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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 잠투정에 ‘멜라토닌’ 먼저 찾다간 위험

    자녀 잠투정에 ‘멜라토닌’ 먼저 찾다간 위험

    자녀가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때 흔히 천연 성분으로 알려진 멜라토닌 영양제를 찾는 부모가 많다. 하지만 이는 수면 장애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부작용과 오용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미국 달라스 아동 병원 소아 호흡기·수면 의학 전문의 미셸 카라바요 박사는 최근 건강 전문 매체 '헬스데이(healthday)'를 통해 멜라토닌이 일부 발달 장애 아동에게 제한적으로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일반적인 소아 수면 장애 치료의 첫 번째 선택지가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멜라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자연 호르몬으로 주로 잠드는 속도를 당기는 효과를 낸다. 체내 지속 시간이 짧아 밤중에 자주 깨거나 불규칙한 수면 일정을 가진 아이에게는 효과가 없다. 미국 소아과학회 역시 멜라토닌이 단독으로 장기적인 수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므로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특히 수면 기전이 미성숙한 3세 미만 영유아에게는 투여를 권장하지 않는다.영양제 규제 맹점과 부작용도 문제다. 멜라토닌은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의약품이 아닌 식이 보충제로 분류돼 순도나 성분 함량의 정확성을 보장하기 어렵다. 복용 시 악몽,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야뇨증 증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호르몬제 특성상 장기 복용이 소아의 사춘기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연구 결과가 없다.젤리 형태의 구미 제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 사탕과 오인하기 쉬워 우발적 과다 복용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주간 감염병 및 사망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중독관리센터에 접수된 소아 멜라토닌 섭취 건수는 무려 530% 급증했다. 이 중 5세 이하 영유아의 오용 사례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심각한 중독 증상으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거나 사망한 사례까지 보고됐다.미셸 카라바요 박사는 "소아 수면 장애를 개선하려면 약물에 의존하기 전에 생활 습관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말을 포함해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깨는 규칙적인 일정을 유지하고 취침 1~2시간 전에는 모든 전자기기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침실 환경을 서늘하고 어둡게 유지하며 독서나 조용한 음악 청취 등 아이가 스스로 잠들 수 있도록 돕는 차분한 수면 의식을 만드는 것이 영양제 복용보다 효과적이다. 만약 올바른 수면 습관을 실천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해 수면 부족을 유발하는 원인을 정확히 진단받아야 한다.
    육아구교윤 기자2026/05/27 10:26
  • 공공산후조리원부터 가다실 무료접종까지… 경기지사 후보 복지 경쟁

    공공산후조리원부터 가다실 무료접종까지… 경기지사 후보 복지 경쟁

    지방정부의 정책은 국민의 건강과 복지 수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들의 건강·복지 공약을 지역별로 정리했다.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나이·상황 등에 따른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AI 등 기술을 활용한 밀착 복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는 ‘기본적 삶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안전망 강화’를 주요 목표로 설정한 공약을 내세웠다. 구체적인 이행 방법으로는 ▲‘경기돌봄기준선’ 마련 ▲복지생활권(G-Care) 구축 ▲임산부 원스톱 서비스 확대 ▲공공산후조리원·공공요양원 확대 ▲무장애(배리어프리) 관광지 확대 ▲문화 바우처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복지 생활권(G-Care)’으로 전 세대 돌봄 수요를 집약시킨 돌봄 거점시설을 조성하고, 정부 정책과 경기도 31개 시군 자체 사업을 연계해 한 번의 접수로 임산부 관련 사업과 지원을 일괄 신청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AI 기반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이송 병원을 신속하게 결정하고 응급실 뺑뺑이를 근절하고자 한다. ‘AI 생활 서비스’를 통해 안심 귀가, 돌봄, 교통 관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기호 2번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는 ‘돌봄·의료·안전 인프라 혁신’과 ‘AI를 활용한 복지 체계 구축’ 중점의 공약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이행 방법에는 ▲스마트도민증 ‘G-카드’ 통한 도민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 ▲거점형 스마트 공유 보육 인프라 구축 ▲AI 기반 맞춤형 돌봄·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재난 안전망 확충 ▲의료취약지역 공공의료인프라 확충 등이 있다. ▲독거노인·고령층 대상 AI 생활안전 서비스 확대 ▲만성 질환자·고령층 대상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웨어러블 기기·센서 활용한 안부 확인과 응급 대응 지원 등 기술 활용 돌봄·의료 서비스 관련 공약도 눈에 띈다. 이 외에도 ▲만 24~26세 청년 가다실9(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 백신) 무료 접종 ▲‘경기 키움 코디’ 통한 0~19세 사이 끊임없는 복지 서비스 지원 ▲취약계층 어르신 간병비 지원 등을 통해 나이와 상황에 따른 맞춤형 건강·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한다.기호 4번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는 ‘지역의료·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도민 삶과 밀착된 의료·복지 정책’을 핵심으로 한 공약을 내세웠다. 지방 의료원 기능을 강화해 지역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권역별 진료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도민 삶에 밀착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이행 방법에는 ▲지방 의료원의 중증·핵심 의료체계 관리 기능 강화를 통한 지역보건 네트워크 확립 ▲공공형 임시놀이·돌봄시설 ‘맘편한 놀이방’ 도입 ▲AI 기반 ‘경기 부모님 복지 알림 서비스’ 운영 ▲‘글로벌 의료 규제프리존’ 지정 추진 ▲1인 가구 생활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이 있다.
    라이프김영경 기자2026/05/27 10:20
  • 아직 젊은데 백내장이? “눈 외상 방치하면 위험”

