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자전거 라이딩, 성 기능 걱정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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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능 저하를 막으려면 자전거를 한 번에 오랜 시간 타면 안 된다./클립아트코리아

봄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계절이다. 실제 공원이나 거리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실내 취미 생활을 지양하면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전보다 늘어난 모습이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전거를 탈 때면 한 가지 걱정이 생기곤 한다. 성기능에 대한 문제다. 자전거를 오래 타다보면 안장이 성기를 압박·자극하는데, 이로 인해 성기능에 이상이 생기진 않을지 우려하게 된다. 실제 자전거를 오래 타면 안장 부위가 음낭과 항문 사이 회음부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된다. 회음부에는 전립선과 요도 일부가 위치해 있다. 이 부분이 계속 압박을 받으면 충격이 가해져 성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성기능이 아니더라도 ▲전립선통 ▲빈뇨 ▲잔뇨 ▲배뇨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이는 주기적으로 장시간 자전거를 타는 사람에게 해당되며, 재미로 가끔씩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이 같은 증상·질환을 겪는다면 자전거가 아닌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건강하게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한 번에 오래 타지 말고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휴식시간을 가질 경우 회음부에 가해지는 압박이 줄고 전립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앉아서 쉬지 않더라도 자전거를 타면서 30분에 한 번씩 엉덩이를 드는 것도 방법이다. 안장을 고를 때는 가운데가 뾰족한 안장보다 중간이 뚫려있거나 바닥이 넓은 안장이 추천된다. 이 같은 안장은 회음부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여준다. 푹신한 쿠션을 깔고 타는 것도 좋다. 자전거를 탄 후 10~15분가량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면 회음부 자극을 풀어줄 수 있다.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성기에 통증을 느끼거나 성기능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도록 한다.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자전거를 계속 타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