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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문이 닫히는 명절, 갑자기 아플 땐 편의점을 찾게 된다. 소화제, 감기약, 해열제, 파스 등 편의점에도 안전상비의약품이 구비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판피린T, 판콜S 등 약국 약 비슷한 듯 다른 이름을 달고 있다. 뭐가 다른 걸까?◇판피린감기약인 판피린은 약국에서는 ‘판피린Q’라는 이름으로, 편의점에서는 ‘판피린T’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제형도 성분도 조금씩 다르다. 판피린Q는 액상으로, 20mL 1병에 아세트아미노펜 300mg, 카페인무수물 30mg,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2.5mg,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20mg, 구아이페네신 40mg, 티페피딘시트르산염 5mg이 들어있다. 판피린T는 알약으로 1박스에 3정이 들어있는데, 1정에 아세트아미노펜 300mg, 카페인무수물 30mg,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2mg이 들어있다.구성 성분만 봐도 알 수 있듯 편의점 약의 약효가 약국 약보다 떨어진다. 두 약품에 공통으로 들어있는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진통제,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은 항히스타민제다. 이 두 성분이 주인 판피린T는 콧물, 알레르기를 완화하고 해열진통작용 효과가 있다. 판피린Q에 추가된 성분인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은 기관지를 확장하고, 코가 충혈되거나 막힌 걸 개선하는 효과가 있고, 구아이페네신과 티페피딘시트르산염은 기침을 줄이고, 가래 배출을 촉진한다.그럼 판피린T의 약효가 약하니, 쉽게 먹어도 되는 걸까? 안 된다. 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는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은 졸린 성분으로 운전을 해야 하거나 시험을 치기 전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은 성분”이라며 “이렇듯 개인이 성분마다 주의점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따로 공지해주지 않는 편의점 약을 본인 판단으로 선택해 먹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 약은 주변에 약국이 전부 문을 닫았을 때 등 부득이할 때 선택하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판콜판피린과 마찬가지로 감기약인 판콜은 약국에서는 ‘판콜S’, 편의점에서는 ‘판콜A’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두 약 모두 액체 제형으로 1병에 30mL씩 들어있다. 오인석 이사는 “판콜의 경우 A와 S 사이 큰 차이는 없다”며 “S가 약효가 조금 더 좋다”고 말했다.성분을 비교해보면 판콜S와 판콜A에 모두 아세트아미노펜 300mg,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2.5mg, 카페인무수물 30.0mg이 동일하게 들어가 있고, 구아이페네신은 판콜S(83.3mg)에 판콜A(80.0mg)보다 3.3mg 더 함유돼 있다. 여기에 추가로 판콜S에는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17.5mg이, 판콜A에는 펜톡시베린시트르산염 15.0mg, 페닐레프린염산염 10.0mg이 더 함유돼 있다.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이 펜톡시베린시트르산염과 페닐레프린염산염보다 약리 작용이 강한 성분으로, 코막힘을 완화하고 기관지를 확장한다. 펜톡시베린시트르산염과 페닐레프린염산염도 비슷한 작용을 하지만 약효가 약하다.◇까스활명수소화제인 ‘까스활명수’는 약국에서 파는 것이 편의점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약효가 좋다. 약국에서 파는 까스활명수는 일반의약품이고, 편의점에서 파는 ‘까스활액’은 의약외품으로 음료다. 오인석 이사는 “까스활명수를 오남용했을 때 부작용이 있을 만한 성분이 빠진 게 까스활액으로 당연히 까스활명수가 소화제로서 효능이 강하다”며 “다른 성분은 괜찮지만 까스활명수에는 현호색이라는 성분이 있어 임산부, 수유부는 복용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타이레놀 500밀리그람대표적인 해열제인 타이레놀은 약국과 편의점 약 모두 같은 약이다. 둘 다 아세트아미노펜 500mg이 들어있다. 단지 1박스에 들어 있는 약 개수만 다르다. 편의점에서 파는 건 8정, 약국에서 파는 건 10정이다. 편의점에 파는 안전상비의약품은 1일 최대로 먹을 수 있는 용량만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의 1일 최대 복용량은 4000mg이다. ◇박카스피로 해소를 위한 자양강장제인 박카스는 약국에서 파는 ‘박카스D’도 편의점에서 파는 ‘박카스F’도 의약외품으로 의약품이 아닌 음료다. 