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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증은 원인을 빨리 찾고 개선해야 만성화되지 않습니다”

    “통증은 원인을 빨리 찾고 개선해야 만성화되지 않습니다”

    통증은 우리 몸을 보호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감각이지만, 많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증상이기도 하다.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우울감이 생기는 등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통증이 3개월 이상 계속되는 ‘만성통증’은 그 자체를 질병으로 보고 있다. 통증은 신경 자체의 문제, 근골격계 문제, 내장기관의 문제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다. 원인을 빨리 파악하고 치료 해야 통증이 만성화되지 않는다. 국내 통증치료의 명의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문지연 교수에게 통증의 원인과 진단, 최신 치료에 대해 들었다.  
    피플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8/03/12 08:00
  • “근골격계 질환 치료하려면 긴 대화가 필수죠”

    “근골격계 질환 치료하려면 긴 대화가 필수죠”

    지역 환자와의 라뽀(rapport, 의사와 환자 사이의 신뢰감과 유대감) 형성에 힘을 쏟는 의원이 있다.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다남재활의학과’ 윤세진 원장을 만나봤다.고령화 시대에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비용을 줄이려면 질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치료하는 것이 아닌, 예방과 건강증진에 신경 써야 한다. 이를 위해선 일차의료 전문의가 지속적인 건강 상담과 진료를 통해 환자를 돌봐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의사와 환자 간에 밀접한 관계가 형성되지 못했다. 하루에 많은 환자를 봐야 하는 의사는 환자마다 제한된 시간 내 진료를 마치기 때문이다. 진료 시간이 짧으면 환자의 증상만 치료하는 수준에 그치기 쉽다. 그러나 지역 내에서 묵묵히 환자의 생활습관까지 살피는 의사가 있다.
    피플황인태 헬스조선 기자2018/03/08 08:00
  • “암 예방하고 재발 막으려면 마음부터 다스려보세요”

    “암 예방하고 재발 막으려면 마음부터 다스려보세요”

    평생 특징 질환을 치료한 의사는 그에 대해 훨씬 더 많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당연하다. ‘헬스조선’은 의사에게 자신이 전문으로 보는 진료과 관련 질환 예방을 위해 스스로 어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물어보는 ‘의사의 건강 라이프’를 연재한다. 세 번째 주인공은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아주대병원 전미선 교수다.
    피플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8/03/08 08:00
  • "시대가 스마트해졌으니 한방약도 똑똑해져야죠"

    "시대가 스마트해졌으니 한방약도 똑똑해져야죠"

