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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의 원인은 수백가지가 있다. 최근에는 3D 영화 관람이 늘면서 이른바 ‘아바타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생활 속에서 흔히 겪는 두통의 사례와 이를 유발하는 5가지 요인에 대해 중앙대병원 신경과 박광열ㆍ안석원 교수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본다.
1. 3D영상 보다가 생기는 ‘아바타 두통’ 관람 중 두통ㆍ어지럼증 느끼면 휴식 취해야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5~7월까지 일반인 101명과 전문가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일반인의 34%가 입체 영상 시청 중에 어지럼증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3D 영상을 시청하면 왜 어지럼증이나 두통이 생기는지에 대한 정확한 원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3D 영상은 실제 인간의 눈과 뇌가 만들어내는 시각정보와는 차이가 나기 때문에 뇌가 쉽게 피로해지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사람의 두 눈은 6.5㎝ 정도의 간격을 두고 서로 다른 각도에서 사물을 보고, 뇌는 눈이 인식한 두 이미지를 종합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입체감을 느끼게 된다. 3D 영상은 사람의 눈처럼 두 개의 카메라로 촬영한 서로 다른 영상을 하나의 화면에 구현한다. 이때 겹쳐져 보이는 두 이미지를 특수 안경을 통해 분리해서 보게 만들면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일반적인 경우 이러한 증상은 영화 관람을 중지하면 나아지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노인이나 고혈압, 뇌졸중 환자 등은 3D 영상이 주는 두통으로 인해 기존의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2. 자장면, 아이스크림, 초콜릿… ‘음식물 두통’ 화학조미료, 카페인 등 개인별 원인 음식 피하는 게 최선
중국음식과 같이 화학조미료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으면 두통이 생기고 어지럼을 느낀다는 사람이 많다. 특히 글루타민산나트륨(MSG)은 논란이 되는 식품첨가물로 두통과 메스꺼움, 무력감 등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여름철에는 흔히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서 앞머리 중앙과 관자놀이 주변이 얼어버리는 듯한 두통을 경험한다. 찬 것을 먹으면 체온이 떨어지면서 두피의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다. 이 때 피로물질인 젖산이 생기고 젖산은 대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과 함께 혈관을 더욱 수축시켜 결국 통증을 일으키는 것.
또 개인에 따라서는 초콜릿, 치즈, 와인, 바나나, 땅콩, 호두 등도 두통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음식에 의한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통증을 유발하는 식품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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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남에서 4명의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3명이 숨졌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6∼10월에 대체로 서남해 해안지방에서 발생한다. 비브리오 패혈증 때문에 매년 거르지 않고 10∼20여명의 사망자가 나타나는 것을 보면 아직도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인지 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겠다.
◆ 비브리오 패혈증, 치사율이 무려 40∼60%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의 대부분은 40대 이상의 남자로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특히 간 질환이나 매일 다량의 술을 마시는 사람에서 잘 생긴다. 그 외 당뇨병, 악성종양, 면역저하자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에서도 발생한 적이 있으므로 이런 만성 질환자들은 어패류의 생식을 피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발생 건수는 점점 감소 추세이긴 하지만, 일단 한 번 발생하면 치사율이 40∼60%인 무서운 식중독이다. 바닷물에 있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Vibrio. Vulnificus)’이 원인균으로 생선회, 굴, 낙지 등 날어패류를 먹는 경우에 발생한다. 이재갑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드물게는 피부에 상처가 난 상태에서 바닷물에 들어가도 감염되는 수가 있다”며 “예를 들면 원래 있던 상처 부위나 벌레 물린 곳이 균에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거나, 어패류를 손질하다 다치거나, 낚시 도중 고기에 찔린 상처를 통해 균이 침입하여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 살이 썩어 들어가는 무서운 질병
증상은 우선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먹은 후 16∼20시간 후 갑자기 오한, 발열, 의식 혼탁 등 전신증상으로 시작되며, 발병 36시간 이내에 팔 다리에 출혈, 수포형성 및 궤양 등이 나타난다. 이렇게 생긴 붉은 반점이 점차 썩어 들어가므로 목숨에 지장이 없다 하더라도 썩은 부분을 도려내야 한다. 심할 경우 피부를 이식하거나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피부 병변은 3단계(염증기, 수포기, 괴저기)로 나눌 수 있다. 초기(염증기)에는 갑자기 벌에 쏘인 것처럼 홍반성 국소 부종이(가장자리가 뚜렷하지 못함) 나타난다. 이는 비브리오 패혈증의 특징적인 증상 중의 하나로 병변부에 심한 통증이 동반되고 피부병변이 주로 하지에 발생하기 때문에 다리가 매우 아프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홍반 부위가 확산되고 통증이 사라지면서 수포, 부종, 출혈이 시작된다(수포기). 병이 진행되면 혈성 수포도 나타나고 수포가 터져 궤양을 남기고 쇼크와 함께 여러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괴저기). 일단 쇼크에 빠지면 대부분이 사망한다.
