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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푸드’로 불리는 과일 석류가 여섯 종류 암(대장암, 방광암, 유방암, 전립샘암, 폐암, 피부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건강 포털 더헬시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해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의 약학·영양학·화학 전문가들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석류가 암 발병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동물 실험을 시행했다. 연구 결과, 석류는 암세포의 독성을 낮추고 성장·증식을 억제하며, 각종 신호 전달 경로를 바꿔 항종양 및 항염증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석류 속 폴리페놀이 강력한 항산화 기능을 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플라보노이드와 타닌 성분이 만성 염증을 조절하며 종양 발생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했다. 이런 풍부한 영양분은 대장암, 유방암, 전립샘암, 방광암, 폐암, 피부암 등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석류와 함께 각종 채소를 식단에 포함하면 암 발병률을 2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기존 연구들을 보면 석류는 암 관련 각종 신호 전달 경로를 바꿔 항종양과 항염증 등의 특성을 갖는다”며 “그렇게 되면 매년 암 관련 사망자를 20만명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석류는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석류 속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이 안면홍조, 열감, 수면장애, 우울감 등을 완화한다. 석류의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은 씨앗을 싸고 있는 막에 풍부하다. 함유량은 1kg당 17mg이다. 석류의 신맛이 강할수록 천연 에스트로겐이 많이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이 외에도 비타민과 AHA 성분이 주름 예방과 피부 탄력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다만 유방암 병력이 있는 경우 석류 과잉 섭취는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체내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해 자궁근종이나 난소 낭종을 키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식품 과학 및 영양(Food Science &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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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영자(57)가 밥에 다시마를 넣으며 다이어트와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이영자TV’에는 ‘이영자 각 잡고 준비한 덱스를 위한 특별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영자는 덱스를 위한 다시마 솥밥을 준비했다. 불린 쌀에 물을 붓고 다시마를 넣은 이영자는 “다시마에는 미네랄이 풍부하다”라며 “혈관 개선에도 좋고,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도 도움 된다”라고 말했다. 이영자가 밥에 넣어 먹은 다시마의 건강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에는 단백질, 비타민, 칼슘, 철분, 카로틴 등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바다의 채소’라 불린다. 특히 해조류는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 해조류에 풍부한 푸코잔틴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푸코잔틴은 해조류의 끈적끈적한 부분에 다량 들어 있으며 항비만‧항산화‧항노화 효능을 지녔다.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 연구에 따르면, 해조류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해조류를 가장 적게 먹은 그룹보다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20% 낮았다. 게다가 해조류는 당뇨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 된다. 해조류에 함유된 폴리페놀, 비타민C‧E,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물질이 활성산소로 인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당뇨병으로 인한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 된다. 다시마는 염분을 충분히 빼고 요리하는 게 좋다. 