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532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500명대를 기록한 것.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4646명이며, 이 중 10만4474명(91.13%)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99명,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01명(치명률 1.57%)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512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142명, 서울 136명, 경남 35명, 울산 28명, 부산 25명, 대구 23명, 강원 21명, 경북 17명, 전북 16명, 충남 13명, 광주 11명, 인천 10명, 충북 9명, 전남, 제주 각 2명, 세종 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20명이다. 8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2명은 경기 4명, 경북 2명,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충북, 전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1명, 유럽 7명, 아메리카 2명 순으로 많았다.
-
-
올해도 봄꽃과 함께 결혼 시즌이 돌아왔다. 하지만 결혼 준비로 아무리 바빠도 식 전에 미리 웨딩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들은 더욱 그렇다. 웨딩검진은 산부인과 전문의의 문진으로 과거 병력, 생리 양상, 가족력 등을 체크하고, 필요에 따라 성인백신 접종, 여성암 검진, 질염 및 원인균 검사, 자궁·난소 초음파 검사 등을 선택해 받는 식으로 진행된다. 필요한 백신에는 풍진, 자궁경부암 백신 외에도 A·B형 간염 항체 여부 확인 및 백신 접종이 포함된다. 평소 질염이 자주 재발한다면 균 검사를 통해 원인균에 대한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에비뉴여성의원 홍대점 정희정 원장은 자궁 및 난소 검사를 받아본 경험이 없다면, 임신과 출산에 지장이 주는 요소가 없는지 골반 초음파 검사로 자궁과 난소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고 추천했다. 성 경험 또는 부인과 진료 경험이 없다면, 복부 초음파로도 검사를 할 수 있다. 생리 예정일보다 생리가 10일 이상 늦어진다면 3~15분 사이에 정확한 임신 결과를 알 수 있는 임신테스트도 산부인과에 따라 가능하다.임신 계획 중일 때는 더욱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태아에 악영향을 주는 약물을 모르고 복용하거나 바르는 일이 없도록 임신 전에 미리 체크하고,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예방해 주는 엽산제 복용을 미리 시작하는 등 건강한 아기의 임신과 출산에 여러모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희정 원장은 "자녀를 당장 가질 계획이 없더라도 웨딩검진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수만큼의 자녀를 가지려면,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피임상담은 물론 임신에 지장을 줄 질환은 없는지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
골다공증에 취약한 여성의 경우에는 특별한 외상 없이 척추가 골절되는 척추압박골절의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척추압박골절은 척추뼈가 골절돼 맞물려 있는 뼈들이 주저앉아 납작한 모양으로 변형되는 경우를 말한다. 골절된 척추뼈가 뭉개져 극심한 요통을 유발하는 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척추뼈가 골절됐다고 하면, 교통사고나 낙상 같은 외부 충격을 떠올리기 쉽지만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 위험을 높이는 골다공증 역시 척추압박골절의 주요 원인이다.골다공증 환자의 10명 가운데 9명이 여성인 만큼 척추압박골절 치료를 받은 환자도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19년 요추의 골절(질병코드 S320)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13만 9,764명으로, 이 가운데 약 71%인 10만 494명이 여성이다. 여성 중에서도 60대 (1만 9,594명)부터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70대 여성이 3만 8,914명으로 척추압박골절을 가장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골다공증은 골밀도가 낮아져 뼈가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 가벼운 충격에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가벼운 엉덩방아가 척추골절로 이어질 수 있고, 물건을 들어 옮기는 과정에서도 척추가 크게 다치는 경우가 있다. 골다공증의 정도가 심하다면 재채기나 복부에 강한 힘을 주는 과정에서도 척추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척추압박골절은 허리와 엉덩이, 그리고 옆구리까지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앉았다 일어나거나 누웠다 일어날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골절 초기에는 단순한 요통이라 생각하고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척추 압박골절은 뼈가 눌러앉은 상태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굳어 변형될 수 있다. 그 예로 척추 후만증을 들 수 있는데, 치료 시기를 놓쳐 골절된 뼈가 앞으로 굽어지면서 굳어 발생하게 된다. 이 경우 허리통증이 지속되고, 통증으로 인해 보행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 이른 나이에 꼬부랑 할머니처럼 허리가 굽어 보일 수 있다.따라서 원인 모를 허리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된다면 내원해 진단을 받아보는 게 중요하다. 척추압박골절이 경미한 수준이라면 우선적으로 보존적 치료를 진행한다. 추가적인 골절을 막기 위해 충분한 침상 안정과 보조기 착용, 소염제 복용 등의 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심한 골다공증으로 골절이 상당 부분 진행됐다면 척추 성형술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세란병원 척추센터 박상우 부장은 "척추압박골절은 척추가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굳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며 "어느 순간부터 허리가 구부정해졌다거나 심한 재채기나 기침을 한 후 허리와 옆구리에 통증이 생긴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골다공증 위험에 노출된 50세 이상 여성은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뼈의 이상 유무를 체크하는 게 좋다"며 "자신의 체력과 근력 범위 안에서 주 3회 이상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은 뼈 건강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
