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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만들다가 생태계 파괴… ‘투구게 시약’ 대안 있을까? [건강해지구]

    백신 만들다가 생태계 파괴… ‘투구게 시약’ 대안 있을까? [건강해지구]

    커다란 꽃게 같은 동물에서 파란색 피를 뽑아낸다. 코로나 19를 기점으로 다들 한 번쯤 본 적 있는 장면이다. 현재 투구게는 백신 등 의약품 제조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투구게의 혈액에서 추출한 성분이 의약품의 세균 엔도톡신(독소)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시약에 들어가서다. 피를 뽑힌 투구게 다수는 사망한다. 투구게 혈액으로 시약을 제조하는 게 동물 윤리에 어긋나는데다,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오래 있어왔다.이에 투구게를 이용하지 않은 엔도톡신 검사법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 20일, 독성 시험에 투구게 혈구추출성분을 활용한 시약 외에 유전자재조합 시약도 활용할 수 있게 한 ‘대한민국약전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예고사항에 대한 찬반 여부와 그 사유 ▲성명·주소·전화번호 ▲기타 참고사항을 기재한 의견서를 오는 19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제출할 수 있다.◇독소 만나면 응고되는 투구게 피… 의약품 오염 확인에 활용현행 대한민국약전에 따르면 엔도톡신시험법은 다음과 같다. 바로 ‘투구게의 혈구추출성분으로 만든 라이세이트 시약으로 그람음성균에서 유래한 엔도톡신을 검출 또는 정량하는 방법’이다. 개정안엔 여기에 ‘투구게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바탕으로 재조합한 C인자를 써서 엔도톡신을 검출 또는 정량하는 방법’이 추가됐다.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투구게 시약이 아닌 재조합C인자 시약을 사용해도 엔도톡신시험법을 시행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생물 유래 성분이 없는 시약으로 검사하는 방법을 신설함으로써 의약품 제조에 사용되는 투구게의 양을 최소화하겠단 것이다.엔도톡신이 무엇이길래 투구게를 희생시키면서까지 검출하는 것일까. ‘내독소’라고도 불리는 엔도톡신은 그람음성균의 세포벽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지질다당체(lipopolysaccharide)다. 극히 미량이어도 발열성이 강한 특성을 지녔다. 입으로 섭취할 경우 독성이 없지만, 혈액에 들어가면 시상하부의 체온조절중추를 자극함으로써 발열 반응을 일으킨다. 패혈증이나 치사성 쇼크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에 의약품을 생산할 땐 엔도톡신 오염 여부를 확인하려 내독소 검출 시험을 진행하게 된다.◇토끼 이용한 기존 검사법보다 정확… 매년 40~50만 마리 착취의약품에 엔도톡신(내독소)이 있는지 검사하는 실험에 처음 이용된 동물은 토끼다. 살아있는 토끼에게 엔도톡신 용액을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발하고, 열이 나는지 관찰해 엔도톡신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대한민국약전에서는 체중 1.5kg 이상의 토끼의 귀정맥에 검사 대상 용액을 1kg당 10ml 주입해 검사하도록 규정한다. 이후 체온계를 직장 내에 60~90mm 깊이로 삽입해 3시간 동안 30분 간격으로 체온을 측정해야 한다.상황은 1963년을 기점으로 바뀌었다. 투구게의 혈구 속에 있는 성분이 내독소에 특이한 반응을 보인다는 게 밝혀지며 새로운 검사 방법이 고안된 것이다. 투구게는 몸에 세균이 들어오면 피가 응고되며 몸을 보호하는 독특한 면역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더 구체적으로는 투구게의 혈액 속 라이세이트(Limulus Amebocyte Lysate, LAL) 단백질이 소량의 엔도톡신에도 응고된다. 이에 투구게의 혈액에서 추출한 혈구 세포를 정제해, 의약품 속 엔도톡신을 검출하는 ‘라이세이트 시약’이 개발됐다.라이세이트 시약 검사법은 토끼 발열성 시험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특이성과 민감성도 높다. 이에 현재 엔도톡신 검출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투구게로서는 불행한 소식이다. 연간 40~50만 마리의 투구게가 라이세이트 시약 제조를 위해 포획되고, 피를 뽑는 중 10%가 사망하기 때문이다. 채혈 후 바다로 돌려보내더라도 이 중 15%가 사망한다고 알려졌다. 피를 뽑지 않은 투구게의 사망률은 3%로 매우 낮지만, 피를 뽑은 투구게의 사망률은 22.5~29.8%나 된다는 2010년 연구 결과도 있다.
    기타이해림 기자2023/05/15 17:45
  • 더위 대비! 집에서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만들기 [주방 속 과학]

    더위 대비! 집에서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만들기 [주방 속 과학]