    한약은 물론 한방약 시장도 침체다. 모두가 레드오션으로 지목하는 이 시장에 과감히 뛰어든 사람이 있다. 익수제약의 정용진 대표다. 한방약의 현대화 기치를 내건 정 대표를 만났다.익수제약은 생소한데요. 어떤 회사입니까.1970년 설립돼 한방약을 전문으로 만들어온 제약사입니다. 어르신들에게는 아마 관절염·신경통 치료제 ‘고호환’으로 더 유명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옛 복싱팬들도 기억할지 모르겠네요. 복싱 전성기인 1970~1980년대 전임 김구익 회장이 프로복싱협회장을 지내면서 후원을 많이 했거든요. 1983년 WBC 라이트 플라이급 챔피언을 획득한 장정구 선수 등이 익수제약 로고가 찍힌 옷을 입고 경기를 치르기도 했죠.한방약은 하향세인데요.익수제약의 주력 품목이던 고호환은 호랑이뼈를 원료로 했습니다. 그러나 멸종위기의 야생 동식물 거래에 관한 국제협약(CITES)에 따라 1994년부터 판매가 금지됐습니다. 물론 우황청심원, 갈근탕 등의 품목이 남아 있긴 했지만, 익수제약에는 큰 사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실제 제가 익수제약을 인수한 2007년 당시 회사 매출은 2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어 있었죠. 2007년에도 한방약의 위상은 크게 떨어진 상태였습니다.그럼에도 회사를 인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저는 한방(韓方)에 길이 있다고 봤습니다. 현대의학은 과학화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분절되는 단점이 나타났습니다. 한 가지 증상에 한 가지 약으로 치료하는 식이죠. 그러나 이것은 증상을 완화하는 것일 뿐,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한방의 경우 근치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두통이 왔을 때 현대의학에서는 아스피린·타이레놀 같은 두통약을 처방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원인을 바로잡는 식이죠. 또한 체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거나 특별한 원인 없이 몸이 좋지 않을 때도 한방이 도움될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저는 약학대학에서 현대의학을 주로 공부했지만, 한방의 이런 효과에 늘 관심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기회가 생겨 인수하게 된 것이죠.회사 인수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입니까.천안에 익수제약 바이오연구소를 세웠습니다. 전통에 근거한 한방이라도 현대화·과학화가 필수이기 때문이죠. 연구소에서는 주로 액제화(液劑化)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목표가 있었습니다. 보약 중의 보약이라는 ‘공진단’을 마시는 형태로 출시하고자 했습니다. 공진단의 효능은 모두가 인정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공진단을 의약품으로 분류하고 ▲선천적 허약체질 ▲무력감 ▲만성질환에 의한 체력저하 ▲간 기능 저하로 인한 어지러움 ▲두통 ▲만성피로 ▲월경 이상 등의 효능을 인정했죠. 그러나 씹어 먹는 형태의 기존 공진단은 젊은 사람은 물론 40~50대 중년에게 인기 없는 게 사실입니다. 특유의 맛과 향 때문에 씹기 어렵기 때문이죠. 저조차도 거부감이 드니까요. 점차 찾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씹는 공진단’을 ‘마시는 공진단’으로 바꾼 결과 쓴맛이 사라졌나요.그렇습니다. 단순히 마시는 형태로 약을 바꾼 것이 아니라, 입에 오래 남는 쓴맛과 향을 크게 줄였습니다.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미각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기존 공진단에 비해 쓴맛이 거의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복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실제 공진단의 효능을 따져보면 기력이 쇠한 노인뿐 아니라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 집중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에게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됩니다.맛이 엷어진 점에 대해 기존 공진단보다 원료 함량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기존에 공진단을 드시던 어르신들이 효과가 떨어지지 않았냐고 종종 우려하는데, 오히려 반대입니다. 같은 원료가 같은 양으로 들어간 것은 물론, 마시는 형태이기 때문에 몸에 더 빨리, 더 많이 흡수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쓴맛이 나지 않는 이유는 ‘공진단 액제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이란 이름으로 특허 출원 중인 익수제약만의 기술 덕분입니다. 단순히 공진단을 물에 희석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이 지나도 주요 성분이 침전되지 않도록 유지합니다. 