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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 설사, 변비 등과 같은 장 트러블은 90%가 음식이 원인이다. 평소 장 트러블이 잦다면 장 트러블을 유발하는 식품을 피하는 등 식단 개선을 해보자.계명대 동산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에게 장 트러블을 유발하는 음식 1위는 포드맵 식품(63%), 2위는 고지방 식품(49%), 3위는 글루텐 식품(44%) 4위는 유제품(41%)이다.포드맵 식품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 당 성분이 많이 든 식품을 말한다. 갈락탄, 푸룩탄, 젖당, 과당, 폴리올 등이 속한다. 이 당들은 소화 효소로 분해가 잘 안 돼 대부분 장시간 대장에 남아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된다. 발효 과정에서 가스가 생성돼 잦은 가스 방출, 복부 팽만으로 인한 복통 등이 유발된다. 당 성분이 수분을 머금은 채 대장에 남게 돼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포드맵 식품으로는 생마늘, 생양파, 양배추, 콩류, 사과, 배, 수박, 액상과당 등이 있다.짜장면, 삼겹살, 피자, 햄버거 같은 고지방 식품도 설사를 잘 유발한다. 지방 성분은 잘 소화되지 않을 뿐 아니라 장운동을 촉진하는 호르몬을 분비시키기 때문이다.불용성 단백질인 글루텐이 든 식품도 소화 효소가 잘 분해하지 못해 장에 남으면서 발효된다. 가스, 복통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밀가루 제품이 대표적이다.우유 등 유제품도 장 트러블을 잘 유발하는 식품 중 하나다. 특히 한국인은 유제품 속 유당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를 가진 사람이 거의 없다. 장 속에 유당이 남아있으면 장내 삼투압이 높아져 설사를 유발한다. 또한, 유당도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돼 가스, 복통 등을 유발한다. 한국인의 75%가 유당분해효소가 없어 우유를 마시면 장 트러블을 겪는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다고 알려졌다.장 트러블이 있다고 이 모든 음식을 먹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전부 섭취하지 않으면 오히려 체내 영양소가 부족해져 오히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심해질 수 있다. 증상을 유발하는 식품만 줄이는 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매일 자신이 먹은 음식과 함께 복통, 설사, 가스 등의 증상이 일어나는지 여부를 기록하는 ‘식품 일기’를 쓰는 게 좋다. 일기로 먼저 어떤 음식이 자신에게 문제를 일으키는지 파악한 뒤, 문제 유발 식품을 가려먹도록 해야 한다. 포드맵 식품은 적어도 한 달 이상 피해야 증상이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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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몸 전반에 살이 두둑하게 찌는 일반적인 비만과 뱃살이 유독 나오는 내장지방 비만 등이다. 비만은 모두 몸에 해롭지만, 내장지방은 잘 사라지지 않을 뿐 아니라 체내 염증 수치를 급격히 높이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특정 음료를 하루 한 번씩만 지속적으로 마셔도 내장지방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주의해야 할 음료는 바로 당분함량이 높은 탄산음료, 과일주스다. 미국 국립 심장·폐·혈액연구소(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 캐럴린 폭스 박사 연구팀은 평균연령 45세의 남녀 1003명에게 가당 음료 섭취 빈도를 묻고, 6년 후 각각 CT로 내장지방을 측정·비교 했다. 그 결과, 탄산음료를 하루에 한 번 이상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내장 지방량이 30%(852mL)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탄산음료나 가당 음료를 마신 사람은 이를를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내장 지방량이 7%(707mL) 더 많았다. 캐롤린 폭스 박사는 "당 함량이 높은 음료는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고 말했다.가당음료는 이밖에 조기사망을 앞당길 뿐 아니라, 유방암,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 2018년 미국 내과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40만명이 넘는 유럽 성인을 16년 이상 관찰했더니 한 달에 한 잔 이하의 가당음료를 마시는 사람과 비교해 하루 2잔 혹은 그 이상의 가당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사망 위험이 17% 이상 높았다. 특히 하루에 두 잔 혹은 그 이상의 가당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한 달에 한 잔 이하로 마시는 사람보다 조기 사망률이 8%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암연구협회저널에 가당음료가 유방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미국 뉴욕주립대학 버펄로캠퍼스 연구팀은 여성 유방암 환자 927명을 19년 추적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5회 이상 가당음료를 섭취했던 여성은 유방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85%나 더 높았고, 그 밖의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마저 62% 높았다. 