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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 오래 안 해도 된다… 격렬하게 매주 15분만!

    운동, 오래 안 해도 된다… 격렬하게 매주 15분만!

    하루에 단 몇 분 만이라도 숨이 찰 정도의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면 치매와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 위험과 전체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후난성 중난대학 샹야 공중보건대학원 선민쉐 교수는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평균 61.9세 9만6408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강도와 총량 중 어느 요소가 더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큰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착용한 손목 가속도계를 이용해 신체활동을 측정하고, 이후 7년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치매·심혈관질환·당뇨병·간질환·신장질환 등 여덟 가지 주요 질환 발생 위험을 추적 분석했다.연구 결과, 전체 신체활동 중 숨이 찰 정도의 격렬한 활동 비율이 높을수록 8가지 주요 질환의 위험과 전체 사망 위험이 모두 유의미하게 낮았다. 격렬한 신체활동 비율(%VPA)이 4%가 넘는 그룹은 0%인 그룹보다 치매 위험이 63% 낮았고, 당뇨병 위험은 60%, 전체 사망 위험은 46%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효과는 총 신체활동량이 많지 않아도 유지됐다.질환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신체활동량보다 강도가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염이나 건선 같은 염증성 질환에서는 신체활동 강도가 위험 감소 효과 대부분을 차지했고, 당뇨병이나 만성 간질환에서는 활동량과 강도가 모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숨이 찰 정도의 활동을 할 때 심장은 더 효율적으로 혈액을 펌프질하고, 혈관은 더 유연해지고, 산소 이용 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선민쉐 교수는 “격렬한 신체활동을 주당 15~20분, 즉 하루 몇 분만 해도 의미 있는 건강 효과가 기대된다”며 “다만 격렬한 활동은 모든 사람에게 안전한 것은 아니고, 특히 고령자나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심혈관질환 학술지이자 유럽심장학회 공식 학술지인 ‘European Heart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6/03/31 01:00
  • 자기 전 했던 ‘이 행동’ 하나로 심장은 망가지는 중

    자기 전 했던 ‘이 행동’ 하나로 심장은 망가지는 중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는 심장병과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질환이다. 전 세계 사망자 3명 중 1명이 이 질환으로 목숨을 잃는다. 우리나라에서도 심혈관질환은 사망 원인 2위로, 2024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65.7명이 이로 인해 사망했다.전문가들은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식습관과 운동뿐 아니라 '잠들기 전 습관'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국 해켄색 메리디안 저지 쇼어대 병원의 심부전 전문의 신시아 코스 박사는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수면은 몸과 뇌가 회복되는 시간"이라며 "이때 심박수와 혈압이 낮아지면서 심장이 충분히 휴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수면이 불규칙하거나 질이 떨어지면 혈당과 식욕 조절이 흐트러지고, 비만과 당뇨병 위험이 커져 결국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코스 박사는 특히 심장 건강을 위해 취침 전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불규칙한 취침 시간=매일 다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면 생체시계가 흔들리면서 혈압과 심박수 조절이 어려워진다. 이 경우 밤에 혈압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혈관에 부담이 쌓이고, 장기적으로 심장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수면 패턴이 불규칙한 사람은 체중이 증가하고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다.▶늦은 밤 식사=늦은 시간에 먹는 습관도 심장에 좋지 않다. 2023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밤 9시 이후 식사하는 사람은 더 이른 시간에 식사를 마친 사람보다 심장질환 위험이 더 컸다. 특히 식사 시간이 늦어질수록 뇌졸중 위험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저녁 이후 공복 시간을 충분히 유지하면 위험이 줄어드는 경향이 확인됐다. 코스 박사는 "취침 최소 3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고, 특히 알코올과 카페인, 당분이 많은 음료, 매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러한 음식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심박수와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나쁜 수면 환경=잠자는 환경도 중요하다. 방이 너무 덥거나 시끄러우면 몸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고, 심박수와 혈압이 올라갈 수 있다. 실제로 침실 온도가 24도 이상인 환경에서는 심장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깊은 수면을 위해서는 침실을 서늘하고 어둡게, 조용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폰·TV 사용=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이나 TV를 보는 습관도 문제다. 자극적인 콘텐츠는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몸을 각성 상태로 만들고, 심박수와 혈압을 높인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숙면을 방해한다. 코스 박사는 "잠들기 최소 한 시간 전에는 전자기기 사용을 멈추고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혈관일반장가린 기자2026/03/31 00:20
  • ‘몰래’ 정자 기증으로 父子가 합해서 자녀 600명… HIV 감염·근친혼 위험도

