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홈
  • 라이프
  • 뷰티
  • 푸드
  • 다이어트
  • 피트니스
  • 여행
  • 책/문화
  • 대웅제약, ‘노화 질환’ 치료 기술 인수… 신약 개발 나서

    대웅제약, ‘노화 질환’ 치료 기술 인수… 신약 개발 나서

    대웅제약은 경매 낙찰을 통해 미국 바이오 기업 턴바이오테크놀로지스의 기술 자산·권리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자산 도입으로 대웅제약은 노화 질환 연구개발 역량을 고도화하고, 노화 치료 분야에서 입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턴바이오의 핵심 기술인 ERA 플랫폼은 노화된 세포에 리프로그래밍 인자를 mRNA 형태로 전달해 세포 고유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기능은 보다 젊고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키는 ‘부분 리프로그래밍’ 기술이다. 기존의 완전 리프로그래밍이 세포 정체성 손실 등 한계를 갖는 것과 달리, 세포의 고유 특성은 유지하면서 기능 저하만 선택적으로 개선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노화 질환 치료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이번 자산 도입은 한올바이오파마가 턴바이오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축적해온 연구 경험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앞서 한올바이오파마는 턴바이오와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노화성 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대웅제약과 함께 턴바이오에 투자하며 장기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대웅제약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연구 경험과 자사 연구개발 역량을 연계해, 노화 관련 안과·청각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연구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웅제약 박성수 대표는 “이번 플랫폼 기술 확보를 통해 노화 질환의 근본 원인에 접근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 전략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5/21 10:53
  • “혈당 잡아줘” 선우용여, ‘이 음식’ 권하던데… 뭘까?

    “혈당 잡아줘” 선우용여, ‘이 음식’ 권하던데… 뭘까?

    배우 선우용여(80)가 평소 섭취를 피해야 하는 음식과 먹으면 좋은 음식을 꼽았다.지난 20일 선우용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연잎밥을 파는 한 식당을 방문했다. 반찬으로 각종 나물이 나오자, 선우용여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와야 한다”라며 “패스트푸드 대신 이런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들도 어렸을 때부터 햄버거를 많이 먹었다”라며 “그래서 몸이 크다”고 했다.선우용여가 말한 것처럼 건강을 생각한다면 햄버거와 같은 패스트푸드는 끊는 게 좋다. 특히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인데, 이는 미각을 강하게 자극해 과식을 유도한다. 또 햄버거에는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도 높아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연구진이 2013~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20~39세 성인 1726명을 분석한 결과, 패스트푸드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체중과 허리둘레는 증가하고 혈압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반면 나물은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혈당과 콜레스테롤 조절 효과는 물론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커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나물 특유의 칼륨 성분은 나트륨 배출을 돕는 데 도움을 준다.특히 밥이나 메인 음식을 먹기 전 먼저 섭취하면 좋다. 국제 학술지 ‘영양학(Nutrients)’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식사 순서가 대사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채소를 탄수화물보다 먼저 섭취한 경우 식후 30분 혈당 수치가 탄수화물을 먼저 먹었을 때보다 20% 이상 낮게 나타났고, 인슐린 분비량 역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5/21 10:52
  • 건보료 피하려 '위장 취업' 3년간 9000명… AI가 잡아낸다

    건보료 피하려 '위장 취업' 3년간 9000명… AI가 잡아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고액의 지역 건강보험료를 피하기 위해 직장가입 자격을 허위로 신고한 사업장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과 제재를 대폭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적발된 허위 직장가입자는 총 9202명으로, 연평균 약 3000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공단이 소급 부과한 지역보험료는 총 666억 원에 이른다.대표적인 적발 사례로는 실제 근무하지 않으면서 가족이나 지인의 회사 직원으로 허위 등록해 직장가입 자격을 얻거나, 실질적인 사업 운영 없이 서류상 사업장만 만들어 직장가입자로 신고한 경우 등이 있다.공단은 허위 신고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은밀화하고 있어, 현재 적발된 사례는 일부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공단은 인공지능(AI) 분석과 신고포상제 도입, 현장 지도점검 강화 등을 통해 허위 취득을 신속히 적발하고 재발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공단은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AI 기반의 '허위 직장가입자 탐지 모델'을 활용해 점검 대상을 선별하고 있다. 이 모델은 사업장 근로자 구성, 임금 수준, 신고 패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허위 의심 사례를 추려내는 방식이다.현재 시범 운영 중인 이 시스템은 높은 적중률을 보이고 있다. 공단은 AI 모델 기반으로 시범 운영해 온 결과 지금까지 AI가 선정한 대상 중 90.9%가 실제 허위 취득자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지난 4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에 따라 허위 취득에 대한 제재도 강화될 전망이다. 직장가입자로 허위 취득한 사례를 신고하는 이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신설됐으며, 거짓으로 신고한 사업주에게는 가산금을 10%에서 40%로 4배 상향했다.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건강보험 재정은 국민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사회적 자산"이라며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훼손하고 재정 누수를 초래하는 허위 직장가입 행위는 AI 기반 분석과 끝까지 추적하는 현장 점검을 통해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기타장가린 기자2026/05/21 10:43
  • “실컷 먹어도 살 안 쪄” 10kg 감량 성시경, ‘이 음식’ 추천

    “실컷 먹어도 살 안 쪄” 10kg 감량 성시경, ‘이 음식’ 추천

    최근 10kg 감량에 성공한 가수 성시경(46)이 다이어트 중 먹기 좋은 음식을 추천했다.지난 20일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씹어 먹는 단백질은 배부르게 먹어도 살이 안 찌는 것 같다”라며 “탄수화물은 먹는 족족 찐다”고 말했다. 이어 “난 쉴 새 없이 흰살생선을 계속 먹었다”며 “특이하게 배가 부른데 살이 안 찐다”고 했다.실제로 흰살생선을 포함한 회는 다이어트 중 먹기 좋은 음식이다. 기름기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이후 과식을 막는다. 근육 생성을 돕기도 한다. 게다가 신진대사를 올리는 데도 도움이 되는데, 신진대사가 높으면 열량이 잘 소모돼 살이 잘 빠진다.다만 회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초장이다. 초장은 설탕, 올리고당 등이 들어 있어 한 종지에 40kcal가 넘는다. 또 의외로 열량이 높은 생선도 있어 과다 섭취해서는 안 된다. 100g당 열량은 참치회 180kcal, 고등어회 210kcal, 연어회 200kcal, 광어회 92kcal 정도다. 한 끼에 150~200g(얇게 썬 회는 20점, 두껍게 썬 회는 13~15점)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또 이날 성시경은 “밥 먹기 전에 삶은 달걀 두 개를 먹으면 좋은 것 같다”며 “혈당 스파이크도 막는다”고 말했다. 혈당 스파이크는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단백질은 ‘GLP-1’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 호르몬은 인슐린 분비를 도와 혈당 조절을 돕는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5/21 10:24
  • 공효진, “44kg까지 빠진 적 있다”… 스트레스 때문이라는데?