    벌써 아이스크림을 쟁여둬야 하는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다음 주엔 전국 한낮 온도가 30도 안팎까지 오를 예정이다. 더위를 대비해 이번 주말,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놓는 건 어떨까? 주스 등을 냉동고에 얼려 매우 단단하고 사각사각한 팝시클 말고, 정말 입 안에 들어가자마자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 말이다.◇아이스크림 식감, 얼음 결정 크기가 좌우팝시클이 단단한 이유는 얼음 결정이 크기 때문이다. 시중에서 팔리는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은 얼음 결정 크기를 줄이기 위해 물, 유지방, 유화제, 설탕 등에 공기가 적정량 들어가 급속 냉장됐다.유지방이 첨가돼야 물 분자 사이 유지방 입자가 둥둥 떠다니며 물 분자끼리 결합을 방해한다. 결국 작은 얼음 결정만 형성된다. 얼음결정체가 작고 균일할수록 입 속에선 부드럽게 느껴진다. 실제로 한번 녹은 시중 판매 아이스크림을 냉동고에서 다시 얼리면 더 딱딱한 이유도 유지방이 분리되기 때문이다. 유화제가 빠져나가 물과 지방이 분리되고, 아이스크림의 다른 재료보다 가장 먼저 얼기 시작하는 물이 서로 뭉쳐 얼면서 이전보다 더 큰 얼음 알갱이를 형성한다.아이스크림을 부드럽게 하는 또 다른 일등 공신은 공기다. 생크림보다 휘핑크림이 더 부드러운 것과 같은 원리다. 보통 시중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엔 재료 부피의 80~100%에 해당하는 공기가 들어간다. 그러나 집에서 주스 등을 냉동실에서 얼릴 때는 천천히 얼어, 공기 방울이 다 빠져나가기 때문에 설사 거품을 낸 후 얼린다고 하더라도 시중에서 파는 만큼 부드러운 식감을 내긴 어렵다.◇지퍼백 두 개로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만들 수 있어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만들려면 얼리기 전 생크림, 우유, 요구르트 등 유지방을 아이스크림 재료로 추가해 주는 것이 좋다. 얼리는 방식도 바꿔야 한다. 그냥 냉동고에서 천천히 얼리면 공기층 형성이 어려운 것은 물론, 어는점이 가장 높은 물부터 얼어 얼음 결정이 커질 수밖에 없다. 꼭 냉동실에서 얼리고 싶다면 얼음 결정이 너무 커지지 않도록 10분마다 열어 저어주거나, 휘핑기로 공기를 상당량 주입한 뒤 얼려야 한다.가정에서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가장 쉬운 동결 방식은 지퍼백 두 개를 사용하는 것이다. 한 개는 큰 것, 한 개는 작은 것을 준비한다. 큰 지퍼백에 작은 지퍼백을 넣는다. 작은 지퍼백에 아이스크림으로 만들려고 한 혼합물을 넣고 잘 잠근다. 큰 지퍼백과 작은 지퍼백 사이에 얼음과 굵은소금을 넣고 마찬가지로 잘 잠근다. 얼음은 큰 지퍼백 3분의 2 정도, 소금은 1.5 종이컵 정도 넣어주면 된다. 이후 15~20분 정도 잘 섞어주면 된다. 소금과 얼음이 섞이면 얼음이 주변 열을 뺏어가며 녹는 어는점 내린 현상이 일어난다. 작은 지퍼백에 넣어준 아이스크림 혼합물은 얼음에 열이 뺏겨 약 -18도까지 떨어진다. 온도를 많이 낮춰 빠르게 얼릴수록 공기 방울이 빠져나가지 않아 식감이 부드러워진다. 또 지퍼백을 빨리 흔들수록 얼음 결정이 서로 결합하지 않고, 작게 분리돼 결정 크기가 작아진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5/13 12:00
  • 4살 아이가 치매? 세 남매의 안타까운 사연

    4살 아이가 치매? 세 남매의 안타까운 사연

    ‘니만-피크병’을 앓고 있는 호주 남매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니만-피크병은 어린 환자에게 학습능력 저하, 인지능력 저하 등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소아 치매’라고도 불린다.지난 9일(현지 시간) 호주 시사프로그램 어커렌트어페어(A current affair)는 남호주 지역에 거주하는 8살 허드슨과 6살 홀리, 4살 오스틴 남매의 사연을 소개했다. 세 남매는 현재 희귀난치성 유전질환인 ‘C형 니만-피크병’을 앓고 있다. 니만-피크병은 상염색체 열성 유전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독일 소아과 의사 알베르트 니만과 병리학자 루트비히 피크가 처음 발견·보고해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진행 속도·유형 등에 따라 A·B·C·D형으로 나뉘며, C형의 경우 출생후 간과 비장의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져 배가 볼록해지고 ▲안구 수직 운동 마비 ▲보행 장애 ▲학습능력 저하 ▲구음장애 ▲발작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특정 연령까지 정상적으로 성장·발달한 후, 치매 환자처럼 기억력, 신체능력 등이 약화되는 것이 특징으로, 호주에서는 약 2300명이 니만-피크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법이 없으며 대부분 환자는 성인이 되기 전 사망한다.세 남매의 엄마인 스타스카는 2020년 막내 아들 오스틴이 태어난 후 자녀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당시 생후 8개월이었던 오스틴은 검사를 통해 간 비대가 확인됐으며 추가 검사에서 니만-피크병 진단을 받았다. 오스틴에게 니만-피크병 진단을 내린 의료진은 다른 두 자녀 또한 같은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했다. 검사 결과, 허드슨과 홀리 또한 C형 니만-피크병이 확인됐다. 스타스카는 “의료진으로부터 검사 결과와 함께 치료법이 없다는 설명을 들은 후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며 “세 남매는 얼마 후부터 완화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진단 후 3년이 지난 현재 첫째 허드슨과 둘째 홀리는 소아 치매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 스타스카는 “허드슨은 학교에서 글을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홀리 역시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른 채 또래 아이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스타스카는 세 아이의 증상이 계속해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아이들과 추억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여전히 그들의 엄마”라며 “일어나서 계속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아이들은 너무 많은 일을 겪어야 한다”며 “나는 그들을 위해 강해져야 한다”고 했다.
    외과전종보 기자 2023/05/12 20:00
  • 2억 들여 다리 14cm 늘린 독일 모델 화제… 부작용은 없나?

    2억 들여 다리 14cm 늘린 독일 모델 화제… 부작용은 없나?

    독일의 유명 여성 모델이 '사지 연장술'로 다리를 14cm 늘렸다고 밝혀 화제다.지난 10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모델 테레지아 피셔(31)는 리얼리티쇼 '셀러브리티 빅브라더' 독일판에 출연해 사지 연장술을 두 차례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피셔는 수술비로 12만4000달러(1억6400만원)를 지불하고, 물리 치료비와 약값 등을 포함해 16만달러(2억1200만원)를 냈다고 밝혔다. 사지연장술로 169cm이던 키가 183cm로 늘어났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다리가 14cm나 늘어난 셈이다. 피셔는 “(수술 후)긴 다리로 유명해졌다. 더 많은 모델 제안을 받고 새로운 남자친구도 생겼으며 팔로워도 늘었다”고 말했다.실제로 키를 늘릴 수 있는 희망을 가지고 사지연장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사지연장술은 후유증과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수술이다.
    정형외과이채리 기자 2023/05/12 17:45
  • 편의점 아닌 약국서 파는 숙취해소제, 효과 더 좋을까? [이게뭐약]

    편의점 아닌 약국서 파는 숙취해소제, 효과 더 좋을까? [이게뭐약]

