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드니 시원찮은데… 남성호르몬 늘리는 '생활 속 비법'

입력 2021.09.17 23:00

등지고 누운 남과 여
살빼고, 금주하면 남성호르몬 저하를 막을 수 있다./클립아트코리아

남성호르몬 분비가 줄면 남성도 갱년기를 겪는다. 남성은 45세 이후부터 남성호르몬 분비량이 매년 약 1.2%씩 줄어든다.

모든 남성은 나이가 들면 다 여성처럼 똑같이 호르몬 변화를 겪지만, 남성호르몬은 폐경 이후 급감하는 여성호르몬과 달리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떨어지기 때문에 변화를 감지하기 어렵다. 남성 갱년기의 대표적 신호는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 성생활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다. 다음으로 뱃살이 늘어나고 작은 일에도 쉽게 피로해지는 등 신체적 변화가 생긴다. 정서적 변화도 나타난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감정기복이 심해지며 쉽게 짜증을 낸다.

성욕 증가를 위해 남성호르몬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즉시 변화가 생기는 건 아니다. 보통 성욕이 증가하고 발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성생활의 변화를 느끼는 데에는 3개월 정도 걸리고, 뱃살이 빠지고 근육량이 늘어나는 등 신체적 변화를 느끼는 데에는 6개월 정도 걸린다.

남성 갱년기를 잘 극복하려면 비만한 사람은 살부터 빼야 한다. 지방은 남성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바꾸는 '아로마타제'라는 효소를 많이 분비하게 해 체내 남성호르몬 분비량을 줄인다. 과음도 피해야 한다. 과음은 호르몬 균형을 깨트리는 비만의 원인이고, 간은 여성호르몬을 일정 부분 파괴하는 작용을 하므로 과음으로 간에 이상이 생기면 성욕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생활을 규칙적으로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뇌에서 남성호르몬이 잘 나오도록 유도하는 '자극 호르몬' 분비를 활발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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