가당음료를 많이 마시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워싱턴대의대 연구팀은 1991년부터 2015년까지 약 11만6500명의 여성 간호사의 건강을 추적한 대규모 연구 'Nurses 'Health Study II'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8온스(oz) 이하 적은 양의 설탕 첨가 음료를 마신 여성에 비해 하루 2회 이상 설탕 첨가 음료를 섭취한 여성은 50세 이전에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2배로 높았다. 연구팀은 하루에 8온스씩 설탐 첨가 음료를 더 마실수록 대장암 위험이 16%씩 증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성장·발달에 중요한 나이인 13~18세에는 하루 1회 설탕 첨가 음료를 추가로 먹을수록 50세 이전에 대장암이 발생할 위험이 32%씩 높아진다고 밝혔다.가당 음료는 적게 마실수록 좋다. 하지만, 완전히 끊을 수 없다면 1대1 비율로 물이나 얼음을 섞어 먹는 게 방법이 될 수 있다. 맛이 약간 묽어질 수는 있지만 컵에 반 정도 물이나 얼음을 섞어 마시면 탄산음료의 당분이 중화된다. 맛이 변하는 게 싫다면 탄산음료를 마시고 나서 하루 안에 같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탄산음료가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것을 약간 더디게 할 수 있다. 다만, 콜라에 레몬을 띄워 먹으면 당분이나 카페인을 중화해 줘 좋다는 속설은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탄산수에는 당분이 없고 탄산만 함유돼 있고, 향을 더하기 위해 레몬이나 라임 등을 첨가한다. 탄산의 톡 쏘는 느낌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탄산 성분 자체는 과도하게 마시지만 않으면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문제가 되는 성분인 당분은 거의 없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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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젊은층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백신 접종 후 근육통·피로·두통 같은 이상반응에 대한 걱정이 많다. ‘화이자는 1차는 괜찮은데, 2차는 힘들더라’ ‘AZ 백신은 1차는 아파도 2차는 괜찮더라’ 등 여러 경험담도 들린다.실제로 두 백신은 제조 방법이 다른 백신으로, 이상 반응 형태도 다를 수 있다. 백신 접종 후 근육통·두통·피로·오한 등의 이상 반응은 우리 몸에 들어온 항원(코로나 19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면역 반응의 결과다.◇AZ 백신 전달체 아데노 벡터에 대한 면역 반응 현재 국내에서 접종 중인 4가지를 백신을 제조 방법에 따라 나누면, AZ·얀센은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백신’ 화이자·모더나는 ‘mRNA 백신’이다.두 종류 백신은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체를 넣은 것이 아니다. AZ·얀센 백신은 아데노 바이러스 껍데기(벡터)에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의 유전자를 넣어서 우리 몸 세포로 운반해 항원을 만들도록 한다. 화이자·모더나는 우리 몸에서 스스로 항원 단백질을 만들게 하는 ‘설계도’인 mRNA를 ‘지질나노입자(Lipid Nano Particle)’에 싸서 우리 몸에 주입한다. AZ·얀센 백신의 전달체는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전달체는 ‘지질나노입자’라고 생각하면 된다.AZ·얀센 백신의 이상반응은 대부분 이 ‘전달체’에 의한 것으로 설명된다. 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 강동윤 교수는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의 경우에는 병원성이 없는 껍데기이긴 하지만, 우리 몸에 처음 노출이 되면 근육통·피로·두통 같은 면역 반응이 세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행인 것은 2차 접종 때는 아데노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겨 면역 반응이 덜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AZ 백신 1차 접종과는 달리, 2차 접종 때는 수월하게 넘어가는 사람이 많다. 같은 원리로 과거 동일한 아데노 바이러스에 노출이 있었던 경우 1차 접종 시에도 증상이 경할 수 있다. 젊은 층보다 고령층에서 AZ백신 이상 반응이 덜한 것도 아데노 바이러스 노출 경험 때문으로 추정한다.◇mRNA 1차 접종 때 생긴 코로나 항체로 2차 접종 시 이상 반응mRNA백신은 왜 1차는 괜찮고 2차 접종 때 더 아플까? mRNA백신은 일종의 ‘설계도’를 넣어주는 것이다. mRNA 설계도가 우리 몸에 들어가면 스스로 코로나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고, 그것이 항원이 되서 우리 몸에서 항체를 만들어낸다. 강동윤 교수는 "1차 접종 때는 그냥 ‘설계도’만 주입하는 것이라서 면역 반응이 크게 안 나타난다"며 "mRNA는 불안정한 물질이라 지질나노입자에 싸서 주입되는데, 전달체인 지질나노입자에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지만,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코로나 스파이크 단백질 설계도만 주입하다보니 1차 접종 때 이상 반응이 AZ·얀센 백신보다 덜하다. 그러나 2차 접종 때 이상 반응 심해지는 이유는 1차 접종 때 만들어진 코로나 19 항체 때문이다. 김홍진 포스백스 대표(중앙대 약대 명예교수)는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3~4주 뒤에 두번째 접종을 하면, 첫 접종 때 만들어진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항체가 발동해 면역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은 감염된 적이 없는 사람에 비해 화이자 1차 접종 때 백신 이상 반응을 심하게 겪을 가능성이 약 4.