    즐거운 술자리 뒤엔 늘 숙취의 고통이 찾아온다. 술 마실 때 즐거움은 다음 날 숙취의 고통과 비례한다는 말도 있다. 숙취로 고생하는 이들에게는 ‘숙취를 날려주는 약’이 간절하다. 실제 약국에는 ‘취어스’, ‘디오니스’와 같이 숙취해소제로 판매되는 약들이 있다. 모두 편의점 음료와 달리 식품의약처로부터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약’이다. 중요한 건 효과다. 매번 숙취해소음료 효과를 보지 못한 입장에서는 약 역시 효과가 의심될 수밖에 없다. 약국 약은 정말 다를까?◇두통·구토·구역 등 개선 효과‘취어스액(익수제약)’, ‘디오니스액(제일헬스사이언스)’과 같이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숙취해소제는 모두 ‘삼두해정탕’ 성분이다. 삼두해정탕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3가지 콩(검은콩, 팥, 녹두)과 함께 갈화, 모과 등이 들어간 생약제제로, 식약처로부터 음주 후 구역, 구토, 목마름, 두통 등에 대한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몸의 열을 가라앉히고 체액 배설을 촉진하며, 이뇨작용을 통해 몸의 독소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수지솔약국 오인석 약사는 “일반의약품 숙취해소제는 숙취로 인한 증상을 가라앉히는 한약제제”라며 “몸의 효소 생성을 촉진하고 소화 불량, 구역, 두통을 완화하는 약으로, 쉽게 말해 술 독(毒)을 풀어주는 약이다”고 말했다.치료제로 허가된 약인만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음료보다는 효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숙취해소 제품이 과음 후 컨디션 조절과 에너를 보충에 도움이 되는 정도라면, 일반의약품 숙취해소제는 두통, 구역과 같은 숙취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오인석 약사는 “일반약의품 숙취해소제는 식약처에서 숙취해소에 대해 허가한 약”이라며 “일반 음료와 비교한다면 훨씬 증상 완화 효과가 좋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증상 완화할 뿐… ‘술 깨는 약’ 아냐‘취어스’나 ‘디오니스’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건 맞지만, 숙취의 원인 자체를 해결할 수 있는 약은 아니다. 숙취는 알코올이 몸에서 대사될 때 생기는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원인으로, 숙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아세트알데히드가 제거돼야 한다. 아직까지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할 수 있는 숙취해소제는 없다. 삼두해정탕 역시 아세트알데히드, 즉 알코올 섭취로 인해 유발되는 두통, 구토 등 숙취 증상을 완화할 뿐,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하진 못한다. 다른 약들처럼 원인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문제를 해결해주는 약은 아니라는 뜻이다. 오인석 약사는 “알코올 분해나 대사를 촉진하는 약은 없다”며 “숙취해소제를 먹는다고 해서 술이 빨리 깨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약은 증상을 완화할 뿐이며, 음주 후 해독은 결국 몸에서 생성되는 해독을 촉진하는 성분에 의해 이뤄진다”고 말했다.◇머리 아파도 두통약은 안 돼과음한 다음 날 숙취가 심하다면 숙취해소제 외에 간 대사에 좋은 시트룰린, 아르기닌, 베타인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온음료 또한 추천된다. 이온음료는 수분을 보충하는 동시에, 비타민, 미네랄 등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다. 오인석 약사는 “술을 마시면 이뇨작용으로 인해 몸 속 비타민, 미네랄이 소진된다”며 “물을 마셔도 수분은 보충할 수 있지만, 비타민, 미네랄 등은 보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간혹 술을 마신 후 심한 두통으로 인해 두통약을 찾기도 하는데, 이는 위험한 행동이다. 두통약을 먹으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간에 무리가 가해질 수 있다. 두통약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분해되지 않은 아세트알데히드 성분과 만날 경우 간이 손상될 위험도 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3/05/12 17:00
  • 나뭇잎 덮고 눈 먹으며 버틴 8세 소년, 이틀 만에 구조

    나뭇잎 덮고 눈 먹으며 버틴 8세 소년, 이틀 만에 구조

    가족과 캠핑을 떠났다 실종된 8세 미국 소년이 이틀 만에 구조됐다. 이 소년은 통나무 밑에서 나뭇잎을 덮고 자고 눈을 먹으며 이틀을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9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는 포르퀴핀 마운틴 주립공원으로부터 약 3.2km 떨어진 곳에서 실종된 8세 초등학생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틀 전 가족과 함께 캠핑장을 찾은 소년은 땔감에 쓸 나무를 구하기 위해 숲에 들어갔다 길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이 실종된 곳은 캠핑장과 인접한 2억4000만㎡(약 7300만 평) 크기 숲으로, 해당 숲에는 길이나 방향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없었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소년은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통나무 아래로 몸을 옮겨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통나무 위에 나뭇가지, 잎사귀를 쌓았으며 본인 역시 나뭇잎을 덮고 있었다. 물이나 음식을 갖고 있지 않았던 소년은 깨끗한 눈을 먹으며 수분을 보충한 것으로 전해졌다.다행히 소년은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며 구조대와 함께 걸어서 숲을 빠져나왔다. 이후 이틀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당시 소년을 발견한 구조대는 “소년은 이틀 동안 숲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할 만큼 건강해보였다”며 “아무렇지 않은 듯 걷고 구조대와 대화도 나눴다”고 말했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3/05/11 22:30
  • 죽은 남편 애도하며 책도 냈는데… 알고 보니 아내가 ‘이 약물’ 먹여

