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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29)가 홀쭉해진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지난 22일 조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가웠어”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원피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조이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한층 홀쭉해진 몸매가 눈길을 끌었다.앞서 조이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다이어트 고민을 토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마른 체질이 너무 부럽다”며 “다시 태어나면 마른 체질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혈당 다이어트로 살을 빼겠다고 전했다.조이가 실천한 혈당 다이어트의 핵심은 혈당이 급격하게 올리지 않는 것이다. 혈당이 높아지면 췌장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 세포가 포도당을 흡수하도록 돕고, 이를 통해 혈당을 조절한다. 그러나 잦은 혈당 스파이크(혈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했다가 떨어지는 현상)는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같은 포도당을 처리하는 데 더 많은 인슐린이 필요해지게 만든다. 인슐린이 제 역할을 못 하면 몸에서 저장된 에너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며, 에너지원도 공급되지 않아 계속 허기를 느끼고 먹게 되며 살이 찔 수 있다.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채소 먼저 먹기가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먼저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채소를 먼저 먹으면 음식을 찾는 일이 줄어들기 때문에 식사량을 줄일 때도 도움이 된다. 게다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는 오랫동안 씹어야 삼키기 편한데, 씹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자극된다. 실제로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남녀 124명을 채소와 과일을 먼저 먹는 테이블 그룹(1그룹)과 달걀과 베이컨 등을 먼저 먹는 테이블 그룹(2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1그룹이 2그룹보다 열량을 적게 섭취하고 지방이 많고 튀긴 음식에 대한 유혹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조이는 식단 관리 외에 자이로토닉 운동도 즐겨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로토닉은 인체의 역학적 구조를 토대로 만들어진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으로, 재활 운동에서 비롯됐다. 자이로토닉(Gyrotonic)의 ‘gyro’는 3차원의 모든 방향을 뜻하고, ‘tonic’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의미한다. 이 운동은 무용, 체조, 수영 및 태극권의 동작 원리를 반영해서 우리 몸의 주요 근육들을 모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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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나래(39)가 건강관리에 좋은 아침 루틴을 공개했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서 박나래는 아침에 꼭 지키는 루틴을 공개했다. 그는 “댓글을 보니까 일상을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더라”며 “아침에 일어나면 물부터 마신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 물에 죽염을 넣어서 마신다”며 “염증이 내려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박나래는 잠긴 목소리가 잘 나오도록 목을 푼 후 사과와 방울토마토를 먹었다. 박나래가 아침에 먹은 음식들은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죽염, 활성산소 제거해도 ‘치료’의 주요 수단으로는 지양해야박나래가 물에 넣는다는 죽염은 대나무 통에 천일염을 넣고 고열에 아홉 번 구운 소금이다. 이 과정에서 인체에 해로운 불순물이 제거되고, 몸에 이로운 미네랄 성분이 증가해 몸에 좋다고 알려졌다. 죽염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와 위장 보호, 구강 건강 개선, 면역력 강화, 혈액순환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 풍동바른내과 김서현 원장은 “죽염의 강한 항산화 작용으로 인해 체내 활성산소가 줄고 이로 인해 염증이 완화할 수 있다”며 “공복에 섭취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수분과 전해질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건강에 좋다고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죽염 역시 나트륨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고혈압·부종·탈수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김서현 원장은 “항염 효과와 미네랄 보충 효과에 대해 많이 알려졌지만 치료 효과로 이어진다는 임상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며 “죽염을 염증 치료의 주요 수단으로 의존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인 기준 죽염 하루 권장 섭취량은 5g 정도다. 