다양한 영양소를 가득 담고 있는 해조류는 미지근한 물에 담가 염분을 쏙 빼고 다른 양념과 양파, 당근 등을 넉넉히 넣어 조리하면 좋은 반찬이 된다. 다만, 해조류에는 섬유질이 많은 만큼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소화 기능이 떨어져 있는 노인이나 어린 아이들은 잘게 잘라 먹거나 꼭꼭 많이 씹어 삼키는 등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두 줄 요약!1. 개그우먼 이영자가 밥에 다시마를 넣어 만드는 모습을 공개함.2.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에는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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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는 맛있고, 몸에도 좋다.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은 건강 효능이 숨어있다. 먹은 후에 치아가 누레진다는 것이 거의 유일한 단점이다. 단점을 이겨내고 카레를 즐길 방법이 없을까?◇카레 속 커큐민, 항암 효과 있고 뇌에도 좋아카레 주성분인 커큐민은 항암 효과가 있다. 체내 활성 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 염증 생성을 막는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이 ‘식품과 염증 반응’에 대한 총 1943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연구 대상 식품 중 강황의 항염증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커큐민은 정상적 세포에는 독성을 띠지 않으면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또 카레의 원료인 강황, 정향, 펜넬, 쿠민, 훼누그릭 등 향신료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단백질이 NF-kb의 활성을 억제한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다.카레는 두뇌 건강과 다이어트에도 이롭다. 커큐민이 뇌혈관 염증을 줄여 뇌로 가는 혈류량을 늘리는 덕이다. 실제로 한 달에 한 번 카레를 먹은 노인은 6개월에 한 번 먹은 노인보다 인지 기능 저하 정도가 절반 정도 낮았다는 싱가포르 국립의대 연구 결과가 있다. 커큐민은 지방 세포가 늘어나는 것을 억제하기도 한다. ◇카레 먹은 후 바로 이 닦거나 물로 입 헹궈야이렇듯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카레지만, 자주 먹긴 꺼려진다. 치아 착색이 걱정돼서다. 카레를 먹은 후 치아가 변색되는 것은 카레 속 커큐민이 분해된 물질이 치아 안쪽 상아질에 쌓이기 때문이다. 누렇게 변한 상아질 색이 투명한 법랑질에 비쳐서 치아가 누렇게 변색된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식품에 의한 치아 변색을 막으려면 색소가 치아에 침투해 축적되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 카레를 먹은 뒤 그대로 두면 치아가 누레질 수 있다. 카레를 먹은 후 최대한 빨리 이를 닦고, 이를 당장 닦기 어렵다면 물로 입을 여러 번 헹군다. 후식으로 당근, 셀러리, 사과 등 단단한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과일과 채소 속 섬유질이 치아에 마찰할 때 치아 표면에 들러붙은 것들을 제거한다. 이미 변색된 치아는 과산화수소 등 치아 미백제를 사용하는 치아 미백술을 받아야 되돌릴 수 있다.두 줄 요약!1. 카레 속 커큐민은 항암 효과, 항염증 효과, 지방 세포 증가 억제 등 효능이 있다.2. 치아 착색이 고민이라면 카레를 먹은 직후에 이를 닦거나 물로 입을 헹구고, 이것도 어렵다면 단단한 과일·채소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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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베이킹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달걀을 전부 넣으라는 레시피와 노른자만 넣으라는 레시피를 모두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같은 달걀인데 빵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 걸까?작은 차이 같지만, 결과물은 완전히 달라진다. 노른자만 첨가할 때 빵이 가장 잘 부풀고, 식감은 부드럽게 완성된다. 흰자까지 전부 넣으면 덜 부풀지만, 뼈대가 탄탄해지고 씹히는 식감을 추가할 수 있다. 흰자만 넣고 빵을 만드는 경우는 드문데, 가장 덜 부풀고 딱딱한 질감이 될 가능성이 커서다.노른자의 마술은 지질에서 나온다. 흰자에는 지질이 없지만, 노른자는 약 35%가 지질로 구성돼 있다. 그중에서도 인지질의 일종인 '레시틴'과 지질·단백질 복합체인 '리포단백질'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두 성분은 물과 기름처럼 잘 안 섞이는 물질을 섞이도록 잇는 '유화 작용'을 한다.빵 반죽에는 밀가루, 설탕, 분유 등 물과 친한 성분과 버터, 마가린, 쇼트닝 등 기름과 친한 성분이 모두 들어간다. 노른자 없이는 잘 섞이지 않고, 불안정하다. 노른자를 넣어주면 레시틴과 리포단백질이 유화제 역할을 해 모든 성분이 잘 섞여 안정적인 반죽이 만들어지도록 한다. 