    아직 젊은데 백내장이? “눈 외상 방치하면 위험”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손상되면서 혼탁이 생겨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흔히 노화로 인해 생기는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모든 백내장이 나이가 들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외상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외상성 백내장은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 운동 중 공에 눈을 맞거나, 넘어지면서 눈 주변을 다치는 경우, 교통사고나 산업재해로 안구에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의료 방사선 노출이나 방사선 치료, 용접, 유리공 작업처럼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수정체 단백질이 변성돼 백내장이 생길 수도 있다.문제는 외상성 백내장이 단순히 수정체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눈에 외상이 가해졌다는 것은 충격이 눈 전체에 전달됐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망막열공, 망막박리, 유리체 출혈, 홍채·모양체‧시신경 손상 등이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한정우 교수는 “외상성 백내장은 수정체 혼탁만 보는 질환이 아니다”라며 “외상의 강도와 손상 범위에 따라 망막이나 시신경 손상이 동반될 수 있고, 이 경우 시력 회복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외상성 백내장은 부상 직후 뚜렷한 증상이 없을 수 있다. 처음에는 충혈이나 가벼운 통증 정도만 느끼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시야가 흐려지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수정체 혼탁이 바로 생기지 않고 지연되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증상은 손상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다양하다. 수정체 혼탁이 주된 경우에는 시력 저하가 나타나고, 수정체가 흔들리거나 위치가 틀어진 경우에는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가 생길 수 있다. 염증이 동반되면 충혈, 통증, 눈부심이 나타날 수 있으며, 눈 안 조직이 손상되면 포도막염이 발생할 수 있고, 방수 흐름이 막히거나 구조가 변해 안압이 올라가면 녹내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외상성 백내장이 의심되면 가장 기본적으로 세극등 검사를 시행한다. 세극등 검사는 현미경처럼 눈을 확대해 보는 검사로, 수정체 혼탁 여부뿐 아니라 수정체 위치 이상, 앞쪽 눈 구조 손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시력 검사, 안압 검사, 안저 검사, 망막 단층촬영, 안구 초음파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한다. 특히 외상 후에는 수정체뿐 아니라 망막, 유리체, 시신경 상태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문진도 중요하다. 젊은 나이에 한쪽 눈에만 백내장이 심하게 나타난 경우에는 과거 눈 외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언제, 어떻게 다쳤는지, 충격의 강도와 방향은 어땠는지, 이후 시력 저하·통증·충혈·복시가 있었는지 등을 파악해야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외상성 백내장은 노인성 백내장보다 치료가 복잡할 수 있다. 망막 손상, 유리체 출혈, 염증, 안압 상승이 동반되면 각각의 문제를 함께 치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외상 직후에는 바로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기보다 눈 안 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염증이 있으면 항염증 치료를 하고, 안압이 올라가면 안압 조절 치료를 시행한다. 출혈이나 망막 손상이 의심되면 해당 손상에 대한 평가와 처치가 먼저 필요하다.수술은 시력 저하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심하거나, 수정체 혼탁이 진행해 시야를 가리는 경우, 수정체가 흔들리거나 위치가 어긋난 경우, 염증이나 안압 상승을 유발할 때 고려한다. 수정체가 이탈되어 수술이 필요하다면 이탈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한정우 교수는 “눈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눈을 다친 뒤 충혈, 통증, 시야 흐림이 있다면 단순 타박상으로 넘기지 말고, 안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눈질환오상훈 기자2026/05/27 10:12
  • 갑상선 질환자 ‘눈 건강’도 살펴야… 눈 튀어나오고 침침하다면 ‘갑상샘눈병증’ 의심

    갑상선 질환자 ‘눈 건강’도 살펴야… 눈 튀어나오고 침침하다면 ‘갑상샘눈병증’ 의심

    갑상선 질환은 갑상선 문제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갑상샘눈병증(갑상선안병증)’이다. 갑상선 기능 이상과 관련된 자가면역질환으로 눈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안구가 돌출되거나 심하면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나 시력저하까지 나타날 수 있다.갑상샘눈병증 환자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눈꺼풀 부위가 붓는 것이다. 또, 눈꺼풀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질환이 진행되면 흰자위 충혈과 부종이 나타나고 눈을 움직이는 근육에 염증이 생겨 안구운동 장애와 복시가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눈을 움직이는 근육이 커지면서 눈이 튀어나오고 간혹 시신경을 압박하기도 하며, 드물지만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다.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앞두고 흡연이 갑상샘눈병증 발병과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재조명되고 있다. 흡연은 다양한 질환의 위험요인이지만 특히 갑상샘눈병증의 주요 악화 요인으로 꼽힌다. 흡연이 면역 반응에 영향을 미치고 안구 주변 조직의 염증을 심화시켜 질환의 진행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흡연자가 갑상선 질환을 앓을 경우 안질환 동반 가능성이 더 높고 치료 반응도 떨어질 수 있다.갑상샘눈병증이 의심되면 갑상선 기능 검사를 통해 갑상선 질환 동반 여부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안와 CT, 시력검사, 시야검사, 색각검사, 안구돌출계 검사 등을 시행해 눈의 이상 여부를 파악한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활용해 갑상샘눈병증의 진행 경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관찰하려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치료는 염증으로 인한 증상 악화를 늦추고 예방하기 위해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를 주로 시행하는데, 스테로이드제에 반응이 좋지 않거나 약물 부작용이 있는 경우 방사선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눈 주위 조직의 압박으로 시신경 손상이 예상될 경우 안와 내 공간을 넓히는 안와감압술이 필요할 수 있다. 만약 안구돌출이나 눈꺼풀 후퇴로 미용적인 개선이 필요하거나 사시가 남아있다면 갑상샘눈병증 증상이 충분히 안정화된 후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갑상샘눈병증 표적치료제인 테페자 주사 치료는 안구돌출과 복시의 호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가의 약제로 현재는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갑상선 호르몬 수치와 안질환의 경과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갑상샘눈병증은 대부분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어 있을 때 잘 나타나지만,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혹은 갑상선 치료 후 호르몬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된 이후에도 증상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지속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호르몬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안심할 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관리가 중요하다.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장재우 전문의는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다면 눈의 미세한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갑상선 수치가 정상이라 하더라도 눈꺼풀 부종이나 충혈, 안구 돌출, 복시 등의 변화가 나타난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특히 흡연자는 갑상샘눈병증 악화 위험을 낮추기 위해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도자료김서희 기자 2026/05/27 10:11
  • ‘응급실 뺑뺑이’ 해법 경쟁… 대구시장 후보 건강·복지 공약은?

    ‘응급실 뺑뺑이’ 해법 경쟁… 대구시장 후보 건강·복지 공약은?

    지방정부의 정책은 국민의 건강과 복지 수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들의 건강·복지 공약을 지역별로 정리했다. 6월 3일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국민의힘 추경호, 개혁신당 이수찬 후보의 건강·복지 공약을 살펴봤다.기호 1번 김부겸 후보는 아픈 아이와 고령층, 여성과 장애인을 아우르는 의료·복지 체계 구축을 전면에 내세웠다.우선 ‘응급실 뺑뺑이’ 방지를 위해 중증 응급 책임 병원 지원을 강화하고 긴급수술이 가능한 의료진 상시 가동 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달빛어린이병원과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을 확대하고,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하나로 잇는 ‘소아의료 24시간 응급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전국 최초 공공형 시범·거점 창의발달지원센터를 통한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 체계도 마련한다.노인 복지로는 경로당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AI 활용 어르신 건강누림터’로 만들어 스마트워치로 기초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보건소와 연계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화재·낙상 등 응급 위험 신호를 인식해 즉시 119와 연결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확대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경증 치매 노인을 위한 ‘기억돌봄학교’ 이용 부담 완화도 추진한다. 노인들이 살던 지역에서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도록 주거·의료·요양·생활지원을 통합한 대구형 ‘단디돌봄(대구안심케어주택)’ 인프라 구축 사업도 시행한다.여성 건강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고 부인과 질환 검진비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HPV 백신) 비용 지원을 약속했다. 장애인 정책으로는 지역사회 기반의 포괄적 탈시설과 자립생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특별교통수단인 ‘나드리콜’과 저상버스를 증차해 이동권을 보장하며 장애친화·장애전문 병원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구·군별 체육센터를 추가 건립하고, 대구 북구에는 국제 규격 수영장을 포함한 문화·체육 복합 스포츠타운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기호 2번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의료·바이오 산업 육성과 실시간 대응 시스템 구축을 통한 시민 건강권 확보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먼저 의료·바이오·덴탈 산업에 AI를 접목해 대구를 바이오 경제 핵심 미래 기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병원의 AI 전환(AX) 지원을 통해 연 20만 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풀케어 의료관광’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환자 맞춤형 AI 컨시어지 서비스’와 같은 환자 유치부터 귀국 후 원격 디지털 케어까지 연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뇌-인공지능 융합연구와 AI 융합 임플란트, 병원 연계 AI 의료기기 개발도 추진한다.보건의료 대응 체계로는 실시간 병상·의료진 정보 통합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응급실 뺑뺑이 ZERO’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사후 수습 중심에서 사전 대비 체계로 전환하는 ‘세계적 재난안전도시’ 구상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첨단 기술을 결합한 국립재난의료교육훈련센터(가칭)와 전문대학원을 유치해 재난의학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119·지자체·응급실 간 실시간 데이터를 연계한 ‘영남권 통합 재난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초광역 재난의료 허브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또 노인과 장애인이 살던 곳에서 방문진료와 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생활 밀착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구형 ‘단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장애인 복지로는 ‘나드리콜’ 운영체계를 합리화해 장애인 콜택시를 분리 운영하고, 이동편의시설 지원센터·장애인복지관·장애인스포츠센터 등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이 외에도 대규모 실내체육관과 파크골프장 등 시민 여가시설을 확충하고, 대구 남구에는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 건강권과 직결되는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낙동강 수질 및 대구 상수도를 수도권 수준으로 개선하겠다는 공약도 포함했다.한편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수찬 후보는 아이 의료비 부담 완화와 안전한 물 공급 체계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우선 ‘아이 병원비 본인부담 제로화’를 추진하는 한편 필수의료 수가 개선도 병행해 24시간 안심 소아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소아 진료 공백 문제를 줄이겠다는 취지다.또 시민 건강권 강화를 위해 기존 낙동강 하류 중심의 불안정한 취수 체계에서 벗어나 식수원을 다변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영천댐 1급수를 대구 상수원으로 확보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책최수연 기자2026/05/27 10:10
  • 영산강 생태전환·공공의료 확대… 전남광주 후보 복지 경쟁