이 기술을 완성하는 데 8년이 걸렸습니다.제품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요.지난해 12월 제품을 출시했는데, 반응이 기대를 훨씬 뛰어넘습니다. 출시 한 달 만에 8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것이죠. 전국 약국 유통망 전체가 아닌 일부에만 물량이 풀렸음에도 출시 한 달 만에 이 정도 성과를 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올해 주요 계획은 무엇입니까.일단 올해 목표로는 기존 씹는 형태의 공진단 제품과 함께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기존 공진단이 40억원, 마시는 공진단이 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성분 변화를 통해 ‘공진단 시리즈’를 개발하려고 합니다. 나이에 따라, 목적에 따라 나에게 꼭 맞는 공진단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익수제약이 공진단의 대명사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피플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3/06 08:00
  • “15년간 파킨슨병 함께 치료… 서로 실력 믿으니 든든합니다”

    “15년간 파킨슨병 함께 치료… 서로 실력 믿으니 든든합니다”

    환자 한 명이 여러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거나, 하나의 질환이지만 다른 진료과 의사와 함께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떨까? 이때는 관련된 의사 여럿이 함께 진료·치료하는 ‘협진(協診)’이 환자에게 바람직하다. 협진은 병원과 의사 입장에서 번거롭고, 수익에도 도움이안 된다. 그래서 협진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의료 행위다. 헬스조선은 성공적인 협진으로 환자의 건강을 되찾아주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일곱 번째 주인공은 파킨슨병 환자의 진단·치료를 함께 관리하는 한양대병원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클리닉’의 신경외과 김영수 교수, 신경과 김희태 교수다.※파킨슨병이란?뇌의 흑질(黑質) 부분에 분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줄어드는 병이다. 알츠하이머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질환으로 꼽힌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손발 떨림, 몸 뻣뻣함, 심한 잠꼬대, 후각·미각저하 등이 주된 증상이다.강추위에 눈이 제법 쌓일 정도로 내리던 2월의 어느 날, 한양대병원의 빈 회의실에서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두 의사를 만났다. 진료가 막 끝났다며 마지막으로 합류한 김희태 교수와,먼저 와서 기다리던 김영수 교수다. “어떤 사이냐”라고 물으니 두 사람은 씩 웃으며 “과는 다르지만 같은 병 치료하는 사이”라고 말했다.헬스조선 두 분은 함께 파킨슨병 환자를 치료한 지 오래된 걸로 압니다.김희태 교수 2005년부터 같이 봤으니, 15년이 넘었네요. 과거 파킨슨병 환자는 약물로만 치료했습니다. 그런데 약물치료를 하다보면 부작용을 보이는 환자가 나타납니다. 이런 환자는 약을 써도 약효가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나타나 파킨슨병 증상이 제대로 제어되지 않습니다. 파킨슨병을 오래 봐 온 의사라면 알 수 있어요. 떨림이 생기는 건 약효가 부족한 것이고, 심하게 몸을 흔들면 약효가 과하게 나타나는 식이죠. 보통 약물치료 3~5년 후면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신경과 의사가 처방해준 약이 안 듣는 경우, 신경외과에서 하는 치료법을 쓸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00년경부터 도입됐죠. 덕택에 본격적으로 협진을 시작했습니다.헬스조선 신경외과에서 하는 파킨슨병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김영수 교수 ‘뇌심부자극술(DBS)’입니다. 문제가 있는 뇌 영역을 찾아 신경전달물질의 상태를 알아내고, 전극을 심어 전기 자극을 줘 정상 뇌처럼 작동하게 하는 치료법이죠. ‘심부’는 뇌의 한가운데를 말해요. 몸의 움직임 자체는 대뇌피질(뇌의 가장 표면)에서 담당하지만, 이 움직임을 세밀하고 자연스럽게 보이는 일은 심부가 담당합니다. 뜨개질을 하거나, 피아노를 치는 것 같은 유연한 행동을 제어하죠. 파킨슨병환자는 도파민이란 신경전달물질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심부에 브레이크가 걸려 있는 상태와 같습니다. 뇌심부자극술을 받으면 뇌 속에 심은 전극에서 1~3볼트 정도로 약한 전류가 나오고, 이 전류가 도파민의 역할을 대신해 환자 증상을 나아지게 합니다. 전류라고 해서 놀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몸은 원래 전류가 흐르며, 세포와 세포 사이 신호가 전달될 때 전기의 힘이 필요합니다.
    피플김수진 헬스조선 기자2018/03/05 08:00
  • “量에서 質을 넘어…병원도 格의 시대로 가야 합니다”

