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여성들이 운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요가, 필라테스, 헬스용 운동복이던 레깅스가 없어서는 안 될 생활복이 됐다. 레깅스는 근육을 단단히 잡아줘 부상을 예방하고 정확한 운동 자세를 확인하기 좋을 뿐 아니라, 바디 라인을 날씬하게 만들어주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운동 시간 외에 일상복으로 레깅스를 장시간 착용하는 것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레깅스의 주요 소재는 보통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폴리우레탄 등의 합성섬유이고, 몸에 밀착되어 혈액 순환이나 통풍을 방해하기 쉽다. 따라서 지나치게 조이는 레깅스를 장시간 착용하면, 혈액 순환 불량으로 하지 정맥류가 생기거나 통풍이 잘 안되어 습해진 Y존에 외음부염 또는 질염이 생길 수 있다.
외음부에 꽉 끼는 레깅스는 소음순에 지속적인 마찰을 일으켜 색소침착 및 소음순 비대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원래 소음순이 큰 편이었다면, 레깅스의 자극에 의해 소음순이 더욱 늘어지고 커질 수 있으며, 밀착된 속옷과 지속적인 마찰이 생겨 부종과 통증을 불러오기도 한다. 소음순은 성생활과 출산, 노화를 거치며 자극을 받아 점차 커지는 경향이 있는데, 레깅스의 장시간 착용이 소음순 자극을 강화하는 것이다.
신축성이 좋은 보정 속옷이나 레깅스, 스키니 진처럼 달라붙는 하의를 입은 날 또는 월경 기간에 부종과 통증을 느낀 경험이 있다면, 본인의 소음순이 큰 편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통증을 줄이려면 활동이 많은 날은 Y존을 압박하지 않고 통풍이 잘되도록, 약간 헐렁한 속옷과 밑위길이가 긴 와이드핏의 바지를 입는 것이 더 편하다. 운동용 레깅스를 고를 때도 Y존에 봉제선이 없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소음순 비대는 입고 싶은 옷을 맘껏 못 입는 불편함에서 그치지 않고, 비대칭까지 겹치면 참기 어려운 성교통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는 여성성형으로 불필요한 여분을 절제해 주는 수술이 근본 치료가 될 수 있다.
예민한 부위라서 수술 흉터가 남거나 수술 후 모양과 크기에 대한 불만족으로 재수술을 하는 상황을 피하려면 첫 수술을 제대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는 수술 집도 경험이 많은 산부인과 의사에게 직접 본인의 상태를 진료받고, 치료 방법과 치료 예후에 대해 상세한 상담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늘어진 부분을 절제 후 봉합한 부위의 굵은 실밥으로 생기는 흉터나 염증 흉터를 예방하려면, 화상 흉터 예방용 '콜드 나이프'와 지혈용 '수술용 레이저'를 병행하는 수술 방법과 안면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하는 소음순 미세 성형술을 선택하면 된다.
질염, 자궁경부염 등의 염증성 여성질환이 있을 경우, 증상의 정도에 따라 수술 후 염증으로 인해 회복 기간이 길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사전 검사를 통해 염증 등의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수술 전에 미리 치료를 받아두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의 기고입니다.)
레깅스의 주요 소재는 보통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폴리우레탄 등의 합성섬유이고, 몸에 밀착되어 혈액 순환이나 통풍을 방해하기 쉽다. 따라서 지나치게 조이는 레깅스를 장시간 착용하면, 혈액 순환 불량으로 하지 정맥류가 생기거나 통풍이 잘 안되어 습해진 Y존에 외음부염 또는 질염이 생길 수 있다.
외음부에 꽉 끼는 레깅스는 소음순에 지속적인 마찰을 일으켜 색소침착 및 소음순 비대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원래 소음순이 큰 편이었다면, 레깅스의 자극에 의해 소음순이 더욱 늘어지고 커질 수 있으며, 밀착된 속옷과 지속적인 마찰이 생겨 부종과 통증을 불러오기도 한다. 소음순은 성생활과 출산, 노화를 거치며 자극을 받아 점차 커지는 경향이 있는데, 레깅스의 장시간 착용이 소음순 자극을 강화하는 것이다.
신축성이 좋은 보정 속옷이나 레깅스, 스키니 진처럼 달라붙는 하의를 입은 날 또는 월경 기간에 부종과 통증을 느낀 경험이 있다면, 본인의 소음순이 큰 편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통증을 줄이려면 활동이 많은 날은 Y존을 압박하지 않고 통풍이 잘되도록, 약간 헐렁한 속옷과 밑위길이가 긴 와이드핏의 바지를 입는 것이 더 편하다. 운동용 레깅스를 고를 때도 Y존에 봉제선이 없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소음순 비대는 입고 싶은 옷을 맘껏 못 입는 불편함에서 그치지 않고, 비대칭까지 겹치면 참기 어려운 성교통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는 여성성형으로 불필요한 여분을 절제해 주는 수술이 근본 치료가 될 수 있다.
예민한 부위라서 수술 흉터가 남거나 수술 후 모양과 크기에 대한 불만족으로 재수술을 하는 상황을 피하려면 첫 수술을 제대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는 수술 집도 경험이 많은 산부인과 의사에게 직접 본인의 상태를 진료받고, 치료 방법과 치료 예후에 대해 상세한 상담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늘어진 부분을 절제 후 봉합한 부위의 굵은 실밥으로 생기는 흉터나 염증 흉터를 예방하려면, 화상 흉터 예방용 '콜드 나이프'와 지혈용 '수술용 레이저'를 병행하는 수술 방법과 안면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하는 소음순 미세 성형술을 선택하면 된다.
질염, 자궁경부염 등의 염증성 여성질환이 있을 경우, 증상의 정도에 따라 수술 후 염증으로 인해 회복 기간이 길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사전 검사를 통해 염증 등의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수술 전에 미리 치료를 받아두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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