    영산강 생태전환·공공의료 확대… 전남광주 후보 복지 경쟁

    지방정부의 건강·복지 정책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이 내놓은 건강·복지 공약을 서울·경기와 광역시 지역별로 정리했다.6·3 지방선거가 임박하면서 후보들의 공약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중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와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 2인의 건강·복지 공약을 살펴봤다.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는 ▲영산강 300리 생태 전환 추진 ▲저탄소 교통 및 녹색 생활권 조성 ▲돌봄 기본 사회 특별시 추진 ▲의료·교육·주거 기본 확대 공약을 내걸었다. 영산강 300리 생태 전환 추진은 영산강 유역을 나무·습지·생태 학습·탐조·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침수 위험 지역은 개발 중심이 아닌 물순환·생태 복권·재난 예방 관점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저탄소 교통 및 녹색 생활권 조성은 전기·수소 버스 확대와 광역 BRT, 자전거·보행 친화 정책을 중심으로 한다. 도시 숲·하천 복원·녹지 축을 연결해 생활권 공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돌봄 기본 사회 특별시 추진은 특별시 사회서비스원을 강화해 돌봄 정책의 통합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정책이다. 돌봄 대상자와 돌봄 매니저를 연결하는 책임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도시에는 시·구 사회서비스원을, 농촌에는 군 기본 사회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읍·면·동에는 돌봄 사회적협동조합을 육성할 계획이다. 의료·교육·주거 기본 확대 공약은 농어촌 공공의료와 방문 건강관리, 응급의료 접근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 청년 주거·창업·교육·이사비 등을 묶은 정착 패키지도 지원할 예정이다.기호 2번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는 ▲의료 인프라 강화 ▲시민 불편 없는 통합 정책을 내세웠다. 의료 인프라 강화 공약은 전남대 의대를 공공의대 중심으로 개편해 의료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이다. 경찰대나 사관학교와 같이 국비 지원을 통한 의료진 양성 체계를 마련해 필수 의료 공백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국가가 의료인을 직접 선발·교육·배치하는 공공 의사 시스템을 전남에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 불편 없는 통합 정책은 통합 행정 비상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통합 특별시 초기의 행정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주민등록, 지방세, 복지급여, 버스 환승, 인허가, 농어업 등 6개 분야를 무중단 행정서비스 대상으로 지정해 통합 과정에서도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복지급여는 기존 지급 체계를 최소 1년간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정책김영경 기자2026/05/27 10:00
  • 여름철 심해진 잇몸 통증, 뽑지 않은 사랑니가 원인?

    여름철 심해진 잇몸 통증, 뽑지 않은 사랑니가 원인?

    여름철에는 더위와 수면 부족, 생활 리듬 변화 등으로 컨디션이 떨어지기 쉽다. 이때 입 안쪽에서 욱신거리는 통증이 느껴진다면 사랑니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다. 사랑니는 입안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고, 매복되거나 비스듬히 난 경우가 많아 음식물이 끼기 쉽고 관리가 어려워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벼운 잇몸 통증이라도 지속된다면 사랑니 주위염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잇몸에 덮인 사랑니, 염증 생기기 쉬운 이유사랑니 주위염은 말 그대로 사랑니 주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턱뼈 공간이 부족해 사랑니가 완전히 나오지 못하고 일부만 올라온 경우에 잘 발생한다. 이때 사랑니 일부가 잇몸 조직에 덮여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치은판’이라고 부른다. 치은판 아래에는 구조적으로 틈이 생기기 쉽고, 칫솔질만으로 깨끗하게 관리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음식물 찌꺼기가 쌓이고 세균이 번식하면서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특히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입속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잠잠하던 사랑니도 급성 염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이무항 교수는 “치은판 아래 세균 활동이 왕성해진 상태에서, 무더위와 열대야로 인한 체력 저하 및 수면 부족이 전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면서 “세균 활동 증가와 면역력 저하가 맞물려,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던 부위에도 갑작스러운 통증과 염증 반응이 흔하게 발생한다”고 말했다.◇잇몸 통증 지속되면 사랑니 상태 확인 필요사랑니 주위염은 초기에는 잇몸이 살짝 붓거나 뻐근한 느낌, 입 냄새 정도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진통제만 먹고 넘기기 쉽다. 하지만 염증이 심해지면 피나 고름이 나고 입을 벌리기 어려워질 수 있고, 턱 아래가 붓거나 미열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치료가 늦어지면 염증이 얼굴 주변으로 번져 심한 부종이나 고름집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사랑니 앞쪽 어금니까지 충치나 잇몸 질환이 생길 위험이 있다. 불편감이 계속된다면 치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사랑니 염증을 치료할 때는 증상의 정도와 치아 형태에 따라 단계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다. 급성 염증으로 심하게 부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발치를 진행하면 주변 조직 손상이나 감염 확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먼저 해당 부위를 소독하고 항생제나 소염진통제를 처방해 염증을 가라 앉힌 뒤, 상태가 안정되면 사랑니 발치를 진행한다. 다만, 모든 사랑니를 무조건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정상적인 위치로 반듯하게 자라나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면 굳이 뽑지 않고 기능적인 치아로 유지할 수 있다.◇구강 위생 관리와 정기 검진으로 예방여름철 사랑니 주위염을 예방하려면 평소보다 세심한 구강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식사 후 칫솔이 잘 닿지 않는 맨 안쪽 치아까지 신경 써서 닦고,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활용해 틈새의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야 한다. 이무항 교수는 “여름철 잇몸 건강은 전신 컨디션과 직결되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장 뚜렷한 통증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을 통해 숨어있는 사랑니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는 것이 건강한 구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라고 했다.
    치아일반오상훈 기자2026/05/27 09:58
  • 통합돌봄 vs 건강 캐시 vs 중독 예방… 대전시장 후보 공약 비교