김 원장은 “고혈압 약이나 심장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전해질 균형에 민감해 죽염 섭취 전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장한다”며 “나트륨 제한이 필요한 만성질환 환자는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사과·방울토마토, 식이섬유 많고 열량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박나래가 아침에 먹은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식욕 조절에 도움 된다. 식이섬유는 소화에도 도움을 주며, 조금만 먹어도 빠르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 운동을 병행하면 다이어트에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식이섬유는 혈당도 조절해준다. 소화기의 운동 속도를 늦춰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게 하기 때문이다. 혈당을 무리하게 낮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도 감소하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방울토마토는 100g당 16kcal에 불과한 다이어트 음식이다. 방울토마토에 함유된 영양소는 일반 토마토와 유사하지만, 더 많은 양이 함유됐다. 특히 방울토마토의 비타민A 함량은 일반 토마토보다 2배 이상 높다. 비타민A는 눈 건강과 피부 건강에 중요하다. 또 방울토마토에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일반 토마토보다 4~6배가량 많다. 플라보노이드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며, 혈관 벽을 보호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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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용여(80)가 셋째 아이를 유산했던 과거의 아픔을 고백했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선우용여가 배우 김지선의 집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지선은 “남편과 동갑”이라며 “34살부터 39살까지 첫째부터 넷째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 낳고 딱 한 번 했는데 둘째가 생겼다”고 했다.이에 선우용여는 “나도 첫째를 한 번에 임신했는데, 이후 또 둘째가 딱 생겼다”며 “세 번째도 그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지선이 “셋째가 있었냐”고 묻자, 선우용여는 “셋째는 자궁외임신이었다”며 “밤에 3~4개월쯤 진통이 오는데, 애 낳는 것보다 더 무섭고 더 아프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유산하고, 이후 안 낳았다”며 씁쓸하게 회상했다.선우용여가 겪었다고 밝힌 자궁외임신은 수정란이 자궁 내부가 아닌 난관(난소에서 자궁으로 이어지는 통로), 난소, 자궁 경부, 복강 등 다른 부위에 착상되는 임신이다. 전체 임신의 약 1~2%에서 발생하며, 이 중 약 95%가 난관에서 일어난다. 난관이 손상되거나 막혀 수정란이 자궁으로 이동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비정상적 출혈이다. 자궁 내 임신과 달리 호르몬 수치가 충분히 상승하지 않아 자궁내막의 탈락막(월경 전 떨어지기 전의 자궁내막 상태)이 떨어지면서 갈색빛의 소량 출혈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생리로 오인해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또한 아랫배 양쪽의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임신 6~8주 사이 통증이 심해지고 출혈이 동반되면 자궁외임신을 의심해야 한다. 어지럼증, 어깨 통증, 실신 증상이 나타난다면 복강 내 출혈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아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진단은 초음파 검사와 혈중 호르몬 수치(특히 프로게스테론·hCG) 측정을 통해 이뤄진다.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 치료나 임신 조직만 제거하는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조직이 커지거나 출혈이 심하면 난관 절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착상 부위가 자궁 경부나 복강 등인 경우에는 자궁 적출까지 필요한 경우도 있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자궁외임신을 예방하려면 골반염과 성 매개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세균 감염이나 성병으로 인한 난관 손상은 주요 위험 요인이다. 흡연 또한 난관 기능 저하와 생식 건강 악화를 유발하므로 금연이 권장된다. 과거 자궁외임신을 경험했거나 난관 수술을 받은 여성, 자궁내막증이 있는 경우, 고령이거나 난소 기능이 저하된 여성도 위험이 크다.2019년 발표된 서울대병원과 고대구로병원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난소기능이 저하된 여성은 체외수정(IVF) 시 자궁외임신 위험이 정상군보다 약 다섯 배 높았다.한편 자궁외임신으로 생긴 태아의 생존율은 10% 미만으로 매우 낮다. 또한 생존하더라도 선천적 장애나 뇌 손상 위험이 크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다.