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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침침하고 뭔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백내장'은 대표적 노인성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노년백내장 환자는 약 32만 명으로 연간 환자 수가 많다. 주요 원인은 노화지만, 최근에는 당뇨병, 비만, 외상 등의 영향으로 40대 이하 젊은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백내장은 안과 분야 중 수술 건수가 가장 많지만, 여름에는 수술 환자가 상대적으로 감소한다. '더운 날씨에 백내장 수술을 하면 회복이 어렵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라는 오해와 '땀이 수술한 눈 부위로 흘러내리거나, 땀을 닦으면서 무의식적으로 수술할 눈에 손을 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 때문이다. 정말 그럴까? 이대목동병원 안과 한경은 교수의 도움말로 백내장 수술과 관련한 오해들을 풀어봤다.-여름에 백내장 수술하면 위험하다?수술 후 1주일 정도는 세수하거나 눈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여름철 백내장 수술을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이용해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면 여름철이라고 반드시 수술을 피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일부 환자들은 적절한 수술 시기를 놓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날씨에 상관없이 안과에 방문해 검사를 받고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이 있는 환자가 시력 저하와 사물 분간이 어려운 증상을 겪고 있다면 신속하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 백내장 수술 후 감염은 드물지만, 충혈, 시력저하, 통증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안약은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최상의 시력 결과를 얻을 수 있다.-백내장 수술은 간단히 긁어내면 된다?보통 수정체에 혼탁한 부분을 긁어내면 된다고만 생각하는데, 백내장 수술은 눈 안쪽에 있는 백내장을 조각내서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수술 술기와 기기의 발달로 수술 시간이 짧아져 점점 쉬운 수술로 인식되고 있으나, 눈 바깥에서 간단히 긁어내는 수술이 아니라 안구 내에서 시행하는 수술이다. 따라서 수술 전에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며,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수술 후 관리 또한 필수적이다.-백내장 수술 시 인공수정체는 안 넣고 싶으면 안 넣어도 된다?백내장 수술은 단순히 혼탁해진 수정체(백내장)를 제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까지를 포함한다. 만약 인공수정체를 넣지 않는다면 눈의 도수가 달라져서 약 +20디옵터에 달하는 매우 두꺼운 원시 안경(돋보기와 같은 볼록 렌즈)을 항상 착용해야 한다.-백내장 수술을 하고 나면 지금보다 먼 곳과 가까운 곳 모두 다 잘 보인다?젊었을 때의 수정체만큼 완벽한 기능을 가진 인공수정체는 아직 개발되지 못했지만, 노안을 교정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면 가까운 곳도 볼 수 있다.단초점 인공수정체는 초점이 한 곳에만 맺히게 되어있어, 원거리(5m 이상), 중간거리(66cm), 근거리(33~40cm) 중 하나를 선택해 수술할 수 있다. 선택한 거리에 맞추면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원거리, 중간거리(컴퓨터 작업, 요리 등), 근거리(핸드폰이나 독서거리)를 모두 선명하게 보기 위해서는 돋보기나 안경이 필요하다.이전에는 이중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주로 사용됐는데, 원거리와 근거리는 선명하게 보이나 중간거리에서는 갑자기 흐리게 보이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에는 원거리와 중간거리까지 끊김 없이 사물을 볼 수 있는 초점심도확장형 인공수정체와 세 가지 거리 모두를 볼 수 있는 삼중초점 인공수정체가 개발돼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인공수정체는 개인의 생활환경, 습관, 주로 하는 작업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택해야 한다.-백내장 수술 후 다시 뿌옇게 되는 경우가 있다던데, 그럼 다시 수술하나?백내장 수술 후 잘 보이던 시력이 다시 흐려지는 경우가 있다. 이를 후발백내장 혹은 후낭하혼탁이라고 한다. 이는 백내장이 다시 생긴 것이 아니라.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후 원래 투명한 수정체 주머니에 세포가 자라서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다. 다시 수술할 필요는 없으며, 외래에서 레이저 치료를 통해 흐려진 중심 부위의 수정체낭을 뚫어주면 시력이 다시 선명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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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다. 