    통합돌봄 vs 건강 캐시 vs 중독 예방… 대전시장 후보 공약 비교

    지방정부의 건강·복지 정책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이 내놓은 건강·복지 공약을 서울·경기와 광역시 지역별로 정리했다.​6·3 지방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전시장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국민의힘 이장우, 개혁신당 강희린 3인의 건강·복지 공약을 살펴봤다.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대전형 통합 돌봄 체계 구축 ▲4050 소득공백 징검다리 연금제도 ▲공공산후조리비와 진료비 지원 ▲영유아 365일 24시간 돌봄체계 구축 ▲청소년 통합지원체계 구축 ▲스마트 경로당 확대, 통합복합커뮤니티센터 추진 ▲장애인 돌봄 지원 확대를 내걸었다. 대전형 통합 돌봄 체계는 시 전담 조직을 신설해 동에서 신청하고, 구에서 처리하며, 시에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050 징검다리 연금제도는 40세 이상 55세 미만 가입자가 월 10만원, 대전시가 5만원을 납입해 10년 납입시 만 60세부터 5년간 매월 30만~35만원을 수령하는 제도다. 공공산후조리비와 진료비 지원을 위해서는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소를 연계한 산후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생후 6개월부터 취학전 아동을 대상으로 5개 자치구별 거점센터를 통해 긴급돌봄을 지원하며,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맞춤형 진로설계와 심리상담, 사회적 위기지원 등을 지원한다. 중증장애인의 주말·휴일 활동을 지원하며, 발달장애인돌봄 지원을 강화해 무장애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기호 2번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는 건강·체육·복지 공약으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러닝코스 개발 ▲건강캐시 지급 ▲대전형 시니어주택 보급을 내걸었다.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은 거점형 메가 파크골프단지를 조성하고, 5개구 생활권에 파크골프장을 조성 및 리뉴얼해 규모를 확충하는 것이 목표다. 또 러너들이 찾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갑천·유등천·대전천 3대 하천별 코스와 한밭수목원과 엑스포광장을 연계하는 코스, 대전둘레길 연계코스를 개발 및 확충한다. 러너스테이션·물품보관함·탈의실 등의 편의시설, 안내등과 가로등 확충도 단계별로 진행할 계획이다.건강캐시는 걷기·달리기·자전거·대중교통 이용에 따라 현금성 활용이 가능한 통합 캐시를 지급하는 공약이다. 1일 한도 2000원, 월 한도 4만원으로 4인 가구 활동 시 월 최대 16만원, 연 192만원을 지급한다. 대전형 시니어주택은 대전도시공사와의 공영개발을 통해 추진하며, 중위소득 고령자 주거 환경 확충을 목표로 한다.기호 4번 개혁신당 강희린 후보는 ▲안전관리 시스템 개선 ▲체육시설 및 커뮤니티 통합 관리 ▲지역 내 약물·도박·피싱·사이비종교 중독 예방 및 회복 지원을 골자로 하는 공약을 내놨다.이를 위해 화재안전관리 통합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대전지킴이’를 도입한다. 기존 종이 문서 기반의 관리 체계를 디지털화하고, 시설물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시민들이 안전 상황을 제보·확인·개선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AI 지능형 화재경보기·감지기 개발 등 안전산업 육성과 소방관 처우 개선, 소방시설 확충도 포함됐다. 지역 체육시설 및 체육 커뮤니티 통합 관리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시설 현황을 파악하고 야외 농구장과 체육관 등 부족한 시설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또 대전 지역 내 약물·도박·피싱·사이비종교 예방교육을 진행하며, 관련 피해를 입어 회복이 필요한 경우 피해자 관련 단체로의 연계를 지원한다.
    정책김보미 기자2026/05/27 09:50
  • “공공의료부터 천원복지까지” 인천시장 후보 ‘건강·복지 공약’ 살펴보니?

    “공공의료부터 천원복지까지” 인천시장 후보 ‘건강·복지 공약’ 살펴보니?

    지방정부의 정책은 국민의 건강과 복지 수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들의 건강·복지 공약을 지역별로 정리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세 후보 중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각각 공공의료·통합돌봄 강화와 생활밀착형 복지 확대를 ‘5대 공약’ 중 하나로 내걸었다. 두 후보의 건강·복지 관련 공약을 살펴봤다.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는 ▲공공의료복지타운 조성 ▲인천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 ▲AI 기반 도시 안전망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공공산후조리원과 공공어린이병원 등이 집적한 ‘공공의료복지타운’을 조성하고, 영종병원을 설립해 시의 감염병 대응 및 지역 의료복지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노인·장애인·아동·청년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복지서비스를 연계한 인천형 통합돌봄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때 인공지능(AI) 기반 지원체계를 활용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안전 분야에서는 AI 기반 도시안전망 ‘I-safety’를 구축해 사고 징후를 실시간으로 포착 및 예방할 계획이다. 취약 지역에서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이 늘며 전동킥보드 안전사고가 증가한 만큼, 전동킥보드 특정 지역 운행 제한 등 보행자 안전 대책도 강화할 방침이다. 재원 조달 방안으로는 신산업 육성과 대기업 본사 유치를 통해 확보되는 지방세 증가분과 민간 자본 유치 등을 제시했다.기호 2번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인천형 촘촘한 복지 체계 구축 ▲출생·육아 지원 확대 ▲천원 시리즈 정책 확대 ▲어르신 교통 복지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인천형 출생 정책인 ‘I+드림 6종 세트’를 계속 추진하면서 산후조리 지원을 위한 ‘몸조리드림’, 야간 안심돌봄을 위한 ‘밤돌봄드림’, 긴급 돌봄 지원 정책인 ‘아이사랑드림’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만남부터 결혼·주거·출산·보육 등 전 과정을 시에서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인천형 생활 밀착 복지 정책인 ‘천원 시리즈’도 확대해 나간다. 저렴한 임대료를 내세운 천원주택 공급을 연간 1000호에서 2000호로 늘리고, 청년·신혼부부·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하루 1000원, 월 3만원 수준의 교통비 상한제인 ‘천원패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육아와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해 천원기저귀·천원분유·천원세탁소·천원캠핑 등 신규 정책도 추진한다.고령화 현상이 심화하는 만큼 고령층 복지에도 집중했다.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정책인 ‘실버패스’를 오는 7월부터 시행하고, 향후 70세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애인·어르신·여성·청년 등을 위한 촘촘한 복지 체계 구축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재원 조달 방안으로는 연도별 시비 확보와 국비 지원 등을 제시했다. 
    정책최소라 기자2026/05/27 09:40
  • 일라이 릴리, 백신 기업 3곳 인수… 5조 원대 투자

