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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부담 덜고 숙면 도와" 저녁에 먹기 좋은 음식, 뭐야?

    "위 부담 덜고 숙면 도와" 저녁에 먹기 좋은 음식, 뭐야?

    배우 윤미라(74)가 자신만의 수면 루틴을 공개했다.지난 2일 윤미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잘 자는 사람들의 습관, 꿀잠 자는 미라 루틴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저녁으로 따뜻한 누룽지탕을 먹으며 “속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하루 동안 긴장했던 몸이 편안해진다”며 “잠들기 전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잠들기 전 발열 기능이 있는 안대를 사용한다”며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느낌”이라고 했다.실제로 잠들기 전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면 수면에 효과적이다.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심부 체온이 상승한 뒤 서서히 떨어지는데, 우리 몸은 체온이 내려갈 때 자연스럽게 잠들기 쉬운 상태로 전환된다. 또 따뜻한 국물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 몸이 이완되면서 숙면을 돕는다.특히 윤미라가 선택한 누룽지는 소화에도 부담이 적은 음식이다. 누룽지의 고소한 맛을 내는 덱스트린은 녹말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위에 부담을 덜어주고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소화가 원활해지면 취침 중 위장 활동으로 인한 불편이 줄고 보다 안정적인 수면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젓갈류나 장아찌처럼 염분이 높은 반찬을 곁들이면 갈증으로 잠에서 깰 수 있다. 저녁 식사는 되도록 싱겁고 자극이 적게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한편, 윤미라가 사용한 온열 안대 역시 숙면에 도움 된다. 일반 안대와 달리 발열 기능이 있는 온열 안대는 눈 주변을 따뜻하게 감싸주며 긴장을 완화한다. 이때 전달되는 온열 자극은 눈꺼풀 안쪽에 위치한 마이봄샘의 굳은 지질을 녹여 안구건조증 완화에도 좋다. 마이봄샘은 눈물의 증발을 막는 기름층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이 원활하지 않으면 눈물이 쉽게 마르면서 건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실제로 하버드 의대 연구에서도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약 15분간 온찜질을 시행한 결과, 눈물막의 지질층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안대 착용 자체가 빛 노출을 차단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도 유도한다.다만 다회용 온열 안대는 피부의 피지나 화장품에 오염될 경우 변질된 유분이 눈을 자극할 수 있다. 사용 후 건조감이나 충혈, 눈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오염으로 인한 결막염을 의심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 장시간 착용하거나 과도한 온도로 사용할 경우 눈가 피부나 안구에 저온 화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제품 권장 사용 시간을 지켜야 한다. 특히 습윤 기능이 있는 제품은 수분이 안구나 피부에 직접 닿을 수 있는 만큼 더욱 주의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4/06 00:02
  • 고혈압이 부부관계에 미칠 영향

    고혈압이 부부관계에 미칠 영향

    고혈압은 혈관 손상이 진행돼도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어느날 갑자기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켜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혈압이 높으면 심장은 물론, 눈과 뇌, 심지어는 생식기에도 악영향을 준다.◇시력 변화영국 하본 병원의 심장내과 전문의 파르한 샤히드 박사에 따르면, 혈압이 높으면 시력 저하, 시야 흐림, 두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눈의 혈관을 손상시켜 혈관 벽을 두껍게 만들고, 혈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안구 혈관은 매우 가늘기 때문에 아주 약한 자극에도 쉽게 좁아질 수 있다.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시세포와 시신경이 밀집돼 상이 맺히는 부분인 망막에 이상이 생기고, 시력이 서서히 나빠지거나 앞이 보이지 않는 고혈압 망막병증이 발생한다. 15년 이상 고혈압이 지속되면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더 높다. 고혈압 환자는 정기적으로 안과 검사를 받아 망막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뇌세포 파괴혈압이 높으면 혈액이 혈관을 지나는 과정에서 내벽에 상처를 입힌다. 이 부분에 콜레스테롤이 부착되거나 플라크가 형성되면 혈관이 더 좁아지고, 혈류가 차단될 위험이 커진다. 뇌혈관이 막혀 산소 공급이 차단되고, 뇌세포가 파괴되면 허혈성 뇌졸중으로 이어진다. 비정상적으로 압력을 받은 혈관이 터지면 출혈성 뇌졸중이 발생해 직접적인 뇌 손상을 유발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심장내과 전문의 테레사 카스티엘로 박사는 “뇌졸중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혈관이 좁아지면 미세하게 조직이 손상되고, 인지 기능 저하 및 혈관성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높은 혈압은 지속적으로 뇌 조직에 스트레스를 주고, 유해 단백질 축적을 가속화해 알츠하이머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실제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40세 이상 고혈압 환자 3만39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축기 혈압이 평균 22.0mmHg, 이완기 혈압이 9.3mmHg 감소했을 때 치매 위험이 1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기능 저하다른 신체 장기와 마찬가지로, 음경도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선 혈액 흐름이 원활해야 한다. 유럽 심장학회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발기부전 발생 위험이 두 배 높다. 음경 동맥은 관상동맥에 비해 직경이 작은데, 혈관이 좁아지거나 혈류가 느려지면 발기를 하거나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발기부전은 심장 질환 증상보다 3~5년 먼저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증상이 없는 관상동맥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여성의 성 기능 문제는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논의되지만, 질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 성욕 감퇴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고혈압 여성 1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욕, 흥분, 만족도 등의 영역에서 높은 비율의 성기능 장애가 확인됐다는 소규모 연구 결과도 있다. ◇혈압 주기적으로 측정해야일반적으로 혈압이 140/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정상 혈압은 120/80mmHg 이하여야 한다. 혈압은 정기적으로 측정하며, 몇 주 동안 정상 수치보다 높게 측정되는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다.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성인의 경우 2년마다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할 것을 권고한다. 평소 나트륨과 알코올 섭취량을 줄이고,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는 등 올바른 생활 습관을 정립하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심혈관일반김보미 기자 2026/04/05 23:01
  • 운동 후 더 괴롭다? 남성들 항문 가려운 이유

