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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2018년 약77만 명에서 2022년 85만여 명으로 5년 사이 8만여 명이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세상의기쁨통증의학과의원 문현석 원장은 "스마트폰의 사용이 일상화되고 다양한 종목의 신체 활동이 늘어나면서, 어깨를 한 자세로 오래 두거나 과도하게 사용하는 습관이 오십견 발병률을 높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30∼40대 환자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오십견 놔두면 관절 기능 제한돼 생활 불편오십견의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 관절의 근육, 힘줄, 관절을 감싸는 주머니인 활액포가 노화하거나 균열·유착이 생기는 질환이다. 팔을 올리거나 머리를 빗는 등의 일상적인 동작에 어려움이 생기고, 통증 탓에 밤에 잠을 이루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문현석 원장은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는데, 노화·기저 질환·운동 부족 등이 꼽힌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회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고 그동안에 관절의 기능이 제한되므로 초기에 정확히 빠르게 치료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오십견 치료의 목표는 단순하다. 자유롭게 팔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어깨 관절을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다. 관절이 풀리면 통증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초기에 적절한 재활운동과 약물치료로 염증을 완화할 수 있지만, 만약 증상이 악화되거나 호전되지 않는다면 시술 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어깨 마취한 뒤 수동으로 운동시키는 '브리스망'최근에는 전신마취 없이 짧은 시간 내에 어깨 관절의 유착을 풀어주는 '브리스망(비관헐적 관절 수동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브리스망은 기존의 운동이나 약물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면서, 수술은 부담스러운 환자에게 특히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으로 꼽힌다. 문현석 원장은 "브리스망은 부분마취 상태에서 유착 방지제와 염증 치료제를 투여해 굳은 어깨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킨 후, 통증 때문에 하지 못하던 운동을 의사가 수동으로 하게 해줌으로써 어깨 관절을 풀어주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운동 치료 과정이 부분마취 상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시술 시간도 15분으로 짧으며 일상 복귀도 빠르다. 다만, 브리스망의 시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받아야 한다. 문현석 원장은 "전신마취나 절개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미세한 바늘을 이용해 병변의 감각신경을 선택적으로 마취하는 만큼, 시술하는 의사의 숙련도가 중요하다"며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국제 표준(ISO) 멸균 헤파 시스템'을 갖춘 병원인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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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치료를 하는 유방암 환자는 방사선으로 인한 심각한 피부염 부작용을 자주 경험한다. 그런데 최근 인체에 존재하는 단백질(AIMP1)로부터 유래한 펩타이드를 함유한 국소 크림이 이러한 방사선 피부염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최진화 교수와 중앙대광명병원 피부과 한혜성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 방사선 치료 후 발생하는 방사선 피부염 완화를 위한 새로운 국소 크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체내 세포 신호조절 단백질인 ‘AIMP1’ 유래 펩타이드를 함유한 크림의 ‘방사선 피부염’을 완화하는 효과를 평가했다.연구팀은 방사선 치료를 받은 유방암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환자의 방사선 노출 부위 중 오른쪽에는 AdP 함유 크림을 바르고, 왼쪽에는 동일한 크림이지만 AdP를 포함하지 않은 대조 크림을 도포했다.그 결과, AdP 함유 크림을 바른 부위에서 방사선 피부염의 진행이 억제됐으며, 피부 변화가 완화됐다. 또한, 피부 장벽 보호 효과와 함께 수분 손실 감소 및 색소침착 완화 효과도 확인됐다. 부작용 또한 관찰되지 않아 AdP 함유 크림이 방사선 피부염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것이 입증됐다.연구팀에 따르면, 방사선 피부염은 방사선 노출량에 따라 전체 방사선 치료 환자의 50~95%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유방암 환자의 경우 90% 이상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다.