    죽은 남편 애도하며 책도 냈는데… 알고 보니 아내가 ‘이 약물’ 먹여

    미국에서 갑자기 숨진 남편을 애도하며 동화책까지 펴낸 작가가 알고 보니 9년 동안 남편에게 몰래 펜타닐을 먹여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가 뒤늦게 드러났다.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유타주(州) 파크시티에 사는 세 자녀의 엄마 코우리 리친스(33)는 그간 동화책 작가로 지역 사회에 얼굴을 알렸다. 그는 올해 3월 책 '나와 함께 있나요?(Are You With Me?)’를 펴내고 현지 방송에도 출연해왔다. 이 책은 지난해 3월 남편이 갑자기 집에서 숨진 지 1년 만에 발간된 것이다. 리친스는 이 책에서 세 아들이 세상을 떠난 아빠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위로하면서, 어린이 독자들에게 소중한 이들을 잃은 슬픔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려주고 싶다고 홍보했다. 그는 최근 방송에서 "다른 아이들도 이런저런 방식으로 행복을 찾기를 바란다"며 "아빠는 여전히 여기 있지만 방법이 다를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하지만 충격적인 것은 책이 발간된 지 두 달 만인 지난 8일에 남편을 살해한 용의자로 부인 리친스가 지목된 것이다. 수사 당국은 리친스가 남편에게 9년에 걸쳐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먹였으며, 사망 직전에도 치사량을 투입한 것으로 보고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부검 결과에 따르면 남편의 시신 체내에서 검출된 펜타닐이 치사량의 5배에 달했으며, 이는 입으로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그간 리친스는 집에서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충격과 슬픔에 빠진 부인 행세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진술에 따르면 지난해 3월 3일 저녁 9시쯤 부동산 중개 사업이 잘 풀린 것을 자축하며 침실에서 남편과 함께 보드카 칵테일인 '모스크바 뮬'을 마셨다. 그러고는 아이들을 재우느라 자리를 비웠다 4일 새벽 3시쯤 돌아와 보니 남편이 "차가운 촉감"이라며 직접 당국에 신고한 바 있다. 리친스는 8일 구속돼 오는 19일 법원 심리를 받을 예정이다.한편, 리친스가 남편에게 먹인 펜타닐은 아편·모르핀과 같은 오피오이드 계열의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다. 펜타닐은 암 환자 등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약물로, 모르핀보다 100배나 더 강한 진통 효과를 가졌다. 이러한 약물들은 극소량만 투약해도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펜타닐은 1kg이 50만 명의 치사량으로, 2mg 정도만 복용해도 사망할 수 있다. 호흡에 필요한 신호 전달이 차단돼 호흡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월 BBC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펜타닐 중독 사례가 늘면서 마약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역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성인뿐만 아니라 특히 청소년들이 3년 전쯤부터 펜타닐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하는 사례가 유행처럼 번진 바 있다. 하지만 뇌가 성장하는 시기인 청소년기에 마약을 시작하면 강한 중독성을 빠르게 유발하고, 뇌를 변형·손상시킬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기타신소영 기자2023/05/10 17:27
  • "의료사회복지사는 '진료실 밖 이야기' 듣는 사람들"

    "의료사회복지사는 '진료실 밖 이야기' 듣는 사람들"

    스포츠 뉴스 기사를 읽다보면 ‘언성히어로’라는 단어가 자주 나옵니다. 경기에서 돋보이진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들을 이렇게 부릅니다. 언성히어로(unsung hero)는 우리말로 ‘보이지 않는 영웅’을 뜻합니다. 사회 곳곳에는 우리가 모르는 언성히어로들이 많습니다. 병원도 마찬가집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무사히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의사들이 환자를 잘 진료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각자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병원 언성히어로’가 그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
    정신과전종보 기자2023/05/10 10:27
  • 휴대폰 주우려 하수구 들어간 남성, 결국 ‘이 병’ 걸렸다

    휴대폰 주우려 하수구 들어간 남성, 결국 ‘이 병’ 걸렸다

    브라질의 한 남성이 떨어뜨린 휴대폰을 줍기 위해 하수구에 들어갔다 파상풍 치료를 받았다. 남성은 돈을 지불하겠다고 했음에도 휴대폰을 대신 꺼내오겠다는 사람이 없자 직접 하수구에 몸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주 브라질 바하다티주카에서 열린 음악 축제에서 30세 남성이 하수구에 몸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소변을 보다 빠뜨린 휴대폰을 줍기 위해 하수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휴대폰을 회수해오는 사람에게 400달러(한화 약 52만원)를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수락하는 사람이 없었고, 결국 자신이 직접 하수구에 들어갔다. 해당 남성은 “휴대폰을 되찾고 싶었을 뿐”이라며 “다른 사람들에게 제안했지만 내가 뛰어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휴대폰을 찾은 남성은 곧바로 하수구 밖으로 빠져나왔다. 다행히 휴대폰은 정상 작동됐지만 몸에 이상이 생겼다. 발에 출혈이 확인됐으며 파상풍 의심 증세도 보였다. 결국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상처 부위를 봉합하고 파상풍 증상을 가라앉히는 주사 치료를 받았다. 이후 4시간가량 안정을 취한 뒤 퇴원했으며 현재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하수구에 들어간 후 뒤늦게 위험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휴대폰을 못 찾았다면 그럴 가치도 없었겠지만 다행히 찾았다”고 말했다.한편, 파상풍은 상처 부위에 파상풍균이 침입·번식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상처 주위 근육이 수축되고 시간이 지나면 목과 턱 근육에도 이상이 생긴다. 심하면 입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20일 이상 잠복기가 있지만 대부분 14일 안에 발병한다. 증상은 전신으로 확대되며 두통·미열·오한·전신 통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흙·모래·나무·배설물 등에는 파상풍균이 들어있어 하수구와 같이 오염된 물에 상처 부위가 직접 접촉하면 파상풍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3/05/10 06:30
  • 50년 전 납치된 여성, 집에서 ‘DNA 검사 키트’로 가족 찾았다

    50년 전 납치된 여성, 집에서 ‘DNA 검사 키트’로 가족 찾았다

    생후 22개월 때 보모에게 납치된 뒤 51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간 미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말 가족과 재회한 이 여성은 최근 경찰 DNA 검사를 통해 친족관계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주 텍사스 포트워스 경찰 당국은 “공식적인 DNA 검사 결과, 1971년 포트워스에서 실종된 22개월 아동과 53세 여성 멜리사 하이스미스의 신원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앞서 멜리사는 지난해 11월 가정용 DNA 검사 키트 ‘23앤드미’를 통해 부모와 51년 만에 재회했다. 해당 키트는 사용자가 가정에서 직접 검체를 채취하는 것으로, 검체를 업체에 보내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족 구성원, 인종적 특성 등을 포함한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지난해 멜리사의 친부는 키트를 사용한 후 어딘가에 멜리사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추적 끝에 멜리사의 페이스북 계정을 찾아냈다. 가족들은 곧바로 연락을 취했으나 가족이 없다고 생각해온 멜리사는 믿지 않았고, 그들은 가족관계임을 나타내는 증거들을 보여주며 계속해서 멜리사를 설득했다.멜리사는 계속된 설득 끝에 마음을 바꿨으며, 실종 51년 만인 지난해 가족과 다시 만나게 됐다. 최종 확인을 위해 경찰에 DNA 검사를 의뢰한 멜리사와 가족들은 실제 가족관계라는 사실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 멜리사의 어머니는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딸을 보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51년 전 멜리사를 납치한 여성은 당시 멜리사를 돌보던 보모로, 이 여성은 납치 후 멜리사를 계속해서 학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멜리사는 “나는 그녀가 진짜 엄마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나를 가진 것을 후회한다고 생각했다”며 “친밀감도 없었고 사랑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화가 나지만, 이제는 고통이 아닌 다가올 행복에 집중하겠다”며 “나는 그녀(보모)가 책임을 지고 미안하다고 말하길 바란다”고 했다.
    내과전종보 기자2023/05/09 22:30
  • 찰스 3세 ‘퉁퉁 부은 손가락’ 화제… 원인은?

