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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 중학생 아들을 둔 엄마가 찾아왔다. 아이가 발이 아프다는 얘기를 가끔씩 했는데 엑스레이를 찍어도 아무 이상이 없어서 기다려보라는 이야기만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증상이 낳아지지를 않고 최근에는 발만 아니라 허리와 어깨도 아프다는 얘기를 한다고 한다. 자세분석기를 이용해 진단을 해보니 한쪽 어깨가 처져있고 골반이 틀어져있어 족부검사를 시행하였다. 그 결과 발의 아치가 평발이고 뒤꿈치축이 안쪽으로 돌아가 있었으며, 족저압 검사상에서 한쪽으로 몸의 무게중심이 많이 쏠려 있었다. 최종진단은 평발과 더불어 발길이의 차이에서 오는 척추측만증이었다.
인체의 하중을 고스란히 지탱하고있는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인체면적의 2%밖에 되지않는 발이 52개의 뼈, 112개의 인대, 7,200개의 말초신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인체의 각 장기와 연결되어있기 때문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러한 발을 보고 “미학과 공학의 완성품”이라고 표현하였다. 우리가 1km 보행시 발은 무려 16톤의 무게를 지탱하게 되는데, 발의 질환은 무릎 및 척추의 변형과 통증을 초래하기 때문에 발이 아프면 온몸이 아플수 밖에 없는 것이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가운데 6명이 발과 다리가 비정상이어서 성장과 발육에 지장을 줄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특히 청소년들의 이러한 족부질환은 키성장과 관련이 있는데, 발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다리에 있는 성장점이 제대로 자극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8년간 족부질환을 치료하면서 연구한 결과, 키가 잘 자라지 않던 아이가 평발치료를 하면서 키가크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고, 요통 또는 다리저림을 호소하는 환자의 약 60-70%가 기능성 발교정기 착용으로 증상이 치료되거나 완화되었다.
현대사회는 기능외에도 미적인 면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예뻐보이고 키가 커보이는 굽높은 신발을 많이 신게되는데, 이러한 이유로 발의 건강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전체 인구의 약 78%가 크고작은 족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되어있는데, 소아의 경우에는 평발, 초등학교 3-4학년때는 성장통, 성인에서는 족저근막염, 그리고 나이가 들면 노화과정의 하나로 서서히 진행되는 평발이 대표적인 족부질환들이다. 발의 질환은 대개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어느날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대개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에 찾아올 때는 이미 발의 변형이 온 경우를 종종 보게된다. 현대인들이 고생하고 있는 요통, 무릎통증, 신경통, 척추측만증, 두통, 피로 등 상당부분의 통증이 발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계시는 분은 많지 않다. 좌우 다리 길이가 달라지면 골반의 위치가 변하고 허리에도 부담을 주며, 이런 것들이 결국 목과 어깨도 아프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 꾸준한 발건강관리가 필요하며 신발은 발보다 크기가 1cm 정도 크고 뒷굽이 2-3cm 있으면서 뒷축이 약간 딱딱한 신발이 발건강에 좋고, 걸을때 에너지 소모도 적다.
발의 통증이 나타나면 우선 발과 발바닥을 쉬게하고 물리치료 등을 실시할 수 있는데, 만약 이렇게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되거나 증상이 자주 재발할 경우에는 기능성 발교정기의 착용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이것은 체중을 분산시키고 발과 다리의 근육, 인대 및 골격을 바르게 정렬시켜서 정상적인 기능이 가능케 한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와 학생들은 발의 통증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장발육과도 관련이 있는만큼 정상적인 키성장을 위해서도 조기치료가 꼭 필요하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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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뿐인 ‘장마’도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있다. 해마다 들뜬 마음에 준비하는 휴가는 늘 한두가지 빠뜨리기 마련이지만 ‘바캉스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 절대로 잊어선 안될 것이 있다. 바로 여름철 건강한 피부 관리 상식이다. 자칫 하루의 실수로 보름 이상 악몽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본격적인 휴가 기간을 앞두고 자칫 오해하거나 간과하기 쉬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요령을 알아보자.
