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열흘 넘게 피 섞인 가래를 토하던 30대 남성의 목에서 살아 있는 거머리가 발견된 사례가 해외 저널에 공개됐다. 영국 그렌필드 종합병원 의료진은 36세 남성 A씨가 약 15일간 피 섞인 가래(혈담)가 나온다며 집 근처 농촌 의료기관을 찾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해 3자 진료기관인 그렌필드 병원으로 의뢰됐다고 밝혔다. 문진 결과, A씨는 최근 연못에서 깨끗하지 않은 물을 마신 적이 있다고 했다. 또한 검사 중에 목 안쪽에 피가 났던 흔적(혈흔)과 함께 여러 개의 점막 궤양이 관찰됐다. A씨는 입원 기간 아주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고, 혈액 검사 수치 또한 모두 정상 범위였다. 의료진은 최종적으로 호흡기·소화관 내 이물질을 의심했고 검사를 위해 A는 전신마취하에 수술실로 이송됐다. 이후 목 안을 직접 확인하는 '후두경 검사'를 했더니, 움직이는 녹흑색 이물질이 관찰됐고 의료진이 집게로 제거했다. 이물질은 7~8cm 크기의 거머리였다. 거머리를 목 밖으로 꺼내 제거하자 이후 피 섞인 가래는 나오지 않았고 그 다음 날 A씨는 별다른 문제 없이 회복해 퇴원했다.거머리는 무척추 환형동물로 주로 물에 서식하지만 간혹 육지에 서식하기도 한다. 거머리 길이는 5~15cm까지 다양하다. 그렌필드 종합병원 의료진은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오염된 물로 목욕할 때 거머리가 사람 몸 안으로 침입할 수 있다"고 했다. 거머리의 타액에는 마취, 항응고, 혈관 확장 효과가 있고 피를 빠는 능력이 뛰어나다. 거머리가 인체로 들어오는 가장 흔한 통로는 코다. 이로 인해 코피가 나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 A씨처럼 호흡기관이나 소화기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의료진은 "목 안에 거머리가 들어가면 객혈, 이물감, 삼킴 곤란, 흑색변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간혹 기도 폐쇄와 같은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빈혈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9일 게재됐다.
-
한국인은 새하얀 강아지를 좋아한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공개한 ‘2025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양육 중인 반려견 품종은 몰티즈가 20.4%로 1위를 차지했다. 동글동글하게 미용한 흰 털이 잘 어울리는 포메라니안과 비숑 프리제도 각각 4위(12.8%)와 5위(7.0%)를 기록했다.흰 털 반려동물을 기르는 보호자는 여름에 방심해선 안 된다.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에 따르면, 온라인 펫푸드 회사 테일즈닷컴의 숀 맥코맥 수의사는 “하얀 털의 두 살배기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데, 햇볕에 타는 것을 걱정해야 하나”라는 네티즌의 질문에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흰색이나 밝은 빛을 띠는 개와 고양이는 햇볕에 타기 쉽다”며 자외선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했다.반려동물의 털이 자외선을 완전히 막아주지는 못한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대 수의과대학 크리스타 호르바트-운거뵈크 교수는 “자외선은 흰색이나 짧은 털을 가진 반려동물의 피부까지 침투해 영향을 미친다”며 “햇볕에 타면 피부에 급성 염증이 생겨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암은 아니지만 내버려두면 암이 될 확률이 높은 전암 상태나 피부 종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흰 털을 가진 강아지는 보통 피부도 분홍처럼 밝은색을 띤다. 멜라닌은 피부, 털, 눈 등에 존재하는 흑갈색 색소로 자외선 차단과 피부 보호 기능을 하는데, 하얀 강아지는 이 멜라닌이 적어 햇볕에 취약하다. 피부가 하얀 사람이 더 잘 타거나 화상을 쉽게 입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흰색은 빛을 반사하지 않나’하고 의문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흰색이라고 인식하는 흰색 종이·옷·꽃 등은 모두 380nm(나노미터)에서 780nm의 전자기파인 ‘가시광선’을 반사한다. 가시 광선 범위를 벗어나는, 10nm에서 400nm의 전자기파인 자외선을 반사해 차단하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 흰색 털이 사람 눈에 보이는 빛인 가시광선을 반사할지는 몰라도, 자외선은 피부에 도달해 피부 손상·화상·암을 유발할 수 있다.반려견의 피부 건강을 위해 자외선 차단 지수(SFP) 30+ 이상의 강아지용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숀 수의사는 “특히 강아지의 ▲눈 ▲코 ▲귀의 끝부분 ▲배가 햇볕에 타기 쉽다”며 “산책을 해야 할 경우 게임이나 간식으로 반려견의 주의를 돌린 후, SFP가 높은 자외선 차단 크림을 얇게 바르는 것이 좋다”고 했다.