    일라이 릴리, 백신 기업 3곳 인수… 5조 원대 투자

    일라이 릴리가 감염병 분야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백신 개발 기업 3곳을 동시에 인수한다. 비만과 당뇨병 치료제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감염병 예방 전략을 통해 장기적인 신경계 질환, 암, 불임 위험과 연관된 병원체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행보다.일라이 릴리는 26일(현지시간) 큐레보, 림마테크 바이오로직스, 백신컴퍼니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세 건의 거래 잠재 규모는 총 38억3000만 달러(약 5조7900억 원)다. 큐레보 인수에는 선급금과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15억 달러가 투입되며, 림마테크 인수에는 최대 7억8000만 달러가 책정됐다. 백신컴퍼니 주주들은 선급금과 임상·상업화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15억5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일라이 릴리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바이러스와 세균성 병원체를 겨냥한 백신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는 감염병이 급성 감염에 그치지 않고 이후 신경계 질환, 암, 불임 등 장기적인 건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투자 배경으로 제시했다.큐레보는 국내 지씨녹십자가 글로벌 백신 시장 진출을 목표로 미국 현지 전문가들과 공동 투자해 2017년 11월에 설립한 미국 내 관계사다. 핵심 후보물질은 성인 대상포진 예방 백신 ‘아메조스바테인’이다. 이 후보물질은 차세대 합성 면역증강제를 적용한 서브유닛 백신으로, 기존 표준 예방요법의 내약성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큐레보는 임상 2상 시험에서 표준요법과 비교해 1차 평가변수 전반에서 유사한 면역반응을 보였고, 활동 제한 피로, 오한, 주사부위 통증 등 부작용은 절반 이상 낮췄다.림마테크는 황색포도상구균, 임질균, 클라미디아 등 항생제 내성 증가로 치료 선택지가 줄어드는 세균성 병원체 대상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독자 플랫폼을 통해 질병을 유발하는 독소와 초항원을 표적으로 삼아 복합적인 세균 타깃에 대해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했다. 선도 프로그램인 ‘림마테크 황색포도상구균 백신 7’은 수술 부위 감염의 주요 원인인 황색포도상구균 예방 백신으로 임상 1상 단계에 있다.백신컴퍼니는 생체 내 나노입자 기술을 개발 중이다. 전통적인 바이러스유사입자 생산 부담을 줄이면서 바이러스유사입자 백신과 관련된 지속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항원 제시 플랫폼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대상 5개 항원 기반 백신 후보물질로, 임상 1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이번 거래는 미국 하트-스콧-로디노 반독점개선법상 대기기간 종료 등 통상적인 종결 조건을 거쳐 완료될 예정이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5/27 09:38
  • 김상욱 ‘복지안전망’·김두겸 ‘생애주기 돌봄’… 울산시장 후보 공약은?

    김상욱 ‘복지안전망’·김두겸 ‘생애주기 돌봄’… 울산시장 후보 공약은?

    지방정부의 정책은 국민의 건강과 복지 수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들의 건강·복지 공약을 지역별로 정리했다.내달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광역시장 후보자 사이에서도 각축전이 예상된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 의료 인프라 격차 등 복합적인 과제가 맞물린 가운데, 후보들은 건강·복지 분야에서 각기 다른 해법을 제시하며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전면에 내세웠다. 보육·돌봄·의료·안전 등 시민 생활 전반의 공공서비스를 확대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울산형 보육모델과 어르신 돌봄체계를 개발하고, 의료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내 안전한 물 공급 문제도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기호 2번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확대를 강조했다. 여기에는 24시간 365일 영유아 돌봄체계 구축과 어린이 치료에 특화된 울산의료원 설립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통합지원센터 확대, 울산형 노인 통합돌봄체계 구축도 언급했다. 초·중·고 학생 대상 아침식사 지원 및 중·고교생 교통비 인하 등 생활밀착형 복지도 공약에 포함됐다.기호 5번 진보당 김종훈 후보는 공공의료와 관련된 정책을 내놓았다. 울산의료원을 설립해 필수의료와 중증치료 기반을 확충하고, 24시간 어린이전문치료센터를 운영해 서울 원정 진료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응급의료·재활을 연계한 의료서비스 강화와 더불어, 아픈아이돌봄센터와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포진 무료접종(65세 이상) 확대도 나왔다. 기호 6번 무소속 박맹우 후보는 저출산 대응과 양육 부담 완화를 중심으로 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출산 지원 강화책으로 출산지원금을 첫째 300만원, 둘째 800만원, 셋째 이상 2000만원까지 확대하고, 분만비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하며 산후조리비 지원을 추진한다. 영유아 부모수당과 아동수당 지급 등 현금성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24시간 긴급 돌봄체계와 울산형 공공키즈카페 설치 등을 통해 양육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정책김경림 기자2026/05/27 09:30
  • 공공의료벨트·느린학습자 지원·침례병원 재개원… 부산시장 후보 공약은?

    공공의료벨트·느린학습자 지원·침례병원 재개원… 부산시장 후보 공약은?

    지방정부의 건강·복지 정책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이 내놓은 건강·복지 공약을 서울·경기와 광역시 지역별로 정리했다.6·3 지방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오며 부산시장 후보들이 공약 경쟁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 3인의 건강·복지 공약을 살펴봤다.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시설 중심 복지’에서 탈피한 ‘사람 중심 복지’를 내세우며 ▲부산 시민 돌봄수당 ▲공공의료 안전망 ▲24시간 이동권 보장 ▲생애주기별 역량 강화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전 후보는 소득 기준을 완화해 12세 이하 아동과 노인 부양 가구에 ‘부산시민 돌봄수당(Every-Care 바우처)’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돌봄수당은 지역화폐인 동백전 포인트 형태로 지급해 골목상권 활성화와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또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를 추진하고, 서·중·동부산권별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해 공공의료벨트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의료 뺑뺑이’ 문제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강화를 위해 장애인 콜택시 통합 운영과 고지대 안심셔틀 도입도 제시했다. 병원 동행과 등·하교 지원 등을 담당하는 ‘부산 돌보미’ 3000명을 고용해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직장인 교육휴가제와 4050세대·신노년층 대상 평생교육 바우처 확대 등을 추진한다.기호 2번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시민 생애 전반을 지원하는 생활복지 체계 구축을 목표로 ▲다둥이찬스 ▲공공학습관을 통한 느린 학습자 지원 ▲반려동물 공공의료보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대표 공약인 ‘부산 다둥이찬스’는 다자녀 기준을 18세 이하로 통일하고, 둘째 자녀 가정에는 월 30만원, 셋째 이상 가정에는 월 60만원 상당의 동백전 다둥이 카드를 지급하는 정책이다. 다자녀 가구 상하수도·도시가스 요금 감면 확대도 함께 추진한다. 박 후보 측은 부산 지역 약 14만8000세대가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박 후보는 경계선장애를 겪는 학생들을 위한 지원 공약으로 ‘느린 학습자 학습찬스’를 제시했다. 구·군별 공공학습관을 설치하고, 학습관 내에 ‘함께자람 평생교육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공공의료보험을 도입해 반려동물 기초의료비 일부를 지원하고, 동물 등록과 내장칩 비용 지원, 반려동물 방문 진료 등 반려가족 맞춤형 지원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기호 4번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는 침례병원 재개원을 핵심 의료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후보는 부산시가 확보한 옛 침례병원 부지와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금정구와 동부산권 의료 공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정 후보는 기존 수천억 원 규모의 신축 계획 대신 약 280억 원 규모의 ‘실비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병동·필수 의료장비를 우선 정비하고, 부산시와 금정구가 공공성을 책임지되 병원 운영은 민간 종합병원이 맡는 방식이다. 장례식장 직영 등 안정적 수익 구조를 함께 마련해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담겼다.또한 취임 후 건물 안전진단과 운영기관 선정, 시설 정비 등을 거쳐 2년 차부터 응급실과 필수 진료 기능을 우선 개방하고, 임기 내 500병상 규모 종합병원 기능 회복을 목표로 제시했다.
    정책김영경 기자2026/05/27 09:20
  • 일부러 굶었는데, 공복혈당은 왜 더 오를까?[밀당365]

