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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생제 관리 전담약사 한자리에… 분당서울대병원, ‘ASP 네트워크 워크샵’ 성료

    항생제 관리 전담약사 한자리에… 분당서울대병원, ‘ASP 네트워크 워크샵’ 성료

    분당서울대병원이 ‘2026 ASP 네트워크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ASP(항생제 적정사용 관리)는 감염 전문의, 약사 등이 다학제 팀을 이뤄 항생제 사용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필요시 개선을 권고하는 활동으로, 약사는 항생제 처방 검토, 용량 조절, 중복 투약 감시 등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항생제 관리 전담약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샵은 국가 ASP 시범사업 참여기관 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약사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자 ASP 네트워크(책임위원장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문송미 교수) 주최로 마련됐으며, 전국 59개 병원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병원 측은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대한감염학회 이사장),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감염내과 신동훈 교수, 전북대병원 감염내과 오상민 교수, 한국병원약사회 허은정 감염약료분과위원장, 분당서울대병원 이경화·공현진 약사가 함께 이번 행사를 기획·진행했다고 설명했다.행사는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문송미 교수의 개회사와 한국병원약사회 최경숙 부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ASP 전문가 특강 ▲참여기관 발표 ▲조별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전문가 특강 세션에서는 ▲ASP 네트워크 사업 안내(문송미 교수) ▲흉부 감염의 영상의학적 소견(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윤성현 교수) ▲감염전문약사 시험 준비과정(분당서울대병원 이경화 약사,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박민기 약사)을 주제로 강의가 이어졌다.이어 참여기관 발표 세션에서는 원자력병원, 삼육서울병원, 한양대병원, 한림병원, 건국대병원, 서울아산병원의 항생제 관리 전담약사가 각 기관의 ASP 인력 구성, 주요 활동, 성과 지표 등 현황을 보고했으며, 조별 토의 세션에서는 약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문송미 교수는 “이번 워크샵은 ASP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정보를 교류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항생제 관리 전담약사의 전문성과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국가 ASP 시범사업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홍빈 교수는 “ASP는 한 병원의 노력만으로 실현되기 어려운 만큼 의료기관 간 소통을 더욱 활성화해 국내 항생제 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ASP 활동을 선도해온 기관으로, 2013년부터 항생제관리팀을 운영하며 원내 항생제 사용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해왔을 뿐 아니라 전국 단위의 네트워크 구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ASP 인프라를 국내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데 힘써왔다.아울러 지난해 11월에는 ASP 네트워크 심포지엄을 개최해 국내외 네트워크 활동을 본격화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올해 1월에는 병원 교수팀이 주요 저자로 참여한 국가 ASP 시범사업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JAMA Network Open)에 게재되며 한국형 ASP 모델의 혁신성과 정책적 타당성을 국제사회에서 공식 인정받은 바 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 2026/05/12 09:59
  • “근무시간 줄이면 비만 위험 낮아진다”

    “근무시간 줄이면 비만 위험 낮아진다”

    근무시간이 줄어들수록 비만율도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장시간 노동이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을 유발해 체중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호주 퀸즐랜드대 프라디파 코랄레-게다라 박사 연구팀은 1990년부터 2022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의 근무시간과 비만율, 소득 수준, 도시화율, 식품 섭취량 등을 분석했다. 연구에는 OECD와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은행의 공개 자료가 활용됐다.분석 결과, 연간 근무시간이 1% 줄어들 때 전체 비만율은 평균 0.1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에서 영향이 더 뚜렷했다. 근무시간이 1% 감소하면 남성 비만율은 0.23%, 여성은 0.11% 낮아졌다.시기별 차이도 확인됐다. 1990~2010년에는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비만 감소 효과가 더 컸지만, 2000년 이후에는 다소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공중보건 정책이 강화되면서 장시간 노동의 부정적 영향이 일부 완화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연구팀은 장시간 노동이 비만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운동할 시간 부족, 업무 스트레스 증가, 고열량 간편식 의존을 꼽았다. 장시간 근무로 인한 만성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분비를 늘려 식욕을 높이고 지방 축적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한편, 국가별 평균 열량과 지방 섭취량만으로는 비만율 차이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비만이 단순히 '얼마나 많이 먹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환경과 생활 방식, 사회·경제적 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중남미 일부 국가는 유럽 국가보다 평균 열량과 지방 섭취량이 적음에도 비만율은 더 높았다. 이는 식사량 자체보다 노동시간, 생활 리듬, 도시 환경 같은 구조적 요인이 비만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노동시간이 짧은 북·서유럽 국가들은 대체로 비만율이 낮은 편이었다. 반면 콜롬비아·멕시코·칠레처럼 노동시간이 긴 국가들은 비만율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미국 역시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높은 비만율을 기록했다.근무시간 외에도 여러 사회적 요인이 비만율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 증가할 때 비만율은 0.112% 감소했다. 도시화율 증가 역시 비만 감소와 관련이 있었지만, 국가별 문화와 인프라 차이에 따라 영향은 다르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의료 접근성, 건강한 식품 선택 기회, 보행 친화적 도시 환경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연구팀은 "비만 문제는 개인의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근무시간 조정, 충분한 휴가 보장, 건강한 식품 환경 조성 등 노동시장과 도시 설계, 식품 정책을 아우르는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 2026)에서 발표됐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5/12 09:20
  • 혼자 견디지 마세요… 함께 만들어가는 회복의 힘[아미랑]

    혼자 견디지 마세요… 함께 만들어가는 회복의 힘[아미랑]

    암 진단 후 5년이 지나 재발·전이 소견이 없어진 때를 ‘암 완치’ 기준으로 삼습니다. 유방암은 10년 이상 지난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어 보다 장기간 추적 관찰하는 암 종인데요. 긴 호흡이 필요한 투병 과정에서 ‘같이의 가치’를 실천하며 이겨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30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유방암 환자의 통합 건강을 지원하는 ‘다시, 온(ON)’ 프로그램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유방암최지우 기자2026/05/12 09:01
  • 미세플라스틱, ‘뇌’에도 쌓인다… ‘이 음식’ 멀리하세요

