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방암오상훈 기자 2026/04/22 10:03
-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지난달 18일 (현지시간) 뉴질랜드 타우랑가에 위치한 제스프리 본사에서 '한국-뉴질랜드 영양학 학술 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키위의 영양학적 가치를 중심으로, 꾸준한 과일 섭취와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뉴 양국 전문가들이 비타민 C와 식이섬유 등 키위에 함유된 주요 영양소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짚고 과일 섭취 확대를 위한 식습관 개선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한국에서는 한국영양학회 정자용 부회장(경희대 식품영양학과), 허진희 학술이사(성균관대 식품생명공학과)를 비롯해, 한국가정의학회 유병욱 교수(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와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민수 박사(서울ND의원 원장)가 참석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제스프리 폴 블래치포드(Paul Blatchford) 제스프리 제품혁신 매니저와 뉴질랜드 생물경제과학연구소 존 먼로(John Monro) 박사가 참여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양국 연사들이 각기 다른 관점에서 키위가 지닌 영양학적 가치에 대해 논의했다. 뉴질랜드 연사들은 키위의 주요 영양소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했으며, 한국 전문가들은 국내 식생활 변화와 대사질환, 대장 건강 관점에서 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짚었다.먼저, 폴 블래치포드 매니저는 제스프리 키위를 활용한 연구들을 중심으로 키위가 피부 건강과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한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마그릿 비서스(Margreet Vissers) 교수 팀이 진행한 ‘썬골드키위의 피부 건강 개선 효과’ 연구에 따르면, 제스프리 썬골드키위를 8주간 매일 섭취했을 때 혈중 비타민 C 농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피부 밀도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영국 노팅엄대 수잔 프랜시스 교수의 ‘키위 섭취와 뇌 기능의 연관성’을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통해 분석한 연구 결과도 함께 다뤄졌다. 연구에 의하면, 제스프리의 썬골드키위, 그린키위, 루비레드키위가 뇌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 중 루비레드키위가 주의력, 기억력과 관련된 뇌 영역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존 먼로 박사는 ‘키위에 함유된 식이섬유가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키위의 수용성 식이섬유 성분인 펙틴이 장 내에서 변의 부피를 늘리고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키위를 갈거나 즙을 내는 등의 가공 과정을 거치면 펙틴이 파괴될 수 있어 원물로 섭취할 것을 강조했다.키위의 다양한 영양학적 가치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한국 측 첫 발표자로 나선 성균관대 허진희 교수는 한국인의 과일 섭취량이 2016년 이후 감소세가 뚜렷하며 특히 전 연령대의 남성 및 19-29세 여성 계층에서 권장 기준을 지속적으로 하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50세 미만의 젊은 성인층의 대장 선종 발생률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 중심 식단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건강한 식습관과 장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시사했다. 순천향대병원 유병욱 교수는 키위의 식이섬유와 유기산이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키위가 대사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발표 후 진행된 종합 토론에서는 한국인의 식생활 실태와 키위의 영양학적 이점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초가공식품과 배달 음식 등 고탄수·고지방 식품 섭취 증가, 아침 식사 결식 등 불규칙한 식사 패턴이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과 대사질환 유병률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키위 하루 한 알’이라는 직관적이고 실천 가능한 섭취 방식이 식습관 개선의 현실적인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도 공감했다.한국영양학회 정자용 부회장은 "과일을 원물 그대로 섭취하는 것은 다양한 미량 영양소를 자연스럽게 공급한다는 점에서 초가공식품 중심의 간식을 대체하는 건강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현대인이 마주한 영양 불균형 현상과,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키위의 영양학적 이점을 양국 전문가들과 함께 깊이 있게 논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관 분야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이어가며 한국 소비자들이 키위를 통해 보다 균형 잡힌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식품산업김서희 기자 2026/04/22 10:00
-
