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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심혈관 건강을 강화하고 체지방을 줄이며 근력을 키워주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한 번에 30~60분이라는 시간을 만들기가 어려워 항상 실천이 문제다. 외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짧게는 5분, 길게는 10분 정도의 ‘운동 스낵’을 여러 번 하는 것만으로도 체력을 높이고 질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랜 시간 한 자리에서 운동하기 어렵더라도, 짧고 집중적으로 움직인다면 건강관리에 유익하다는 것. 특히 활동량이 적다면 이런 방식이 운동 습관을 만드는 데도 효과적이다.운동 전문가 샐리 시몬스는 “짧게 집중적으로 움직이는 건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근력 향상에도 유익하다”면서 “건강수명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하루 종일 조금씩 움직이는 습관은 심박수와 심혈관 기능을 강화한다”면서 “짧은 시간 동안 소모하는 칼로리만 보면 대수롭지 않게 보일 수 있지만, 일주일 단위로 보면 이런 활동이 충분히 누적된다”고 말했다. 운동 스낵을 일상 속에 포함하는 방법도 어렵지 않다. 재택근무를 한다면 책상에서 잠시 일어나 다른 방으로 이동한 뒤 5분이나 10분 타이머를 맞추고, 동작 3~4가지를 이어서 하면 된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경우에도 계단을 이용하거나, 짧은 스트레칭과 맨몸운동을 틈틈이 하는 방식으로 실천할 수 있다. 하루 중 몸이 가장 덜 지치는 시간을 찾아 그때마다 짧은 운동을 반복하면 습관으로 만들기가 더 쉽다. 짧게 여러 차례 실천하기 좋은 운동엔 몇 가지가 있다. 첫째는 움직임을 통제하면서 하는 근력 운동으로, 체지방 감소와 체성분 개선에 도움이 된다. 둘째는 빠르게 걷기, 계단 오르기, 가벼운 점프나 제자리 뛰기 같은 유산소 운동이다. 셋째는 달리기, 푸시업, 스쿼트, 점프처럼 전신의 힘과 기능을 함께 요구하는 동작이다.지금 당장 일어나서 할 수 있는 동작도 있다. 발을 골반 너비로 벌리고 서서 손을 뒤로 깍지 낀 뒤 가슴을 열어 뒤로 젖히는 ‘스탠딩 백 밴드’가 있다. 또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상체를 천천히 숙였다가 다시 일어서는 ‘굿모닝’ 동작도 있다. 이러한 동작은 별도의 장비 없이도 짧은 시간 안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4/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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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질환으로 여겨졌던 통풍이 20~30대에서도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 환자는 2020년 46만8083명에서 2024년 55만3524명으로 약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령대별 증가율은 20대가 26.7%로 가장 높고, 30대가 23.8%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젊은 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이유는 통풍이 단순히 음식 섭취 문제가 아니라 요산 대사 이상과 관련된 질환이며, 특히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수면 부족·스트레스·불규칙한 생활 등 대사 균형에 영향을 주는 환경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통풍은 특히 남성이 주의해야 한다. 본바움병원 정형외과 김재중 원장은 “여성호르몬이 요산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 남성은 이러한 보호 효과가 없어 요산이 축적되기 쉽다”며 “여기에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대사 균형이 깨지면 요산이 체내에 쌓이기 쉬운 환경이 된다”고 말했다.통풍은 혈중 요산 수치 상승이 지속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체내에서 배출되지 못한 요산이 관절에 쌓여 결정 형태로 침착되고, 이로 인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음식은 발작을 유도하는 요인이다. 식이요법 등으로 혈중 요산 수치를 꾸준하게 관리해야 한다. 문제는 환자들이 통증을 기준으로 치료를 고려한다는 점이다. 첫 발작 이후 통증이 사라지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기에도 요산은 계속 축적된다. 이를 방치하면 발작이 반복되고 결국 만성으로 진행된다. 통풍 발작이 시작됐다면 이미 대사 이상이 진행됐다는 신호다. 한 번이라도 발작이 발생했다면 혈중 요산 수치가 장기간 높았을 가능성이 크다. 단순한 통증 질환이 아니라, 수치로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치료 기준은 명확하다. 통풍 치료의 목표는 혈중 요산을 일정 수준 이하로 낮춰 유지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요산 수치를 6mg/dL 이하로 떨어뜨리고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요산을 낮추는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계열의 약물이 사용된다. 김재중 원장은 “통풍 치료는 일정 기간 복용으로 끝나는 치료가 아니라, 혈중 요산 수치를 목표 수준까지 낮춘 뒤 이를 유지하는 장기 관리 개념”이라며 “통증이 없다고 약을 중단하면 요산 수치는 다시 상승하고, 발작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생활습관 관리도 필요하다. 