    미세플라스틱, ‘뇌’에도 쌓인다… ‘이 음식’ 멀리하세요

    초가공식품을 멀리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인체 악영향 가능성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은 초가공식품을 먹을 때에 우리 몸속에 들어올 수 있다. 섭취한 미세플라스틱은 몸 곳곳에 축적되는데, 특히 ‘뇌’에 잘 쌓인다고 알려졌다.최근 국제 학술지 ‘뇌 건강 저널(journal BrainHealth)’에 초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이 뇌에 미칠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하는 리뷰 논문이 게재됐다.아직 인과관계가 확립된 것은 아니지만, 뇌에 쌓인 미세플리스틱이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은 과거부터 제기돼왔다. 우선, 사망자의 뇌 조직에서 콩팥보다 7~30배 많은 양의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과거 학술지 ‘네이처 의학(Nature Medicine)’에 실린 적 있다. 치매 진단 이력이 있었던 사망자의 뇌조직에서는 일반 사망자의 뇌조직에서보다 더 많은 양이 발견됐으며, 가장 흔한 재질은 폴리에틸렌이었다. 미세플라스틱이 뇌에 어떻게 도달하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동물 모델에서는 입을 통해 섭취한 미세플라스틱이 뇌혈관 장벽을 2시간 만에 통과하는 것이 확인됐다.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게 되는 주요 경로 중 하나가 바로 ‘초가공식품’이다. 초가공식품은 대개 플라스틱 재질 패키지로 포장돼있다. 내용물이 패키지와 계속해서 맞닿는 과정에서, 패키지에서 떨어져나온 미세플라스틱이 음식물에 섞여들고 인간이 이를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섭취한 미세플라스틱이 치매, 인지 기능 저하, 뇌졸중 위험을 키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산화 스트레스와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호르몬 분비를 교란시키는 동시에, 혈관과 장내미생물 군을 손상시킴으로써 뇌에 악영향을 미친다고도 알려졌다. 물론, 미세플라스틱 연구에는 아직 한계점이 있다. 체내 검출량을 확인하는 학계 표준적 방법이 아직 없다는 것이다. 지금은 연구자마다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검출량에 편차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그럼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다양한 기전을 통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초가공식품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연구팀은 “자연식품은 미세플라스틱 오염 위험이 초가공식품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밝혔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6/05/12 08:22
  • “여자한테 좋대서 먹었는데”… ‘자궁근종 키울 수 있는’ 음식 3가지

    “여자한테 좋대서 먹었는데”… ‘자궁근종 키울 수 있는’ 음식 3가지

    여성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이 오히려 자궁 질환을 악화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지난 9일 산부인과 전문의 길기현 원장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궁 질환이 있는 사람이 주의해야 할 음식을 소개했다. 길 원장은 “홍삼, 석류, 칡즙 등 여자가 많이 먹어야 한다고 알려진 것들이 있다”며 “물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미 자궁 질환이 있거나 자궁 건강이 취약한 사람이 먹으면 되레 안 좋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자궁 질환이나 과거 병력,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일단 조심하고 검사를 받은 뒤 섭취하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자궁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일부 건강식품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때문이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식물에 존재하는 천연 화합물로, 체내에서 여성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한다. 구조가 에스트로겐과 비슷해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결합하면서 여성호르몬이 증가한 것처럼 반응을 일으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자궁 근종 등 여성호르몬 영향을 받는 질환이 있는 경우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음식이 석류다. 여성호르몬 균형과 갱년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석류를 챙겨 먹는 여성들이 많다. 실제로 석류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일종인 파이토에스트로겐이 들어 있어 갱년기 증상 완화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석류 농축액이나 즙 형태는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칡즙 역시 여성에게 좋은 건강식품으로 자주 언급된다. 다이드제인 등 이소플라본 계열 성분이 풍부해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 역시 자궁근종을 키우거나 관련 증상을 악화할 위험이 있다. 실제로 칡즙 섭취 후 생리량이 갑자기 늘거나 생리통이 심해지는 사례가 보고되기도 한다. 홍삼도 마찬가지다. 면역력 증진과 피로 해소 효과가 있지만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이 호르몬 신호 전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여성호르몬 민감성이 높은 사람은 섭취 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길 원장은 “세 명 중 두 명 빈도로 근종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건강식품이 내 몸에 맞는지 확인하고 먹을 필요가 있다”며 “섭취 후 생리량이 증가하거나 생리통이 발생하는 등의 증상이 생기면 꼭 의심해 봐야 한다”고 했다.  
    여성일반최소라 기자 2026/05/12 07:40
  • 캡슐 커피 내리고 ‘이 과정’ 안 거치면, 세균 범벅된다