하지만, 쉽게 끊기도 어렵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호주의 잭 터너 의약학 박사는 “한 달간 술을 마시지 않으면 몸에 변화가 나타나는지 알아차릴 수 있냐”는 질문에 “한 달 동안 금주를 하면 여러 가지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답했다. 그가 밝힌 한 달간 술을 끊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몸의 변화 5가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간 기능 개선알코올은 간에서 처리되며 규칙적인 음주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한 달간 금주한 후에는 간 효소 수치가 향상되고 간 질환 위험이 감소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단기간 금주해도 간 지방과 염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수면의 질 상승알코올은 처음에 졸음을 느끼게 할 수 있지만, 수면의 질에는 좋지 않다. 실제로 술을 마시면 빨리 잠들 수 있다. 알코올이 몸에 들어오면 중추신경계에 존재하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가바가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 신체가 이완‧진정되는 동시에 여러 활동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취침으로 이어지는 시간만 줄일 뿐, 실제 숙면에는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알데하이드가 각성 작용을 일으켜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상태를 만들기 때문이다.◇인지 기능 향상알코올은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포함한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술을 한 달 동안 마시지 않으면 기억력, 주의력, 문제 해결 능력과 같은 인지 기능이 향상된다. 실제로 알코올 섭취는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티아민 성분을 감소시켜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 ◇체중 감소알코올은 의외로 칼로리가 높으며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금주를 하면 체중 감소와 대사 건강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고, 한 달이 지나면 체중이 감소하고 에너지 수준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술과 함께 먹는 안주도 문제다. 몸은 술과 안주가 들어오면 술을 먼저 분해한다. 분해되지 못한 안주는 그대로 지방으로 축적돼 신진대사가 안 좋아지고 내장지방만 늘게 된다.◇우울증 완화오랜 기간 과음과 폭음을 반복하면 알코올이 장기적으로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 체계에 교란을 일으켜 우울증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우울증에 빠지면 뇌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때 술을 마시면 알코올의 강한 독성이 뇌세포 파괴를 촉진해 짜증, 신경질, 불면증, 불안 및 우울증, 죄책감을 유발해 우울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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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아픈 가족을 돌보거나 고립·은둔하는 청년을 돕는 ‘청년미래센터’가 개소될 예정이다.복지부는 14일부터 인천, 울산, 충북, 전북 4개 광역시·도에서 ‘청년미래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청년미래센터는 지역사회 내 가족돌봄, 고립·은둔 청년을 전담 지원하는 기관이다. 센터당 14명의 전문인력이 신규 배치돼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발굴하고, 취약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밀착 관리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청년미래센터는 지역 내 중·고교, 대학, 주요 병원 등과 핫라인을 구축해 가족돌봄청년을 상시 발굴한다. 아픈 가족을 위해서는 각종 돌봄·의료서비스와 함께 생활지원서비스 연계를 통해 청년의 가족 돌봄 부담을 덜어준다. 청년 당사자에게는 민·관 장학금 등을 우선적으로 연계하는 한편, 연 최대 200만 원의 자기돌봄비도 지원한다.고립·은둔 청소년에게는 14일부터 시범사업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자가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홈페이지에서는 진단 결과 및 거주 지역에 따라 청년미래센터 또는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지원 서비스 신청을 안내한다. 고립·은둔 청년의 가족에 대해서도 소통교육, 심리상담, 자조모임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청년 개개인의 성장을 위해이번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들에게는 월드비전, IBK 기업은행 행복나눔재단 등 민간기관들의 자체 사업도 연계될 예정이다.