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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화’ 아닌 ‘사용’의 문제… 달라진 회전근개 파열

    ‘노화’ 아닌 ‘사용’의 문제… 달라진 회전근개 파열

    최근에는 40대에서도 회전근개 파열이 늘고 있다. 과거 ‘노화 질환’으로 여겨졌던 회전근개 파열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회전근개 파열 환자는 2020년 83만903명에서 2024년 89만9322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40세 이상이 70.7%를 차지한다. 여전히 중장년층 비중이 높지만, 발병 연령은 점차 낮아지는 흐름이다. 뉴민병원 민경준 대표원장은 “과거에는 60대 이상에서 흔했지만, 최근에는 40대에서도 파열이 확인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30년 전과 비교하면 어깨 질환 자체가 확실히 늘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는 생활 방식의 변화와 맞닿아 있다. 운동이 일상이 되면서 어깨 사용이 전반적으로 늘었고 팔을 위로 드는 동작이 많은 직업 환경도 영향을 미쳤다.회전근개 파열은 특정 계절에 급증하는 질환은 아니다. 다만 활동량이 늘어나는 시기에 증상이 드러나기 쉽다. 이미 퇴행성 변화로 약해진 힘줄에 반복적인 사용이나 운동이 더해지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구조다. 문제는 이를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오십견이나 단순 근육통으로 오해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팔이 잘 올라가지 않거나, 밤에 통증으로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가 돼서야 병원을 찾는 환자도 흔하다.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 모두 통증을 동반하지만 차이는 분명하다. 스스로 팔을 들기 어렵더라도 타인의 도움으로는 움직일 수 있다면 회전근개 파열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본인과 타인 모두 움직이기 어렵다면 오십견일 가능성이 높다.회전근개 파열은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 범위가 커지는 ‘진행형 질환’이다. 실제로 전체 환자의 60~70%에서 파열이 진행되며, 완전히 끊어진 전층 파열은 70~80%에서 손상 범위가 더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상 범위가 절반을 넘긴 부분 파열은 전층 파열과 유사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초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치료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치료는 파열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전층 파열은 수술이 기본이다. 방치할 경우 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부분 파열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이후 운동치료로 기능 회복을 돕는다. 다만 일정 기간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 후 운동을 다시 할 수 있는 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1년이 걸리고, 완전한 회복까지는 1년 이상이 소요되기도 한다. 기대보다 회복이 더디게 느껴지는 이유다.재파열 가능성도 존재한다. 환자 상태와 파열 범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0~30%에서 재파열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특히 고령, 당뇨병 환자, 흡연, 육체 노동은 재파열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결국 중요한 것은 초기 대응이다. 통증을 방치하지 않고, 어깨 사용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경준 원장은 “운동 강도를 갑자기 올리기보다 서서히 늘리고, 평소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한다”며 “운동 중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척추·관절질환조재윤 기자2026/03/26 11:10
  • 대웅제약 “UDCA, 위암 수술 후 담석 위험 67% 낮춰”

    대웅제약 “UDCA, 위암 수술 후 담석 위험 67% 낮춰”

    대웅제약은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의 위암 환자 위 절제술 후 담석 형성 예방 효과를 평가한 연장 연구 결과가 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IJS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박도중 교수·소화기내과 이상협 교수,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장동기 교수(현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박영석 교수,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유문원 교수 등 국내 연구진이 수행했다. 대웅제약이 2020년 발표한 3상 임상시험의 연장 연구로, 기존 3상 임상시험 참여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다기관 4상 연장 연구다. 2021년 9월 27일부터 2022년 10월 28일까지 수행했으며, 총 431명(UDCA 300mg군 141명, 600mg군 150명, 위약군 140명)이 참여했다.연구진은 UDCA를 12개월만 복용하고 중단한 환자군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담석 발생 위험 감소 효과가 80개월까지 유지됐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위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무작위 임상연구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UDCA의 담석 예방 효과를 평가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며 “UDCA 복용을 통해 장기적인 담석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임상적 근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UDCA 복용군은 가짜 약을 복용한 위약군 대비 담석 발생 위험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80개월 시점 담석 발생률이 위약군은 26.21%에 달한 반면, UDCA 300mg군은 10%, 600mg군은 12.83%에 그쳤다. 위약군 대비 담석 형성 비율이 300mg군에서 약 67% 낮았고, 600mg군에서는 약 57% 낮았다.담석은 담낭(쓸개) 안에 생기는 돌 같은 덩어리로, 담즙 성분이 굳어져 만들어진다. 위 절제술 후에는 미주신경 손상과 식이 변화로 담낭 수축 기능이 저하돼 담즙 정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여기에 빠른 체중감소가 더해져 담석 형성이 촉진된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위 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들의 담석 발생률은 최대 32%에 달했다. 이는 일반인보다 유의하게 높은 수준이다.담석을 치료하려면 담낭을 절제하거나, 내시경으로 담관에 직접 접근해 담석을 제거하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등 외과적인 처치를 받아야 한다. 위암 수술로 이미 소화기 구조가 바뀐 환자의 경우 이 같은 시술을 시행하기 까다롭고 위험 부담도 크다.현재 대한위암학회 진료지침에서는 위절제술 후 담석 형성 감소를 위해 1년간 UDCA 투여를 권고하고 있으나, 장기 효과에 대한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연구진은 이번 장기 추적 데이터가 향후 진료지침 개정 시 권고 수준을 높이는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박도중 교수는 “현재 조건부 권고에 머물러 있는 진료지침의 근거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는 무독성 담즙산의 성분으로, 간세포 보호·면역 조절·항염 효과가 있으며 각종 간 질환 치료, 담석증 치료·예방 등에 처방되고 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3/26 11:09
  • “매일 배달음식 먹는다”는 치과의사도 ‘이 음식’만은 피한다는데?