-
-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의 드러머였던 링고 스타(85)가 37년째 금주 중이라고 밝혔다.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는 링고 스타의 85번째 생일 축하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링고 스타는 금주 후 일상생활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털어놓았다. 그는 "금주를 시작하기 전에는 술에 취한 상태일 때가 많았다"며 "몇 년간의 기억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고 남을 함부로 대하게 돼서 재활 시설에 들어갔다"며 "그 이후로 술을 끊어서 37년째 금주 중이다"라고 말했다. 링고 스타는 "현재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술을 끊으니 거울을 봤을 때 훨씬 젊어보인다"고 말했다. 링고 스타가 30년 넘게 끊은 술은 왜 위험할까?◇기억력·판단력 떨어져과거 링고 스타가 그랬듯이 술을 자주 마시면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포함한 뇌 기능이 저하할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류창환 전문의는 “술을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전두엽(기억력, 사고력을 주관하는 부위), 해마(기억을 저장하고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 뇌 부위), 소뇌의 위축을 유발해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알코올 섭취는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티아민 성분도 감소시킨다. 뇌 세포도 파괴한다. 몸속에서 알코올이 분해될 때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을 만들기 때문이다. 뇌세포가 파괴되면 뇌의 주름이 평평해지고, 뇌 안의 빈 공간인 뇌실이 넓어지며 인지기능이 떨어진다. 류 전문의는 “특히 술은 전두엽 기능을 억제해 판단력 저하를 일으킨다”며 “충동 조절 능력이 떨어져 폭력적인 행동을 유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기억 잃는 ‘블랙아웃’, 치매 위험링고 스타처럼 술을 마신 뒤 기억이 없다면 ‘블랙아웃 현상’이 발생한 것일 수 있다. 블랙아웃 현상은 단기 기억 상실의 일종으로, 해마가 알코올에 의해 마비되며 발생한다. 뇌가 기억을 하려면 해마 내 신경전달물질이 작용해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해야 한다. 알코올은 이 과정을 방해한다. 블랙아웃이 반복될 경우 알코올성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 알코올성 치매는 기억력 저하를 비롯한 여러 인지 기능 장애를 유발하고, 일상생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노인성 치매와 달리 젊은 층에 자주 관찰되며, 진행 속도도 빠르다. 화를 쉽게 내거나, 폭력성을 띠거나, 술만 마시면 우는 등 감정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류창환 전문의는 “음주 후 블랙아웃 경험이 있거나 매일 또는 매주 반복적인 음주를 하면 금주해야 한다”며 “우울감, 불안, 분노조절의 어려움 등이 시작됐거나 피곤해도 잠이 오지 않는 사람들도 즉시 금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필요한 경우 링고 스타처럼 재활 시설에서 치료를 받는 것도 방법이다. 재활 시설에서는 우선 술을 계속 찾는 원인을 파악한다. 신체적 금단 증상이 심하다면 제독치료를 먼저 해야 한다. 술을 대체할 수 있는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이다. 금단 증상이 해결된 이후에는 상담치료 등을 통해 알코올을 끊을 수 있도록 한다. 류 전문의는 "술을 끊으면 집중력과 기억력, 감정조절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며 "간 기능도 수개월 이내에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면 회복하기 어렵다. 류 전문의는 "간경화나 뇌 위축, 알코올성 치매는 회복이 어렵다"며 "치료를 통해 진행은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
사랑하는 반려견이라도 밤엔 떨어져 있는 게 좋을 수 있다.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게 일부 청소년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지만, 수면의 질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미시시피 주립대와 텍사스 공과대 심리학과 연구진은 11세에서 17세 청소년 175명을 대상으로 약 2주간 수면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참가 대상 중 일부는 반려동물과 함께 침대에서 자는 습관이 있었는데, 연구진은 이들의 수면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연구 결과,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정서적 안정감과 유대감을 더 강하게 느낀다고 응답했다. 특히 불안이나 외로움을 자주 경험하는 청소년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수면 측정 결과에서는 반려동물과 침대에서 자는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수면 효율이 낮고, 깊은 수면에 도달하기까지 더 오래 걸리며, 밤중에 자주 깨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려견의 움직임, 체온, 소리 등이 무의식적으로 아이의 수면 사이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논문 공동 저자인 브리타니 D. 랭커스터 박사는 "청소년기 수면은 뇌 발달과 정서 안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려동물과 자는 습관이 항상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특히 이미 수면 문제가 있는 청소년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다른 공동 저자인 트리스턴 헤프너 석사는 "반려동물이 조용히 침대에서 자는 경우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수면 중 자주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경우에는 수면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것이 청소년의 수면에 반드시 해롭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아이의 정서 상태, 수면 패턴, 반려동물의 행동 특성을 모두 고려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이 반려동물과 함께 자고 싶어 한다면 무조건 제지하기보다는 평소 수면 상태를 먼저 점검할 것을 권했다. 평소 숙면을 취하고 낮 동안 피로감이 없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반복적인 각성이나 낮 졸림, 집중력 저하가 있다면 동침 습관을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소아 심리학 저널(Journal of Pediatric Psychology)'에 게재됐다.