    캡슐 커피 내리고 ‘이 과정’ 안 거치면, 세균 범벅된다

    사용한 커피 캡슐을 머신 내부에 오래 방치하면 세균 번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최근 외신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캡슐 커피 머신 내부에 남은 수분과 커피 찌꺼기가 세균을 번식시키고 커피 맛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커피 플랫폼 풀앤포어커피(Pull & Pour Coffee) 설립자 앤드루 포틀러는 "사용한 캡슐을 기기 안에 그대로 두면 박테리아 증식, 잔여물 축적, 위생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런 습관이 계속되면 커피 맛은 물론 기기 성능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커피 추출 직후 캡슐이 뜨겁다 보니 바로 제거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이를 방치하면 캡슐 내부의 커피 찌꺼기와 수분이 남아 머신 안에 습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커피 향이 약해지거나 눅눅하고 묵은 맛이 날 가능성도 있다.관련 연구도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대 생물학 연구팀이 여러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내부를 분석한 결과, 폐기물 트레이와 물이 머무는 부위에서 다양한 세균 군집과 미생물막 형태의 오염이 확인됐다. 일부에서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구균 계열 미생물도 검출됐다. 이에 연구팀은 커피 찌꺼기와 수분이 오래 남아 있는 환경이 세균 증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포틀러는 사용한 캡슐은 식는 즉시 제거하고 물받이와 캡슐 보관함 등 분리 가능한 부품을 자주 세척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식초나 전용 세정제를 이용한 디스케일링(석회질 제거) 관리도 필요하다. 특히 칼슘·마그네슘 등 미네랄 함량이 높은 경수를 사용할 경우 침전물이 빠르게 쌓일 수 있어 관리 중요성이 더 커진다는 설명이다. 캡슐 커피 브랜드 큐리그 측 역시 사용한 캡슐은 식은 뒤 홀더에서 제거하는 것을 권장한다. 캡슐로 커피를 내린 뒤 물만 한 차례 더 추출해도 내부 세척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생활건강조재윤 기자2026/05/12 07:00
  • ‘10kg 감량’ 빠니보틀, 위고비·마운자로 다 경험… “부작용 달랐다”

    ‘10kg 감량’ 빠니보틀, 위고비·마운자로 다 경험… “부작용 달랐다”

    여행 전문 유튜버 빠니보틀(38)이 비만치료제를 맞아본 경험을 털어놨다.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잡식맨’에는 ‘빠니보틀이 겪은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결정적인 차이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빠니보틀은 “거짓말하기 싫어서 위고비로 편하게 살 뺐다고 밝혔다”라며 “뺄 만큼 뺀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끊었다”고 말했다. 이어 “끊으니까 바로 자연스럽게 요요가 오더라”고 말했다.빠니보틀은 “이후 저렴하다고 해서 마운자로도 맞아봤는데 부작용이 심했다”며 “위고비는 초반 변비 외에는 부작용이 없었는데, 마운자로는 커피도 안 마셨는데 맞은 날 한숨도 못 잤다”고 말했다. 이어 “설사도 많이 해서 힘들었다”고 했다. 효능에 대해서는 “똑같이 배고프고 식욕은 있는데, 안 맞을 때와 달리 포만감이 빨리 왔다”며 “음식 맛이 없어지는 건 아니고 배가 빨리 부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말은 참고만 하고 무조건 의사 상담을 받아라”라고 말했다.빠니보틀이 사용한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을 돕는 비만치료제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위 배출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마운자로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약물로, GLP-1뿐 아니라 GIP 수용체에도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지방 대사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만, 비만치료제는 투약을 중단하면 요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약물 공급이 끊기면 뇌가 감소한 체중 상태를 비상 상황으로 인식해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 분비를 늘리고 기초대사량을 낮추면서 몸을 원래 체중으로 되돌리려 한다. 실제로 영국 옥스퍼드대 샘 웨스트 교수 연구팀이 위고비·마운자로·삭센다 등 비만치료제 관련 연구 37편을 분석한 결과, 약물 치료군은 약물 투여 중단 후 체중 증가 속도가 월평균 0.4㎏으로 비약물 치료군(0.1㎏)보다 약 4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예방하려면 약물을 한 번에 끊기보다 전문의와 상담해 용량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식이 권장된다. 또한 약물 사용 기간 동안 형성한 소식 습관을 유지하고, 근력 운동을 병행해 근육량 감소에 따른 대사 저하를 막는 것이 좋다.또한 두 약물 모두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복통 같은 소화기계 이상 반응이다. 빠니보틀 사례처럼 개인에 따라 불면, 전신 무력감을 겪는 경우도 있다. 이는 약물이 위장 운동과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물게는 췌장염이나 담석증 같은 합병증 위험도 보고되고 있다. 무엇보다 약물 반응은 개인차가 큰 만큼,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자신에게 맞는 약물과 투여 계획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5/12 06:20
  • “암 키우는 물건”… 종양 전문의가 당장 치우라는 ‘이것’, 뭘까?

    “암 키우는 물건”… 종양 전문의가 당장 치우라는 ‘이것’, 뭘까?

    집이나 사무실, 차 안에서 사용하는 방향제가 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방향제에서 나오는 휘발성 화학 물질 때문이다.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해캔색 메리디언 저지 쇼어대 의료센터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마이클 J.레빗 박사는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퍼레이드(PARADE)’에 “방향제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방출하는데, 이를 고농도로 흡입하거나 장기간 노출될 경우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살포 후 화학물질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공기 중에 남아 다른 물질과 반응하고, 실내에 추가적인 오염 물질을 생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사우스웨스턴 의대 혈액종양 전문의인 아딜 칸 박사는 호흡기를 자극하거나 내분비계를 교란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상쾌한 자연 향기를 내는 테르펜, 테르펜이 만들어내는 포름알데히드, 향을 오래 유지하도록 하는 프탈레이트 성분을 꼽았다.휘발성 유기화합물은 페인트나 의약품, 산업용 용제 등을 만들 때 배출되는 화학물질이다. 벤젠, 톨루엔, 아세톤, 클로로폼 등 여러 물질이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분류된다. 미국 폐협회에 따르면,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특히 호흡기계에 악영향을 준다. 짧게 노출되더라도 눈, 코, 목이 자극되고 두통,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고농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천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포름알데히드나 벤젠 같은 물질은 암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 병리학 저널(Pathology-Research and Practice)에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DNA 손상 및 유전자 변형, 산화 스트레스, 염증, 세포 보호 항산화 체계의 파괴를 일으켜 폐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된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이 같은 물질은 세포의 성장과 사멸, 혈관 신생과 같은 생물학적 반응을 변화시켜 종양 발생 및 전이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휘발성 유기화합물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방향제, 페인트, 세척제 등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 특히 공기가 통하지 않는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은 피한다. 제품 사용 후에는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칸 박사는 “실내에 냄새가 많이 난다면 방향제를 사용해 냄새를 덮기보다는 냄새의 근원을 해결하는 게 좋다”고 했다. 방향제보다는 베이킹소다 같은 냄새 흡수 물질을 선택하고, 꽃이나 삶은 감귤 껍질 등 천연 재료를 이용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5/12 05:40
  • ‘20kg 감량’ 강소라, 아침으로 ‘이것’ 꼭 챙겨 먹는다… 뭐지?