    공효진, “44kg까지 빠진 적 있다”… 스트레스 때문이라는데?

    배우 공효진이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 당시 체중이 44kg까지 감소했던 경험을 털어놨다.지난 19일 공효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ENFP 공효진 의식의 흐름대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그는 과거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 비하인드를 전하며 당시 극심했던 스트레스를 언급했다.공효진은 “드라마 시작할 때는 53kg 정도였는데 교통사고가 나면서 ‘멘붕’이 왔다”며 “온전치 않은 상태로 작품을 끌고 가야 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밥도 잘 안 넘어가고 살이 계속 빠져 드라마가 끝날 때는 44~46kg였던 것 같다”며 “51kg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훨씬 좋은 것 같다”고 했다.실제로 과도한 스트레스는 식욕 저하와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는 에피네프린과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과정에서 휴식과 소화를 담당하는 부교감신경 기능은 억제되고, 긴장 상태를 담당하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심장 박동과 혈압이 상승하고, 몸은 외부 자극에 대응하는 데 에너지를 우선 사용하게 된다. 반면 위장관으로 가는 혈류와 소화 기능은 상대적으로 떨어져 속이 더부룩하거나 입맛이 없어질 수 있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뒤 식욕이 떨어지거나 소화불량을 겪는 이유다.스트레스가 체중 감소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신진대사를 늦춰 살을 찌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 53세 여성 58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와 신진대사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고지방 식사 전날 스트레스를 경험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하루 평균 약 104kcal를 덜 소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차이가 장기적으로는 약 5kg의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얀 키콜트-글레이저 박사는 “스트레스는 인슐린 수치를 높이고 지방 연소를 방해해 에너지를 소비하기보다 저장하도록 만든다”며 “여기에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까지 더해지면 체중 증가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스트레스는 어떤 사람에게는 식욕 부진과 체중 감소를, 또 다른 사람에게는 폭식과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 중요한 것은 몸의 균형을 무너뜨리지 않는 것이다. 입맛이 없을 때는 소량이라도 규칙적으로 영양가 있는 음식을 챙겨 기초대사량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반대로 스트레스성 폭식을 반복한다면 감정적 허기와 실제 배고픔을 구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고 수면·식사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대사 상태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5/21 10:20
  • 센트룸 ‘이뮨 부스트 데일리 프로텍션 C’ 출시

    센트룸 ‘이뮨 부스트 데일리 프로텍션 C’ 출시

    30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국내 판매 1위 멀티 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이 하루 한 포로 간편하고 청량하게 정상적인 면역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파우더 제형의 멀티비타민 신제품 ‘센트룸 이뮨 부스트 데일리 프로텍션 C’를 출시했다.정상적인 면역 건강을 위해 기초부터 탄탄하게 설계된 이번 신제품은 항산화 작용을 하여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 C, 칼슘과 인이 흡수 및 이용되는 데 필요한 ▲비타민 D, 정상적인 면역기능 및 정상적인 세포분열에 필요한 ▲아연,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셀레늄 등 주원료 4종을 센트룸의 40년 이상의 노하우로 균형 있게 배합한 제품이다. 특히 폴란드 Bart사의 독자적인 리포좀 제형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리포좀 비타민C를 함유해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센트룸 이뮨 부스트 데일리 프로텍션 C’는 쿨멜팅 특허 기술이 적용된 파우더 제형의 제품이다. 잔여감 없이 빠르게 녹아 산뜻하고 청량하게 번지는 상큼한 믹스베리 맛으로 물 없이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산뜻하고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물에 타서 섭취할 수 있고, 요거트에 섞어 섭취해도 맛있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이번 신제품은 폴란드산 리포좀 비타민 C, 영국산 비타민C, 스위스산 비타민 D, 네덜란드산 아연, 미국산 셀레늄 등 글로벌 품질 기준으로 엄선한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했다. 특히 국내 GMP 기준은 물론 글로벌 센트룸의 까다로운 생산자 및 품질 관리까지 적용하였으며, 세계적인 비타민 전문기업 DSM사의 프리미엄 비타민 C를 함유했다. 이 밖에도 합성향료∙착색료∙유전자 변형 원료 등이 첨가되지 않았으며 제로 칼로리로 부담 없이 매일 맛있고 간편하게 면역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혜택의 프로모션도 진행된다.센트룸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고 부담 없이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해 기획한 제품으로, 매일 꾸준히 섭취할 수 있는 맛과 제형 경험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며 “이번 신제품은 센트룸의 글로벌 품질 기준과 40년 이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성한 제품으로,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건강 니즈와 섭취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보도자료김서희 기자2026/05/21 10:19
  • 출산 앞둔 교통사고 산모, 300여km 이동 끝에 출산·골절수술 받아

    출산 앞둔 교통사고 산모, 300여km 이동 끝에 출산·골절수술 받아

    출산을 앞둔 임산부가 교통사고로 골절상을 입는 위급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출산과 수술을 마친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최근 교통사고로 손목 골절을 입은 임신  37 주 산모가 출산과 정형외과 수술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해당 산모는 출근 중 도로에 떨어진 구조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로 손목 골절상을 입었다. 차량이 폐차될 정도의 큰 사고였으며, 인근 의료기관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출산이 임박한 상태에서 수술이 필요한 복합 상황이었다. 만삭 임신부가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 태반 조기 박리나 조기진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외상으로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마취와 약물 사용에 제약이 있어 치료 결정이 쉽지 않은 고위험군에 해당한다.사고 직후 산모에게는 출산과 외상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필요했고, 약 300km 떨어진 중앙대광명병원으로의 전원이 결정됐다. 병원 측은 즉시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신생아과, 마취통증의학과가 참여하는 협진 체계를 구축하며 산모가 도착할 때까지 준비를 마쳤다.산모는 출산 경험이 있는 경산모였으나, 골절 부위의 상태를 고려할 때 자연분만이 어렵다고 판단돼 제왕절개술 후 곧바로 골절 수술을 이어가는 통합 치료 계획이 수립됐다.의료진은 당일 오후 10시 제왕절개술을 통해 아이를 먼저 안전하게 출산한 뒤 이어 오후 11시부터 정형외과 수술을 진행했다. 이후 산모는 자정 무렵 수술을 마치고, 병동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했다. 현재 산모와 신생아 모두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며 퇴원한 상태다.산부인과 김유민 교수는 “임신 후기 산모의 외상은 산모와 태아 모두를 고려해야 하는 매우 신중한 상황”이라며 “각 진료과가 긴밀하게 협력해 치료 시점과 순서를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보호자는 “사고 이후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데 시간이 소요되면서 약  7시간 정도 대기하게 됐고, 300여km 를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며 “산모와 아이가 모두 무사해 감사하다”고 말했다.병원은 앞으로도 중증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개원 이후 중증·응급 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진료과 간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통해 고위험 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해왔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 2026/05/21 10:09
  • 자궁경부암 생존율, 진단 전 운동량이 갈랐다…