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나온 바 있다. 코로나19 자연 감염으로 항체가 생긴 상황에서 mRNA백신 접종을 했기 때문에 이상 반응이 나타난 것이다.중증 이상반응의 경우 AZ·얀센은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의 영향으로 추정되는 혈소판감소성혈전증이, mRNA 백신의 경우 심근염·심낭염 등의 발생에 대한 보고가 있으며 급성 알레르기 쇼크인 아나필락시스는 모든 종류의 백신에서 발생할 수 있다.강동윤 교수는 "어떤 백신이든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지만, 어떤 경우에도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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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질환은 인류가 극복해야할 숙제이다. 이를 위해 DNA를 직접적으로 제거하거나 교체하는 유전자가위 기술이 널리 연구 중이다. 최근에는 프라임 교정기가 주목받고 있다. 단일뉴클레오티드변이뿐 아니라 삽입, 결손 등 모든 종류의 유전자변이를 교정한다. 현존하는 가장 우수한 유전자가위다.서울대병원 안과 김정훈 교수팀(연세의대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은 프라임 교정기를 활용해 동물모델 유전자교정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 프라임 교정기를 통해 식물·세포·배아의 유전자변이를 교정한 적은 있었다. 다만, 동물 모델에서 성공한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연구팀은 유전성 간질환과 망막질환을 앓는 두 개의 생쥐 모델을 활용했다. 각 모델에 사용할 프라임 교정기를 고안해 주입한 뒤 경과를 관찰했다. 첫 번째는 Fah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한 생쥐 모델이다. 푸마릴아세토아세테이트 가수분해효소를 합성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유전성 티로신혈증을 앓는다. 프라임 교정기를 전달했을 때, 푸마릴아세토아세테이트 가수분해효소 단백질 발현이 확인됐다. 효과적으로 유전자교정이 이뤄진 것이다.두 번째 생쥐 모델은 Rpe65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했다. RPE65 단백질을 합성할 수 없는 선천망막질환 레버선천흑암시 동물 모델이다. 마찬가지로 프라임 교정기를 체내에 전달했을 때, PRE65 단백질 발현이 회복되고 시각기능이 좋아졌다. 망막의 전기 반응을 측정하는 망막전위도 검사에서 a파와 b파가 정상 대비 각각 59%, 27% 수준까지 회복됐다. 시력을 측정하는 시운동 반응 검사에서도 정상 대비 83%까지 회복됐다. 양 생쥐 모델 모두 원하는 교정 효과 이외 비표적효과나 방관자효과와 같은 부작용은 현저히 적었다. 비표적효과란 본래 목표가 아닌 다른 부위에서 유전자가 발현하는 부작용이며, 방관자효과는 교정 과정에서 옆에 있는 염기가 영향을 받는 부작용이다.이번 연구는 최초로 동물 모델에서 프라임 교정기 활용에 성공하면서, 유전자가위 연구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다.유전자가위 기술은 여러 발전을 거쳐왔다. 최초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DNA 이중나선을 절단하는 기술이다. 다만, 절단에 따른 부작용이 있었다. 이후 절단을 하지 않는 염기교정기가 개발됐지만, 교정할 수 있는 유전자변이가 제한적이며 비표적효과나 방관자효과가 발생했다.반면, 프라임 교정기는 모든 종류의 유전자 변이를 교정할 수 있으며, 충분한 치료효과를 보이면서도 비표적효과 등 부작용도 적다. 획기적인 기술이지만, 적합한 프라임 교정기를 고안하기가 쉽지 않아 동물 단계에서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는 “프라임 교정은 이중나선 절단 없이 다양한 종류의 유전자 변이를 교정할 수 있는 획기적인 유전자교정 기술이다”며 “본 연구는 유전자 질환 동물모델에서 프라임 교정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세계 최초의 연구”라고 말했다.서울대병원 안과 김정훈 교수는 “유전자 교정은 유전자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 전략이다”며 “유전자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 및 가족을 위해 유전자교정이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많은 지원과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실제로 연구팀은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선천망막질환 환아를 위한 프라임 교정기를 개발 중이다. 다만, 희귀 유전자질환에서 나타나는 유전자변이는 환자 수가 매우 적어 상업적인 투자나 지원을 받기 어렵다. 국가가 지원하는 임상연구기회가 주어진다면, 선천망막질환 환자의 치료를 위해 이번 연구 성과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네이처 바이오 메디컬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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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젊은층 여성의 경우 우울 위험이 남성의 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오산한국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2018년 20∼30대 남녀 1620명의 우울 여부를 우울증 선별도구(PHQ-9)로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젊은 층의 PHQ-9 점수는 평균 2.7점이었다. 