    “매일 배달음식 먹는다”는 치과의사도 ‘이 음식’만은 피한다는데?

    배달음식 소비가 증가하며 소화기 건강과 체중 관리가 주요 문제점으로 언급되지만, 치아 건강도 놓쳐선 안 된다. 질병관리청이 2016~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우리나라 성인의 식생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한 끼 이상을 배달·포장 음식으로 섭취하는 비율은 2023년 24.3%였다. 이는 2016년(18.3%)보다 6.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통합치의학 전문의 이종범 원장은 sns를 통해 “매일 저녁에 배달음식을 주문한다”면서도 “피하는 메뉴는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떡볶이와 마라탕, 간장게장이었다. ◇떡볶이떡볶이에 들어가는 떡은 정제 탄수화물이라 섭취 후 빠르게 당으로 분해된다. 달콤하고 점성이 높은 고추장 양념은 치아 사이에 쉽게 스며든다. 이처럼 점성이 높은 음식물은 침으로는 쉽게 제거되지 않아 치아 표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러한 조건들로 인해 충치균이 증식하기 쉽다.  ◇마라탕마라탕 국물은 염분이 높고 산성이 강한 경우가 많아 치아의 겉부분인 법랑질을 약화시킬 수 있다. 여기에 고추기름 성분은 음식물과 세균이 치아 표면에 더 잘 부착되도록 만들어 치석을 늘리고 충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고온의 마라탕 국물을 반복해서 섭취할 경우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조가 일시적으로 팽창과 수축을 겪을 수 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법랑질에 미세 손상이 누적될 우려가 있다. ◇간장게장게 껍데기를 깨무는 과정에서 치아에 강한 물리적 압력이 가해진다. 이로 인해 치아 표면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치아 파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이미 마모되거나 미세 균열이 있는 치아에는 손상 위험이 더욱 커진다. 다만 이종범 원장은 이러한 음식을 무조건 피하는 것보다 섭취 후 치아 관리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배달음식을 먹은 뒤에는 물로 입안을 헹궈 당 성분과 양념이 남아 있지 않게 하고, 치아 표면이 회복된 약 30분 후에는 꼼꼼하게 양치질을 한다. 또 치실을 사용해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남아 있지 않도록 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3/26 11:07
  • “고라니 생간 먹었다” 이승윤, 제작진 원망했다는 당시 사연 들어보니?

    “고라니 생간 먹었다” 이승윤, 제작진 원망했다는 당시 사연 들어보니?

    개그맨 이승윤(49)이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 중 고라니 생간을 먹었던 일화를 공개했다.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나는 자연인이다’에 15년째 출연 중인 윤택과 이승윤이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이승윤은 오랜 기간 촬영을 하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던 중, 촬영 초창기 고라니 생간을 먹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이승윤은 “당시 제작진이 화장실을 갔다 오다 고라니 사체를 발견했고, 이를 들은 자연인이 곧장 현장으로 달려갔다”며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먹을 수 있다며 능수능란하게 고라니를 손질한 뒤 생간을 건넸다”고 말했다. 이어 “왜 쓸데없이 발견해서 이걸 먹어야 하냐는,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너도 당해보라는 마음에 PD에게도 같이 먹자고 제안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다행히 이승윤에게 큰 건강 이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야생동물을 날것으로 섭취하는 행위는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인수공통감염병과 기생충 감염 위험 때문이다.인수공통감염병은 동물과 사람 사이에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사슴, 노루, 멧돼지 등 야생 동물을 날것으로 먹을 경우 병원체가 인체로 직접 유입돼 중증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야생 동물과의 접촉이나 섭취는 새로운 감염병이 출현하는 주요 경로 중 하나로 지목된다. 동물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될 확률 자체는 높지 않지만, 다양한 바이러스가 반복적으로 접촉할수록 돌연변이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결국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신종 감염병으로 이어질 위험을 키운다.기생충 감염 위험도 매우 크다. 가축과 달리 야생동물은 구충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체내에 다양한 기생충과 유충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오염된 물·토양·배설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환경 특성상, 날것이나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할 경우 인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장기 손상이나 뇌 질환 등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실제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2020년 실시한 야생동물 기생충 감염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구조된 야생동물의 내부 기생충 검출률은 15.4%, 외부 기생충 검출률은 48.1%였다. 특히 고라니의 경우 내부 기생충은 33.3%, 외부 기생충은 83.3%에서 확인됐다.야생동물로 인한 감염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을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야생동물이나 배설물, 사체를 발견했을 경우 맨손 접촉을 피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손을 씻고 의복을 세탁하는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식품 안전을 위해 야생에서 채취한 식재료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아울러 야생동물 섭취 후 발열, 구토, 설사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관련 사실을 알리고 진료받아야 한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2026/03/26 11:05
  • “생명과 직결된 ‘윈레브에어’ 치료, 더는 늦출 수 없다”… 신속한 급여 진행 촉구