복지부는 앞으로 2년간 시범사업으로 이들 센터를 운영한 뒤 전국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 예산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7대3으로 부담하는데, 올해 투입된 국비는 34억300만원이다.참가를 원하는 청년들은 청년미래센터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직접 센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상담과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보건복지부 김상희 인구아동정책관은 “청년미래센터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가족돌봄,고립·은둔 청년만을 위한 전담 지원기관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전까지는 취약 청년들에게 어디에서 어떤 도움을 제공해야 할지 막막했다면, 앞으로는 청년미래센터에서 이들이 자립할 때까지 책임지고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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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의 방귀 소리가 반려동물 신경쇠약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반려동물 케어 웹사이트인 '래브라도 파이(labrador.fyi)'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영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반려동물 5마리 중 1마리(19%)는 주인의 방귀 때문에 ‘신경쇠약’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쇠약은 신경이 계속 자극받아 피로가 쌓여 생기는 여러 증상들을 일컫는다. 피로, 불안, 두통, 불면증, 어지럼증, 떨림,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래브라도 파이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폭죽 소리(47%) ▲동물병원 가는 것(41%) ▲청소기 소리(37%)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34%) ▲갑작스러운 움직임(32%) ▲풍선 터지는 소리(25%) ▲방귀 소리(19%) ▲주인이 다른 사람에게 키스하거나 껴안는 것(12%) ▲끓는 주전자 소리(9%) ▲냉장고 문 여는 소리(7%) 순이었다.반려동물의 경우 신경쇠약이 찾아오면 평소보다 더 많이 낑낑거리거나, 짖거나, 울부짖는 소리를 내거나, 떨기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래브라도 파이 소속 수의사 스콧 밀러는 “신경쇠약에 걸린 개는 숨거나, 새로운 장소에서 볼일을 보거나, 덜 먹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반려동물 신경쇠약 증상이 심해지면 발작, 뇌수막염, 뇌종양, 뇌 수두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발작의 경우 오래 지속되면 반려동물이 외상을 입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침대나 소파에서 발작이 시작되면 낙상으로 인해 골절이나 다른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또 발작 중 열이 나서 고열이 지속되면 뇌 손상이 일어난다. 저산소증으로 인한 문제도 생길 수 있으며 호흡근육이나 심장근육을 마비시켜 죽음에 이를 수 있다. 래브라도 파이 창업자인 마이클 호든은 “사람과 달리 반려동물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인은 반려동물의 이상 행동을 발견하면 바로 동물병원을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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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무더위와 습한 날씨로 인해 야외활동 이후 금방 지치기 쉽다. 하지만 갑자기 귀가 잘 들리지 않고, 주변이 도는 것 같은 어지럼증이 20분 이상 지속된다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해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메니에르병 환자는 2011년 8만 6667명에서 2021년 17만 4536명으로 두 배 증가했고, 여성(68%)이 남성보다 약 두 배 더 많이 발병하며, 전체 환자의 60%를 40~60대 연령이 차지한다.1800년대 중반 메니에르라는 프랑스 의사가 처음 언급해서 병명으로 정해진 메니에르병은 내이의 막미로에 내림프액이 넘쳐나서 생기는 질환으로서, 발작성 및 회전성 어지럼증과 이에 따른 구토, 이명, 난청, 이충만감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어지럼증 증상 때문에 메니에르병과 헷갈릴 수 있는 질환 중에 이석증과 편두통성 어지럼증이 있다. 이석증은 일반적으로 청각 증상이 동반되지 않지만 편두통성 어지럼증은 어지럼증과 함께 40% 정도의 환자가 청각 증상도 호소하므로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다.메니에르병은 주로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발병률이 증가한다. 국제 이비인후과 학술지인 ‘Audiology & Neurotology’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습도가 높은 계절일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상관성이 관찰됐다. 