다만, 약국에서 파는 박카스D(2000mg)에 타우린이 박카스F(1000mg)보다 2배 더 많이 함유돼 있다. 대신 박카스F에는 지방산 대사를 촉진하고, 소화를 촉진한다고 알려진 DL-카르니틴이 소량 함유돼 있다. 용량은 박카스D가 100mL로 박카스F보다 20mL 더 적다.그럼 피로 해소를 돕고 간의 부담을 줄여준다고 알려진 타우린 성분이 많이 함유된 박카스D가 피로 해소에 더 유리할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오인석 이사는 “지속해서 복용하면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1회 정도로 먹는 것으로 큰 차이를 보이긴 어렵다”며 “게다가 타우린은 몸에 필요한 정도만 쓰인 뒤 축적되지 않고 배출되는 성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지 박카스D가 박카스F보다 맛이 좀 더 진하고 용량이 적은 음료라고 보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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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치료제와 같이 복용 가능… 한약, 무좀약은 같이 먹으면 안 돼A씨는 추석을 앞두고 받은 건강검진에서 헬리코박터균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헬리코박터균이 위암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헬리코박터 제균제를 2주간 복용해야 한다고 하지만, 약이 독해 고생했다는 사람이 많아 A씨는 걱정이 된다. 부작용 없이 제균제를 복용할 방법은 없을까?-헬리코박터 제균제 먹었다 괜히 간 건강 해치지 않을까?평소 건강하던 사람도 헬리코박터 제균제를 복용하면, 갑자기 간 수치가 상승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위 건강을 생각한다면 약을 계속 먹어야 하지만 간 건강을 생각하면 당장 약을 끊어야 할 거 같아 진퇴양난에 빠진다. 이럴 땐 약을 처방한 의사와 즉시 상담을 하는 게 좋다. 한국병원약사회 이지연 홍보부위원장(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약사)는 "헬리코박터 제균요법에는 간으로 대사되거나 간 수치를 높이는 약물이 사용되므로 간 기능이 안 좋은 경우 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약사에 따르면, 헬리코박터 1차 치료제는 표준용량의 위산분비억제제(PPI)와 항생제 클라리스로마이신, 아목시실린(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메트로니다졸)을 사용한다. 1차 제균에 실패해 2차 제균을 할 때는 비스무스 제제, 위산분비 억제제(1일 2회), 메트로니다졸, 테트라사이클린을 사용하는데, 제균제로 사용되는 약들은 전반적으로 간에 영향을 준다. 이지연 약사는 "헬리코박터 제균제를 복용하고 나서 간 수치가 상승할 수 있으나, 그렇다고 마음대로 제균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문의의 판단 없이 제균제를 중단하는 경우, 항생제 내성이 생겨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만일 평소 간이 좋지 않거나 간 건강이 걱정된다면, 처방을 받을 때 미리 의사에게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약을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지연 약사는 "간에 영향을 주는 한약, 무좀약, 고지혈증약과 헬리코박터 제균제를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B형 간염약 먹는데, 헬리코박터 제균제 먹어도 될까?헬리코박터 제균제는 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간염이 있는 환자는 더욱 제균제 복용에 신중하게 된다. 특히 B형 간염 환자는 매일 간염약을 복용하기 때문에 제균제를 추가 복용해도 되는지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행히 두 가지 약은 같이 복용해도 안전하다.이지연 약사는 "활동기가 아닌 B형 간염 상태에서는 B형 간염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헬리코박터 제균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두 치료제 간에 알려진 약물상호작용이 없으므로 각각의 약물을 복용 시간에 맞춰 정확하게 복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제 복용 중 부작용이 생기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약사는 "만일 B형 간염 환자가 헬리코박터 제균제를 복용하다 이상반응이 발생한다면 의료진에게 바로 알려야 하며,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약만 먹으면 설사, 복통 너무 심한데… 그래도 먹어야 할까?