뒷목을 보면 나이가 보인다여름철 자외선은 피부의 수분 증발을 유도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잔주름이 생기는 노화현상의 주범으로 지목 받고 있다. 더욱이 자외선 중 UVB는 피부세포 속 DNA를 파괴하는 활성산소를 만드는데 소량 활성산소의 경우 피부가 회복되지만 그 양이 많으면 피부암이 되기도 한다.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어 화상을 입었을 경우 차가운 물이나 얼음주머니, 우유, 알로에 등으로 찜질을 하면서 발갛게 된 부위를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상처 치유와 진정효과가 있는 감자나 수분 공급에 효과적인 오이 또한 열기와 통증을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이다. 증상이 심해 물집이 잡힌 경우,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해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피부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고 부종과 가려움증을 줄이는 약을 복용하면서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한 치료를 하면 대개 2주일 이내에 거의 호전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자외선에 노출되기 전에 꼼꼼히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자외선의 악영향에 대한 잇따른 보고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뒷목, 귀 끝, 머리카락 등은 강한 여름철 자외선에 의해 손상되지만 정작 당사자에게는 보이지 않아 방치하기 쉽다. 해변이나 야외 수영장처럼 물에 의한 자외선 반사가 이루어지기 쉬운 곳에서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손이 닿지 않는 부위도 세심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머리카락에도 자외선 차단 제품을 사용해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에게도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어린시절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되었을 경우 멜라닌 색소를 축적하게 되어 성인이 되었을 때 기미나 주근깨 등의 색소 침착은 물론 피부암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S 라인 망치는 등, 가슴 여드름몸매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비키니를 준비했더라도 가슴이나 등이 여드름으로 울긋불긋하다면 낭패다. 흔히 여드름은 얼굴에 많이 생긴다고 여겨지나 얼굴 외에 등과 가슴도 피지분비가 왕성하기 때문에 여드름이 자주 생긴다.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또한 과도한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면서 여드름의 원인이 된다.
게다가 등과 가슴의 피부는 얼굴에 비해 두껍기 때문에 여드름이 한번 생기면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쉽게 재발하며 흉터도 잘 남고, 손이 잘 닿지 않고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쓰게 되므로 심해지기도 한다.
만약 등과 가슴에 여드름이 심하다면 항생제나 피지조절제를 이용한 약물요법 외에 스킨스케일링을 통한 부분적인 관리를 병행하면 호전될 수 있다. 여드름과 각질이 심각한 경우에는 피부 스케일링과 크리스탈 필링이 효과적이다.
등에 난 여드름의 경우는 얼굴처럼 다양한 여드름치료를 하기보다는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리듬을 관리하여 여드름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에 습기가 남아있으면 여드름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샤워한 후에는 완전히 몸을 말린 후 옷을 입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몸에 난 여드름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이다. 면 소재 속옷을 입어 통풍과 땀 흡수를 도와주고 가슴에 있는 여드름을 자극할 수 있는 금속 목걸이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때도 일반적인 크림타입보다는 밀크 타입의 유분감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즉시 잡지 않으면 평생가는 기미, 주근깨강한 여름 햇빛에 자극 받은 피부 속의 멜라닌 색소는 휴가 후 피부의 검은 부분을 증가시킨다. 검게 탄 피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멜라닌 색소가 퇴화되면서 다시 본래의 색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햇볕에 예민한 여성 중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어도 햇볕이 많이 닿는 부위인 눈 주위, 코에 주근깨와 기미 같은 색소가 침착 되어 잡티가 생길 수 있다. 피부에 한번 생긴 잡티는 저절로 없어지지 않으므로 바캉스 후유증이 아니라 평생 후유증으로 앓게 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기미와 주근깨는 치료를 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증상이 더욱 커지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미와 잡티, 주근깨가 심해진 경우에는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정상적인 피부에는 전혀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색소 병변이 있는 부위만 정교하게 파괴하는 ‘시식스(C6)레이저’를 시술하면 효과적이며, 콜라겐 형성에 도움이 되는 물질들을 피부에 직접 주입해 줌으로써 피부재생을 촉진시키고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주는 ‘메조테라피와’나 피부 진피층 깊숙이 있는 색소에까지 이온화된 비타민C를 침투시키는 ‘바이탈이온트’로 치료가 가능하다.