    운동 후 더 괴롭다? 남성들 항문 가려운 이유

    항문과 그 주변이 가려운 '항문소양증'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증상이다.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전 세계 인구의 상당수가 한 번쯤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남성에서 여성보다 약 4배 더 많이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성인의 1~5%가 만성적으로 이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증상을 겪고도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영국 온라인 약국의 수석 약사 이안 버드는 영국 일간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가려움 자체에만 집중하거나, 민망함 때문에 상담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그 결과 근본적인 원인을 놓치기 쉽다"고 말했다.◇'질환' 아닌 '증상'… 원인 다양항문소양증은 하나의 질환이 아니라 여러 원인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주요 증상은 항문 주변의 가려움이며, 밤에 더 심해질 수 있다. 심할 경우 통증이나 피부 발적, 자극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치질, 습진, 건선 같은 질환뿐 아니라 곰팡이 감염이나 요충 감염, 비누·물티슈 같은 자극 물질, 땀과 마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설사나 변이 새는 증상 등 소화기 문제, 매운 음식이나 카페인 섭취도 영향을 준다.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하는 사람일수록 항문 가려움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3명 중 1명은 운동 후 증상을 느꼈다고 답했다. 특히 달리기, 자전거, 헬스 순으로 증상이 많이 나타났으며,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때 더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었다.◇과도한 세정은 오히려 독증상을 예방하려면 원인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안 약사는 "통풍이 잘되는 헐렁한 속옷을 입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향이 강한 제품 대신 순한 세정제를 사용해 항문 부위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생활 관리도 중요하다. 변비나 설사를 예방하고, 배변 후에는 물로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잘 말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속옷은 매일 갈아입는 것이 좋다.다만 청결을 위해 너무 자주 씻거나 강한 비누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피부가 자극을 받아 가려움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안 약사는 "항문 가려움증은 흔하고 대부분 간단히 관리할 수 있는 증상"이라면서도 "증상이 계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망하다는 이유로 방치하면 불편이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2026/04/05 22:02
  • 더 선명하게, 더 환하게… “잘 읽히는 글자로 정보 격차 줄이고파”

    더 선명하게, 더 환하게… “잘 읽히는 글자로 정보 격차 줄이고파”

    우리나라의 문맹률은 1% 안팎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글을 못 읽거나 못 쓰는 이가 거의 없다는 뜻이다. 광복 직후인 1945년 약 78%에 달했던 문맹률은 1970년 7%까지 줄어들었고, 2008년 국립국어원 조사에선 1.7%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글자를 알아도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완전히 앞이 안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시력이 현저히 낮은 저시력자와 노화로 인해 노안을 겪는 고령자다. 이들은 글자가 흐릿하게 번지거나 겹쳐 보여 글자 인식에 어려움을 겪는다. 글을 읽지 못한다는 것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정보 격차로 이어지기 쉽다. 일상에서 접하는 여러 안내문이나 공공 정보, 뉴스는 물론 식품 성분표와 약물 설명서처럼 건강과 직결된 정보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워 예상치 못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 디올(dALL)연구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유니버설 디자인 기업이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장애인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하는 배리어프리 디자인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성별, 연령, 장애, 언어, 국적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과 서비스, 시설을 뜻한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이 있는 4월, ‘Design for all(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사명 아래 국내 최초로 상용 유니버설 디자인 폰트인 ‘디올폰트’를 개발한 이종근 대표를 만났다.-2017년 창립해 올해로 9년차다. 50대에 사회적 기업 창업을 결심한 계기는? “20대 때 면허를 따러 장애인 운전면허 시험장에 갔다가 대기실에서 업무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어렸을 적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가 불편한데, 업무 전화를 하니 주변에 서있던 장애인 분들이 “혹시 회사 다니냐”, “아버지가 사장이냐”는 질문을 하시더라. 집에 돌아와 곱씹어 보니, ‘내가 운이 좋은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부터 어렴풋하게나마 장애인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50대가 돼 치매를 앓던 아버지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하고자 했던 일을 더 이상 미루지 말자고 결심했다.”-유니버설 디자인에도 여러 분야가 있다. 폰트에 주목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멀티미디어 분야에 종사했다. 폰트 개발이나 자문에도 여러 차례 참여했다. 폰트 분야라면 전문성을 살리면서 장애인과 고령층 등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근무할 당시 국내에서 몇 차례 유니버설 디자인 폰트를 사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기능성이 좋지 않아 실제 활용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 점에 아쉬움을 느껴 유니버설 디자인 폰트를 사업 아이템으로 정하게 됐다.”-저시력자와 고령층은 일반 폰트 사용 환경에서 어떤 어려움을 경험하나?“명함이나 표지판 같은 것이 안 보이는 소소한 불편함은 물론, 은행 업무를 볼 때 계좌번호가 안 보여 송금 사고가 난다거나 농약인지 건강기능식품인지 구별을 못 해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다. 식품이나 의약품은 표기 면적이 좁은데 많은 정보를 넣다 보니 폰트를 작게 하거나 가로 폭이 극단적으로 줄어들어 읽는 것을 아예 포기하기도 한다. 물론 스마트폰으로 확대해 읽을 수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일 뿐이다.” -일반 폰트를 인식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글자를 네모 칸 안에 넣는다고 했을 때, 시력이 저하돼 있는 경우 글자가 흐려 보이거나 뭉쳐 보이기 쉽다. 또 글자 자체가 어둡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특히 한글은 초성, 중성, 종성이 결합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글자가 조금 더 뭉쳐 보일 수 있다. 글자가 구조상 비슷해 보이는 경우도 많다. ‘띵’ 이나 ‘명’ 같은 글자가 그렇다. 실제로 일반 폰트 환경에서 사용자들이 어떤 문제를 겪는지 조사해 보니 ‘를’인지 ‘을’인지, ‘알’인지 ‘얼’인지 잘 보이지 않을 때 형상이 뚜렷하지 않아도 문맥으로 유추해서 읽거나 대충 짐작해 읽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글자 크기를 키우거나 굵게 하면 해결되지 않나?“원룸에 가구를 배치한다고 생각해 보자. 최대로 키울 수 있는 가구 사이즈는 정해져 있고, 사람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도 어느 정도 확보가 돼야 한다. 글자도 마찬가지다. 크기를 키우거나 굵기를 조절하는 건 오히려 자음과 모음, 글자와 글자 사이 간섭이 생겨 글자 인식을 더 어렵게 만든다. ‘를’ 같은 복잡한 글자는 최소한의 공간이 확보돼야 글자를 인식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면 뭉치거나 흐려 보일 수밖에 없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4/05 21:01
  • 기억력 멀쩡한데 치매? 놓치기 쉬운 신호 4가지

