실제 폐렴은 암, 심장질환과 함께 국내 3대 사인 중 하나다.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21년 폐렴으로 사망한 전체 사망자 수는 2만2812명으로 암(8만2688명), 심장질환(3만1569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하루 평균 62.5명이 폐렴으로 사망하는 셈이다. 뇌졸중으로 대표되는 뇌혈관질환(2만2607명)보다도 많다.평소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폐렴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고른 영양 섭취와 손쉬운 운동 등으로 면역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심장질환, 폐질환, 당뇨병, 천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65세 이상 노인은 폐렴의 주요 원인이 되는 폐렴구균 예방주사를 독감 예방주사와 함께 접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호흡기질환이해나 기자 2024/06/14 16:08
  • 나이 들면 더 중요해진다… 의외의 ‘이곳’ 근육 꼭 키워야

    나이 들면 더 중요해진다… 의외의 ‘이곳’ 근육 꼭 키워야

    허벅지 근육을 키워야 나이 들었을 때 건강하다는 말은 많이 알려졌다. 그런데, 우리 몸은 허벅지 외에도 작은 근육들이 제대로 움직여야 건강하다. 건강을 위해 단련해야 하는 작은 근육에 대해 알아봤다.◇손 근육손에 있는 엄지두덩근(엄지손가락 밑의 두툼한 근육) 등의 근육은 삶의 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특히 손의 힘인 ‘악력’은 몸 전체 근력을 알려준다. 악력이 약하면 당뇨병, 암, 치매 등 각종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고 알려졌다. 악력을 키우려면 고무공이나 악력기를 활용하면 된다. 하루 30~45회 손에 힘을 주는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팔굽혀펴기나 아령 들기 운동처럼 팔운동을 하거나, 클라이밍을 하면 악력을 키울 수 있다.◇발 근육발은 ‘제2의 심장’이라 불리며, 우리 몸을 지탱하는 중요한 신체 기관이다. 발 근육이 약해지면 제대로 걷거나 균형을 잡는 게 힘들어진다. 발목 염좌, 낙상 등의 위험도 커지고, 활동량이 감소한다. 발 근육을 강화할 땐 다리를 곧게 편 뒤, 수건이나 밴드를 발바닥 아치(오목한 부분)에 걸어 10~20호간 당기는 운동을 하면 좋다. 발 근육이 피로할 때는 발바닥의 아치 부분, 발가락 사이의 작은 근육들 위주로 마사지를 하면 된다. 이외에도 42~44℃의 물에 10~15분간 족욕하는 것도 발 근육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삼킴 근육음식을 섭취할 때 사용되는 혀, 입, 턱 근육은 삼킴 근육이라고 불린다. 삼킴 근육이 약해지면 음식을 씹어 삼킬 때 어려움이 생기고, 저작운동이 힘들어져 영양실조, 탈수, 흡인성 폐렴 등의 위험이 커진다. 삼킴 근육은 단순 노화 때문에 약해지기도 하지만, 치매·파킨슨병 같은 신경계 질환이 있으면 빠르게 약해진다. 틈틈이 혀로 볼 안쪽, 입천장을 밀어내는 동작, 입으로 바람 부는 동작 등을 하면 삼킴 근육이 강화된다. 입을 크게 벌리고 다물기, ‘아-에-이-오-우’ 따라 하기 등도 도움이 된다.◇배뇨 근육배뇨 근육은 몸속의 노폐물, 수분을 배출을 돕고 골반 쪽 장기를 받치는 역할을 한다. 노화 외에도 임신으로 인해 여성호르몬이 증가했거나, 출산했다면 배뇨 근육이 약해지기 쉽다. 배뇨 근육이 약해지면 배뇨 장애, 통증, 요실금 등의 위험이 커진다. 스쿼트, 케겔 운동 등은 배뇨 근육 단련에 도움이 된다. 스쿼트할 때는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선 뒤, 어깨와 허리를 곧게 펴고 무릎을 구부린다. 이때 엉덩이가 무릎보다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하고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오지 않아야 한다.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는 엉덩이, 항문을 함께 오므린다는 느낌으로 힘을 주면 좋다. 케겔 운동은 소변을 참을 때처럼 5초간 근육을 조인 뒤 다시 5초간 풀어주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 2024/06/14 15:28
  • 中 항공기, 승객이 몰래 태운 '이 동물' 탈출 소동… 1시간 이상 출발 지연돼

