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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설 등 명절이면 소중한 이에게 마음을 담아 선물을 전하는 경우가 있다. 어떤 선물을 골라야 할지 고민될 때, 반대로 내가 어떤 선물을 가장 받고 싶은지 생각해보면 정답은 금방 나오기 마련이다. <헬스조선> 독자들은 올 추석 어떤 건강 선물을 받고 싶은지 알아보기 위해서, 헬스조선 웹사이트를 통해 앙케트를 진행했다. 지난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조사한 결과, 1위는 ‘상품권’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상품권을 선택한 이유로는 ‘선물 사는 데 고민할 필요도 없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편하다고 생각한다’, ‘실용성이 높다’, ‘이것저것 살 수 있는 범위가 넓다’ 등이었다.2위를 차지한 것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전체의 28.3%를 차지했다. 받고 싶은 건강기능식품은 홍삼, 비타민, 종합영양제 등이 대표적이었다. 올 추석 받고 싶은 선물로 3위를 차지한 답변은 ‘고기·생선’(13.3%)이었으며, 4위는 기타(6.7%)였다. ‘과일’(5%)과 기능성화장품 등 미용용품(1.7%)이 그 뒤를 이었다. 기타 답변에는 ‘현금’, ‘패밀리레스토랑 이용권’, ‘기능성 의류’, ‘모바일 기프티콘’ 등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들이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주는 선물이라면 어떤 것이든 고마운 마음으로 받겠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등 마음 따뜻해지는 답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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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은 이번 9월호의 커버스토리로 ‘전국 의료기관의 항생제 사용실태’를 게재했습니다. 취재 결과 국내 의료기관, 특히 동네 의원의 항생제 처방률은 매우 높았습니다. 지난 8월 11일 정부는 2020년까지 항생제 사용량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도대체 항생제 과다 사용이 왜 문제일까요?항생제를 자주 사용하면 병원균은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 항생제를 이겨내는 기술을 터득합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른바 ‘슈퍼 박테리아’로 진화해 모든 항생제를 이겨내며 사람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내성 못지 않게 심각한 것은, 항생제가 우리 몸의 미생물 세계를 초토화하는 데 있습니다. 그깟 미생물이 대수냐고요?우리 몸은 약 30조 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살고 있는 미생물은 약 100조개라고 합니다. 이쯤되면 우리 몸은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 미생물과 공동 명의로 되어 있다고 해도 과장은 아닌 듯합니다. 이런 미생물은 우리의 피부와 입, 코, 식도, 위, 장 등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살아갑니다. 미생물에는 병원균도 포함되어 있지만, 음식물을 분해하는 대장균처럼 우리의 생명유지 활동을 돕는 유익균이 많습니다. 심지어 병원균조차 대개는 특별한 말썽을 부리지 않고 조용히 지냅니다. 미생물은 외부 병원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기도 합니다.문제는 이러한 미생물의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손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현대의학이 일등공신입니다. 태아는 어머니의 뱃속에서 무균 환경에서 자랍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출산 과정을 통해 수백 종의 미생물을 만납니다. 아기에게 최초의 미생물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순간입니다. 그러나 재왕절개를 통해 태어난 아기는 처음부터 다양한 미생물 만날 기회를 잃기 쉽다고 합니다. 이후 지나치게 깨끗한 주거환경, 화학물질 오·남용 등으로 미생물은 건강한 생태계를 구성하지 못합니다.
결국 몸을 스스로 방어하는 능력이 떨어져, 병원균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합니다. 여기에 항생제라는 고성능 폭탄마저 투하하면 미생물은 백기를 듭니다.항생제를 포함해서 현대의학의 눈부신 공로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대의학이라는 강력한 우군 덕분에 인간의 생명은 놀랍도록 연장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우군이 적절한 무기를 적절히 사용해서 적을 물리치지 않고, 피아(彼我) 공멸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과도한 무기를 사용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감기 바이러스에 항생제라는 엉뚱한 폭탄을 투하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 자신의 손 안에 있는 무기부터 점검해봐야겠습니다. 항생제, 화학 세정제, 화학 공기청정제 등 현대의학이라는 이름의 무기 말입니다.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석 맞으시기 바랍니다.