여성의 PHQ-9 평균 점수는 3.4점으로, 남성(2점)보다 높았다. PHQ-9 점수는 0∼27점 범위로 점수가 매겨지는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증이 심한 상태다. 대개 0∼4점은 우울증이 없는 것으로 진단된다. PHQ-9 점수가 5점 이상인 20∼30대의 비율은 20.1%로, 젊은 층 5명 중 1명이 가벼운 우울증 이상의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우울 위험은 남성의 3.1배였다.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의 우울 위험은 스스로 건강하다고 믿는 사람보다 3.2배 높았다. 최근 1년간 병ㆍ의원 진료가 필요했지만 받지 못했거나, 현재 통증ㆍ불편감이 있거나, 최근 2년간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다면 필요한 진료를 받았거나 통증ㆍ불편이 없거나 건강검진 수검을 받은 사람의 각각 2배, 2배, 1.4배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주관적 건강상태, 필요의료 미충족, 통증ㆍ불편, 건강검진 등의 요인이 젊은 성인에서 우울과 관련한 요인으로 확인됐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젊은 층은 노인보다 우울 증상 호소율이 낮지만, 극단적 선택을 해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클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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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해, 병원 도착 전 50% 이상이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 바로 심근경색증이다.심근경색증은 심장에 산소와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으로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문제는 혈관이 갑자기 막힌다는 것. 혈관 내 기름기가 쌓여 단단해진 섬유성 막인 '죽상경화반'이 파열되고, 파열된 죽상경화반에 적혈구, 혈소판 등이 달라붙어 생긴 혈전이라는 혈액 찌꺼기가 관상동맥을 완전히 막아버린다. 이로 인해 심장 근육이 손상되면 심부전과 심장마비의 위험성이 있다.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곤란을 느끼는 것을 넘어 '죽을 것 같은 흉통'을 느끼고, 식은땀을 흘리며 얼굴이 창백해진다. 해당 증상을 느끼면 바로 병원을 찾아 관상동맥 조영술로 죽상경화혈전증을 확인하고, 막힌 관상동맥을 뚫어주는 시술을 빠르게 해야 한다. 통증 발생 후 치료까지 최대한 서둘러 심근의 손상과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심근경색증 치료의 주요 목표이다.순천향대부천병원 심장내과 서존 교수는 "국내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률은 OECD 평균 수치를 상회한다"며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심근경색증 환자가 갑작스러운 흉통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흉통 발생 후부터 2시간 이내 시술로 관상동맥을 뚫어주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해 병원 도착부터 재관류 시술까지 90분 이내에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심근경색증은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사망에 이를 수 있어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위험인자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등이다. 심근경색증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다.첫째, 건강검진을 통해 위험인자를 조기 진단한다. 또한, 심근경색증의 전 단계인 동맥경화증이나 협심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특히 심근경색증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 성인병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검진해보는 것이 좋다.둘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을 한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은 적게 섭취하고, 신선한 채소나 과일 등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주로 먹는다.셋째,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비만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무조건 격한 운동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약간 숨차고 땀날 정도의 강도로 주 3회 이상 하는 것이 좋다.넷째, 흡연은 죽상경화혈전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므로 반드시 금연한다. 심근경색증으로 치료받고 회복한 뒤라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재발 우려가 높다. 따라서 심근경색증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다면 평생 금연해야 한다.