-
성병에 걸린 줄 모르고 방치했다가 합병증으로 사망한 알래스카 50대 여성 사례가 보도됐다.지난달 30일 미국 알래스카 보건당국은 한 50대 여성이 성매개감염병(STI) 중 하나인 임질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인은 '파종성 임균 감염(DGI)'으로, 임균이 혈류를 타고 주요 장기로 퍼지면서 심부전·패혈성 쇼크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임질은 주로 성관계를 통해 임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생식기 감염증이다.사망한 여성은 지난봄 심부전과 패혈성 쇼크 상태로 응급실에 내원했고, 사망 이후 DGI 진단이 내려졌다. 여성은 과거 6개월간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중독으로 두 차례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었으나, 임질 관련 검사는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국내에서도 임질 환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임균 감염 환자 수는 총 6970명으로, 남성이 5019명(69.2%), 여성이 1951명(30.8%)이었다. 성생활이 활발한 20~30대에서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감염 인지율이 나고 검진도 잘 하지 않은 여성층에서 무증상 감염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여성은 무증상 많아 조기 발견 어려워임질은 주로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자의 정액이나 질 분비물 등 체액이 매개가 되며, 산모가 감염되면 신생아에게 수직 감염이 될 수도 있다. 성 파트너가 바뀌었거나 STI 이력이 있다면 3~6개월마다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남성은 2~7일간의 잠복기 후 고름이 나오거나 배뇨통 등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는 반면, 여성은 약 80%가 무증상으로 조기 진단이 어렵다.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질 분비물 증가와 배뇨통, 질 출혈, 하복부 통증 등이 있을 수 있다.◇방치하면 합병증… DGI는 사망 위험도임질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남성의 경우 만성 요도염, 부고환염, 전립선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드물게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가장 흔한 합병증은 자궁, 나팔관, 난소 등 여성 생식기에 염증이 생기는 골반염으로, 만성 골반 통증, 자궁외임신, 불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임산부가 감염되면 조산과 신생아 임균성 안염 등의 위험이 있다. 알래스카 여성의 사례와 같은 파종성 임균 감염(DGI)은 임균이 혈류를 타고 온몸으로 퍼져 발생하는 드물지만 심각한 합병증으로, 전체 임질 환자의 0.5% 미만에서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관절염, 피부 발진, 건초염, 발열, 오한 등이 있으며, 드물게 심장막염, 수막염, 간염 등으로도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국내 임질 감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적절히 치료되지 않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서는 DGI가 발생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며 "무증상 여성 환자의 경우 진단이 늦어져 DGI로 진행될 위험이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조기 치료하면 완치, 파트너 동반 치료 필수임질은 세균성 감염으로, 조기에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 세프트리악손 같은 주사제와 아지트로마이신 등의 경구 항생제를 병용하는 치료가 일반적이다. 조병구 원장은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율이 매우 높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증상이 나타나거나 의심될 경우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질은 성 파트너 간 재감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파트너도 함께 진단받고 치료해야 한다. 치료가 완료된 후에도 완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한편, 임질을 포함한 모든 성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조병구 원장은 "성병 감염이 확인되지 않은 불특정 다수와의 성 접촉을 피하고, 질·항문·구강을 포함해 모든 유형의 성관계에서 올바르게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무증상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정기적인 STI 검진이 권장된다. 조 원장은 "성병은 숨길 일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성생활과 함께 적극적인 예방과 조기 진단, 치료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
-