    ‘몰래’ 정자 기증으로 父子가 합해서 자녀 600명… HIV 감염·근친혼 위험도

    기증 횟수를 속이고 사적으로 정자를 기증해 600명 이상의 자녀를 태어나게 한 부자가 법원으로부터 영구 기증 금지 처분을 받았다.지난 29일(현지시각) 외신 피플에 따르면 캐나다 퀘벡주 고등법원은 지난 18일 한 여성의 청구를 받아들여 두 남성의 정자 기증을 전면 금지했다.네 아이의 어머니인 원고는 정식 난임 클리닉이 아닌 경로를 통해 아버지 필립 노르망과 아들 도미닉 셀로스로부터 정자를 기증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각각 최대 10가족, 최대 25명으로 기증을 제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원고에 따르면 첫째부터 셋째 아이는 2009년에서 2012년 사이에 노르망의 정자를 이용했고, 네 번째 아이는 그로부터 몇 년 후인 2017년에 셀로스의 정자를 통해 임신했다. 이후 원고는 노르망이 셀로스의 생물학적 아버지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으며, 이 정보가 자신에게 고지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를 제기했다.조사를 진행한 결과, 노르망의 정자로 최소 162명, 셀로스의 정자로 약 451명의 자녀가 태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원고는 두 남성이 제3자에게 정자를 제공하는 행위를 영구적으로 중단해달라는 법원 명령을 요청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두 남성이 정자를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잠재적 수혜자에게 기증 사실을 알리거나 광고하는 행위 역시 금지했다. 또한 이들이 정자를 제공했던 관련 클리닉에도 판결문을 전달하도록 했다. 사이먼 챔벌랜드 판사는 판결을 통해 “피고인들이 임신한 자녀 수가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한도를 훨씬 초과하며, 이는 해당 아동과 그 가족들에게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정식 클리닉을 통하지 않은 개인 간 정자 거래는 HIV, 간염 등 기증자의 감염병 여부나 유전적 결함을 검증할 수 없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크다. 검증되지 않은 생식 세포의 무분별한 사용은 장기적으로 기증을 통해 태어난 아이의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희귀 유전적 돌연변이 ‘TP53’을 가진 남성의 정자가 사용돼 유럽 전역에서 최소 197명의 아이가 태어난 사례가 보고됐다.한 명의 기증자가 수백 명의 생물학적 자녀를 둘 경우, 이들이 서로의 관계를 몰라 근친혼 위험과 희귀 유전 질환 발현 가능성도 증가할 수 있다. 이는 개인을 넘어 지역 사회 전체의 유전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수백 명의 형제를 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될 경우 겪게 될 정체성 혼란과 심리적 부담 역시 중요한 문제로 꼽힌다.정자 기증자를 통해 몇 명의 아이까지 태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은 국가마다 차이가 있다. 미국은 연방 차원의 명확한 제한 규정이 없고, 정자은행별 자율 기준에 맡겨져 있다. 벨기에는 한 기증자의 사용을 최대 6가족으로 제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생명윤리법에 정자 기증 횟수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대한산부인과학회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에서는 한 공여자당 정자 공여를 출생자 10명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2026/03/31 00:01
  • 매일 하던 SNS, 조금 줄였더니 생긴 ‘뜻밖의 변화’

    매일 하던 SNS, 조금 줄였더니 생긴 ‘뜻밖의 변화’

    소셜미디어(SNS) 사용 시간을 하루 한 시간 정도로 줄이면 불안·우울 증상을 겪는 청년들의 외로움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오타와대 연구진은 17~25세 대학생 260명을 대상으로 SNS 사용과 외로움의 관계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하루 두 시간 이상 SNS를 사용하며, 불안이나 우울 증상을 겪고 있었다.연구진은 먼저 일주일 동안 참가자들의 평소 SNS 사용 습관을 관찰한 뒤,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3주간 실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에는 SNS 사용 시간을 하루 한 시간 이하로 제한하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기존처럼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했다.그 결과, 사용 시간을 제한한 그룹은 하루 평균 약 78분 SNS 이용을 줄였고, 외로움 수준도 뚜렷하게 감소했다. 반면 사용 습관을 유지한 그룹에서는 외로움에 거의 변화가 없었다. 외로움은 'UCLA 외로움 척도'라는 표준화된 설문을 통해 측정됐다.이번 연구에서는 성별이나 개인 성향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점도 특징이다. 남녀 모두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 보였고, 평소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경향이 강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에서 외로움이 감소했다.연구를 이끈 게리 골드필드 교수는 "SNS는 사람들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실제로는 외로움을 더 키우는 경우도 많다"며 "온라인에서는 타인의 좋은 모습만 보이기 때문에 비교와 열등감을 느끼기 쉽다"고 말했다.연구진은 SNS 사용 시간이 줄어들면 그만큼의 시간이 친구나 가족과 직접 만나거나 취미 활동을 하는 데 쓰이면서 외로움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행동 대체 이론'으로 설명된다.다만 연구진은 SNS 사용을 줄이는 것만으로 불안이나 우울 같은 정신질환이 치료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신 스크린 타임을 관리하는 것이 정신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정서 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지난달 게재됐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3/30 23:40
  • “야식 당길 때 식욕 순식간에 가라앉혀”… 유인영이 추천한 ‘이 음식’, 뭘까?

    “야식 당길 때 식욕 순식간에 가라앉혀”… 유인영이 추천한 ‘이 음식’, 뭘까?

    배우 유인영(42)이 식욕 억제를 위해 마누카 꿀을 먹는다고 밝혔다.지난 27일 유인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구매한 제품들을 소개했다. 그는 “요즘 운동을 열심히 해 평소보다 식사량이 줄었다”며 “특히 밤이 되면 너무 배고프다”고 말했다. 이어 “그럴 때 마누카 꿀을 먹으면 불타오르는 식욕이 어느 정도 가라앉는다”며 “생각보다 맛도 좋고, 꿀이지만 지나치게 달지 않아 부담이 없다”고 했다.유인영처럼 꿀을 활용하면 체중 관리에 유리하다. 식욕을 억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꿀을 소량 섭취하면 혈당이 비교적 완만하게 상승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폭식을 예방할 수 있다. 또 꿀은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단맛을 느낄 수 있어 전체적인 당 섭취량과 칼로리 조절에 유리하다. 꿀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은 체내 염증을 완화해 비만과 연관된 대사 부담을 줄이고, 특히 밤에 먹으면 간의 글리코겐 저장을 도와 야간 혈당을 안정시킨다. 수면 중 공복감도 완화해 야식 욕구를 줄일 수 있다.특히 마누카 꿀은 뉴질랜드 마누카 숲에서 번식한 꿀벌이 만든 꿀로, 일반 꿀보다 풍미가 깊고 진한 것이 특징이다. 메틸글리옥살 성분을 함유해 ‘천연 항생제’로 불릴 만큼 강한 항균 작용을 지니며, 위염과 위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균이나 포도상구균 등을 억제한다. 위산 역류, 소화불량, 위궤양도 개선해 소화기 건강에도 좋다. 80종 이상의 슈퍼 박테리아에 관한 항균 작용뿐만 아니라 박테리아 내성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의대 존슨 종합 암 센터 연구진은 마누카꿀이 정상 유방 세포에 영향을 미치거나 큰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생쥐의 종양 성장을 84% 감소시킨다고 밝혔다.다만 꿀은 당분 함량이 높아 하루 1~2티스푼 정도만 섭취해야 한다.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30 23:00
  • 집중력에 집착하는 사회의 불안, 아이의 뇌는 지쳐간다