◆ 단순한 장염 식중독인 경우
역시 날어패류에 서식하는 비브리오균이 원인이지만 단순한 장염에 그치는 경우도 있다. 균이 있는 어패류를 먹은 뒤 10∼18시간 이내에 급성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상복부가 아프다. 대부분 2,3일 지나면 회복되지만 노인이나 영아, 유아에서는 설사가 심하면 탈수증상으로 인하여 급성신부전등에 의하여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장염 비브리오균은 민물과 바닷물이 합치는 곳에 많이 서식하기 때문에 이런 장소에서 잡은 생선을 날로 먹으면 식중독에 걸리기가 쉽다. 젓갈 내의 높은 염분 농도 내에서도 오랫동안 살 수 있기 때문에 젓갈을 먹고 식중독에 걸릴 수도 있다. 설사가 심해 탈수증이 우려될 경우 의사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주요 감염 경로가 손이므로 외출 후 또는 음식을 먹기 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 생선회 먹고 오한, 발열 증세 나타나면 즉시 병원 가야
무엇보다 어패류를 날로 먹지 않는 게 중요하다. 생선회 등을 먹은 뒤 오한과 발열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 교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잠복기가 짧고 병의 진행이 빠르며 사망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하면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균이나 균독은 56℃이상 열을 가하면 파괴되기 때문에 어패류를 끓여먹거나 구워 먹는다. 둘째,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6∼10월 사이에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지 말아야 하며 강 하구에서 낚시나 수영을 하지 않도록 한다. 셋째,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어패류를 생식한 이후에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는다. 비브리오 장염의 경우는 설사 등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을 주로 쓴다. 그러나 저항력이 약한 유아나 노인, 병약자들은 특별히 주의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설사나 구토로 인해 탈수현상이 심할 때는 물을 많이 마시거나 주사제 등으로 수분을 보충해 줘야 한다.
※ 비브리오 패혈증을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사람
① 간질환 환자(간경화, 만성 간염, 간암, 혈색소증) ② 알콜 중독, 매일 술을 마시는(폭음) 사람 ③ 만성 질환 환자( 당뇨병, 폐결핵, 만성 신부전, 만성 골수염) ④ 재생 불량성 빈혈, 지중해 빈혈이 있는 사람 ⑤ 악성 종양 환자, 백혈병 환자 ⑥ 위절제술을 받은 사람 ⑧ 장기간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투여 받은 사람 ⑨ 항암제나 면역 억제제를 복용중인 사람 ⑩ 제산제나 위산 분비 억제제를 복용중인 사람 ⑪ 면역 결핍 환자(AIDS나 백혈구 감소증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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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파 병원에 가면 눈을 먼저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피곤하면 눈이 뻐근하고 심하면 핏발이 선다. 몸 상태와 눈은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 눈 상태로 알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알아 보자.
몸이 아플 때 눈을 확인하는 이유 눈은 몸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예민한 기관이다. 눈을 들여다보면 우리 몸의 혈관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누네안과병원 문상호 원장은“눈은 태생학적으로 많은 부분이 합쳐져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각종 전신 질환에서 특색 있는 병변의 징후를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눈 근육은 우리 몸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다. 팔다리나 손가락 근육은 몸을 움직일 때만 운동하지만 눈은 보는 것 자체가 운동이기 때문이다. 이는 눈이 신체기관 중 단위 세포 면적당 산소와 영양 공급을 가장 많이 받는 원인이다. 눈이 피로하거나 아픈 것은 몸의 다른 부위에도 충분한 영양과 에너지가 가지 못한다는 의미다. 즉 눈의 뻐근함은 ‘이제 그만 쉴 때’라는 신호다.
눈 상태로 알 수 있는 질환 눈 상태는 전신 질환 감별진단에 많은 단서를 제공한다. 결막이 창백하거나 망막에 출혈이 있으면 빈혈, 백혈병, 황달을 의심한다. 각종 세균, 바이러스, 에이즈 진단의 단서를 얻는 경우도 있다. 눈의 혈관을 보고 동맥경화, 고혈압에 의한 혈관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문상호 원장은 “눈을 보면 당뇨병 여부를 알 수 있다. 눈의 망막에는 많은 혈관이 있고 당뇨병은 전신 혈관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결막과 각막의 특색있는 병변이 관찰되면 비타민A의 영양장애를 의심한다. 또한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은 안구건조를 통해 알 수 있다.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면 이비인후과 질환인 부비동염 또는 부비동암 등이 의심되니 병원을 찾아 검사받는다.