-
-
-
-
목소리가 자주 쉬면 성대가 약한 편이라고 생각하거나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한다. 가슴 통증이 심할 때는 협심증을 의심한다. 하지만 건강검진을 받아보면 성대도, 심장도 멀쩡한 경우가 있다. '식도'에 문제가 생긴 것이기 때문이다.◇속 안 쓰린 역류성 식도염도 있다흔히 역류성 식도염으로 알려진 위·식도 역류질환은 보통 가슴이나 입 뒤쪽의 쓰림 증상, 위산 역류 증상이 나타난다. 속이 쓰리고, 화끈거리고, 얼얼한 증상 등은 역류성 식도염의 전형적인 증상이다.위·식도 역류질환을 의심하기 어려운 증상도 많다. 가슴 통증과 쉰 목소리 등이 대표적인 비전형적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다.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 가슴 쓰림이나 삼킴 곤란뿐만 아니라 협심증과 비슷한 흉통을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심한 가슴 통증으로 입원해 심혈관조영술을 시행했는데 정상인 환자들은 위·식도 역류질환이 통증의 원인인 경우가 많다.역류한 위산은 인후두나 호흡기를 자극해 쉰 목소리, 인후두 이물감 등의 만성 후두 증상이나 만성 기침, 천식을 일으키기도 한다. 만성 후두 증상에 대한 국내의 여러 연구에서도 환자의 16~48%는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다. 속쓰림이나 위산 역류증상이 없는 만성 후두 증상도 많아, 만일 쉰 목소리가 오래간다면 위산 역류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역류성 식도염 극복하려면?대부분의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들은 약을 먹고 좋아지더라도 재발을 반복한다. 식도염이 반복되면 식도가 좁아지는 협착, 출혈, 식도선암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위·식도 역류질환은 무엇보다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식도 조임근의 기능을 약하게 하는 기름진 음식, 커피, 술 등을 피해야 한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산이 많이 나오므로 과식도 하지 않아야 한다.규칙적인 운동과 식사도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규칙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건강한 위·식도 생리 리듬 유지를 돕는다. 단, 역류 증상이 심할 경우 과격한 운동은 좋지 않다.위·식도 역류질환을 극복하려면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질병청은 "생활습관이 위·식도 역류 질환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생활 습관만 개선한다고 식도염이 치료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습관 교정은 단독으로 장기 치료에 활용하기엔 효과가 미미하므로 약물치료와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환각버섯으로 불리는 '실로시빈'의 항우울 효능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대 정신연구소는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버섯 '실로시빈'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소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전체 59명의 참가자 중 30명에게 6주 동안 총 50mg의 실로시빈을 2회에 걸쳐 투약했고, 매일 위약을 먹도록 했다. 나머지 29명은 같은 기간 효과가 없을 정도로 적은 양인 1mg의 실로시빈을 2회 투약했으며 항우울제 '에스시탈로프람'을 매일 10mg씩 복용했다.연구팀은 실험 전후 참가자들의 우울감 정도를 점수화했다. 연구팀이 사용한 척도는 0점에서 27점으로 나타나며, 점수가 높을수록 증상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 실로시빈을 투약한 그룹의 실험 전 평균 우울 점수는 14.5점이었으나 6주 후 평균 8.0점 감소했다.또한 우울증 점수가 50% 이상 감소된 비율은 실로시빈 그룹에서 70%에 달했지만, 에스시탈로프람 그룹은 48%로 비교적 적었다. 우울증 점수가 0~5점으로 우수하게 개선된 비율도 실로시빈 그룹은 57%였지만, 에스시탈로프람 그룹은 28%에 불과했다. 실로시빈이 항우울제보다도 높은 항우울 효과를 나타냈다는 결과다.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소규모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기 때문에 치료 효과를 확실하게 입증하기엔 부족함이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참가자들은 대부분 백인, 남성,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 등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인종에게도 효과와 안전성이 있는지 입증하기는 어려웠다. 실로시빈이 실제로 우울증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해서 스스로 실로시빈을 먹거나 투약하진 말아야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연구에서 쓰인 실로시빈은 의사의 철저한 통제 속에 필요한 용량을 투약한 것이며, 보호 조치 없이 스스로 투약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지난 1월 미국에서는 자신의 양극성 장애를 치료하겠다며 실로시빈 추출물을 스스로 정맥에 투약했다가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응급 상황에 이른 사례가 있었다. 그는 치료 후 무사히 퇴원하긴 했지만, 한동안 항생제와 항진균제를 복용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연구를 주도한 데이비드 너트 교수는 "실로시빈이 전통적인 항우울제를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라며 "기존의 항우울제와 비교해 부작용도 적었던 실로시빈이 더 많은 연구를 통해 허가된 의약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뉴 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