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이라면 생리 주기 이상, 초기 출혈, 복부 통증 등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신속히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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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권은비(30)가 적정 체중 관리를 위해 과식 후 먹는 음식을 소개했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권은비’에는 발리에서 워터밤 무대에 선 권은비의 모습이 공개됐다. 워터밤은 물총놀이를 하며 음악 공연을 즐기는 축제다. 공연이 끝난 후 권은비는 직원들과 함께 회식을 했다. 다음날 권은비는 일정을 준비하면서 “어제 진짜 많이 먹어서 오늘 아침에 아사이볼을 먹으려 하는데 진짜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사이볼 많이 먹어라”며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영상에는 아사이볼 프랜차이즈에서 아사이볼을 먹는 권은비의 모습도 나왔다. 그는 “오랜만에 먹어서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권은비가 과식 후 먹은 아사이볼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식이섬유 풍부해 포만감 주고 소화에 도움권은비가 먹은 아사이볼은 아사이베리, 바나나, 딸기 등을 함께 갈아 만든 아사이퓨레에 바나나와 키위 같은 과일과 견과류, 꿀, 그래놀라 등을 토핑으로 얹어 만든 음식이다. 아사이볼에 들어가는 베리류와 바나나, 키위 등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할 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포만감을 주고 장운동을 도와 권은비처럼 과식한 후 먹기 좋다.게다가 아사이볼의 주재료인 아사이베리는 노화 방지에 좋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미국 텍사스A&M대 연구에 따르면 아사이베리에는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하다. 바나나에는 수용성 식이섬유, 불용성 섬유와 함께 비타민C, 비타민E 같은 산화 방지 성분도 들어 있다. 딸기도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이다. 비타민C는 피로 해소, 피부 미백 등에 도움 된다.◇꿀·그래놀라 토핑은 열량 높아 주의해야다만, 판매용 아사이볼은 당 함량과 열량이 높아 과다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아사이볼에 들어가는 꿀, 그래놀라 등 때문이다. 꿀은 대부분 과당, 포도당 등 단순당으로 이뤄졌다. 다른 영양성분 없이 열량만 높은 단순당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비만해질 수 있다. 이상지질혈증 등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그래놀라는 퀴노아, 아마란스 등 곡물에 견과류나 말린 과일을 넣고 꿀을 버무려 구워낸 것이다.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열량은 높은 편이다. 1회 제공량(30g)당 120~200kcal 사이로 과하게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아사이볼을 더 건강하게 즐기고 싶다면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놀라 토핑 대신 아몬드, 아보카도, 치아씨드 등을 올려 먹는 게 좋다. 아몬드는 식욕을 억제하며, 아보카도는 식이섬유와 건강한 지방이 풍부해 빠르게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치아씨드 속 섬유질은 혈액의 당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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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10대 등반가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의 ‘죽음의 지대(Death Zone)’에서 겪은 극한의 생존기를 공개해 화제다. ‘죽음의 지대’는 해발 8000m 이상 구간으로, 공기 중 산소가 평지의 30% 수준에 불과해 인간이 장시간 생존하기 어렵다.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호주 출신 청소년 등반가 비앙카 애들러(17)는 최근 에베레스트 등정 도중 해발 약 8400m 지점까지 올랐다가 정상을 불과 400m 남기고 하산해야 했다. 그는 혹한과 강풍 속에서 4일 가까이 ‘죽음의 지대’에 머물며 산소 부족, 동상, 탈수 증상을 겪었다.하산 후 애들러는 SNS에 올린 영상에서 “너무 끔찍하다”며 “목이랑 폐가 다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아프고 지쳐서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영상 속 그의 얼굴은 바람과 추위로 멍이 들고 입술이 갈라진 상태였다. 애들러와 함께 올랐던 아버지는 ‘설맹’ 증세로 먼저 하산했다. 설맹은 눈 덮인 설원에서 반사된 강한 자외선에 의해 망막이 손상되는 시력 장애다. 부녀는 결국 고산 폐부종(HAPE)과 탈수 증세 진단을 받았다.◇“죽음의 지대, 인간이 생리적으로 버티기 어려운 구간”미국 뉴욕주의 노스웰헬스(Northwell Health) 병원의 호흡기·중환자·수면의학과장 할리 그린버그 박사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죽음의 지대는 인간이 생리적으로 버티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저산소증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저산소증은 신체 조직이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세포 에너지 생산과 장기 기능이 무너지는 상태를 말한다.평지에서 혈중 산소포화도는 보통 95% 이상이지만, 죽음의 지대에서는 60% 이하로 급감한다. 이로 인해 두통, 피로, 현기증, 구토, 불면증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급성 고산병(AMS)으로 발전한다.특히 산소 의존도가 높은 뇌세포가 손상되면 뇌혈관이 팽창해 두통과 구토를 유발하고, 체액이 뇌로 스며들면 뇌부종(HACE)으로 악화된다. 