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가 대세! 채소 다이어트가 뜬다

입력 2010.08.31 09:06

'상추 다이어트’로 V라인 만들기에 성공한 걸그룹 '2NE1'의 박봄 사진이 최근 트위터에 공개돼 팬들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상추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실패하기 쉬운 원푸드 다이어트가 아니라는 사실. 음식과 곁들여 먹거나 쌈을 싸서 먹기 때문에 굶지 않고 영양도 챙기면서 체중조절을 할 수 있다. 맛은 있지만 칼로리가 만만치 않아 실패하기 쉬운 과일 다이어트 대신,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챙기면서 살도 빼는 상추 다이어트가 요즘은 대세다!

정말 상추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나?

상추에는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칼슘은 다이어트 시 가장 필요한 영양소 중의 하나다.

2009년 3월 캐나다 라발대학 의대에서는 충분한 칼슘 섭취가 식탐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 있다. 칼슘이 부족하면 뇌가 이를 채우기 위해 음식을 먹으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상추에 든 칼슘이 이런 명령을 효과적으로 차단시킨다는 것. 뿐만 아니라 칼슘은 지방을 분해해주는 기능을 하며 장에서 지방이 흡수되는 것을 줄여준다.

상추에 풍부하게 포함되어있는 칼륨은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주어 다이어트의 적인 부종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한 상추는 포만감을 많이 줄 뿐만 아니라 변비에도 도움이 되고 충분한 숙면을 도와 다이어트에 좋다.

김은미 강북삼성병원 비만전문의는 “상추를 비롯한 채소류는 칼로리는 적지만 식사량을 줄일 때 초래되는 허기감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꼭 상추가 아니어도 칼로리가 적은 채소나 해조류라도 가능하다. 체중조절 시 상추를 비롯한 채소류를 충분히 먹되 이 외 양질의 단백질 다양한 비타민 무기질을 적절히 섭취할 수 있도록 균형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소도 종류마다 들어있는 미량 영양소에 차이가 있으므로 한 가지 채소만 먹으면 영양불균형이 심화되고 먹는 사람도 지겨워져서 계속 식사조절을 하기 어렵다. 또한 채소를 충분히 먹는 것은 중요하지만 지나치게 되면 철분 칼슘 등의 미량영양소의 체내 아용을 방해하여 건강에 위해가 초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NE1' 박봄의 상추다이어트 전(왼쪽), 후(오른쪽) 모습

상추다이어트 이렇게 해라!

상추 다이어트를 할 때는 평소 식사와는 다르게 식사량을 줄이고 하루에 여섯 끼 정도로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밥은 2분의 1로 줄이고 이왕이면 현미나 잡곡밥과 함께 곁들여 먹는다.상추로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금물이다.

상추쌈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쌈장’이지만 상추로 다이어트를 할 땐 쌈장이나 고추장은 되도록이면 많이 먹지 않는다. 염분이 많기 때문에 물을 많이 먹게 되면 부종이 생기고 체중이 오히려 증가할 수도 있기 때문. 김현미 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은 “쌈장 없이 상추쌈을 넘기기가 힘들 땐 청국장이나 전통 된장을 곁들여 먹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상추 한 가지 야채만 먹기가 지겨울 땐 삶은 양배추, 오이, 당근, 다시마 등 여러 채소와 함께 먹으면 흡수가 더디고 포만감이 높아 효과적이다. ‘상추 샤브샤브’는 여러 가지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식단이므로 고기와 함께 먹고 싶을 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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