    ‘20kg 감량’ 강소라, 아침으로 ‘이것’ 꼭 챙겨 먹는다… 뭐지?

    20kg 감량에 성공한 배우 강소라(36)가 자신만의 아침 식단을 소개했다.최근 강소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집을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강소라는 집 소개를 마치고 간단한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그는 “아침은 삶은 달걀과 견과류, 미리 준비해둔 채소다”라며 “아침에 약간의 염분을 섭취하면 몸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서 죽염을 알약통에 갖고 다니면서 먹는다”고 말했다.◇죽염, 면역력 강화 효과강소라가 아침에 먹는다는 죽염은 대나무 통에 천일염을 넣고 고열에 아홉 번 구운 소금을 말한다. 이 과정을 통해 나트륨 성분은 사라지지 않지만 인체에 해로운 불순물이 제거되고, 몸에 이로운 미네랄 성분이 증가한다. 이러한 죽염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위장과 위벽을 튼튼하게 하는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다만, 죽염도 나트륨이다. 과다 섭취해서 좋을 게 없다. 되게 성인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성인 기준 죽염 포함 소금 하루 권장 섭취량은 5g 정도다.◇달걀과 견과류, 체중 조절에 도움달걀과 견과류는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두 식품 모두 포만감이 커 이후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달걀을 먹으면 같은 양의 베이글을 먹는 것보다 더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남호주대 연구진이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 676명을 대상으로 견과류 섭취와 체중 감량 간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견과류를 매일 식단에 곁들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더 큰 감량 폭을 기록했다. 달걀은 1~2개, 견과류는 여러 종류로 구성돼 나오는 한 봉지가 적당하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5/12 05:00
  • “내장지방 쏙 빼준다”… 일어나자마자 ‘이것’부터 하라는데?

    “내장지방 쏙 빼준다”… 일어나자마자 ‘이것’부터 하라는데?

    복부 깊숙한 곳에 위치한 내장지방은 염증 물질을 분비해 혈전을 유발하고, 심근경색과 뇌경색 등 중증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혈당을 조절하고 지방을 분해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기능도 떨어뜨려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성질환이 발병할 가능성도 커진다. 건강매체 ‘이팅웰(EatingWell)’이 내장지방을 줄여 주는 습관을 소개했다.◇단백질·섬유질 섭취량 늘리기내장지방을 줄이고 싶다면 아침 식사 시 단백질과 섬유질의 비율을 높이는 게 좋다. 달걀, 그릭 요거트, 닭고기, 연어 같은 단백질에 통곡물, 견과류, 씨앗류 같은 식물성 식품을 곁들이는 것이다. 고단백 식단은 근육량 증가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 미국 공인 영양사 브래넌 블런트는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신체가 칼로리를 소모하는 속도를 높여주며, 식욕 조절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과식을 예방한다”고 했다. 섬유질은 다른 영양소보다 위장에 오래 머물러 식후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영양학 저널(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평균 연령 45.7세인 참가자 4477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게 한 결과 참가자 중 62.5%의 체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체중 감소량은 3.28kg였다. 또 미국 터프츠대에서 성인 2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통곡물을 섭취한 사람들은 정제된 곡물을 섭취한 사람보다 내장지방이 평균 10% 적었다.◇유산소·근력 운동 병행하기식단과 함께 신체 활동을 해야 내장지방을 뺄 수 있다. 되도록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같이 해야 한다.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장기 사이에 낀 중성지방을 빠르게 연소시킨다.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휴식 중에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Network Open)’에 따르면, 일주일에 30분만 운동해도 체중, 허리둘레, 체지방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감소는 일주일에 150~300분 운동한 참가자들에게서 나타났다. 운동 습관부터 들여야 한다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몸을 가볍게 움직이는 게 좋다. 미국 공인 영양사 캐서린 로젠탈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강도 높은 운동을 할 필요는 없지만, 동네를 산책하거나 계단을 이용하는 등 몸을 움직이면 운동 습관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7~8시간 이상 수면 취하기잠이 부족하면 살이 찌기 쉽다. 국제 학술지 ‘수면 의학(Sleep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18~59세 남녀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면 시간이 1시간 감소할 때마다 내장 지방의 양이 약 12g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 사람들은 내장지방량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수면 부족이 식욕에 영향을 미치는 뇌 부위의 비정상적인 활동을 촉진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내장지방이 쌓이게 한다고 분석했다.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는 밀린 잠을 몰아서 자도 내장지방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비만이 아닌 성인의 수면 시간을 4시간으로 통제했다가 9시간씩 회복 수면을 취하도록 한 결과, 회복 수면을 취하는 중에도 내장지방량은 계속해서 늘어났다. 잠을 적게 자고, 몰아 자는 패턴이 반복되면 내장지방 축적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5/12 04:20
  • “잘못 고르면 毒”… 오트밀이라고 다 좋은 것 아니라는데?

    “잘못 고르면 毒”… 오트밀이라고 다 좋은 것 아니라는데?