    집중력에 집착하는 사회의 불안, 아이의 뇌는 지쳐간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모습은 비슷하다. 책상에 앉아 있어도 몇 분을 버티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숙제를 시작하기도 전에 스마트폰으로 손이 간다. 부모는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닌가요”라고 묻지만, 아이의 뇌는 이미 지쳐 있다. 자극은 넘치고, 쉬는 시간은 줄어들었으며, 집중을 요구받는 시간은 오히려 더 길어졌기 때문이다.부모들은 아이의 집중력에 도움되는 ‘무언가’를 찾고자 한다. 최근의 ‘콘타드’ 열풍은 이러한 불안을 그대로 반영한다. 이 제품은 일반 식품임에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용 전문의약품인 ‘콘서타’와 혼동되고는 하며,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말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 관심을 갖고 마치 의학적 치료의 대안처럼 받아들이기도 한다. 여기에 콘서타의 공급 부족까지 겹치며, ‘도움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면 일단 사용해 보자’라는 심리가 더 강해졌다. 그러나 이 현상은 아이의 집중력을 둘러싼 집단적 불안이 만들어낸 결과다.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아이의 뇌는 원래 오래 집중하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다. 집중력은 발달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길러지는 기능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발달의 속도를 기다리지 않는다. 가뜩이나 짧은 영상과 빠른 자극에 익숙해진 아이의 뇌에, 연령에 비해 과도하게 오랜 집중을 요구한다. 그 결과 아이는 집중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을 견디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그렇다고 모든 집중력 문제를 주변 환경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ADHD는 단순한 습관이나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발달 특성과 관련된 의학적 상태다. 이 경우에는 정확한 평가와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두 가지 경우가 함께 존재한다. 하나는 ADHD로 인해 집중 자체가 어려운 아이들이고, 다른 하나는 과도한 자극과 빠른 보상에 익숙해지면서 집중을 하더라도 유지하기 어려워진 아이들이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비슷하지만, 접근은 전혀 달라야 한다.그러니 집중력의 어려움이 일상과 학습에 지속적인 영향을 준다면, ‘나이가 들며 집중력도 향상될거야’ 하고 무작정 기다리지만 말고 어느 유형인지에 대해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 또한, 어느 쪽이든 치료적 개입이 필요할 정도라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아이의 발달에 중요하다. 부모의 판단만으로 결론 내리기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평가를 통해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진료실에서 나는 집중력 문제가 있는 아동의 부모에게 이렇게 설명한다. 치료는 아이의 집중력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뇌가 본연의 속도대로 발달할 수 있도록 되돌리는 일이라고. 방식은 원인에 따라 다르다. ADHD의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행동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환경적 요인이 큰 경우에는 자극을 조절하고, 집중을 견디는 경험을 다시 쌓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 발달 단계를 건너뛰고 그다음 단계로 곧바로 넘어가는 것은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이의 뇌에는 그 과정을 생략하는 길이 없다. 빠르게 효과를 내는 자극에 의존할수록 스스로 조절하는 힘은 약해지고, 결국 더 쉽게 흔들리며 불안해진다. ADHD 치료는 이러한 발달을 건너뛰는 방법과는 전혀 다르다. 치료는 아이의 뇌 기능을 정상적인 발달 궤도로 되돌리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기반을 회복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단기간의 효과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 아이의 뇌 기능을 안정적으로 회복시키는 과정이다.
    칼럼사공정규 동국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학박사2026/03/30 22:22
  • 30대 후반 되니 뭘 해도 피곤하다… 이유 대체 뭐야?

    30대 후반 되니 뭘 해도 피곤하다… 이유 대체 뭐야?

    과거에는 누우면 금세 곯아떨어졌는데, 30대 후반이 되니 갑자기 잠들기가 어려워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사람마다 원인이 다를 수 있겠지만, 여성이라면 다음과 같은 이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여성은 태생적으로 남성보다 수면 장애를 겪기 쉬운 측면이 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 호르몬 분비량이 사춘기 초기부터 생애 말기까지 계속 변동을 겪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성보다 여성에서 불면증 유병률이 최대 2배까지 크고, 숙면한 듯한 기분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도 여성에서 2배가량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뉴욕의 수면 의학 전문의 새마 타히르에 따르면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은 이러한 호르몬의 영향에 생활 방식 변화가 맞물리며 특히 수면 장애를 겪기 쉬워지는 때다.첫째로, 임신과 출산을 겪은 직후라면, 이것이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출산 직후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급락한다. 타히르는 “에스트로겐은 잠을 안정적으로 잘 수 있도록 돕고, 깊은 수면을 향상하는 동시에 생체 리듬 조절에도 관여한다”며 “프로게스테론은 사람을 차분하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의 작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출산 직후에 여성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며 생긴 수면 변화가 회복되려면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둘째로, 피임이나 생리 불순 치료 목적으로 복용 중이던 여성호르몬제의 종류를 바꾼 것이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타히르에 따르면 복용하는 여성호르몬제 종류를 변경해 프로게스틴(합성 프로게스테론) 섭취량이 늘어났다면, 사람에 따라서는 이것이 평소보다 더 나른해지게 할 수도 있으나 반대로 몸의 체온을 올려 숙면을 방해할 수도 있다. 약을 변경한 후 수면 문제를 겪고 있을 경우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일이나 자녀를 돌보는 일이 바빠 수면 장애를 겪고 있더라도, 하루에 적어도 네 시간은 아무런 외부 자극에 방해받지 않고 잘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밤에 숙면을 취하려면 낮에 졸려도 낮잠이나 카페인은 멀리하고, 침실은 약간 서늘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고 일어나는 시간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6/03/30 22:01
  • 팬티 벗고 자는 사람들, 꼭 보세요