특히 젊은 층에서는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사, 잦은 음주 등 대사 균형에 영향을 주는 생활 패턴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요인들은 요산 대사를 악화시켜 혈중 요산 수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생활습관 전반을 점검하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요산 배출을 돕고, 체중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생활습관만으로 요산 수치를 조절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통풍 발작을 한 번이라도 경험했다면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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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에서 발생하는 에어로졸이 흡연자는 물론 간접흡연자의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건 물론 대기오염까지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연구한 20년간의 연구들을 모아, 일반 담배에 비해 비교적 가볍게 여겨지던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입증했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변민광 교수는 미국 전자담배 연구 그룹인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의과대학 로렌 E. 월드(Loren E. Wold) 교수, UC 샌디에고 의과대학 로라 E. 크로티 알렉산더(Laura E. Crotty Alexander) 교수와 함께 전자담배가 인체 여러 장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전세계 140여 편의 핵심 연구 사례를 종합 분석해, 전자담배 노출이 인체 여러 장기에 미치는 영향을 집대성한 것이다.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에 비해 유해하지 않다는 인식하에, 연초 담배의 대체재 또는 흡연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해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일반 담배 흡연율은 2019년 대비 약 12% 감소한 반면, 전자담배 사용률은 약 82% 증가했다.최근 여러 연구에서는 전자담배에 함유된 유해물질과 흡연 과정에서 생성되는 에어로졸의 위험성을 제기해왔다. 전자담배 기기로 가열된 액상은 미세먼지보다 작은 나노 입자 형태의 에어로졸로 바뀌어 공기 중에 부유하거나, 흡연을 통해 흡연자의 신체 내로 들어가게 된다. 나노 단위의 니코틴과 중금속, 독성 물질들은 대기오염을 일으키고, 흡연 시에는 폐포와 혈관에 더욱 깊숙이 침투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전자담배 노출에 의한 가장 흔한 영향은 산화 스트레스 증가와 염증 반응이다. 연구팀은 전자담배가 단순히 폐 건강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뇌와 심혈관, 대사 시스템 등 거의 모든 장기에서 독성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전자담배 사용자는 비흡연자 대비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최대 1.4배 높았으며,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혼용하는 여성의 경우 중성지방 수치가 3.9배까지 치솟는 사례가 보고됐다. 또한 니코틴과 나노 입자가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켜 동맥경화와 혈압 상승, 동맥 경직도 증가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 밖에도 뇌의 에너지 대사를 방해하고 직접적인 염증을 유발해 인지 능력을 떨어뜨리는 한편, 뇌의 포도당 이용률을 떨어뜨려 뇌졸중 발생 시 뇌 손상을 더욱 심각하게 만드는 것이 확인됐다.전자담배 에어로졸이 벽지나 가구에 달라붙는 ‘표면 침착’으로 인한 3차 간접흡연의 위험성도 제기됐다. 이는 환기 후에도 수개월간 남아, 영유아나 반려동물에게 직접적인 독성 노출을 일으킬 수 있다. 아울러 연구팀은 전자담배 에어로졸이 야기하는 대기오염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현재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시나리오가 지속될 시,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2050년까지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는 네이처(Nature)지의 전망을 인용해 경각심을 더했다.변민광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자담배가 단순히 폐 건강에만 국한되지 않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에 걸쳐 여러 장기에 독성을 유발한다는 학계의 공통된 결론을 도출해 낸 것”이라며 “달콤한 향기에 가려진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일반 대중과 정책 입안자, 의료 전문가 모두가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연간 약리학 및 독성학 리뷰(Annual Review of Pharmacology and Toxi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4/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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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4/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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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신체에 나타나는 변화를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으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일부 변화들은 질환의 초기 징후일 수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일반의 림 하산이 40세 이상 중년층이 면밀히 살펴야 할 증상을 소개했다.