방사선 피부염은 피부 색소침착을 유발해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도 불편을 초래하며, 심한 경우 감염이나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는 "AIMP1 유래 펩타이드(AdP)가 항염 및 피부 재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연구를 통해 방사선 피부염 완화 및 피부 보호 효과가 입증됐다"며 "이 연구 결과는 향후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방사선 피부염을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는 보다 효과적인 피부 보호 방법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암 지원 치료(Supportive Care in Cancer)'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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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이 잦은 이모(53·충북 청주시)씨는 고민이 깊다. 외부에서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어 당혹스러운 날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씨는 "막상 화장실에 가도 소변이 시원하지 않고 가늘게 나와 개운하지 않다"며 "최근에는 소변이 마려워 자다가 대여섯 번 깨는 날이 많아졌다"고 했다. 이씨는 병원을 찾았고, 전립선이 커져 요도가 눌리면서 다양한 배뇨 증상이 나타나는 '전립선비대증'을 진단받았다.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층 남성에게 흔한 질환이다. 50대 이상 남성에선 50%, 60대에선 60%, 70대에선 70%, 80대에선 80%가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다. 최근 환자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 2018년 약 127만 명이었던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2023년 약 153만 명으로 6년간 21%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팀이 천연물에서 전립선비대증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KGC인삼공사와 연구를 진행했고, '홍삼오일'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임상시험 결과 홍삼오일을 섭취하면 빈뇨·야간뇨·배뇨지연·요절박 등 전립선 비대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삶의 질 떨어뜨리는 전립선비대증, 합병증 위험 커전립선비대증은 노화하면서 남성 호르몬 감소 등 체내 변화로 자연스럽게 유발된다. 이 탓에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증상에도 질병을 그대로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 2023년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 결과, 증상 경험자의 40%가 단순한 노화 과정으로 여기고 치료나 관리를 받지 않았다. 증상을 방치하면, 불편한 증상이 악화할 뿐 아니라 합병증 발생 위험도 커진다. 전립선비대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소변을 참기 힘든 요절박 ▲소변을 방광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소변을 보려고 해도 한참 뒤에 소변이 나오는 지연뇨 ▲소변 줄기가 가늘게 나오는 세뇨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각종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증상들이고, 수면장애·만성피로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겨울에는 온몸의 근육이 추위에 위축되고 운동력이 떨어져 지연뇨 증상이 악화한다.불편함에도 증상을 참고 방치한다면, ▲요로 감염 ▲방광염 ▲요로결석 ▲요도 폐색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방광·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수술한 이후에도 배뇨 장애가 지속될 수 있어 평상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홍삼오일, 배뇨 장애 증상 완화 효과홍삼오일이 전립선 비대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난 2023년 홍삼오일의 효능을 임상 시험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게재됐다. 홍삼오일은 식약처로부터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소재로, 홍삼 한 뿌리에서 0.05g만 추출된다.김세웅 교수팀과 KGC인삼공사 천연물효능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중등도 전립선 비대 증상이 있는 40세 이상 남성 88명을 대조군과 홍삼 오일 섭취군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홍삼오일 섭취군은 12주 간 매일 홍삼오일 500㎎ 캡슐 두 개를 1일 1회 섭취했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의 각 수치 평균을 기준선으로,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의 변화와 전립선특이항원(PSA)을 측정했다.그 결과, IPSS 총점이 대조군은 3.7% 증가한 반면, 홍삼오일 섭취군은 50.5% 올랐다. 약 13배 더 개선된 셈이다. 세부 항목을 보면, 홍삼오일 섭취군은 ▲요절박 69.2%(대조군 19.7%) ▲빈뇨 65.0%(대조군 8.7%) ▲배뇨 지연 61.5%(대조군 15.7%) ▲잔뇨감 53.9%(대조군 5.9%) ▲배뇨 중단 44.4%(대조군 3.1%) ▲야간뇨 41.8%(대조군 12.3%) ▲약한 배뇨 37.1%(대조군 2.4%) ▲생활 만족도 24.1%(대조군 3.7%)만큼 나아졌다. 또 전립선에서 생산돼 전립선의 크기를 예측할 수 있는 PSA의 경우, 대조군은 기준선 대비 3.8% 증가했으나 홍삼오일 섭취군은 3.0% 감소했다. 