    “量에서 質을 넘어…병원도 格의 시대로 가야 합니다”

    병원에도 ‘격’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대학교수가 있다. 세브란스병원 창의센터장 김진영교수(의학교육학과)다. 김 교수는 호텔과 병원은 같은 산업에서 출발했다면서 이제 병원도 호텔 등의 고품격 서비스를 접목해 격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피플김공필 헬스조선 기자2018/03/03 09:00
  • “우울증 환자 80%는 혼자 해결하려다 병키워… 우울증은 치료하면 좋아지는 병입니다"

    “우울증 환자 80%는 혼자 해결하려다 병키워… 우울증은 치료하면 좋아지는 병입니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듯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우울한 감정은 정신이 유약한 것이라는 편견 때문에 의사 등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를 꺼리다가 자살 등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한국의 우울증 환자는 성인 인구의 4.54%인 214만5000여 명 (2016년 기준)이다.그러나 실제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64만 명에 불과하다(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숨겨진 환자가 15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얘기이다. 우울증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 뇌질환으로, 우울증에 걸리면 의욕이 없어져 혼자 극복하기가 어렵다. 우울증 치료 명의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를 만나 우울증의 모든 것에 대해 들었다. 
    피플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8/02/21 09:05
  • 새안산상록의원 김철환 원장 "22년간 바란 ‘동네의사’ 꿈, 드디어 이뤘네요"

    새안산상록의원 김철환 원장 "22년간 바란 ‘동네의사’ 꿈, 드디어 이뤘네요"

    고난도 수술로 죽어가는 환자를 살려내는 의사만이 ‘명의(名醫)’일까. 평범한 사람들이 앓는 평범한 병을 잘 관리해 대형병원의 수술실을 찾지 않도록 하는 의사도 명의라는 칭호를 얻기에 충분하다. 99%의 환자를 현장에서 돌보는 우리 동네 숨은 명의를 만나본다. 두 번째로 만난 의사는 경기도 안산의 새안산상록의원 김철환 원장이다.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마음씨 좋아 보이는 신사가 기자를 반긴다. 목에 있는 나비넥타이가 그의 선한 인상을 더 또렷하게 한다. 오래전부터 진료를 볼 때 꾸준히 메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나비넥타이요? 혹시 모를 감염을 예방하려고 메고 있습니다. 넥타이 끝에 세균이라도 묻으면 다른 환자에게 전염될 수 있잖아요. 딱히 의도한 건 아니지만, 환자들도 친근하게 생각해주더라고요.”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를 지낸 그는 1년 전부터 교수직을 접고 안산에 동네의사로 자리를 잡았다. 22년간 이어온 교수직을 그만둘 때의 느낌이 시원섭섭할 것 같아 소감을 물었다. 의외의 답변이 나왔다. “처음 여기 와서 든 생각이 ‘진작 올 걸’ 하는 것이었어요. 좋은 동네의사가 되고 싶어서 의사가 됐는데, 어쩌다 보니 교수를 22년이나 했네요. 마음속으로 언젠가 반드시 동네의사가 되겠다는 소망을 늘 품고 있었습니다. 평생의 꿈을 이루게 돼서 요샌 정말 행복합니다.” 다소 의아했다. 아무렴 동네의사보다는 교수가 낫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천성적으로 교수와는 맞지 않았던 걸까. “물론 교수도 장점이 많죠. 그렇지만 제가 담당하고 있는 가정의학과의 경우 대학병원이 아닌 일선 동네의원에서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환자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더 자주 만나며 교육·상담을 통해 건강을 관리해주는 것이 가정의학과 의사이자 동네의사로서 할 일입니다.”
    피플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2/20 08:30
  • 서울대병원 피부암센터 문제호·김상화·김미소 교수 “큰 피부암은 협진 필수…피부과 의사만으론 치료 어렵습니다”