헬리코박터 제균제에는 항생제가 포함되어 있어 복용 후 각종 위장 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 설사나 복통이 흔하게 발생하는데, 그래도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지사제나 진통제는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 이지연 약사는 "헬리코박터균 치료제로 복용하는 고용량 항생제가 위장 장애를 일으켜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지사제나 진통제를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사제나 진통제는 약의 흡수를 방해하거나 이상 증상에 대한 감별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2일 이상 설사가 지속될 경우 의료진과 상의해야 하며, 탈수현상이 생기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설사나 복통이 있다고 제균제를 갑자기 중단하면 항생제 내성으로 치료에 실패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제균제 먹고 구토했다면, 약 다시 먹어야 할까?헬리코박터 제균제를 먹고 나서 구토 증상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구토를 하면 약이 흡수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해 다시 약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오히려 추가로 약을 먹으면 과량 복용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지연 약사는 "약마다 흡수 시간이 다르기에 구토를 했더라도 이미 약은 흡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약을 먹고 나서 구토를 했더라도 추가로 약을 복용하지 말고 다음 약을 먹어야 할 시간에 약을 챙겨 먹으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구토를 너무 자주 한다면 치료에 실패할 수 있기에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 제균제 복용 중 유산균 복용 괜찮을까?헬리코박터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항생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별도로 유산균을 복용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유산균이 정말로 항생제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지 궁금해하는데, 유산균은 항생제 부작용 감소에 도움을 준다. 이지연 약사는 "고용량 항생제로 인해 장내 정상 세균의 균형이 무너져 설사, 구역,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유산균을 복용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연구에서는 유산균 자체가 헬리코박터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약사는 "헬리코박터 제균제 복용 중에는 위에 자극을 주는 맵고 짠 음식, 커피, 담배, 술 등을 피하고, 위장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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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중장년층은 이전과 같은 양의 식사를 해도 살이 더 잘 찐다. 기초대사량이 줄어 같은 열량을 섭취해도 소비되고 남는 게 더 많기 때문이다. 20대 여성이 하루에 쓰는 열량은 평균 2000㎉인 반면 40~50대에는 1800㎉로 떨어지는 식이다. 또한 성호르몬은 몸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작용하는데, 40대 후반 이후 호르몬 분비량이 급격하게 줄면서 근본적으로 살이 찌는 체질이 된다. 근육 합성을 촉진하는 성장호르몬이 덜 분비되고, 근육 신경이 퇴화하는 것도 문제다. 따라서 중장년층은 20~30대와 다른 그들만의 체중 감량법이 필요하다. 중장년층에 맞는 다이어트법은 다음과 같다. ▷운동·식이조절=운동은 약한 강도로 자주 해야 한다. 중장년층은 활동량이 적고, 골다공증·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무작정 운동하면 심폐기능·혈압·혈당·관절기능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매일 약간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 기구를 이용해 10~20분 정도 운동하는 게 적당하다.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는 가급적 서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열량을 소모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음식 섭취량은 이전보다 500㎉ 정도 줄이고, 근육량 유지를 위해 단백질이 많이 든 콩, 두부, 살코기 등을 챙겨 먹는 게 좋다. 1일 단백질 섭취량은 고기를 기준으로 체중 1㎏ 당 0.8~1g이 적당하다.▷체질 개선=기초대사량이 큰 체질로 바꿔야 한다. 하루 6~8시간씩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칭만 해도 에너지를 잘 태우는 체질이 될 수 있다. 