외부 기압이 낮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내이의 압력이 심해지고, 습도가 높을수록 음속이 높아지는 것이 원인으로 거론됐다.메니에르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회전감 있는 현훈, 어지럼증, 청력 저하, 이충만감, 이명이다. 현훈과 함께 이명, 난청을 모두 동반하는 전형적인 메니에르병 외에도 비전형적인 형태로서 현훈증상만 있는 경우와 와우증상(이명, 난청) 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다른 질병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흔하여 충분한 관찰이 필요하다.메니에르병의 진단은 청각검사, 전정기능검사로 진행된다. 영상의학적 검사는 측두골 CT(컴퓨터단층촬영)이나 MRI(자기공명영상)를 할 수 있는데, 메니에르병의 진단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보다는 청신경 종양이나 중추신경계의 병적 소견(뇌졸중, 뇌출혈 등)을 감별하는 차원에서 시행한다.의정부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전범조 교수는 “만성질환인 메니에르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함께 이비인후과 전문의로부터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식이요법 등 생활습관을 교정하며 베타히스틴, 이뇨제 등 약물치료만으로 환자의 80%는 증상 조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만약 효과가 없다면 청력에 따라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입술을 시행하거나, 겐타마이신이라는 이독성 약물을 고실 내에 주입해 남은 전정(평형) 기능을 파괴하고 어지럼증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전정 신경을 자르거나 미로절제술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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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수출길에 가장 큰 허들은 축산물 규제였다. 나라마다 축산물은 엄격하게 수입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에서 K-닭고기를 향한 빗장이 열렸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유럽연합(EU)에 이어 영국으로도 삼계탕, 냉동 치킨, 만두 등 열처리 닭고기 제품의 수출길이 열렸다고 13일 밝혔다.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EU와 열처리 닭고기 제품의 수출 위생·검역 협상을 타결했다. 이어 지난 1월, EU를 탈퇴한 영국에도 수출길 개방을 타진했고, 5월에 영국으로부터 위생·검역 요건 등을 안내받았다.정부는 지난해 한-영 정상회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으로 구축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활용해 주영한국대사관‧주한영국대사관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영국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동시에 영국의 열처리 닭고기 제품 수입 위생‧검역 요건을 면밀히 검토하고, 수출증명서 서식을 마련했다. 업계가 신속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영국의 식품산업과 수입 규제 동향도 미리 제공했다.수출기업들은 지난 5월 EU에 삼계탕을 처음으로 수출했다. 이어 냉동 치킨, 만두 등 다양한 열처리 닭고기 제품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 내 경제 규모 2위에 해당하는 영국에 열처리 닭고기 제품 수출이 이어지면, K-푸드 확산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닭고기는 2022년 기준 미국, 캐나다 등 28개국에 2037만 달러(한화 약 279억 2931만 원)를 수출하고 있다.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영국은 옥스퍼드 사전에 ‘치맥’이라는 단어를 등재했을 정도로 K-푸드에 관심이 높다"며 “식약처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관계기관‧업계와 끊임없이 소통하여 수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규제 외교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K-푸드 수출 영토가 확대되면서 ‘미식 외교'의 지평이 넓어지고 있다”며 “K-푸드와 한국 식문화가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마케팅, 신규 바이어 발굴과 유통매장 입점, 해외 공동물류센터 확충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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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지나가는 여자들과 텔레파시로 교류한다고 의심하는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2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결혼 13년차 부부가 출연해 함께 장을 보러 가는 모습이 나왔다. 이때 남편은 버섯을 사고 싶어서 서성거렸는데, 아내는 남편에게 화를 냈다. 