덕분에 모든 입자가 균일하게 잘 섞여 완성된 빵의 결이 곱고 조밀하고 촉촉하다.노른자를 넣으면 빵 볼륨도 커진다. 빵이 부푸는 과정을 먼저 설명하자면, 밀가루 속 단백질의 일종인 글루텐은 발효·굽기 공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면 부푼다. 이때 반죽의 점성이 너무 높으면 글루텐의 부푸는 작용이 억제되는데, 전분이 그런 역할을 한다. 전분에 물과 열이 가해지면, 전분 입자 속 '아밀로스'라는 성분이 빠져나오면서 '쫀득쫀득'해지기 때문이다. 달걀노른자가 여기서 교통정리를 한다. 노른자의 유화 작용으로 모든 입자가 균일하게 섞여, '아밀로스'가 입자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이 작용은 더 나아가 빵이 촉촉 쫄깃한 식감을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다. 아밀로스가 전분 입자 밖으로 나왔다면, 천천히 재결정되는 '노화' 과정이 전반적인 식감에 영향을 미치며 빵이 딱딱해졌을 테다. 하지만 아밀로스가 전분 입자 밖으로 나오지 못해, 재결정도 입자 안에서만 이뤄지고, 빵 식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게다가 풍미도 흰자보단 노른자가 더 많이 부여한다.노른자도 너무 많이 넣으면 점성이 올라가 반죽을 섞기 어렵고, 지질 양이 증가해 글루텐 결합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오래 반죽하지 않으면 오히려 볼륨이 적어질 수 있다.흰자는 왜 딱딱한 식감을 부여하는 걸까? 흰자의 성분을 따져보면 수분 이외 고형분 대부분이 단백질이다. 그중 '오브알부민'이라는 성분이 가장 많다. 오브알부민은 열을 가하면 구조가 바뀌면서 딱딱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게 식감을 부여한다. 노른자만 넣지 않고 흰자까지 넣는 레시피는 적절한 식감을 부여하고, 빵의 뼈대를 단단히 세우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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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에서 '팔팔' 끓인 국이어도, 실온에서 서서히 식었다면 식중독균이 증식할 수 있다. 특히 퍼프리젠스 식중독균에서 나타날 수 있는 특징인데, 이 식중독은 봄철에 유행하므로 주의해야 한다.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균은 고온에 가열되면, 열에 강한 아포(spore)를 만들어 살아남는다. 아포는 생존이 어려운 환경에서 유발되는 일종의 '휴면 상태'다. 다시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균은 아포에서 깨어나 증식한다.퍼프린젠스 식중독은 특히 봄철(3~5월)에 가장 잘 나타난다. 봄철에 기온이 비교적 낮은 아침이나 저녁에 조리한 음식을 기온이 올라가는 낮까지 실온에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이 균은 특히 고깃국·찜을 산소를 차단할 수 있는 조리용 솥 내부에 대량으로 조리하고 실온에 방치했을 때 잘 증식한다. 산소를 싫어하고 단백질 기본 단위인 아미노산이 풍부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서다. 실제로 식약처에서 퍼프린젠스 식중독 발생 원인을 분석해본 결과, 닭·돼지고기 등 육류 조리식품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후 도시락 등 복합조리 식품, 곡류 순이다. 고깃국이나 찜이 아니더라도 제육볶음, 불고기 등 육류를 주원료로 한 조리식품을 할 땐 특히 주의해야 한다.퍼프린젠스 식중독 발생 장소는 음식점에서 가장 많았고, 소규모 어린이집, 지역축제, 가정집 등 기타장소, 집단급식소 순으로 발생했다. 2022년에는 축제 전날 대량으로 조리한 장조림을 실온에 식힌 후 그대로 다음날 제공해 지역 축제에 다녀온 주민 400여 명이 모두 퍼프리젠스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증상으로는 묽은 설사,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난다.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음식을 조리하거나 보관할 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육류 등은 중심 온도가 섭씨 75도 이상이 되도록 1분 이상 조리해야 하고, 음식을 식힐 땐 산소가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저어준다.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로 섭취한다. 음식을 보관할 땐 여러 용기에 나눠 5도 이하에서 보관한다. 다시 먹을 땐 가열했던 음식이라도 온도가 60도 아래로 떨어졌다면 75도이상으로 재가열한 후 먹는 게 안전하다.두 줄 요약!1. 퍼프리젠스 균은 고온에서 아포를 형성해 살아남는다.2. 특히 고깃국·찜, 제육볶음, 불고기 등 육류 식품에서 잘 증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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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감칠맛을 높여주는 마늘은 건강 효능도 뛰어나다. 실제로 세계 최고의 암 센터 미국 MD앤더스에서 일하는 김의신 박사가 공개한 아침 식단에 마늘도 있었다. 마늘의 효능을 높이는 조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면역력 높이고 혈압 낮춰마늘은 면역력에 좋은 식품이다. 