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같은 사과, 아침에 먹으면 더 좋은 이유

입력 2026.05.21 07:00
사과 먹는 사람
사과는 아침이나 간식으로, 껍질을 깎지 말고 통째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클립아트코리아
사과를 두고 ‘아침에 먹으면 금, 밤에 먹으면 독’이라고 한다. 하루 중 사과를 먹기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

사과는 아침 식사 때 곁들이거나, 점심 식사 후 간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사과 껍질과 과육에는 펙틴이 들어있다.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고, 소화관에서 젤리처럼 끈적거리는 성분으로 바뀌어 지방과 체내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한다. 이 과정에서 장 운동이 활발해져 아침에 대변을 보는 것이 수월해진다. 100g당 52kcal로 칼로리가 낮지만, 위 배출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과식을 막는 효과도 있어 간식으로 적합하다.

평소 소화 기능이 정상적인 사람들은 괜찮지만, 위장이 약하다면 자기 전에 사과를 먹는 건 피하는 게 좋다. 숙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 health)’에 따르면, 사과는 과당 함량이 많은 고포드맵 식품으로 가벼운 가스나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다. 포드맵이란 장에 잘 흡수되지 않고 발효되는 당질을 말한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의 경우 고포드맵 식품을 섭취하면 가스나 복부 팽만감, 설사 등 위장 질환을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사과를 먹을 때는 껍질을 깎지 말고 통째로 먹어야 항산화 성분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사과 주스나 설탕이 첨가된 각종 소스류 등 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은 피한다. 가공 과정에서 식이섬유가 제거되고, 당분 함량이 높아 혈당을 급격히 올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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