◇피로감만성적인 피로감은 정상적인 노화 현상이 아니다.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수 주간 지속된다면 철분 결핍, 갑상선 질환, 수면 무호흡증, 우울증, 만성 염증을 비롯한 여러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6개월 이상 심각한 피로감이 지속될 경우 만성피로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 수면을 취해도 개운하지 않고, 가벼운 활동을 해도 탈진이 심하다면 상담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게 좋다. ◇체중 감소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체중이 줄어든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장 질환, 암 등을 의심해야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는 기초대사량이 급격히 늘어나 근육과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면서 살이 빠진다. 당뇨병이나 장 질환의 일종인 크론병은 당이 세포 에너지로 바뀌지 않거나 영양소를 장에서 흡수하지 못해 체중 감소의 원인이 된다. 암세포가 성장 과정에서 단백질과 탄수화물 등 영양소를 과소비하면서 체중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6~12개월간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5% 이상 감소했다면 병원에 가 보는 게 좋다. ◇특정 부위의 통증가슴, 복부, 허리 또는 뼈 부위의 통증은 참고 넘겨선 안 된다. 통증이 3주 이상 이어질 경우 심장이나 담낭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뼈 부위라면 관절염, 골절, 심각한 경우 암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간이나 담낭에 문제가 생길 경우 복부 뿐 아니라 등이나 어깨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배변 또는 배뇨 습관의 변화변비, 설사, 혈변, 빈뇨 등 배변과 배뇨 습관에 변화가 생겼다면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증상은 치질, 장 질환, 전립선 질환, 암 초기 증상일 수 있다. 대변 모양도 살피는 게 좋다. 갑자기 길고 얇은 변을 보거나 변이 검고 끈적끈적할 경우 대장 내부에 종양이 생겼거나 상부 위장관에 출혈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기억력 저하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인지 능력 변화는 정상적인 현상이 아니다. 원인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비타민 결핍, 갑상선 질환, 감염 또는 신경계 질환 등 다양하다. 특히 힌트를 줘도 특정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거나, 기억력 문제와 함께 식사, 옷 입기, 용변 보기 등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4/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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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시끌벅적하다. 어디 조용한 곳으로 떠나 머리를 식히고 싶어도 멀리 가는 것도 내키지 않는다. 이런 이를 위해 헬스조선 비타투어가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일본 여행 2곳을 제안한다. 가미코치 힐링 산책 4일히다산맥(북알프스)의 고도 1500m 골짜기에 폭 1㎞, 길이 10㎞로 형성된 고원 퇴적평야 가미코치는 일본에서 가장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자연 휴양지다. 북알프스의 웅장한 연봉들이 팔을 벌려 감싸안는 듯한 이곳은 하늘까지 뻗은 빽빽한 원시림, 맑고 투명한 호수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일본의 요세미티'로 불린다. 가미코치에선 하루 종일 가벼운 트레킹을 하는데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평지의 비경(秘境)에서 진행돼 지루할 틈도, 힘들어할 틈도 없다. 그림 같은 전망의 카페나 식당에서 식사나 커피를 즐겨도 좋다. 그 밖에 다카야마 신호다카 로프웨이 파노라마 전망대와 히다 대종유동굴, 미야가와 아침 시장 등의 일정이다.후지산 둘레길 힐링 산책 4일일본의 상징 후지산은 주변에 특별한 관광지가 없다. 그 때문에 도쿄에서 당일 투어로 다녀오거나 여행하는 길에 잠깐 들러 사진만 찍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프로그램은 산이 가장 멋지게 보이는 후지5호(湖) 주변 온천 호텔에 숙박, 숲이나 호수를 느긋하게 산책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온천을 즐긴다. 산을 가장 아름답게 조망하는 뷰 포인트인 타누키 호수 산책, 아사기리 고원 편백나무(히노끼) 숲길, 아오키가하라 신비의 이끼 숲, 모토스코 호수 트레일, 등산의 출발점인 오합목(2305m) 트레일 등의 일정이다. 오전과 오후에 나누어 하루 2~4시간 걷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덜하고, 시니어도 충분히 참가할 수 있다.