    찰스 3세 ‘퉁퉁 부은 손가락’ 화제… 원인은?

    지난 6일(현지 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열린 가운데, 찰스 3세 국왕의 부어오른 손가락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6일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BBC 사이언스 포커스, 데일리메일, 더 미러 등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손가락이 부어오른 이유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다뤘다. 앞서 찰스 3세 국왕은 즉위 전부터 여러 공식석상에서 손가락이 부어오른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곤 했다.전문가들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손가락이 부어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통 체내 수분이 저류하면 손이나 다리, 얼굴 등이 부어오르며, 관절염이나 세균 감염, 알레르기 반응, 약물 부작용, 자가면역질환 등도 원인이 된다는 의견이다.실제 손가락이나 발가락은 다른 부위와 달리 염증이 생겼을 때 손가락·발가락 전체가 부어오르는 양상을 보인다. 환자에 따라서는 통증, 열감 등을 겪을 수 있으며, 손가락·발가락을 구부리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맨체스터 폴몰메디컬 천 탱 박사는 “관절염, 다발성 세균 감염 또는 결핵 등으로 인해 이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다”며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전문가들은 공개된 사진만으로 찰스 3세 국왕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고 단정 지을 순 없다고 강조했다. 손이 부었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며, 단순히 다른 사람보다 손가락이 크고 모양이 다른 것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체스터의과대학 가레스 나이 박사는 “손이 부었다고 해서 반드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니다”며 “부은 손가락으로 인해 즉각적인 건강 문제가 발생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문제가 생겼는지 진단하려면 부어오른 부위를 약 15초 동안 누르고 해당 부위가 오랫동안 함몰되는지 확인하는 등 추가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피부가 눌린 상태로 오래 지속되면 부종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3/05/09 06:30
  • '방귀 스프레이' 냄새 맡은 학생 6명 입원… 학교 폐쇄까지

    '방귀 스프레이' 냄새 맡은 학생 6명 입원… 학교 폐쇄까지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방귀 스프레이’로 인해 학생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프레이를 분사한 학생은 장난삼아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주 텍사스에 위치한 캐니크릭고등학교에서는 심한 악취로 인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냄새가 처음 감지된 것은 지난 5일 오전으로, 당시 학교 측은 교내 모든 인원을 외부로 대피시킨 뒤 소방당국과 함께 원인 파악에 나섰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내부 공기 샘플을 채취하고 전문 감지장비를 활용해 가스 누출 여부를 확인했지만 가스가 누출된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학교 내부 대기 질 또한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학교는 다음 날인 6일부터 수업을 재개했으나 악취가 계속됐고, 일부 학생은 심한 두통과 메스꺼움 등으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결국 학교 측은 금요일까지 임시 휴교하기로 결정했다.소방당국은 이후 조사에서 한 학생이 뿌린 ‘방귀 스프레이’가 악취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학생이 뿌린 제품은 ‘방귀 스프레이’라고 불리는 고농축 악취 스프레이로, 실제 대변과 같이 지독한 냄새를 풍긴다. 해당 학생은 장난으로 이 스프레이를 뿌렸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학교 측은 여러 학생이 이번 일에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한편, 병원으로 이송된 학생들은 치료 후 안정을 되찾았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3/05/08 22:30
  • 반려동물 축제 ‘전지적 댕댕시점’ 오는 20일 개최 [멍멍냥냥]

    반려동물 축제 ‘전지적 댕댕시점’ 오는 20일 개최 [멍멍냥냥]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반려동물 축제인 ‘전지적 댕댕시점’을 개최한다. 행사는 5월 20일(토) 11시부터 17시까지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된다. 당일 우천시 행사 일정은 6월 3일(토)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양육자뿐 아니라 비반려인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반려인이 지켜야 할 펫 에티켓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교육·놀이·체험 프로그램이 그중 하나다. 이외에도 전문가 지도 하에 ▲반려동물 기질 평가 ▲행동 지도 ▲건강 상담 등을 받을 수 있으며, ▲동물 인식표 각인 ▲어린이 수의사 체험 등도 가능하다.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시민은 온라인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이나 재미있는 경험을 담은 1분 내외의 영상을 개인 유튜브 또는 인스타그램에 ‘#전지적댕댕시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한 후, ‘동물사랑배움터’ 홈페이지에 있는 네이버 폼에 응모하면 된다. 접수는 5월 17일(수)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동물사랑배움터 홈페이지에서 마음에 드는 응모작에 투표할 수 있다. 수상 결과는 5월 18일(목)에 발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5월 20일 정오에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장과 50만 원 상당의 펫드라이룸이, 최우수상(2명)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반려동물 이동 가방이, 우수상(5명)에게는 반려견 전용 프리미엄 영양제가 상품으로 제공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남근 국장은 “반려인이 증가하고 동물복지에 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반려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캠페인을 계속 진행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행복한 동물복지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단신이해림 기자2023/05/08 15:41
  • 향긋한 백합,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이유 [멍멍냥냥]

    향긋한 백합,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이유 [멍멍냥냥]

    최근 고양이를 기르는 가정이 점차 늘고 있다. 2022년 기준 반려묘의 수는 254만 마리에 달한다(농식품부 자료). 고양이는 독립심이 높기 때문에 개보다 상대적으로 키우기 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반려묘를 키울 때 절대 집에 둬서는 안 될 한 가지가 있다. 바로 백합이다.고양이는 캣그라스, 캣닙 등의 식물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고양이가 모든 식물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중에서도 백합은 고양이에게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 백합 속 알칼로이드·리코린 성분이 고양이 몸에서 중독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성분은 백합의 줄기, 뿌리에 가장 많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줄기나 뿌리가 아니더라도 소량의 백합은 고양이에게 맹독으로 작용한다. 백합의 꽃가루, 백합이 꽂혀있던 꽃병의 물조차도 위험하다. 고양이의 백합 중독은 ▲구토 ▲설사 ▲발작 ▲경련 ▲탈수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2~4시간 간격으로 구토를 하다가, 12~24시간이 지난 후 다뇨를 보이며 탈수 증세와 함께 급성 신부전이 나타난다(농림축산검역본부 자료). 급성 신부전은 신장 기능이 갑자기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노폐물 배출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이때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고양이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고양이의 경우 백합으로 인한 치사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다만, 중독 증상이 바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고양이가 백합의 일부를 먹은 흔적이 발견되면 곧장 동물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치료는 백합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토를 유도하거나 위세척을 진행한다. 백합이 나오지 않으면 고양이에게 중독물질을 흡착하는 활성탄을 먹인다. 치료 후에도 주기적으로 신장 수치를 확인해 신부전증 발생을 경계해야 한다. 이미 급성 신부전증이 시작됐다면 치료 방법은 투석밖에 없다.백합 중독을 막기 위해선 예방이 최선이다. 반려묘를 키우는 가정은 백합을 집 안에 들여선 안 된다. 백합을 고양이가 닿을 수 없는 거리에 두더라도 꽃가루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내과이채리 기자2023/05/08 14:58
  • 오른쪽 다리 절단해 거꾸로 이식한 남성의 놀라운 사연