    일부러 굶었는데, 공복혈당은 왜 더 오를까?[밀당365]

    혈당을 낮추기 위해 식사량을 줄였음에도 공복혈당이 더 높게 나왔다는 사연 보내주셨습니다. 당뇨병 환자들이 흔히 오해하기 쉬운 ‘공복혈당 관리법’ 짚어봅니다.<궁금해요!>“지난번 외래 때 혈당 조절이 잘 안 된다며 주치의 선생님께 혼이 났습니다. 이번에는 혈액 검사를 앞두고 혈당 수치를 적극 낮춰보고자 저녁을 거의 안 먹었습니다. 그런데 공복혈당이 평소보다 더 높게 나와 당황스럽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Q. 공복혈당 걱정돼 굶었는데 왜 아닐 때보다 더 높게 나올까요?<조언_허정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A. 간에서 포도당 만들어 내는 게 원인“공복 상태라고 해서 몸속 혈당 생성이 완전히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몸은 자는 동안에도 뇌와 장기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간에서 포도당을 만들어 혈액으로 내보냅니다. 이 과정은 인슐린과 글루카곤 같은 호르몬이 조절하는데 당뇨병이 있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경우 이 조절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공복혈당이 높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특히 오래 굶으면 몸이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인식해 간에서 더 많은 포도당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여기에 새벽 시간대 분비되는 성장호르몬·부신호르몬 영향까지 더해지면 아침 공복혈당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복혈당이 걱정된다고 무리하게 끼니를 거르거나 장시간 금식하는 방식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반적인 혈당 흐름입니다. 공복혈당 하루 수치에만 집착하기보다 최근 2~3개월 평균 혈당 상태를 반영하는 당화혈색소를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공복혈당 수치만을 조절하기 위한 목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는 것은 근본적인 혈당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공복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면 야식이나 기름진 저녁 식사를 줄이고 취침 두세 시간 전 과식을 피하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꾸준한 유산소·근력운동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미 당뇨약이나 인슐린을 사용 중인데 공복혈당만 유독 높다면 약효 지속 시간이나 용량 조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주치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당뇨최지우 기자2026/05/27 09:00
  • 모두에게 감사했던 5월… 이제는 나를 돌볼 시간 [아미랑]

    모두에게 감사했던 5월… 이제는 나를 돌볼 시간 [아미랑]

    때 이른 더위가 시작되는 5월 말입니다. 지난 5월은 어떻게 지나오셨는지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까지 감사를 표현해야 하는 날이 가득한 지난 5월의 일정이 조금 버겁지는 않으셨나요?유난히 가족 모임과 안부 인사가 많아지는 계절.어른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주변의 연락에는 애써 답장을 보내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따뜻한 관심마저 버겁게 느껴지는 날도 있습니다.가족을 사랑하는 마음과 관심을 받고 싶은 마음과 더불어 혼자 조용히 쉬고 싶은 마음이 함께 찾아오는 것은 어쩌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특히 병원 일정이 있거나 항암 이후에 컨디션 회복이 어려운 상황에서 5월을 맞이하는 환자분들을 늘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시곤 하는 것 같습니다. 나의 아픔이 혹시나 가족들의 모임에 짐이 되지는 않을까 염려하면서 말이지요.주변에 카네이션을 선물했던 여러분의 손에 저는 ‘메리골드’라는 붉고 노란 잎의 꽃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모양을 보면 5월의 상징인 카네이션과 무척 닮았지만 이 둘은 전혀 다른 꽃말을 품고 있습니다. 카네이션이 누군가를 향한 ‘감사와 사랑’을 뜻한다면, 메리골드의 꽃말은 ‘반드시 찾아올 행복.’ 마음 한구석을 뭉클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치료 과정을 지나며 “나에게도 다시 좋은 날이 올까”라는 답답한 마음을 느끼는 분들에게 아주 다정한 약속을 해주는 꽃말입니다. 지금은 좀처럼 끝날 것 같지 않은 긴 터널을 지나는 것처럼 막막할지라도, 메리골드의 꽃말은 우리에게 언젠가 좋은 날은 꼭 다시 온다는 희망을 넌지시 건넵니다.오직 나만을 위한 꽃다발을 그리는 시간5월의 마지막 자락, 타인을 향했던 나의 관심과 시선을 온전히 나에게로 돌려주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오직 나만을 위한 메리골드 꽃다발을 직접 손으로 그려보는 건 어떨까요?1) 천천히, 한 잎씩: 동글동글하고 메리골드의 잎을 한 잎씩 얹어가듯 그려보세요. 완벽하게 그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삐뚤빼뚤한 선마저도 지금 나의 소중한 움직임의 흔적입니다.2) 나의 빛깔로: 마음이 이끄는 대로 메리골드의 색을 채워보세요. 메리골드가 품은 노랗고 주황빛의 화사한 색채들은 그 자체로 우리 마음에 따뜻한 기운을 전해줍니다. 만약 마음에 다시 환한 생기를 채우고 싶다면 태양을 닮은 노란색을 칠해보세요.밝고 순수한 노란색은 오랜 투병으로 지친 마음에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다정한 응원의 기운을 건넵니다. 그동안 가슴속에 쌓인 지치고 미안한 감정들을 포근하게 안아주고 싶다면 주황색으로 칠해보세요. 따뜻한 온기를 품은 주황색은 억눌렸던 슬픔을 부드럽게 녹여내고 마음을 편안하게 토닥여주는 치유의 힘이 있습니다.붓이나 색연필로 이 빛깔들을 채워가는 동안만큼은, 그동안 지고 있던 무거웠던 책임감과 미안함은 잠시 내려놓아 봅니다. 지금 당신의 손길이 닿은 그 색이, 바로 오늘 당신의 마음이 보내는 다정한 신호일지도 모릅니다.3) 나에게 주는 선물: 다 그린 꽃 아래에 예쁜 리본을 묶어 나만의 꽃다발을 완성해 줍니다. ‘반드시 찾아올 행복’ 그런데 사실, 심리학에서는 행복이란 저 멀리 미래에서 찾아오기를 막연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오직 나만을 위해 메리골드 꽃다발을 그리고 있는 지금, 당신의 기분은 어떠신가요?어쩌면 언제 찾아올지 모를 미래의 행복을 기다릴 필요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고른 따뜻한 색들로 종이를 채워가는 이 고요한 순간, 하얀 종이 위에 피어난 꽃송이들을 바라보는 이 시간 자체가 이미 당신에게 찾아온 작은 행복일 수 있으니까요.찾아오길 기다리던 그 행복은 이미 오늘 우리의 마음속에 소리 없이 와 있는지도 모릅니다.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마음을 담아, 지금 여기의 나에게 이 꽃다발을 기쁘게 선물해 주시길 바랍니다.
    암일반김태은 드림(서울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2026/05/27 09:00
  • 남들 앞에 서면 머리가 새하얘지는 당신에게