/헬스조선 편집장 김공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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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주민센터에서는 저장강박증을 앓는 70대 노부부의 집을 방문해 대문부터 앞마당까지 정리하는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곳은 대문부터 안방, 안마당까지 폐기물이 쌓여있어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저장강박증을 앓는 사람은 물건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쓰레기나 버려진 가구 등을 가져다 모아놓으면서 주변의 미관과 공중보건을 해친다.저장강박증은 물건의 필요 여부와 관계없이 어떤 물건이든지 버리지 못하고 저장해 두는 강박장애의 한 가지다. 저장강박증은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정신 장애 진단 분류 체계 중 하나인 DSM-5에서 독립적으로 소개가 되고 있다. 고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에 따르면, 절약 습관과 저장강박증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물건의 가치와 구체적인 사용계획에 관계없이 "언젠가는 사용할 것 같다", "버리면 마음이 힘들다." 등의 비합리적인 이유로 쉽게 버리지 못하는 데에 있다. 폐지, 상자 등 잡동사니를 집안 가득 모아 두는 것이 대표적 증상이며, 광적으로 많은 수의 동물을 소유하는 데 집착하는 '동물 저장(Animal Hoarding)'도 이에 속한다.저장강박증의 원인은 가치판단 능력과 의사결정 능력 손상에 의한 것으로 본다. 무언가를 버리는 것은 훗날 필요하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일으키지만, 정작 무엇이 필요하게 될지도 불확실하므로 일단 마구잡이로 쌓아놓는 행위로 이어진다. 주거 공간에 온갖 잡동사니와 동물들이 과도하게 많은 경우 호흡기 감염, 피부질환, 전염병 등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소파·침구류·카펫 등에 사는 집먼지진드기의 사체나 배설물이 피부를 자극해 피부병, 천식이나 비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집안에 서식하는 곰팡이도 아토피성 피부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쌓아둔 물건은 가벼운 종이부터 냉장고, 자전거 바퀴까지 크기가 다양하므로 자칫하면 타박상의 위험도 있다. 동물 저장의 경우, 밀폐된 공간에 여러 마리의 동물을 가둬놓기 때문에 위생관리가 부족한 것은 물론 진드기, 기생충 감염, 각종 전염병에 동물과 사람 모두 노출돼있다. 저장강박증 환자는 본인뿐만 아니라 함께 거주하고 있는 가족 구성원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개인별로 건강·영양·면역상태가 다르므로 이에 취약한 사람들은 호흡기질환, 알레르기 질환 등을 더욱 쉽게 경험할 수 있다.저장강박증에는 의사결정의 인지 훈련, 반응 억제 기법 등의 인지행동치료가 도움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서호석 교수에 따르면, 저장강박증의 치료는 저장 증상을 가진 강박장애 환자의 치료에서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라는 우울증 치료 약물이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가 있으며, 통제된 약물치료 연구가 부족하여 여전히 약물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의사결정, 문제해결 등의 인지 기술 훈련, 노출·반응 억제 기법과 왜곡된 인지 교정 등의 인지행동치료가 저장 장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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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감염될 경우 급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2군 법정 감염병이다. 이번에 발생한 환자(51)는 지난 8월 15일부터 고열을 보였고 이후 의식저하 등 신경과적인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최근에는 일본뇌염 첫 환자 발생 시기가 점점 빨라져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실제로 2006~2010년까지는 대부분 9월에 발생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최근 5년 간(2001~2015년)은 5~6월에 40%, 8월에는 60%가 발생했다. 지난해 일본뇌염 첫 환자는 8월 21일에 발생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 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치사율도 30%에 달한다"고 말했다.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종 질병 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10월까지는 모기장, 에어로졸, 전자매트 등 기구를 이용한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로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는 주로 밤에 흡혈 활동을 하므로 야간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바깥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의 긴 옷을 입고,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생후 12개월~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한편, 광주시는 하절기 방역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 동물축사와 물웅덩이 등 작은빨간집모기 서식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소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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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름 탓에 자주 햇빛에 노출됐다면 피부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강한 햇빛에 오래 노출돼 화상을 입기도 하고, 심하면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높은 자외선 지수는 기미나 잡티, 주근깨 등의 색소성 피부질환을 유발하는데, 반대로 하얀 반점을 남기는 저색소 피부질환도 생길 수 있다. 자외선이 남기고 간 여름의 흔적, 저색소 피부질환에 대해 알아보자.◇저색소 피부질환 중 대표질환 백반증백반증은 피부에 나타나는 저색소 피부질환 중 가장 대표적이다. 전 세계 인구의 0.5~2%에서 발생하는데, 색소 세포의 소실과 관련이 있다.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면역세포 중 주로 T세포가 자기 색소세포를 공격해 죽이는 것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백반증은 유전되지 않으며 출생 후 발병하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생기는 탈색소 모반이나 백색증과는 다르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나이와 병변의 분포, 발생부위, 크기 및 진행속도에 따라 결정하게 되는데, 간단하게는 국소 스테로이드 도포나 면역조절제 도포부터 단파장자외선B 치료, 레이저를 이용한 표적광선치료, 스테로이드 복용, 항산화제 복용 및 경우에 따라서는 표피이식술 등의 수술적인 방법이 이용되기도 한다.◇소아에게 자주 유발 백색 비강진버짐으로 불리는 백색 비강진은 소아의 얼굴에 잘 생긴다. 여름철 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발생할 수 있다. 하얀 정도가 백반증 보다 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나 정도에 따라 백반증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어루러기는 곰팡이가 잘 자라나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잘 생긴다. 곰팡이의 일종인 효모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활동량이 많은 20~30대의 가슴, 겨드랑이, 목 등에 자주 발견된다. 피부가 얼룩덜룩해 보이면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유∙소아의 경우 얼굴에 하얀 반점으로 나타나기도 한다.◇멜라닌저하증 햇빛 노출 쉬운 팔·다리 많아멜라닌저하증은 장기적인 햇빛 노출에 의한 노화현상이다. 물발울 모양의 하얀 반점이 일정한 크기로 나타나며, 햇빛에 노출되기 쉬운 팔과 다리에 많이 나타난다.이 밖에도 접촉 피부염 후에 나타나는 저색소 현상, 실내의 냉기와 외부의 더운 기온차로 발생하는 혈관 변화에 의한 피부색 변화, 기미 악화에 의한 정상 피부의 백반증으로 오인 등이 여름철 후 피부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다.경희대학교 피부과 이무형 교수는 “대부분의 저색소 피부질환들은 여름철이 지나면서 좋아지지만 일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며 “피부에 하얀 반점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피부과를 방문해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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