    팬티 벗고 자는 사람들, 꼭 보세요

    혈액순환을 이유로 속옷을 벗고 잠자리에 드는 사람들이 있다. 속옷은 입고 자는 것이 좋을까, 벗고 자는 것이 좋을까?◇통풍에 도움 되지만, 모두에게 이롭진 않아칸비뇨의학과 윤철용 원장과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에 따르면, 속옷 착용 여부는 개인의 건강 상태나 생활 습관에 따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속옷을 벗고 자면 피부를 덜 압박하고 통풍이 잘 돼 땀과 습기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생식기 주변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피부 자극도 줄어든다. 특히 여성의 외음부는 구조적으로 습하고 따뜻한 환경이기 때문에 칸디다균 등 곰팡이로 인한 질염이 발생하기 쉽다. 속옷을 벗고 자면 이런 위험이 줄어든다.다만 속옷을 벗고 자는 것이 모두에게 권장되지는 않는다. 윤철용 원장은 체온 유지가 어렵거나 하지불안증후군과 같은 수면 질환이 있는 경우는 속옷을 입고 자는 것이 좋다고 했다. 속옷이 과도한 체온 저하를 막고, 일정한 압박과 온열 자극, 심리적 안정감을 줘 증상을 완화하기 때문이다. 조병구 원장은 추위를 많이 타거나 질 분비물이 많은 경우, 생리 기간인 경우, 요실금이 있는 경우에는 속옷을 입고 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속옷을 입는 게 좋다. 속옷이 피부가 침구에 직접 닿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이다.◇침구류 위생 상태, 속옷 크기 점검해야속옷을 벗고 자기로 결정했다면 침구류의 위생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침대의 세균이 생식기와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땀이 많거나 피부가 민감하다면 위생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속옷을 입고 잔다면 편안하고 통기성이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속옷 자체는 혈액순환을 방해하지 않지만,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지나치게 꽉 끼는 속옷, 보정 속옷을 입으면 혈관과 신경이 집중된 사타구니에 압박이 가해져 불편감과 혈액순환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가장 좋은 소재는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면이다.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터 같은 합성섬유는 습기를 가둬 장시간 착용 시 불편할 수 있다. 윤철용 원장은 “잠잘 때 ‘속옷을 입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불편한 속옷”이라며 봉제선이 적고 피부 마찰이 적은 속옷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했다. 조병구 원장 역시 “속옷은 착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을 정도의 여유 있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답했다. 사각의 박서형 속옷도 마찰과 자극을 줄이고, 외음부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브래지어의 경우 압박감이나 피부 자극이 발생할 수 있어 벗고 자는 것이 권장되나, 가슴이 커서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와이어가 없는 수면용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게 좋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3/30 21:40
  • 다른 덴 말랐는데 배만 나왔다? ‘혈액 속 요산’ 많다는 뜻

    다른 덴 말랐는데 배만 나왔다? ‘혈액 속 요산’ 많다는 뜻

    정상 체중이라도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 무증상 고요산혈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체중은 정상 범위에 속하지만, 복부에 지방이 집중된 ‘정상 체중 복부비만’ 역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고요산혈증이란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걸 말한다. 요산 농도가 높으면 혈중 결정체가 생성되고, 주로 관절 부위에 침착하면서 통풍을 유발한다.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심혈관질환,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이러한 고요산혈증은 비만과 연관성이 깊은데 뚱뚱하면 요산 생성이 증가하는 반면, 신장의 요산 배설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조현 교수팀은 정상 체중인 상태에서 복부만 비만할 때도 고요산혈증 위험이 높은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2021년 한 해 동안 순천향대서울병원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20세 이상 성인 1만4501명을 대상으로 정상 체중 복부비만과 무증상 고요산혈증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것이다.연구 대상자는 성별에 따라 구분한 뒤, 체질량지수(BMI)와 신장 대비 허리둘레 비율을 기준으로 ▲정상 체중군 ▲정상 체중 복부비만군 ▲비만군 ▲비만 복부비만군 등 네 그룹으로 분류했다.분석 결과, 성별과 관계없이 복부비만이 있는 그룹에서 무증상 고요산혈증 유병률이 정상 체중군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정상 체중 복부비만군은 여러 교란 요인을 보정 한 이후에도 정상 체중군에 비해 무증상 고요산혈증 위험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무증상 고요산혈증은 통풍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대사질환과 연관성이 보고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조현 교수는 “비만은 고요산혈증 등 대사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이어서, 정상 체중이라도 복부비만을 동반한 경우, 고요산혈증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체중만으로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복부비만과 같은 체지방 분포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MC Public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3/30 21:20
  • 탈모의 명쾌한 해결책… ‘모낭 복제 시대’ 올까