배우 김청(63)이 60대 임에도 비키니를 입고 군살 하나 없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 CHOSUN ‘건강한 집2’에 김청이 출연했다, 김청은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청은 비키니를 입은 채 잘록한 허리와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한 몸매를 드러내고 있었다. 다른 출연자들은 김청을 보고 “20대 같다” “건강미의 끝판왕이다” “60대 맞냐” 등의 반응 남겼다. 이에 김청은 “배우로서 여러 캐릭터를 소화해야 하다 보니 나이를 먹어도 젊어 보이려는 노력을 안 할 수가 없다”며 “자기관리는 필수다”고 했다. 김청은 “50대 중반부터 뱃살이 붙고 염증 수치가 오르더니 결국 고지혈증 진단까지 받았다”며 “이후 생활 습관을 바꿨더니 자연스럽게 살이 빠졌다”고 했다. 그는 “식사 전 채소를 꼭 먹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청처럼 복부에 살이 찌면 고지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지혈증이란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와 중성지방(혈액 속 녹아 있는 지방)이 과도하게 높은 상태를 뜻한다. 복부에 살이 많을수록 간과 장기 주변의 ‘내장지방’이 많아진다. 내장지방은 염증 유발 물질을 분비하고,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한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혈당 조절 능력을 떨어뜨린다. 이는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해 고지혈증을 유발한다. 고지혈증 초기라면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김청처럼 식사 전 채소를 먼저 먹으면 고지혈증 완화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채소를 가장 먼저 먹는 식사법을 ‘거꾸로 식사법’이라고 한다. 거꾸로 식사법은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식사하는 방법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지현 임상영양사는 “식이섬유를 먼저 먹으면 다른 음식을 섭취하는 양을 조절할 수 있다”며 “식전 양배추, 오이 등을 먹는 것을 권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오이의 경우 대부분 수분으로 구성돼 있고, 씹는 식감이 있다”며 “뇌가 음식을 이미 많이 먹었다고 착각해 식욕 억제 효과가 생긴다”고 말했다. 또한 씹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자극된다. 실제로 미국 코넬대 연구팀에 따르면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하고 이후 단백질‧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열량을 더 적게 섭취하고 지방이 많거나 튀긴 음식에 대한 유혹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거꾸로 식사법은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고, 빠른 포만감을 유발한다. 식이섬유는 소화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먼저 먹게 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혈당이 천천히 올라야 쉽게 허기지지 않는다. 다만,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이라면 식이섬유를 먹을 때 생채소보다 익혀서 먹는 것이 더 좋다. 대장 속 세균들이 식이섬유를 먹고 발효하면서 수소·메탄·이산화탄소 같은 가스를 만들어 낸다. 이 가스들이 장 안에 차면서 복부 팽만을 유발한다. 반면, 익혀서 먹으면 식이섬유가 부드러워져 소화기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
-
미용 목적으로 코 성형 수술을 받았다가 '포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이라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겪은 20대 일본 여성 사례가 해외 저널에 공개됐다.일본 고베시 의료센터 종합병원 내과 의료진은 25세 여성 A씨가 성형외과에서 코 수술을 받은 후 발열, 구토, 전신성 피부 발진이 발생했다며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A씨는 코 뿌리 부분과 양쪽 눈 결막이 충혈됐고, 전신에 확산성 홍반증이 발생해 빨개진 상태였다. 의료진은 그밖에 A씨에게 나타나는 고열, 확산성 발진, 저혈압, 구토 등 임상 소견까지 고려해 포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을 의심했다. 포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은 황색 포도상구균이 만드는 독소에 감염되거나 황색 포도상구균이 혈액 안으로 침범해 독소를 분비해 생기는 감염성 질병이다. 전신적으로 몸이 빨개지고 피부 표피가 벗겨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곪은 상처, 수술 후 감염 부위 등에 의해 발생한다.의료진은 우선 A씨 증상을 바탕으로 노르에피네프린, 바소프레신 등을 활용해 혈압을 높이고 반코마이신, 클린다마이신 등 항생제를 써 증상 치료를 시작했다.그리고 정밀검사 결과에서도 A씨가 황색 포도상구균 양성 반응을 보여 감염으로 인한 독성 쇼크 증후군인 것이 확인됐다. 다행히 신속했던 의료진 처치로 A씨는 입원 3일째 쇼크 상태에서 벗어났고, 4일째에 열이 내리기 시작했으며, 6일째부터 발진이 줄었다. 입원 9일째에는 퇴원할 수 있었다. 의료진은 "포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은 빨리 악화되고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어 원인을 빨리 파악하고 신속하게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
-