여행임호준 헬스조선 기자2026/04/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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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질환구교윤 헬스조선 기자2026/04/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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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건강똑똑은 특정 질환이나 건강 이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토크 콘서트다. 전화 신청을 통해 무료 참가가 가능하며, 기념품 증정, 경품 추첨 등의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대동맥판막협착증 편건강똑똑 대동맥판막협착증 편이 4월 16일(목) 오후3시, 부평문화사랑방(부평구청역)에서 열린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 판막이 좁아지며 혈류 흐름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숨이 차고 가슴이 뻐근한 증상을 방치하면 2년 내 사망률이 50% 이상이다. 최근에는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으로 수술이 어려운 환자를 위한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도 많이 시행된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최익준 교수, 변재호 교수가 ▲대동맥판막협착증 어떻게 치료하나 ▲대동맥판막협착증의 위험성과 치료시기에 대해 강연한다.폐암 편건강똑똑 폐암 편은 4월 27일(월) 오후2시, 대구 영남대학교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로비층 강당에서 열린다. 강연 주제는 '치료를 넘어 일상을 지키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70%를 차지하는데 그중 특정 유전자 변이가 관여하는 EGFR 폐암이 30~40%다. 특히 동양인, 비흡연 여성에서 흔하다. 영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준홍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박재현 교수가 ▲장기 생존과 일상 회복을 위한 EGFR 변이 폐암 치료의 모든 것 ▲비소세포폐암 및 소세포폐암 방사선 치료의 역할: 수술 후부터 전이 치료에 대해 강연한다.철결핍성 빈혈 편건강똑똑 철결핍성 빈혈 편이 5월 7일(목) 오후3시, 서울 포스코타워역삼(역삼역)에서 열린다. 국내 철결핍성 빈혈 환자는 약 35만명으로, 특히 여성은 월경, 임신 등 생애 주기에 따라 철분 부족을 겪기 쉽다. 철결핍성 빈혈은 만성피로,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명확한 통증이 없어 단순한 컨디션 문제로 오인돼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기 쉽다.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철 상태, 중증도, 원인 등을 파악하고 삶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치료 전략을 세워야 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어경진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성종 교수가 ▲철결핍성 빈혈의 원인과 증상 ▲철결핍성 빈혈의 치료 및 관리에 대해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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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홍반루푸스'는 자가 항체가 몸을 공격해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희귀질환이다. 진단 자체는 쉽지만, 환자 스스로 몸에 생긴 이상을 '루푸스 때문'이라고 생각하기가 어렵다. 이로 인해 치료가 늦어지면 몸에 생긴 이상이 점점 심해진다.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해림 교수는 "루푸스는 '1000가지의 모습을 지닌 질환'이라고 할 정도로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며 "젊은 여성이면서, 병·의원에서 치료를 거듭해도 호전되지 않는 이상 증상이 있다면 한 번쯤 전신홍반루푸스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명확한 원인 밝혀지지 않아전신홍반루푸스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여성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에서 여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며, 이외에도 유전·환경·면역 등 다양한 요인이 관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복합적인 이유로 만들어진 자가 항체들이 생성한 항원과 면역복합체가 몸 여러 장기에 침착함으로써 다양한 장기 부전 증세가 생기는 것이 핵심이다. 김해림 교수는 "전신홍반루푸스 여성 환자는 10대 후반부터 30대가 많다"며 "폐경 후 여성이 진단받는 사례도 있지만 아주 드물다"고 했다.전신홍반루푸스 증상은 항원과 면역복합체가 몸 어느 곳에 침착되느냐에 따라 ▲피부 발진 ▲구강 궤양 ▲탈모 ▲혈관염 ▲관절통 ▲신장염 ▲흉막염 ▲심근염 ▲폐렴 ▲근육염 ▲빈혈 ▲백혈구·혈소판 감소증 ▲신경계 질환 등 매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피부 발진, 관절통, 근육통, 백혈구·적혈구 감소, 빈혈 등이 특히 흔한 증상이다. 김 교수는 "피부 발진은 얼굴의 양 뺨과 콧잔등에 나비 모양으로 생기는 것이 전형적이지만, 비전형적인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병원에서는 전신홍반루푸스가 의심되면 우선 혈액을 이용한 항핵항체 검사를 통해 몸에 자가 항체가 있는지 확인한다. 여기서 양성이 나오면 전신홍반루푸스와 관련된 특이적인 자가 항체들이 있는지 파악하는 혈액 검사로 넘어간다. 질환에 대해 알지 못해 여러 진료과를 전전하다보면 확진에 2~3년이 걸리기도 하지만, 조기에 전신홍반루푸스를 의심해 일찍 류마티스내과 의사를 만난다면 쉽게 진단될 수도 있다.증상 고려해 치료제 선택·사용치료 전략은 증상의 경중에 따라 달라진다. 이상 증상이 있어도 장기가 심각하게 손상되는 정도가 아니라면 저용량 스테로이드제나 항말라리아제를 사용한다. 피부 발진이 있거나 관절이 살짝 붓는 정도가 여기에 해당한다. 뇌신경이나 심장 등 생명에 중요한 신체 기관이 망가지고 있다면 스테로이드제 용량을 올리고, 리툭시맙과 인터페론 차단제 등 면역억제제를 써야 할 수 있다. 