    탈모의 명쾌한 해결책… ‘모낭 복제 시대’ 올까

    탈모를 치료하면서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모낭 복제’에 대한 것이다. 뒷머리에서 채취한 아주 적은 양의 세포를 수만 개로 증식시켜 다시 심어주는 ‘모낭 복제’는 이론적으로는 매우 명쾌한 탈모 해결책이다. 내가 가진 머리카락 자원은 한정되어 있지만, 몸 밖에서 배양을 통해 그 수를 무한히 늘려 공급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나무가 자꾸 사라지는 산에, 나무를 자꾸 가져와서 심는 셈이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모발 형성을 유도하는 세포 배양 기술이 처음 보고된 이후, 아직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실험실에서 만든 모낭 조직이 이식된 후, 우리 머리카락처럼 정상적으로 자라고 빠지기를 반복하는 ‘생명력’을 유지하지 못했던 탓이다.기존의 연구들은 주로 두 가지 핵심 세포의 만남에 집중해 왔다. 머리카락의 재료를 만드는 ‘상피 줄기세포’와, 이들에게 머리카락을 만들라고 신호를 보내는 컨트롤 타워인 ‘모유두 세포’가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이 둘을 섞어서 만든 인공 모낭은 이식 초기에 잘 자라지만, 한 번 빠지고 나면 다시 성장기로 진입하지 못하고 그대로 사라지는 한계가 있었다. 모발은 모발 순환 주기를 거쳐 모발이 빠진 뒤에도 그 자리에서 다시 나게 하는 하는데, 이 사이클을 복제하지 못한 것이다.최근 일본 국립 이화학연구소(RIKEN)의 츠지 타카시 박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는 이 끊겼던 재생 주기의 핵심 비밀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기존의 두 세포 외에 모낭 주변을 감싸고 있는 특정 ‘간엽 세포’ 집단이 필수적임을 입증했다. 여기서 간엽 세포란 뼈나 연골, 지방 등으로 분화할 수 있는 일종의 지원군 세포를 말하는데, 이번에 발견된 세포들은 모발이 자라기 시작할 때 뿌리를 피부 깊숙한 곳까지 밀어 넣어 자리를 잡게 만드는 가이드 역할을 수행한다. 뿌리가 충분히 깊게 내려가야만 안정적으로 머리카락이 자라고 빠지는 과정이 반복될 수 있는데, 이 지원군 세포가 바로 그 주기를 돌리는 엔진이었던 셈이다.연구팀은 이 세 종류의 세포를 정교하게 조합하여 생명공학적인 ‘모낭 씨앗’을 제작했다. 이를 쥐 모델에 이식한 결과, 약 68일 동안 머리카락이 세 번 이상 자라고 빠지는 정상적인 과정을 성공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재생된 머리카락이 단순히 표면으로 튀어나온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우리 몸처럼 주변 지방이나 신경, 그리고 소름이 돋을 때 머리카락을 세워주는 작은 근육까지 연결되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인공적으로 만든 모낭이 우리 몸의 완전한 일부로 받아들여졌음을 의미한다.물론 이 성과가 당장 내일의 진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쥐와 사람의 세포는 엄연히 다르고, 사람 세포를 성질 변화 없이 수만 개로 불릴 대량 배양 시스템과 안정적인 공정이 확보되어야 한다. 초기에는 배양 비용 또한 상당히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이번 연구는 막연한 가설에 머물던 모낭 복제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세포 구성’을 정확히 찾아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머리카락의 본질인 ‘자연스러운 주기’를 인공적으로 재현해냈다는 것은 우리가 탈모 완치라는 목적지에 실질적으로 한발 더 다가섰음을 보여준다.결국 미래의 이 멋진 기술을 누리기 위해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나의 세포 자원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이다. 복제에 필요한 양질의 원천 세포가 충분히 남아있어야 미래의 기술도 그 가치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낭 복제 시대에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이 칼럼은 뉴헤어 성형외과 김진오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김진오 뉴헤어 성형외과 원장(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수석탈모분과위원장)2026/03/30 21:03
  • 돈 안 들이고 혈관 건강 챙기는 방법… 운동 말고 ‘이것’

    돈 안 들이고 혈관 건강 챙기는 방법… 운동 말고 ‘이것’

    신나게 웃는 것만으로도 혈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 밝혀졌다.  메릴랜드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은 영화를 활용해 웃음과 슬픔 등 감정이 혈관 내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혈관 내피는 혈관 수축과 이완에 영향을 줘 혈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혈액 응고와 점도 조절에도 관여한다.   연구에는 평균 33세인 비흡연자 성인 20명이 참여했다. 실험 당시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는 모두 정상 범위였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영화와 웃음을 유발하는 영화를 각각 15분 동안 보여줬다. 이후 48시간이 지나 영화를 바꿔서 시청하도록 했다.실험 결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영화를 본 뒤에는 20명 중 14명에게서 혈관 수축과 혈류 감소가 확인됐다. 반대로 웃음을 유발하는 영화를 본 뒤에는 20명 중 19명에게서 혈관 확장이 관찰됐다. 웃었을 때 혈관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연구팀은 “규칙적으로 웃으려 노력하면 혈관 건강에 유익하다”면서 “주 3회 30분 정도의 운동에 더해 매일 15분 정도 웃는 것이 혈관에 좋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혈관 확장과 관련이 있는 일산화질소를 분해하거나 자극하는 기능이 저하되어 혈관 건강에 해로운 쪽으로 작용한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혈관을 넓혀야 할 타이밍에 충분히 넓히지 못하고 오히려 혈관이 수축하는 엇박자가 나면서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연구팀은 이 결과만으로는 웃음이 심혈관질환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단정하기에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웃음은 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호르몬 농도를 낮추는 기능 외에 다른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크게 웃으면 산소를 많이 들이마셔 폐활량이 늘어난다. 웃는 동안 횡경막이 오르락내리락하기 때문에 복근 운동과 함께 장운동도 돼 소화기능이 향상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3/30 20:20
  • “간 망가뜨릴 수도”… ‘다이어트 필수품’의 배신

    “간 망가뜨릴 수도”… ‘다이어트 필수품’의 배신

    닭가슴살은 다이어트의 단골 메뉴다. 하지만 편의성 때문에 훈제 닭가슴살 등 가공 제품을 과도하게 먹으면 간과 신장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 삶은 닭가슴살 100g에는 단백질 22.97g, 지방 0.97g이 들었다. 이렇듯 기름기가 거의 없어 근육량을 늘리거나 체중 감량을 할 때 일순위로 생각나는 음식이다. 그러나 잘못된 섭취 방식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하루 세끼 닭가슴살 위주로 먹거나 탄수화물·채소는 거의 안 먹고 훈제·간장·매운맛 등 첨가물이 다량 함유된 닭가슴살 가공제품을 매일 먹으면 건강에 무리가 간다. 닭가슴살 가공 식품을 과하게 먹는 게 문제가 되는 건, 단백질 분해 과정에서 암모니아·요산 같은 질소 노폐물이 대량으로 생산되기 때문이다. 이 물질들을 해독하고 배출하느라 간과 신장에 과부하가 걸린다. 가공된 닭가슴살은 나트륨·인산염·보존료를 함유하는데 이는 간에 안 좋은 영향을 주고 부종을 유발한다. 가공 식품 형태가 아니더라도 닭가슴살만 오랫동안 먹는 건 건강에 안 좋다. 세계위장병학저널에 게재된 상해중의약대 연구에 따르면 적정량의 식물성 고단백 식단은 간 지방을 줄이지만 동물성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건강에 안 좋다. 실험에서 닭가슴살처럼 동물성 단백질 비중이 큰 식품을 쥐에게 2주 동안 먹였더니, 대식세포(간을 청소하는 역할)가 과민 반응을 일으켜 간 수치가 급격히 오르고 지방간이 심해졌다. 동물성 고단백 식단을 중단하지 않고 유지한 쥐들은 간에 중성지방이 점점 쌓여 간이 망가졌다. 닭가슴살에 풍부한 류신·메티오닌 같은 아미노산이 간에서 mTORC1 효소가 활성화되도록 유도하는데 이로 인해 간에 기름기가 계속해서 축적된 게 원인이었다.  반면 두부·콩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먹은 쥐들은 양질의 섬유질을 공급받아 장 속 좋은 미생물이 늘었다. 일례로, 박테로이데테스와 프레보텔라처럼 지방 대사를 개선해주는 균과 장 점막 장벽을 강화하는 아커만시아 등 유익균들의 비중이 커졌다. 닭가슴살을 건강하게 먹고 싶다면 닭가슴살 원물을 사서 구이나 찜으로 요리하고 허브나 레몬으로 양념하면 좋다. 건강과 더불어 가공식품 못지않은 맛을 챙길 수 있다. 또한 닭고기 외에 두부와 생선을 식단에 포함해 단백질 균형을 맞추면 된다. 이때 섬유질 보충을 위한 채소와 수분을 공급하는 물도 함께 먹어야 한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3/30 20:00
  • 무릎 통증 막는 ‘세 가지 러닝 전략’