특히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는 자정~새벽 2시에 숙면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 숙면 후 스트레칭을 하면 산소가 뇌와 말초조직에 골고루 전달되고, 근육과 내장기관의 움직임이 활성화돼 대사가 활발해진다. 체온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몸의 생화학적 반응이 10% 정도 높아져 대사가 활발해지고, 혈액순환이 잘 되면 체지방 분해가 빠르게 이뤄진다. 하루 20~30분간 일광욕을 하고, 반신욕·족욕을 매일 15분씩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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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되면 평소보다 과일을 많이 찾게 된다. 추석에 즐겨 먹는 배, 사과, 포도 등에는 몸에 좋은 영양소들이 많이 들어있어, 가족과 함께 먹으며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과일을 더욱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는 고를 때 껍질, 꼭지를 비롯해 과일의 전체적인 색과 크기, 모양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추석에 먹기 좋은 과일과 과일 속 영양소,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배비타민B·C가 풍부한 배는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며, 식이섬유·사포닌·루테올린·칼륨 등 여러 영양소 또한 함유하고 있다. 특히 사포닌과 루테올린은 가래와 기침을 없애고 감기·천식 등 기관지 질환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칼륨의 경우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조절해 주기 때문에, 짠 음식을 먹은 후 배를 먹으면 좋다.배는 전반적으로 느낌이 맑고 투명하면서 겉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는 게 좋다. 간혹 농가에서 배에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할 경우 색이 탁하고 진해질 수 있으나, 맛에는 큰 차이가 없다.포도포도에는 펙틴·타닌 등이 들어있어 장운동을 돕고 변비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포도 씨 속 폴리페놀과 포도의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물질로, 혈전(피떡)이 생기는 것을 막아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한다. 안토시아닌의 경우 피로 해소에도 좋으며, 특히 눈의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포도는 껍질 색이 진하면서 송이 크기가 적당하고 알이 굵어야 한다. 지나치게 송이가 크거나 알이 많으면 포도송이 속에 덜 익은 알이 많을 수 있다. 포도를 고를 때 표면에 하얀 가루가 묻어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농약이 묻거나 품질이 나쁜 것이 아닌, 포도가 만들어낸 ‘천연 과일 왁스’다. 하얀 가루가 많이 덮여있을 경우 일찍부터 봉지를 씌워 키운 것이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사과사과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 미용은 물론,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사과 속 식이섬유 성분인 펙틴은 장을 청소하는 역할을 하며, 위장 운동과 변비 해소를 돕는다. 사과에 들어있는 유기산도 장내 유익균을 늘려 장 건강을 개선한다.사과를 고를 때는 손으로 들어 만져보도록 한다. 묵직한 느낌이 들고 단단할수록 좋은 사과라고 볼 수 있다. 사과 꼭지는 푸른색이 돌아야 신선한 상태다. 반대로 꼭지가 시들고 색이 변했다면 수확한 지 오래된 사과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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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팔에 거뭇거뭇한 흉터. 주부들한테 특히 많다. 이 흉터의 주범은 ‘튀김’. 튀김을 만들다 한번쯤 기름이 튀어 놀란 적이 있을 것이다. 가볍게 낫기도 하지만, 심하면 거뭇거뭇하게 ‘튀김 흉터’를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튀김을 만들거나 전을 부치는 사람이 많은데, 사전에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기름 때문에 화상… 흉터로 남을 수도 한모(49)씨는 지난 명절에 집에서 튀김을 만들다 손등에 기름이 튀어 팥알만 한 흉터가 3개 생겼다. 지금은 흉터가 조금 흐려지긴 했으나 눈에 띄어 신경이 쓰인다. 이번 추석에도 전을 부쳐야 하는데 프라이팬 앞에 가기가 겁난다고 했다. 화상은 주로 화재, 뜨거운 물, 화학약품 등으로 생기지만, 요리할 때 뜨거운 기름도 한 원인이다. 