    기억력 멀쩡한데 치매? 놓치기 쉬운 신호 4가지

    국내 치매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지난해 97만 명으로, 2023년(87만 명)보다 약 12% 증가했다. 정부는 이 수가 2030년 121만 명, 2050년에는 226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치매라고 하면 흔히 '기억력 저하'를 떠올린다. 실제로 가장 흔한 유형은 알츠하이머 치매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다. 뇌세포 손상으로 기억력과 언어 능력, 판단력이 점차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하지만 기억력이 괜찮다고 해서 치매가 아닌 것은 아니다. 치매는 하나의 질환이 아니라 1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질환을 포함하는 '질환군'이다. 일부는 기억력보다 다른 증상이 먼저 나타나 진단이 늦어지기 쉽다. 놓치기 쉬운 치매 유형과 초기 신호를 알아본다.▶시야부터 망가지는 '후두피질위축증'후두피질위축증은 뇌의 가장 바깥층인 대뇌피질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치매다. 이 부위는 사고, 감정, 언어, 감각 처리 등을 담당한다. 초기에는 기억력보다 시각 문제가 먼저 나타난다. 글을 읽기 어렵거나 거리감을 잘 느끼지 못하고, 익숙한 얼굴이나 물건을 알아보지 못하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길을 잃거나 집 안에서 물건을 찾기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질환이 진행되면 불안, 계산 능력 저하, 환각, 기억력 저하 등이 뒤따른다. 주로 50~65세에 발병하며, 일부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변형으로 추정된다.▶몇 달 내 사망 가능한 '크로이츠펠트-야콥병'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은 우 드물지만 가장 치명적인 치매 중 하나다. 이 질환은 비정상적인 '프리온 단백질'이 뇌에 쌓이면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혼란, 방향 감각 상실, 균형 장애 등이 나타나고, 이후 기억력 저하와 근육 경직, 경련, 떨림 등으로 빠르게 악화된다. 일반 치매가 수년에 걸쳐 진행되는 것과 달리, 이 질환은 수개월에서 1년 사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대부분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령이나 가족력 등이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성격부터 변하는 '전두측두엽 치매'전두측두엽 치매는 기억력보다 성격 변화와 행동 이상이 먼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갑자기 충동적으로 행동하거나 판단력이 떨어지고, 금전 관리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이 질환 환자의 일부는 루게릭병을 함께 앓기도 한다. 루게릭병은 근육이 점점 약해지면서 결국 호흡 기능까지 영향을 받아, 발병 후 2~5년 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파킨슨병과 헷갈리는 '진행성 핵상마비'진행성 핵상마비는 움직임 이상이 먼저 나타나는 치매다. 눈 움직임, 보행, 균형, 삼킴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세포가 손상되면서 자주 넘어지거나 몸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말이 느려지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는 경우도 있다. 운동 기능 저하가 두드러져 파킨슨병으로 오해되는 경우가 많다. 주로 60~70대에 발생하며, 환자의 약 70%에서 치매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전문가들은 "치매를 단순히 기억력 저하로만 인식하면 초기 신호를 놓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시야 이상, 균형 문제, 성격 변화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노화로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증상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노인질환장가린 기자2026/04/05 20:02
  • 내일 혈당 걱정된다면, 자기 전 ‘이것’ 주의

    내일 혈당 걱정된다면, 자기 전 ‘이것’ 주의

    당뇨 환자에게 저녁은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 혈당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간대다. 저녁은 하루 중 인슐린 감수성이 가장 떨어지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혈당에 도움 되는 저녁 식사법에 대해 알아본다. ◇저녁식사, 전반적인 혈당 대사에 영향 미쳐당뇨 환자는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 저녁식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저녁은 하루 중 인슐린 감수성이 가장 떨어지는 시기로 같은 음식을 먹어도 혈당이 더 쉽게 오르기 때문이다. 생체리듬에 따라 아침에는 근육의 포도당 사용률이 높고 인슐린 감수성도 좋지만 저녁에는 코르티솔, 성장호르몬 등 분비되는 호르몬 패턴이 바뀌면서 인슐린이 잘 듣지 않게 된다. 실제로 정상 체중 성인의 저녁 인슐린 감수성이 아침보다 34~54%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저녁식사 시간이 늦을수록, 섭취 열량이 더 많거나 탄수화물 함량이 높을수록 식후혈당과 다음날 공복혈당 수치가 더 많이 상승했다는 스페인 연구 결과도 있다.◇탄수화물 비율 낮추고 ‘구성’에 집중해야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식사 시점 ▲규칙성 ▲구성 세 가지를 중점으로 한 저녁식사를 해야 한다. 특히 저녁에 혈당 상승이 반복된다면 탄수화물이나 전체 식사량을 조절하기보다 단백질, 섬유질, 불포화지방을 늘리는 게 좋다. 당뇨병 환자는 야간 저혈당 위험이 있으며 수면 중 이를 인지하기 어려워 무작정 적게 먹기보다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드는 식사 구성이 중요하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잡곡밥이나 통밀 빵에 생선, 두부, 닭 가슴살 등 단백질을 곁들이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올리브유, 견과류 등을 함께 먹는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저녁 식사는 취침 최소 두세 시간 전, 가능하다면 오후 다섯 시까지는 끝내야 한다. 늦은 시간에 식사를 하면 혈중 멜라토닌 수치가 정상보다 서너 배 높아지는데 이는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고 말초 조직의 인슐린 감수성을 저하시켜 같은 열량을 섭취하더라도 혈당 변동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식후 운동으로 혈당 낮추기식사와 더불어 운동 시간에도 신경을 써보자. 당뇨 환자는 저녁이나 식후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좋다.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당뇨 환자의 경우 아침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저혈당이 올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혈당 조절이 잘 되는데, 하루 중 저녁 식사 한 시간 후 가볍게 운동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저녁식사 후 15분 걷는 것이 오전과 오후에 걷는 것과 트레드밀을 지속적으로 뛰는 것보다 혈당 감소 효과가 크다는 미국 조지워싱턴대 연구 결과도 있다. 
    당뇨김서희 기자 2026/04/05 19:01
  • ‘허리 통증 무시 마라’ 40세 남성 겪은 통증 정체… 4기암