    자궁경부암 생존율, 진단 전 운동량이 갈랐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생존율이 병원 치료뿐 아니라 진단 이전 신체활동 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유영·서준형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자궁경부암 환자의 진단 이전 신체활동과 사망률의 연관성을 알아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국가 암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 진단 전 1년 이내 건강검진 이력이 있는 19세에서 79세 사이의 여성 8833명을 분석했다.분석 대상 중 40세 미만은 959명(10.9%), 40~64세 6077명(68.8%), 65세 이상 1797명(20.3%)을 차지했다.진단 당시 병기는 암의 확산 정도에 따른 요약병기(SEER stage) 기준 원발 부위 국한 단계가 5728명(64.9%)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소 진행과 원격 전이는 각각 2091명(23.7%), 439명(5.0%)이었다.신체활동은 자가보고 설문 기반으로 강도, 빈도, 시간 등을 평가했으며 주간 총 에너지 소비량(MET-min/wk)을 산출해 분석에 활용했다.분석 결과, 전체 환자 대상으로는 암 진단 이전 신체활동 수준과 사망 위험 사이에 연관성이 없었지만 암이 원발 부위에 국한된 초기 환자에서는 신체활동 수준과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관찰됐다.이들 환자군에서 고강도 운동을 수행한 경우 사망 위험이 36% 감소했으며,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가진 경우에는 최대 38%까지 줄었다.또한, 전체 환자 대상으로 주간 총 에너지 소비량이 높을수록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도 확인됐다. 특히 초기 환자군에서 총 에너지 소비량, 즉 신체활동량이 많을수록 사망 위험이 최대 43%까지 유의미하게 낮아졌다.이 같은 효과는 65세 이상 고령 환자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고령 환자일수록 신체적 예비력이 낮기 때문에, 평소의 운동 습관이 암 진단 이후 예후에 더 크게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반면, 암이 국소 진행 또는 원격 전이 단계인 경우에서는 신체활동과 사망률 간 유의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65세 미만의 젊은 환자군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서준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진단 이전 신체활동이 자궁경부암 환자의 생존율과 연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를 제시했다”며 “다만, 이러한 효과는 초기 병기이면서 고령인 환자에서 선택적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연구책임자인 이유영 교수는 “자궁경부암 환자의 생존율 차이를 이해하는 데 있어 진단 이전 신체활동이 중요한 요인일 수 있다”며 “특히 초기 환자나 고령환자에서는 평소 신체활동 관리가 예후 개선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연구 결과는 국제부인암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ical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
    부인암오상훈 기자2026/05/21 09:55
  • 美, 비만약 건강보험 적용… 7월부터 월 50달러 시범사업

    美, 비만약 건강보험 적용… 7월부터 월 50달러 시범사업

    미국 정부가 고가의 비만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위해 본격적인 시범 사업을 개시한다. 체중 감량 목적의 비만치료제 보장을 법적으로 금지해 온 미국이 시니어 계층의 건강 지원과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 주도의 전향적인 조치에 나선 것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건강보험국은 오는 7월 1일부터 메디케어 파트 D(외래환자 처방약) 수혜자를 대상으로 특정 GLP-1 계열 의약품을 월 50달러(약 7만5000원)에 제공하는 단기 시범 프로그램인 '메디케어 GLP-1 브리지'를 시작한다. 보건복지부 장관 권한 하에 운영되는 이번 사업은 2026년 7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적격 GLP-1 의약품에는 과체중 감량 및 감량 유지를 위해 사용되는 파운다요, 위고비 주사제 및 정제, 제프바운드 퀵펜 제형이 포함됐다. 미국 건강보험국​은 기존 메디케어 파트 D 혜택과 별개로 단일 중앙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사전 승인, 청구 심사, 약국 지급 등을 집중 관리해 환자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의료 제공자가 환자 처방 시작 시점 기준 만 18세 이상이면서 특정 세부 임상 기준을 충족했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체질량지수가 35 이상인 경우다. 30 이상인 경우에는 박출률 보존 심부전,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만성신장질환 3a단계 이상 중 하나 이상을 동반해야 한다. 27 이상인 경우에는 당뇨병 전단계, 심근경색, 뇌졸중, 증상이 있는 말초동맥질환 중 하나 이상 진단을 받은 환자로 제한된다.미국 정부는 이번 시범 사업이 종료되는 2027년 이후, 2028년부터 해당 정책을 정식 메디케어 제도인 'BALANCE 모델' 내로 편입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이번 사업은 향후 비만치료 목적 GLP-1 의약품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현재 법제화 가장 큰 쟁점은 정부 의료재정 부담이다. 이에 따라 시범 사업 기간 비만 환자들이 GLP-1 약물을 복용해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다른 만성질환 합병증 치료비를 어느 수준까지 절감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가 향후 미국 의회 표결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소식구교윤 기자2026/05/21 09:31
  • 메드트로닉, SPR 테라퓨틱스 6억5000만 달러에 인수

    메드트로닉, SPR 테라퓨틱스 6억5000만 달러에 인수

    메드트로닉이 만성 통증 치료 장비 제조 기업인 SPR 테라퓨틱스를 인수한다. 올해 들어 세 번째 대규모 인수합병으로 메드트로닉은 이를 통해 만성 통증 관리 분야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메드트로닉은 SPR 테라퓨틱스 모든 발행 주식을 현금 6억5000만 달러(약 974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인수로 메드트로닉은 자사 신경조절 사업 부문을 확장하고, 환자 치료 초기 단계부터 적용 가능한 통증 완화 선택지를 확보하게 됐다.이번 계약은 메드트로닉이 올해 발표한 세 번째 주요 인수합병 사례다. 메드트로닉은 지난 2월 관상동맥 질환 진단 도구 제작 기업인 캐스웍스를 최대 5억85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발표한 후 4월에 최종 인수 절차를 마쳤다. 이어 3월에는 신경혈관 기술 기업인 사이엔티아 바스큘라를 5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SPR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말초신경 자극 장치 '스프린트'는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몸 안에 장치를 영구적으로 이식할 필요 없이 표적 신경 근처에 미세한 리드선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급성 및 만성 통증 치료를 위해 최대 6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SPR 테라퓨틱스 발표에 따르면 스프린트 장치는 2025년 말 기준 누적 이식 건수 5만 건을 기록했다.도메니코 데 파올리스 메드트로닉 신경조절 부문 임시 사장은 "일시적인 말초신경 자극 치료 선택지가 추가되면서 의료진이 환자에게 더 이른 시기에 개입할 수 있게 됐고, 결과적으로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확장될 것"이라고 했다.메드트로닉은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상반기 내에 이번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5/21 09:29
  • 걷다 쉬다 반복하는 사람, ‘허리 젖히는 스트레칭’ 금물