아이를 많이 낳으면 인지 기능이 떨어진다는 통념과 달리, 출산 경험이 오히려 여성의 뇌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뇌졸중은 대표적인 사망 및 질병 원인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뇌졸중 환자는 65만3275명에 달한다. 특히 뇌졸중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동안 전문가들은 여성의 뇌졸중 위험을 설명하는 요인으로 초경과 폐경 시기,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수치, 임신 횟수, 호르몬 치료 여부 등을 주목해 왔다. 이러한 요소들은 평생 동안 몸이 노출되는 에스트로겐의 양에 영향을 주고, 이는 뇌혈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에스트로겐에 오래, 많이 노출될수록 뇌의 작은 혈관이 손상될 위험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출산 횟수와 뇌 건강의 관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연구 결과가 엇갈려 왔다.이에 미국 텍사스대 샌안토니오 보건과학센터 등 공동 연구진은 프레이밍햄 심장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평균 61세 여성 1882명을 약 18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 연구는 심혈관 질환의 원인과 위험 요인을 밝혀온 대표적인 장기 연구다. 연구 시작 당시 참가자들은 모두 뇌졸중 병력이 없었다.연구진은 출산 횟수와 함께 폐경 시기, 호르몬 치료 여부,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 등 다양한 요인을 분석했다. 이후 추적 기간 동안 발생한 뇌졸중과 함께, MRI 검사로 확인한 '잠재적 뇌경색(증상이 없는 뇌 손상)'과 백질 변화도 살펴봤다.그 결과, 연구 기간 동안 126명이 뇌졸중을 겪었는데, 출산을 3번 이상 한 여성은 뇌졸중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혈관성 뇌 손상 위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반면, 다른 생식 관련 요인들은 뇌졸중이나 뇌 손상과 뚜렷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를 이끈 신경과 전문의 수다 세샤드리 교수는 "출산 횟수와 같은 생식 요인이 여성의 뇌졸중 위험을 평가할 때 추가로 고려될 수 있다"며 "여성 맞춤형 예측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결과를 실제 진료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 저널(JAHA)'에 최근 게재됐다.
출산장가린 기자 2026/04/22 10:00
-
친환경 필터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환경에 이롭다고 믿었던 소비 행동이 실제로는 폐기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친환경 착시’ 현상을 짚고, 일회용 플라스틱 의존도를 낮추는 실질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최근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무라벨 생수 등 친환경을 표방하는 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많은 소비자가 이러한 제품을 구매하며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고 믿지만, 이는 대표적인 '친환경 착시' 사례에 해당한다. 라벨 제거로 재활용 편의성을 일부 높였을 뿐, 새로운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이 끊임없이 생산·배출된다는 본질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실제 통계를 보면 플라스틱 배출량은 재활용 처리 속도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환경부 통계 등에 따르면 국내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2017년 약 798만 톤에서 2023년 약 1463만 톤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게다가 충남대 연구팀의 발표 결과, 국내 플라스틱의 실질 재활용률은 16.4%에 불과했다. 이는 분리수거 및 재활용을 확대하는 후속 조치도 중요하지만, 쓰레기 배출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일회용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 자체를 줄이는 근본적 해결이 동반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결국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은 일회용에서 다회용으로 넘어가는 일상의 전환이다.‘친환경 착시’ 탈출을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 감축이 필요한 흐름 속에서 브리타 정수기는 누구나 쉽게 일상 속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다회용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브리타 글로벌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2L의 물을 1.5L 페트 생수로 충당하면 연간 약 17kg의 플라스틱이 발생하지만, 브리타 사용 시에는 1.9kg에 그쳐 약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생수 소비 시 연간 117.7kg인 반면 브리타는 5.2kg에 불과해, 약 23배의 탄소 감축 효과가 확인됐다.이 같은 환경적 효과는 60년 독일 정수 기술에서 비롯된다. 브리타의 핵심 기술인 '막스트라 프로 필터'는 자연 유래 코코넛 껍질 천연 활성탄으로 수돗물 속 염소와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흡착해 상쾌한 물맛을 만든다. 1개의 필터로 최대 150L를 정수하며, 500mL 일회용 페트 생수병 300개를 대체할 수 있는 것도 설립 이후 정수만을 연구해 온 기술력에 기반하고 있다.브리타는 기기와 필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에 대한 책임도 다하고 있다. 1992년부터 독일에서 필터 재활용을 시작한 것은 물론, 국내에서는 2021년부터 '그린 리프 멤버십'을 통해 사용한 필터를 회수·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난해까지 누적 2만1천 톤 이상의 탄소를 감축한 바 있다.브리타 코리아 최선영 상무는 "분리배출 및 재활용 실천 등 노력에서 나아가, 이제는 일회용품 소비 자체를 줄여나가는 '다회용' 습관으로의 전환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며 "브리타는 60년간 쌓아온 독일 정수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물을 즐기면서도 플라스틱 소비 자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겠다"고 말했다.