    오트밀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에 이름을 올린 식품이다. 식이섬유와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많고, 칼슘, 칼륨, 철분 등 미량 영양소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오트밀 속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은 LDL 콜레스테롤을 배출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렇게 몸에 좋은 오트밀도 잘못 먹었다간 해가 될 수 있다.◇가공 덜 된 제품 골라야오트밀은 가공 정도에 따라 스틸컷 오트밀, 롤드 오트밀, 퀵 오트밀로 나뉜다. 스틸컷 오트밀은 귀리를 통 귀리를 가공 없이 작게 잘라놓기만 한 것이고, 롤드 오트밀은 껍질을 벗겨 찐 귀리를 말린 것이다. 퀵 오트밀은 롤드 오트밀을 잘게 빻아 만든다. 퀵 오트밀은 세 가지 종류 중 입자 크기가 가장 작아 조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소화 속도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실제로 스틸컷 오트밀의 혈당지수가 55인 반면, 퀵 오트밀의 혈당지수는 71~75에 달한다. 설탕 등 당류가 첨가돼 있다면 혈당 변동 폭이 더 커진다.◇위장 안 좋은 사람은 주의가공이 덜 된 스틸컷 오트밀도 과다 섭취해서는 안 된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스틸컷 오트밀 100g에는 식이섬유가 12g 들어있다. 오트밀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위에서 분해되지 않고 장까지 내려가 미생물에 의해 발효된다. 이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해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평소 배에 가스가 쉽게 차거나, 복통과 배변 습관의 변화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설사나 불편감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하루 세 끼 모두 오트밀을 섭취하기보다는 1~2끼 정도만 먹는 것이 적절하다.◇요거트와 베리 넣어 먹으면 좋아미국 공인 영양사 스테이시 로프턴에 따르면, 오트밀은 아침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포만감을 높여 군것질이나 과식을 하지 않도록 막아 주기 때문이다. 오트밀을 먹을 때는 건강한 단백질과 지방을 곁들이는 게 좋다. 무가당 요거트, 견과류, 씨앗류, 달걀을 곁들이면 균형 잡힌 식사가 가능할 뿐 아니라 포만감을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베리류, 바나나, 사과 등 과일을 넣어 먹으면 비타민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5/12 03:40
  • “염증 덩어리 쌓인다”… 약사 경고한 ‘의외의 음식’, 뭐지?

    “염증 덩어리 쌓인다”… 약사 경고한 ‘의외의 음식’, 뭐지?

    ‘건강 구독 사회’ 등 건강 서적을 집필한 정재훈 약사가 의외로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는 음식을 소개했다.최근 유튜브 채널 ‘건강IN으로’에 출연한 정재훈 약사는 “칼로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며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일단 기분이 좋아지고, 기운도 난다”고 말했다. 이어 “틀린 말은 아니다”라며 “과거에 우리가 보양식이라고 하는 장어라든지 삼계탕 등 고지방, 고단백, 고열량의 음식들도 이에 해당한다”고 했다.실제로 과거부터 먹어오던 장어와 삼계탕 같은 보양식은 고단백, 고지방, 고열량식이다. 이 같은 음식이 보양식으로 선정된 이유는 여름철에는 수분,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하지만 이미 삼시세끼를 잘 챙겨 먹는 현대인에게 이런 식품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영양 과다는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정재훈 약사는 “보양식도 매일같이 섭취하는 경우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이런 문제는 염증이나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한다”고 말했다.보양식은 매일 먹기보다는 몸이 피로하거나 기력이 떨어졌을 때 적당량 섭취하는 게 좋다. 특히 장어는 아토피나 두드러기 같은 피부 질환이 있거나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 먹으면 기름진 성질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삼계탕은 고혈압 환자나 인삼 부작용이 있는 경우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5/12 03:20
  • “핫초코보다 당 많아 위험”… 의사 경고한 ‘의외의 음료’, 뭐야?

    “핫초코보다 당 많아 위험”… 의사 경고한 ‘의외의 음료’, 뭐야?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교수가 건강에 최악인 음료를 소개했다.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의사 박용우’에서 박용우 교수는 ‘식후 카페 음료’ 순위를 매기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박 교수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 커피가 생명수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오후에도 일을 해야 하니까 식후 식곤증이라든지 피로감을 커피로 달래겠다라는 생각으로 커피를 마시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차 종류가 가장 좋다”고 했다.식사 후 한 시간 이내에 티타임을 가져야 한다면 탄닌 함량이 높은 홍차나 녹차보다는 캐모마일 같은 허브차를 추천한다. 차에 들어 있는 탄닌은 음식 속 철분과 붙어 몸에 잘 흡수되지 않는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철분이 몸에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될 수 있다.반면 박용우 교수는 최악의 음료로 ‘마시는 요거트’를 꼽았다. 그는 “요거트는 언뜻 보기에 건강식품으로 생각하기 쉽다”며 “특히 제품으로 돼서 나오는 거에는 당이나 다른 재료들의 조절이 어렵다”고 말했다. 핫초코처럼 겉보기에 달고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는 음식보다 건강식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당 함량이 높은 마시는 요거트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 박 교수의 설명이다.마시는 요거트는 마시는 형태인 만큼 섭취 방법이 쉬워 인기가 많지만, 당류 함량이 매우 높을 수 있다. 특히 과일 맛이나 달콤한 제품은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가 한 병만 마셔도 하루 권장 당 섭취량에 가까워질 수 있으며 액체 형태라 포만감은 적어 당을 과하게 섭취하기 쉽다. 박용우 교수는 “요거트는 당 함량이 낮은 플레인 요거트나 그릭 요거트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5/12 03:00
  • “비만·암 부른다”… 내과 의사가 꼽은 ‘최악의 음식’, 뭐지?

    “비만·암 부른다”… 내과 의사가 꼽은 ‘최악의 음식’, 뭐지?