-
-
-
-
호흡기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작은 움직임에도 호흡곤란을 호소하곤 한다. 힘을 들이지 않으면 숨을 쉬기 어려우며, 숨을 쉴 때마다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최근에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호흡곤란이 심한 사람들은 외부 활동조차 꺼리게 된다. 격한 운동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호흡곤란이 일시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장기간 지속·악화된다면 특정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는 주요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호흡기 질환호흡곤란은 호흡기 질환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과 같은 기도질환이 대표적이다. 60대 이상 고령자는 주로 천식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호흡곤란을 겪는다. 흉벽에 생긴 질환도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척추 측만증·후만증이 오래 지속되면 호흡근이 약화돼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으며, 흉수(흉막강 속 액체)가 다량 발생한 경우에도 호흡근 운동에 영향을 줘 호흡곤란이 발생한다. 이밖에 호흡근에 병이 생기는 근무력증이나 ‘길랭-바레증후군’, 감염성으로 인한 폐실질의 염증, 간질성 폐질환도 호흡곤란의 원인이 된다.◇심장질환심장질환 또한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허혈성 심질환, 심근염 등으로 좌심실 기능이 저하된 사람의 경우, 폐 말초 모세혈관에 폐부종이 발생해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다. 폐혈관질환이 있으면 폐동맥 색전증, 폐동맥 고혈압으로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장을 감싸는 막에 교착성 심낭염, 심낭 압전 등이 생긴 경우에도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다.◇빈혈·비만호흡기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없지만 호흡곤란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중등도 빈혈이 있는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몸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으며, 갑상선기능항진증에 의해 호흡곤란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평소 운동량이 없고 비만한 사람이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면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즉시 운동을 멈추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이처럼 호흡곤란은 다양한 질환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치료를 받도록 한다. 예방·완화를 위해 운동한다면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하기보다, 평소 적절한 운동을 하며 운동량을 늘려가는 게 좋다.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몇 배의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천식 ,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만성호흡기질환자들이다. 이들은 코로나에 감염되면 더욱 치명적인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하는 일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나 흡입제는 거의 매일 사용해야 하는 약이라 장기간 사용하기 꺼려질 때가 잦다.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흡입제를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내가 쓰는 흡입제, 무슨 성분일까?흡입제는 사용 목적에 따라 크게 '질병 조절제'와 '증상 완화제' 두 가지로 구분된다.질병조절제는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조절하고 악화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이다. 염증을 조절하는 흡입 스테로이드제와 기관지 확장 작용이 있는 지속성 베타2효능제 및 항콜린제가 대표적인 성분이다.질병조절제 중 흡입 스테로이드제(플루티카손 등)는 가장 효과적인 천식 치료제로 기도의 염증과 과민성을 조절하여 폐 기능을 개선한다. 흡입 스테로이드제로 천식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지속성 베타2효능제(인다카테롤 등)를 함께 사용한다.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는 지속성 베타2효능제와 항콜린제(티오트로퓸 등)를 단독 또는 복합제로 사용하는데, 기관지 확장 효과가 있어 폐 기능을 개선하고 급성악화를 예방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 폐 기능 저하가 심한 경우에는 흡입 스테로이드제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증상완화제는 질병조절제를 사용해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을 때 사용한다. 증상완화제는 신속히 기도를 확장해 증상을 개선하는 약물로 숨이 차거나 기관지 증상이 갑자기 심해질 때 응급으로 사용한다. 