식품산업김서희 기자 2026/04/22 09:56
-
-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4/22 09:52
-
심혈관일반신소영 헬스조선 기자2026/04/22 09:51
-
비뇨기질환양승우 유웰비뇨의학과의원 대전점 대표원장2026/04/22 09:49
-
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6/04/22 09:47
-
피부질환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6/04/22 09:45
-
무릎에는 정강이 뼈와 허벅지 뼈를 연결하고 무릎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전방십자인대'가 있다. 이 인대가 파열되면 인대가 있던 자리에 힘줄을 이식해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이후 힘줄이 서서히 녹으면서 그 자리에 인대 세포가 차오르는 방식으로 회복한다.일부 환자는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무릎이 불안정한 것 같다" "축구나 배드민턴을 할 때 무릎이 덜컹거린다"며 수술 후 다시 병원을 찾기도 한다. 이는 재수술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이식클리닉장 겸 스포츠수술·통증클리닉장을 맡고 있는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는 "당장은 아프지 않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더라도, 무릎이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면 연골이 손상되고 종국에는 무릎 움직임이 불편해지는 동시에 통증까지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재파열 원인 다양해, 회복도 제각각한 번 수술한 전방십자인대가 재파열되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수술 후에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갖지 않고 운동에 복귀했을 때다. 이동원 교수는 "이식한 힘줄이 녹으며 인대가 되는 자연 생착 과정이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걸린다"며 "6개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고강도 운동에 복귀했다가는 재파열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이식건의 생착 속도와 정도에도 개인차가 있어, 같은 시기에 운동을 시작하더라도 사람마다 재파열 위험이 다르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첫 수술 때 전방십자인대가 있던 자리에 힘줄을 이식하기 위해 뼈에 뚫어놓은 터널의 위치가 좋지 않거나, 타고나기를 정강이 뼈 기울기가 큰 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식해둔 힘줄에 계속 자극이 가해질 수 있어서다.이미 수술을 했음에도 무릎이 불안정하다고 느낀다면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등으로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검사 결과 재파열된 것으로 확인되면 재수술이 필요하다.재수술, 첫 재건술보다 고난도 전방십자인대 재수술은 첫 번째 수술보다 조건이 불리하다. 앞선 수술로 인해 무릎뼈에 이미 골(骨) 터널이 생긴데다, 무릎이 불안정한 상태로 생활하며 연골이 손상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힘줄이 인대로 생착돼야 할 곳 주변의 조직 상태가 나빠진 경우가 많다. 이동원 교수는 "선행 수술에서 뚫은 골 터널이 너무 넓거나 재수술 시 골 터널을 뚫어야 하는 자리에 기존 골 터널이 애매하게 걸쳐 있을 경우, 뼈 이식을 통해 먼젓번에 만든 골 터널을 막은 다음 새로 뚫어야 한다"며 "뼈 이식을 한 다음 본격적인 재수술에 들어가기까지 6개월가량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뼈 이식 후 재수술을 기다리는 동안 무릎을 불안정한 상태로 방치하는 것은 아니다. 불안정성이 지나치게 심하면 뼈 이식을 할 때 관절 바깥쪽에 인대 보강술을 시행해, 무릎을 임시로나마 안정적으로 잡아줄 수 있게 한다. 