햇빛을 과도하게 쐬었으면 우선 찬 물수건이나 얼음, 차가운 우유로 피부를 빨리 진정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는 찬 생수에 담가 불린 김을 얼굴에 덮어주어도 좋다. 김은 화끈거림을 없애주고 열기를 빼는 효능이 있어 일상 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검게 탄 피부의 회복을 촉진하려면 보습 효과가 있는 팩을 하고 미백제를 바르는 게 좋다. 미백효과는 곧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미백제는 장기간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김태윤-강남 고운세상 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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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커피가 더욱 생각나는 계절이다. 커피 애호가들은 매일 빠짐없이 커피를 마시면서도 이따금씩 커피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매스컴의 보도 등을 접할 때마다 내심 불안해진다.
강동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수영 교수는 “의학문헌 검색 사이트인 메드라인에 올라와 있는 커피에 관한 연구 3000여개 중에는 서로 상반된 내용이 많아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대부분 연구가 하루 3~5잔 정도의 커피는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커피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야기의 발원지는 바로 커피 속에 함유된 카페인. 카페인의 긍정적인 작용과 부정적인 작용 사이에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 각성 효과를 낸다. 따라서 과다 복용하면 불면증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또 심장박동 횟수를 늘려 심장기능을 촉진하지만, 이로 인해 불안증을 조성할 수 있으며, 이뇨 효과가 있어 소변 보는 횟수도 늘린다.
카페인은 또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기능을 돕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위궤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장의 연동 운동을 자극, 배변 활동을 도와주지만, 과민성 대장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카페인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부정 두 가지 얼굴을 하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커피 한 잔에 들어 있는 카페인의 양은 약 40~108 mg. 대개 하루에 300 mg 이내로 섭취하는 카페인 정도는 건강에 유해하지 않다는 것이 학자들의 연구결과이다. 하루 3~5잔의 커피가 괜찮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커피가 카페인을 가장 많이 포함한 음료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홍차의 카페인 함유량은 0.05%로 0.04%인 커피보다 더 높다. 이 밖에 녹차나 우롱차에도 카페인이 각각 0.02%씩 함유돼 있다.
건강한 성인 남자의 경우 커피를 마신 지 6시간이 지나면 카페인의 반 정도가 체내에서 분해된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거나 몇몇 특정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카페인이 몸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김수영 교수는 “커피도 알콜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특성이나 체질에 맞추어 적절히 마시는 것이 커피의 맛도 즐기고 건강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커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들 ▲혈압=하루 다섯 잔 이상 마시면 혈압이 약간 상승한다. 하지만 1~2잔 정도로는 혈압이 올라가지 않는다. ▲뇌=진통제의 효과를 40% 가량 높여준다. 카페인은 편두통 치료에도 이용된다. 카페인은 잠시 뇌를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는 반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속도를 느리게 한다. ▲유방암=유방암은 별 관계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노르웨이의 연구에 따르면 마른 사람들에게는 커피가 유방암 예방효과가 있다고 한다. ▲췌장암=조금 마시면 췌장암을 예방하지만, 많이 마시면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많다. ▲골다공증=커피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 농도를 증가시켜 골밀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하지만 충분히 칼슘 섭취를 하면 이런 위험은 그다지 크지 않다. ▲수면=잠을 쫓는 각성효과가 있지만,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진 않는다. ▲방광암=커피를 마시는 여성이 방광암 위험이 2배 정도 더 높다는 보고가 있다. ▲콜레스테롤=커피 속의 ‘카페스톨’이란 물질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올린다. 하지만 이 물질은 필터에 대부분 걸리기 때문에 원두커피는 큰 문제가 안된다. ▲폐=카페인은 천식 증상을 완화시킨다. 그러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천식에 덜 걸리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간=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음주 후 간 손상이 적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간경화 위험성도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다. ▲대장암=커피를 마시면 대장암의 위험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연구도 있다. ▲임신과 수유=하루 7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저체중아 출산 확률이 높아진다. 수유 중에는 아기도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지만 아이의 영향에 대해 알려진 해악은 없다. ▲우울증=카페인은 자살을 방지하는 항(抗)우울효과가 있다.
