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력이 강하고 인지기능이 좋으면 노년기 신체 기능 장애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칭다오대학교 연구팀은 유럽 건강, 노화 및 은퇴 조사(SHARE)에 참여한 50세 이상 남녀 1만4073명을 대상으로 악력과 인지 기능이 신체 기능 제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기능 제한을 측정하기 위해 ▲100m 걷기 ▲2시간 앉아 있기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나기 ▲쉬지 않고 계단 오르기 ▲어깨보다 높이 팔 들어 올리기 ▲큰 물체를 당기거나 밀기 등 10가지에 대한 항목을 설문 조사했다. 참가자는 각 항목에 대해 답했으며, 10개 항목에 대한 답은 이후 10년 동안 5번에 걸쳐 수집됐다. 그 결과, 악력이 강하고 인지 기능이 좋을수록 노년기의 신체 기능이 더 느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육체 및 정신을 단련했던 노인들이 신체 쇠퇴가 늦고, 독립성 상실, 삶의 질 저하, 사망 등의 위험도 낮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노인의학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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