활동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에는 무릎 보조기를 착용하기도 한다.재수술에서는 이식한 힘줄이 골 터널 안에서 얼마나 단단히 고정되고, 잘 생착하느냐가 중요하다. 이 때문에 환자 자신의 몸에서 채취한 힘줄인 '자가건'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 자가건 중에서도 대퇴 사두건을 쓸 경우, 힘줄에 연결된 슬개골 일부를 함께 채취해 이식하면 골 터널 안에서 더 견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다. 이 교수는 "대퇴 사두건은 두껍고 강도가 충분한 데다, 뼈를 포함해 이식할 수 있어 재수술에 특히 유리하다"며 "대퇴 사두건을 슬개골과 함께 적절한 두께로 채취하고 이식이 가능한 상태로 다듬는 것은 고난도 행위인 만큼 수술 시간이 더 소요된다"고 말했다.경험 많은 의료진, 전문 이식팀 필수전방십자인대 재수술은 정형외과 분야의 '중증 수술'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무릎 인공 관절 재수술보다 난도가 높다. 환자의 무릎 상태에 따라 변수가 다양하기 때문에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받는 것이 안전하며, 전문 이식팀 또한 필요하다.이동원 교수는 "이식 조직을 다듬고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이식팀과 환자에게 필요한 경우 반월 연골판 이식술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곳이어야 전방십자인대 재수술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환자는 술·담배 피하고 운동 강도 낮춰야환자 스스로 사후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 흡연과 음주는 금물이다. 이식한 힘줄이 녹은 자리에 인대 세포들이 차오르며 인대로 변환되는 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수술이 잘 됐더라도 축구·농구·스키 등 고강도 운동은 전방십자인대를 다치기 이전의 강도로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골프 역시 실제 골프장에 나가서 하는 것은 무리다. 경사지거나 울퉁불퉁한 지면에서 스윙하다가 무릎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어서다. 스윙 자체가 무릎에 하중이 실리는 동작이니 스크린 골프도 자주 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이 교수는 "이식한 힘줄이 잘 생착돼도, 강도가 몸에 원래 있던 전방십자인대에 미치지는 못한다"며 "과거에 100의 강도로 운동했다면, 전방십자인대 수술 후 운동에 복귀할 때는 50~70의 강도로만 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방십자인대 다쳐도 헬스장 갈 수 있어요]무릎 부상을 당하면 섣불리 운동하기 두렵다. 다행히 헬스장에서 하는 운동들은 대부분 안전해, 전방십자인대가 손상된 상태라도 크게 부상 위험이 있지는 않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는 "전방십자인대가 없는 사람에게도 하체를 사용하는 운동을 권한다"며 "허벅지 앞·뒤 근육을 강화하면 무릎을 안정적으로 잡아줄 수 있다"고 말했다.스쿼트도 괜찮다. 엉덩이를 너무 아래까지 내리거나, 과도하게 무거운 무게로만 하지 않으면 된다. 이 교수는 "맨몸 스쿼트나 무릎 통증 없이 견딜 수 있는 무게로 무릎이 약 90도까지만 굽혀지게 진행하면 된다"고 했다.엉덩이 근육을 기르는 것도 좋다. 무릎 십자 인대가 없어서 생기는 몸의 불안정성을 몸의 코어 근육이 어느 정도 상쇄해주기 때문이다. 트레드밀과 실내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 역시 괜찮다.운동을 해도 될지 알아보려면 박스에 한 발로 딛고 올라서서 한쪽 다리로만 스쿼트 자세를 시도해보도록 한다. 골반이 어느 한 쪽으로 무너지거나, 내려가는 동작에서 무릎이 안으로 지나치게 기운다면 운동을 다시 시작했을 때 전방십자인대가 재파열될 위험이 크다.박스에서 한발로 딛고 서 있다가 한쪽 다리로만 바닥에 착지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 골반 균형이나 무릎 정렬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저강도 운동부터 다시 시작해볼 수 있다.