/ 김철중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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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6)은 임신 6개월 만에 조산아로 태어났다. 의사는 선천적으로 심장과 다른 장기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솔이가 1년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솔이는 그러나 여러 차례 고비를 넘기고 씩씩하게 자라고 있다.솔이는 뇌 신경전달체계에 문제가 있어 혼자서는 잘 걸어 다니지 못한다. 병원에선 잘못 연결된 신경들을 바로 잡는 수술을 받으면 목발에 의지해서 혼자 걸을 수 있을 거라고 한다. 100만원이 채 안 되는 생활보조금으로 네 식구가 생활하는 솔이의 가족은 수술비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삼성코닝정밀유리와 헬스조선이 저소득층 어린이 환자에게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하는 ‘해맑은 아이 캠페인’의 두 번째 달 대상자로 솔이를 비롯한 10명의 어린이가 선정됐다.세이브더칠드런의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권규리(2), 박유나(1), 백준호(1), 이은수(2), 이하람(1), 이호진(1), 최아인(1), 배성준(11), 오지현(2) 등이 치료 및 수술 혜택을 받게 됐다. 솔이의 아빠 이두식(41)씨는 “솔이를 돌보느라 일도 구할 수 없어 힘들었는데, 도움을 받게 돼 감사할 따름이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지난 달 ‘해맑은 아이’로 선정된 효빈(1)이는 선정 직후 세브란스병원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았다. 효빈이는 중환자실 치료 후 소아집중치료실로 옮겨진 상태며 수술경과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곧 일반병실로 이동할 예정이다. 선천성담도폐쇄로 태어난 진우(2)는 엄마의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고 경과가 좋아 퇴원을 앞두고 있다. 김민철(9), 송우혁(6), 김한다솜(3), 유설아(1) 어린이는 현재 수술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해맑은 아이 캠페인’은 내년 5월까지 계속된다. 수술이나 치료가 필요하지만 병원비가 없어 수술 또는 치료를 미루고 있는 어린이의 부모나 교사, 사회복지사 등이 헬스조선닷컴(www.healthchosun .com)을 통해 사연을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수술·치료비를 지원한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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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생활패턴은 편리주의로 가게 되므로 운동이 크게 부족하다. 그런 결과로 운동부족증 환자가 대단히 많다.
운동이 부족하면 냉증, 혈액순환장애, 관절근육통증, 모든 기능감퇴, 변비증, 불면증, 우울증, 활력부족, 활동력 부족 등 소화기계, 순환기계, 호흡기계, 내분비계, 운동기계 등의 수많은 질병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양의학에서는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많은 환자에게 운동할 것을 권장하므로, 최근에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운동을 하면 각종 운동기질환이 발생한다.
그 중에서도 걷기, 달리기, 등산, 계단 오르내리기, 암벽타기, 테니스, 자전거 타기, 줄넘기 등을 갑자기 잘못하면 발목을 삐긋하는 경우가 많고, 잘 낫지 않을 뿐더러 오래가고, 자주 삐어서 고생을 하게 된다.
삔것을 일명 염좌(捻挫)라고 하며, 또는 인대(靭帶)가 늘어난 것이라고 한다.
삔곳은 뚱뚱 붓기도 하고, 몹시 아프면서 처음에는 일종의 염증이 생겨서 삔곳에 열이 생기기도 하며, 어느 경우는 빨갛기도 하고, 심한 경우는 검푸른색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래적인 침술에서는 굵은 침으로 찔러서 피를 빼거나 부항을 붙인다. 그러면 곧 통증이 완해(緩解)되기도 하나, 은은한 통증은 매우 오래가고 잘 낫지 않는다. 이때는 수지침의 방법을 이용한다.