김해림 교수는 "최근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가 개발돼 임상 연구를 마쳤거나 진행 중이지만, 기존의 약물보다 훨씬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신약은 아직 없다"며 "완치법이 존재하지 않아 다양한 약물을 병용하거나 필요 시 약물을 바꿔가며 증상을 억제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고 말했다.현재 루푸스 치료에 쓰는 생물학적 제제는 '벨리무맙'이 유일하다. 자가 항체를 만들어내는 세포 중 하나인 B세포의 작용을 차단하는 약이다. B세포 말고도 자가 항체를 만들어내는 세포가 있다 보니, 면역 반응 전반을 폭넓게 조절하는 스테로이드제나 면역억제제에 비해 효과가 우월하지 않을 수 있어 이들 약과 병용하는 편이다. 김해림 교수는 "어떤 약들을 함께 사용할지는 의사의 경험과 최신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토대로 판단한다"며 "주치의 경험에 따라 치료 성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꾸준히 치료하면 진행 막을 수 있어"현재 전신홍반루푸스 치료에서 스테로이드제의 역할을 완전히 대신할 수 있는 약물은 없다. 문제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다가 의사와 상의 없이 끊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치료 과정에서 살이 찌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환자들은 루푸스로 인한 건강 이상이 갑자기 악화돼 1~2년 후에 응급실을 찾기도 한다. 김해림 교수는 "먹어야 할 약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 약물 복용 기간이 길어져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오히려 커진다"며 "주치의의 처방을 충실히 따라서 최대한 빨리 증상을 잡고, 약 복용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스테로이드제와 면역억제제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은 해당 부작용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면서 관리해야 한다. 특히 스테로이드제와 면역억제제 사용 시에는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지므로 예방적 차원에서 항생제를 병용하거나 적극적인 예방 접종을 권유한다. 골다공증 위험도가 상승하는 환자의 경우 칼슘 제제를 병용할 수 있다.루푸스는 완치가 없지만, 환자의 80% 이상이 '임상적 관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는 기존 치료를 유지하기만 하면 질환이 더 진행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관해에 도달한 후에는 3개월에 한 번씩 병원에 들러 혈액·소변 검사를 하면 된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나빠지기 전에 혈액·소변 검사상 이상이 먼저 나타날 수도 있다. 이때는 선제적으로 스테로이드제나 면역억제제를 쓰면 질환이 더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김 교수는 "루푸스는 미리 대응하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는 질환"이라며 "질환이나 부작용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고, 주치의가 제시하는 치료 여정을 잘 따라가기 바란다"고 했다.[루푸스 환자도 '비만약' 쓸 수 있나요?]전신홍반루푸스로 인해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한 후 체중 증가를 경험하는 환자들이 있다. 스테로이드가 체내에 머무는 수분량을 늘려 부종을 유발하는 데다, 식욕을 돋우고 지방도 쉽게 축적되도록 만드는 탓이다. 스테로이드 때문에 증가한 식욕은 약을 끊은 후에도 유지될 수 있다.이로 인해 최근 일부 전신홍반루푸스 환자들은 '위고비'와 같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약 사용을 고민하기도 한다. 이 약은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춘다.전신홍반루푸스 환자 역시 스테로이드제 사용에 따른 식욕·체중 증가 부작용 때문에 비만약을 사용할 수는 있다. 다만, 언제나 루푸스 치료가 우선이다. 환자에 따라서는 다른 면역억제제를 복합적으로 사용해 스테로이드제 복용량을 줄여보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해림 교수는 "환자가 비만 치료제 적응증 기준을 만족한다면, 약을 처방받아 식욕을 조절해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선 주치의 처방대로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한 후, 루푸스가 잠잠해져야 이런 선택지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건국대병원과 함께하는 '희귀난치질환 희망 동행' 캠페인건국대병원이 '희귀난치질환 희망 동행' 캠페인을 진행한다. 희귀난치질환을 진단 받은 환자가 막막하지 않도록, 각 분야 전문 의료진이 질환의 특징과 진단, 최신 치료 방향 등을 소개한다.
류마티스질환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6/04/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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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지질혈증 치료 과정에서 의료진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약을 끊을지 말지'가 아니다. 진료실에서 더 많이 이루어지는 일은 환자의 검사 수치와 증상을 확인하고, 치료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상지질혈증 치료는 처음 처방한 약을 그대로 유지할지, 용량이나 약제를 바꿀지 판단하는 과정의 연속에 가깝다.