    ‘허리 통증 무시 마라’ 40세 남성 겪은 통증 정체… 4기암

    평소 건강하던 40대 남성이 단순 근육통으로 여겼던 증상의 정체가 전이성 전립선암으로 밝혀진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에 거주하는 건설업자 그랜트 리어몬트(40)는 지난 1월부터 엉덩이 부위에 뻣뻣함과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평소 건설 현장 일과 축구 등 운동을 즐겼기에, 본인과 주치의 모두 이를 단순한 근육통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2월 들어 통증은 점차 어깨와 가슴 쪽으로 이동했고, 침대에 앉거나 깊은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극심한 통증이 발생했다. 심각성을 느낀 그는 다시 의사를 찾았다.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 척추, 골반, 왼쪽 엉덩이에서 암세포가 뼈로 전이된 흔적이 발견됐고, 결국 리어몬트는 4기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리어몬트는 “이전까지 아무런 배뇨 관련 증상이 없었다”며 “진단 몇 주 전에 느꼈던 약간의 통증이 전부였다”고 말했다.이후 정밀 검사 결과, 암세포는 갈비뼈와 흉골까지 광범위하게 퍼진 상태로 드러났다. 의료진은 그의 예상 생존 기간을 4~10년 정도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예후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테스토스테론을 차단하는 호르몬 주사 처방을 시작했으며, 향후 항암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그는 젊은 남성들도 전립선암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자선 사이클 대회 ‘Tour de 4’ 참여를 준비 중이다.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 정액의 일부를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암은 이 전립선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70대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남성 암 중 2만 2640명으로, 암 중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립선암은 초기에는 대부분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다. 암의 크기가 요도를 압박할 정도로 크지 않으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암이 증식해 요도를 압박하면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음 ▲빈뇨·잔뇨감 ▲요의 절박 ▲하복부 불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전립선암이 더 진행되면 림프절, 뼈로 전이돼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 해당 부위에서 부종이나 통증이 생기고, 뼈로 전이된 경우에는 전이된 뼈 근처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하거나 골절 등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전이가 일어나기 쉬운 부위는 골반뼈, 요추, 흉추 등으로 알려져 있다.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 남성은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4.0ng/ml 이상의 PSA 수치를 보이면 정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 PSA 수치는 전립선암뿐 아니라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 등 다른 전립선 질환에서도 높아질 수 있어 나타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암일반최수연 기자2026/04/05 18:02
  • “80세 넘은 고령 암 환자도 폐암 수술 적극 고려를”

    “80세 넘은 고령 암 환자도 폐암 수술 적극 고려를”

    고령 암 환자의 경우, 노화에 따른 신체 쇠약과 앓고 있는 만성질환 수를 고려해야 해 젊은 층보다 소극적인 치료를 택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최근, 80세 이상 고령이더라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폐암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마운트 시나이 티쉬 암센터 연구팀이 1기 비소세포 폐암 환자 884명을 대상으로 조기 폐암 치료 예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80세 이상 고령 환자(114명)를 젊은 환자(770명)와 비교해 임상 양상, 수술 유형, 수술 후 결과 및 생존율을 비교했다. 참여자들의 수술 전, 수술 후 1개월·6개월·12개월 시점의 신체 및 정신 건강 점수를 측정해 삶의 질도 평가했다.분석 결과, 수술적 치료가 환자 연령에 관계없이 안전성이 높고 장기적인 삶의 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체 생존율은 고령 환자 84.2%, 젊은 환자 87.3%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두 그룹 모두 수술 후 2개월 시점에서 신체 기능 점수가 감소했으나 그룹 간 큰 차이가 없었고(고령 환자 43.76점, 젊은 환자 41.96점) 12개월 시점에서 모두 회복세를 보였다. 고령 환자(40%)가 젊은 환자(22%)보다 합병증 발생률이 높았으나 대부분의 환자들이 1년 내 상태가 호전돼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보고했다. 두 그룹 간 중환자실 입원, 재입원, 총 입원기간은 큰 차이가 없었다.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 중개 역학 연구소 소장 에마누엘라 타이올라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80세 이상 고령 환자에게도 완치 목적의 수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수술 결정은 단순히 나이만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아닌 환자의 신체기능과 상태, 동반질환, 선호도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운트 시나이 헬스 시스템 흉부외과 과장 M. 플로레스 박사는 “노인들이 임상 결정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노인들도 생존율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치료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란셋 미국 지역 건강(The Lancet Regional Health-Americans)’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폐암최지우 기자2026/04/05 17:01
  • 출근 생각에 우울한 사람, 5분만 ‘이것’ 해라

    출근 생각에 우울한 사람, 5분만 ‘이것’ 해라

    5분간 냉수에 몸을 담그는 것이 빠른 기분 전환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치체스터대 연구팀이 우울·불안을 느낀다고 보고한 성인 140명을 대상으로 냉수욕의 기분 개선 효과를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섭씨 13.6도의 냉수에 ▲5분 ▲10분 ▲20분간 가슴 깊이까지 몸을 담갔다. 참여자들은 냉수욕 실험 1주일 전과 냉수욕 직후 설문조사를 통해 기분 상태를 기록했다. 기분 상태는 긴장·분노·우울·피로·혼란·활력과 관련된 여섯 가지 하위 척도와 자존감 관련 정서를 포함하는 37개 항목으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피부 온도, 심박수, 심박변이도를 측정했다. 참여자들은 냉수욕 이후 피부 온도가 섭씨 10.7도 낮아졌고 심박수가 33bpm 증가했다. 심박 변이도 분석 결과, 참여자들은 냉수욕 후 미주신경 활동이 감소하고 교감신경이 활성화됐다. 분석 결과, 냉수욕은 시간에 관계없이 그 자체만으로 기분 개선에 효과적이었다. 기분 개선 효과는 20분간 냉수에 몸을 담근 그룹에서 가장 두드러졌지만 5분간 냉수에 몸을 담근 그룹과 효과가 거의 유사했다. 찬물에 들어가면 심박수가 증가하면서 몸이 순간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때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부교감신경이 억제되면서 엔도르핀 등 기분을 개선하는 물질이 분비된다. 찬물에 들어갔다 나온 뒤에는 몸이 다시 이완 상태로 돌아가는데 이 과정에서 신체가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반동 효과가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연구에 참여한 존 켈리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단 5분간의 냉수욕만으로도 기분 개선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차가운 자극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안전한 방법이지만 염증성 질환이나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근골격계 통증이 있는 경우 등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생활건강 의학(Lifestyl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최지우 기자 2026/04/05 16:02
  • “다이어트에 좋다더니”… 되레 살찌우는 의외의 ‘이 습관’

    “다이어트에 좋다더니”… 되레 살찌우는 의외의 ‘이 습관’