중식당, 치킨집, 튀김집, 호떡집 등을 운영하는 사람들 중에 손등, 팔, 목, 얼굴 등에 기름 화상을 달고 산다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튀김이나 전을 만들 때 생기는 손과 팔의 기름 화상은 심각한 부상까지는 아니라도 흉터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또 흉터가 생긴 부위가 검게 변하거나 잡티나 검버섯 등 색소 침착을 초래하거나 악화시킬 수도 있다. 튀김 기름이 눈에 들어가면 심각한 각막 손상을 입을 수 있다.◇뜨거운 기름 요리 시 긴팔, 토시 착용을튀김이나 전 등의 뜨거운 기름을 이용해 요리할 때는 장갑과 토시, 긴팔 옷을 착용하고 어린이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원장은 “흉터 주변은 물론 눈에 보이는 흉터가 없어도 화상 상처 주변에 색소가 쉽게 침착된다”고 말했다.화상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화상을 입었을 때의 올바르고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김 원장은 “뜨거운 기름에 화상을 입었을 때는 찬물로 화상 부위의 열을 충분히 식히고 찬물에 적신 수건이나 거즈로 감싸면 도움이 된다”며 “그러나 화상 상처가 크면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흉터와 색소 침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된장, 소주, 오이 등을 화상 부위에 바르는 민간요법을 쓰면 오히려 2차 감염으로 이어져 상처가 깊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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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보다가 강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소변이 두 줄로 나오면 몸에 무슨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불안해진다. 소변 볼 때의 통증은 시기와 부위별로 다른 질병을 암시한다. 소변이 두 줄기로 나오는 건 여러 원인이 있다.소변 볼 때 요도 통증=소변보기 시작할 때 요도 쪽이 아프다면 요도염 가능성이 크다. 소변을 볼 때마다 요도가 화끈거리며 통증이 있고 간지럽기도 하다. 임균성 요도염과 비임균성 요도염이 있는데, 임균성 요도염은 요도가 임균에 감염된 것이고, 비임균성 요도염은 임질균 외의 병원균이 성행위로 감염된 것이다. 임질균은 엉덩이 주사로, 비임균성 요도염은 먹는 항생제로 치료한다.소변을 다 보고 난 후=소변을 다 보고 아랫배 부위에 심한 통증이 있다면 이는 방광염을 암시한다. 흔히 오줌소태라고 하며, 여성에게 많이 생긴다. 성생활, 요도자극, 임신 등으로 질이나 특히 항문 주위에 상주하던 세균이 요도를 타고 방광에 침입하여 방광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변 본 후 휴지의 방향을 앞에서 뒤로 하며, 성행위 뒤에 소변을 보도록 한다. 질 세척제를 과다하게 사용하거나 항생제를 쓰면 질내에 있는 정상 세균이 죽어 방광염이 더 잘 생길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소변 보기 전 방광 통증=소변 볼 때가 아니라 소변이 방광에 있을 때 일어나는 통증이다. 이 때는 전립선염일 가능성이 크며, 요도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전립선염은 남자의 50%가 평생 적어도 한 번은 증상을 경험하며, 비뇨기과 내원 환자의 25%가 전립선염 환자로 추정될 만큼 흔한 질환이다. 치료는 약물요법을 이용하고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쓸 때도 있다. 소변이 두 줄기일 때=남자는 요도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남성의 요도는 평상시에는 닫혀 있다가 소변 볼 때 열리는데, 이때 바로 안 열리고 일시적으로 점막이 붙어 있어 소변이 통과할 때 양 갈래로 나오는 일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소변이 갈라져 나온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여성은 소변 줄기가 갈라지는 증상이 상대적으로 거의 드물다. 요도의 염증이 반복되거나 염증 부위에 굳은살이 자라 흉터로 요도 안이 좁아지면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면서 두 갈래로 나온다. 요도염증이나 골반 쪽 외상 경력, 내시경 시술 등의 요도를 통한 조작 경력이 있는 사람은 요도 협착일 가능성이 높다.소변이 두 갈래로 갈라지면서 피가 난다면 전립선 관련 질병일 수 있다. 소변 본 후에도 시원함보다는 잔뇨감이 더 많이 느껴진다. 50세 이상의 상당수가 전립선 비대증에 시달린다. 50대 이후에 생기는 전립선 비대증은 일종의 노환이라고 보면 된다. 말 그대로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비대해져 소변 나오는 통로가 좁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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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히 나타나는 두통 유형 중 하나가 편두통이다. 