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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하루 동안 실력을 발휘해야 하는 시험에서는 실력을 쌓는 것 못지않게 몸 상태가 중요하다. 이때 중요한 게 수면이다. 수험생에게 도움되는 수면 습관을 알아보자. 1. 수면 금지 시간대 피하기 맑은 정신으로 시험을 봐야 한다는 생각에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기도 하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사람에게 있어 수면은 중요한 생체리듬 중 하나다. 생체리듬을 순간적으로 바꿀 때는 몸이 무리하게 된다. 평소 잠드는 시각 한 시간 전은 시간 생물학상 ‘수면 금지 시간대’라 불릴 만큼 잠들기 힘든 시간대로 알려져 있다. 예컨대, 평소 밤 10시에 잠들었다면, 밤 9시~10시 사이는 잠드는데 최악의 시간이 된다. 인위적으로 수면 시간을 앞당기면 평소 취침 시간보다 더 늦게 잠들 위험이 있다. 2. 2주 전부터 패턴 조절수면 습관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적절한 수면 시간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다음날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는 정도의 수면 시간이 자신에게 가장 적당한 수면 시간이다. 시험 전 무조건 잠을 늘리기보다 먼저 자신에게 적당한 수면시간을 알고 시험 2주전부터 조절하면 좋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중 교수는 “적어도 시험 2주전부터는 수면 패턴을 시험 전 날 혹은 당일에 맞추어 바꾸는 것이 좋다. 밤 11시에 자고 오전 6시에 일어나 하루 7시간 정도의 수면을 유지, 시험을 치르는 오전 시간대에 맑은 정신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찍 잠들고 싶다면 취침시간을 하루 15분씩 점진적으로 앞당기고, 아침에 조금씩 일찍 일어나면 효과 있다. 3. 잠 안 오면 바나나를 취침 전에는 되도록 음식물을 먹지 않는 게 좋다. 특히 맵거나 짠 음식은 속쓰림을 유발, 수면을 방해한다. 허기를 느껴도 잠들기가 어렵다. 이때는 가벼운 군것질이 도움된다.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함유된 바나나, 요구르트, 통밀 과자, 땅콩버터 등이 좋다. 4. 새벽 공부는 금물 새벽에 무리해서 공부하기는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김의중 교수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강박감에 밤을 새워 공부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잠을 줄이면 다음날 공부하는데 지장을 초래하기 마련”이라며 “낮에 졸지 않더라도 수면이 부족하면 집중력, 판단력, 기억력 등이 떨어지는데 특히 신체의 모든 기능이 가장 떨어지는 오전 1시~3시 사이는 공부를 해도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고 오히려 피로만 쌓이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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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선학회는 29일 ‘2018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국내 건선 환자 현황과 치료 환경 변화를 소개하고, 건선 환자들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제대로 치료를 이어가도록 환자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매년 10월 29일은 세계건선협회연맹(IFP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Psoriasis Associations)이 지정한 세계 건선의 날이다. 올해의 테마는 ‘건선, 제대로 치료하세요(Treat Psoriasis Seriously)’다.건선은 평생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피부뿐만 아니라 대사 이상 및 심혈관 질환 등의 전신적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어 초기에 진단받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대한건선학회 기획이사 박혜진 교수(일산백병원 피부과)는 “건선에 대한 질환 인지도는 점점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민간요법 등 검증되지 않은 방법에 기대는 환자들이 많다.”며“잘못된 치료는 오히려 건선을 악화시키거나 부작용의 위험이 있으므로 처음부터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혔다.다행히 건선 치료 환경은 지속 개선되고 있다. 중증 건선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최신 인터루킨 억제제들은 치료 전에 비해 건선 증상이 90%이상 호전된 PASI90 또는 100% 호전된 PASI100을 치료 목표로 하며, 기존 생물학적 제제에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에서도 효과를 보인다.대한건선학회 홍보이사 최유성 교수(울산대병원 피부과)는 “피부에 병변이 보이는 건선은 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며 “최근의 생물학적 제제로는 중증의 건선 환자들도 제대로 치료받으면 얼마든지 완치에 가까운 증상 개선으로 전혀 불편함 없는 일상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에 대한건선학회는 국내 건선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 받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한다. ‘건선교실’은 각 병원 건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올바른 건선 관리 및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여러 정보들을 전달한다. 그 과정에서 환자간 그리고 환자와 의료진간 형성되는 용기와 신뢰는 장기적이고 꾸준한 건선치료를 돕는다. 