    지중해식 식단은 채소, 과일, 생선, 콩류를 중심으로 올리브유를 곁들이고 붉은 고기와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식사 방식이다. 심장질환과 암 위험을 낮추고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식단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건강식으로 꼽히는 지중해식 식단도 섭취 방식에 따라 오히려 체중 감량을 방해할 수 있다. 2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는 지중해식 식단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소개했다.▷건강한 지방 과잉 섭취=지중해식 식단의 핵심인 올리브유 등 불포화지방은 필수 영양소지만 열량이 높다. 무심코 양이 늘어나면 칼로리 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올리브유 1큰술은 약 120kcal, 아몬드버터 2큰술은 약 200kcal에 달한다.▷고열량 식품 주의=견과류, 씨앗류, 치즈, 오일은 고열량 식품으로 섭취량이 많아지면 총 칼로리가 쉽게 증가해 체중 감량을 방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섭취량을 조절하고, 치즈나 견과류처럼 열량이 높은 식품을 채소나 과일과 같은 저칼로리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정제 탄수화물 과의존=지중해식 식단은 통곡물을 권장하지만 실제 식사에서는 흰 빵이나 파스타 같은 정제 탄수화물 비중이 높아지기 쉽다. 이 경우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부족해 포만감이 떨어지고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와인 과다 섭취=와인은 지중해 식단의 일부지만 과도하게 마시면 체중 감량을 방해할 수 있다. 와인 한 잔(약 150ml)은 약 125kcal로, 여러 잔을 마시면 칼로리가 쉽게 누적된다. 여성 하루 1잔, 남성 하루 2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된다.▷단백질 섭취 부족=채소와 곡물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다 보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높이고 근손실을 막는 데 중요한 만큼, 닭고기, 콩류, 가금류, 생선, 그릭 요거트 등을 매 끼니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다.▷견과류·빵을 간식으로 먹기=피타빵, 후무스, 견과류 등은 건강식으로 인식되지만 양 조절 없이 먹으면 칼로리 섭취가 늘어나기 쉽다. 미리 정해진 양만 덜어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식단 불균형=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부족한 식사는 포만감이 떨어져 과식을 유도한다. 식사는 단백질을 먼저 포함하고, 채소·콩·과일 같은 식이섬유를 추가한 뒤, 아보카도나 올리브유 같은 건강한 지방을 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균형 잡힌 식사는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과식을 방지해 체중 감량을 성공적으로 도울 수 있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4/05 15:30
  • 운동 중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듣는 음악은?

    운동 중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듣는 음악은?

    운동 할 때 매번 똑같은 노래만 들었다면, 오늘부터는 다른 음악을 들어 보자. 운동 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건강 잡지 ‘맨즈 저널’은 전해질 보충제 기업 ‘인스턴트 하이드레이션’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운동 시 심박수를 높게 유지할 수 있는 음악을 소개했다. 연구팀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동 플레이리스트 25개를 분석하고, 1000개가 넘는 곡을 수집했다. 이어 각 아티스트의 곡이 플레이리스트에 등장하는 빈도와 반복 재생 횟수를 분석해 가장 인기 있는 음악 11곡을 선정했다.그 결과, 분당 비트 수(BPM)가 120 이상인 곡이 순위권에 올랐다. 가장 인기 있는 곡은 에미넴의 ‘Till I Collapse’였다. 2위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Toxic’, 3위는 제이 지와 카니예 웨스트의 ‘Niggas in Paris’였다. 이외에도 트레비스 스콧의 ‘FE!N’, 드레이크의 ‘Jimmy Cooks’, 카니예 웨스트의 ‘POWER’, 배드 버니의 ‘NUEVAYoL’가 이름을 올렸다.연구팀은 “빠른 템포의 음악은 달리기와 유산소 운동 시 운동 능력을 향상시킨다”며 “이 같은 음악을 들으면서 장시간 고강도 운동을 하면 땀을 더 많이 흘리고, 심박수가 높아지며 체액과 전해질이 빠르게 소모될 수 있다”고 했다.실제로 음악을 들으며 운동하면 운동 목표를 더 쉽게 달성할 수 있다. 빠른 박자나 큰 소리는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신체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한다.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느린 음악보다 BPM이 120 이상인 빠른 음악을 들을 때 운동 중 산소 소비량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은 산소량으로도 같은 운동 강도를 유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 피곤한 상태에서 음악을 들으면 운동 효율이 높아진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 연구팀이 인지 테스트를 수행해 정신적으로 피로한 상태의 참가자들을 음악을 들으며 달리게 한 결과, 참가자들의 운동 능력은 피로하지 않았을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4/05 15:00
  • ‘매출 1兆 이상’ 제약·바이오기업, 연구에는 얼마나 썼나 보니

    ‘매출 1兆 이상’ 제약·바이오기업, 연구에는 얼마나 썼나 보니

    지난해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9개 제약·바이오기업의 평균 연구·개발비가 약 2100억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전년보다 연구·개발비를 늘린 기업은 셀트리온, 삼성에피스홀딩스, 종근당, 한미약품, HK이노엔, 보령 등 6곳이었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48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9곳 중 연구·개발에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 내 연구·개발비 비중은 약 11.6%로, 전년(11.8%)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기존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뿐 아니라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태아 FC 수용체(FcRn) 억제제 ▲비만 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ADC 후보물질과 다중항체 후보물질 등 4개 제품은 지난해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인적분할한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연구·개발비는 2474억원으로, 매출의 14.8% 수준이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에피스넥스랩의 지주회사로, 두 자회사는 각각 바이오의약품 개발·상업화와 차세대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키트루다’, ‘듀피젠트’, ‘트렘피아’, ‘탈츠’, ‘엔허투’, ‘엔티비오’, ‘오크레부스’ 등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며,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20종으로 확장하고 본 임상 단계 신약 후보물질도 매년 1개 이상 추가한다는 계획이다.전통 제약사 중에서는 유한양행이 지난해 연구·개발비 242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전년에 비해서는 9.8% 줄어, 조사 대상 기업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매출 내 연구·개발비 비중 또한 2024년 13%에서 지난해 11.1%로 2%포인트 가까이 줄었다.대웅제약과 녹십자 또한 연구·개발비가 전년 대비 각각 6.4%, 1.6%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웅제약의 경우, 연구·개발비 자체는 2177억원으로, 연 매출의 15.8%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연구·개발비 비중만 놓고 보면 9개 기업 중 1위다. 녹십자의 매출 내 연구·개발비(1719억원) 비중은 8.6%로, 5대 제약사(유한양행·녹십자·종근당·대웅제약·한미약품) 중 유일하게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한미약품과 종근당은 지난해 연구·개발비를 각각 9.2%, 18%씩 늘렸다. 한미약품의 연구·개발비는 2290억원으로 매출의 14.8% 수준이었으며, 종근당은 연구·개발비 매출의 11%인 1858억원을 연구·개발에 썼다.지지난해와 지난해 각각 1조 클럽에 합류한 보령, HK이노엔의 작년 연구·개발비는 1000억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의 경우 전년보다 23.5% 증가한 689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으며, HK이노엔의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5.5% 늘어난 859억원이었다. 매출 내 연구·개발비 비중은 보령 6.8%, HK이노엔 8.1%로, 두 회사 모두 10%를 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4/05 14:07
  • 피스타치오 들어간 빵 많은데… 건강식일까