    걷다 쉬다 반복하는 사람, ‘허리 젖히는 스트레칭’ 금물

    걷다 쉬기를 반복하는 ‘간헐적 파행’은 척추관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하지만 이를 단순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로 오인해 잘못된 스트레칭을 반복하면서 통증을 키우는 환자도 적지 않다.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함께 대표적인 척추 질환이다. 특히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 동안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5월 평균 42만 명을 넘어 연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량이 늘면서 잠재돼 있던 척추 질환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문제는 많은 환자가 허리 통증이 생기면 허리디스크로 생각해 허리를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반복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이런 동작은 신경 압박을 심화시켜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외과 김동진 전문의는 “허리디스크는 돌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급성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변화로 신경 통로인 척추관이 점차 좁아지면서 발생한다”며 “협착증 환자가 허리를 뒤로 젖히면 신경 압박이 심해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척추뼈와 인대가 두꺼워지고 주변 조직이 굳어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걷다 쉬기를 반복하는 간헐적 파행 증상이 나타난다. 허리뿐 아니라 엉덩이와 다리까지 통증이 퍼지며, 오래 걷거나 서 있을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반면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완화되기도 한다. 척추관이 일시적으로 넓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허리를 뒤로 젖히면 신경 통로가 더 좁아져 통증이 심해지고, 보행 중 자연스럽게 허리를 숙이게 된다. 이 때문에 척추관협착증은 흔히 ‘꼬부랑 할머니병’으로 불린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전체 환자의 83.3%가 60대 이상이었다. 다만 통증을 피하기 위해 허리를 숙이는 자세가 지속되면 허리 근육이 약해지고 척추의 정상 곡선이 무너지면서 자세 불균형과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전문의들은 단순 허리 통증을 넘어 다리 저림, 근력 저하, 보행 장애가 동반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걷는 도중 다리가 저려 자꾸 멈춰 쉬게 된다면 협착이 상당 부분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치료 방향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진단은 통증 양상과 보행 장애, 다리 저림, 감각 저하 등을 확인하는 병력 청취와 신체검진으로 시작한다. 이후 엑스레이, CT, MRI 등을 통해 척추관 협착 정도와 신경 압박 상태를 평가해 치료 계획을 세운다.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통증 완화와 신경 압박 감소를 목표로 하며 많은 환자에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신경학적 이상이 뚜렷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최근에는 척추내시경을 활용한 최소침습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1cm 이하의 작은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해 정상 조직 손상을 줄이고 회복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걷기 운동이 도움이 된다. 걷기는 허리 근육을 강화해 척추 부담을 줄여주고, 코어 운동과 스트레칭은 척추 주변 조직의 유연성을 높여 협착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김동진 전문의는 “많은 환자가 척추관협착증을 단순 노화 현상으로 여겨 치료 시기를 놓친다”며 “통증이 만성화되기 전 정확한 진단과 단계별 치료를 통해 신경 감압과 근력 강화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5/21 09:20
  • 암을 이겨내는 마음, 행복 [아미랑]

    암을 이겨내는 마음, 행복 [아미랑]

    우리는 삶을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일상과 인생, 삶 그 자체가 한데 모이고 담겨서 ‘그 사람’으로 표현되고, ‘그 사람’의 인생과 인격이 됩니다. 우리의 삶을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을 인격의 그릇에 담고 있고, 행복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행복을 인격의 그릇에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따지고 보면 행복도 불행도 주관적 인식일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해석과 인격과 확정을 통해 마음의 상태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행복은 삶의 습관이므로, 연습할수록 커질 수 있습니다. 행복은 내가 잡을 수 없는 파랑새가 아니라 노력하고 연습하여 습관을 들이면 잡을 수 있는 파랑새입니다.최근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영역이 아니라 충분히 측정 가능한 영역’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측정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하는 것이 가족관계, 경제력, 자아실현, 재산, 신앙생활, 외모 등 눈에 보이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어느 정도 행복의 요인이 될 수는 있어도 행복 그 자체가 될 수는 없습니다. 행복이 우리의 마음에서 오는 것이면 마음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요? 저는 어떤 경우라도 주님이 주신 은혜 가운데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가길 확정합니다. 그래서 매일 일상을 감사하며 누리고 즐기고 실천할 때 제게 행복이 주어집니다.사람은 불행해도 행복할 수 있고, 행복해도 불행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때그때 무엇을 정성스럽게 담느냐에 따라서 우리는 불행한 사람도 되고 행복한 사람도 됩니다. 행복한 습관과 행복한 실천이 우리 몸에 배면 우리는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 인간은 참 다양하고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존재입니다. 하루에도 오만상을 찌푸리고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합니다. 이 참담한 내적 갈등 가운데 우리의 현실에서 빚어낸 일들을 잘 해석한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삶의 현장에서 행복한 마음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불행한 일이 생기더라도 그 사건이 일어난 것에 감사하며 그 이유를 복되게 해석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와 능력이 있다면 우리에게 부어주는 큰 은혜가 반드시 있습니다. 행복해지려면 행복한 해석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도 하늘이 당신에게 불행을 가져다주기 위한 일이 아님을 확신하십시오. “이 일은 더욱더 성숙한 삶을 위해 하나님이 내게 베푸신 축복된 과정이구나”라고 해석해보세요. 그래서 행복은 해석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저는 ‘행복한 암 치료’라는 타이틀을 걸고 암 환우를 치료하는 행복한 의사입니다.암 환우에게 희망을 주고 함께 웃고 울며 하게 투병하자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암 환우들은 암으로 인해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암을 이겨내고 병이 나은 사람 중에는 암을 행복의 통로로 여기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병원 환우 중에 암을 통해 가족이 변화되어 암도 고치고 더 행복한 가정으로 바뀐 경우도 있습니다. 암을 고쳐서 행복해진 것이 아니라 행복하게 사니 암을 고친 것입니다. 암 투병을 하며 서로가 하나 되고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며 도와주는 과정에서 가족 서로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습니다.이까칠(가명) 아버님은 간암이 폐로 전이된 말기 암 환우였습니다. 그 아버님은 경상도 남자 특유의 까칠함과 권위주의가 가득했고, 늘 싸우고 신경질적인 성격이었습니다. 그러다 간암이 폐로 전이된 4기 암으로 진단받고 저희 병원에 오셨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수술도 불가능하다고 해서 거의 절망 상태였습니다. 저희 진료실에 온 첫날부터 부부가 서로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병을 극복하려면 서로 하나가 되셔서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모든 환우에게 그랬듯이 서로 안아주고 웃어주게 이 까칠 할아버지에게 먼저 웃어보라고 하니, 웃을 일이 있어야 웃지 않느냐며 멋쩍어했습니다. 그래서 저를 따라해 보라고 했습니다.그러던 중 마지막 단계에 이르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우셨습니다. 그 후 할머니는 아주 행복한 표정으로 할아버지가 바뀌었다며 이제는 잘 안아주고 사랑해준다고 하셨습니다. 할머니는 요즘처럼 행복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벼는 농부의 발소리를 듣고 자랍니다. 환우는 의사의 발소리와 정성으로 치유됩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병원 외과 교수로 근무할 때는 환우를 하루 3~4번 회진했습니다. 환우들도 잘 회복되고 나았습니다. 몸은 힘들어도 참 행복했습니다.우리는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며 10년 이상 즐겁게 꾸준히 실천하면 행복의 달인이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살다가 주님 앞에 갔을 때 주님께서“너는 나를 위해서 뭘 했니?”라고 물어보시면 나는 과연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요?머뭇거리는 나를 향해 다시금 주님께서“내가 너 혼자 호의호식하라고 의사 만들어준 것은 아니지?”라고 물어보시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심각한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을 가졌지만 성령의 바람이 불면 지금, 아무것도 남겨지지 않음을 압니다. 결국 천국에 가서 하나님 자녀로 당당히 설 수 있는 감격이야말로 가장 귀중한 것입니다.힘들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암을 이겨 갑시다.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2026/05/21 09:00
  • HIV 감염, 불치병 아닌 ‘만성 질환’… 약으로 관리하면 전파 안 돼