그린버그 박사는 “체액이 뇌로 스며들면 의식 혼란, 졸림, 판단력 저하가 생기며, 심하면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고산 폐부종, 에베레스트 사망의 주된 원인애들러 부녀가 진단받은 고산 폐부종은 저산소 상태에서 폐혈관이 수축하며 혈압이 상승해 발생한다. 이때 혈관에서 액체가 새어 나와 폐포(공기주머니)를 채우면 산소 교환이 어려워져 호흡이 곤란해진다. 그린버그 박사는 “지속적인 기침, 숨이 차는 느낌, 청색증(피부가 푸르게 변함)” 등이 주요 증상이라며 “2~3일 이내에 발생할 수 있고, 제때 하산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의 기온은 영하 30℃ 이하로 떨어지는데, 이 같은 환경에서는 몇 분 만에 손가락, 코, 귀 등이 얼어붙는 동상이 생긴다. 혈액 순환이 저하되고, 근육 단백질이 분해되며 체중이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도 보고됐다. 실제로 일부 등반가는 정상 도전 중 10kg 이상 체중이 줄어든 사례도 있다. 또한 산소 농도가 낮으면 망막 혈관이 확장돼 출혈이나 부종이 발생하는데, 이를 ‘고산 망막병’이라 부른다. 대부분 하산 후 회복되지만, 심할 경우 영구적인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산 등반, 철저한 대비 없이는 위험”그린버그 박사는 “고산 등반 전에는 반드시 건강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며 “심장질환, 폐질환,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겸상적혈구 빈혈이 있는 사람은 특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서히 고도를 올리며 신체가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했다. 등반 초기에 심박수가 증가하고, 신장이 에리트로포이에틴(EPO)을 분비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지만, 이런 생리적 적응 과정은 며칠에서 여러 주가 걸린다는 것이다.최근에는 저산소 훈련실에서 고산 환경을 미리 체험하며 적응력을 높이는 방법도 활용된다. 낮은 산소 농도 속에서 수면이나 운동을 반복하면 적혈구 생성이 증가해 산소 운반 능력이 향상된다는 원리다. 다만 그린버그 박사는 “이 같은 훈련이 실제로 고산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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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20대 남성이 약 29억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인공 눈(의안)에 삽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보석상을 운영하는 남성 슬레이터 존스(23)는 17살 때 ‘톡소플라즈마증’에 감염돼 오른쪽 눈 시력을 점차 잃었다. 톡소플라즈마증은 톡소플라즈마 곤디라는 원충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고양이 배설물이나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전염된다. 건강한 사람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지나가지만, 눈을 침범할 경우 시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존스 역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눈을 제거해야 했다.의안을 착용하게 된 존스는 보석상이라는 자신의 직업적 특성을 살려, 기존 인공 눈 대신 천연 다이아몬드를 삽입한 의안을 제작하기로 결심했다. 당초 3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고려했으나 홍채 크기보다 커 2캐럿으로 조정했다. 제작 비용은 약 200만 달러(한화 약 28억 8000만 원)에 달했다.제작은 32년 경력의 의안 전문가 존 임이 맡았다. 그는 “그동안 1만여 개의 인공 눈을 만들어왔지만 이렇게 값비싼 의안은 처음”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인공 눈”이라고 밝혔다.존스는 “눈을 잃었지만 이 의안이 내 삶에 새로운 빛을 선사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 ‘다이아몬드 아이’를 운영하며, 자신의 특별한 의안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누리꾼들은 “지금까지 본 의안 중 가장 멋지다” “예술 작품 같다”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누군가 이 눈을 노리지 않을까” “밖에 나갈 때마다 조심해야 할 것 같다”며 우려하기도 했다.한편, 톡소플라즈마증은 감염자의 약 90%가 무증상이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면역저하자나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에게는 뇌염, 시력 손상 등 중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존스처럼 눈에 감염되면 시야 흐림, 통증, 비문증(눈앞에 떠다니는 점) 등이 생기며, 심하면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폐를 침범하면 호흡곤란·발열·마른기침이 동반되며, 호흡 부전을 초래할 수도 있다. 특히 임신 중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수직 전파될 위험이 50% 안팎으로, 선천성 톡소플라즈마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감염된 영아는 뇌수종, 시각장애, 발달 지연 등을 겪을 수 있어 임산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톡소플라즈마는 감염된 고양이의 대변, 덜 익은 육류, 오염된 흙 등을 통해 전파된다. 진단은 혈액 내 항체 검사로 확인하며, 뇌 침범이 의심될 경우 CT나 MRI 검사를 시행한다. 증상이 경미하면 자연 회복되지만, 중증일 경우 항생제나 항말라리아제를 병용해 치료한다. 