가수 권은비(29)가 여름 대표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 공연 전 먹는 식단을 공개했다. 지난 6일 권은비는 자신의 SNS에 “워터밤 마지막 식단”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메추리알, 삼각김밥, 요거트 등으로 구성된 간소한 식단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워터밤’은 인기 가수들의 무대와 물총 싸움이 결합된 여름 페스티벌로, 관객과 아티스트가 모두 물에 흠뻑 젖으며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 특성상 출연진들은 수영복을 기반으로 한 의상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한편, 권은비는 지난 2023년 ‘워터밤’ 무대에 오른 이후, 당시 무대 영상이 화제가 돼 ‘워터밤 여신’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는 오는 26일 부산에서 열리는 ‘워터밤’ 공연에도 출연할 예정이다.◇메추리알, 다섯 알만 먹어도 단백질 보충권은비의 식단에서 단백질로 흔히 먹는 계란 대신 ‘메추리알’을 선택한 게 눈길을 끈다. 메추리알은 계란과 영양 성분이 어떻게 다를까? 먼저, 다이어트에 좋다. 한 알(약 9g)에 단백질 1.2g, 열량은 14~16kcal다. 다섯 알만 먹어도 단백질 약 6g을 확보해 근육을 유지하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또한 메추리알 노른자에는 ‘콜린’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콜린은 비타민 B군과 비슷한 수용성 영양소로, 지방 대사·두뇌 기능·세포막 유지에 필수다. 음식으로 따로 섭취해야 충분한 양을 채울 수 있다. 이집트 자가지그대 체육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콜린을 1주일간 먹은 사람의 BMI(체질량지수)가 약 12 % 감소했다.또한 일반 계란에 비해 지방이 적고 콜레스테롤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다. 국민대 과학기술대학 식품영양학과 이정숙 교수는 “메추리알은 계란 크기의 5분의 1에 해당하지만, 영양소는 풍부하다”며 “하루에 다섯 알 정도 먹는 것을 권한다”고 했다.◇소화 기능 약하면 과잉 섭취 주의다만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메추리알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메추리알의 노른자에는 황 성분이 많다. 황은 단백질, 효소, 항산화 물질을 구성하는 필수 미네랄이다. 메추리알을 과다 섭취하면 황이 장 운동을 과도하게 자극해 수분 흡수를 방해하고 설사를 유발한다. 또한 황을 많이 먹으면 ‘황 분해균’이 지나치게 활성화돼 장내 미생물 균형이 붕괴할 수도 있다.한편, 메추리알은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온에 보관하면 안 된다. 삶은 후 두 시간 내에 꼭 냉장 보관해야 한다. 냉장 보관을 해도 3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껍질을 깐 상태라면 산소·세균 접촉 빨라 부패할 위험이 있다.
-
-
배우 이시영(43)이 이혼을 진행하던 도중 냉동 보관하고 있던 배아를 이식받아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8일 이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임신 중임을 공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며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내가 직접 내렸다”고 말했다.이시영은 배아 이식에 대해 “상대방(전 남편)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안고 가려고 한다”며 “내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돼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시영의 전남편은 한 연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둘째 임신에 (처음엔) 반대한 것은 맞다”며 “이혼한 상태였으니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의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시영은 2017년 9월 외식업 사업가와 결혼해 이듬해 1월 아들을 낳았다. 이시영은 결혼 8년 만인 지난 3월 소속사를 통해 이혼 소식을 공개한 바 있다.이시영이 진행한 배아 냉동 보관이란 체외수정 시술 과정에서 생성된 배아를 동결하여 장기간 보관하는 기술이다. 체외수정을 통해 여성에게서 난자를, 남성에게서 정자를 채취한다. 난자와 정자를 인위적으로 수정시키면 일련의 과정을 통해 ‘배아’가 형성된다. 이렇게 체외 수정된 배아를 자궁에 이식하는 과정을 ‘배아 이식’이라고 한다. 고려대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교수는 “당장 임신이 어렵거나 아이를 키우기 힘든 상황이라면 이 배아를 냉동 보관한다”며 “혹은 배아 이식을 했지만 체외 수정을 위해 여분의 배아를 만들어 놓은 경우, 남은 배아를 냉동 보관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배아 수정을 했는데 암에 걸리거나, 항암 치료를 진행할 때 배아 냉동 보관을 진행한다.배아 냉동 보관은 법률상 5년까지 가능하다. 이후에는 폐기해야 한다. 오래된 배아일수록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박 교수는 “냉동했을 당시 상태가 중요하지, 오래 냉동한다고 해서 배아의 질이 나빠지는 경우는 없다”고 했다. 난임 클리닉의 관리법이 잘못됐거나, 보관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배아의 상태가 나빠진다. 한편, 배아 냉동 보관 후 이식하려면 남녀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다. 박현태 교수는 “난임 클리닉에서는 이식 전 엄마와 아빠 두 명의 서명을 필수적으로 받는다”며 “임신하는 사람은 여성이라고 해도, 배아는 엄마의 난자와 아빠의 정자가 함께 만난 것으로, 유전적으로 반반이 섞인 것이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혼 후 배아 이식을 진행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때도 절차상 둘의 동의를 받고 진행한다”고 말했다.