    무릎 통증 막는 ‘세 가지 러닝 전략’

    최근 따뜻해진 날씨로 야외 러닝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러닝 크루와 마라톤 열풍이 다시 거세지면서 별다른 장비 없이 운동화 한 켤레만으로 시작할 수 있는 달리기 매력이 주목받고 있다. 러닝은 전신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기초 대사량을 높여 면역력을 강화하는 등 신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효율적인 운동이다. 특히 주행 중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강력한 행복감을 선사해 정신 건강도 동시에 챙길 수 있다.하지만 기분 좋은 질주 끝에 찾아오는 무릎과 정강이 통증을 '운동의 성과'로 오인해서는 안 된다. 전문가들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주행은 건강 증진이 아닌 관절 파괴의 지름길이라고 경고한다.연세더바로병원 이광렬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예전에는 테니스나 골프 때문에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러닝을 하다 아파서 오는 분들이 확실히 늘었다”며 “러닝은 똑같은 동작을 수만 번 반복하는 운동이라 한 번 무리가 가기 시작하면 특정 부위가 계속해서 폭사당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슬개대퇴증후군부터 피로골절까지… 러너를 멈추는 부상러닝 중 발생하는 부상은 크게 세 가지가 꼽힌다. 가장 흔한 것은 무릎 앞쪽이 시큰거리는 ‘슬개대퇴증후군’이다. 일명 ‘러너스 니(Runner’s Knee)’라고도 불리는데 무릎뼈가 제 위치를 벗어나 마찰을 일으키며 통증이 생긴다. 특히 계단을 내려갈 때 유난히 아프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근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갑자기 거리를 늘릴 때 주로 발생한다.정강이 안쪽이 욱신거리는 ‘신스 프린트(경골 내측 피로 증후군)’도 조심해야 한다. 반복되는 충격으로 뼈와 근육 사이 골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 원장은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골막이 부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참고 계속 뛰다가는 뼈가 실제로 부러지는 ‘피로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자고 일어나 첫발을 딛는 순간 발바닥에 번개 치듯 통증이 온다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높다. 발바닥 충격을 흡수하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체중의 수 배에 달하는 충격을 견디는 발바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신호다. 완치까지 오래 걸리고 재발도 잦아 러너들에게는 가장 지긋지긋한 질환으로 통한다.◇“안 아프게 오래 뛰고 싶다면?” 의사의 3대 전략이광렬 원장은 부상 없이 즐겁게 달리기 위한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는 ‘10%의 법칙’이다. 의욕만 앞서 거리를 확 늘리지 말고 전주보다 딱 10%씩만 늘려야 한다. 그래야 연골과 조직이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둘째는 보폭을 줄이고 발을 더 자주 딛는 것이다. 보폭을 크게 벌리면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 3배 이상 커진다. 보폭을 좁게 유지하며 발 회전수를 높이는 것이 연골을 보호하는 비결이다.셋째는 엉덩이 근육 강화다. 무릎 통증의 약 80%는 엉덩이 근육, 특히 ‘중둔근’이 약해서 발생한다. 엉덩이가 다리를 꽉 잡아주지 못하면 무릎이 안쪽으로 무너지며 연골판을 짓누르게 되기 때문이다.이 원장은 “근육 통증이 있을 때는 잘 쉬는 것 또한 운동의 일부”라며 “내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를 무시하고 버티면 결국 사랑하는 러닝을 아예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으므로 아프면 즉시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3/30 19:40
  • “살 빠지는 음식” 16kg 감량 한혜연, ‘이 음식’ 잔뜩 먹던데… 뭐지?

    “살 빠지는 음식” 16kg 감량 한혜연, ‘이 음식’ 잔뜩 먹던데… 뭐지?

    16kg 감량 후 유지 중인 스타일리스트 한혜연(53)이 여전히 관리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지난 29일 한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야채 많이”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한혜연이 먹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녹색 채소들이 가득 담겼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한혜연은 평소에도 채소를 즐겨 먹는 모습을 여러 차례 공개한 바 있다. 건강엔 어떨까?일반적으로 채소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다른 식품보다 상대적으로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식사할 때 채소와 같은 식이섬유를 먼저 먹으면 더 좋다.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는 채소는 오랫동안 씹어야 삼키기 편한데, 씹는 횟수가 많을수록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자극되기 때문이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남녀 124명을 채소와 과일을 먼저 먹는 테이블 그룹(1그룹과) 달걀과 베이컨 등을 먼저 먹는 테이블 그룹(2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1그룹이 2그룹보다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고 지방이 많고 튀긴 음식에 대한 유혹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건강에 좋은 채소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 영국 가정의학과 전문의 바바라 쿠비카 박사는 한 외신 매체 인터뷰에서 “식이섬유는 장 건강에 매우 중요한 영양소지만, 섭취량이 갑자기 증가하면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복부 팽만감, 잦은방귀, 변비, 묽은 변 등이 있다.얼마나 섭취하는 게 적당할까? 한국영양학회가 제시한 영양섭취기준에 따르면, 성인 남성은 하루 평균 25g, 성인 여성은 20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게 좋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30 19:00
  • 아버지 투병 사실 공개하며 오열… 윤택, 방송 나흘만에 부친상

    아버지 투병 사실 공개하며 오열… 윤택, 방송 나흘만에 부친상

    지난 25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아버지의 투병 소식을 전했던 윤택(53)이 부친상을 당했다.​ 29일, 소속사 디씨엘이엔티 측은 “윤택의 부친 임종각(83)씨가 금일 오전 지병으로 투병하던 중 향년 83세로 별세했다”며 “현재 큰 슬픔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다”고 했다.​방송에서 윤택은 “아버지가 담도암 말기로,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며 “아버지를 마주할 때마다 눈물을 참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한 바 있다.
    암일반한희준 기자2026/03/30 18:30
  • 비타민C는 최대 얼만큼 먹어야 안전할까?

