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에 좋다고 알려진 대표 보양식으로 마늘과 장어가 있다. 그런데 이를 무턱대고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양승완 원장은 근무 중인 병원 유튜브 채널에서 “정력은 특정 음식 하나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혈관과 호르몬, 신경이 복합적으로 좋아져야 체감되는 변화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력에 좋다고 알려진 대표 보양식인 마늘과 장어에 관해 언급했다.
우선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 성분은 혈관을 확장하고 혈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발기력이 혈류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정력에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는 있다. 다만 이러한 효과는 꾸준히 섭취해야 나타나며, 단기간에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위장 자극이나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장어는 단백질과 비타민A, 비타민E, 오메가 지방산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을 통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칼로리가 높아 자주 먹으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되레 혈관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장어를 보양식으로 적절히 섭취하는 것은 괜찮지만, 지나치게 먹으면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반면 자주 먹었을 때 전립선 및 남성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양 원장은 우선 토마토를 들었다. 토마토에 함유된 라이코펜이 전립선 비대증 위험을 낮추기 때문이다. 특히 토마토는 올리브유 등에 가열해 섭취할 때 흡수율이 높아진다. 굴도 전립선에 좋은 식품이다. 정자의 질을 개선하고, 남성 호르몬을 생성할 때 주요 재료로 활용되는 아연이 풍부해서다. 견과류도 꾸준히 먹으면 도움이 된다. 호두나 아몬드 등 견과류를 꾸준히 먹으면 혈류를 개선해 발기력을 향상시킨다. 오메가3가 풍부한 등 푸른 생선은 염증을 감소시켜 혈류 개선뿐만 아니라 정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