발목삔것 중에서 제일 많은 것이 발목 외측 복사뼈 주변에서 삔 것이다. 외측복사뼈 앞쪽, 약간 앞 아래쪽, 복사뼈 아래, 뒤쪽에서 제일 많이 삐게 된다. 이때는 직접 부위에 침 치료보다, 수지침의 상응부위인 M293031, I363738부위에서 상응점을 찾는다.
상응점 부위에 신수지침으로 5~6개 정도(압통점마다 신수지침을 1mm 정도) 찌른다. 그리고 전자빔(전자자극으로 간접자극, 피부에서 2~3mm 떨어져 자극)으로 5~10분 정도 삔곳에 직접 자극을 준다. 20~30분 정도 있으면 잘 낫는다. 왼발이면 왼손 새끼손가락에, 오른발이면 오른손 새끼손가락에 시술한다. G15117과 A81216을 함께 시술하면 어혈(瘀血)도 속히 없어진다.
/유태우-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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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충분히 자야 집중력과 업무 효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상식이다. 수면 관련 연구 결과들을 수록한 수면의학 교과서들에 따르면 인간의 적정 수면 시간은 대략 8시간 정도다. 그러나 ‘4당5락(四當五落)’이란 말이 있다. 4시간 자면 대학에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것. 8시간 이상 적정 수면을 유지하라는 말은 대학에 떨어지라는 것과 같다. 실제로 서울 예송이비인후과 수면센터에서 서울 및 수도권 소재 고3 수험생 594명을 조사한 결과,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도 안 되며, 전체 응답자 중 63.6%(378명)가 적정 수면 시간에 비해 3~4시간 적게 자고 있었다. 수면시간은 6~7시간 35.9%(213명), 5~6시간 62.6%(372명), 심지어 3시간 미만도 1.0%(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을 적게 자면서도 컨디션을 유지해 집중력과 공부·업무 능력을 높이는 비법은 없을까?서울대병원 정신과 정도언 교수는 “사람의 수면은 1~4단계로 구성되는데 꿈꾸는 수면 등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절대적인 수면시간보다 수면의 질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숙면한다면 수면시간이 다소 짧아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숙면할 수 있을까?첫째, 규칙적인 수면주기를 지켜야 한다. 4시간이건 5시간이건 시간에 관계 없이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야 생체리듬이 깨지지 않는다. 일어나는 시간에 따라 잠이 오는 시간이 결정되기 때문에 주말에 잠을 몰아 자서는 안 된다. 몸의 리듬을 유지하는 데 주의할 점은 강박관념을 갖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송수면센터 박동선 원장은 "잠자는 시간이 늦어져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걱정하는 데서 불면증이 비롯된다"며 잠에 대한 강박관념을 버릴 것을 주문했다. 둘째, 일정 시간 햇볕을 쬐어 주면 잠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태양광은 수면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멜라토닌의 분비를 활성화시킨다. 실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수험생들을 위해 낮 시간 공부하는 동안 조명을 밝게 해 인공적인 빛을 제공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아침 햇볕이 좋으며, 일어나자마자 햇볕을 쬐면 잠이 금방 깨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셋째, 저녁 식사 후 땀이 날 정도로 무리하게 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밤 늦은 시간, 농구 코트에서 땀을 흘리며 운동하는 학생들을 자주 보게 된다. 이는 체력을 증진시키기보다는 수면 장애를 일으켜 다음날 학업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서울수면센터 홍일희 원장은 "체온이 떨어져야 잠을 잘 수 있는데 잠자기 5시간 전에 격렬한 운동을 하면 흥분 상태가 유지돼 숙면을 취할 수 없다"고 충고했다. 넷째, 취침 2시간 전부터는 뇌를 자극하는 TV 시청이나 컴퓨터 게임, 인터넷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을지병원 수면클리닉 신홍범 교수는 “햇볕과 달리 TV나 컴퓨터 모니터에서 나오는 빛은 잠을 오게하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한다”고 말했다. 