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콩팥손상 환자는 치매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대 의대 제시카 켄드릭 박사 연구팀은 급성콩팥손상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급성콩팥손상(AKI)는 콩팥 기능이 급속하게 상실돼 신부전이 나타나는 것이다. 대개 수술이나 심각한 감염 후 발생한다. 만성콩팥질환이나 심혈관질환을 오래 앓았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연구팀은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208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평균 5.8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콩팥 손상 환자는 급성콩팥손상이 없는 환자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3배 이상으로 높았다. 구체적으로 연구 기간 중 98명이 치매를 앓았으며, 급성콩팥손상 환자의 7%, 그렇지 않은 환자의 2.3%가 치매를 앓았다.
켄드릭 박사는 “급성콩팥손상 환자는 콩팥이 다시 회복돼도 치매 위험이 높다”며 “급성콩팥손상이 장기적으로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결과를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3~2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신장학회의 ‘ASN Kidney Week 2018’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