    HIV 감염, 불치병 아닌 ‘만성 질환’… 약으로 관리하면 전파 안 돼

    국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보고 40년을 넘어선 지금, HIV는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관리 가능한 만성 질환으로 자리 잡았다. 질병관리청이 2024년 발표한 ‘제2차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AIDS) 예방관리대책’에 따르면, 감염인 중 치료받는 사람의 비율은 2019년 94.7%에서 2022년 96.2%로, 치료받는 감염인의 바이러스 억제율은 2019년 94.9%에서 2022년 96.2%로 개선됐다.그러나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차별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에이즈’라는 용어가 주는 부정적 인식은 질환에 대한 과도한 공포와 오해를 강화할 수 있으며, 이는 감염인의 삶의 질과 치료 지속에도 영향을 미친다.대한에이즈학회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맞춰 ‘HIV’ 중심의 명칭 전환을 고민하고 있다. 아울러, 감염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대한에이즈학회 제11대 회장을 맡게 된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손장욱 교수에게 HIV 관리 패러다임의 변화와 학회의 역할을 들어봤다.- 대한에이즈학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현재 국내 HIV 감염 추이는 어떠한가?“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국의 HIV 내국인 신규 감염 건수는 2022년 824명, 2023년 749명, 2024년 714명으로 꾸준히 감소해왔다. 2025년에는 20년 만에 600명대로 진입했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신규 감염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의학이 발전해 HIV는 조기 진단과 치료로 관리 가능한 만성 질환이 됐다. 그러나 감염인의 삶의 질과 사회적 인식 측면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 HIV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편견 때문에 검사와 치료를 주저하는 사례도 존재한다. 유엔 에이즈 계획(UNAIDS)에서도 낙인과 차별이 HIV 검사와 치료의 주요 장벽이라고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국내에서 HIV 치료가 시작된 지 40년이 지났다. 대한에이즈학회에서는 무엇을 목표로 삼고 있나?“HIV 진단부터 치료까지 과거에는 200일 이상이 소요됐지만, 지금은 20여 일 수준으로 단축되는 등 치료 접근성은 크게 개선됐다. 그럼에도 아직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 연계는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따라서 앞으로는 단순히 감염 규모를 관리하는 것을 넘어 HIV 치료에서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까지 이어지는 통합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치료를 통해 HIV 바이러스 미검출(Undetectable) 상태가 됐다면 타인으로의 전파도 불가(Untransmittable)하다는 의미의 ‘U=U’가 실제 진료 현장과 사회 전반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이로써 HIV 감염인이 차별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특히 고령화와 다문화라는 변화 속에서 환자군이 다양해지고 있다. 2022~2024년 국내 총 HIV 신규 감염자와 내국인 신규 감염자는 계속해서 감소했지만, 외국인 신규 감염자는 2022년 241명, 2023년 256명, 2024년 261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보다 다양한 환자를 포괄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학회의 핵심 목표다.”- HIV에 대한 편견이 여전히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에이즈와 HIV 감염의 개념에 대한 혼동 때문인 것 같다. 에이즈는 HIV 바이러스에 감염돼 면역 체계가 망가진 상태가 하나의 질병으로 나타난 경우를 말한다. 지금은 치료법이 발전돼있어 HIV 바이러스에 감염됐대서 반드시 에이즈로 진행하지는 않는다. HIV 감염은 현재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처럼 관리된다. 경구약으로 치료를 이어갈 경우 하루에 약을 한 알만 먹으면 된다. 두 달에 한 번 투여받는 주사제 치료도 가능하다. 치료하면 대부분 환자는 바이러스 미검출 상태를 유지하는 등 치료 성과도 좋다. 이런 환자들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않는다. 이에 지금은 HIV 바이러스 자체보다는 감염인들이 나이 들며 생기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암 같은 다른 질환을 치료하는 것에 방점이 찍히고 있다.”- 일상 속에서, HIV 감염인에 대한 차별은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나?“2023년 질병관리청과 대한에이즈예방협회가 전국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감염인과 같은 직장에 다닐 경우 회사에서 감염인을 해고하기를 원한다’는 문항은 5점 만점에서 2.83점, ‘감염인과 식사하길 원하지 않는다’는 문항은 3.55점, ‘같은 병원의 같은 층에 감염인 환자가 입원해 있다면 해당 병동에 입원하지 않겠다’는 문항은 3.21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감염인들이 여전히 직장과 의료기관뿐 아니라 일상 전반에서 차별과 거부를 직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감염인을 돌보는 것이 두렵다는 항목에 대해서는 64.7%가 ‘그렇다’고 답했다. 환자들이 고령화되고 있는 만큼 인식 개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의료기관을 통한 차별과 편견도 존재한다. HIV·에이즈 감염인 연합회 KNP+와 HIV 감염인 단체 러브포원 등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799명 중 51.9%가 ▲다른 환자와 별도의 기기나 공간을 사용 ▲병원 직원의 수군거림 ▲수술 또는 시술 거부 등 의료기관 내 차별적 경험을 하나 이상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편견과 차별의 핵심은 HIV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가 사회에 만연해 있다는 데 있다. 대한에이즈협회는 치료받고 있는 HIV 감염인과의 일상적 접촉으로는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는다는 ‘U=U’와 감염인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 이웃이라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다.”- 낙인이 감염인의 치료 지속이나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감염인의 몸과 마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HIV는 꾸준한 치료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지만, 사회적 낙인과 차별로 인한 두려움 탓에 HIV 감염인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지속하는 것의 심리적 문턱이 여전히 높다.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받기를 미루면 HIV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며 감염인들의 건강이 악화된다. 정신 건강도 나빠질 수 있다. 실제로 HIV 감염인 단체 러브포원이 주관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감염인의 우울 증상은 비감염인 대비 4배에서 10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10명 중 4명은 우울 증상으로 인해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모든 사람의 공평한 의료 접근을 위해 낙인 없는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한다. 낙인이 줄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 가능성이 증가하고, 의료진과 감염인이 서로 신뢰해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에 도움이 된다.”- 최근 학회에서 감염인 단체 등과 함께 레드(RED) 마침표 협의체를 구성했는데, 무엇인가?“레드 마침표 협의체는 HIV 치료 환경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감염인들이 여전히 사회적 낙인과 차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HIV는 이제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장기적인 치료로 관리해나가는 만성 질환으로 자리 잡았다. 협의체는 이러한 인식을 확산하고, 제도적 기반을 다져 HIV 감염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종식하고자 의료진과 환자 단체, 학계, 산업계가 협력해 마련됐다. 우리 사회에 여전히 남아 있는 HIV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올바른 인식을 바탕으로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극복해 치료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 나아가 HIV에 대한 편견에 ‘마침표’를 찍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HIV에 대해 여전히 두려움이나 오해를 가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HIV 바이러스가 에이즈를 일으키는 것은 맞다. 그러나 이는 치료를 하지 않아 감염이 질병으로 진행됐을 때의 일이고, 단순한 HIV 감염 자체는 현재 만성 질환처럼 관리되고 있어 일상에서의 전파 위험이 없다. B형 간염, C형 간염과 바이러스 전파 경로도 동일하다. 그러나 B형 간염, C형 간염에는 없는 편견과 낙인이 유달리 HIV에는 존재한다. HIV에 대해 알아갈수록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이로써 편견과 낙인도 없어질 것으로 본다.”
    감염질환이해림 기자2026/05/21 08:22
  • 98세 남성, 의외의 ‘이 습관’ 때문에 장수했다는데… 뭐야?