    체내 미생물의 90% 이상은 장에 서식한다. 장내 미생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미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면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신경계, 면역계, 정신 건강을 포함한 신체 기능이 원활하게 유지되지 않는다.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 소화기내과 전문의 크리스 담만 박사가 장 건강을 해치는 식품들을 소개했다.◇빵류흰 빵, 베이글, 시판 페이스트리 같은 제과류와 빵류는 대표적인 정제 탄수화물 식품이다. 장내 미생물은 섬유질을 분해해 먹이로 삼고 장 점막을 강화하는 단쇄 지방산을 생성하는데, 도정을 거친 곡류로 만들어진 정제 탄수화물 식품은 제조 과정에서 섬유질과 영양소가 제거된다. 소화와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체중이 불어날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영양학(Nutrients)’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이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염증성 장 질환, 비만, 2형 당뇨병, 대사 증후군 위험이 증가한다. 빵을 고를 때는 통곡물이 함유되고, 설탕 등 당류 함량이 적은 것을 골라야 한다.◇가공육베이컨, 소시지, 육포 같은 육가공품은 조리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생긴다. 고기를 굽거나 훈연하는 과정에서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발생하고, 고기를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해 사용되는 아질산염은 발암물질의 일종인 니트로사민을 만든다. 식품 첨가물 외에 과도한 나트륨 함량도 장내 미생물 다양성에 악영향을 준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매일 가공육을 50g 섭취하면 직장암과 대장암 발병 가능성이 18%까지 늘어난다며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가공육을 흰 살코기나 식물성 단백질 등 다른 식품으로 대체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일 가공육을 먹는다면 1주에 한 번, 2주에 한 번으로 섭취량을 차차 줄여 나가는 것이 좋다.◇가당음료주스나 탄산음료 등 첨가당이 든 음료는 장내 유해균을 늘려 설사를 유발하고, 당뇨병과 비만을 부른다. 국제 학술지 ‘임상 위장병학 및 간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따르면 혈당이 조절되지 않거나 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장벽을 손상시켜 장 투과성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소화불량과 묽은 변,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지면 장 점막 면역 기능이 떨어져 감염에 대한 취약성도 높아진다. 실제로 가당음료를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시면 장내 미생물 개체 수가 변한다는 연구 논문도 있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진에 따르면 가당음료 섭취량이 하루 240mL씩 늘어날 때마다 대장암 발병 가능성이 16% 증가하므로, 음료수보다는 물이나 무가당 차,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5/12 02:20
  • 안선영, 탄탄 복근 공개… ‘이 운동’ 꾸준히 하던데?

    안선영, 탄탄 복근 공개… ‘이 운동’ 꾸준히 하던데?

    방송인 안선영(49)이 운동 루틴을 공개했다.최근 안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근 전 운동 가자”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운동복 차림으로 탄탄한 복근을 드러낸 안선영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그는 “경사오르기 20분 웜업, 데드 20개에 스쿼트 20개씩 5세트, 딱 100개 퀵하게”라며 자신의 운동 루틴을 소개했다. 앞서 안선영은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로 11kg을 감량한 뒤 현재까지 유지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안선영처럼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지만, 과도하게 하면 근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 근력 운동을 함께하면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늘릴 수 있고, 기초대사량을 높여 감량 이후 요요 현상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 학술지 ‘스포츠 과학 저널(Journal of Sports Sciences)’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4주간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결합한 복합 운동 프로그램을 시행해 단일 운동만을 수행한 대조군과의 신체 변화 차이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복합 운동을 수행한 그룹은 대조군보다 체지방률과 지방량이 더 많이 감소했다. 또한 상하체 근력 역시 대조군 대비 뚜렷하게 향상됐다.특히 본격적인 웨이트 트레이닝 전에 5~10분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몸을 풀면 운동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심박수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체온이 올라가면서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확보돼 부상 위험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돼 근력 운동 수행 능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다만, 운동 전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강도로 운동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유산소 운동 시에는 무릎 관절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쿠션감 있는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근력 운동은 무리하게 중량을 늘리기보다 정확한 자세를 우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2026/05/12 01:40
  • “어금니에 생긴 ‘이 증상’, 암 신호였다”… 40대 女, 무슨 일?

    “어금니에 생긴 ‘이 증상’, 암 신호였다”… 40대 女, 무슨 일?

    한 40대 여성이 드문 ‘구강 악성 흑색종’ 진단을 받은 사례가 보고됐다.인도 뉴델리 마울란 아자드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의료진에 따르면, 42세 여성이 약 6개월 전부터 생긴 왼쪽 어금니 부위의 검은색 병변으로 내원했다. 병변은 통증과 함께 음식 섭취나 양치 중 출혈이 동반됐다. 여성은 최근 외상이나 발치, 틀니 사용 등의 병력은 없었다고 전했다.검사 결과, 여성은 드문 암인 ‘구강 악성 흑색종’ 진단받았다. 의료진은 턱뼈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과 목 림프절 절제술까지 시행했다. 여성은 방사선 치료를 끝까지 받지 못했지만, 현재까지 재발 없이 경과를 관찰 중이라고 전했다.의료진은 “구강 악성 흑색종은 피부 흑색종보다 발견이 늦고 공격성이 강하다”며 “병이 진행되면 턱뼈를 침범하거나 전이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구강 내 비정상적인 색 변화가 혹이 오래 지속되면 단순 염증으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일반적으로 악성 흑색종은 표피 기저층에 있는 말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멜라닌 세포가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피부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구강 흑색종과 같은 점막 흑색종이 생겼을 때는 보통 원발 병변을 수술로 절제한다. 더불어 방사선 요법, 항암 요법, 면역 요법 등을 고려한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5일 게재됐다.
    암일반이아라 기자 2026/05/12 01:00
  • ADHD, ‘이 분야’에서 두각 나타낸다… 잘 맞는 직업은?