마늘 속엔 알리신, 셀레늄, 알릴 디설파이드 등 항암 작용을 하는 성분이 풍부하다. 미국 플로리다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인체 적용 시험을 한 결과, 마늘을 먹었을 때(분말, 하루 2.56g) 체내 대식세포·T세포·B세포 등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세포 등이 활성화됐고, 감기 등 질병 발현 일수가 크게 줄었다. 마늘은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마늘의 톡 쏘는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이 혈액 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몸속에서 살균·해독 작용을 한다. ◇익힌 마늘, 노화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 풍부해 익힌 마늘은 항산화 작용에 뛰어나다. 마늘에 열을 가하면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 익힌 마늘은 생마늘에 비해 항산화 물질 활성도가 많게는 약 50배 높고,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각각 7배, 1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폴리페놀은 몸속 활성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꾸는 역할을 하고, 일명 비타민P로 불리는 플라보노이드는 신체 내에서 항산화 작용을 한다.마늘을 익혔을 때 발암 억제 성분인 ‘S-알리시스테인’도 더 많이 생성된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연구에 따르면 마늘을 끓는 물에 60분간 삶았을 때 생마늘보다 S-알리시스테인이 3배 더 많아졌다. 열을 가하면 과당 함량도 생마늘에 비해 높아져 맛이 달달해져 훨씬 먹기 좋다.◇위 약한 사람 섭취량 주의해야 마늘 섭취량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지만, 성인은 하루 2~3쪽, 유아는 하루 4분의 1쪽 먹으면 적당하다. 생마늘에 들어 있는 알리신 성분은 위벽을 자극해 헐게 할 수 있으므로, 위가 약한 사람은 섭취량을 줄이고 공복에 생으로 먹지 않는 게 좋다. 또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마늘을 과다 섭취하면 장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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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B씨는 몇 개월간 눈이 침침한 증상이 지속돼 집 근처 안과를 방문했다. 검사 결과, 침침한 증상은 안구 건조로 인한 것이었으나 시신경 모양 상 '녹내장'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정밀검사를 한 뒤 녹내장을 진단받았고, 이후 안약을 처방받아 꾸준히 안과를 방문하면서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차 파괴돼 시야 손상과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높은 안압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안압이 정상이어도 상대적으로 약한 시신경의 구조 또는 시신경의 혈액 공급 장애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나이가 들면서 녹내장 발생률이 높아지고, 가족력이 있는 사람, 고도 근시가 있거나, 과거 눈 외상이 있었거나 눈 수술을 받은 사람 그리고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전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녹내장의 진단은 간단하지 않다. 세브란스병원 안과 배형원 교수는 "녹내장은 평생을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진단이 신중해야 한다"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 예후 판정을 위해 종합적인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력과 안압 측정은 물론, 시신경 손상의 유무와 정도를 측정하는 시신경 사진 및 OCT(빛간섭단층촬영)검사, 그리고 녹내장 진행에 따른 시야 손상 정도를 평가하는 시야 검사와 녹내장의 종류를 구분하는 전방각경검사 등이 필요하다. 배 교수는 "시야 검사는 녹내장을 평가하는 중요한 검사이지만, 시신경이 거의 절반까지 손상되더라도 시야는 정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최근에는 녹내장의 조기 발견을 위해 시신경과 시신경 섬유에 대한 정밀한 검사가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녹내장은 치료하는 질환이 아닌, 평생 관리하는 만성 질환이다. 한번 진행된 시신경 손상은 좋아지지 않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더이상 진행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다. 배형원 교수는 "녹내장을 관리하는 것은 안압을 낮춰 조절하는 것이다"며 "그 방법으로 안약, 레이저치료, 수술적 방법 등을 단독 또는 병행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의 목적은 안압을 적정안압으로 유지해 시신경의 손상을 늦추고 시야 손실을 막는 것이다. 