    “생명과 직결된 ‘윈레브에어’ 치료, 더는 늦출 수 없다”… 신속한 급여 진행 촉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레브에어(성분명 소타터셉트)’ 건강보험 등재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신속한 급여 절차 진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치료 시기와 접근성이 환자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증 희귀질환 특성상 행정 지연이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는 주장이다.폐동맥고혈압은 폐혈관 구조적 변화로 폐혈관저항이 상승하고 폐동맥압이 높아져 우심실 부담이 커지고 결국 우심실 부전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중증 희귀질환이다. 병이 진행될수록 폐 기능과 심장 기능이 지속적으로 악화돼 호흡곤란으로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조차 어려워진다. 치료 시기와 치료 접근성이 환자 생존 가능성을 좌우하는 이유다. 윈레브에어는 폐혈관 재형성에 관여하는 액티빈 신호전달 경로를 표적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기존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평가된다. 이 약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치료제, 유럽의약품청(EMA) PRIME으로 지정돼 있으며 일본, 캐나다, 독일 등 13개국에서는 이미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4년 12월, 허가-평가-협상 병행 2차 시범사업 대상 약제로 선정돼 2025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그러나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급여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약제 허가 이전부터 평가와 협상을 병행해 등재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대상 지정 후 8개월 이상이 지났음에도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윈레브에어 급여 지연이 단순한 행정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치료 기회를 제한하는 구조적 문제다”라고 반발했다. 실제로 국내 희귀질환 치료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 건강보험 적용까지 평균 2년 11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환자들은 치료제를 알고도 사용하지 못하거나 고액의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특히 윈레브에어는 환자 약제 부담금이 월 약 1000만 원에서 1300만 원에 이르는 초고가 치료제로, 급여 적용이 지연될수록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치료를 지속하기 어렵거나 포기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정부에서는 2026년 1월 ‘희귀·중증난치질환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하며 치료제 급여 평가 및 협상 기간을 100일 이내로 단축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시범사업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정부가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취지에 맞게 윈레브에어의 건강보험 등재 절차를 지체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에게는 몇 걸음을 걷는 것조차 버거운 현실 속에서 치료시기를 늦출 수 없다. 급여 지연 원인을 명확하게 공개하고 멈춰 있는 절차를 조속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희귀질환 치료제의 신속한 접근성을 보장하겠다는 정책 역시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실질적인 이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아울러 제약사의 책임 있는 대응도 함께 요구했다. 시범사업 대상 약제로 선정된 이후 자료 제출이나 협상 과정이 지연되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환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 환자의 절박한 상황을 이윤 추구나 협상 수단으로 활용해서는 안 되며 합리적인 재정분담 방안을 마련하고 급여 평가에 필요한 자료를 신속히 제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마지막으로 신약이 중증 희귀질환 환자에게 있어 생존과 직결된 치료 수단임을 강조하며 치료 접근 지연으로 인해 환자들이 기회를 상실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희귀질환최지우 기자 2026/03/26 11:01
  • 일양약품, 상폐 위기서 기사회생… “경영 투명성 강화” 약속

    일양약품, 상폐 위기서 기사회생… “경영 투명성 강화” 약속

    일양약품이 상장 폐지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경영 개선 활동을 통해 기업 경영 투명성을 제고·강화한다는 계획이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한국거래소는 일양약품에 대한 상장적격성 여부 심의를 위해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었다.심의 결과, 한국거래소는 일양약품의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일양약품의 매매 거래정지가 해제됐다. 지난해 9월 매매 거래 정지 후 약 6개월 만이다.앞서 일양약품은 작년 9월 회계처리기준 위반행위가 확인되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같은 해 11월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양약품에 2026년 3월 4일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했고, 일양약품은 올해 2월 개선 계획 이행 내역서 등을 제출했다.일양약품은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한 경영 개선 계획을 계속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이행 내역과 향후 계획에는 ▲계열회사 겸직 해소 ▲이사회 내 위원회 설치·운영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전문성 강화 ▲전 회계담당임원, 대표이사 1인, 회장 사임 등 책임경영 체계 확립 등의 내용이 담겼다. 내부통제·준법경영과 관련해서는 ISO37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운영하고, 윤리·준법 서약, 정기 교육 등을 실시한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3/26 10:52
  • “세균 번식한다는데” 강소라, 남편 ‘이 식습관’에 분노… 뭐길래?

    “세균 번식한다는데” 강소라, 남편 ‘이 식습관’에 분노… 뭐길래?

    배우 강소라(36)가 남편과의 생활 습관 차이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지난 23일 방송된 SBS ‘아니근데진짜’에는 강소라가 출연했다. 강소라는 남편과의 첫 만남, 습관 차이 등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부부싸움도 하느냐”는 이수지의 질문에 강소라는 “아주 사소한 거, 생활 습관 때문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찬이 아주 조금 남은 걸 왜 다시 냉장고에 넣어두는지 모르겠다”며 “누가 먹으라고 그러냐, 이빨 자국이 있다”고 말하며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먹던 반찬을 다시 보관하는 것은 위생상 문제가 될 수 있다. 먹다 남은 반찬은 세균, 미생물이 빠르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다. 특히 접시나 다른 용기에 덜지 않고 바로 젓가락, 숟가락 등을 사용해 반찬을 집어 먹었다면 입속 침이 그대로 음식에 닿아 세균 번식이 더 쉬워진다. 침은 구강 내 전체 미생물의 저장소 역할을 한다. 세균, 효소, 단백질, 음식 찌꺼기 등이 섞여 있다. 따라서 침이 닿거나 입에 닿았던 음식물을 그대로 용기에 둔 뒤 다시 보관하면 세균이 빠르게 증식해 식중독, 설사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미국 클렘슨대 연구팀이 한 번 입에 닿은 과자와 그렇지 않은 과자를 소스, 물에 찍었을 때 세균이 얼마나 많이 퍼지는지 실험했다. 그 결과, 과자를 한 번 입으로 물은 뒤 소스를 찍었을 때,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1mL당 약 ​1000개 이상의 세균이 발견됐다. 또 살사처럼 묽은 음식일수록 세균이 5배 더 많이 축적됐다고 밝혔다. 큰 용기에 보관된 반찬은 입을 대지 않은 식기로 작은 접시에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어야 한다. 나물 반찬은 수분이 많아 상하기 쉬워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배달 음식도 먹은 후 용기 그대로 보관하지 말고, 작은 그릇에 덜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다만, 침이 닿지 않은 반찬이라도 2주가 지나면 음식 종류에 따라 상할 수 있어 먹기 전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26 10:50
  • 최동석, ‘이 질환’으로 응급실… 무슨 일?