이상지질혈증 치료는 한 번의 처방으로 끝나지 않는다. '스타틴'을 포함한 지질강하제 치료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장기적으로 낮추기 위한 관리 과정이며, 환자의 상태 변화에 따라 치료 강도나 방법을 조정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수치가 좋아졌다고 해서 치료가 끝난 것이 아니고, 불편함이 있다고 해서 곧바로 약을 중단하는 것도 바람직한 접근은 아니다.진료 현장에서 치료 전략을 조정하게 되는 대표적인 상황은 크게 세 가지다.첫째,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목표 범위에 도달했을 때다. 환자는 치료가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약물의 작용으로 수치가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의료진은 환자의 심혈관 위험도와 동반 질환을 함께 고려해 현재 치료를 유지할지, 강도를 조정할지 판단한다.둘째, 근육통이나 피로감 등 약물 관련 불편함이 나타났을 때다.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곧바로 약을 중단하지는 않는다. 의료진은 증상이 약물과 관련된 것인지, 일시적인 반응인지, 다른 원인은 없는지 평가한 뒤, 필요하면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스타틴으로 변경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셋째, 혈당 변화가 우려될 때다. 일부 연구에서는 스타틴이 새로운 당뇨병 발생 위험을 약간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그러나 현재까지 연구들은 이러한 위험보다 스타틴 치료를 통해 얻는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훨씬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따라서 약을 중단하기보다는 운동, 체중 조절, 금연 등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면서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환자의 기저 혈당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강도나 약제 선택을 적절히 조정하는 방식으로도 관리할 수 있다.이처럼 이상지질혈증 치료는 고정된 처방이 아닌, 환자의 상태에 맞춰 조정하는 장기적인 관리 과정이다. 치료 중 변화나 불편함이 생겼을 때 스스로 약을 중단하기보다는 주치의와 상의해 치료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기타김병진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기획이사(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2026/04/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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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질환조재윤 헬스조선 기자2026/04/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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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임호준 헬스조선 기자2026/04/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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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강호철 헬스조선 기자2026/04/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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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6/04/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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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을 받으면 섭취하는 음식부터 고민이 됩니다. 특정 식품을 먹지 말아야 하는 건지, 주변에서 권하는 영양제를 복용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는 분들 많으시죠. 암 환자의 영양 섭취에 대해 아미랑이 정리했습니다.근거 불충분한 식품 오해 많아… 영양제는 ‘보충’ 용도암 환자와 보호자는 이분법적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고기는 먹으면 안 된다’, ‘밀가루는 암을 키운다’, ‘우유를 마시면 유방암에 걸린다’ 같은 주장도 있는데요. 이는 대개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거나, 일부 연구 결과가 과장 혹은 왜곡돼 전달된 경우가 많습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혈액종양내과 홍문기 교수는 “오히려 치료 중에는 체중과 근육량이 급격히 떨어지기 쉽다”며 “근거 없이 특정 음식을 전면적으로 제한하면 단백질이나 칼로리 부족으로 회복이 더뎌지고,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천연 성분은 무조건 안전하다는 생각도 위험합니다. 무분별하게 채취된 천연 약재나 허가 없이 과하게 농축된 추출물은 오히려 간에 무리를 주어 정작 중요한 항암 치료를 중단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영양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양제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보충’입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홍성은 교수는 “우리 몸이 항암 치료의 독성을 견뎌내고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근본적인 에너지는 실제 음식 속 수천 가지 파이토케미컬과 미량 영양소의 정교한 시너지에서 나온다”며 “아무리 잘 만들어진 알약이래도 이를 대체할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무조건 금지’, ‘무조건 효과’라는 인식보다는 현재 치료 상태, 동반 질환, 영양 상태에 맞춰 안전하게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영양 상태 평가가 우선암 환자가 영양제를 무조건 피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핵심은 어떤 영양제가 절대적으로 좋고,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환자에게 처방된 약물이나 방사선 치료가 해당 영양제와 어떤 상호작용을 일으키느냐 입니다. 