서존 교수는 "심근경색증은 암 등 다른 중증질환과 달리 신속하게 치료하면 반드시 회복할 수 있지만 초기 대응이 미흡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환자들이 많다"며 "심한 흉통이 발생하면 참지 말고 바로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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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841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8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4만5158명이며, 이중 21만4673명(87.57%)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427명,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265명(치명률 0.92%)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총 1811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552명, 경기 546명, 인천 96명, 대구 89명, 경남 73명, 부산 68명, 경북 64명, 충남 60명, 대전 57명, 강원 56명, 전북 38명, 충북 32명, 제주 23명, 전남 16명, 광주 12명, 세종 9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30명이다. 10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0명은 지역별로 서울 5명, 경기, 전북, 경북 각 3명, 광주 2명, 대구, 인천, 강원, 충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21명, 유럽 5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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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으로 수익을 내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적극적인 백신 공급 계획을 밝혔던 아스트라제네카(AZ)가 백신 사업 철수 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 30일까지 우리나라에 공급될 총 4200만 회분의 백신과, 4분기 도입이 예정된 약 9000만 회분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포함한 물량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사업을 철수하면 우리나라 백신 접종 일정은 어떻게 될까?◇세계 최다 허가받은 AZ 백신, 사업 철수 검토… 이유는?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가장 여러 국가(총 121개국)에서 사용 허가를 받은 백신이자, 코로나19 백신 국제 공동 구매·배정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에서 가장 많이 확보한(9100만 회분) 백신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먼저 허가를 내준 백신이다. 그럼에도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사업을 접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국인 영국에서조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외면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보건당국은 24일(현지시각) 2022년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3차 접종)을 위해 미국 화이자의 백신 3500만 회분을 계약했다.영국 보건당국의 결정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내부에서 백신 사업의 지속성에 회의감이 증폭됐고, 백신 사업 중단을 검토하는 것이다. CEO 파스칼 소리오는 아스트라제네카는 "공적차원에서 백신 개발과 완제의약품을 제공하고, 이후에는 자사의 핵심사업으로 돌아가는 게 목표"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아스트라제네카의 주력사업은 항암제, 호흡기 치료제, 심혈관계 및 대사성 질환 치료제다. 그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내부에서는 이미 몇 달 전부터 자사의 평판을 저하하는 백신사업 중단 의견이 제기됐던 것으로 전해진다.◇기존 계약 물량 도입은 차질 없을 듯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사업 철수가 결정되어도 국내 백신 접종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총괄팀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사업을 접어도 그와 무관하게 연내 계약물량은 차질없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4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을 공개할 수는 없으나,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확실히 공급될 것임을 강조했다.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진 2022년도 계약물량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백신도입총괄팀 관계자는 "제약사와 진행 중인 계약내용은 비밀유지 차원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항공을 통해 들어오는 백신의 경우, 항공편과 국내 도착시각까지 정해져야 최종 도입물량을 공개할 정도다"라며 계약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다만, 아스트라제네카가 단기간 내에 사업을 철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2022년에 공급할 백신을 계약한 국가가 있다. 이달 21일 태국정부는 내년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추가 계약 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태국정부는 기존 계약물량인 6100만 도즈 외에 추가로 6000만 도즈를 구매할 예정이다. 태국은 동남아에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대 생산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