아내는 “여자분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면 되는데 옆에 있다가 오냐”며 인터뷰에서 “이건 정말 심각하게 짚고 넘어갈 문제다. 남편이 핑계를 대면서 여자 옆에서 정서적 교류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이 차에서 방향제를 리필하자 아내는 지나가는 여자한테 잘 보이려고 방향제를 리필한 거라고 주장했다. 이에 패널 중 소유진은 “구체적인 어떤 부분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냐”라고 물었고, 아내는 “마트를 갈 때마다 오가는 여자들이 많은데, 그 여자가 지나가고 사도 되지 않냐. 계속 절 자극시킨다. 남편과 싸우고 외출하면 불특정 다수 여자들이 절 째려본다. 남편이 불특정 다수와 텔레파시로 통하고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남편은 아내가 자신의 외도를 의심한다고 털어놓으며 창고방 사건을 이야기했다. 남편이 아내와의 싸움을 피하려 창고방에 들어간 거였지만, 아내는 옆집 사는 여자랑 정신적 교류를 하러 간 것이라고 의심했다. 아내가 텔레파시 검사 기계도 찾아봤다고 하자 오은영 박사는 “그런 거 없다. 있다고 하면 사기다”라며 “치료를 받아야 하는 증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의 일들을 내가 다 예측하고 통제할 수 없다. 남편도 바뀌어야 할 부분이 일부 있지만, 남편을 의심하는 건 본인을 위해 치료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내가 “화나고 예민해지면 그럴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했지만, 오은영 박사는 “할 순 있지만, 치료받아야 한단 거다. 대뇌 불균형이 있다고 보고 걱정하는 거다”라며 “반드시 그러고 있단 생각은 망상이다. 망상까지 진행되는 것 같아서 염려된다”고 말했다.실제로 배우자 외도에 대해 근거 없는 확신을 가지면 의처증·의부증일 가능성이 있다. 이는 망상장애의 한 종류로, ‘질투형 망상장애’라고 불린다. 단순한 질투와 달리 아무런 증거가 없어도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 매우 공고한 확신을 갖고 있는 특징을 보인다.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고, 배우자 외도에 대한 망상을 제외하고는 다른 증상이 없어 정상적인 상태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주로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 ▲낮은 성취감을 경험한 사람 ▲대인관계에 비정상적으로 예민한 사람에게서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질투형 망상장애는 폭력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위험하다. 대부분은 치명적이지 않은 신체적·언어적 폭력 등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일부는 상대를 폭행하거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심각한 행동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2016년에는 의처증이 있던 60대 남성이 자신의 아내와 이웃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도 있었다. 질투형 망상장애가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도록 도와야 한다.질투형 망상장애는 치료가 매우 어려운 질환이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망상에 대해 비난하면 치료로 이어지기조차 어렵다. 환자의 심적인 고통을 이해하는 입장에서 다가가 설득해야 한다. 치료를 시작해도 배우자와 떨어지기 전까지는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의사와의 상담을 통한 정신치료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입원을 할 수도 있다. 항정신증제, 항우울제, 기분 조절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약물치료 효과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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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 2’에 출연했던 인플루언서 겸 유튜버 성해은(29)이 다이어트 비법을 전했다.지난 9일 유튜브 채널 '해피해은'에는 '다이어트 7일 유지어터의 스케줄 전 집중관리법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성해은은 광고 촬영을 앞두고 7일 동안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다이어트 첫날, 성해은은 “모닝 러닝을 했다”며 “부기 빼고 살 빼는 데에는 유산소가, 그중에서도 러닝이 최고다”고 말했다. 또한 성해은은 “샐러드에 드레싱을 뿌리지 않고 먹으며. 아침 공복에 미지근한 물 한 잔 마셔주는 습관이 있다”고 밝혔다. 다이어트 전 성해은의 몸무게는 53.2kg이었다. 이후 촬영 당일 몸무게는 52.7kg을 기록했다. 성해은의 관리 비법인 러닝의 효과와 식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러닝 하기=러닝은 육체‧정신적 장점을 모두 가진 운동이다. 먼저 전신을 골고루 자극하기에 국소적인 유산소 운동보다 심폐지구력 강화에 효과적이고, 시간당 소모 열량이 높다. 체중 70kg 성인을 기준으로 ▲수영은 360~500kcal ▲테니스는 360~480kcal ▲빨리 걷기는 360~420kcal를 소모했다. 반면 러닝은 약 700kcal로 높은 편에 속한다. 