-
인플루언서 최준희(22)가 윤곽, 눈 밑 트임 성형 수술을 받은 뒤 부기가 빠지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준희’에 최준희의 윤곽, 눈 밑 트임 성형수술을 받은 후 회복 과정과 한 달간의 변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수술 직후 붕대를 감고 나온 최준희는 “통증이 있다”며 “눈 수술을 해서 렌즈를 못 낀다”고 했다. 수술 후 2일 차, 최준희는 “어제보다 더 많이 부었고, 눈 밑에 멍이 진해졌다”며 “아프거나 그러지는 않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다”고 했다. 이어 “윤곽 수술 후 테이프와 붕대를 많이 감아놔서 꽉 조이고 부은 게 느껴지고, 빨리 붕대를 빼고 싶다”고 했다. 최준희는 부기를 빼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고, 호박죽을 먹고, 산책했다. 다음날 최준희는 병원에서 붕대를 풀었다. 그는 “부기가 완전히 빠져셔 확실한 결과를 보고 싶다”고 했다. 수술 한 달이 지나고 최준희는 “아직 수술한 부위를 만지면 땅땅한 느낌은 있다”며 “처음과 비교했을 때 얼굴형이 많이 변했다”고 했다. 이어 “3개월이 지나야 확실히 변화가 보인다”며 “가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술 후 2~3일 차, 부기 심한 이유는?최준희처럼 성형수술을 받으면 피부 조직이 손상된다. 일반적으로 조직에 상처가 생기면 혈액이나 기타 세포액들이 외부로 흘러나와 상처 부위가 붓기 시작한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수술 후, 모세혈관에서 혈장(혈액 속 액체 성분)이 빠져나와 상처 부위 주변에 고이거나 배출되면서 맑은 물처럼 보이는 액체가 생긴다”며 “이를 세포액이라고 한다”고 했다. 세포액 안에 있는 성분들은 상처치유에 도움이 되는데,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다량으로 배출되며 부기가 심해진다. 수술 직후 보다 수술 후 이틀, 삼일 차에 부기가 심한 이유다.곽 원장은 “수술로 인한 조직 손상은 주변부의 혈류 증가를 일으키고 혈액순환이 더디게 된다”며 “특히 윤곽 수술 후에는 림프액이 심장으로 천천히 내려가기 때문에 얼굴 전체가 붓는다”고 했다. 림프액은 체내 노폐물과 과도한 수분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데, 순환이 잘 안되면 노폐물과 수분이 축적돼 부종을 유발한다. ◇부기 빨리 빼고 싶다면 ‘이렇게’ 해야 수술 후 부기를 빨리 빼기 위해서는 수술 직후와 다음날이 중요하다. 곽인수 원장은 “수술 후 이틀은 수술 부위의 혈압이 올라가는 행위를 금하고, 수술 부위 온도를 낮추는 게 좋다”며 “수술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하고, 얼음찜질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은 혈액순환과 림프 순환을 촉진해 부기를 빼는 효과가 있다.성형수술 후에는 부기를 빼고, 상처 회복과 염증을 줄이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연어, 고등어 등 오메가3 생선은 상처 조직을 재생하고, 염증을 억제한다. 미역과 다시마는 칼륨 풍부해 염분을 배출하고 부기 완화에 효과적이다. 곽 원장은 “수술 후 호박즙을 먹는 데 이유가 있다”며 “호박이 이뇨 작용을 도와 부기를 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대표적 음식이다”고 했다. 또한 피부과에서 저출력 레이저를 이용해 정체된 수분의 순환을 도우면 빠르게 부기를 없앨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