    오른쪽 다리 절단해 거꾸로 이식한 남성의 놀라운 사연

    영국에서 다리를 거꾸로 접합하는 수술을 받은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대 시절 골육종 진단을 받은 이 남성은 치료를 위해 ‘회전성형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영국 버밍엄에 거주 하는 이브라힘 압둘라우프(22)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브라힘은 8년 전 축구를 하던 중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게 됐다. 다리가 조금 불편했지만 큰 이상이 없다고 생각한 그는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은 채 잠자리에 들었으나, 다음날부터 땅에 발을 딛거나 걷기도 힘들 만큼 심한 통증을 느꼈다.이브라힘은 곧바로 지역 병원을 방문했으며 의료진으로부터 뼈에 바이러스가 침투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의료진의 말대로 6주 간 입원해 항생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그러나 통증은 계속됐고 다리에 멍울까지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퇴원 3주 만에 버밍엄 왕립 정형외과 병원을 찾은 그는 골육종(뼈암) 진단을 받았다.골육종 진단을 내린 버밍엄 왕립 정형외과 의료진은 이브라힘에게 암이 더 이상 전이되지 않도록 회전성형술을 받을 것을 권유했다. 회전성형술은 무릎 근처에 암이 발생한 환자에게 매우 드물게 시행되는 수술로, 허벅지 아래부터 발목 사이를 절단한 뒤 발과 발목을 180도 회전해 접합한다. 발과 발목이 무릎 관절 기능을 대신 하기 때문에 다리 전체를 절단했을 때보다 의족을 착용하고 더 많은 활동이 가능해지며, 의족에 적응되면 무릎 움직임이 많은 활동도 할 수 있다. 허벅지 아래에 의족을 착용해 접합 부위는 노출되지 않는다.의사의 제안을 수락한 이브라힘은 6개월 긴 항암 치료를 거쳐 수술을 받았다. 그는 “발이 거꾸로 된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다”며 “수술 후 침대 시트를 들었을 때도 내가 보고 있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이브라힘은 수술 후 5개월 간 항암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후 재활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의족에 익숙해지기 위해 매일 운동했고 계속해서 걷는 법을 익혔다. 3년 간 재활 과정을 거친 그는 현재 걷거나 운동을 하고 춤을 추는 등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다. 이브라힘은 “이제 주말마다 배드민턴을 칠 수 있게 됐다”며 “스스로 돌볼 수 있게 됐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과전종보 기자2023/05/07 16:00
  • 악어 뱃속에서 60대 남성 시신 발견

    악어 뱃속에서 60대 남성 시신 발견

    호주에서 낚시를 하다 실종된 60대 남성의 시신이 악어 뱃속에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이 사고를 당한 곳은 과거에도 사람이 악어에 물려 사망하는 등 악어 출몰 위험이 높았던 지역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CNN,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 경찰 당국은 최근 호주 케네디강 상류에서 포획한 악어의 뱃속에서 65세 남성의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얼마 전 친구들과 케네디강으로 낚시를 떠났다 실종된 남성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퀸즐랜드 경찰은 케네디강에서 남성 한 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경찰 당국은 남성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으로부터 약 1.5km 떨어진 강 상류에서 각각 4.1미터, 2.8미터 크기 악어 두 마리를 발견했으며 그 자리에서 즉시 사살했다.경찰 당국은 실종된 남성이 악어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수색을 중단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남성의 친구들은 악어의 공격을 보진 못했으나 큰 고함과 함께 물보라가 튀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추가적인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한편,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퀸즐랜드의 악어 보호 지역 중 하나로, 퀸즐랜드에서는 지난 20년 간 13건의 악어 공격 사건(이번 사건 포함)이 보고됐다. 2021년에는 퀸즐랜드 힌친브룩섬에서 어부가 악어에 물려 사망했고, 2016년과 2017년에도 사람이 악어에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74년 사냥이 금지된 후 퀸즐랜드의 악어 개체 수는 약 5000마리에서 현재 약 3만마리까지 증가했으며, 강 1km당 평균 1.7마리의 악어가 서식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외과전종보 기자2023/05/05 16:00
  • 하늘에서 금방 따온 비주얼 '구름빵'…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세요[주방 속 과학]

    하늘에서 금방 따온 비주얼 '구름빵'…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세요[주방 속 과학]