방수의 배출을 증가시키거나, 방수의 생성을 억제해 눈 속 방수의 양을 줄여 안압을 하강시키는 것이다. 안압을 조절하는 것이 현재까진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녹내장 치료 방법으로 알려졌다.녹내장은 실명 원인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다. 치료 예후는 병의 발견 및 치료 시작 시기에 비례한다. 대부분 녹내장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40세 이상의 성인은 누구나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는 게 좋다. 40세 이전이라도 가족 중 ▲녹내장·근시를 갖고 있거나 ▲고혈압·당뇨 등의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일찍 녹내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현재로서는 녹내장으로 일단 나빠진 시력과 좁아진 시야는 회복되기가 불가능하므로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녹내장이 발견된 이후에는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관리해야 한다. 배형원 교수는 "정기적인 검사가 시력과 시야를 현상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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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세대 사이에서 '맨발 걷기' 인기가 커지고 있다. 신중년세대는 50~64세 연령층을 일컫는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5.2%를 차지한다. 자기 자신을 가꾸고, 행복한 인생을 위해 노력하며 젊게 생활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들에게 '맨발 걷기'가 새로운 트렌드처럼 떠올랐다. 숲이나 해변 등 자연의 지면을 맨발로 직접 밟는 것이다. 자연의 에너지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발바닥 지압 효과 등을 누리는 등 여러 건강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맨발 걷기를 할 때 돌이나 나뭇가지 등에 의해 피부에 상처가 날 수 있다. 이때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돼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맨발 운동을 과하게 한 후 발바닥 신경이 자극돼 불편감을 겪기도 한다. 대동병원 족부센터 유성호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맨발 걷기 환경이 조성된 공원이나 해변 등 안전한 환경에서만 시행해야 한다"며 "걷고 난 후에는 발을 깨끗하게 씻고 건조시킨 뒤 보습하라"고 했다. 이어 "맨발 걷기 후 상처나 균열이 생기지 않았는지 점검하라"며 "당뇨병이나 족부 질환이 있다면 주치의 상담 후 맨발 걷기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걷기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성호 과장은 "맨발 걷기를 할 때 사용하는 근육과 인대가 강화돼 있지 않을 수 있어 걷기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며 "본격 운동으로 생각해 걸음수를 채우기보단 가벼운 산책 개념으로 접근하라"고 했다. 또한 아치가 무너졌거나 평발인 경우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이 고르게 분포되지 않아 발목이나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잘못된 자세로 여러 관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걷기를 시작하고 처음에는 딱딱하고 차가운 표면보다는 부드러운 표면에서 짧은 시간 시도한 후 발에 이상이 없으면 점진적으로 시간을 늘리는 게 좋다. 발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생기면 즉시 멈추고 발 상태를 점검한다.유성호 과장은 "발은 일상생활에서 걷고, 서고, 운동할 때 무게를 지탱하고, 균형을 유지하며, 여러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발에 문제가 생기면 무릎이나 척추, 고관절 등 다른 관절에도 영향을 미쳐 자세 불균형이나 통증을 초래할 수 있어 유행하는 운동이라도 나에게 맞는지 먼저 점검하고, 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예방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발 건강을 유지하려면 자신의 발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고, 발 청결에 신경 쓰며, 발가락 사이를 포함해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보습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발톱을 정리하며 무좀이나 상처, 발 변형 등 이상이 있는지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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