대조군과 홍삼오일 섭취군 사이의 총 테스토스테론, 유리테스토스테론,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등 남성호르몬의 수치 변화에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성기능도 안전하게 개선전립선이 커지면 배뇨가 어려워지는 것뿐 아니라, 성기능도 떨어질 수 있는데 홍삼오일이 성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앞선 연구에서 연구팀은 국제발기기능지수-5(IIEF-5)의 변화도 측정했다. 그 결과, 대조군은 IIEF-5가 0.5% 감소했으나 홍삼오일 섭취군은 28.1%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발기 기능 34.9%(대조군 0.7%) ▲성적 쾌감 52.9%(대조군 2.0%) ▲성 욕구 14.7%(대조군 0.5%) ▲성교 만족도 38.6%(대조군 6.2%) 등이 유의적으로 개선됐다. 김세웅 교수는 "임상 연구 결과 홍삼오일을 섭취하면 전립선비대증으로 생길 수 있는 배뇨 관련 증상을 크게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존 전립선 치료제의 단점으로 알려진 성기능도 개선했다"고 했다. 이어 "연구에 참여한 환자에게서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고,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했다.홍삼오일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와 병용해도 괜찮다. 김세웅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와 홍삼오일을 함께 섭취한다면 더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요도를 확장해 배뇨장애를 완화하는 알파차단제와 홍삼 오일은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를 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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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덴 듯한 통증, 전기가 오르는 듯한 느낌, 피부가 찢어지는 고통. 만성통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이다. 만성통증은 외상이나 질병으로 발생한 통증이 적절한 치료 후에도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질환을 말한다. 통증의 양상과 원인이 다양해 진단과 치료가 어렵고 환자의 치료 의지와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정문영 교수는 “만성통증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생활의 불편함을 넘어 삶의 질을 대폭 낮추는 질환이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상 감각이 몸 전체로 퍼지기도”가장 대표적인 만성통증은 만성 두통과 만성 요통, 복합부위통증증후군 등이다. 이 외에도 척추 수술 후 통증, 환상지통, 섬유근육통, 삼차신경통, 암성통증 등이 포함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가장 대표적인 만성통증 중 하나인 만성 요통 환자에 대한 신경차단술인 ‘후지내측지 신경차단술’은 2010년 약 10만 건에서 2023년 180만 건으로 늘었다. 사회 발전에 따른 기대수명 연장과 질병 관리의 고도화로 만성통증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만성통증의 주요 증상은 이상 감각이다. 환자들은 아무 자극이 없음에도 감각이 자극되는 증상을 호소한다. 정문영 교수는 “이러한 감각이 처음 통증 부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인접한 부위로 퍼지고 심지어 신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나타나기도 한다”라며 “또한 소화불량, 구토 등 소화기 계통 증상이나 불안, 우울 등 정신과적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고 말했다.만성통증의 원인은 ‘감각신경계통의 이상’에 의한 것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여겨진다. 2018년 개정된 국제질병분류 ‘ICD-11’에 의하면, 신경계통 이상으로 통증을 비정상적으로 인지하는 현상을 통칭해 ‘만성일차성통증’이라고 부른다. 주요 위험인자로는 여성, 고령, 과거 수술 병력 등 개인적 소인과 우울증,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 등 정신과적 요인, 신체적으로 위험한 직업과 운동 부족, 약물 남용 등 사회적 인자가 포함된다.◇원인 질환 발견 안 되면 ‘만성통증’ 진단만성통증의 진단은 가능한 진단명을 제거해 나가는 ‘배제 진단’을 통해 이루어진다. 만성 요통을 예로 들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척추 MRI, CT 등 영상 검사를 우선 시행하고, 근전도 등 검사와 신경차단술 등 진단 목적 시술을 시행한다. 검사 및 시술 이후에도 통증의 원인이 될 만한 명확한 병변을 찾지 못하는 경우 만성통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만성통증을 치료하려면 일차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일반 진통제는 큰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으며, 뇌간 부위 통증 전달경로 활성도를 조절하는 ‘삼환계항우울제’나 ‘항경련제’를 먼저 사용한다.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면 주사 시술인 ‘신경차단술’을 시행한다. 이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원인 신경에 대한 신경감압술, 신경절제술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원인 신경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척수에 신경자극장치를 삽입, 지속적으로 전기자극을 전달해 몸의 특정 부위 통증을 억제하는 ‘척수신경자극술’을 시행할 수 있다. 