    어린이날(5월 5일)이다. '국민 그림책'이라고 불리는 백희나 작가의 '구름빵'과 비슷한 빵을 아이들과 함께 실제로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조리법은 간단한데, 다양한 과학 지식이 숨어있어 교육에도 좋다. 게다가 몽실하고 폭신한 촉감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달걀흰자 열심히 젓기만 하면 반죽 만들 수 있어레시피는 정말 간단하다. 옥수수나 감자 전분 가루 10g, 설탕 35g, 달걀 3개만 있으면 된다. 식용색소가 있으면 색을 예쁘게 추가할 수 있다. 먼저 머랭을 만들어 준다. 믹싱볼에 계란 흰자만 분리해 낸 후 아이와 교대해 가며 열심히 거품기로 저어준다. 레몬즙이 있다면 2~3방울 넣어준다. 거품이 더 잘 올라온다. 꼭 넣지 않아도 상관은 없다. 휘핑기가 있다면 기계를 사용하는 게 훨씬 편하다. 믹싱볼을 90도 정도 뒤집었을 때 머랭 반죽이 흐르지 않고 붙어있을 때까지 저어 줄 건데, 그 사이 3번에 걸쳐 설탕을 넣어준다. 이후 전분 가루를 넣고 머랭 거품이 꺼지지 않게 조심히 섞어준다. 원하는 색상의 색소를 몇 방울 넣어주고, 다시 살살 섞는다. 오븐용 팬에 머랭 반죽을 올리고 표면을 예쁘게 다듬어 준 뒤, 적당히 예열한 오븐에서 150도 25~30분간 구워주면 완성이다. 굽는 온도는 오븐마다 다를 수 있다. 빵 겉면이 노릇한 갈색으로 구워질 때까지 구우면 된다.◇머랭 반죽 잘 만드는 비법은…보통 빵을 만들 때 들어가는 기본 재료인 소금, 우유, 물 없이 어떻게 이런 구름 같은 식감의 빵을 만들 수 있는 걸까? 핵심은 '머랭'이다.머랭의 정체는 달걀 단백질 거품이다. 달걀흰자는 거의 수분과 단백질로만 구성돼 있다. 달걀흰자를 계속 저어주면 흰자 속 엉겨있던 오브뮤신, 오브글로불린, 콘알부민 등 단백질이 마치 실타래처럼 풀린다. 이때 물을 좋아하는 단백질은 물 쪽으로, 물을 싫어하는 단백질은 안쪽으로 향하면서 큰 막을 형성한다. 휘저으면서 추가한 공기가 제3의 주요 재료가 돼, 달걀 단백질 막을 가득 채우며 기포 덩어리를 만들게 된다. 가열하면 그대로 응고돼 고정된다. 말 그대로 거품 덩어리 빵이라, 마치 구름처럼 가볍고, 폭신하다.다만, 기포 덩어리다 보니 구조가 불안정하다. 여기에 소금, 우유, 물, 달걀노른자 등을 추가하면 오히려 기포가 무너지고, 기포 형성이 어려워 반죽이 묽어진다. 당연히 폭신한 구름빵도 만들 수 없다. 우유, 달걀노른자 속 지방이 머랭 반죽에 들어가면 단백질과 서로 공기를 포집하기 위해 경쟁하게 된다. 거품을 만들기 위해 더 오래 휘핑해야 하고, 겨우 만들더라도 거품이 불안정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소금은 단백질이 서로 결합할 때 쓰는 원자나 분자를 뺏어가, 거품 막을 만들지 못하게 막는다. 물은 유동성이 너무 커 거품이 오래 유지되지 못하게 한다.대신 레몬즙과 설탕은 튼튼한 머랭이 잘 생기도록 돕는다. 타이밍이 중요한데, 레몬즙은 머랭 휘핑 초반에 넣는 게 좋다. 경희대 조리·푸드디자인학과 윤혜현 교수는 "단백질은 수소이온농도(pH)가 6~7 정도일 때 가장 잘 응고된다"며 "레몬즙을 넣으면 pH가 낮아져 처음 뭉쳐있던 단백질이 잘 풀리게 해, 공기를 포집한 거품 구조로 재배열하는 걸 돕는다"고 했다. 설탕은 머랭 반죽을 만드는 도중에 나눠 넣어줘야 한다. 처음부터 설탕을 넣으면 달걀흰자 속 수분과 설탕이 응집돼 반죽이 무거워지면서 빠른 공기 포집이 어려워진다. 다만, 중간에 넣게 되면 당이 달걀흰자 수분을 빨아들여 머랭 반죽 안정성을 높인다. 유동성 강한 수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머랭 속에서 거품 막을 뚫고 나와 반죽이 묽어지게 하는데, 이를 막는 것이다.한편, 달걀흰자는 30도에서 거품을 가장 잘 생성한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달걀보단 실온에 잠시 꺼내 둔 걸 사용하는 게 효율적이다. 또 갓 구매한 달걀보단 시간이 좀 지난 달걀로 머랭을 만드는 게 거품 내기 수월하다. 달걀흰자 속 단백질이 이미 살짝 느슨해져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머랭 반죽을 만드는 중에는 오래 쉬면 안 된다. 젓는 작업을 멈추면 거품이 꺼지고 액체 상태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데, 이후엔 더 거품을 만들기 어려워진다.◇머랭 반죽에 넣은 전분, 안정성 높여머랭 반죽을 다 만들고 전분 가루를 넣는 이유는 점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전분 가루는 흐르는 물체를 고정된 성질로 바꿔주는 탁월한 증점제다. 입자의 밀도를 높이고, 수분을 유동성이 큰 수분을 흡수해 공간을 메꾼다. 거품이 만들어지기 전에 전분을 넣으면 전분 입자가 거품이 형성되는 걸 방해하게 되지만, 안정된 거품이 만들어진 이후에는 오히려 점탄성을 높여 반죽의 안정도를 높인다.◇노릇한 빵 겉면, 두 가지 반응의 결과물구웠을 때 구름빵의 겉면이 갈색으로 변하는 이유는 마이야르 반응과 캐러멜화 반응으로 설명할 수 있다. 마이야르 반응은 탄수화물인 당과 단백질 구성 성분인 아미노산이 120℃ 이상에 이르면 여러 연쇄 반응을 거치면서 갈색으로 변하는 반응이다. 반죽 표면의 계란 흰자 단백질과 설탕 당이 마이야르 반응을 통해 노릇한 갈색을 생성하게 된다. 또 설탕 속 당 분자는 당 분자끼리 만으로도 150℃ 이상에서 갈색으로 변하는 캐러멜화 반응을 진행한다. 두 반응 모두 빵의 풍미를 높이는 작용도 한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5/05 14:00
  • 어린이 키 영양제 '이렇게' 골라야 그나마 효과봅니다 [이게뭐약]

    어린이 키 영양제 '이렇게' 골라야 그나마 효과봅니다 [이게뭐약]