    최동석, ‘이 질환’으로 응급실… 무슨 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47)이 최근 근황을 전했다.지난 20일, 최동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사실 응급실 갔다 왔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작년에 신장에서 발견됐던 돌이 드디어 아래로 내려왔고, 덕분에 극심한 고통이 찾아왔다”고 했다. 이어 “의사 선생님이 거의 끝까지 내려왔으니 물 많이 마시고 뛰고 움직이라고 했다”며 통증을 극복하기 위해 실내 자전거 운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신장결석이란 신장에서 형성된 작은 입자가 신장 내부나 요도에 존재하는 질환이다. 작은 결석은 자연적으로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지만, 크기가 크면 신장과 요관 등 비뇨기계 여러 부위에서 통증이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소변 성분의 균형이 깨지거나 소변량이 적을 때, 혹은 소변의 산성·알칼리성 불균형이 있을 때 결석이 생기기 쉽다.가장 흔한 증상은 등이나 옆구리에서 나타나는 극심한 통증이다. 통증은 강해졌다가 약해지기를 반복하고, 20~60분 지속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오심·구토가 동반되며, 결석이 요로 벽을 자극하면 혈뇨가 나타날 수 있다. 오래된 신장결석 환자는 소화불량, 식욕 부진 등을 호소하기도 하며, 염증이 생기면 발열·오한·탁한 소변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치료는 결석의 크기·위치·이동성 등에 따라 다르다. 대개 5mm 미만의 작은 결석은 저절로 배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통증 완화를 위한 진통제 투여와 충분한 수분 섭취가 권장된다. 다량의 물을 마시면 배뇨량이 증가해 결석 배출을 도울 수 있다. 최동석처럼 물을 많이 마시고, 자전거, 줄넘기 등의 중강도 운동을 함께 하면 자연 배출에 도움 된다. 필요시 수액 치료나 요관 이완제를 사용하며, 크기가 큰 결석은 체외 충격파 쇄석술을 통해 잘게 부숴 자연 배출을 유도한다.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결석 형성을 예방하고, 이미 생긴 결석도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다. 물을 수시로 마셔서 소변량을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에서 결석을 만드는 수산은 칼슘과 결합해 대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충분한 칼슘 섭취도 신장결석에 도움 된다. 다만 위장관에서 칼슘 흡수가 너무 많이 일어나는 경우는 신장결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과다한 섭취는 삼가야 한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 2026/03/26 10:39
  • “암세포 미친 듯 증가”… 종양내과 의사가 꼽은 ‘의외의 음식’

    “암세포 미친 듯 증가”… 종양내과 의사가 꼽은 ‘의외의 음식’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문용화 교수가 암세포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을 꼽았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건나물TV’에 출연한 ‘멈춘 암세포를 미친 듯이 증가시키는 음식’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암세포를 움직이게 만드는 강력한 신호는 우리가 매일 만드는 대사 환경”이라며 “인슐린 저항성이 있거나 비만하다면 암세포에게 직접 영양분을 공급하고 성장 촉진 물질을 주입하는 것과 같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그 원인 중 하나가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다. 문용화 교수는 “과한 탄수화물 섭취로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면서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체중과 무관하게 위험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뉴욕대 영양학과 연구팀이 약 3200명을 대상으로 암 발생률을 20년 이상 추적 조사했더니 정제된 탄수화물과 가당 식품 등 혈당지수를 높이는 식품을 많이 먹은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암 위험을 낮추려면 복합 탄수화물 위주로 적정량 섭취하는 게 좋다. 현미, 보리, 귀리, 퀴노아와 같은 통곡물 등이다. 이러한 음식에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한데, 저항성 전분은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내려가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한다. 그는 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콩 성분을 꼽았다. 문용화 교수는 “콩 속 이소플라본은 유방암 재발 위험 감소 효과가 있다”면서도 “콩을 음식으로만 먹는 건 좋지만, 농축된 보충제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농도 성분 섭취는 약물 대사를 방해하고 암세포를 자극할 수 있다”며 “콩밥, 두부, 된장 등으로 섭취하고 정체불명의 농축액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했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3/26 10:38
  • 장애아동 보조기기에 건보 적용… 본인부담 10%

    장애아동 보조기기에 건보 적용… 본인부담 10%

    보건복지부는 중증 장애아동의 성장 발달을 촉진하고, 치료 및 건강 개선을 위해 아동용 전동휠체어, 장애인용 유모차, 몸통지지 보행차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신설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현재 장애인의 이동을 위한 보조기기인 전동휠체어, 수동휠체어와 보행 훈련을 위한 보행차에 대해 건강보험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성인보다 체구가 작은 장애아동에게 적합한 제품은 건강보험 지원이 없어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장애아동을 위한 맞춤형 제품이 지원될 수 있도록 보조기기 3종에 대한 항목을 신설한다.​우선 아동용 전동 휠체어 지원 대상(연간 약 480명)은 18세 이하의 정도가 심한 지체 장애인과 뇌병변 장애인으로, 보행은 불가능하나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전동 휠체어를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는 사람이다.아동용 전동 휠체어에 드는 380만원 가운데 90%인 342만원이 보험급여로 지원돼 본인 부담은 38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장애인용 유모차는 앉은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운 장애아동이 이동 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자세를 지지해주는 기기로, 이번에 연간 약 700명을 대상으로 신규 지원된다. 장애인용 유모차의 기준금액은 150만원으로, 이 중 90%가 보험급여로 지원되면 본인부담은 15만원이 된다.연간 약 380명을 대상으로 하는 몸통 지지 보행차 역시 200만원 중 90%에 보험급여가 적용돼 20만원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이들 보조기기 지원을 받으려면 이날 이후 해당 보조기기의 처방전을 발급받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장애인 보조기기 급여제품 및 결정가격 고시'에 고시된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애인에 필요한 보조기기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신소영 기자2026/03/26 10:29
  • 복지·돌봄에 AI 접목… 복지부, '상용화 지원 사업' 공모