또한 러닝을 할 때만 도달할 수 있는 '러너스 하이'(Runner High, 심박수 120회에 달리기 30분 정도를 유지할 때 힘든 느낌이 쾌감과 행복감으로 바뀌는 현상)도 고유의 장점이다. 엔도르핀 분비로 산뜻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나에게만 집중하고 몸을 움직이는 경험을 통해 우울감도 개선할 수 있다.▷드레싱 빼기=샐러드에 들어가는 일부 드레싱은 열량이 높아, 다이어트에 방해가 된다. 대표적인 것이 마요네즈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시저 드레싱' 등이다. 두 드레싱은 100g당 열량이 각각 370kcal, 400kcal에 달한다. 샐러드 한 접시에 50g 정도의 드레싱을 넣는다고 가정할 경우, 드레싱만으로 밥 한 공기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특히 사우전드 드레싱은 100g당 나트륨 함량이 약 863mg으로, 베이컨, 케이준 치킨 등이 들어간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웬만한 요리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아질 수 있다.▷공복에 미지근한 물 마시기=기상 직후 마시는 물 한 잔은 건강에 여러 도움이 된다. 공복에 물을 마시면 혈액‧림프액 양이 늘면서 노폐물이 배출될 수 있고, 장운동이 촉진돼 배변 활동이 활발해지는 효과도 있다. 또 자는 동안에는 땀이나 호흡 등으로 체내 수분이 최대 1L씩 배출되는데, 이때 혈액 점도가 높아지면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하지만 기상 직후 물을 마시면 혈액 점도가 낮아져 이 같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물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물을 소화할 때 열량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물을 마신 뒤 생기는 포만감은 과식도 예방한다. 기상 후 공복에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도록 한다. 갑자기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돼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이 생길 위험이 있으며 우리 몸이 정상 체온으로 올리는 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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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줄이고 싶다면, 자위·성관계 등을 통해 자주 사정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정을 자주 하는 남성일수록 전립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 나이지리아 일로린대 의학과, 러시아 시베리아 국립의과대학, 미국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 등 공동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임상비뇨기암(Clinical Genitourinary Cancer)'에 이에 대한 논문을 지난 6월 게재하기도 했다.이 논문에서 연구진은 전립선암 발생과 사정 빈도 사이 상관관계에 대해 분석한 11개 연구를 조사했다. 결론은, 사정을 자주 하면 전립선암 위험이 약 30% 낮아지기 때문에 한 달에 21번은 사정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었다. 연구진이 검토한 연구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하버드의대 연구였다. 이 연구는 46~81세 백인 남성을 대상으로 최근 1년간 한 달에 몇 번 사정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한 달에 21회 이상 사정한 남성은 한 달에 4~7회만 사정한 남성보다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3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세계남성건강저널(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실린 스페인 연구에서도 한 달에 최소 4번 이상 사정하는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전립선암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잦은 사정이 왜 전립선암 위험을 낮추는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다만, 사정할 때 전립선으로 유입되는 혈류가 증가하는 것이 한 가지 원인으로 꼽힌다. 이때 암 관련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주는 산소와 영양소가 전립선으로 공급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사정할 때 정액에 축적될 수 있는 발암물질이 씻겨나가기 때문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잦은 사정은 전립선 조직 변화를 자극해 세포가 더 빠르게, 더 많은 '구연산염(citrate)'이라는 물질을 생성하게 되는데, 이 구연산염이 전립선암 세포를 제거한다고 추정한 연구 결과도 있다.한편, 연구진은 사정빈도와 전립선암 발생 관계를 조사할 때 대상자들이 자신의 사정, 성행위에 대해 '자가보고'하는 형식을 사용했기 때문에 객관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한계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