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싹쓸이' 대한민국 양궁, 심박수 안정 훈련 위해 '이것'까지?

입력 2024.08.05 16:09
활 쏘는 준비 중인 김우진 선수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32) 선수의 모습./사진=SBS 뉴스 캡처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싹쓸이를 했다.

지난 4일(현지시각) 한국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32)이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 5개를 모두 얻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까지 더하며 그야말로 '메달 싹쓸이'를 한 모습이다. 올림픽 중계를 보면 양궁 경기 중 선수들의 심박수를 측정해 알려준다. 대한민국 양궁 선수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심박수가 안정된 모습이었다. 양궁 선수들은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 평온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일까?

양궁 경기는 신체, 기술 요인도 중요하지만 심리 요인도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양궁 경기의 승패는 안정된 자세에서 신체의 동요 없이 정신력을 집중해 정확히 조준하는 것에 달려 있다. 그래서 선수들은 심리적 긴장감과 압박감을 극복할 수 있는 정신적 안정성, 강한 근력을 지속해서 유지하는 훈련을 한다. 우리나라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 중 안정적인 심리 유지를 위해 어떤 훈련을 하는지 알아본다.

◇심폐지구력 향상을 위한 유산소 훈련
긴장감을 완화하기 위해 양궁 선수들에게 심폐지구력을 향상하는 것은 중요하다. 국가대표 양궁 선수 김제덕(20)은 "러닝으로 심폐지구력을 향상하는 게 좋은데, 보통 8km 정도 잡고 뛰는 것도 괜찮다"고 말한 바 있다. 심폐지구력은 호흡계, 순환계에 부하가 주어진 상황에서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이다. 또 운동의 중간 강도에서 높은 강도까지의 범위 내에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심폐지구력의 관리 및 향상을 위해 걷거나 뛰는 유산소 트레이닝이 권장되며 인터벌 트레이닝 방법도 심폐지구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특히 김제덕 선수가 언급한 러닝은 심폐지구력 강화뿐만 아니라 전신을 골고루 자극하기에 좋다.

◇담력을 키우기 위한 다이빙·번지점프 훈련
양궁 선수들은 정신 훈련을 위해 실내 수영장에서 11m 하이다이빙과 고공 번지점프 훈련을 한다. 11m는 인간이 가장 공포감을 느끼는 높이다. 공포심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어느 상황이 닥치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또 양궁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적인 집중력'을 강화할 수 있어 정신력 집중에 효과가 좋다. 이와 유사한 훈련으로 '소음 극복 훈련'도 있다. 일부러 매우 시끄러운 경기장에 가서 연습하거나 수백 대의 카메라가 돌아가는 곳에서 훈련하는 방법이다. 이뿐만 아니라 혹한기에는 눈발을 헤치는 해발 1500m 산악 훈련을 하거나 영하 17도에 한강변 22km를 걷는 야간 훈련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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