    서울대병원 피부암센터 문제호·김상화·김미소 교수 “큰 피부암은 협진 필수…피부과 의사만으론 치료 어렵습니다”

    환자 한 명이 여러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거나, 하나의 질환이지만 다른 진료과 의사와 함께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떨까? 이때는 관련된 의사 여럿이 함께 모여 진료·치료하는 ‘협진(協診)’이 환자에게 바람직하다. 협진은 병원과 의사 입장에서 번거롭고, 수익에도 도움이 안 된다. 그래서 협진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중요한 의료 행위다. 헬스조선은 성공적인 협진으로 환자의 건강을 되찾아주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여섯번째 주인공은 피부암 환자의 진단·치료·재발을 함께 관리하는 서울대병원 피부과 문제호 교수, 성형외과 김상화 교수, 혈액종양내과 김미소 교수다.
    피플김수진 헬스조선 기자2018/02/13 08:00
  • ‘제가 먹는 약이 무엇이죠?’ 약 받을 때 꼭 물어보세요

    ‘제가 먹는 약이 무엇이죠?’ 약 받을 때 꼭 물어보세요

    하루 800건이 넘는 약을 조제 처방하면서도 복약지도를 소홀히 하지 않는 약국이 있다. 2007년부터 환자마다 복약지도와 복약안내문을 전달해온 ‘열린약국’이다. 열린약국 이병각 약국장을 만나봤다.우리나라 환자 대부분은 자신이 복용하는 약의 성분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이 약을 왜 먹어야 하는지,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의사가 처방을 하고, 약사가 복용해야 한다고 하니 먹는 식이다. 하지만 약은 신체 생리적 기능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자신의 복용약을 알아야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그래서 약사는 환자의 안전한 약 복용을 위해 복약지도를 한다. 그러나 꼼꼼한 복약지도를 하는 약국은 많지 않다. 먼저 복약지도가 왜 중요한지 물었다. 손님들로 약국에 발 디딜 곳이 없네요.하하, 과찬이십니다. 우리가 환자의 복용약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복약안내문 배포를 2007년부터 시작했는데, 당시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돈을 내는 거냐고 묻는 분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 후로 약국을 찾는 환자들마다 자신의 복용약에 대해 알고 싶어 했고, 성실히 복약지도를 한 결과가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복약지도는 왜 중요한가요.병이 나으려면 약 순응도가 중요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정확한 용량의 약을 먹을 때 약 순응도가 높다고 표현합니다. 이처럼 약을 올바르게 먹어야 병이 낫습니다. 그러려면 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환자가 알아야 합니다. 약을 모르는 상황에선 약 순응도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약물에는 약에 의한 긍정적 효과와 함께 부작용이 있습니다. 이때 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숙지하고 있다면 부작용이 발생해도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약을 자의적으로 판단해 끊을 일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환자에게 약 정보를 알려주는 복약지도가 중요합니다.복용약을 모르는데 궁금한 점을 묻기 힘들지 않나요.환자가 자신의 복용약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상황에선 질문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환자가 병원에서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찾아오면 처방전 접수 후 복약안내문을 먼저 드립니다. 조제하는 동안 복약안내문을 받고 자신의 복용약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 뒤에 약 조제가 완료되면 약사의 복약지도와 함께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고 해소하게 됩니다. 앞의 과정을 통해 환자는 자신이 먹는 약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이는 곧 약 순응도를 높임은 물론 약으로 인한 사고나 부작용까지 막을 수 있게 만듭니다.환자별 맞춤 복약안내문 제공이 어떻게 가능합니까.1994년 약국을 개원하면서 약 정보를 전산화했습니다. 전산화 작업에는 처방약품에 대한 보관 방법부터 성분 함량, 복약 시 주의사항, 약물 효과까지 약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다뤘습니다. 현재 약 130만 개의 의약품 데이터를 확보했습니다. 확보된 약 정보 데이터는 ‘팜포트’란 약품정보지원시스템으로 공개돼 있습니다. 만약 자신의 복용약이 궁금하다면 인터넷 검색창에서 ‘팜포트+약품명’을 치시면 약품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복약안내문은 팜포트 내용을 인쇄한 것입니다.복약안내문은 ‘열린약국’에서만 받을 수 있나요.팜포트는 전산화된 약 정보로 모든 약국 청구 프로그램과 연동돼 인쇄가 가능합니다. 다만 팜포트 회원 약국이어야 해당 약물 정보에 대한 인쇄 배포가 가능합니다. 전국 약 500개 약국이 팜포트 회원 약국으로 참여하고 있어, 회원약국에선 ‘열린약국’과 동일한 복약안내문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복약안내문의 다른 좋은 점이 있나요.환자에게 정확한 의약품 정보가 전달되다보니 환자들이 약국을 찾아와 생소한 부작용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의약품 임상시험에선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데이터인 셈입니다. 그래서 2009년부터 지역의약품안전센터로 지정받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의약품 부작용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매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약 120건의 부작용을 보고합니다. 동일한 부작용 보고건수가 쌓이면 의약품 정보가 바뀔 수도 있으니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물론 부작용 보고의 첫 단추는 복약안내문 등 성실한 복약지도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의약품 유해사례 보고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 사회복지대상을 받았습니다.복약안내문으로 인한 특별한 경험이 있나요.복약안내문으로 치료에 도움이 됐다는 말을 듣는 모든 순간이 특별한 경험입니다. 일례로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악토넬정’을 복용하던 환자분이었습니다. 우리 약국에서 받은 복약안내문에 ‘임플란트 시술 시 의사와 상의하세요’란 문구를 보고 문의하셨습니다. 환자분이 약에 대해 몰랐다면 넘어갈 일이었을 것입니다. 또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정’을 복용 중인 환자분은 다리에 통증을 느꼈는데, 복약안내문을 통해 근육통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다른 약으로 대체하셨습니다. 어느 날 한 환자분이 자신의 복용약에 대해 약국으로 상담해온 적이 있는데, 상담약사가 자세히 알려드렸더니 약국이 있는 방향으로 세배를 하겠다고 하더군요.(웃음) 그날은 약국 직원 모두가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니 꼭 약국을 찾아가면 자신이 먹는 약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피플황인태 헬스조선 기자2018/02/12 08:30
  • 순천향대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 "현미찹쌀 우린 물 마시고, 내시경 검사 철저히 합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 "현미찹쌀 우린 물 마시고, 내시경 검사 철저히 합니다"