    복지·돌봄에 AI 접목… 복지부, '상용화 지원 사업' 공모

    보건복지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복지·돌봄 현장에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26일부터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 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11개 부처가 산업과 일상의 AI 전환을 위해 공동 추진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 사업(AX - SPRINT)'의 일환이다. 이 사업에서는 ▲심리케어 AI ▲지역특화 복지서비스 안내 AI ▲AI 스마트홈 돌봄 ▲스마트 사회복지시설 ▲에이지테크 기반 고령친화사업 지원 등 5개 분야에 총 280억 원을 지원한다.심리케어 AI는 고독사·고립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를 개발하는 분야다.지역특화 복지서비스 안내 AI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에 산재한 복지 정책과 서비스 데이터를 수집해 개인 맞춤 서비스를 추천하고, AI 스마트홈 돌봄은 가정의 스마트 기기와 AI 기술을 결합해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돌봄 플랫폼을 구축한다.스마트 사회복지시설 분야에서는 사회복지시설에 AI 기술을 도입해 돌봄의 질을 높이고, 고령친화사업 지원 분야에서는 AI 기반 고령자 맞춤형 보행보조차 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자세한 사항은 분야별 전담 기관인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중앙사회서비스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가 후 최종 선정된 수행기관은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이스란 제1차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역량 있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민간의 AI 혁신 기술이 복지·돌봄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신소영 기자 2026/03/26 10:21
  • “면역력 상승, 꼭 마셔라” 김영옥, ‘이 음료’ 권하던데… 뭐야?

    “면역력 상승, 꼭 마셔라” 김영옥, ‘이 음료’ 권하던데… 뭐야?

    배우 김영옥(88)이 꿀물을 꼭 마시라고 권했다.지난 25일 김영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는 가수 아이린이 출연했다. 이날 김영옥은 아이린에게 꿀물을 만들어주며 “몸에 좋은 거니까 다 먹어야 한다”며 “꿀이 면역력을 증진시킨다고 하니까 꼭 한 잔씩 먹어라”라고 말했다.실제로 꿀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내 유입된 균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 항염증과 항균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 연구에 따르면 꿀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이 산화 스트레스와 만성 염증을 완화해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피부 미용에도 좋다. 꿀의 당 성분은 각질 제거 효과가 있고, 아미노산은 피부를 탄력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김영옥처럼 꿀물을 만들 때는 끓인 물보다는 섭씨 65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이용하는 게 좋다. 끓인 물은 꿀 속 각종 비타민, 효소 등을 파괴해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어서다.꿀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당분이 많이 들어 있는 만큼 적정량만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남성은 하루에 9티스푼 이하, 여성과 어린이는 6티스푼 이하의 꿀 섭취를 권장한다. 또 꿀 자체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과다 섭취하면 몸에 열이 나거나 복통, 설사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26 10:05
  • 밝은눈안과 강남 2026메디컬코리아에서 국무총리표창 수상

    밝은눈안과 강남 2026메디컬코리아에서 국무총리표창 수상

    밝은눈안과 강남은 KAHF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인증을 통하여 K-Vision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였고, 국제환자들에게 표준화된 서비스와 질 높은 치료를 통하여 한국 안과의 위상을 높이고 수차례 해외 설명회와 한국 시력교정의 수준에 대한 전시를 여러 차례 진행한 공로로 대한민국 국무총리 유공포상을 시상하였다.2009년 개원한 밝은눈안과 강남은 현재까지 약 75만 건의 시력교정술과 14만 건 이상의 스마일 수술을 진행하며 국내 시력교정 분야를 선도해 온 안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의료 기술과 환자 경험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로, 보다 진화된 진료 환경과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리병원소식이아라 기자2026/03/26 10:04
  • ‘잘 떠나는 것’이 남겨진 이들을 지키는 길 [아미랑]

    ‘잘 떠나는 것’이 남겨진 이들을 지키는 길 [아미랑]