    98세 남성, 의외의 ‘이 습관’ 때문에 장수했다는데… 뭐야?

    미국 98세 남성이 장수 습관으로 ‘웃음’을 꼽았다.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건강 매체 ‘더헬시(The Healthy)’는 1928년에 태어난 앤젤로 벨트레의 사연을 공개했다. 앤젤로 벨트레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를 치렀지만 무사히 돌아와, 70세부터 90세까지 공인 인명 구조원으로 활동하며 암 생존자와 관절염 환자를 위한 운동 수업을 진행했다. 15세 때부터 83년간 YMCA 회원인 그는 지금도 웨이트 트레이닝과 런닝머신 운동을 한다.앤젤로 벨트레는 장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자신을 믿고,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수 비결로 딱 하나만 꼽자면, 계속 웃으라고 하고 싶다. 웃음이 다른 모든 것들을 훨씬 더 좋게 만들어 주는 건 확실하다”고 했다.낙관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장수할 확률이 높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보스턴의대 연구팀이 여성 6만9744명과 남성 1429명을 대상으로 낙관주의 수준과 생활 습관을 조사한 뒤, 여성은 10년간, 남성은 30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낙관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은 평균적으로 11~15% 더 오래 살았다. 85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여성은 1.5배, 남성은 1.7배 더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연구 참가자의 사회경제적 지위, 건강 상태, 우울증, 흡연, 식단, 음주 등과 무관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낙관적인 사람들은 삶의 목표와 그 목표를 달성할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목표 달성이 불가능해질 때는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조정한다. 즉 건강에 해로운 행동에 대한 자제력이 강하고, 운동이나 금연 같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경향이 많아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또, 낙관적인 사람들은 급성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극단적인 감정적 반응이 덜하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 이는 심혈관계, 면역계, 대사 상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연구진은 “낙관주의는 노년층의 수명 연장에 중요한 심리사회적 자원이 될 수 있다”고 했다.자주 웃는 것도 장수에 도움이 된다. 웃음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줄인다. 엔도르핀과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혈관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산소를 들이마시는 과정에서 폐활량도 늘어난다. 일본 야마가타대 연구에 따르면, 한 달에 한 번 미만으로 웃는 사람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웃는 사람보다 모든 위험으로 인한 사망 위험과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논문에는 웃음이 면역 세포인 자연살해세포를 활성화하고, 혈관 내피 기능과 동맥 경직도를 개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연구진은 “웃음이 면역학적 요인을 비롯해 다양한 신체 기능을 조절해 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5/21 07:40
  • 스트레스 받으니 올라온 피부 트러블, 대처법은?

    스트레스 받으니 올라온 피부 트러블, 대처법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뒤 갑자기 피부 트러블이 생겼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실제로 스트레스는 여드름을 악화하는 요인 중 하나가 맞을까. 성애의료재단 성애병원 피부과 이혜영 과장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 분비가 증가한다”며 “피지 분비가 늘고 모공이 막히면서 여드름균 증식도 활발해진다”고 말했다.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세라마이드와 지질 합성도 줄어 피부가 평소보다 건조하고 예민해지기 쉽다.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드름이 유독 오래가거나 자국이 잘 안 옅어지기도 한다. 아드레날린은 피부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류가 줄어들면서 피부 재생이 더디고 염증도 오래 남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피부에서는 물질 P(substance P) 같은 신경전달물질 분비도 증가하는데, 피부 염증 반응에 영향을 준다.스트레스가 심한 시기에는 생활 습관도 쉽게 흐트러진다. 늦게 잠드는 날이 많아지고 단 음식이나 야식을 찾는 횟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 특히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음식은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를 증가시키는데, 이는 피지 분비와 각질세포 증식을 자극해 여드름 악화와 관련이 있다.예민한 상태에서는 괜히 얼굴을 만지거나 여드름을 반복해서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염증이 더 깊어지고 2차 감염 위험도 커진다. 염증이 반복되면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오래 남기도 한다. 피지를 줄이겠다며 세안을 지나치게 하거나 강한 지성용·여드름용 화장품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좋지 않다. 유분을 과하게 제거하면 자극이 심해지면서 염증이 반복되기도 한다.이혜영 과장은 “스트레스성 여드름을 해결하려면 피지 분비, 염증을 조절하는 치료와 함께 충분한 수면, 자극적인 음식 조절, 피부를 손으로 만지는 습관 개선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피부질환조재윤 기자 2026/05/21 07:20
  • 똑 같은 사과, 아침에 먹으면 더 좋은 이유