눈이 자주 충혈될 때는 어떤 질병일까? 충혈은 흰자위에 해당하는 결막 등에 있는 혈관이 염증이나 감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확장되고, 비정상적인 혈관이 많이 만들어져 붉어 보이는 상태다. 흔히 몸이 피곤해 생기는 가벼운 충혈일 때가 많기 때문에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지속되면 안과 전문의를 찾는다. 결막염이나 심각한 안구건조증이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과하게 눈이 떨릴 때는 어떤 병이?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눈떨림은 정확히 눈꺼풀 근육이 떨리는 것을 뜻한다. 피로, 수면부족, 스트레스, 커피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잘 쉬면서 기다리면 회복된다. 하지만 단순한 떨림이 아닐 수 있으므로 전문가 도움을 받는다. 눈 주변의 근육이나 안면근육의 경련인 경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문상호 원장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자주 깜박깜박거리면서 눈뜨기가 힘든 ‘눈꺼풀 경련’과 ‘안검경련’, 얼굴의 반쪽이 실룩거리는 ‘반측 안면경련’일 수 있어 정확한 안과검사가 필요하다. 머리의 혈관과 신경문제이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과검사를 통해 좀더 정확한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 보톡스주사,수술적인 방법 등을 통해 치료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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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에릭 켄달은 저서《The principal of Neural Science》에서 ‘인간뇌의 기억량과 기능은 무한대이며, 이를 활용하기 위해 개인의 정서적 작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뇌는 유전적 요인보다 환경적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모든 부모가 똑똑한 아이를 원한다. 아이들의 개학을 맞아 두뇌에 좋은 생활습관으로 바꿔줄 기회다. 두뇌개발에 대한 정확한 정보입수가 최우선이다. 아이의 두뇌개발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어른들도 참고해 보자. 먼저 아이의 총명한 두뇌를 위해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다. 이슈가 되는 두뇌 속설의 진실을 파헤쳐 보자.
Q 다양한 두뇌개발 게임, 책 등 두뇌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인기다. 두뇌 트레이닝 게임은 계산·단어·문제를 풀다 보면 뇌가 발달한다고 하는데, 얼마나 효과적일까?뇌는 다양한 기능이 있다. 독립적으로 보이는 하나의 기능도 뇌의 여러 부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뇌의 한 기능을 반복하면 해당하는 뇌 기능은 향상된다. 하지만 다양한 뇌 기능 가운데 한두 가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뇌 전체 기능을 끌어올리는 것은 아니다.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 김선영 교수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두뇌개발게임과 놀이, 장난감 등은 일부 두뇌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으나 이를 두고 뇌기능 향상이니, 두뇌개발의 원동력이니 하는 거창한 수식어를 붙이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두뇌운동 게임은 같은 과제를 반복적으로 실행하기 때문에 오히려 뇌의 불균형한 발달을 초래할 수 있다. 반복학습을 통한 지식습득은 좌뇌 기능을 개발한다. 반복적이고 단순한 게임까지 첨가하면 좌뇌만 발달하고우뇌 기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은“스도쿠와 레고 같은 창의력을 돕는 게임은 처음에는 자극이 된다. 하지만 익숙해지는 순간부터 두뇌에 가해지는 자극이 역치에 이르고, 후에는 큰 자극을 줄 수 없다. 게임을 통해 일시적으로 뇌 기능이 좋아지는 듯하지만 지속적으로 게임을 하면 오히려 뇌의 불균형 발달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Q 뇌호흡, 명상 등의 방법으로 알려진 뇌 교육은 뇌에 어떤 영향을미칠까? 부산에서는 학계 등의 객관적 인증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뇌 교육 정규수업’을 반대하는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구성되기도 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뇌호흡을 어떻게 봐야 할까?명상은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는 알파파 형성을 촉진한다. 느린 뇌파인 알파파 상태가 되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암기한 것은 잘 잊어버리지 않아 총명해진다고 알려져 있다. 뇌호흡, 뇌파진동, 명상 등이 뇌를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뇌기능을 높이거나 두뇌발달에 영향을 준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뇌 기능은 뇌를 쉬게 하기보다 자극할 때 더욱 효율적으로 상승되기 때문이다. 변기원 원장은 “중풍으로 수족마비가 되었다면 뇌호흡을 하는 것보다 팔다리를 한 번 더 움직이고 걷는 것이 좋다. 그래야 뇌세포가 더 많이 생성된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김선영 교수는“상식적인 수준에서 명상은 몸과 뇌에 휴식을 주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로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는지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Q 아이의 두뇌발달을 위해, 양손잡이가 좋을까?왼손잡이가 놀림을 받던 시절이 있었지만‘왼손잡이에게 천재가 많다’는 말이 퍼지면서 왼손을 훈련시키는 엄마들도 있다. 요즘은 좌뇌와 우뇌의 고른 발달을 가져오는 양손잡이가 각광받는다. 왼손의 자극은 우측 대뇌를 자극하고, 오른손의 자극은 좌측 대뇌를 자극한다. 한쪽손만 사용하기보다 양손을 사용할 때 좌뇌와 우뇌가 고르게 발달되는이유다. 하지만 손, 발, 눈, 귀 등 두 개씩 있는 것은 선천적으로 본인이 사용을 잘하는 쪽이 있다. 이를 우성이라 한다. 우성이 일치되어 왼쪽이면 왼쪽, 오른쪽이면 오른쪽으로 모두 몰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우성을 진단하지 않고 부모 마음대로 양손잡이를 만들거나 왼손잡이를 오른손잡이로 바꾸는 일은 오히려 아이의 뇌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Q 아인슈타인은 좌뇌가 뛰어나고, 피카소와 모차르트는 우뇌만 뛰어날까? 그렇다면 예술가로 키우기 위해 우뇌만 발달시키고 수학점수가 낮은 아이는 좌뇌를 발달시키면 될까?