    평생 특정 질환을 치료한 의사는 그에 대해 훨씬 더 많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당연하다. ‘헬스조선’은 의사에게 자신이 전문으로 보는 진료과 관련 질환 예방을 위해 스스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물어보는 ‘의사의 건강 라이프’를 연재한다. 두 번째 주인공은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순천향대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이다.“대장암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암입니다. 모든 대장암은 작은 용종에서 시작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내시경검사가 필수입니다. 평소 대장 건강은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지켜 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피플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8/02/12 08:00
  • 마음상담 Q&A “남편이 제게 의부증 환자라고 말합니다”

    마음상담 Q&A “남편이 제게 의부증 환자라고 말합니다”

    살다보면 마음에 상처가 생긴다. 그 상처가 계속 통증을 만들어내고, 자신의 삶을 방해한다면 어떨까? 혼자서 해결하기보다 누군가 들어주거나 해결책을 듣는 게 도움이 된다. 아동부터 성인까지 마음이 아픈 사람이라면 누구나 전문가에게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헬스조선은 맘통합심리상담센터와 함께 실제 심리상담 사례를 소개한다. 이번호에는 배우자를 심하게 의심해 힘들어하는 사례와 극복법을 준비했다.Q. 정말 답답해 질문합니다. 남편은 제게 ‘의부증 환자’라고 말합니다. 제가 잘못하는 일인지 궁금합니다. 우리 부부는 작은 식당을 하며 남부럽지 않게 살았어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남편의 행동이 수상했습니다. 등산을 자주 가고, 헬스장도 열심히 다니면서 부쩍 멋을 부렸습니다. 언젠가 친구가 등산을 갔다가 제 남편이 어떤 여자랑 있는 걸 봤다면서 “네 남편이 그렇게 환하게 웃는 걸 처음 봤는데, 행복해 보이더라” 하는 거예요.그날 이후 남편의 모든 행동이 의심스러워졌어요. 남편은 제 옆에 있으면서도 다른 여자를 생각하는 것 같고, 저에 비해 외모가 잘생긴 남편이 불안합니다. 바람을 피우는 아버지 때문에 평생 마음 고생한 친정 엄마와 비슷한 처지가 될까봐 두렵습니다.이후 등산길에서 같이 웃던 여자가 우연히 만난 친구의 아내라고 들었지만, 그게 거짓말처럼 느껴집니다. 별의별 상상을 하니 미칠 것 같고, 남편을 아무 데도 못 가게 붙들다보니 싸움도 잦아졌어요. 하루하루가 지옥 같습니다. 제가 의부증 환자인가요?A.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사랑하는 남편이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을 갖고 있으니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짐작이 갑니다. 오죽하면 ‘하루하루가 지옥 같다’고 하시겠어요.어릴 때 아버지의 부정으로 고통당한 어머니를 옆에서 보며,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간접적으로 경험하셨으니, 어머니와 비슷한 처지가 될까봐 불안하다는 이야기도 이해가 됩니다. 더구나 남편은 외모가 준수하고 자신은 그에 비해 초라하다 느끼니 불안한 마음을 갖는 건 어쩌면 당연합니다. ‘남편이 그렇게 환하게 웃는 걸 처음 봤다’는 친구의 말이 워낙 자극적이어서 그 불안감을 더 키웠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의부증이나 의처증은 망상장애나 편집증, 정신분열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직접 ‘제 증상이 의부증인가요?’라고 물을 정도라면 그런 증상이 있을지 몰라도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의부증이나 의처증이 있는 사람은 자기 확신이 워낙 크기 때문에 질문을 하신 분처럼 누구의 조언을 구하는 경우가 드물거든요.자신의 상태를 확실히 알고 싶다면 이성적으로 자가진단 해볼 수 있는 기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의심의 정도가 적절한가? 터무니없는 근거를 바탕으로 남편의 부정을 확신하지 않는지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둘째, 합리적인 의심인가? 배우자의 부정이 아닌 것이 확인됐는데도, 그 확인된 내용이 조작된 것이라고 생각하나요?위의 두 가지(망상적 의심)에 해당한다면 의부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혹 의부증이나 의처증은 배우자를 매우 사랑해서 혹은 성격이 깐깐하고 예민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의부증이나 의처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심리적 질병입니다. 의심에 빠져 있는 건 삶을 허비하는 일입니다. 그로 인해 배우자와 불화를 겪는다면 자신의 남은 생을 허비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위 두 가지 자가진단 기준에 따라 자신의 증상이 의부증일 수 있다면, 남편과 함께 부부상담을 받아보길 권합니다.의부증과 의처증의 뿌리는 원(原) 가족에서의 상처로부터 시작한 경우가 많고, 자존감과 직결되어 있기도 합니다. 상처를 원인치료하면 의부증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
    피플김수진 헬스조선 기자2018/02/03 08:00
  • “노년이 윤택하려면…일하고 사랑하고 욕심을 버리세요”

    “노년이 윤택하려면…일하고 사랑하고 욕심을 버리세요”

    ‘대표 장수인’ 99세 김형석 교수 & ‘가정의학과 명의’ 세브란스병원 이덕철 교수  오래 사는 것 자체가 축복은 아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축복이다. 통계청에서 발표한바에 따르면 2016년에 태어난 아이들을 기준으로, 기대수명은 82.4세인데 건강수명은 74세로 약 8년을 병(病)과 함께 살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2030년이면 세계 최장수 국가가 될 것이라고 한다(세계보건기구). 누구나 오래 사는 시대가 왔지만, 누구든 오랫동안 건강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건강해지는 방법을 끊임없이 알려고 하고 실천한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올해로 99세가 된 대표 건강 장수인인 연세대 철학과 김형석 명예교수의 삶을 통해 건강 지혜를 들여다봤다. 김형석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덕철 교수를 한자리에서 만나 건강한 삶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피플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8/01/29 09:43
  • 성바오로병원 권순용 병원장 “매일 아침 밥 대신 쥐눈이콩 먹고 저녁엔 로잉머신으로 운동하죠”

    성바오로병원 권순용 병원장 “매일 아침 밥 대신 쥐눈이콩 먹고 저녁엔 로잉머신으로 운동하죠”

    의사라고 모든 질환을 꿰뚫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의사는 저마다 자신만의 전문 진료 과목을 가지고 있다. 평생 특정 질환을 치료한 의사는 그에 대해 훨씬 더 많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당연하다. ‘헬스조선’은 이번호부터 의사에게 자신이 전문으로 보는 진료과 관련 질환 예방을 위해 스스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물어보는 ‘의사의 건강 라이프’를 연재한다. 첫 번째로 정형외과 전문의 성바오로병원 권순용 병원장을 만나봤다.“우리는 모두 건강하게 걷고 움직이기 위해 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밥을 먹는 것부터 음악, 미술 등의 예술 활동까지 인간으로 누릴 수 있는 많은 것들이 몸을 움직여야만 가능하죠. 그러려면 관절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해요.”권순용 원장은 골다공증, 골절 등 관절과 뼈 질환 치료에 평생을 바쳐온 의사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처음부터 관절 건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런 그가 자신의 관절을 위해 특히 신경 쓰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식습관, 또 하나는 운동이다.
    피플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8/01/15 08:30
  • "심장 수술 비약적으로 발전… 두려워하지 마세요"