    피스타치오 들어간 빵 많은데… 건강식일까

    최근 몇 년 사이 피스타치오가 ‘프리미엄 견과류’로 주목받고 있다. 빵, 라떼, 초콜릿 등 다양한 디저트에 활용되며 인기를 끌고 있고, 이른바 ‘두바이 초콜릿’ 열풍도 한몫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피스타치오 자체보다 ‘어떤 형태로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최근 영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피스타치오는 분명 건강에 이로운 식품이지만, 이를 활용한 가공식품은 전혀 다른 영양 특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피스타치오는 30g(한 줌) 기준 약 160kcal로 열량은 다소 높지만,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이다. 포화지방은 약 1.5g 수준에 불과하다. 식이섬유도 약 3g 들어 있어 하루 권장량의 약 10%를 채울 수 있으며, 장 건강과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단백질(약 6g)을 비롯해 칼륨·마그네슘·비타민 B6·비타민 E 등 영양소도 풍부해 중년 이후 근육 유지나 혈압·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평가된다. 루테인, 제아잔틴 등 항산화 성분도 포함돼 있어 눈 건강과 세포 보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국 공인 영양사 롭 홉슨은 “피스타치오는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과 식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견과류는 열량이 높아 체중 증가를 걱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연구도 있다. 피스타치오의 지방은 식물 세포 구조 안에 있어 일부는 체내에 완전히 흡수되지 않으며,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홉슨은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은 장기적으로 체중이 더 증가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문제는 가공식품이다. 최근 유행하는 피스타치오 크림, 초콜릿, 스프레드 등은 설탕과 식물성 유지, 유화제 등이 첨가된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건강식이 아니라 고열량 디저트에 가까워진다. 홉슨은 “피스타치오가 들어갔다고 해서 모두 건강한 것은 아니다”라며 “달콤한 크림이나 초콜릿 형태는 당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전혀 다른 식품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줌의 견과류를 먹는 것과 피스타치오 맛 디저트를 먹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고 했다.피스타치오는 가능한 한 단순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무염 또는 저염 제품을 선택하고, 껍질째 먹으면 섭취 속도를 늦춰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생으로 먹거나 구운 형태 모두 가능하지만, 첨가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거트나 샐러드, 곡물 요리에 곁들이거나 과일과 함께 섭취하면 영양 균형을 높일 수 있다.다만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또한 피스타치오는 장에서 발효되기 쉬운 성분이 많아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는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항응고제(와파린)를 복용 중이라면 비타민 K 섭취 변화가 약물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피스타치오는 분명 건강한 식품이지만, 가공식품이 아닌 ‘견과류 자체’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6/04/05 14:02
  • 열량 낮은 음식으로 배 채우자… ‘100kcal 안 되는’ 간식 추천

    열량 낮은 음식으로 배 채우자… ‘100kcal 안 되는’ 간식 추천

    출출할 때는 열량은 낮고 포만감은 높은 간식을 선택하면 체중이나 혈당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가 소개한 ‘100kcal 이하 간식’을 알아본다. ▶팝콘=팝콘은 식이섬유가 많고 열량이 낮아 비교적 적은 양으로도 배부른 느낌을 준다. 옥수수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다만 버터나 설탕, 소금이 많이 들어간 제품은 열량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자레인지용 플레인 제품이나 옥수수 알갱이를 직접 튀겨 먹는 방식이 더 적절하다.▶치즈 곁들인 통곡물 크래커=통곡물 크래커는 섬유질이 풍부해 식사 사이 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치즈를 더하면 단백질과 칼슘을 보충할 수 있다. 저지방 치즈를 소량 나눠 크래커에 얹으면 열량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아몬드=아몬드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관 건강 관리에 유리한 식품이다. 단백질과 식이섬유도 함께 들어 있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열량이 높은 편이므로 무염 제품 기준으로 약 14알 정도로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구운 사과=사과를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익히면 자연스러운 단맛이 더 살아난다. 이 과정에서도 비타민과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할 수 있다. 계피를 약간 곁들이면 풍미가 더해지고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블루베리 스무디=무지방 요거트와 냉동 블루베리를 함께 갈아 만든 스무디는 열량은 낮으면서 영양 밀도는 높은 간식이다. 칼슘과 항산화 성분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어 가볍게 먹기 좋다.▶후무스와 당근=병아리콩을 기반으로 한 후무스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당근 스틱과 함께 먹으면 비타민A 섭취량도 늘릴 수 있어 눈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살사와 감자 반쪽=껍질째 익힌 감자는 칼륨과 비타민C,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여기에 토마토 기반의 살사를 곁들이면 비교적 낮은 열량으로도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가공 소스보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살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냉동 바나나=바나나를 얇게 썰어 얼린 뒤 요거트를 살짝 더하면 간단한 디저트처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견과류를 소량 곁들이면 식감과 영양이 함께 보완된다.
    푸드유예진 기자 2026/04/05 13:01
  • “외향·내향 둘 다 아니라면, 이향인” 어떤 특징 있을까?

    “외향·내향 둘 다 아니라면, 이향인” 어떤 특징 있을까?

    사람의 성격은 흔히 외향과 내향으로 나뉜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에너지를 얻는 ‘외향인’, 혼자 있는 시간에서 회복하는 ‘내향인’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최근 이 두 범주로 설명되지 않는 새로운 유형, 이른바 ‘이향인’이 주목받고 있다.지난 31일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유튜브 채널 ‘뇌부자들’에 출연해 허규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이향인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그는 “외향이나 내향 어디에도 속한다고 느끼지 못하는 사람과 같이 다른 차원에 있는 성격의 한 요인을 이야기할 때 ‘이향적’이라는 표현을 쓴다”며 “내향인과는 차이가 있다”고 했다. 두 전문가에 따르면 이향인의 가장 큰 특징은 ‘관찰자적 성향’이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앞에 나서기보다는 한 발 물러서 전체 흐름을 보는 역할을 선호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하기보다는 타인의 이야기를 듣는 데 더 편안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다만 특정한 목표나 목적이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나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기도 한다. 단순한 친목이나 소속감보다는 성취 동기가 행동의 기준이 된다.겉보기에는 내향인과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차이가 있다. 내향인은 모임 자체를 에너지가 소모되는 활동으로 느끼면서도 관계를 고려해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이향인은 ‘필요 여부’를 기준으로 참가 여부를 결정한다.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면 비교적 쉽게 모임에서 빠지는 편이다. 이러한 성향이 종종 오해를 낳는다. 김 교수는 “이향적인 사람은 오해받아 힘들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지 못해 힘들다”며 “빅5 성격이론이나 핵사코, MBTI 등 성격유형검사에서 가장 앞 자리를 E나 I로 나누는 게 아니라 최대한 3개의 선택지를 줘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처럼 이향인은 관계 맺기 방식에서 기존의 외향·내향 구분과 다른 특징을 보이지만, 이는 단점만은 아니다. 오히려 독립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조직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집단 분위기에 쉽게 휩쓸리지 않아 모두가 같은 의견을 낼 때도 다른 관점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타인의 단점보다 장점을 중심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어 협업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다만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이향인 중에는 집단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느끼며 소외감을 느끼거나 스스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감정이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특성이라고 강조한다. 허 전문의는 “같이 모임을 하더라도 모임에서의 역할이 명확하게 있으면 소외감을 덜 느끼고, 그런 역할이 없는데 잘 어울려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있으면 소외감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고 했다. 허 전문의의 말처럼 실제로 외향인은 집단에서 자신의 역할이 명확할 때는 소외감을 덜 느끼고, 심리적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문가들은 외향성이나 내향성처럼 성격을 이분법적으로 나누기보다, 개인의 다양한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이향인의 경우 스스로를 ‘어중간한 성격’으로 규정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행동할 수 있는 장점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허 전문의는 “이향인도 소속감이나 연결감은 필요하기 때문에 계속 의미를 찾아봤으면 좋겠다”며 “모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는 등 의미를 찾아보라”고 했다. 직접 소속감과 연결감을 느끼기 어렵다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김 교수는 “이향적인 사람은 소속감이나 연결감을 책이나 유튜브, 역사적 맥락 속에서 찾는 것도 좋다”고 했다. 
    심리최소라 기자2026/04/05 12:02
  • “평생 심장 건강 좌우”… 밥 ‘이렇게’ 먹어라