국내 유병률이 17%나 된다. 그런데 편두통은 증상이 다양해서 스스로 편두통인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실제 편두통으로 제대로 된 진단을 받기까지 평균 10.1년이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대한두통학회). 편두통을 완화하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증상에 맞는 약물을 복용하는 게 중요한데, 편두통인 것을 모르면 증상 관리가 제대로 안 돼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편두통이 생기는 상황은 사람마다 다르다. 대표적으로 ▲운동 중 ▲월경 후 ▲향수 냄새를 맡았을 때 ▲밝은 빛을 봤을 때 ▲시끄러운 소리를 들었을 때 ▲자동차를 탈 때 ▲치즈·초콜릿·커피를 섭취했을 때 나타난다.국제두통질환 분류 3판에 따르면 편두통 진단 기준은 ▲4~72시간 동안 두통이 지속되며 ▲일측성, 중등도 또는 심도의 통증 강도, 박동성, 일상생활에 의한 두통의 악화 중에 2가지 이상이 해당할 때 ▲구역 또는 구토, 빛공포증, 소리공포증 중 1가지 이상을 만족할 때 편두통으로 진단한다.편두통 환자는 ‘민감한 뇌’를 가졌다고 이해하면 된다. 빛, 소리, 냄새 등 미묘한 자극에 뇌가 반응을 하는 것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3배 많아 호르몬 영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편두통이 의심된다면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편두통을 겪는지 확인하고, 그 상황을 피해야 한다. 유발 요인을 피하기 어렵거나 1주일에 두 번 이상으로 자주 겪으면 약을 복용하는 게 좋다. 주로 항우울제, 항경련제, 베타차단제 등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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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료원이 국내에 체류 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에 대한 의료지원에 나선다.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6일부터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생활하고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의료지원봉사단을 파견해 1차 진료가 필요한 아프간인들을 대상으로 약 6주간의 의료 활동에 들어간다. 탈레반의 핍박을 피해 대한민국에 입국한 390명의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80%는 여성 과 18세 미만의 아이들로 산부인과, 치과, 소아청소년과에 대한 의료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출산이 예정된 임산부 7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의료지원봉사단은 아프간인 구성을 감안해 소아청소년과 이기형 교수, 산부인과 홍순철 교수, 치과 최연조 교수 등이 파견됐다. 여기에 간호사, 치위생사, 의료기사 등이 포함돼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CT, X-ray, 초음파 검사 등이 가능한 의료버스 2대도 함께해 현장검사도 진행할 계획이다.2차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고대의료원 산하 안암, 구로, 안산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치료가 제공되며 국제진료센터 화상시스템을 통한 스마트 의료지원도 병행된다. 고려대의료원은 출산이 예정된 일부 임산부에 대해서는 고대병원으로 이송하여 건강한 출산을 도울 예정이다.고려대의료원의 이번 파견은 고려대의료원 내 사회공헌사업본부의 정식 출범 후 본격적인 첫 사회공헌활동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사회공헌사업본부는 국가적 재난 등 위기 상황마다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온 고려대의료원이 기존 사회공헌 사업을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확장하고자 의료원장 직속으로 조직을 개편해 출범한 것이다. 사회공헌사업본부는 오는 10월 초 오픈 예정인 고려대의료원 청담 고영캠퍼스에서 사회공헌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계획이다.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초연결사회에서는 이웃 누군가의 아픔은 결국 나의 불행으로 귀결된다”며 “고려대의료원은 질병을 치료하는 역할 뿐 아니라, ‘다 함께 같이’의 가치를 실현해 인류에 공헌하는 진정한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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