    이터너티 선샤인.얼핏 로맨틱 영화의 제목 같기도 하지요. 직역하자면 ‘영원한 햇살’이라는 뜻입니다.얼마나 가슴이 벅차고 눈이 부시겠습니까? 아무도 모르는 이런 흠이 없는 햇살을 암 환자는 종종 느끼곤 합니다. 하늘이 내리는 마지막 축복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겁니다.“선생님 죽음이 두렵지 않을까요?”“그렇지 않을 겁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십니다.”마음을 비우면 축복이 들어올 자리가 생깁니다. 비우면 채워 준다는 의미를 저는 죽음을 앞둔 환자를 통해 경험합니다.환자들이 때가 되어 돌아가실 때의 모습은 각양각색입니다. 그중 가장 축복받은 건 지상에서의 마지막을 편안히 보내는 분들입니다. 마지막 순간에 진통제를 쓰지 않아도 고통을 느끼지 않는 분들을 보았습니다. 그런 환자들을 보며 ‘고통은 결코 인간을 지배하지 못하는구나’라는 믿음을 얻었습니다. 오늘은 임종의 순간에 관해 얘기해볼까요.몇 년 전 난소암으로 난소와 자궁을 적출한 어떤 환자가 있었습니다. 수술 후 1년 지났을 때 암이 재발해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난소 주위는 물론, 골반뼈와 간과 폐에도 암세포가 전이돼 있었습니다. 암센터에서 더 이상 해줄 것이 없다는 통보를 받고 보호자와 함께 대전에 있는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겼습니다. 온몸이 퉁퉁 붓는 데다가 배에는 복수가 차서 만삭 때보다 배가 더 불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호스피스 병동에 간 지 3일 만에 복수가 다 빠지고 진통제를 맞지 않아도 될 정도로 고통이 사그라졌습니다. 제가 그 환자를 문병 갔을 때, 보호자는 기적이 일어났다며 즐거워했습니다. 그를 보며 저는 보호자에게 “이번 주와 다음 주를 잘 지켜보세요”라고 당부했습니다.스완송. 백조의 노래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조가 죽기 직전 부르는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일컫는 말로, 예술인들의 마지막 기량 발휘를 의미합니다. 암 환자의 경우에서라면 임종 직전 완쾌가 돼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걸 말하지요. 그 환자의 상태가 좋아진 게 백조의 노래인지, 아니면 진짜로 기적이 일어난 일인지는 1~2주 안에 판명이 날 것이었습니다.마지막 순간에 이르러 모든 것을 비워 버리고 겸허하게 죽음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환자들은 놀랄 만큼 평온하고 의식도 또렷합니다. 남아있는 자식 걱정, 살고자 하는 미련까지도 모두 잊어버리면 평화가 찾아오는 모양입니다. 이런 ‘놓아버림’ 때문에 좋아지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어쩌면 이런 일들이 육체를 넘어 영적인 세계라는 게 분명 존재한다는 걸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제가 다시 서울로 돌아온 뒤에도 그 환자는 여전히 상태가 좋았습니다. 백조의 노래라는 판단이 섰지만, 어쨌거나 마지막을 고통 없이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것 역시 크나큰 축복이라 생각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다음 주, 환자는 지상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눈부시게 보내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보호자는 제게 전화를 걸어 작별 인사를 전해주었습니다.“잠을 자다가 편히 갔습니다.”환자가 고통 없이 편히 가는 것만큼 남아있는 가족에게 큰 축복은 없습니다. 환자가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축복을 남기고 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임종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환자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마지막을 예감합니다. 마지막을 예감하면 여러 가지 준비를 시작하지요. 목욕을 시켜달라고 하거나, 이런저런 축복과 감사의 말을 남기기도 합니다. 보고 싶은 사람을 얘기하기도 하고요. 가능하다면 정신이 맑고 의식이 있을 때 모든 준비를 끝내는 게 좋습니다. 가족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나 친구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편지로 써 놓는 방법도 좋지요. 남겨질 가족들에게 사랑을 남기고 가면, 가족들은 그 사랑을 영원히 기억할 겁니다. “제가 먼저 가 있을게요.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동안 도와줘서 더 오래 살았습니다. 당신과 함께해서 고마워요. 행복했습니다.” 남겨질 이들에게 축복이 넘치는 말들을 해주세요. 그러면 그들은 빈자리를 슬퍼하기보다 남기고 간 사랑을 기억하고, 앞으로 다시 만날 날이 기약할 겁니다.그러나 가끔은 불행하게도 인격적인 죽음을 맞지 못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너 때문에 내가 죽는다”라고 저주나 비난을 하면서 죽어갑니다. 남겨진 가족들도 고통이고, 떠나는 본인도 고통 속에서 삶을 마감하게 되는 겁니다. 화해할 일이 있으면 얼른 하세요. 싸운 사람, 원한 맺힌 사람이 있으면 빨리 마음을 풀어 놓으세요.의사들은 자신의 환자에게 임종의 시간이 다가오면 대충 짐작합니다. 보호자들은 임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달라고 의사에게 미리 부탁해놓으세요. 준비 없이 황망하게 보내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보호자들은 최선을 다해 환자를 위로하고 투병을 격려해야 하지만, 어느 순간이 지나면 마음으로 서서히 보낼 준비를 해야 합니다. 통곡하거나 까무러치는 행동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삶에는 인간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게 마련입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태도는 운명을 담담하면서도 평온하게 받아들이고, 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죽음은 결코 끝이 아닙니다. 마지막 남은 시간 동안에는 서로를 축복하면서 지상의 마지막 햇살을 함께 감사하고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2026/03/26 09:00
  • 버섯과 마늘은 ‘이렇게’ 먹어야 효과 제대로

    버섯과 마늘은 ‘이렇게’ 먹어야 효과 제대로

    버섯·마늘 등 이른바 ‘수퍼푸드’도 섭취 방식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문가 설명이 나왔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겸임교수 박현진 박사는 23일 유튜브 채널 ‘건나물TV’에 출연해 “단순히 비타민 함량이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소화기관을 거쳐 목표 세포까지 도달해 실제로 작용해야 진정한 의미의 수퍼푸드”라며 버섯·마늘의 올바른 섭취 방법을 소개했다.◇버섯, 충분히 익혀야 효과면역 기능 강화 식품으로 알려진 버섯의 핵심 성분은 베타글루칸이다. 베타글루칸은 소장에서 면역세포를 자극해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상태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다만 이 성분은 사람의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세포벽이 파괴되지 않으면 체내 흡수 없이 배출될 수 있다. 박현진 박사는 “버섯을 덜 익히면 식감을 살릴 수 있지만 유효 성분 활용에는 불리할 수 있다”며 “끓이거나 발효하는 등 세포벽을 깨는 조리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장까지 도달한 베타글루칸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돼 장벽을 강화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마늘, 으깨고 10분 기다려야마늘의 대표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알리신이다. 이 성분은 체내 보호 물질인 Nrf2 단백질을 활성화해 활성산소 제거 효소 생성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알리신은 전구 물질과 효소와 분리돼 있다가 마늘을 자르거나 으깨는 과정에서 결합돼 생성된다. 박현진 박사는 “통마늘 상태에서는 알리신 효과를 보기 어렵다”며 “잘게 자르거나 으깬 뒤 10~15분 기다려야 만들어질 수 있다”고 했다. 다진 직후 바로 가열하면 효소가 파괴돼 알리신 생성이 거의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마늘은 굴이나 붉은 고기류 등 아연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양파와 함께 조리하면 아연의 세포 내 흡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3/26 08:20
  • 지난 밤새 식탁에 둔 남은 밥, 먹어도 괜찮을까?