-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관절을 지탱하는 네 개의 힘줄(극상건·극하건·소원건·견갑하건)이 과사용이나 충격 등으로 손상되는 질환이다. 회전근개 특성상 한 번 파열되면 시간이 흐를수록 범위가 넓어지는 특성이 있어 초기 부분 파열 단계에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최근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는 회전근개 부분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힘줄 내 인체 유래 콜라겐 주입술’을 시행하고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환자의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뿐 아니라, MRI(자기공명영상)를 통해 힘줄의 구조적 변화까지 확인했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힘찬병원 정형외과 최경원 진료원장을 만나 콜라겐 주입술의 원리와 효과에 대해 물었다.-힘줄 내 인체 유래 콜라겐 주입술의 원리는?“콜라겐은 우리 몸의 힘줄이나 인대를 구성하는 일종의 프레임이다. 힘줄 내 인체 유래 콜라겐 주입술은 사람의 진피 조직을 전처리해 면역 반응을 없애고, 가공해 주입 가능하도록 만든 콜라겐을 사용한다. 마취 후 내시경으로 내부를 살피며 힘줄을 갈아내는 골극 등 외적 원인도 제거함과 동시에, 정확한 손상 부위에 고농도 콜라겐을 직접 채워 넣어 재생을 유도한다. 시술은 10~20분 내외로 짧고, 1박 2일이면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일반적인 콜라겐 주사와 무엇이 다른가?“외래 주사는 통증 때문에 저농도로만 쓸 수 있고, 파열 부위를 정확히 찾기도 어려워 주변에 적당히 뿌려주는 식이다. 반면, 내시경을 활용하면 통증 없이 고농도 콜라겐을 주입하며, 카메라로 정확한 손상 부위를 찾아 정밀하게 채울 수 있다. 콜라겐을 절반씩 나눠 반은 찢어진 틈을 채우고, 나머지 반은 힘줄이 뼈에 붙는 지점에 주사해 부착력을 극대화한다. 또한 내시경을 통해 발견한 석회성건염이나 오십견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어떤 환자에게 주로 시행하나?“회전근개 부분 파열 환자 중에서도 자연 회복이 어렵고 악화 위험이 큰 안쪽 면 파열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파열된 관절 안쪽 면에 고농도 콜라겐을 주입하면 MRI 상 힘줄이 재생되는 것이 명확히 관찰된다.”-수술과 비교했을 때는 어떤 장점이 있나?“견봉성형술은 뼈를 깎아 마찰만 줄일 뿐, 약해진 힘줄이 어깨뼈를 밑으로 눌러주는 힘을 회복시키지는 못한다. 패치형 임플란트 역시 힘줄 위에 막을 덮는 방식이라 관절 쪽 힘줄 파열 치료에는 한계가 있다. 이와 달리 콜라겐 주입술은 미세한 틈새까지 촘촘하게 메우기 때문에 힘줄이 재생되면 마찰이 근본적으로 줄고 근력도 개선된다. 봉합술과는 다르게 한 달 이상 보조기를 착용하는 과정 또한 없다.”-구체적으로 힘줄이 얼마나 재생되나?“관절경을 통해 파열된 힘줄 내부에 인체 유래 콜라겐을 직접 주입하는 콜라겐 주입술을 시행하고 6개월 시점의 예후를 추적 관찰했다. MRI 검사 결과, 회전근개 부분 파열 환자 중 83.33%는 콜라겐 주입술 시행 후 힘줄이 1mm 이상 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26.66%는 2mm 이상 재생됐다. 본래 안쪽 면이 파열되면 자연 재생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재생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조직 재생이 활성화돼 다시 장력을 버틸 수 있는 구조적 재생이 시작됐다는 증거다. 회복 범위보다도 질환의 진행 방향을 ‘악화’에서 ‘회복’으로 돌렸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실제 환자들의 만족도는 어떤가?“연구 결과, 통증 점수(VAS)는 6.77점에서 2.03점으로 낮아졌고, 기능 점수(ASES)는 54.16점에서 86.08점으로 향상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우수한 상태로 회복됐다. 임상 현장에서 환자들을 보면, 통증과 기능 지표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회복된다. 머리를 감거나 옷을 갈아입는 것조차 고통스러워하던 환자들이 시술 후 자유롭게 팔을 쓸 수 있다 말한다. 