    ADHD, ‘이 분야’에서 두각 나타낸다… 잘 맞는 직업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자는 집중력이 부족하고 충동성이 강해 학업이나 직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특정 환경에서는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창의성과 순발력, 높은 몰입도가 요구되는 분야에서 ADHD 환자의 남다른 사고방식이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지난 6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조성우 원장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ADHD 환자에게 잘 맞는 직업을 소개했다. 조 원장은 “ADHD 특성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사회생활에 불리한 것은 아니다”라며 “환경과 직업 특성에 따라 뛰어난 성과를 내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ADHD의 특징과 직업적 강점에 대해 알아본다.◇몰입과 순발력 필요한 일에 두각ADHD는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고 과다활동이나 충동성을 보이는 질환이다. 주로 아동기에 많이 나타난다. 감정 조절이 어렵고 실수가 잦지만, 창의력과 순간 집중력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러한 이유로 예술·창작 분야 직업과 잘 맞는 경우가 많다. 음악, 미술, 영상 제작, 글쓰기처럼 새로운 아이디어와 감각이 중요한 영역에서는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는 사고방식이 경쟁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원장은 “관습을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접근하려는 성향이 창의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기업가나 프리랜서처럼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움직이는 직업도 잘 맞는다. ADHD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반복적이고 통제된 환경보다 자율성이 높은 환경에서 몰입도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가 중 리처드 브랜슨, 일론 머스크 등이 ADHD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 역시 ADHD 특성과 잘 맞는 직업 중 하나로 꼽힌다. 다양한 현장을 빠르게 오가고 새로운 이슈를 추적해야 하는 업무 환경이 강점을 발휘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조 원장은 “다양한 사람에게 겁 없이 연락해 취재하고, 관점을 달리하는 질문을 던지는기자의 특성이 ADHD 환자와 잘 맞을 수 있다”고 했다. 비슷한 맥락에서 응급의학과 의사처럼 긴박한 상황에서 빠른 판단을 내려야 하는 직업도 ADHD 성향과 잘 맞는 직업으로 꼽힌다. ◇디테일한 작업과 규칙 많은 환경에 스트레스ADHD 성향과 맞지 않는 직업도 있다. 회계·정산 업무처럼 숫자와 디테일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일이 대표적이다. ADHD 특성상 반복적이고 세밀한 작업에서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크게 느끼기 쉽다. 보고서 작성이나 지원 부서 업무 역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 생각과 맞지 않는 내용을 반복적으로 정리하거나 세부 규칙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조 원장은 “ADHD가 있는 사람이 자잘자잘한 거를 다 맞춰야 하거나 주도성이 떨어지는 환경에서 일을 하게 되면 굉장히 괴로울 수 있”고 했다. 군인이나 공무원처럼 엄격한 규율과 정해진 체계를 따라야 하는 직업도 ADHD 성향과 충돌할 수 있다. 개인에 따라 규칙적인 생활 방식이 증상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이지 않다. 반복적인 규칙과 통제 중심 환경이 동기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다만 일이 맞지 않는다고 해서 섣불리 직장을 그만두는 행동은 지양해야 한다. 조 원장은 사회 활동에 있어 ADHD를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로 바라보기보다 점진적으로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봤다. 그는 “스스로 한계를 단정 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 맞지 않는다고 직장을 당장 그만두기보다는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무언가를 꾸준히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했다. 
    정신질환최소라 기자 2026/05/12 00:40
  • 이동휘, “손님들에게 ‘앉아서 소변 보라’ 요청”… 이유는?

    이동휘, “손님들에게 ‘앉아서 소변 보라’ 요청”… 이유는?

    배우 이동휘(42)가 남다른 청결 습관을 공개했다.지난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동휘가 스폐셜 MC로 출연했다. 이동휘는 “깔끔한 편이라 집에 사람을 잘 들이지 않는다”며 “집에 남성 손님이 오면 소변은 앉아서 봐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동휘처럼 화장실 위생을 위해 앉아서 소변을 보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남성이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게 건강에도 더 좋을까?남성의 신체 구조상 서서 소변을 보는 방식이 배뇨에 더 유리하다. 남성의 요도는 여성과 달리 길고 S자 형태로 굽어 있다. 음경을 잡고 앞으로 살짝 들어줘야 두 번 꺾여있는 요도가 바로 펴져서 소변이 잘 나온다. 여성은 앉아서 소변을 봐도 요도가 직선 형태라 배출에 용이하지만, 남성은 앉아서 소변을 보면 요도의 S자 모양이 더 구부러져서 소변이 잘 나오지 못해 잔뇨감을 느낄 수 있다.다만 위생 측면에서는 앉아서 소변을 보는 방식이 더 유리하다. 서서 소변을 볼 경우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소변 방울이 변기 주변으로 튈 수 있다. 일본 라이온사 실험에 따르면, 남성이 하루 동안 서서 소변을 볼 때 변기 밖으로 튄 미세 소변 방울은 약 2300방울에 달했다. 소변이 튀는 범위도 넓다. 일본 기타사토환경과학센터 연구에서는 소변이 바닥 반경 40cm, 벽면 최대 30cm 높이까지 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서 소변을 볼 때 조금이라도 위생적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배뇨 후 바로 움직이지 않는 게 좋다. 소변을 다 본 뒤 2~3초 기다리면서 요도에 남아 있는 소변을 끝까지 배출한 뒤 털어내면 된다. 속옷이 젖거나 변기 주변이 오염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2026/05/12 00:20
  • 약침 맞았다가 척수 손상… 20대 女, 겪은 일 보니?

    약침 맞았다가 척수 손상… 20대 女, 겪은 일 보니?