    中 항공기, 승객이 몰래 태운 '이 동물' 탈출 소동… 1시간 이상 출발 지연돼

    중국 항공기에서 한 승객이 숨기고 태운 애완용 슈가 글라이더(유대하늘다람쥐)가 갑자기 사라져 항공편이 한 시간 넘게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CNN 등 매체에 따르면 중국 동방항공 MU5599편은 전날 오후 9시 25분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산둥성 지난으로 비행 예정이었으나 출발 시간이 지연돼 오후 10시 33분께 출발했다. 한 승객이 몰래 항공기에 반입한 '슈가 글라이더'가 기내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에 승무원과 승객들이 이 동물을 찾아 나서야 했다. SNS에는 승무원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의자 밑까지 샅샅이 뒤지는 영상이 올라왔다. 아무리 찾아도 슈가 글라이더가 보이지 않자, 항공사 측은 부득이하게 모든 승객을 내리게 했다. 슈가 글라이더를 찾기까지 승객들은 공항 터미널에서 대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은 "슈가 글라이더를 들여온 사람이 비행기에 다시 탑승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모두에게 사과하라"고 분노했다. 중국 상하이 공항 경찰은 SNS를 통해 성명을 내고 "지난 10일 상하이에서 지난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여성 승객 궈모(34)씨가 규정을 위반해 애완 슈가 글라이더를 들고 비행기에 탑승했다"며 "탈출한 슈가 글라이더는 기내에서 다른 사람들에 의해 잡혔다"고 말했다. 슈가 글라이더를 몰래 비행기에 태운 승객은 대중교통 질서를 어지럽힌 위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중국 현지에서 반려견·반려묘와 같은 동물과 함께 항공기에 탑승하려면, 탑승일 기준 일주일 전까지 동물병원에서 전염병, 광견병 항체 검사, 혈액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이면 체크인을 별도로 진행한다. 탑승객은 대형 수화물 검색대를 거친 반려동물 케이지를 좌석에 고정하는 작업을 마쳐야 탑승이 가능하다.
    화제와이슈이해나 기자 2024/06/14 15:07
  •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트렌드, 환자 맞춤 시술 위한 의료진 전문 교육 중요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트렌드, 환자 맞춤 시술 위한 의료진 전문 교육 중요해

     전 세계적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 K-뷰티의 수요가 증가 함에 따라 우리나라 미용 성형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기준 118억 달러 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상반기에는 의료 목적으로 방한한 외국인의 상당수가 성형외과(793억)와 피부과(567억)에 지출한 것 으로 조사됐다. 안티에이징을 원하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MZ세대의 미용에 대한 관심 증대, 남성층의 미용 시술 수요 증가  등으로 연령대 및 성별에 관계 없이 메디컬 에스테틱에 환자층이 점차 넓어지고 시술 범위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최근 글로벌 미용 성형 시장을 이끄는 트렌드는 ‘자연스러움’이다. 환자의 얼굴 부위별 특성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툴리눔 톡신, 히알루론산 필러 등 다양한 비침습적 시술을 병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이유다. 자연스러운 시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술 방법과 제제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을 통해 이뤄진다. 환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계획,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여러 시술법에 대한 학습과 전문성, 숙련도 등이 필요하다.
    뷰티헬스조선 영상팀2024/06/14 15:00
  • 인도네시아 20대 여성, 혀에 궤양 잔뜩… 평소 ‘이 습관’이 원인이었다?

    인도네시아 20대 여성, 혀에 궤양 잔뜩… 평소 ‘이 습관’이 원인이었다?

    인도네시아 22세 여성이 전자담배 때문에 입안에 궤양이 생긴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3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한 달 동안 입안 통증을 겪었고, 입술 근처에서 계속 피가 나는 증상을 보였다. 입안과 혀에는 누런빛의 궤양이 생기기도 했다. 이 여성의 사례를 ‘The International Medical Cases Reports’에 보고한 의료진은 “다른 기저질환도 없었고, 복용하고 있는 약도 없었다”며 “헤르페스 검사 결과 이 바이러스와도 무관했다”고 말했다. 정밀 검사 결과, 이 여성은 ‘구강 다형 홍반(oral erythema multiforme)’을 진단받았다. 의료진은 “전자담배를 자주 피우는 습관이 있는데, 전자담배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발병한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이 여성이 겪은 다형 홍반에 대해 알아봤다.다형 홍반은 바이러스나 약물 등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피부나 점막에 나타나는 붉은색의 홍반성 피부 질환이다. 홍반은 여러 모양으로 생길 수 있는데 둥근 모양, 과녁 모양, 수포 등으로 나타난다. 보통 손이나 발에서 시작해 복부와 가슴, 등까지 퍼지는 편이다. 얼굴이나 구강 점막에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구강 점막을 침범하면 잇몸이나 입천장, 입술 등에 작은 수포나 홍반이 퍼지게 된다. 다형 홍반이 있으면 두통, 발열, 근육통 같은 가벼운 몸살 증상을 먼저 겪다가 피부 발진이 나타난다. 증상이 악화하면 병변 중심부가 괴사하기도 한다. 다형 홍반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낫는다. 치료가 필요하다면 국소 스테로이드 도포제, 소염진통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다형 홍반을 예방하려면 우선 홍반이 생긴 원인을 찾아야 한다. 바이러스 때문이라면 항바이러스제 등으로 막을 수 있다. 이미 피부 질환이 있다면 병변을 긁거나 자극하는 행동은 삼가는 게 좋다.한편, 전자담배는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고 알려졌다. 전자담배의 열은 피부 탈수를 일으켜 피부가 칙칙하고 늙어 보이게 만든다. 전자담배에 들어있는 여러 독성 화학물질은 열 손상을 일으켜 피부 쪽 혈류를 감소시킨다. 게다가 신체가 이런 열 손상으로부터 스스로 회복하는 과정에서 피부에 염증이 생기고 얼룩덜룩하게 붉어질 수 있다.
    피부질환임민영 기자2024/06/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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