    큰 키에 대한 선망은 어른도 어린이도 예외가 없다. 주식·부동산을 물려주기 위해 야근하는 부모보다 키 2cm 더 크게 도와주는 부모가 낫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있다. 그래서일까. 시중엔 어린이 키 성장을 도와준다는 건강기능식품이 매우 많다. 한미약품 ‘닥터포이 웰키커',  두드림의 '아이클타임' 등 다양하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의 영양제를 고민하고 있다면, 전문가와 함께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알아보자.◇"효과 입증된 성분은 성장호르몬 '소마트로핀'뿐"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시중에 판매 중인 키 성장 관련 건강기능식품만으론 아이들의 키 성장을 촉진하기 어렵다.  현재 의약품 중에서도 실제 키 성장 효과가 입증된 건 성장호르몬 주사제 성분인 '소마트로핀' 뿐이다.세브란스병원 소아내분비과 서정환 교수는 "특별히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없지만,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정상적인 성장에 지장이 있을 수 있어 보충이 필요할 수는 있다"며, "그러나 체내 비타민 D 수치를 높게 유지한다 해도 키가 더 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OTC 연구모임 오인석 회장(약사)은 "키를 키우는 효과가 입증된 성분은 전문의약품으로 처방되는 성장호르몬 '소마트로핀' 밖에 없다"며, "그 외에 키 성장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없다"고 밝혔다. 오인석 약사는 "키 성장을 돕는다는 제품들을 보면, 'EGF 성장촉진 인자'를 함유하고 있다고 홍보하는 경우가 많은데, EGF 성장촉진 인자는 복용 후 위산에 의해 다 분해·변성돼 실질적인 성장요소로 활동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뼈의 주요 구성 물질인 콜라겐조차 먹고 나서 뼈로 간다는 보장이 없는 게 현실이다"고 설명했다.◇그래도 먹이겠다면 아미노산·칼슘제 정도만 추천그럼에도 아이의 키를 위해 영양제를 먹여야겠다면 아미노산이나 칼슘제 정도로 충분하다. 전문가들은 효과 측면에서 '키 성장'을 강조한 값비싼 영양제를 굳이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조언한다.서정환 교수는 "비타민 D나 칼슘, 아연 등 특정 성분이 부족하다고 진단을 받았다면, 성장을 위해 보충이 도움이 되긴 한다"며, "무작정 영양제를 복용하는 일이 특별히 성장에 도움이 되는 않는다"고 말했다.오인석 약사는 "뼈 구성문질인 콜라겐을 형성하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과 양질의 칼슘, 마그네슘, 각종 미네랄 등은 대부분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다"며, "키 성장을 위해 굳이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아이에게 영양제를 먹이겠다면 아미노산 제제와 칼슘 제제 정도만 추천한다"고 밝혔다.칼슘의 경우, 편식이 심한 소아청소년기 특성상 섭취가 칼슘 섭취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흔해 이를 보완해줄 수 있고, 시중에 판매되는 칼슘제는 대부분 비타민 D 복합제라 관련 성분 결핍으로 인한 성장지연 등의 문제도 막을 수 있다. 아미노산은 성장호르몬과 콜라겐의 원료가 되는 성분이고, 대부분 의약품으로 분류돼 건강기능식품보단 실효성이 있다.고가의 제품이라고 해서 키 성장에 더 효과가 있거나, 특별한 성분이 들어 있지도 않다. 오인석 약사는 "특정 제품을 먹이고 나서 효과를 봤다는 경우가 있는데, 막상 성분을 살펴보면 소화 효소제만 더해진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소화 효소제 영향으로 소화 기능이 활발해지면, 음식을 많이 먹게 되니 특정 영양제가 키 성장 효과가 있다고 소비자는 오해하기 쉽다"고 말했다.또한 오 약사는 "소아청소년에게 충분한 양을 함유한 칼슘제나 아미노산제는 알약의 크기가 커 비싸더라도 시럽제 등 복용이 쉬운 제품을 찾는 보호자가 많은데, 복용이 쉬운 제품은 대부분 칼슘이나 아미노산이 충분히 들어 있지 않아 추천하긴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키 성장 핵심은 '고른 영양 섭취'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성장기 아이의 키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건 특정 영양제가 아니라, 균형잡힌 충분한 영양 섭취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도 성장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으로 ▲골고루 잘 먹기 ▲적어도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 ▲매일 8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 취하기 ▲휴대전화나 컴퓨터 게임 등 과하게 하지 않기를 강조한다.오인석 약사는 "아이의 키 성장에 도움을 주고 싶다면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미네랄의 적정한 섭취를 하게 해 성장 호르몬 분비와 뼈 인장에 도움을 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약사는 "대부분의 아이는 고른 영양섭취만 해도 충분하지만, 편식이 심하거나 비위가 약한 아이, 선천적으로 먹는 양이 적어 성장이 우려되는 아이라면 의·약사와 충분히 상담 후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약신은진 기자2023/05/04 17:21
  • "병원 정전이요? 그럴 일은 없습니다"

    "병원 정전이요? 그럴 일은 없습니다"

    스포츠 뉴스 기사를 읽다보면 ‘언성히어로’라는 단어가 자주 나옵니다. 주로 경기에서 돋보이진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들을 이렇게 부르곤 합니다. 언성히어로(unsung hero)는 우리말로 ‘보이지 않는 영웅’을 뜻합니다. 사회 곳곳에는 우리가 모르는 언성히어로들이 많습니다. 병원도 마찬가집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무사히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의사들이 환자를 잘 진료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각자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병원 언성히어로’는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편집자주)​​
    외과전종보 기자2023/05/04 10:02
  • 인도서 등에 ‘세 번째 팔’ 가진 아기 출생… 수술 방법 논의 중

    인도서 등에 ‘세 번째 팔’ 가진 아기 출생… 수술 방법 논의 중

    인도에서 등에 세 번째 팔을 가진 아기가 태어났다. 출생 직후 아기의 팔다리과다증을 확인한 의료진은 현재 치료 방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도 라자스탄의 한 병원에서 등에 팔을 가진 아기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의료진이 공개한 사진 속 아기는 출생 직후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로, 아기의 등에 ‘세 번째 팔’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등에 위치한 팔은 양쪽 팔보다 짧고, 팔 끝에는 손가락 모양 돌기도 보인다. 아기의 이름과 성별, 분만 방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아기는 곧바로 치료를 받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아기의 발달 과정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세 번째 팔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치료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이처럼 아기가 양쪽 팔·다리 외에 팔이나 다리를 한 개 이상 더 가진 것을 ‘팔다리과다증(polymelia)’이라고 한다. 배아 발달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아기는 출생 후 양쪽 팔·다리와 함께 다른 부위에도 추가적으로 팔·다리가 확인된다.갓 태어난 아기에게 팔다리과다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인도 델리에서도 옆구리에 세 번째 다리를 가진 아기가 태어났다. 현재 아기는 수술을 통해 세 번째 다리를 제거한 상태다. 2017년 이라크에서는 8개 팔·다리를 가진 아기가 양쪽 팔·다리를 제외한 다른 팔·다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
    외과전종보 기자2023/05/0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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