면역력이 약한 환자는 재활성화를 막기 위해 장기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여울동물병원 이영호 원장은 “고양이의 톡소플라즈마 감염은 구충제로는 예방이 되지 않는다”며 “야외 외출을 제한하고, 생고기 급여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고양이 배설물을 치울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이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며 “정기적으로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감염된 고양이는 항원충제로 치료할 수 있다. 사람 역시 날고기 섭취를 피하고, 조리 도구를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 특히 임산부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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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드파리 유충으로 인한 구더기증 환자가 앞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우려가 제기됐다. 룬드파리는 아프리카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기생파리의 한 종류로, 포유류의 피부나 점막에 유충이 침투해 감염을 일으킨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 수의대 병리생물학과 토니 골드버그 교수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와의 인터뷰에서 “룬드파리 유충 등 기생파리에 관한 연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룬드파리 유충은 영장류를 비롯한 다양한 포유류에 기생하며, 사람에게는 구더기증을 유발한다. 구더기증은 파리 유충이 피부를 뚫거나 코·입을 통해 인체에 들어와 성장하면서 부종, 통증, 염증, 조직 괴사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기저질환자나 다발 감염 시 전신 감염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골드버그 교수는 2013년 우간다 키발레국립공원을 방문했을 때 코안에서 통증과 가려움을 느꼈다. 확인해 보니 진드기가 기생하고 있었고, 그는 이 진드기가 새로운 종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후 유전자 염기서열(생물의 유전정보를 구성하는 염기의 배열 순서)을 분석한 결과, 기존 데이터베이스에 없는 신종임을 확인했다. 최근 같은 지역을 다시 찾은 골드버그 교수는 이번에는 자신의 겨드랑이 피부 속에서 룬드파리 유충을 발견했다. 룬드파리 유충은 갈고리 모양의 입으로 숙주의 살을 파고들며, 성장 과정에서 바늘에 찔리는 듯한 통증과 함께 내부 움직임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는 “임신부의 몸에 기생충이 자라는 공포 영화 장면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감염 경로는 빨래로 추정됐다. 룬드파리는 습한 환경에 알을 낳는 습성이 있어, 말리기 위해 널어둔 젖은 옷에 알이 붙었을 가능성이 크다. 골드버그 교수는 “파리 유충 감염을 막으려면 옷에 다림질로 열을 가해야 한다”며 “주변인 중에는 베개를 다림질하지 않아 얼굴에 유충 50마리가 붙은 채로 깨어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감염이 의심될 때는 병변 부위에 바셀린을 발라 유충의 호흡을 막는 방법이 권장된다. 산소가 차단되면 유충이 스스로 빠져나오지만, 그렇지 않으면 직접 제거해야 한다. 골드버그 교수는 “세계인의 여행 빈도가 높아지고 기후 변화가 진행되면서 룬드파리 유충 감염은 더 흔해질 수 있다”며 “파리 유충 연구는 학문적 관심을 넘어 인간과 동물의 건강을 위해 필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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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파는 초밥을 먹은 후 항문에서 기생충이 발견된 10대 남아의 사례가 보고됐다.일본 이가 종합병원 소아과 의료진에 따르면, 평소 건강에 이상이 없었던 10세 남아가 항문에서 실과 같은 이물질이 튀어나온 것을 발견한 후 내원했다. 병원에서 그 이물질을 제거했더니, 1.5m 길이의 디필로보트리아시스임을 확인했다. 이는 넓은 촌충으로도 불리는 기생충으로, 주로 물고기 섭취를 통해 감염되는 질환이다.남아는 집 주변 마트에서 구매한 초밥을 주 1~2회 섭취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후 진행한 신체검사에서 이상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고, 구충제인 프라지콴텔을 투여했다. 의료진은 “생연어나 민물고기를 날로 먹었을 때 감염되는 기생충 질환”이라며 “치료 이후 남아에게 생연어를 섭취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디필로보트리아시스는 약 1000년 전부터 일본에서 발생한 질환이다. 납작하고 띠처럼 생긴 게 특징이다. 사례 남아처럼 이 기생충에 감염될 경우, 구충제를 복용하는 게 일반적인 치료법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성인과 어린이 모두에게 1회 경구 복용을 권장한다. 이후 한 달 뒤 대변 검사를 통해 충란(알)이나 기생충이 남아 있는지 확인한다.한편, 기생충이 감염되는 일반적인 경로는 날생선, 채소 등의 음식물 섭취를 통해서다. 기생충 감염 시 증상은 기생충 종류, 감염 정도, 기생 부위, 환자 건강상태 등에 따라 다르다. 소화기 이상 반응 증세를 겪는 것이 일반적이나 발열, 오한, 근육통, 빈혈, 무기력증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회충, 편충 등 장내에 사는 기생충들의 경우 복통, 설사, 식욕부진 등을 유발한다. 