또한, 온라인 상에 떠도는 잘못된 건선 관련 정보들을 바로잡기 위해, 학회 홈페이지 내 건선 환자를 위한 페이지를 별도 운영한다. ‘건선 환자’ 메뉴에서는 ▲건선 바르게 알기 ▲건선의 치료 및 관리 ▲자주 묻는 질문 등 카테고리 별로 질환정보와 치료에 대한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질문을 등록하면 대한건선학회 소속 교수들이 직접 참여해 답변한다.대한건선학회 송해준 회장은 “지난해 중증보통건선이 산정특례에 추가되는 등 건선에 대한 치료 환경은 지속 개선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건선 환자들의 적극적인 치료 의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대한건선학회는 앞으로도 건선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이 건선에 대해 올바로 알고 전문의와 함께 제대로 된 치료를 꾸준히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한편, 건선은 지난해 6월 산정특례제도에 포함되어,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중증 보통 건선 진단을 받은 환자라면 치료비의 10%만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다만 산정특례 제도 대상은 경구 약제 치료와 광선 치료를 각각 3개월씩 총 6개월 이상 받고도 체표면적 10% 이상(약 손바닥 10개 정도), 건선 중증도(PASI) 점수 10점 이상으로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경구약제와 광선 치료를 시행할 수 없는 경우, 경구 약제 또는 광선 치료 중 한가지를 6개월 이상 받고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만 해당되며, 조직 검사로 건선을 확진 받은 환자를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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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때에는 급격한 기온 변화로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이 있다면 협심증 등의 심장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어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는 병을 말한다. 협심증은 안정형협심증, 불안정형협심증, 변이형협심증으로 나뉜다. 안정형 협심증은 안정시에는 가슴 통증이 없다가 운동, 계단오르기, 언덕오르기 등 평소 생활시보다 과격한 신체 활동이 있을 때만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불안정형 협심증은 신체 활동 시에는 물론 안정시에도 통증이 있으며 통증 빈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변이형협심증은 주로 새벽이나 이른 아침, 혹은 과음 후 술이 깰 즈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왼쪽 가슴 쥐어짜는 것처럼 무겁고 답답한 압박통협심증은 왼쪽 가슴을 쥐어짜는 것처럼 무겁고 답답하며 숨이 막히는 압박통이 가장 전형적인 증상이다. 통증은 목이나 어깨 또는 왼쪽 팔 안쪽으로 퍼지고 간혹 턱밑, 목구멍 등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때로는 소화가 되지 않는 듯한 더부룩함, 가슴 두근거림, 심하면 불안과 오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은 5분 이내로 지속되며 안정을 취하거나 협심증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 혀 밑에 넣는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복용하면 가라앉는다.#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 등으로 발전할 수도협심증은 방치할 경우 급성 심근경색, 심부전, 치명적인 부정맥 등으로 발전하여 심한 경우 돌연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 심장병은 치료가 조금만 늦어져도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 돌연사의 70~80%는 심장질환이 원인으로 나타나고 그 중에서도 협심증, 급성심근경색 등의 관상동맥질환이 원인의 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증상이 발견되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최철웅 교수는 "협심증 진단을 위해서는 가슴 통증의 양상이 협심증에 해당하는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지 등 병력청취를 통해 협심증 가능성이 있는 경우 심전도, 운동부하검사, 24시간 활동심전도 등의 검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협심증 치료는 약물, 내과적 시술, 외과적 수술로 나뉘는데 증상이 경미하거나 작은 혈관의 협착으로 허혈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만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불안정성 협심증이나 허혈의 범위가 크거나 고위험군으로 판단될 경우, 병변의 해부학적 위치가 추후 문제가 생겼을 때 매우 위험할 수 있는 부위일 경우에는 시술이나 수술로 치료하게 된다. 또한 약물치료를 충분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 개선이 없거나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흉통이나 숨찬 증상이 있을 때는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한다. 최철웅 교수는 "협심증의 주요 원인은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과 흡연, 음주, 비만, 고지혈증 등으로 알려져 있다. 협심증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금연하며 과도한 음주는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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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의 영양 성분별 함량이 산모의 나이와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의 나이는 모유의 지방, 탄수화물, 수분, 열량에, 체질량지수는 단백질량에 특히 영향을 미쳤다.