다섯째, 깊게 잠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잠자리에서 책을 읽다가 자는 것은 좋지 않다. 잠과 공부는 분리해야 한다. 침실은 소음이 없도록 꾸미고, 불을 켜놓고 자서는 안 된다. 취침 1~2시간 전에 족욕이나 반신욕을 해서 체온을 떨어뜨려 주는 것도 좋으며, 따뜻한 우유를 마시거나 비타민C가 풍부한 견과류를 간식으로 먹는 것도 좋다. 커피, 콜라, 녹차, 홍차 등 각성 효과를 내는 음료는 삼간다. 그러나 아무리 숙면을 취해도 적정 수면 시간에 미치지 못한다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다. 강동성심병원 신경과 이주헌 교수는 “수면은 낮에 학습한 내용을 뇌의 기억 저장 창고에 견고하게 저장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면시간이 너무 적으면 학습 능률이 떨어진다”며 “5시간을 자고 19시간을 멍하게 보내는 것보다 한 시간을 더 자고 집중력을 높이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수험생을 위한 숙면 10계명1.수면주기를 규칙적으로 한다2.낮 동안 햇볕을 쐰다3.낮잠을 오래 자지 않는다4.취침 5시간 전 무리한 운동은 삼간다5.규칙적으로 식사한다6.취침 1~2시간 전 더운 물로 샤워하거나 반신욕을 한다7.취침 2시간 전부터 TV 시청이나 PC 이용을 금한다8.카페인,알코올,니코틴을 복용하지 않는다9.과식하지 않는다10.침실을 쾌적하게 유지한다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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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커피빈, 할리스커피, 자바시티, 로즈버드…. 테이크아웃 커피가 ‘비만의 주범(主犯)’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식사 후 별 생각 없이 마시는 커피 한 잔의 ‘무게’는 보통 사람의 상상을 뛰어 넘는다. 패스트푸드나 청량음료에 비해서도 결코 가볍지 않다. 속았다고 생각해서일까? 미국의 한 소비자단체는 테이크아웃 커피가 비만을 유발하고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테이크아웃 커피 칼로리의 진실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원두(原豆)커피 자체의 열량은 그리 높지 않다. 기껏해야 5~10㎉ 정도다. 이는 미역 오이 냉국 반 그릇 정도에 불과하며, 걷기운동 2분이면 충분히 소모될 정도의 양이다.문제는 원두커피에 우유에서 뽑아낸 휘핑 크림이나 시럽, 카라멜, 바닐라 등 각종 당(糖)성분을 넣어서 먹을 때다. 각종 첨가물이 하나씩 더해질 때마다 커피의 열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5㎉였던 12온스(355㎖)짜리 원두커피에 인공감미료와 크림 등이 가미되면 230㎉, 인공감미료 대신 시럽이나 설탕을 쓰면 310㎉가 된다. 여기에 우유에서 뽑아낸 생크림인 휘핑 크림을 가미하면 400㎉로 훌쩍 뛴다. 곱창전골 1인분을 훌쩍 넘어서는 열량이다. 운동으로 빼려면 걷기를 2시간 이상 해야 하는 칼로리다. 한양대병원 내분비내과 최웅환 교수는 “테이크아웃 커피가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은 각종 첨가물이 들어가기 때문”이라며 “몸무게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되도록 블랙커피를 마시거나 저지방 우유 등 칼로리가 적은 첨가물이 든 제품을 주문해야 한다”고 말했다.●내가 마시는 커피의 칼로리는?국내에서 성업 중인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5곳의 제품들은 열량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여름철에 즐겨 먹는 아이스커피 역시 얼음이 첨가된 것이어서 열량면에서는 뜨거운 커피와 같다.원두커피에 가까운 카페 아메리카노는 브랜드별로 10㎉를 넘는 곳이 없다. 스타벅스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톨 사이즈(355㎖)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10㎉에 불과하다. 자바시티, 할리스커피, 커피빈, 로즈버드 역시 마찬가지다. 커피에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으면 서너 잔을 먹어도 비만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