기생충 재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이불, 속옷 등을 정기적으로 삶거나 소독하고 식습관에 있어서 날 음식을 피하고 익힌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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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에게 고등학교 졸업은 기쁨과 걱정이 동시에 찾아오는 시점이다. ▲특수학교 전공과에 남아 취업을 준비하거나 ▲일반 대학·대안대학에 진학하거나 ▲직업훈련센터를 이용하는 등 선택지는 다양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막상 대학에 들어가도 대인관계나 학업 적응 문제로 휴학하거나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대학 진학 자체보다 지속 가능한 자립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학 진학의 벽… 지원 체계는 여전히 미흡'자립'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성인기의 목표다. 그러나 발달장애 학생에게 대학은 여전히 높은 문턱이다. 교육부의 '2022년 특수교육 통계'에 따르면, 전체 고교생의 대학·전문대 진학률은 73.7%였지만, 장애학생은 14.7%에 불과했다. 특히 특수학교 졸업생 9378명 중 3704명(39.5%)은 비진학·미취업 상태였다.대학에 진학한 발달장애 학생은 대부분 경계성 또는 경도 발달장애에 해당한다. 기본적인 인지·의사소통 능력이 있어야 수업을 따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입학 후가 더 큰 문제다. 한 대학 특수교육과 교수는 “법적으로 모든 대학에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설치돼 있지만, 실제로는 시각·청각·지체장애 학생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며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전문 인력이나 지원 시스템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런 환경 속에서 학생들은 강의 속도나 과제량을 따라가지 못해 소외감, 불안, 우울을 겪고, 결국 휴학이나 중도 탈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대구대 특수교육과 홍정숙 교수는 “대학 내 인식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발달장애 학생의 학습·행동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매뉴얼 제공, 의무 교육, 상담센터 연계 등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중요한 건 '지속 가능성'… 흥미, 적성 중심의 진로 선택대학 진학을 고려한다면 '무엇을 배우느냐'가 중요하다. 부모들은 흔히 ‘취업이 잘되는 학과’를 찾지만, 전문가들은 “중요한 건 지속 가능성”이라고 입을 모은다. 홍정숙 교수는 “발달장애는 스펙트럼이 매우 넓어 단순히 취업 위주로 접근하면 오히려 맞지 않는 옷을 입는 셈이 된다”며 “개인의 흥미와 강점을 살린 전공 선택이 더 실용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폐 스펙트럼 학생 중 음악·미술 등 예술 분야 재능을 살려 사회적 기업 오케스트라에서 일하는 사례도 있다.적성 기반의 진로 지도가 필요하다. 홍 교수는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과 연계해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진로를 탐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안산대 에이블자립학과 김병철 교수 역시 "입시 사교육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 본인의 의지"라며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로 교육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에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대학 과정도 확대되고 있다. 안산대 ‘에이블자립학과’, 대구대 ‘특수창의융합학과’, 나사렛대 '재활자립학부'가 대표적이다. 이들 학과는 학생의 수준에 맞춘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병원·행정보조·사서보조·요양보조 등 실무 중심의 수업을 병행한다. 김병철 교수는 “일반 대학의 수업은 용어나 진도 자체가 맞지 않아 중도 탈락률이 높지만, 이런 맞춤형 학과는 학습 부담이 적고, 관계 중심 교육이 가능하다”며 “이들에게 대학은 단순한 기술 습득의 공간이 아니라, 또래 관계를 통해 사회성을 배우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간 100% 취업률을 기록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직업 유지율’”이라며 “학생들이 오래 일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진정한 교육의 목적”이라고 말했다.◇사회적 기업, 직업훈련센터 등 다양한 길지적장애를 동반한 발달장애인의 경우 성인이 되면 복지관이나 보호작업장(직업재활시설)에서 지내기도 한다. 최근에는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취업 준비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사회적 기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현장 관계자들은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려면 취업 의지뿐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 소근육 활용, 감정 조절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직업훈련시설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직업재능개발센터 이대호 센터장은 “비장애인 직업훈련센터가 기술 중심의 ‘직무훈련’을 한다면, 우리는 그보다 앞 단계인 ‘직업적응훈련’을 함께 한다”며 “장애인의 개인적 특성에 맞는 직무를 탐색하는 것은 물론, 발달장애인은 직장 문화나 동료 관계에 적응하기 위한 근로태도와 예절·시간 관리 등 기본적인 근로 습관을 익히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그는 “꾸준히 훈련받은 사람일수록 취업 유지율이 높고, 직장 내 관계 적응도 원활하다”며 “단순한 ‘취업’보다 ‘취업 유지’가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에는 바리스타, 사무보조 외에도 데이터 라벨링, AI드로잉 등의 4차산업·AI관련 직무와 무용, 화가 등의 문화예술 분야 등으로 훈련 영역도 확장되고 있다.