순천향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한원호 교수팀은 20~30대 건강한 산모 80명을 20대이면서 정상 BMI인 그룹, 20대이면서 과체중인 그룹, 30대이면서 정상 BMI인 그룹, 30대이면서 과체중인 그룹으로 나눠 이들의 분만 후 4주경 모유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젊고 체질량지수가 높은 산모의 모유는 지방, 열량 함량이 낮았고, 젊고 정상 체질량지수의 산모의 모유는 탄수화물 함량이 낮았다. 나이가 많고 정상 체질량지수의 산모의 모유는 수분 함량이 많았다.체중 과다이거나 체중 저하인 싱생아나 영아는 영양 공급 시 열량 등을 평가하고 조절해야 한다. 이에 한원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보다 효과적인 맞춤형 모유은행 기능을 위한 연구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지난 5월 '유럽주산학회지(The journal of merternal-fetal & neonatal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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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환자가 행인 2명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1시 40분경 인천시 동구 한 공원 앞 도로에서 A씨(58)가 행인 2명을 흉기로 찔렀다. 얼굴을 찔린 1명은 치료받고 퇴원했지만, 목 부위를 찔린 1명은 아직 의식 불명 상태다. A씨는 피해자 두 명과 모르는 사이였다. 그는 조현병으로 2002~2016년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불과 20일 전인 지난 5일에도 20대 조현병 환자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 여동생을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조현병 환자의 흉악 살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조현병과 범죄의 관련성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 조현병은 어떤 병이고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는 언제일까?◇희귀 질환 아니야… 환자 수 꾸준히 늘고 있어조현병은 과거 '정신분열증'으로 불린 질환이다. 전두엽에 이상이 생겨 이성적인 판단을 하거나 충동을 조절하기 어렵고, 망상, 환청 등을 겪는다. 조현병을 극히 일부만 겪는 희귀 질환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 생각보다 환자 수가 많다. 전세계 공통으로 100명 중 1~1.5명에서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조현병 환자 수는 지난 2013년 10만2772명에서 지난 2017년 10만7713명으로 4년 새 4% 증가했고,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말에 따르면 조현병 환자라고 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비율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지 않다. 조현병 환자 중에서도 약을 제대로 안 먹거나, 반사회적 성격장애가 동반됐거나, 알코올에 중독된 환자 등이 주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 보통 조현병 환자는 일상생활이 어려워 사회적으로 고립되는데, 이로 인해 불특정 다수에 대한 분노감이 쌓일 수 있다. 이것이 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 폭력성을 보일 확률이 일반인보다 조현병 환자에게 더 높게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다. 범죄를 저질러 수감된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조현병 환자가 왜 범죄를 저지르는지에 대해 분석한 외국 연구도 있다. 이에 따르면 망상이나 환청 등 병의 증상 때문에 범죄를 일으킨다. '저 사람을 해치지 않으면 네가 다친다'는 환청을 듣거나, '저 사람이 나를 해치려 한다'는 피해망상을 겪는 것이다. 조현병과 관련 없이 반사회적 성격장애(소시오패스 등)를 가져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자신을 관리해주는 가족을 '방해물'로 여겨, 폭력을 쓰거나 살인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알코올 중독, 우울증 등이 동반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실제 조현병은 다른 정신질환보다 알코올 중독, 공황장애 등 다른 종류 질병을 잘 동반한다. ◇초기에 치료해야 효과… 병 쉬쉬하면 안 돼 조현병은 초기에 치료해야 잘 완화된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으면 당사자 자신이 병원을 찾거나, 주변인이 병원을 찾게 도와줘야 한다. 조현병 발병 전에는 자신이 망상이나 환청을 겪는다는 걸 자각하기도 하는데, 이때 병원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의심 증상은 다른 사람을 과도하게 의심하는 것이다. 자신을 잠시 쳐다보기만 해도 째려보거나 감시한다고 생각한다. 환청도 듣는데, 특히 청각에 예민해져 아파트 윗집의 작은 소리도 너무 시끄럽다고 불평하며 이사까지 고려하는 경우가 있다. 조현병의 60~70%는 유전이고, 나머지는 과도한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조현병 치료는 보통 약물로 이뤄진다.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조절하는 약을 주로 쓴다. 매일 복용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1~3달에 한 번씩 주사를 놓아 증상을 조절시키는 법도 나왔다. 조기 발견 후 약 5년 정도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