그럼에도 통증이 해결되지 않으면, 뇌에서 통증을 인식하는 최종 관문인 대상회를 절제하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정신질환 아냐… 환자의 치료 의지 중요” 만성통증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과식과 과음, 흡연을 피하고, 건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 건전한 여가 생활 등이 도움이 된다.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과 요가 등 스트레칭을 통한 관절 운동성 향상, 근력 운동을 통한 근육 강화가 좋다. 식습관으로는 설탕이나 액상과당 등 단순 당류는 피하고, 어류나 콩류 등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과 식물성 섬유질 섭취,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만성통증의 뚜렷한 병명이나 원인을 찾기 어렵다 보니, 환자들은 꾀병이나 정신질환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 정문영 교수는 “통증이 숙면을 방해해 우울함이나 불안이 생길 수는 있지만, 정신 질환으로 인해 통증이 생긴다는 것은 오해”라며 “이는 통증을 더욱 해결하지 못하게 만드는 걸림돌이 되므로 오해와 편견 없이 환자를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정 교수는 “만성통증은 환자와 여러 가지 진단과 방법을 시행하면서 치료에 가까워지는 질환”이라며 “의사의 처방과 기술, 수술의 성공 여부뿐 아니라 환자의 치료 의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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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열 명 중 한 명이 색조 화장을 하고, 화장하는 중·고등학생 약 40%는 초등학교 6학년 때 화장을 시작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조사한 결과다. 색조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자녀의 색조 화장을 무조건 금지하기보다 안전하고 올바르게 화장품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름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몰래 하는 화장은 좋지 않은 화장 습관과 직결될 수 있다"며 "제대로 된 스킨케어 방법이나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화장품을 고르는 노하우를 공유할 것을 권한다"고 했다.◇청소년, 초5~중1에 화장 시작식약처는 지난해 5~11월 초등학생 9274명, 중·고등학생 4678명을 대상으로 사용 화장품 종류, 화장 시작 시기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초등학생은 색조 화장을 사용하는 비율이 11%(1025), 중·고등학생은 26%(1196명)로 나타났다. 색조 화장으로는 블러셔, 페이스 파우더,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베이스, 립스틱, 립라이너, 립글로스, 립밤, 아이브로, 아이 라이너, 아이섀도, 마스카라 등이 포함된다.화장을 하는 학생의 화장 시작 시기는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으로 이른 편이었다. 초등학생 32%(329명)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중·고등학생 39%(470명)는 초등학교 6학년 때 화장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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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영양사가 장 건강에 좋은 스무디 레시피를 공유했다.지난 4일(현지시각) 더 미러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스무디를 만들 때 시판 분말을 이용하는 것보다 직접 녹색 채소를 갈아 만드는 것이 장 건강에 더 좋다. 장 건강 과학자이자 영양사인 메간 로시(Megan Rossi) 박사는 “섬유질이나 폴리페놀과 같이 유익한 물질이 가공 과정에서 종종 손상된다”며 “장에 영양을 공급하면서 돈도 아끼고 싶다면 (시판 스무디용) 가루가 아니라 직접 녹색 채소를 갈아 스무디를 만드는 걸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스무디에는 소화를 촉진하는 섬유질과 마이크로바이옴의 번식을 돕는 폴리페놀이 가득하다”며 장 건강에 좋은 그린 스무디 레시피를 소개했다. 로시가 소개한 그린 스무디 레시피와 대표 재료의 효능에 대해 알아봤다. ◇과일, 껍질째 넣어야 효과적그린 스무디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이 1개와 어린 시금치잎 50g, 아보카도 반개, 생강 반개, 셀러리 100g, 사과 1개, 키위 1개, 치아시드 2티스푼, 물 250mL가 필요하다. 건강 상태나 기호에 따라 재료를 빼거나 교체할 수 있다. 복부 팽만감이 있다면 셀러리를 오이로, 사과를 바나나로 바꾸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스무디에 들어가는 과일이나 생강 등의 재료를 조절해도 무방하다. 단, 로시는 아보카도를 제외한 모든 과일을 껍질째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일 껍질에 항산화 성분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 건강 상태나 기호에 맞게 재료를 준비했다면 모든 재료를 블렌더에 넣고 갈아 마시면 된다. 블렌더를 이용하는 시간은 재료가 부드럽게 갈릴 수 있는 2분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오래 갈면 일부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 ◇오이·시금치, 비타민과 미네랄 풍부해그린 스무디의 재료로 사용되는 녹색 채소인 오이와 시금치의 효능에 대해 알아봤다. ▷오이=오이는 구성 성분의 95%가 수분일 정도로 풍부한 수분 함량을 자랑한다. 