    똑 같은 사과, 아침에 먹으면 더 좋은 이유

    사과를 두고 ‘아침에 먹으면 금, 밤에 먹으면 독’이라고 한다. 하루 중 사과를 먹기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사과는 아침 식사 때 곁들이거나, 점심 식사 후 간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사과 껍질과 과육에는 펙틴이 들어있다.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고, 소화관에서 젤리처럼 끈적거리는 성분으로 바뀌어 지방과 체내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한다. 이 과정에서 장 운동이 활발해져 아침에 대변을 보는 것이 수월해진다. 100g당 52kcal로 칼로리가 낮지만, 위 배출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과식을 막는 효과도 있어 간식으로 적합하다.평소 소화 기능이 정상적인 사람들은 괜찮지만, 위장이 약하다면 자기 전에 사과를 먹는 건 피하는 게 좋다. 숙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 health)’에 따르면, 사과는 과당 함량이 많은 고포드맵 식품으로 가벼운 가스나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다. 포드맵이란 장에 잘 흡수되지 않고 발효되는 당질을 말한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의 경우 고포드맵 식품을 섭취하면 가스나 복부 팽만감, 설사 등 위장 질환을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사과를 먹을 때는 껍질을 깎지 말고 통째로 먹어야 항산화 성분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사과 주스나 설탕이 첨가된 각종 소스류 등 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은 피한다. 가공 과정에서 식이섬유가 제거되고, 당분 함량이 높아 혈당을 급격히 올릴 가능성이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5/21 07:00
  • “신장 건강 지키는 비결” 아침에 일어나 ‘이것’ 마셔라

    “신장 건강 지키는 비결” 아침에 일어나 ‘이것’ 마셔라

    자는 동안 우리 몸은 계속 수분을 잃는다. 아침 공복 상태가 반복되면 몸이 탈수에 가까워지고, 신장 부담도 커질 수 있다.최근 19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 Health)는 아침에 마시기 좋은 음료로 물을 먼저 추천했다. 밤사이 부족해진 수분을 빠르게 보충할 수 있고, 별다른 첨가물 없이 신장의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는 이유에서다.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관이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소변 농도가 짙어지고 노폐물 배출도 둔해진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신장 결석이나 요로감염 위험도 커진다. 만성 탈수가 오래 이어지면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미국 공인 영양사 브리타니 루벡은 “충분한 수분 섭취는 신장이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소변이 적절히 희석되면 미네랄 축적 위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물 외에도 녹차·블랙커피·우유 등이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료로 소개됐다. 녹차에는 카테킨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블랙커피는 항염·항산화 효과와 함께 만성 신장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우유 역시 일부 연구에서 만성 신장질환 발병률 감소와의 연관성이 보고됐다. 다만 이미 만성 신장질환을 진단받았다면 칼륨·인 함량 때문에 우유 섭취를 제한해야 할 수 있다. 설탕·나트륨이 들어가지 않은 탄산수나 향이 첨가된 물도 대안으로 꼽혔다.반면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 스포츠음료 등은 신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브리타니 루벡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가장 좋은 선택은 여전히 물”이라며 “비싼 건강 음료나 보충제보다 꾸준히 물을 마시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조재윤 기자2026/05/21 06:20
  • 치매 막는대서 먹은 오메가3, 인지기능 저하 되레 앞당긴다?

    치매 막는대서 먹은 오메가3, 인지기능 저하 되레 앞당긴다?

    뇌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대표 영양제로 꼽히는 오메가-3 보충제가 오히려 고령층의 인지 기능 저하를 앞당길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오메가-3 복용군, 인지 기능 더 빨리 저하했다중국 충칭의과대·제3군의과대 연구팀은 미국의 장기 추적 연구인 ‘알츠하이머병 신경 영상 연구 이니셔티브(ADNI)’ 데이터를 활용해 오메가-3 섭취와 인지 기능 변화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학술지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예방 저널(The Journal of Prevention of Alzheimer's Disease)’ 2026년 6월호에 그 내용을 게재했다.연구팀은 오메가-3 보충제를 복용한 273명과 복용하지 않은 546명을 연령, 성별, APOE ε4 유전자 보유 여부 등이 동일하도록 1대2로 매칭해 비교했다. 중앙 추적 관찰 기간은 5년이었다. 그 결과, 오메가-3 복용군은 비복용군보다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유의미하게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인지 상태를 평가하는 ‘MMSE’ 점수는 더 빠르게 감소했고, 인지 장애 정도를 측정하는 ‘ADAS-Cog13’과 치매 중증도를 평가하는 ‘CDR-SB’ 점수는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러한 경향은 APOE ε4 유전자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로 꼽히는 아밀로이드 베타나 타우 단백질 축적과는 관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신 뇌의 포도당 대사 기능 저하가 주요 원인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뇌는 포도당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기관으로, 포도당 대사가 떨어지면 신경세포 활동도 저하할 수 있다. 통계 분석 결과, 이러한 차이는 기억력 검사 점수 감소의 약 31%, 정교한 인지 기능 검사 약화의 약 41%를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오메가-3 복용이 시냅스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냅스는 신경 신호 전달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연구팀은 오메가-3가 세포를 직접 파괴하지 않더라도 시냅스 기능 이상을 일으킨다면, 뇌 구조 손상이 나타나기 전에 뇌 대사 활동 저하가 먼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또한 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의 높은 산화 취약성도 주목했다. 특히 시중 어유 제품은 산화 위험이 클 수 있으며, 산패된 제품을 섭취할 경우 산화 스트레스가 뇌 미토콘드리아와 신경세포의 에너지 대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구에서는 실제 복용 제품의 산패 정도, 정확한 복용량은 확인하지 못했다.◇“오메가-3와 인지기능 사이 상관관계 단정 어려워”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곧바로 직접적인 인과관계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신경과 김한결 교수는 “이 연구는 오메가-3 노출 이전 시점의 인지 기능과 포도당 대사 변화를 확인해 역인과 가능성을 배제했고, 혈중 오메가-3 농도 차이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한결 교수는 “뇌 포도당 대사 저하와 인지 기능 감소 사이에 통계적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해서, 오메가-3가 미토콘드리아를 손상시키고 시냅스 기능 이상을 일으킨다는 생물학적 인과관계까지 증명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관찰 연구 자체의 한계도 있다. 김 교수는 “참가자들이 실제로 얼마나 오래, 얼마나 규칙적으로 오메가-3를 복용했는지에 대한 장기 순응도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했다. 지샘병원 조영규 일반검진센터장(가정의학과 전문의) 역시 “복용군이 이미 발생한 인지 기능 저하 때문에 오메가-3를 복용하기 시작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메타분석에서는 오메가-3가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도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오메가-3와 인지 기능의 관계가 명확하게 정리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다만, 조영규 센터장은 산패된 오메가-3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메가-3는 공기·빛·열에 쉽게 산패되며, 산패가 진행되면 활성산소를 유발하는 지질 과산화물이 생성된다”며 “산패된 영양제를 장기간 섭취하면 산화 스트레스와 만성 염증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메가-3는 빛과 열, 습기를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캡슐이 끈적거리거나 서로 달라붙고, 색이 탁해졌거나 심한 비린내가 난다면 산패를 의심해야 한다.
    생활건강김영경 기자2026/05/21 06:00
  • “췌장 편하게 해준다” 식이섬유 풍부한 ‘이 곡물’, 뭐야?