속효성 베타2효능제(살부타몰 등)와 속효성 항콜린제(이프라트로퓸 등)이 대표적인 성분이다.사용법 제각각인 흡입제, 어떻게 써야 하나?흡입제는 흡입 용기의 형태에 따라 크게 정량식흡입제와 건조분말흡입제로 구분한다. 두 가지 모두 사용하기 전에 숨을 충분히 내쉰 후 약물을 흡입하고, 흡입 후에는 폐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도록 10초간 숨을 참아야 한다. 다만, 약을 흡입하는 방식은 다소 차이가 있다.정량식흡입제는 약물이 일정량씩 분사되는 에어로졸 제품으로 분사되는 약물을 효과적으로 폐에 도달하도록 흡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병원약사회 이지연 홍보부위원장(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약사)은 "정량식흡입제는 잘 흔들어 약 농도를 일정하게 한 후, 흡입구 주위를 입술로 물어 틈을 없애고 나서 흡입기를 눌러 약물이 분사되는 동시에 숨을 천천히 깊게 들이마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라피헬러, 에보할러, 레스피맷, 풀루티폼 등을 처방받았다면 이 방법을 사용해 약을 흡입해야 한다.건조분말흡입제는 일정량씩 준비된 건조분말을 직접 들이마시는 약이다. 이지연 약사는 "건조분말흡입제는 흡입력을 통해 폐에 약물을 전달하는 제형이기에 빠르고 세게 흡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터부헬러, 디스커스, 엘립타 등이 대표적인 건조분말흡입제다.매일 사용하라는 흡입제, 사용 깜박했다면?흡입제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정확한 방법으로 사용해야 하나 쉽지 않다. 먹는 약도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기 쉽지 않은데, 사용법까지 까다로운 흡입제는 규칙적으로 사용하기가 더욱 어렵다. 매일 사용하라고 한 흡입제 사용시간을 놓쳤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이지연 약사는 "흡입제 사용을 깜박했다면, 생각난 즉시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단, 1회 용량만 사용하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흡입제 사용할 때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이 있을까?흡입제는 먹는 약이 아니기에 먹는 약과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흡입제와 궁합이 맞지 않는 약이 있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이뇨제 등 일부 약들은 흡입제와 함께 사용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이지연 약사는 "고용량 베타2효능제 성분 흡입제를 사용하는 노인의 경우, 이뇨제를 함께 사용하면 떨림이나 저칼륨혈증이 더 흔하게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흡입제와 같은 계열 또는 반대 계열의 약물을 복용하면, 중복 또는 감소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기존에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노인, 어린이 흡입 자체가 힘든데… 쉬운 흡입제 사용법은?흡입제는 환자가 직접 들이마시는 방식으로 투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폐활량이 좋지 못한 노인이나 어린이는 흡입제 사용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만일 흡입제 사용이 어렵다면 보조기구 '스페이서'를 사용해 보자. 스페이서는 분사된 약물을 일정 공간에 가두어 지속적으로 흡입할 수 있도록 만든 보조 장치다.이지연 약사는 "먼저 정량제흡입제를 잘 흔들어 스페이서 연결링에 끼우고, 스페이서 흡입구를 문 다음에 흡입기를 1회 눌러 약물을 내부에 채우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후에 입으로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5~10회 정상호흡을 한 후에 마지막 호흡은 깊게 들이마신 다음, 흡입기에서 입을 떼고 10초간 숨을 참으면 된다"고 설명했다.스페이서의 관리는 일주일에 한 번 중성세제를 푼 물에 담가 씻은 후 흐르는 물에 헹구어 자연건조시키면 된다.흡입제 사용자가 꼭 기억해야 할 주의사항은?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흡입제지만 잘못된 사용방법이나 불가피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사용 전후 관리가 중요한 대표적인 약은 스테로이드 흡입제다. 이지연 약사는 "스테로이드 흡입제는 약물이 입안에 남게 되면 칸디다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흡입한 후에는 입안을 물로 헹궈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량 또는 장기간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사용하는 어린이는 성장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이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량의 스테로이드 흡입제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흡입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성분에 따라 빈맥, 심부정맥 악화, 충치, 배뇨장애 등이 있다.이지연 약사는 "베타2효능제는 교감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빈맥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 민감한 환자는 심부정맥이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흡입 항콜린제의 경우 전신 흡수가 미미하고 치료 용량범위가 넓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나, 장기간의 구강 건조로 인해 충치 발생 및 배뇨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녹내장 환자는 눈에 흡입 항콜린제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흡입제 사용이 처음이거나 사용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병원약사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자. 병원약사에게 흡입제 설명을 요청하면 자세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들을 수 있다.
