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 다양한 '연골주사' 가장 좋은 건?

입력 2023.11.29 09:00
관절염
연골주사의 종류는 다양해 환자마다 적절한 제품이 다르다. /게티이미지뱅크
무릎 관절염 환자가 수술 전 시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치료법 중 하나는 주사요법이다. 여러 주사요법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건 '연골주사'다. 연골주사는 일명 '뼈 주사'라고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보다 부작용이 덜 해 선호도가 높다.

추울 날씨에 무릎 통증이 심해져 연골주사 치료를 고민하고 있다면, 다양한 연골주사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성분 다양해 환자마다 '가장 좋은' 주사 달라
연골주사는 성분에 따라 크게 ▲히알루론산 주사 ▲가교 히알루론산 주사 ▲DNA 성분 주사 ▲콜라겐 성분 주사로 분류한다. 히알루론산 주사는 연골 성분 중 하나인 히알루론산을 보충해 주는 주사로, 초기 관절염에 주로 사용한다.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작용을 해 일시적인 염증 억제와 통증 감소 효과가 있다. 보통 투여 후 1~2주 정도 지나면서 효과가 나타난다.

가교 히알루론산 주사는 히알루론산 주사를 발전시킨 것으로, 기존 히알루론산 주사와 효과는 같기만, 효과 지속시간이 길다. 히알루론산 주사는 일주일에 1회씩 3회는 주사해야 하는데, 가교 히알루론산 주사는 6개월에 한 번만 맞으면 된다.

DNA 성분 주사는 히알루론산 성분에 연어나 송어 같은 어류에서 추출한 DNA 화합물을 섞은 것을 말한다. 히알루론산을 보충해 연골을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와 함께, 손상된 세포와 조직을 재생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보통 연골주사를 맞고 난 후에도 통증이 있거나 수술 후 보완하는 목적으로 사용한다. DNA 주사는 1주에 1회씩 5회 후 6개월 간격으로 사용한다.

콜라겐 성분 주사는 연골의 또 다른 성분 중 하나인 콜라겐이 주성분인 치료제다. 연골 부위에 직접 주사하며, 닳아있는 연골을 감싸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콜라겐 주사는 주사 종류에 따라 6개월에 1회나 2회, 혹은 1주에 1회씩 3주 투여한다.

이 중 어떤 주사가 절대적으로 좋다고 하긴 어렵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가장 좋은 주사의 종류가 달라진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연골주사는 종류별로 저마다 성분과 효과가 조금씩 다르다"며 "환자의 연골 상태에 따라 적절한 연골주사가 다르기에, 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 자기에게 맞는 연골주사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이 어떤 성분의 연골주사를 맞았는지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며 "이전 병원에서 히알루론산 주사를 맞았는데, 큰 차도가 없어 다른 병원을 찾았을 때 주사 이름을 알려주면 DNA 성분 주사나 콜라겐 성분 주사 등 다른 종류의 연골주사를 시도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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