    “평생 심장 건강 좌우”… 밥 ‘이렇게’ 먹어라

    건강한 심장을 유지하려면 특정 영양소에 집착하기보다 전반적인 식사 패턴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라는 권고가 나왔다.미국심장협회(AHA)는 최근 '2026 심혈관 건강 증진을 위한 식이 지침'을 발표하고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유지해야 할 아홉 가지 식단 수칙을 제시했다. 이번 지침은 2021년 이후 5년 만에 개정됐다. 협회는 식단의 질이 심혈관 질환 발병률과 사망률을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변수라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심혈관 질환의 뿌리가 유년기, 심지어 태아기부터 시작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임신 전 산모의 식습관은 임신성 당뇨와 고혈압 위험에 직결되며 생후 1세부터 형성된 식습관은 평생의 대사 지표를 결정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아동기 과도한 가공육과 당분 섭취는 혈관 내피세포 조기 손상을 유발하므로 부모가 보여주는 식사 모델이 세대 간 건강 자산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협회가 제시한 혈관을 살리는 '9대 식사 수칙'은 다음과 같다.1. 에너지 섭취와 소비의 정밀한 균형건강 체중 유지는 모든 심혈관 건강의 전제 조건이다. 단순히 적게 먹는 것이 아니라 연령과 활동량에 맞춰 섭취량을 조절하고 성인은 주당 최소 150분 이상의 중강도 활동을 병행해 잉여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2. 과일·채소의 양보다 '다양성'에 집중다양한 종류의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이는 혈압 강하와 지질 대사 개선에 필수적이며 식이섬유를 온전히 섭취하기 위해 즙이나 주스 형태보다 원물 그대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3. 정제 곡물 퇴출, '통곡물' 위주 식단흰쌀이나 밀가루 같은 정제 곡물 대신 통밀, 귀리, 현미 등 통곡물을 선택해야 한다. 통곡물 외피와 배아에 포함된 비타민과 미네랄은 뇌졸중 위험을 낮추고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해 전신 염증 지표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4. 단백질 급 나누기… 식물성 단백질 권장콩류와 견과류 등 식물성 단백질을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생선은 튀기지 않아야 오메가3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붉은 고기와 가공육은 관상동맥 질환 위험을 직접적으로 높이므로 섭취를 최소화하고 흰 살 고기나 저지방 유제품으로 대체해야 한다.5. 고체 지방 대신 '액상 식물성 기름'버터나 팜유 같은 포화 지방 대신 콩기름, 카놀라유, 올리브유 등 비열대성 식물성 기름을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액상 기름으로 교체는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관상동맥 질환 위험을 10~20% 감소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6. 초가공 식품보다는 '최소 가공 식품'첨가물이 범벅된 초가공 식품 대신 원재료 형태가 유지된 최소 가공 식품을 선택해야 한다. 초가공 식품은 영양소는 부족하면서 나트륨과 당분 함량이 높아 대사 증후군과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지목된다.7. 음료와 식품 내 '첨가당' 최소화설탕, 시럽 등 인위적으로 추가된 당분은 혈관 염증 주범이다. 특히 에너지 섭취량 25% 이상을 첨가당으로 채우면 10% 미만 섭취군에 비해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약 3배($P < 0.001$)나 치솟는다는 사실이 통계적으로 증명됐다.8. 나트륨 절감… 소금 없이 조리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저나트륨 식품을 선택하고 조리 시 소금 사용을 최소화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나트륨을 줄이는 것만큼이나 채소를 통해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혈압 조절에 상호 보완적인 도움을 준다.9. 알코올, 안 마시면 시작도 금지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건강을 핑계로 술을 시작할 이유가 전혀 없다. 최신 유전 역학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은 아주 적은 양이라도 혈압을 선형적으로 상승시키므로 '적당한 음주가 심장에 좋다'는 기존 인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푸드구교윤 기자2026/04/05 11:01
  • “혈당 해치지 않는” 과일 섭취법… ‘이것’만 기억하자