    비타민C는 최대 얼만큼 먹어야 안전할까?

    일교차가 커 먼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비타민C를 섭취하면 면역력 증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 보충제는 언제, 얼마나 먹는 게 좋을까? 성균관대 약학대학 겸임교수이자 편한약국을 운영하는 엄준철 약사와 함께 비타민C 보충제와 관련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비타민C, 언제 먹어야 할까?비타민C는 산성을 띠기 때문에 식후에 먹는 게 좋다. 음식물이 위에 남아있는 상태에서는 위장에 가해지는 자극이 적지만, 빈속에 섭취할 경우 위 점막이나 장을 자극해 속이 쓰릴 수 있다. 비타민C는 아침, 점심, 저녁 식후 모두 섭취가 가능하다. 다만, 새벽에 속쓰림 등 복부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늦은 밤은 피하는 게 좋다. ◇많이 먹을수록 이로울까?‘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비타민C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100mg, 상한 섭취량은 2000mg이다. 비타민C를 과하게 섭취하면 신장 결석 위험이 높아진다.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옥살산이 칼슘과 결합해 결석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면역계를 과도하게 억제할 가능성도 있다. 엄준철 약사에 따르면, 항산화제인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면역세포가 병원균을 죽이는 정상적인 작용까지 방해할 수 있다. 다만, 하루 2000mg 이하로 섭취하면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고용량 비타민제의 경우, 2000mg를 한 번에 먹기보다는 1000mg씩 아침, 저녁으로 나눠 섭취해야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이때 과량의 칼슘과 아연을 동시에 섭취하면 비타민C 흡수율이 감소한다. 녹차와 비타민C를 함께 먹는 것도 피하는 게 좋다. 비타민C를 식후에 먹으면 음식에 함유된 철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데, 녹차의 탄닌이 철분 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비타민C는 되도록 물과 함께 섭취해야 한다.◇유통기한 지난 것은 폐기해야엄준철 약사에 따르면, 항산화제인 비타민C는 스스로 산화되면 변질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곳이나 습한 곳에 보관할 경우, 외부 공기에 노출될 경우 산화가 빨라진다. 비타민C는 되도록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산화됐거나 약효가 사라졌을 수 있으므로 폐기하는 게 좋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3/30 17:59
  • 5년 생존율 90% 이상 비인두암, “수술 대신 방사선 치료가 표준”

    5년 생존율 90% 이상 비인두암, “수술 대신 방사선 치료가 표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비인두암은 국내에서 매년 약 400~500명 정도가 진단받고 있다. 이는 다른 나라의 환자 추이와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치로 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귀가 먹먹하면 단순 감기나 중이염이 아니라 ‘비인두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비인두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코막힘, 코피, 중이염 등이다. 일반적인 이비인후 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증상만으로 조기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는 “실제로 많은 비인두암 환자들은 목에 멍울이 만져지는 임파절 전이 단계에 병원을 찾았다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 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비인두암은 다른 암과 달리 수술적 절제를 우선하지 않고 방사선 치료를 표준 치료로 시행한다. 비인두가 코 뒤쪽과 뇌 바닥(두개골 기저부) 바로 아래 깊숙한 곳에 위치해 수술적 접근이 어렵고, 주변에 중요 신경과 혈관이 밀집해 있어 수술 시 시야 및 안전성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비인두암은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은 편이다. 수술을 시행하지 않더라도 전이여부에 따라 방사선 치료 혹은 병기에 따라 항암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다만, 초기부터 목 임파절 전이 성향이 강해 암 발생 부위뿐만 아니라 양쪽 목 임파절까지 광범위한 방사선 조사가 필수적이다.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 구강과 인후두 부위에 심한 염증과 통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식사 장애나 청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공문규 교수는 “치료 과정이 힘들 수 있지만 끝까지 치료를 잘 받는다면 예후는 비교적 좋은 편”이라며 “1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0% 이상, 2기는 70~80%, 3기는 60~70% 수준이며 4기라도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았다면 40~50%의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비인두암 진단을 받더라도 지나치게 좌절하기보다는 의료진과 긴밀히 협력해 치료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암일반오상훈 기자2026/03/30 17:48
  • 가짜 배고픔 판별해내는 ‘브로콜리 테스트’ 아시나요?

    가짜 배고픔 판별해내는 ‘브로콜리 테스트’ 아시나요?