    "심장 수술 비약적으로 발전… 두려워하지 마세요"

    심장 수술은 수술 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명을 쥐고 있는 심장을 정지시켜 놓고 2~3시간 이상 수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심장 수술은 위험하다’고 생각을 한다. 심장 수술을 미루다가 병이 악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심장 수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심장수술 사망률은 1~2%로, 20년 전 7~8%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수술의 질도 높아져 이제는 70~80세 노인들도 심장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심장 수술 명의인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를 만나 백세시대 심장 수술이 어디까지 진화했는지에 대해 들었다. 또 최근 늘고 있는 심장판막질환에 대해서도 들었다.
    피플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8/01/12 08:30
  • "가족 같은 환자들… 제가 잔소리해도 싫어하지 않아요"

    "가족 같은 환자들… 제가 잔소리해도 싫어하지 않아요"

    고난도 수술로 죽어가는 환자를 살려내는 의사만이 명의(名醫)일까. 평범한 사람들이 앓는 평범한 병을 잘 관리해 대형병원의 수술실을 찾지 않도록 하는 의사도 ‘명의’라는 칭호를 얻기에 충분하다. 99%의 환자를 현장에서 돌보는 우리 동네 숨은 명의를 만나본다. 첫 번째로 서울 종로구의 정가정의원 정명관 원장을 만났다.
    피플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1/03 08:30
  • "인생을 즐기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인생을 즐기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2017년 10월 30일부터 3주간 멀티비타민 ‘센트룸’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다양한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멀티맨, 멀티우먼 스토리 공모 이벤트’ 때문이다. 5000여 개의 ‘좋아요’와 467개의 참여 댓글을 통해 선정된 멀티맨과 멀티우먼은 총 4명. 균형 잡힌 멀티비타민 센트룸처럼, 여러 활동으로 균형 잡힌 인생을 즐기고 있는 멀티맨과 멀티우먼 2명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피플김수진 헬스조선 기자2018/01/02 09:00
  • "발은 작지만 복잡한 기관… 비만, 하이힐이 발 건강 해칩니다"

    "발은 작지만 복잡한 기관… 비만, 하이힐이 발 건강 해칩니다"

     발은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 몸에서 중요한 기관이다. 발은 걷는 동안 심장이 뿜어낸 피를 인체의 가장 밑바닥에서 펌프질 해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발 건강은 곧 전신 건강’이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하이힐 등 발 건강에 좋지 않은 신발을 신는 사람이 늘고, 걷기·등산을 과도하게 하는 중장년층이 많아지면서 족부질환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족부질환인 무지외반증(엄지발가락 부위가 돌출되는 질환)으로 진료 또는 치료를 받은 환자가 2010년 4만6589명에서 2015년 5만6815명으로 21% 늘었다. 발목염좌(발목 인대가 손상되는 질환) 환자 역시 같은 기간 20% 늘었고, 족저근막염(발바닥에 있는 근막에 염증이 생긴 질환) 환자는 2.14배로 크게 늘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족부질환의 명의인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원장을 만나 족부질환 증가 원인과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 들었다.
    피플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7/12/21 09:00
  • "저는 라섹한 안과 의사, 시력교정술 안전합니다"

    "저는 라섹한 안과 의사, 시력교정술 안전합니다"