    지난 밤새 식탁에 둔 남은 밥, 먹어도 괜찮을까?

    낮에는 따뜻하고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밥을 상온에 보관해서는 안 된다.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서다.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온도를 7도 이하로 낮추는 게 좋다. 7~60도에서는 바실러스 세레우스 균이 증식하기 쉽다.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쌀, 파스타, 감자 같은 전분질 식품을 선호한다. 조리된 음식을 실온에 두면 포자가 대량으로 증식해 독소를 방출한다. 포자는 135도 이상에서 네 시간 동안 가열해도 사멸하지 않고, 건조된 식품에서도 장기간 살아남을 수 있다. 음식을 섭취한 후 수 시간 내에 설사, 메스꺼움, 복통과 경련, 구토, 발열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실러스 세레우스에 의한 식중독을 의심할 수 있다. 이 때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막아야 한다. 메스꺼움이나 구토 증상이 있다면 물이나 전해질 음료 등을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게 좋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24시간 이내에 회복되지만, 2~3일간 설사가 계속되거나 38도 이상의 발열이 지속될 경우 진료를 받아야 한다. 드물게 장기 부전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광둥성에 사는 50대 남성이 냉장실에 보관했던 밥으로 볶음밥을 만들어 먹었다가 쇼크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응급 진료를 받고 목숨을 구한 사례가 있다. ‘임상 미생물학 저널’에는 벨기에 브뤼셀에 거주하던 20대 남성이 상온에 보관한 파스타 면을 먹은 뒤 간세포 괴사에 의한 급성 간부전으로 10시간 만에 사망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감염을 막기 위해선 조리된 음식을 방치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조리된 음식은 되도록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주변 온도가 32.2도 이상일 경우 한 시간 이내에 먹는 게 좋다. 상온에서 네 시간이 지난 음식은 세균 증식이 시작된 것이므로 폐기한다. 음식이 남았다면 열이 빠르게 식을 수 있도록 얕은 용기에 담아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이틀이 지났다면 버린다. 음식을 다시 데울 때는 73.8도 이상에서 내부까지 고르게 가열한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26 07:40
  • 의사들은 장기기증 할까? 안 할까? [의사들 생각은]

    의사들은 장기기증 할까? 안 할까? [의사들 생각은]

    헬스조선은 인터엠디(InterMD)와 함께 매월 정기적으로 주제를 선정해 '의사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인터엠디는 5만여 명의 의사들이 회원으로 있는 '의사만을 위한 지식·정보 공유 플랫폼(Web, App)'입니다. (편집자주)
    의료계소식최지우 기자2026/03/26 07:20
  • “20대 체력” 66세 의사, 매일 뭐 먹길래 활력 넘칠까… 식단 봤더니?

    “20대 체력” 66세 의사, 매일 뭐 먹길래 활력 넘칠까… 식단 봤더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영 포에버’, ‘푸드’ 등을 집필한 작가이자, 기능의학 분야 권위자인 마크 하이먼 박사는 66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항시 에너지 넘친다. 스스로 평소 실제 나이보다 40년은 더 젊게 느낀다고 말할 정도다.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엇을 먹느냐가 에너지 수준과 노화 속도를 좌우한다”며 건강 비결로 균형 잡힌 식단을 꼽았다. 하이먼 박사에 따르면 음식은 곧 몸에 보내는 메시지로, 젊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식단 구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이먼 박사가 평소 실천하는 식단에 대해 알아본다. ◇아침먼저 아침 식사는 몸에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충분히 공급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는 평소 스크램블 에그에 시금치, 토마토, 페타 치즈, 아보카도를 곁들여 먹는데  이는 근육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과 함께 항산화 성분, 불포화지방산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구성이다. 달걀은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D, 비타민E 등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완전식품이다. 시금치와 토마토는 각각 엽산과 라이코펜이 풍부해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아보카도에 풍부한 올레산과 같은 단일불포화지방산은 포만감을 높이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함께 마시는 블루베리 스무디 역시 영양 효과가 크다. 베리류 과일에는 폴리페놀과 페놀화합물, 유기산이 풍부하다. 이러한 성분들이 체내 세포와 지방, 단백질 등을 공격해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블루베리와 같이 어두운 색상의 베리류 과일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은 비타민E의 약 50배 달하는 항산화 효능을 가진다. 심혈관질환이나 퇴행성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아몬드 음료와 유청 단백질을 더하면 식물성 지방과 단백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영양 균형이 개선된다.◇점심 점심 식단은 다양한 채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샐러드에 단백질과 복합탄수화물을 더한 형태다. 오이, 당근, 무 등 하이먼 박사가 즐겨 먹는 채소는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하다. 장 건강과 면역력 관리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소고기 패티와 고구마로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더했다. 고구마는 식이섬유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과 장 기능 개선에 기여한다.  간식 역시 시 가공을 최소화한 형태로 섭취한다. 신선한 과일과 견과류, 수제 그래놀라는 가공식품에 비해 섭취 후 혈당과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아몬드, 호두 등 견과류는오메가-3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과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저녁 저녁은 단백질과 미네랄 보충에 초점을 둔다. 주로 스테이크와 샐러드를 먹는데, 이때 발효 식품인 된장을 곁들인다. 된장은 콩을 발효해 만든 음식으로 발효 과정에서 유익균이 증식해 장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발효 중 생성된 제니스테인 등 항암 물질이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즉 하이먼 박사가 실천하는 식단의 핵심은 가공식품 섭취를 최소화하고 채소, 과일,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다. 하이먼 박사는 “자연 그대로의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젊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며 “음식을 통해 몸에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3/26 07:00
  • “혈압·콜레스테롤 낮추는 효과”… 매일 먹는 ‘이 음식’, 정체는?