    한의학에서 널리 활용되는 '약침'은 침 자극과 한약재 유효 성분 주입을 함께 적용하는 치료법이다. 한약재에서 추출·정제한 성분을 경혈에 직접 주입해 통증 완화와 염증 조절을 기대하는 방식으로, 목·허리디스크와 어깨 통증 등에 활용된다. 다만 드물게 신경 손상이나 알레르기 반응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헬스조선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 사례를 바탕으로, 약침 시술 후 척수 손상이 발생한 사례를 정리했다.◇사건 개요20대 여성 A씨는 과거 신경뿌리병증을 동반한 경추간판 장애(목 디스크)로 진료받은 병력이 있었다. 이후 왼쪽 어깨가 당기는 증상이 나타나 B한의원을 찾아 침 치료와 물리치료, 교정 치료 등을 받았다.두 달 뒤 A씨는 B한의원에서 죽염 약침 2cc를 목 주변 경혈 부위에 맞았다. 시술 직후 과호흡 증상이 발생했고 약 2분 뒤 진정됐지만, 곧 양손 4·5번째 손가락이 고무줄로 묶인 듯 저리고 양쪽 어깨 피부가 스치기만 해도 따갑게 느껴졌다. 왼쪽 다리 저림 증상도 함께 나타났다.B한의원 측은 약 30분간 경과를 지켜봤지만 증상이 계속되자 A씨를 C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당시 검사에서는 뚜렷한 신경학적 결손이 확인되지 않아 증상 악화 시 재내원하라는 안내를 받고 귀가했다.그러나 이틀 뒤 대학병원 신경과를 찾은 A씨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경추 척수 손상과 경추디스크 장애 진단을 받았다. 약물치료 후 일부 증상은 호전됐지만, 왼쪽 팔 통증과 다리 저림은 계속됐고 이후에도 추적 관찰이 이어졌다.◇환자 "약침 후 증상 시작" vs 한의원 "가이드라인 준수"A씨는 "약침을 맞기 전에는 없었던 신경 증상이 시술 직후 나타났다"며 시술 과정의 과실로 척수 손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반면 B한의원 측은 A씨가 평소 과로 상태였고 기존 질환의 영향으로 증상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약침 시술과 증상 발생의 관련성 자체는 인정했다. 다만 약침 가이드라인에 따라 시술했기 때문에 의료진 과실은 없다고 주장했다.◇의료중재원 "약침과 증상 사이 개연성 커"의료중재원은 A씨의 기존 병력과 당시 증상을 고려할 때 약침 치료 선택 자체가 부적절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시술 직후 나타난 신경학적 이상 반응은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 또는 합병증으로 볼 수 있으며, 약침 시술과 관련됐을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했다.MRI 검사에서도 기존 경추디스크 소견 외에 척수 병변 변화가 확인됐다. 의료중재원은 이를 급성 또는 아급성 손상 이후 병변이 안정화되는 과정으로 해석했다.이에 의료중재원은 B한의원이 A씨에게 3000만 원을 배상할 것을 권고했고, 양측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조정이 성립됐다.◇부작용 줄이려면, 사전 문진·이상 반응 확인 중요약침은 디스크나 만성 통증 치료에 활용되지만, 경추 부위는 구조적으로 매우 민감하다. 척수와 신경뿌리가 지나가는 부위인 만큼, 바늘의 깊이나 방향이 미세하게 달라져도 주변 신경 조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또 약침에 사용되는 성분이 천연물 유래라 하더라도 개인 체질이나 알레르기 여부에 따라 예상치 못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주입되는 약액의 양이나 압력 역시 주변 조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사전 문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술 전 과거 척추 질환 병력, 현재 복용 중인 약물, 알레르기 여부 등을 의료진에게 상세히 알려야 한다.시술 중이나 직후 평소와 다른 강한 통증이나 번쩍이는 느낌, 저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시술 부위가 붓거나 뻐근한 증상은 대개 1~3일 안에 호전되지만, 마비감이나 감각 이상, 전신 쇠약감이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방장가린 기자2026/05/12 00:01
  • 음식만 바꾼다고 안 돼… 췌장 혹사하는 ‘이것’, 뭘까?

    음식만 바꾼다고 안 돼… 췌장 혹사하는 ‘이것’, 뭘까?

    당뇨병은 전신 질환으로, 혈관을 비롯해 심장과 뇌 등 각 기관을 조용히 망가뜨린다. 이 모든 변화의 시작에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이 지속적으로 부담을 받는 데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민수 박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췌장이 지치고 공복혈당이 튀는 이유는 스트레스”라고 말했다.박민수 박사에 따르면 일상에서 받는 다양한 스트레스는 심리적 불안뿐 아니라 생리적으로 위협이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은 이를 위험하다고 인식해 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한다. 코르티솔은 간에서 포도당 방출을 유발하고 인슐린 작용을 억제해 혈당을 끌어올린다. 이 과정에서 췌장을 지치게 한다. 스트레스는 혈당 외에 다른 요소에도 영향을 준다. 수면을 방해하는 게 대표적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휴대폰 화면을 계속 보거나 얕은 수면을 하면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지고 허기가 지면서 야식과 단 음식을 찾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피로가 누적되며 운동을 하려는 의욕이 사라진다. 근육량이 점차 줄어들고 혈당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한다. 또한 달고 기름진 음식과 술을 자주 먹게 돼 혈당 스파이크와 인슐린 과부하를 부른다.  즉, 박민수 박사는 “스트레스 지속적으로 받아 몸의 회복력이 떨어지는 게 문제다”라고 말했다. 스트레스로 인해 근육량이 줄고, 수면 시간이 부족해지며, 공복 혈당이 널뛰고, 장 건강이 약해지는 등 포괄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이럴 때는 생활 습관을 전반적으로 바꿔야 한다. 안정적으로 호흡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식후 10분 동안 걸어 혈당을 조절하는 한편 스쿼트와 계단 오르기 등 하체 운동으로 근력을 쌓아야 한다. 이런 식으로 코르티솔 분비량을 낮추고 혈당을 관리해 췌장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 밤에는 스마트폰 화면을 끄고 빛에 자극을 덜 받는 환경을 만들어 일정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도록 한다. 
    당뇨김경림 기자 2026/05/1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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