    남들 앞에 서면 머리가 새하얘지는 당신에게

    누구나 마음의 병을 겪을 수 있지만 쉽게 털어놓기 힘들고 때론 스스로 인정하는 것도 어려움을 겪는다. 헬스조선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준 교수의 칼럼을 연재해 ‘읽으면서 치유되는 마음의 의학’을 독자와 나누려 한다. 정신건강 문제를 풀어내고 치유와 회복의 길을 제시한다.(편집자주)
    칼럼기고자=이강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한국정신신체의학회 이사장) 2026/05/27 08:20
  • “달걀만큼 단백질 많아” 아침에 먹으면 좋은 음식, 뭘까?

    “달걀만큼 단백질 많아” 아침에 먹으면 좋은 음식, 뭘까?

    아침에 단백질을 섭취하면 포만감을 줘 과식을 막고,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도록 한다. 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단백질 합성 반응이 활발한 아침에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육 관련 지표가 개선된다는 일본 연구 결과도 있다. 아침 식사로 자주 먹는 달걀은 하나에 약 6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 건강 매체 ‘이팅웰(Eating Well)’이 단백질 함량이 달걀만큼 많아, 아침 식사로 먹기 좋은 식품을 소개했다.◇훈제 연어훈제 연어 약 85g에는 15.6g의 단백질과 함께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B12, 비타민 D가 함유돼 있다. 이러한 영양소는 단백질 대사, 뼈 건강 등 신체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심장협회는 일주일에 기름진 생선을 두 번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훈제 연어는 통곡물 빵, 아보카도, 스크램블 에그를 곁들여 토스트를 만들어 먹으면 된다.  ◇그릭 요거트플레인 그릭 요거트 반 컵에는 12.5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어 혈당과 체중 조절에 효과적이다. 소화 건강 개선 효과도 볼 수 있다. 건강 매체 ‘웹엠디(WebMD)’에 따르면, 그릭 요거트는 소화 기관에 존재하는 유산균의 활동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줘 음식을 더 잘 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규칙적인 배변 활동을 유지해 준다. 첨가당이 들어있지 않은 그릭 요거트에 견과류, 베리, 꿀을 곁들이면 단백질, 섬유질, 건강한 지방을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다. ◇코티지 치즈코티지 치즈 100g에는 10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코티지 치즈를 섭취한 사람은 대조군보다 지방 축적량이 적고, 신진대사와 근육 형성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즈 속 카제인은 소화 속도를 늦춰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효과가 있다. 미국 공인 영양사 캐서린 로젠탈은 요거트를 먹듯 코티지 치즈에 과일과 꿀을 얹어 먹으면 효과적으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고 했다.◇검은콩삶은 검은콩 반 컵에는 7.6g의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다.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처럼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된다. ‘국제스포츠영양학회지(International Society Of Sports Nutrition)’, ‘스포츠 및 운동의학(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에는 완두 단백질과 감자 단백질이 유청 단백질만큼 근육 회복 및 성장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식물성 단백질은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동물성 단백질을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하면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독일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검은콩에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예방하며,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관련 생체 지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5/27 07:40
  • 체중 감량 후 청력 이상? “비만치료제가 귀 지방까지 뺐을 수도”

    체중 감량 후 청력 이상? “비만치료제가 귀 지방까지 뺐을 수도”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로 체중을 감량한 이후 청력 저하를 경험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진료 현장에서 위고비 등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마운자로 같은 인크레틴 기반 비만치료제 사용으로 급격한 체중 감소 이후 자신의 목소리가 귀 안에서 울리거나 숨소리가 크게 들린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는 “체중 감량 자체는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단기간에 체중 변화가 큰 경우 이관 기능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관은 코 뒤쪽과 귀 안쪽의 중이를 연결하는 통로로,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침을 삼키거나 하품할 때 열리면서 중이의 압력을 조절한다. 그러나 이관이 필요 이상으로 열린 상태가 되면 자신의 목소리나 호흡음이 크게 들리는 자가강청, 귀 먹먹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대표적인 증상은 자신의 목소리가 귀 안에서 크게 울려 들리거나, 숨소리가 귀 안에서 비정상적으로 크게 들리는 느낌이다. 일부 환자는 숨을 쉴 때 고막이 움직이는 듯한 불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개방성 이관증’과 관련될 수 있다.개방성 이관증의 알려진 유발 요인 중 하나는 심한 체중 감소에 의한 체지방 감소다. 이관 주변에는 통로가 쉽게 열리지 않도록 지지하는 지방 조직과 연부조직이 있는데, 체중이 급격히 줄면 이 부위의 조직 변화가 이관 개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체중 감소는 개방성 이관 기능장애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이관 주변 지방 조직 감소가 관련 기전으로 제시돼 왔다. 이러한 증상은 과도한 다이어트뿐 아니라 폐결핵이나 항암치료 과정처럼 급격한 체중 감소가 나타나는 경우에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비만치료제 사용과 개방성 이관증의 연관성은 아직 대규모 연구로 확인된 단계는 아니다. 다만 빠른 체중 감소로 인해 이관 주변 지방·연부조직이 줄어드는 변화가 증상 발생에 관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김영호 교수는 “비만치료제가 귀에 직접 문제를 일으킨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체중이 빠르게 감소하는 과정에서 이관 주변 조직 변화가 생기면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숨을 쉴 때 귀가 펄럭거리거나 자신의 목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개방성 이관증은 환자에 따라 누웠을 때 증상이 완화되고, 앉거나 서 있을 때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병력 청취와 고막 움직임 관찰, 이관 기능 평가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원인과 증상 정도에 따라 수분 섭취, 생활습관 조절, 비강 치료, 국소 치료 또는 시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다만 이러한 증상이 모든 비만치료제 사용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해부학적 구조, 체중 감소 속도, 기존 이관 기능 상태 등에 따라 발생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체중 감량은 당뇨병, 고혈압, 지방간 등 여러 대사질환 관리에 도움이 되는 만큼, 불편감이 생겼다고 해서 약물을 임의로 중단하기보다는 처방 의사와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상담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귀질환오상훈 기자 2026/05/27 07:00
  • “모나리자는 비만·갑상선 질환자”… 의학계 뜻밖의 분석, 왜?