    라식, 라섹, 스마일 등 시력교정술마다 특징이 있어 자신의 안구건강에 따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한길안과병원 라식센터 임태형 센터장을 만나 시력교정술에 대해 들어봤다.임태형 한길안과병원 라식센터장.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전문의를 거쳐 서울대병원 임상강사를 맡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장애심사 평가위원과 대한안과의사회 학술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미국 백내장 굴절수술학회 정회원이다.눈에 들어온 빛이 망막에 정확히 초점을 맞추어야 사물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망막보다 앞쪽에 초점을 맞추면 근시가 되고, 망막보다 뒤쪽에 초점을 맞추면 원시가 된다. 한 점에서 초점을 맞추지 못하면 난시가 된다. 즉 잘 보인다는 것은 초점의 문제인데, 각막 두께를 달리하면 빛의 굴절 정도 조절해 시력 조절이 가능하다. 미국 안과 의사 트로켈이 시력 교정을 위해 각막 일부를 깎은 각막절제술(PKR)은 시력교정술의 시초다. 현재 시력교정술은 라식과 라섹, 스마일(SM.I.L.E.)로 발전했다.대표적인 시력교정술 라식과 라섹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라식과 라섹은 모두 레이저로 중심부 각막을 깎아내 각막의 빛 굴절률을 변화시켜 근시와 난시 등을 없애는 수술입니다. 각막은 총 5개 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5개 층 중 하나인 실질을 깎아내 시력을 교정합니다. 라식과 라섹은 실질을 깎아내는 것은 같지만, 실질이 각막 내부에 있기 때문에 실질을 보호하는 상피세포층을 벗겨내야 합니다. 그래서 상피세포층을 벗겨내는 방식에 따라 라식과 라섹으로 나뉩니다.라식과 라섹은 상피세포층을 어떻게 벗겨내나요.라식은 라섹보다 더 깊은 부분을 깎아내야 합니다. 그래서 상피세포층을 알파벳 ‘C’ 자 형태로 벗겨냅니다. 상피세포층이 뚜껑처럼 열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레이저로 실질을 깎아낸 다음 상피세포층을 다시 덮어줍니다. 라섹은 상피세포층을 전부 제거한 다음 실질을 깎아냅니다. 그리고 보호렌즈를 덮어 상피세포층을 재생시킵니다. 상피세포층을 없애는 라섹이 라식보다 더 안 좋은 것 아닌가요.상피세포층을 다시 덮는 것과 전부 절개해 없애는 것은 모두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상피세포층을 다시 덮는 라식의 경우는 상피세포층에 있는 신경 손상으로 민감성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라섹보다 더 잘 발생합니다. 또한 외상에 의해 덮어놓은 상피세포층이 떨어지거나 일그러질 수 있습니다. 다만, 상피세포층을 다시 덮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시력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라섹은 상피세포층을 없애기 때문에 앞선 라식이 겪는 위험성이 없습니다. 다만 상피세포층 재생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력 회복이 느리고, 통증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자외선 차단 등의 관리를 하지 않으면 각막 혼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시력교정술은 안전한가요.저는 라섹수술을 받은 안과 의사입니다. 라섹을 받기 전 안경을 썼을 때 많은 분이 “선생님은 왜 수술 안 하셨어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안과의사는 시력교정술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사실처럼 여겨지던 때여서 미심쩍은 눈빛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안경을 써도 불편함이 없었기 때문에 시력교정술을 받지 않았을 뿐이지 안전성에 의심은 없었다. 국내에서 시력교정술이 시작된 지 20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경험이 쌓였고, 수술 전 다양한 검사를 통해 시력교정술이 필요한 사람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력교정술은 시술 후 관리만 잘 하면 심각한 합병증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최근 라식과 라섹의 단점을 보완한 스마일이 알려지고 있습니다.스마일은 우리나라에 5년 전부터 알려진 새로운 개념의 시력교정술입니다. 회복이 라식만큼 빠르고 라섹만큼 외부 충격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스마일 수술법이 상피세포층을 최대한 보존하기 때문입니다. 스마일은 펨토초 레이저 기술을 이용해 실질을 깎아낸 뒤 상피세포층을 2~3mm만 절개하고 빼내는 수술입니다. 라식은 알파벳 ‘C’ 형태로 절개했다면 스마일은 ‘O에서 C를 뺀’ 부분만 절개한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스마일은 라식에 비해 상피세포층 절개 길이가 최대 90% 감소해 신경 보존 뿐 아니라 안구건조증 발생 확률도 크게 낮췄습니다. 각막 혼탁이나 근시 재발 가능성도 낮습니다. 스마일은 누구나 수술이 가능하나요.초창기 고도난시 환자의 경우 스마일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고도난시에 대한 임상데이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3디옵터 이하 난시의 경우 시력 교정이 가능한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5디옵터 이상인 고도난시의 경우 스마일 권장하지 않습니다. 스마일은 고도난시 환자 외에 대부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환자마다 눈의 굴절률이나 각막 두께, 각막 형태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검사가 우선입니다.스마일 수술을 받고 나서 주의사항이 있나요.손을 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눈을 비비는 등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하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그 외에는 안약을 일정 기간 동안 규칙적으로 사용하고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 스마일 수술의 경우 1~2일만 지나면 세안이나 샤워, 운동 등 대부분의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라식이나 라섹보다 제약사항이 적은 편입니다. 
    피플황인태 헬스조선 기자2017/12/19 09:00
  • "대장암, 발병 부위 따라 증상 달라… 조기 발견이 최선입니다"

    "대장암, 발병 부위 따라 증상 달라… 조기 발견이 최선입니다"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각종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대장암이다. 지난 9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지난해 사망원인 1위는 암(癌)이었다. 대장암에 의한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16.5명으로 폐암, 간암에 이어 세 번째로 사망자가 많았다.
    피플이현정 헬스조선 기자2017/12/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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