이에 따른 환자들의 만족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특히 생업 복귀가 시급한 환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다만 회전근개 완전 파열 환자는 봉합술을 시행해야 한다. 심한 관절염이 동반된 경우에도 관절염에 의한 통증은 조절되지 않으므로 콜라겐 주입술을 권장하지 않는다. 재생까지 6개월 정도 걸린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시술 시 주의사항이 있다면?“콜라겐 주입술은 내시경으로 직접 내부를 보며 시술하므로 집도의의 숙련도가 큰 차이를 만든다. 숙련된 의료진일수록 파열 부위까지 접근하는 시간이 짧고, 불필요한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환자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 시술 후 환자가 신경 써야 할 것도 있다. 앞서 말했듯 초기 재생에 3개월, 힘줄이 기계적으로 완성되는 데는 총 6개월이 소요된다. 시술 직후 일상생활은 가능하나 힘줄에 부하가 걸리는 운동이나 작업은 피해야 한다. 관절 유착 방지를 위해 시술 후 3개월간 꾸준한 스트레칭은 필수다.”-어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평소 습관만 바꿔도 어깨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물건을 들 때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들면 이두박근이 힘을 분담해 어깨 부담이 줄어든다. 어깨 통증의 70~80%는 관절이 굳어서 생기므로, 평소 팔을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펴는 전방향 스트레칭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
-
-
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6/04/22 09:37
-
뇌질환장가린 헬스조선 기자2026/04/22 09:35
-
건강과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라이브 토크쇼 형식으로 전달하는 헬스조선 건강똑똑이 서울과 대구 등지서 네 차례 열린다. 전화 신청을 통해 무료 참가가 가능하며, 기념품 증정, 경품 추첨 등의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치료를 넘어 일상을 지키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4월 27일(월) 오후 2시, 대구 영남대학교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로비층 강당에서 열린다. 영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준홍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박재현 교수가 ▲장기 생존과 일상 회복을 위한 EGFR 변이 폐암 치료 ▲비소세포폐암 및 소세포폐암 방사선 치료의 역할: 수술 후부터 전이치료에 대해 강연한다.◇철결핍성 빈혈 편5월 7일(목) 오후 3시, 서울 포스코타워역삼(역삼역)에서 열린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어경진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성종 교수가 ▲철결핍성 빈혈의 원인과 증상 ▲철결핍성 빈혈의 치료에 대해 강연한다.◇무릎과 어깨 관절 건강, 똑똑하게 지키는 법5월 14일(목) 오후 3시, 서울 코엑스 라이브 플라자(삼성역)에서 진행된다. 무릎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부딪히면 보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어깨 주변 근육과 힘줄이 파열되면 팔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긴다. 위라이브병원 유재성 원장이 무릎과 어깨 관절과 주변 근육, 힘줄, 인대 등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법과 손상으로 인한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강연한다.◇50세 이후 꼭 챙겨야할 폐 건강 이야기-폐렴구균5월 21일(목) 오후 3시, 서울 건국대병원 강당에서 열린다. 폐렴은 고령층 사망의 중요 원인인데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지용 교수가 폐렴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인 폐렴구균에 대해 설명하고, 백신접종의 필요성 등에 대해 강연한다.