이에 오이를 먹으면 갈증을 해소하고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오이에 함유된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오이에는 피부 미용에 좋은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피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C는 피부 탄력 유지와 미백에,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을 통한 피부 건강 개선에 효과적이다. 오이에는 혈당을 조절하고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칼륨과 마그네슘도 들어 있어 다이어트와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오이의 열량은 100g당 15kcal로 낮은 편이지만,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된다. ▷시금치=시금치에는 비타민A, 비타민C, 칼슘, 베타카로틴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채소 중 비타민A가 가장 많이 들어 있다고 알려진 시금치는 눈과 피부, 각종 기관 점막에 좋다. 비타민A가 야맹증을 예방하고 피부와 입이나 코, 목, 소화기관의 점막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금치에 함유된 비타민C나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산화 물질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예방하는 기능을 하며, 시금치에 풍부한 칼슘이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한편, 시금치의 100g당 열량은 약 23kcal로 체중 조절 중 열량 섭취를 최소화하면서 포만감과 영양 성분을 챙길 수 있는 다이어트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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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40대 남성이 괴사성 근막염 때문에 더 이상 걷지 못하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4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키스 존스(40)는 작년 여름 고열에 시달리다가 병원을 방문했다. 처음에 그는 치질 때문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고열과 통증이 지속되자, 존스는 다시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 치질 때문에 생긴 피부 상처에서 균 감염이 일어나 ‘괴사성 근막염’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패혈증(세균이나 세균의 독소가 혈중에 있으면서 나타나는 전신적인 현상)까지 생겼다. 그는 곧바로 수술을 받았고, 괴사한 부위를 모두 제거하기 위해 총 8번의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의료진은 고통을 줄여주고자 약물을 사용해 의도적으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했다. 존스는 3주 정도 지났을 때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그는 중환자실에서 회복하면서 재활치료를 받았다. 존스는 “30분만 늦었어도 상태가 심각했을 거라고 한다”며 “처음엔 모두가 가망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기적적으로 수술 과정을 버텨내서 살아남았다”라고 말했다. 다만, 존스는 괴사성 근막염 때문에 발까지 이어지는 신경에 손상이 발생해 더 이상 걷지 못한다. 그는 “발목 아래의 감각이 아예 없다”며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며 “나처럼 가만히 있지 말고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키스 존스가 겪은 괴사성 근막염에 대해 알아봤다.괴사성 근막염은 박테리아 감염 때문에 근막(근육의 겉면을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희귀질환이다. 주로 피부 상처를 통해 균 감염이 일어났을 때 발생한다. 이외에도 벌레 물림, 수술 등으로 인해 균 감염이 생길 수 있다. 괴사성 근막염을 일으키는 균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A군 연쇄상구균(화농성 연쇄상구균)이 가장 많이 알려졌다.괴사성 근막염 환자는 증상 초기에 발열, 어지러움, 근육통 등을 겪어서 감기나 독감으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다 질환이 진행되면 피부색이 변하거나 발병 부위가 붓고, 물집이 생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괴사성 근막염은 미국에서 매년 700~1200건 보고될 정도로 희귀하다. 다만 지역에 따라 10만 명 중 1명꼴로 발생할 정도로 흔하기도 하다.괴사성 근막염은 빨리 치료할수록 회복하기 쉽다. 증상 초기에는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이미 괴사한 조직이 있다면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감염 부위를 모두 제거하려면 수술을 평균 세 번 시행한다. 괴사성 근막염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사지마비 ▲패혈증 ▲쇼크 ▲사망 위험이 커져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괴사성 근막염을 예방하려면 상처 관리를 잘해 감염을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 상처가 생겼다면 그 크기와 상관없이 반드시 소독하고 밴드를 붙여야 한다. 