    “혈당 해치지 않는” 과일 섭취법… ‘이것’만 기억하자

    혈당 상승이 걱정돼 과일을 피하는 당뇨 환자가 적지 않다. 그러나 양을 조절해 생과일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완화하고, 심혈관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당뇨 환자를 위한 과일 섭취 방법을 정리했다.◇적정량 섭취 시 혈당 상승 완만과일을 과하지 않게 먹으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과일에 포함된 비타민C와 비타민E, 플라보노이드 등은 체내 활성산소를 줄이는 데 관여하며, 이로 인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 약 3만 명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과일을 섭취한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낮고, 미세혈관 합병증 발생도 적은 경향을 보였다.과일은 혈당 관리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과일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소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높이고, 혈당 상승 속도를 완만하게 한다. 특히 가공되지 않은 생과일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주 에디스코완대학교 의대 연구에서는 생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에서 당뇨병 발생 위험이 더 낮은 경향이 확인됐다.◇하루 50~100칼로리 범위로 제한대한당뇨병학회 2025년 진료지침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과일 섭취는 하루 50~100칼로리 수준이 적절하다. 이는 사과 반 개에서 한 개, 중간 크기 귤 두 개, 또는 딸기 5~10개 정도에 해당한다. 섭취 횟수는 하루 1~2회, 양은 성인 주먹의 절반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과일을 선택할 때는 혈당지수를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혈당지수는 음식 섭취 후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상승하는지를 나타낸 수치다. 일반적으로 70 이상은 높은 식품, 56~69는 중간, 55 이하는 낮은 식품으로 분류된다. 체리, 자몽, 배, 사과, 석류, 키위, 포도 등은 비교적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에 속한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일수록 소화와 흡수가 천천히 진행돼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추는 데 유리하다.◇식사 전에 먹으면 혈당 상승 완화과일은 식후 디저트로 먹기보다 식사 전에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식후에 과일을 추가로 먹으면 혈당이 더 빠르게 오를 수 있다. 반면 식전에 섭취하면 과일 속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높이고, 이후 섭취하는 음식의 소화와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건과일 섭취는 금물다만, 건과일은 혈당 관리에 좋지 않다. 건조 과정에서 수분이 제거되면서 당과 열량이 농축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생단감보다 곶감은 크기가 작아도 열량이 더 높고, 바나나 역시 건조하면 열량이 많이 증가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건과일은 설탕이나 감미료가 추가되는 경우가 많아 열량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수분이 적어 포만감이 낮아 과다 섭취로 이어지기 쉽다.
    푸드유예진 기자2026/04/05 10:00
  • 닭가슴살 지겨운데… 단백질 든 과일도 있다, 뭘까?

    닭가슴살 지겨운데… 단백질 든 과일도 있다, 뭘까?

    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체중 1kg당 약 0.75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이 때,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골고루 먹는 게 중요하다. 전체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의 4%를 식물성으로 대체하면 사망률이 34%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콩류나 곡류는 물론, 과일에도 단백질이 들어있다. 단백질 급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과일을 소개한다.◇아보카도‘숲 속의 버터’라 불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한 아보카도는 건강한 지방은 물론, 단백질도 풍부하다. 200g 아보카도 한 개에는 단백질이 약 4g 들어있다.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에 따르면, 아보카도는 히스티딘, 이소류신 등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함유돼 있는 완전 단백질 공급원이다. 지방, 단백질, 식이섬유가 균형을 이뤄 포만감이 오래 가고,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다.◇베리류블랙베리와 라즈베리는 베리류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높다. 블랙베리 한 컵에는 2g, 라즈베리 한 컵에는 1.5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이외에도 비타민 C 함유량이 많아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그릭 요거트나 오트밀에 넣어 먹으면 단백질을 더욱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살구살구 한 컵에는 2.3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말린 살구는 수분이 제거되면서 영양성분이 농축돼 4분의 1컵만으로도 단백질 1.1g을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A, C, E와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견과류를 곁들이면 혈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잭프루트잭프루트는 한 컵에 2.8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덜 익었을 때 느껴지는 식감이 고기와 비슷해, 서구권에서는 잘게 찢은 잭프루트를 구운 뒤 닭고기나 돼지고기처럼 양념해 먹기도 한다. 항암, 항균, 염증 감소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와 리그난 함량도 풍부하다. 다만 라텍스나 자작나무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섭취하면 얼굴이나 목, 입술이 붓거나 가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4/05 09:01
  • ‘이 채소’ 매일 먹었더니 잇몸 건강해졌다… 뭘까?

    ‘이 채소’ 매일 먹었더니 잇몸 건강해졌다… 뭘까?

    치아를 지탱하는 잇몸에서 피가 나면 잇몸병 걱정이 앞선다. 이에 꼼꼼한 양치와 치실 사용, 가글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실천한다. 여기에 토마토를 열심히 먹으면 이런 잇몸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 건강과학센터 등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토마토의 대표 성분인 라이코펜을 매일 충분히 섭취한 사람은 중증 치주염 위험성이 더 낮았다. 연구에서는 라이코펜 충분 섭취군의 중증 치주염 가능성이 부족 섭취군보다 약 67%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2009~2014 자료를 활용해 65~79세 성인 1227명의 식이 섭취와 구강 건강 상태를 분석했다. 이 연구에서 라이코펜 충분 섭취 기준은 하루 8000mcg 이상이었다. 전체 참가자 중 라이코펜을 충분히 섭취한 사람은 22.1%, 부족한 사람은 77.9%였다. 또 충분 섭취군의 중증 치주염 비율은 2.4%였던 반면, 부족 섭취군은 6.5%였다. 중증 치주염이 있는 사람들의 평균 라이코펜 섭취량은 다른 비교 집단보다 적었다. 중증 치주염이 있는 집단의 하루 평균 라이코펜 섭취량은 3847mcg였고, 비중증 치주염군은 5452mcg, 치주염이 없는 군은 5278mcg였다. 연령, 흡연, 교육 수준, 성별 등 여러 변수를 함께 고려했을 때도 라이코펜 섭취량과 중증 치주염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이다.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지 않는 카로티노이드 종류지만, 항산화 효과가 있다. 특히 잇몸처럼 염증 반응이 반복되기 쉬운 조직에서는 산화 스트레스를 꾸준히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토마토 등 라이코펜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건 예방 차원일 뿐, 잇몸 출혈이나 부기가 계속된다면 치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4/05 08:02
  • 아침식사 때 ‘이 습관’, 심장병 사망 위험 높인다

    아침식사 때 ‘이 습관’, 심장병 사망 위험 높인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습관이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아이오와대 웨이 바오 박사팀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수집된 40~75세 성인 655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건강 상태를 장기간 추적해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평소 아침 식사 여부를 포함한 식습관 정보를 제공했고,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사망 원인과의 관계를 확인했다.연구 결과, 아침 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은 규칙적으로 먹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약 87% 높았다. 이는 식사를 거르는 습관이 단순한 생활 방식 차이를 넘어 건강 결과에도 차이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 연구에서는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과 하는 사람 사이에 생활습관 차이도 함께 확인됐다.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은 흡연 비율이 더 높고 신체 활동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생활습관 차이가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이 건강에 해로운 생활습관의 지표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혈압이 상승하고 식욕에 변화가 생겨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고 나중에 과식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과 같은 지질 수치의 악영향을 초래한다.연구팀은 “간단한 음식이라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적인 아침 식사량은 하루 필요 에너지의 약 4분의 1(400~500칼로리)이다. 통곡물 식빵 두 장, 달걀 프라이 두 개, 양배추 샐러드 100g, 방울토마토 여덟 개, 저지방 우유 한 컵(180mL) 정도면 충분하다. 든든한 한식 아침으로는 강낭콩밥 3분의 2 공기, 조갯살무국, 돈육야채조림(50g), 치커리샐러드, 멸치마늘쫑볶음 등을 추천한다. 소화가 잘 되는 콩죽·야채죽·호박죽도 부담 없는 아침 대안이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6/04/0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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