알부민이나 림프구 수치 등 혈액검사를 기반으로 전신 염증과 영양 상태를 평가하는 예후영양지수로 암 환자의 영양 상태를 평가해 영양제를 골라야 합니다.홍성은 교수는 “예후영양지수가 낮다면 부족한 영양소를 정교하게 보충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게 필수다”며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무분별한 섭취가 아니라 전략적인 섭취를 한다면 영양제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영양제 형태도 중요합니다. 점막염이나 인후통이 심해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울 때는 부드러운 푸딩 형태나 선식 형태의 영양제(영양 보충 음료)를 권합니다. 심한 오심이나 구역질이 있을 때는 냄새가 최대한 나지 않고 차가운 형태의 영양제를 소량씩 자주 섭취하면 좋겠습니다.기본적으로 권장되는 건 ‘비타민’영양 보충을 원칙으로 했을 때, 기본적으로는 비타민C와 D를 복용하는 걸 권장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홍성은 교수는 “비타민C, D를 비롯한 종합비타민은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비타민D는 면역 기능 물질인 카델리시딘, 디펜신 생성을 촉진시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합니다. 홍문기 교수는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가 휘는 구루병, 뼈가 연해지는 골연화증, 골밀도가 낮아지는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하루 권장량이 400IU, 노인의 경우 하루 800IU의 비타민D를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어, 고등어 등 지방이 많은 생선, 우유, 치즈, 달걀, 버섯 등에 비타민D가 풍부합니다.복용 전 의료진과 상담 필수영양제를 복용하기 전에는 의료진에게 제품의 정확한 성분과 함량, 그리고 복용 목적을 투명하게 공유하세요. 홍문기 교수는 “항암제, 면역치료, 수술, 방사선 치료와의 상호 작용이나 부작용 위험을 확인해야 한다”며 “현재 복용 중인 미네랄·비타민 등 약제와, 최근 맞고 있는 영양 수액이나 ‘피로 회복 주사’ 등의 종류를 얼마나 자주 어떻게 복용했는지에 대한 정보가 자세하면 자세할수록 좋다”고 말했습니다.마지막으로 기억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하나의 특정 영양제만으로 영양 상태를 개선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전반적인 식사 균형과 적절한 운동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4/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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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줄고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의자에서 일어나거나 장바구니를 드는 등 일상적인 동작조차 점차 어려워진다. 하지만 중년기부터 꾸준한 신체 활동만 뒷받침된다면 노년기에도 뛰어난 근력, 균형감각과 함께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실제로 미국 플로리다대와 듀크대 공동 연구팀이 노인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실제 나이는 신체 능력을 예측하는 유의미한 변수가 되지 못했다. 일일 걸음 수, 활동량이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나이보다 오히려 신체 건강에 훨씬 더 중요한 요소는 근력, 유연성, 심폐 기능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높은 수준의 근력을 유지할수록 노화에 따른 장애 및 만성 질환 발생률이 현저히 낮아진다고 강조한다.영국의 유명 스포츠 영양사이자 트레이너 제임스 비커스태프는 미국 건강 정보 매체 ‘Eat This, Not That’을 통해 50대 중반 이후에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다면 젊은이보다 뛰어난 신체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네 가지 운동을 소개했다. 그는 “이러한 동작들은 근력, 균형감각, 협응력, 지구력을 포함한 여러 체력 요소를 동시에 측정한다”며 “50대 중반 이후에도 이를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수행한다면 그렇지 않은 젊은 성인보다 기능적 체력이 뛰어난 상태”라고 말했다.▶스쿼트=스쿼트는 일상에서 하루에도 수십 번 반복하는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강화하는 필수 기능성 운동이다. 하체 근력과 유연성을 유지하는 가장 확실한 지표로, 둔근, 대퇴사두근, 코어 근육을 단련하는 동시에 균형 감각과 관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발끝을 약간 바깥쪽으로 향하게 선다. 코어에 힘을 준 상태에서 의자에 앉듯 천천히 엉덩이를 낮춘다. 허벅지가 바닥과 거의 평행이 될 때까지 내려갔다가 발바닥으로 땅을 밀어내며 일어난다. 12~15회씩 3세트를 실시하며, 세트 사이 45~60초간 휴식한다.▶인클라인 푸쉬업=푸쉬업은 상체 근력과 코어 안정성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맨바닥 대신 싱크대, 벤치, 벽 등을 이용해 경사면에서 실시하는 인클라인 푸쉬업은 손목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면서 가슴, 어깨, 코어 근육의 안정성을 늘릴 수 있다.