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허리디스크 통증, 비수술치료로 회복 가능

입력 2022.06.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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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시티병원 이준철 원장
사람의 척추는 신체의 중심을 잡는 대들보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척추가 건강해야 전체적인 자세가 바르게 되고 건강한 생활도 영위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1년 통계를 살펴보면 2016~2020년 기준 허리디스크 환자의 수는 매년 약 200만 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53%의 환자가 30~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디스크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기존 허리디스크 환자는 주로 60~70대 이상의 노령층이었지만, 최근에는 앞서 통계처럼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진 생활 습관으로 인해 젊은 층의 환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생활 습관 외에도 헬스나 골프 등과 같이 허리를 많이 쓰는 운동 허리디스크가 발생되기 쉬워 유의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척추의 움직임과 물리적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작용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외부적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추간판이 탈출하여/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고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주요 대표적인 증상은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 나타나며, 허리를 뒤로 젖힐 때도 통증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돌출된 추간판이 신경을 압박하면 증상이 심해지게 되어 다리나 엉치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고 치료에 대한 계획을 세워 통증을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허리디스크 치료는 환자 증상에 따라 약물을 복용하고 물리치료를 받는 등의 비수술 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비수술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단일공고주파치료, 내시경디스크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 질환 수술은 수술도 물론 중요하지만, 수술 이후 재활치료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수술을 받는다고 질환이 말끔하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재활의학과에서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이후에는 허리와 척추를 안정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약화된 근육을 강화시키고 긴장된 부분을 이완시켜 신체 균형을 잡는 코어운동과 슬링 운동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재활치료를 통해 약화된 근력과 척추 움직임을 회복하는 것은 보다 빠르게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앉았을 때 경추와 요추의 전만이 유지되도록 엉덩이를 의자 뒤쪽까지 넣고 반듯이 앉고, 컴퓨터 사용 시에는 화면을 눈높이에 맞춰 높이는 등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허리에 주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다리를 꼬고 앉거나 가방을 한쪽 어깨로 매는 동작을 피하고, 오래 앉아있어야 하는 경우는 한 번씩 일어나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디스크는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가중되므로 증상이 느껴진다면, 더 늦기 전에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로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칼럼은 동탄시티병원 이준철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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