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맹신은 금물… 오히려 세균의 온상

입력 2026.04.08 09:33   수정 2026.04.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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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보급된 냉장고는 오염된 우유나 음식으로 인한 영아 사망을 80% 이상 줄여 공중보건 분야의 '조용한 혁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요즘은 냉장고가 오히려 세균을 전파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게으른 자를 위한 수상한 화학책'의 저자로 유명한 고려대 화학과 이광렬 교수는 "냉장고는 세균의 증식을 억제할 뿐 완벽히 차단하지 못하므로 맹신해선 안 된다"라고 강조한다. 특히 자주 여닫는 문 쪽 보관함에 우유를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유는 지방과 단백질이 많아 세균이 잘 증식하므로 안쪽 깊숙이 보관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육류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이 교수는 강조한다. 고기를 자르는 과정에서 칼이나 도마, 사람 손 등을 통해 고기의 단면에 세균이 달라붙어 증식하므로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면 안 된다고 한다.

이 교수는 감자, 양파, 바나나, 토마토, 치즈 등은 냉장 보관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자세한 냉장고 속 세균과 냉장고 청소법 등은 유튜브 헬스조선TV에 소개돼 있다. 한편 이 교수는 전자레인지에 대한 대중의 잘못된 인식과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하는 영상도 헬스조선TV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