벤치나 벽에 손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대어 몸이 일직선이 되도록 발을 뒤로 뺀다. 복부에 힘을 주고 팔꿈치를 구부려 가슴을 천천히 내린다. 이때 팔꿈치는 몸통에서 약 45도 각도를 유지하며, 손바닥으로 몸을 밀어 시작 자세로 돌아온다. 10~12회씩 3세트를 실시하며, 세트 사이 45~60초간 휴식한다.▶리버스 런지=하체 근력, 균형 감각, 전신 협응력, 관절 안정성을 동시에 향상한다. 비커스태프는 “리버스 런지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은 뛰어난 관절 조절 능력과 하체 안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증거”라고 말했다.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똑바로 선 상태에서 한 발을 뒤로 내디디며 런지 자세를 취한다. 앞쪽 무릎이 발목 위에 오도록 유지하며 뒤쪽 무릎을 바닥 쪽으로 낮춘다. 그 상태에서 1~2초간 멈춘 뒤 앞발로 땅을 밀어 원래 자세로 돌아온다. 반대쪽 다리로 똑같이 번갈아 반복하면 된다. 다리당 10회씩 3세트를 실시하며, 세트 사이에 45~60초간 휴식한다.▶플랭크=복근, 둔근, 어깨 등 전신 근육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코어 운동의 최고봉이다. 비커스태프는 “강한 코어 근육은 노년기 전반적인 체력을 예측하는 핵심 요소로, 플랭크 자세를 잘 유지할 수 있다면 뛰어난 코어 지구력과 척추 안정성을 갖췄음을 의미한다”고 했다.바닥이나 운동 매트에 엎드려 팔꿈치가 어깨 바로 아래에 오도록 팔뚝을 대고 다리를 뒤로 뻗는다. 이때 몸의 중심을 잡고 둔근을 조여 몸이 일직선을 이루게 한다. 엉덩이가 너무 처지거나 너무 높이 올라가면 부상의 위험이 있다. 20~30초 동안 자세를 유지하면서 총 3회 반복하고, 회당 45~60초간 휴식한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4/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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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환자에서 흔히 발견되는 척추 질환은 다양한 질환 종류만큼 증상과 원인, 진행 양상 또한 제각각이다. 같은 협착증조차 통증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환자에 따라서는 여러 척추 질환이 동시에 발생하기도 한다. 일산21세기병원 고한승 원장은 "고령 환자들의 척추 MRI를 찍어보면 여러 군데가 나빠 보이는데, 실제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는 한두 곳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어디가 아픈지 정확하게 감별해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치료 前 '통증 근원'부터 찾아야일반적으로 척추 질환이라고 하면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나 '척추관협착증'을 떠올린다. 디스크가 척추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추간판이 찢어지거나 밀려나오는 질환이라면, 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인해 척추뼈와 인대, 관절이 두꺼워지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두 질환 모두 퇴행적으로 변한 구조물들이 신경을 건드리면서 통증이 발생한다.허리 통증을 겪는 고령층은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을 동시에 앓는 경우가 많다. 두 질환은 서로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노화로 디스크의 수분이 빠지고 높이가 낮아지면 척추관도 함께 좁아지면서 협착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협착증 환자 상당수는 이미 척추뼈와 인대, 근육은 물론, 디스크까지 모두 퇴행·변형된 상태다.치료를 위해서는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 우선이다. 검사에서 확인된 여러 병변을 모두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이 필요한 것 또한 아니다. 증상이 오래되지 않은 환자의 경우 보존적 치료만으로 대부분 통증이 사라지기도 한다. 고한승 원장은 "문제가 생긴 것으로 의심되는 부위에 주사를 놓아 통증이 사라지면 원인을 정확히 찾아낸 것"이라며 "이 같은 과정을 통해 환자의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추간공협착증, '관상 영상'으로 입체적 진단다만, '추간공협착증'처럼 통증 유발 부위를 찾아내는 것 자체가 어려운 질환도 있다. 추간공협착증은 척추 마디 사이에서 신경이 빠져나가는 통로인 추간공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허리 통증보다 다리에 증상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증상이 심해진다.과거 척추관협착증 전체 수술 사례 중 10%가 추간공협착증이었다면, 최근에는 20%까지 비중이 늘었다. 고령화로 척추를 오래 쓰면서, 척추 구조가 점차 내려앉아 추간공까지 좁아지는 사례가 증가했다.추간공협착증 환자의 통증 유발 부위를 정확히 찾으려면 신체를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단면을 확인하는 '관상 영상(Coronal View)'이 필요할 수 있다. 추간공은 신경, 디스크, 관절이 만나는 매우 좁고 복잡한 통로로, 평면적인 영상만으로는 판단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고 원장은 "정면에서 본 입체적인 구조를 확인해야 신경이 어느 지점에서 어떻게 끼어 있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며 "많은 병원에서 비용이나 번거로움 때문에 생략하기도 하지만, 통증 유발 부위를 찾거나 정밀한 수술 계획을 위해 3차원적인 진단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