수학이나 영어를 잘하는 것이 뇌의 한 영역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언어, 수학, 예술의 소질을 단순히 어느쪽 뇌가 담당한다고 말할 수 없다. 뇌는 좌뇌, 우뇌가 가지고 있는 특성에 따라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이아니라 통합적으로 일을 한다. 수학을 잘 하는 것이 어느 특정 부분 때문이라고 볼 수 없다. 수개념에 대한 이해, 논리력, 공간개념 등 복합적인 기능이 빚어 낸 결과다. 변기원 원장은“좌뇌, 우뇌의 특이성은 분명 존재하지만 수학문제를 풀 때, 언어 기능을 할 때 단순히 한쪽 뇌만 활성되는 게 아니라 수학과 언어 가운데 어떤 콘텐츠를 다루냐에 따라 활성되는 뇌가 다르다”고 말했다. 따라서 예술가로 키우기 위해 우뇌만 발달시키는 방법은 권장하지 않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수많은 실험결과, 위대한 천재일수록 좌뇌와 우뇌가 긴밀하게 교류한다’고 나타났다.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가장 많이 즐긴 취미는 공상이었다. 자신이 태양광선을 타고 가는 공상을 통해 상대성 이론을 정립했다. 피카소의 그림에는 수학, 기하학이 적용되어 있다. 수학이 요구하는좌뇌의 기능과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창조한 우뇌 기능이 조화를 이룬 것이다. 어느 한쪽의 뇌를 발달시키기보다 전뇌를 고루 발달시키려는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만약 우리 아이가 특정 과목만 뛰어나다면 과목을 비교하기보다 잘하는 과목의 어떤 부분을 잘하고 못하는 과목의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모든 과목에 뛰어나게 하는 두뇌개발법은 과목을 막론하고 다양한 주제를 통해 학습하는 것이다. 이론보다는 체험으로써 스스로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자극을 주는 훈련방법을 택한다.
Q 당질을 많이 섭취하면 두뇌활동이 빨라진다는 것이 사실일까?빠른 두뇌회전을 위해 아이들에게 당분을 섭취하게 하는 부모가 많다. 당은 에너지원으로써 필수불가결한 영양소다. 당이 몸속에 들어가면 인슐린 분비가 촉진된다. 인슐린은 간이나 근육의 아미노산을 혈액으로 내보낸다. 이때 트립토판(아미노산의 종류)은 뇌에 들어가서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된다. 세로토닌은 감정과 행동, 수면, 통증을 조절하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이다. 우리의 기분을 적절하게 유지해 주며 깊은 수면을 이루게 하고 아픔을 잊게 조절해 준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발생하고, 수면장애가 오며, 조그마한 자극에도 통증을 느낀다. 세로토닌이 적절히 생성될 수 있게 당분을 섭취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지나치면 환각이나 과도한 기분 상승으로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 뇌의 신경세포를 과도하게 흥분시키기 때문이다. 간식으로 당분을 섭취하는 것보다 균형잡힌 식단으로 당분을 흡수하는 것이 좋다. 변기원 원장은“과일주스, 탄산음료,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에는 당분이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반드시 절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Q 머리를 차게 하는 것이 두뇌개발에 좋은가?뇌가 가장 활동하기 좋은 온도는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18~23℃다. 실제로 뇌는 이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외부 온도가 너무 올라가서 더워지면 혈관을 수축시켜 뇌로 공급되는 혈액양을 제한한다. 온도가 너무 내려가 추워지면 혈관을 더욱 확장시켜 더 많은 혈액을 뇌로 공급해서 온도를 유지한다. 두뇌개발이나 학습을 위해서는 약간 추운 듯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뇌에 혈액을 더욱 많이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