    “췌장 편하게 해준다” 식이섬유 풍부한 ‘이 곡물’, 뭐야?

    혈당이 높아지면 심혈관과 췌장 건강에 무리가 간다. 보리를 섭취하면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식이섬유 함량이 많기 때문이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보리는 100g당 17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이는 백미(0.4g), 현미(1.8g), 귀리(12g)보다 많은 양이다. 특히 보리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 곡류의 세포벽 속에 들어있는 베타글루칸은 소화가 될 때 장내에서 점도가 증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2020년 국제 학술지 ‘임상영양연구(Clinical Nutrition Research)’에는 보리 속 베타글루칸과 혈당 수치 간의 관계를 다룬 연구 논문이 실렸다. 연구진은 2형 당뇨병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흰쌀밥만, 다른 한 그룹에는 흰쌀밥에 보리를 50% 혼합한 식단을 먹게 했다. 검사식 섭취 후 180분 동안 혈당과 C-펩타이드 수치를 측정한 결과, 보리를 섞은 밥을 먹은 사람은 180분 시점의 C-펩타이드 수치가 낮았고, 혈당 반응 곡선의 아래 면적도 유의하게 적어 식후 혈당 및 인슐린 수치가 완만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베타글루칸의 높은 점도가 장내 음식물의 이동 속도를 늦춰 영양소의 소화 및 흡수를 크게 지연시켰다고 분석했다. 식품 섭취 후 소화·흡수 속도가 빨라져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인슐린 분비량이 늘어 췌장에 부담이 가중된다.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끈적해진 혈액은 혈관 내벽을 손상시켜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진다. 혈액 속 과도한 포도당이 지방 형태로 쌓이면서 살이 찌기도 쉬워진다. 베타글루칸은 혈당을 낮출 뿐 아니라 체내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배출하는 역할도 한다. 소장 내에서 젤 형태로 변한 베타글루칸은 담즙의 재흡수를 억제한다. 이로 인해 간은 새로운 담즙을 생성하기 위해 콜레스테롤을 사용하게 돼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진다. 2020년 국제 학술지 ‘영양(Nutrients)’에 따르면, 중등도의 고콜레스테롤혈증과 낮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성인에게 베타글루칸을 보충해 줬을 때, 평균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4주 후 12.2%, 8주 후에는 15.1% 감소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매일 3g의 베타글루칸을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다만 보리가 누구에게나 이로운 건 아니다. 보리는 호밀이나 밀처럼 글루텐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이다. 글루텐이 위장관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셀리악병 환자는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5/21 05:40
  • “보약 안 부러워”… 장 보러 가서 ‘이 채소’ 꼭 담아라

    “보약 안 부러워”… 장 보러 가서 ‘이 채소’ 꼭 담아라

    애호박이 제철을 맞았다. 애호박은 찌개나 볶음, 전 등에 두루 활용되는 대표적인 여름 채소다. 맛이 강하지 않고 식감이 부드러워 누구나 부담 없이 먹기 좋다. 건강 효과도 뛰어나다. 의서 ‘본초강목’은 애호박을 ‘보중익기(補中益氣)’ 식품으로 소개했다. 위와 비장을 보호하고 기운을 북돋는다는 의미다. 최근에는 수분과 칼륨,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몸속 나트륨 배출과 장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채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어떻게 먹어야 영양 성분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 애호박의 건강 효과와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어디에 좋을까? 애호박은 90~95%가 수분일 정도로 수분 함량이 높고,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하다. 한국인은 국·찌개·젓갈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편인데, 칼륨이 풍부한 채소를 함께 먹으면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장 건강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애호박은 복부팽만, 복통 등을 유발하는 발효성 탄수화물 함량이 적은 ‘저 포드맵 식품’이다. 식이섬유와 몰리브덴, 망간 등이 들어 있어 장운동과 배변 활동을 돕는다. 수분 함량이 높고 조직이 부드러워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회복기 환자도 비교적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혈관 건강에도 좋다. 식이섬유와 레시틴, 베타카로틴, 비타민C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식이섬유와 레시틴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흡수를 줄이고 배출을 촉진한다. 레시틴은 지방이 혈관 벽에 달라붙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인다. ◇어떻게 먹을까? 영양 효과를 높이려면 껍질째 먹는 게 좋다. 껍질에 항산화 성분과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애호박에 풍부한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영양소라 기름을 약간 넣고 볶으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다만 너무 오래 가열하면 수용성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어 살짝 볶거나 찌는 조리법이 권장된다.새우젓을 함께 넣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 새우젓은 발효 과정에서 단백질 분해 효소가 생성되는데, 이 효소가 애호박의 영양 성분 흡수를 돕는다. 또한 삼투압 작용으로 애호박이 지나치게 물러지는 것을 막아 식감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애호박볶음이나 찌개에 새우젓을 넣는 조리법이 오래전부터 활용된 이유다.다만 어떤 방식으로 먹든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칼륨이 풍부해 과다 섭취하면 고칼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불용성 식이섬유 함량이 많은 만큼 한 번에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복부 팽만이나 소화 불편을 유발할 수 있어 적당량 섭취하는 게 좋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5/21 05:0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