다만, 사회의 인식 개선 없이는 이들의 자립이 어렵다. 이 센터장은 “발달장애인은 적응 자체가 큰 도전이지만, 기업의 생산성 중심의 시각만으로는 이들이 버티기 어렵다”며 “정책적 지원과 사회적 이해가 병행돼야 진정한 자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대학은 목표가 아니라, 선택지 중 하나”대학이든 취업이든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고등학교 졸업 직후 너무 빠르게 사회에 진출하면 번아웃으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부모가 자녀의 속도에 맞춰 진로를 결정하고, 스스로의 의사를 존중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홍정숙 교수는 "발달장애 학생에게 대학은 목표가 아니라 삶의 선택지 중 하나여야 한다"며 "대학 진학이 곧 성공의 지표가 아니라, 사회 경험을 넓히는 하나의 과정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교수는 “부모는 아이에게 ‘원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현실 감각을 키워줘야 한다"면서 "대학 진학 자체보다 아이가 사회 속에서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자기 정체성과 미래를 스스로 그리며 당당하게 세상에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 시기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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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신기루(43)가 한 달 배달 식비로 400만 원을 쓴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배달왔수다’에는 조혜련, 신기루, 김민경이 출연해 ‘먹방’을 선보였다. 이날 김숙은 “기루 같은 경우에는 아침 루틴이 일어나서 배달앱을 보는 거라던데”라고 물었고, 신기루는 “일어나서도 보지만 자기 전에도 본다”고 솔직하게 답했다.이후 김숙은 신기루에게 “배달 목록을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신기루는 “보시면 알겠지만 나는 많이 먹지 않는다”며 “조금씩 먹는다”고 했다. 이어 “배달 음식을 잘 안 먹고, 외식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기루의 말과 달리 실제로는 배달 음식을 매일 주문한 내역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이영자는 놀라며 “이렇게 먹으면 한 달 배달 요금이 얼마나 나오냐”고 물었고, 신기루는 “약 300~400만 원 나온다”고 답했다.신기루처럼 배달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동아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20~39세 성인 1726명을 대상으로 배달 음식 섭취 빈도에 따른 건강 상태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월 1회 미만 섭취 그룹 △월 1~3회 섭취 그룹 △주 1회 이상 섭취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배달 음식을 자주 먹을수록 체중과 허리둘레, 혈압이 모두 높게 나타났다. 특히 주 1회 이상 배달 음식을 섭취한 그룹은 월 1회 미만 섭취한 그룹보다 총콜레스테롤, LDL(나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유의하게 높았다. 이는 이상지질혈증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됐다.배달 음식은 대체로 고탄수화물·고지방 식품이 많고, 정제 탄수화물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부분의 배달 음식은 혈당지수(GI)가 높다. 혈당지수는 음식이 혈당을 얼마나 빠르게 올리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70 이상이면 고혈당 식품으로 분류된다. 치킨, 피자, 햄버거, 떡볶이 등 대표적인 배달 음식은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여기에 달거나 짠 자극적인 맛은 뇌의 쾌감중추를 자극해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유도, 일종의 ‘식품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음식에 익숙해지면 더 자극적인 맛을 찾게 돼, 비만·당뇨·고혈압·심근경색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특히 늦은 시간에 시켜 먹는 음식은 더 위험하다. 밤에는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식사 리듬이 깨지면 폭식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배달 음식을 주문하고 싶다면 샐러드나 포케 등 상대적으로 건강한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샐러드는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높아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포케는 채소와 해산물, 곡물 등을 버무려 먹는 하와이 전통 음식으로, 영양 균형이 우수하다. 다만 드레싱 선택에 따라 열량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시저·스리라차 마요 등 고지방 소스보다 간장, 식초, 올리브오일 드레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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