    “혈압·콜레스테롤 낮추는 효과”… 매일 먹는 ‘이 음식’, 정체는?

    요리에 알싸한 풍미를 더해주는 마늘이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암 예방과 감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 설명이 나왔다. 23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헬스는 소하이브 임티아즈 의학 박사의 의견을 토대로 마늘의 건강상 이점 네 가지를 소개했다.▷혈압 강하=마늘에 함유된 알리신과 각종 생리활성 물질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마늘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는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ACE)의 작용을 억제해 혈관 확장을 유도하는데, 이는 고혈압 치료에 쓰이는 ACE 억제제와 유사한 기전이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 혈관 손상을 막아 혈압 조절을 돕고, 산화질소(NO) 생성을 촉진해 혈관 벽을 이완시킨다. 다만 이미 고혈압을 진단받은 환자는 섭취 전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권장되며, 기존 약물 치료를 대체할 수는 없다.▷콜레스테롤 개선=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LDL(나쁜) 콜레스테롤과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마늘이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킨다고 보고됐다. 다만 마늘 섭취에만 의지하기보다 식단 관리와 운동, 약물 치료 등을 병행하는 것이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하다.▷암 예방=마늘에 함유된 알리신은 항균·항진균 작용을 하며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알리신은 마늘을 다지거나 으깨면 생성되지만, 가열하거나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경우 함량이 줄어든다. 마늘 속 플라보노이드는 세포와 DNA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시킨다. 셀레늄과 알릴 설파이드 역시 세포 DNA 손상을 억제하는 데 기여한다. ▷면역력 향상=마늘은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 세포 수를 늘려 전반적인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 꾸준히 섭취하면 감기에 걸리는 횟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숙성 마늘 추출물은 인후통, 기침, 코막힘 등 감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마늘은 하루 1~2쪽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3/26 06:20
  • 아침부터 올라오는 불쾌한 입 냄새, ‘이것’ 먹어서 없애자

    아침부터 올라오는 불쾌한 입 냄새, ‘이것’ 먹어서 없애자

    입 냄새는 의학적, 심리적으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치주염·설태 등 구강 세균에서 황화합물이 생성되어 발생하는 입 냄새는 넓게는 폐렴·심혈관질환과 당뇨 등 전신질환 위험도 높인다. 심리적 위축도 유발한다. 사회적 낙인으로 대인관계 회피와 고립을 유발하며, 불안과 우울증을 악화시킨다. 자아존중감 저하로 인한 정신적 압박도 불러온다. 입 냄새를 없애려면 구강 위생 관리가 우선이다. 플라크 형성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루 최소 2회, 3분 이상 불소치약으로 양치를 하고, 치실을 써서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완벽히 제거해야 한다. 혀 표면에도 세균이 쌓이므로 하루 1회 이상 칫솔이나 혀 클리너를 사용해야 한다. 구강 위생을 신경 쓰는 한편 음식으로도 입 냄새를 일부 완화할 수 있다. ▶파슬리=파슬리에는 탈취 효과가 있는 엽록소가 풍부하다. 이에 파슬리 잎을 입에 넣고 씹는 게 구취 제거에 도움이 된다. ▶파인애플 주스=식사 후 파인애플 주스를 마시거나 파인애플 과육을 먹는 게 입 냄새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다. 파인애플의 브로멜라인 성분이 단백질을 분해해 구취를 완화한다는 논리다. 대신 과일 당분이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어 섭취 후 입안을 헹궈내는 게 좋다. ▶물=입안이 건조하면 입 냄새가 나기 쉽다. 물을 마셔서 구강 건조를 예방하면 입 냄새를 완화할 수 있다. 입 안이 마르지 않도록 하루에 물 8잔 이상을 마시는 게 권장된다. ▶요거트=요거트에 있는 유산균은 유해균을 억제하는 데 좋다. 하루 1회 플레인 저지방 요거트를 섭취하면 된다. 일본 츠루미대 연구 결과, 6주간 매일 90g의 요거트를 2번씩 섭취하자 입 냄새 유발 인자인 황화수소가 80%까지 줄어들었다. ▶녹차=녹차는 항균 및 탈취 효과가 있어 입 냄새를 줄인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치과대학 연구에 따르면 치약, 박하사탕, 녹차는 입 냄새를 만들어 내는 휘발성 황화합물 생성을 억제한다. ▶베이킹소다 가글=베이킹소다로 가글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 1컵에 베이킹소다 2작은술을 섞고 30초 이상 가글 후 뱉으면 된다. 이러한 방법을 동원해도 입 냄새가 줄어들지 않을 때는 병원에 가야 한다. 다른 건강 문제 때문일 수도 있어서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신부전·각종 감염이 여기에 해당한다. 케톤산증은 인슐린 부족으로 케톤체가 과다 생성되는 질환이다. 입냄새뿐 아니라 메스꺼움이 동반되면 혈당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신부전은 신장 기능 저하로 노폐물이 쌓여 암모니아성 구취와 부종을 유발한다. 구강 및 호흡기 감염으로 황 화합물이 생성돼 입 냄새가 나기도 한다. 항생제 치료를 하면 구취 증상이 나아진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3/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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