그리고 상처가 아물 때까지 수영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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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검사를 위해 투여한 조영제 부작용으로 사망한 영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23일(현지시각) 더 선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34세 여성 리 로저스가 요오드계 조영제 부작용으로 사망했다. 그의 남편 대런은 “아내는 약 10~14일 동안 치통을 앓았다”며 “과거에는 진통제로 통증이 가라앉았지만, 이번에는 효과가 없었다. 치과 치료를 받으려면 오래 기다려야 해 구급차를 불러 대학 병원에 갔다”고 말했다. 이어 구급차를 타고 도착한 로저스를 살펴본 의사는 루드비히 안자이나(턱 아래 공간에 생긴 피부 아래 조직의 염증)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T 촬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로저스에게 요오드계 조영제를 투여했고, 로저스는 촬영을 받던 중 아나필락시스(특정 물질로 인해 발생한 급진적인 과민 반응)를 겪었다. 그리고 1시간 30분 뒤, 그는 사망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노스더럼대 응급 의학 컨설턴트인 리버 무어(Oliver Moore) 박사는 “CT 촬영 중 부작용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로저스와 같은 사례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의 수석 검사관인 크리스핀 올리버(Crispin Oliver) 역시 “매우 이례적인 죽음”이라며 “(로저스는) 조영제에 대한 아나필락시스로 사망했다”고 판결했다. 조영제는 영상 진단 검사를 할 때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인체에 투여하는 의약품이다. 조영제가 인체로 유입되면 정상 조직과 병변 조직 간 구별이 극대화돼 병변 조직의 위치와 진행 상태를 파악하기 쉬워진다. 일반적으로 CT(Computed Tomography, 컴퓨터단층촬영) 검사에는 ‘요오드계 조영제’가,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공명영상법) 검사에는 ‘가돌리늄계 조영제’가 사용된다. 조영제는 사용 범위에 따라 주사로 주입하는 ‘혈관 조영제’와 액체 형태로 섭취하는 ‘경구용 조영제’로 나뉘며, 영상진단검사 이용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조영제도 더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조영제가 체내 유입되면 열감이나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조영제가 혈관을 따라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그러나 그 정도가 심하면 부작용을 의심해 봐야 한다. 조영제 부작용에는 ▲구토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이 있으며 심할 경우 ▲기관지 수축 ▲기관지 부종 ▲저혈압성 쇼크 ▲경련 ▲심정지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나 고령의 환자, 천식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등은 조영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의약품 통합정보시스템의 ‘조영제 안전 사용 매뉴얼’에 따르면 ▲메트포르민(당뇨병치료제) ▲인터류킨2(항암제) ▲비코르티코스테로이드(진통소염제)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계(항생제) ▲베타차단제(고혈압, 부정맥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검사 전 의료진에게 복용 사실을 알려야 한다. 위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지 않더라도 임신이나 수유 중이라면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해당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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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이 한국 남성 노인의 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강서영 교수, 을지대 의대 본과 2학년 최희준 학생 연구팀은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이 65세 이상 한국인 남성의 암 발병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2008~2009년 65세 이상 남성 6만4756명을 8년간 추적 관찰했다.이 기간, 총 6만4756명 중 20%가량인 1만3130명이 암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2년마다의 국가검진에서 흡연, 음주, 신체 활동 부족에 해당하는 경우를 각각 1점으로 8년간 총 4회 평가된 건강하지 않은 생활 습관 정도를 0~12점까지 점수화했다. 그런 다음 기저질환 등 암 발병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을 보정했다.그 결과, 가장 건강한 생활 습관을 보인 0~2점에 비해 3~5점군의 암 발생 위험도는 10%, 6~8점군은 54%, 9~12점은 72%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의 저자 강서영 교수는 “한국의 고령화 속도를 보면 노인 암 발생률은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연구 결과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녀야 한다는 경각심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종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 ‘암(Cancers)’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