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고백한 '폭식증'…우울한 감정이 원인일수도

입력 2018.10.29 10:34

"계속 뭔가를 먹어야 했다" "(숙소 생활을 했고, 밤에 먹는걸 들키면 혼나서) 몰래 나와 편의점으로 달려갔다, 막 울면서 먹었다" 아이돌 그룹 '카라'의 멤버였던 허영지가 자신이 과거 폭식증으로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폭식증은 식사장애의 한 종류다. 식사장애는 음식을 극도로 적게 먹는 거식증과 폭식증이 있다. 폭식증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고 인위적으로 토해내는 것을 반복하는 증상이다. 폭식한 후에는 죄책감 때문에 입에 손을 넣어 토하거나 이뇨제, 설사약 등을 먹어 배출한다. 먹은 음식을 인위적 으로 반복해서 뱉어낸다는 점에서 많이 먹기만 하는 과식과 다르다. 지나친 구토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고, 치아가 부식되기도 쉽다. 거식증과 달리 폭식증 환자는 정상 체중이 많고, 겉으로 봐서는 티가 잘 나지 않는다.

간식을 과도하게 먹고 있는 사람
폭식증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고 인위적으로 토해내는 것을 반복하는 증상이다. /헬스조선DB

식사장애 원인은 크게 생물학적 요인과 심리적 요인 두 가지로 나뉜다. 생물학적 요인은 뇌의 시상하부에 이상이 생겨 배고픔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심리적 요인이 원인일 때는 자신의 신체 이미지를 왜곡해 인식하고 다이어트에 대한 지나친 강박을 가지다 거식증이나 폭식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다. 또한 우울한 감정을 먹는 행동으로 보상하려다 폭식하기도 한다.

폭식증을 고치려면 어떤 문제가 폭식을 유발하는지 찾아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식사 일기 쓰기'다. 식사한 내용을 적다 보면 많은 양의 음식을 빠른 속도로 남몰래 먹었을 때를 알 수 있다. 이때 자신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적인 원인을 찾게 되면, 그 감정이 생기는 상황을 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먹는 것으로 해결하기보다 운동, 취미 활동, 외출 등 의도적으로 다른 행동으로 유도해야 한다. 우울한 감정을 채우기 위해 음식을 많이 먹는 상황이라면, 병원을 찾아 우울증 치료를 받아야 해결된다.

또한 폭식증이 있다면 식사 중 최대한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위에 음식물이 충분히 들어오면 뇌에서 그만 먹으라는 신호를 보내지만, 음식을 빨리 먹게 되면 그 신호를 받기도 전에 많이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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