    “모나리자는 비만·갑상선 질환자”… 의학계 뜻밖의 분석, 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 속 여성이 과체중 상태였으며 다양한 대사 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내분비과 전문의의 분석이 나왔다.미국 텍사스대 휴스턴 의과대학 소아내분비과 마이클 야피 교수는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 귀족이자 상인의 아내 리사 델 지오콘도가 높은 체질량지수(BMI)를 가진 과체중 또는 비만 상태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그는 모나리자의 고르지 않은 피부색과 손등에 나타난 혹 등을 근거로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과거로 돌아가 직접 진단을 내릴 수는 없기 때문에 외형적 특징을 토대로 추정한 것”이라며 “당시 이미 네 아이를 출산한 상태였던 만큼 산후 체중 증가 영향이 반영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야피 교수는 수 세기에 걸친 예술 작품 사례를 통해 비만이 비교적 최근까지 번영과 부, 높은 사회적 지위의 상징으로 여겨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랜 기간 비만은 풍요와 권력의 상징이었다”며 “남성은 영웅·지도자·왕족처럼 묘사됐고, 여성은 아름다움과 다산의 상징으로 표현됐다”고 말했다.이러한 경향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는 2만~3만 년 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상 ‘빌렌도르프의 비너스’가 꼽힌다. 야피 교수에 따르면 이 석상은 과도한 체지방을 가진 여성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으며, 중세 종교 미술에서도 어린이와 천사들은 통통한 체형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루벤스, 르누아르 등 거장 화가들도 체지방이 많은 여성에게서 미적 영감을 얻었다.반면 지난 세기 후반부터 포화지방 식단과 대사·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이 알려지면서 비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부정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실제로 비만은 단순한 체형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여겨진다. 1996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규정했다.비만은 고혈압·고지혈증·동맥경화 등을 유발해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고, 특히 내장지방이 증가할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2형 당뇨병 발생 위험도 커진다. 또한 과도한 지방 조직은 체내 염증과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해 대장암·췌장암·유방암·전립선암 등 각종 암 발생과도 관련이 있다.야피 교수는 “이로 인해 마르고 비현실적인 신체가 미화되고 비만은 낙인찍히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급격한 체중 감량으로 얼굴 지방이 빠져 노안처럼 보이는 ‘GLP-1 얼굴(오젬픽 페이스)’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위고비 같은 비만 치료제를 사용하게 되면 이러한 얼굴 형태가 미래 예술 작품의 새로운 미적 기준이 될 수도 있다”며 “만약 피카소가 오늘날 살아 있었다면 이런 얼굴을 그렸을 것”이라고 했다.이번 연구는 지난 12~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uropean Congress on Obesity 2026)’에서 발표됐다.
    비만체형최수연 기자 2026/05/27 06:20
  • 치즈 녹여서? 그냥? 장내 환경에 좋은 섭취법은…

    치즈 녹여서? 그냥? 장내 환경에 좋은 섭취법은…

    체다 치즈를 고체 상태로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녹여서 섭취하면 장 건강에 좋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아일랜드 더블린대 연구팀이 69명을 대상으로 유제품 섭취 형태(녹지 않은 상태, 녹은 상태, 분해된 상태)가 장내 미생물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6주간 무작위로 ▲고체 형태 체다 치즈 120g 섭취 ▲녹인 체다 치즈 120g 섭취 ▲버터 49g·카제인 칼슘 분말 30g·칼슘 보충제 500mg 섭취군으로 분류됐다. 체다 치즈는 800W 이상 전자레인지나 오븐에서 30초간 가열해 녹였으며 참여자들은 치즈나 버터 섭취 외 평소 식단은 그대로 유지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체중, 키,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하고 대변 샘플을 채취해 장내 미생물 변화를 확인했다.분석 결과, 고체 체다 치즈를 섭취한 사람은 장내 미생물군 다양성이 증가했으나 녹인 형태나 분해된 형태로 섭취한 사람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특히 박테로이데스 등 발효 미생물 수가 늘었는데, 이는 식이섬유를 분해하면서 부티르산·아세트산 등 단쇄지방산을 생성한다. 단쇄지방산은 장 건강 및 면역 항상성을 유지해 대장 환경에 유익하다.연구팀은 식품의 물리적 구조가 식품 내 영양소 소화·흡수에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장내 미생물군 다양성, 기능 등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고체 체다 치즈의 물리적 구조가 산성이 강한 위장관 환경에서 영양소를 보호하는 효과를 내지만 이를 녹이면 보다 느슨한 점탄성 구조가 되면서 치즈 속 영양소나 생리활성 물질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치즈를 녹이는 과정에서 치즈를 섭씨 75~79도까지 가열할 때 내열성이 약한 유익한 미생물이 파괴될 가능성도 있다. 연구를 주도한 클리오나 니 코나하인 박사는 “치즈는 생체 이용률이 높은 단백질, 지질뿐 아니라 칼슘, 인, 비타민A, 리보플라빈, 비타민B12 등이 함유된 영양식품이다”라며 “그 중에서도 체다 치즈는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유익한 미생물 성장을 촉진해 장내 미생물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치즈 섭취의 건강 효과를 누리려면 섭취 형태를 고려한 식이 전략을 짜야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프론티어 미생물학(Frontiers in Microb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6/05/27 05:40
  • “기름 둘러 쪄 드세요” 콜레스테롤 줄이는 데 도움되는 ‘의외의 채소’

    “기름 둘러 쪄 드세요” 콜레스테롤 줄이는 데 도움되는 ‘의외의 채소’

    여름 제철 채소인 가지가 콜레스테롤 관리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프랑스 공인 영양사 클라라 르두 모르방은 건강 전문지 ‘상테(Santé)’를 통해 “가지는 사포닌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혈중 지방 수치를 낮추고 LDL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며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가지'를 꼽았다. 가지의 건강 효능과 영양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가지는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채소다. 장에서 수분을 흡수해 음식물 이동 속도를 조절하고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게다가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줄이고, 배출을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항산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가지에는 안토시아닌과 나스닌 성분이 풍부하다. 가지가 보라색을 띠게 하는 성분으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이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이 산화하면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 위험이 커지는데, 가지 속 항산화 성분이 산화 과정을 억제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게다가 가지는 열량도 낮다. 1개(200g) 열량이 약 30~40kcal 수준이다. 수분 함량이 높고 포만감이 커 체중 관리 중에도 부담 없이 먹기 좋다.가지는 기름과 궁합이 좋다. 올리브유를 살짝 둘러 찌거나 구워 먹으면 영양 효과가 커진다. 베타카로틴과 나스닌 등 일부 항산화 성분은 기름과 함께 조리했을 때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말려 먹어도 좋다. 가지를 말리면 수분이 줄어들면서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등 영양 성분이 응축되는 효과가 있다.다만 조리할 때 기름을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스펀지처럼 기름을 잘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열량이 높아질 수 있다. 체중 조절 중이라면 튀기는 조리 방식을 지양해야 하는 이유다. 생으로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가지에 들어 있는 ‘솔라닌’ 성분이 메스꺼움이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소화 장애가 있는 사람은 복부 팽만감, 더부룩함 등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섭취량을 조절해 먹는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5/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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