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든 스마트폰으로 보는 세상이다. 글도 예외는 아니다. 출근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웹소설이나 전자책을 읽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전자책을 보면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는 등 자칫 건강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
◇화면과 40㎝ 거리 유지하고 30분마다 휴식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전자책을 볼 때는 눈과 화면의 거리를 40cm 이상 유지하고, 30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전자책을 볼 때는 일반 종이책으로 독서할 때보다 눈의 피로가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책을 읽으면 종이책을 볼 때보다 눈 피로가 최대 9배까지 심하다는 연구도 있다.
김응수 김안과병원 소아안과 교수팀은 10~50대 남녀 75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같은 소설책을 각각 일반 종이책, 전자종이 방식의 전자책(비스킷), LCD 방식의 전자책(아이패드)으로 읽게 했다. 비스킷은 전자책을 읽을 때 사용하는 기기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 주로 활용되는 LCD가 아니라 e잉크 화면을 쓴다. 별도의 광원이 필요하지 않고 일반 종이처럼 빛의 반사를 통해 읽는 방식이라 눈의 피로가 적고, 밝은 야외에서 보기에 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독서 후 연구팀이 참가자들에게 눈 피로도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눈이 부신 느낌'은 LCD 방식 전자책을 읽은 사람의 72%가 느꼈고, 전자종이 방식 전자책은 20%, 종이책은 8%가 느꼈다. LCD 방식이 평균 2.4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자종이는 1.96점, 일반 종이책은 1.93점이었다. '글자가 떠다니는 느낌'은 LCD 방식이 1.92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자종이 방식 전자책이 1.77점, 종이책이 1.49점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LCD 화면이 번쩍이는 눈부심이 있기 때문에 글씨를 읽기 위해 집중을 하면 눈을 깜박이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해 눈물이 분비되지 않아 눈이 마르면서 글자가 떠다니고 뿌옇게 보이는 등 눈 피로를 쉽게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 저자인 김 교수는 "LCD 화면에서 글을 읽을 때는 자외선이 강한 야외나 어두운 곳은 피하고 화면과 눈의 거리를 40㎝ 이상 유지하라"며 "30분 독서하면 10분 정도 먼 곳을 보는 등 눈을 쉬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식적으로 틈틈이 심호흡 해주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전자책을 볼 때 의식적으로 틈틈이 심호흡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본 쇼와 대학교 모토야스 혼마 교수 연구팀은 일본 대학생 34명에게 뇌 기능을 측정하는 근적외선분광(NIRS) 밴드와 호흡 패턴을 측정하는 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동일한 책을 각각 스마트폰과 종이를 사용해 읽게 했다. 연구 결과, 스마트폰에서 전자책을 읽을 때는 종이로 책을 읽었을 때에 비해 심호흡 횟수가 줄었다. 종이로 책을 읽을 때는 독서 중 1분간 심호흡이 평균 3.3회 일어나는 반면,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읽을 때는 1분간 심호흡이 평균 1.8회 일어났다.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읽을 때가 종이로 책을 읽을 때보다 독해력도 낮아졌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읽었을 때 주의력이 강제적으로 높아지면서 심호흡을 덜 하게 되고, 이로 인해 뇌의 전전두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독해력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읽을 때도 의식적으로 틈틈이 심호흡을 해주면 뇌 부담을 완화시켜 독해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화면과 40㎝ 거리 유지하고 30분마다 휴식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전자책을 볼 때는 눈과 화면의 거리를 40cm 이상 유지하고, 30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전자책을 볼 때는 일반 종이책으로 독서할 때보다 눈의 피로가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책을 읽으면 종이책을 볼 때보다 눈 피로가 최대 9배까지 심하다는 연구도 있다.
김응수 김안과병원 소아안과 교수팀은 10~50대 남녀 75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같은 소설책을 각각 일반 종이책, 전자종이 방식의 전자책(비스킷), LCD 방식의 전자책(아이패드)으로 읽게 했다. 비스킷은 전자책을 읽을 때 사용하는 기기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 주로 활용되는 LCD가 아니라 e잉크 화면을 쓴다. 별도의 광원이 필요하지 않고 일반 종이처럼 빛의 반사를 통해 읽는 방식이라 눈의 피로가 적고, 밝은 야외에서 보기에 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독서 후 연구팀이 참가자들에게 눈 피로도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눈이 부신 느낌'은 LCD 방식 전자책을 읽은 사람의 72%가 느꼈고, 전자종이 방식 전자책은 20%, 종이책은 8%가 느꼈다. LCD 방식이 평균 2.4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자종이는 1.96점, 일반 종이책은 1.93점이었다. '글자가 떠다니는 느낌'은 LCD 방식이 1.92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자종이 방식 전자책이 1.77점, 종이책이 1.49점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LCD 화면이 번쩍이는 눈부심이 있기 때문에 글씨를 읽기 위해 집중을 하면 눈을 깜박이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해 눈물이 분비되지 않아 눈이 마르면서 글자가 떠다니고 뿌옇게 보이는 등 눈 피로를 쉽게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 저자인 김 교수는 "LCD 화면에서 글을 읽을 때는 자외선이 강한 야외나 어두운 곳은 피하고 화면과 눈의 거리를 40㎝ 이상 유지하라"며 "30분 독서하면 10분 정도 먼 곳을 보는 등 눈을 쉬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식적으로 틈틈이 심호흡 해주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전자책을 볼 때 의식적으로 틈틈이 심호흡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본 쇼와 대학교 모토야스 혼마 교수 연구팀은 일본 대학생 34명에게 뇌 기능을 측정하는 근적외선분광(NIRS) 밴드와 호흡 패턴을 측정하는 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동일한 책을 각각 스마트폰과 종이를 사용해 읽게 했다. 연구 결과, 스마트폰에서 전자책을 읽을 때는 종이로 책을 읽었을 때에 비해 심호흡 횟수가 줄었다. 종이로 책을 읽을 때는 독서 중 1분간 심호흡이 평균 3.3회 일어나는 반면,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읽을 때는 1분간 심호흡이 평균 1.8회 일어났다.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읽을 때가 종이로 책을 읽을 때보다 독해력도 낮아졌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읽었을 때 주의력이 강제적으로 높아지면서 심호흡을 덜 하게 되고, 이로 인해 뇌의 전전두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독해력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읽을 때도 의식적으로 틈틈이 심호흡을 해주면 뇌 부담을 완화시켜 독해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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