-
서철호(66)씨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예전보다 키가 2㎝ 줄어든 사실을 알게 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허리 통증이 나타났고, 점차 악화되기 시작했다. 다리 저림과 감각 이상까지 동반된 뒤에야 병원을 찾은 그는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았다.실제 서씨처럼 50·60대 이후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서 갑작스럽게 신장이 줄어든 이들이 적지 않다. 비단 척추관협착증 때문만은 아니다. 골밀도 저하, 척추 주변 구조물들의 변화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신장이 감소할 수 있다. 제일정형외과병원 강태욱 원장은 "중장년층의 키 감소는 척추 질환과 척추 구조·기능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고 말했다.척추 구조 변화, 키 감소의 주요 원인척추는 여러 개의 척추뼈와 그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디스크), 주변 근육·인대로 이뤄졌다. 이들이 유기적으로 작용해 신체를 지탱하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그러나 오랜 기간 하중과 미세 손상이 축적되면 척추 구조에 변화가 생긴다. 추간판은 수분을 많이 포함해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수분 함량이 줄고 탄성이 떨어지면서 두께가 얇아진다. 이로 인해 척추 사이 간격이 좁아지고 전체 길이가 줄어들면서 키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자세 변화가 나타난다. 특히 척추 기립근의 근력이 약해지면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지기 쉽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척추가 흐트러지면서 키가 줄어들고 외관상으로 더 작아 보일 수 있다.단순 노화 아닌 질환 신호일 수도중장년층의 키 감소는 특정 질환과 연관될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척추 압박골절이 있다. 외상뿐 아니라 골다공증으로 골밀도가 낮아진 경우에도 가벼운 충격이나 일상적인 움직임만으로 압박골절이 발생한다.문제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단순 허리 통증으로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골절된 척추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으면, 척추 높이가 줄어들고 상체가 앞으로 굽는 '척추후만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척추관협착증과 같은 퇴행성 척추 질환 역시 키 감소와 관련이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는 공간이 좁아지면서 통증이나 보행 불편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증상을 줄이기 위해 허리를 굽히는 자세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고, 이 과정에서 척추 정렬 변화와 근력 저하가 동반되면서 상체가 점차 앞으로 기울어질 수 있다. 더 방치하면 보행 능력이 떨어지고 신경 압박까지 지속된다.척추관협착증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 치료로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고, 필요시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등을 시행한다.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 지속 ▲감각 저하 ▲근력 저하 ▲마비 ▲배뇨·배변장애 등이 나타나면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은 좁아진 신경 통로를 넓히는 감압술이나 척추를 고정하는 유합술 등을 시행한다. 강태욱 원장은 "통증이 없더라도 상태를 방치하지 말고, 증상이 생기면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
운동을 통해 심폐 기능이 향상되면 우울증과 치매 등의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폐 기능은 신체 활동 중 심장과 폐가 산소를 공급하는 능력으로, 신체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로 자주 활용한다.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대학교와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심폐 기능과 여러 정신질환, 인지장애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존에 진행된 관련 연구 20여건을 검토·분석했다. 해당 연구 자료에는 중년 남녀 400만명 이상의 건강 데이터가 담겼으며, 연구팀은 이를 활용해 참가들의 심폐 기능과 시간 경과에 따른 우울증, 치매, 불안장애, 정신병적장애, 양극성장애, ADHD, 강박장애 등의 발생률을 추적·관찰했다.연구 결과, 심폐 기능이 좋을수록 치매, 우울증과 정신병적장애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심폐 기능이 좋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 치매를 겪을 위험이 각각 36%, 39%씩 낮았고, 정신병적장애와 불안장애 발생률 또한 29%, 10%씩 낮게 나타났다.연구에 따르면, 신체 활동 강도가 1MET(Metabolic Equivalent of Task, 대사당량)만 증가해도 우울증과 치매 위험이 각각 5%, 19%씩 줄어들었다. MET는 신체활동 중 소비하는 에너지량을 휴식 상태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량과 비교한 단위로, 1MET는 앉아서 휴식을 취하거나 천천히 걷는 수준이다. 연구팀은 운동을 통한 심폐 기능 향상이 뇌의 신경가소성(외부 자극이나 경험 등에 의해 구조적·기능적으로 변할 수 있는 성질)을 향상시키고, 전신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가 감소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높은 심폐 기능은 감정 조절, 기억·인지 능력과 연관된 해마의 용적을 유지하고, 과도한 스트레스 반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연구를 진행한 카롤린스카연구소 비조제로 페로니 박사는 “이러한 연구 결과는 심폐 기능이 정신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요소임을 보여준다”며 “정기 검진에 체력 평가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도 한다”고 말했다.연구팀은 향후 소아·청소년, 노인과 유럽·북미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도 심폐 기능과 정신 건강 간의 연관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비조제로 페로니 박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폐 기능이 정신·신경인지 장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멘탈 헬스(Nature Mental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피트니스전종보 기자2026/04/22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