-
주중에 강도 높은 업무로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몸은 쉬고, 잠은 자지만 피로는 풀리지 않는다. 종일 스트레스에 시달려 잘 때도 뇌가 지끈지끈 아픈 것 같다. 혹시 뇌 피로는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몸은 밤에 쉬어도 뇌는 24시간 일을 한다. 많이 쉬고 자도 풀리지 않는 게 뇌 피로다. 뇌가 쉬지 못하니 교감신경 과로 상태다. 교감신경 과로 상태가 되면 밥맛도 없고 먹어도 소화가 안 된다. 면역체계가 약화돼 감기에 잘 걸리고 잔잔한 염증이 생기기 시작한다. 주말이라도 뇌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1. 밤 11시 전에 자라 몸이 피로할 때 푹 쉬거나 실컷 잠을 자고 나면 피로가 풀린다. 그러나 뇌 피로는 이렇게 간단히 풀리지 않는다. 무엇보다 수면, 그 중에서도 첫 잠 90분이 중요하다. 이때가 가장 깊은 수면(NON REM수면)을 취할 때이기 때문이다. 이때 자면 뇌피로 회복과 자율신경 조정에 좋다.잠은 늦어도 밤 11시 전에 자야 한다. 이때 성장 호르몬이 분비된다. 성장 호르몬은 어른이 된 후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충분한 휴식을 가져다준다. 피부 대사를 활성화하며, 지방 분해를 도와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이 중요한 호르몬이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분비된다. 밤 11시 전에는 꼭 취침을 하고 7시간 정도 자야 한다. 대신 첫잠 90분은 푹자야 한다.2.닭가슴살·해조류 뇌 피로 회복에 좋아드링크류 등 피로 회복제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이것은 대체로 먹을 때 잠시 좋을 뿐 뇌피로를 오히려 가중시킬 수 있다. 뇌 피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손상된 부위를 수복하고 ▲피로 물질을 배출하는 기능이 중요하다. 일본 연구진은 철새의 가슴살에서 이런 기능을 가진 물질을 찾아냈다. 이미다졸 펩타이드와 플라즈마로겐이다. 철새가 아니더라도 닭가슴살 반쪽만 먹으면 충분한 피로회복이 된다. 뇌피로 회복에 좋은 또 하나의 식품은 수용성 규소다. 규소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어서 기관의 노화나 피폐를 방지하고 상처를 입은 기관을 수리, 수복한다. 다시마·미역 등 해조류, 현미·보리 등 전립곡물, 콩류, 우엉·파슬리·무 등 채소류, 바지락·대합·굴 등 어패류에 많다.3. 명상하기요즘 대기업 CEO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마음챙김 명상이다. 조용한 호흡과 명상은 흥분된 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편안한 휴식을 준다. 잠시라도 명상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명상은 반듯한 자세를 취한 뒤 날숨 시엔 입을 가늘게 열고 아랫배가 등에 닿을 정도로 조용히, 천천히, 가늘게 내쉬어야 한다. 들숨은 코로 저절로 된다. 집중해서 일하지 않을 때 활동을 시작하는 뇌 부위에 편안한 휴식을 줄 수 있는 방법이다. 명상을 하다보면 온갖 잡념이 떠오를 수 있다. 어떤 생각도 안 하려고 하거나 싸우면 안 된다. 마치 강가에 서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듯 흘려보내라. 절로 마음이 편안해진다. 4. 감동하기 감동의 눈물은 웃음보다 6배나 큰 치유력을 보인다는 게 증명돼 있다. 뇌 피로 회복에 이보다 좋은 명약이 없다. 감동하면 뇌 속에 긍정 정서가 용솟음치면서 뇌 피로가 풀린다. 따분한 일상에 작은 변화를 주는 가벼운 호기심, 설렘, 스릴, 모험, 신기함 등은 뇌가 좋아하는 일들이다. 가까운 공원을 어슬렁거리는 것도 좋은 감성 여행이다. 새소리, 바람소리,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의도적으로 주의를 집중하지 않으면서 아무 일도 않는 상태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