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씨(45세)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배변 후 휴지에 선홍색 피가 묻어나자 치질이 재발했거니 생각했다. 변비를 달고 산지도 어느새 10년째고 치질도 겨울이면 불청객처럼 찾아왔기 때문이다. 최근 휴지에 묻어나는 피의 양이 눈에 띄게 많아지면서 이모씨는 급한대로 약국에서 치질 연고를 사다 발랐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도 피의 양은 줄지 않았다. 결국 월차를 내고 대장항문병원을 찾은 이모씨는 항문수지검사, 초음파검사, 대장내시경 및 조직검사를 받은 후 의사에게 대장암이라는 천청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대장암은 최근 빠르게 늘고 있다. 2008년 1년간 대장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7만5822명으로 2001년 2만8000명 보다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대장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동물성지방 과다 섭취, 섬유질 부족 등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운동 부족, 흡연, 음주 등으로 추정된다.
대장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증상은 없어도 눈에 띄지 않게 출혈이 생길 수 있다. 대장 등에서 출혈이 생기면 빈혈이 생기기도 한다. 암의 크기가 커지면서 대변을 볼 때 밝은 선홍색이나 검은색 피가 대변에 섞여 나올 수도 있다. 배가 아프거나 설사, 변비 등 배변 습관에 변화가 나타나기도 하며, 배에서 평소에 만져지지 않았던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이모씨처럼 치질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변에 혈흔이 보인다면 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대장암은 유전적 요인이 있기 때문에 가족 중 대장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40대초부터, 가족력이 없더라도 50세 이후부터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대장암은 최근 빠르게 늘고 있다. 2008년 1년간 대장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7만5822명으로 2001년 2만8000명 보다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대장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동물성지방 과다 섭취, 섬유질 부족 등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운동 부족, 흡연, 음주 등으로 추정된다.
대장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증상은 없어도 눈에 띄지 않게 출혈이 생길 수 있다. 대장 등에서 출혈이 생기면 빈혈이 생기기도 한다. 암의 크기가 커지면서 대변을 볼 때 밝은 선홍색이나 검은색 피가 대변에 섞여 나올 수도 있다. 배가 아프거나 설사, 변비 등 배변 습관에 변화가 나타나기도 하며, 배에서 평소에 만져지지 않았던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이모씨처럼 치질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변에 혈흔이 보인다면 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대장암은 유전적 요인이 있기 때문에 가족 중 대장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40대초부터, 가족력이 없더라도 50세 이후부터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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