    저녁을 충분히 먹었는데도 자기 전에 배가 고플 때가 있다. 이 때 야식을 먹으면 살이 찔 뿐 아니라 푹 자기도 어렵다. 역류성 식도염이나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크다. 밤에 배가 고프면 ‘브로콜리 테스트’를 해 보자. 지금 느끼는 허기가 진짜 배고픔인지, 가짜 배고픔인지 판단할 수 있다.브로콜리 테스트는 현재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브로콜리 뿐이라고 했을 때, 브로콜리를 먹을지 말지 상상해 보는 것이다. 브로콜리라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진짜 배고픔, 브로콜리가 아닌 다른 음식을 먹고 싶다면 가짜 배고픔이다. 브로콜리를 좋아한다면 본인이 싫어하는 음식으로 바꿔 생각해 보면 된다. 테스트 결과, 가짜 배고픔일 경우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심리적 허기’라고 불리는 가짜 배고픔은 일종의 착각으로, 뇌에서 생존을 위해 음식 섭취 신호를 보내는 진짜 배고픔과는 구분된다. 가짜 배고픔의 주요 원인은 스트레스다.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수치가 떨어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량이 늘어난다. 당분을 섭취하면 뇌로 에너지원이 빠르게 전달돼 일시적으로 세로토닌 수치가 높아지는데, 우리 몸은 세로토닌 분비량을 늘리기 위해 당 섭취를 부추긴다. 여기에 다량의 코르티솔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작용을 방해하면서 배고픔을 더욱 강렬하게 느끼게 된다. 특히 고칼로리, 단 음식, 기름진 음식을 폭식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체중이 늘어나면 다시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가짜 배고픔이 나타났다면 주의를 환기하는 게 도움이 된다.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과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5분 동안 산책하기, 바깥에 앉아 있기, 친구와 전화하기, 음악 듣기, 인터넷 하기 등 화제를 전환하는 행동을 하면 가짜 배고픔으로 인한 폭식을 막을 수 있다. 평소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이 잦다면 집에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나 단 음식을 두지 말고, 화가 나거나 슬플 때는 감정이 잦아들 때까지 장을 보러 가지 않는 게 좋다. 꼭 음식을 먹어야 한다면 과일이나 채소, 견과류 같은 저칼로리 식품을 선택해야 한다. 음식을 먹고 싶은 충동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고, 폭식과 과식이 반복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섭식장애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3/30 17:30
  • 관절 영양제 ‘콘드로이친’, 제품마다 효과 천차만별… 이유는?

    관절 영양제 ‘콘드로이친’, 제품마다 효과 천차만별… 이유는?

    관절 건강 관리를 위해 ‘콘드로이친’ 성분 영양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도 다양하지만, 각 제품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콘드로이친 관련 제품은 ‘일반식품’과 ‘고시형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등 크게 세 종류다. 일반식품은 상어 연골 분말을 원료로 만든 제품으로, 별도로 기능성을 인정받지 않았다. 고시형 건강기능식품은 뮤코다당 단백 성분으로 특별한 제한 없이 누구나 만들 수 있으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자체 인체적용시험으로 기능성을 입증한 특정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콘드로이친의 기능성은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다. 같은 기능성도 개발 과정에서 시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어떤 지표를 확인했는지는 제품마다 차이가 있다.2020년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은 2세대 콘드로이친은 110명을 대상으로 16주 동안 진행한 시험을 통해 통증 지표 중 하나인 VAS 점수 감소를 확인했다. 새로운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은 3세대 콘드로이친의 경우, 경증 골관절염 남녀 137명을 대상으로 90일(약 12주)간 진행한 시험에서 VAS를 비롯해 통증지표인 WOMAC, 관절기능평가 지표인 LFI, 염증관련인자 등 15가지 지표에서 유의한 개선을 확인했다. 특히, 섭취 4주(30일)만에 10가지 통증·기능성 지표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한 차이를 보이기 시작했다. 90일까지 섭취를 지속하자, 혈액검사에서 염증관련인자인 TNF-α, COX-2, CRP 3종과 연골분해지표(COMP) 등 바이오마커도 유의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3세대 원료는 덴마크에서 생산한 ‘콘드로이친황산염’이다. 이 원료는 인체 연골 속 콘드로이친과 구조가 동일하다. 동결건조 공법을 적용해 다공성 구조를 형성하고, 성분의 손상을 줄여 구조와 기능도 그대로 유지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원제약을 비롯해 3개 기업이 콘드로이친황산염을 사용하고 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같은 이름이라도 과학적인 방법으로 기능성을 규명했는지 여부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달라진다”며 “제품 구매 전 정확한 차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3/30 17:21
  • "근육 대체 무슨 일?" 이지현, 뉴욕 일상 공개

    "근육 대체 무슨 일?" 이지현, 뉴욕 일상 공개

    걸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42)이 근황과 함께 탄탄한 근육을 공개했다.지난 29일 이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지런 떨어 아침 운동, 이팔청춘 때 해보고 오늘 다시 해봤다”며 “근육 깊은 곳까지 이완되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지현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요가 수업을 받으며 운동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운동복 차림의 이지현은 탄탄한 어깨와 팔 등 상체 근육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요가는 자세 교정과 체중 관리에 효과적인 운동으로 꼽힌다. 다양한 동작을 통해 유연성과 균형 감각이 향상되고, 전신 근육이 고르게 단련된다. 특히 굽은 등이나 말린 어깨를 펴는 동작이 많아 상체 라인 교정에 도움이 되며, 거북목과 골반 불균형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코어 근육을 강화해 척추와 골반의 안정성을 높이고, 허리 통증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요가는 신체 전반의 근육량을 늘려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기초대사량이 증가하면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 체중 관리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명상과 깊은 호흡을 병행하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성화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져 과식이나 감정적 식사를 줄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요가는 자신의 체중을 이용하는 저항 운동으로, 평소 잘 쓰지 않는 코어와 안정화 근육을 발달시켜 상체 라인 강화에 효과적이다. ‘차투랑가(낮은 푸쉬업)’나 ‘다운 독’과 같은 동작은 어깨와 팔 근육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선명한 라인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동작을 일정 시간 유지하는 수련 방식은 근지구력과 제지방량을 늘리는 데 유리하다. 실제로 브라질 브라질리아대 체육학부 연구팀이 6주간 요가 수업이 여성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팔과 복근의 근지구력이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요가는 일정 자세를 유지하며 근육에 힘을 주는 등척성 운동의 특성이 있어 팔 근육을 활성화하고 전반적인 상체 근력 강화에 기여한다고 분석했다.요가는 속도가 느리고 비교적 정적인 운동이지만, 무리한 동작이나 잘못된 자세를 취하면 오히려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 자신의 유연성 범위를 넘어서는 동작을 억지로 수행할 경우 근육이나 인대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초보자는 목·어깨·허리 등 주요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기본 동작부터 시작하고, 고난도의 동작은 몸이 숙달된 이후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운동 중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동작을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시원한 느낌이 아닌 찢어지는 듯한 아픔이나 지속되는 통증은 부상 위험 신호이므로, 증상이 계속될 경우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2026/03/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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