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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기기법 개정안, 세부 내용 부족… “처벌 규정 추가해야”

    의료기기법 개정안, 세부 내용 부족… “처벌 규정 추가해야”

    의료기기 유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의료기기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의료기기 업계에서는 이를 유통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고무적인 성과로 보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많다는 입장이다.이에 의료기기법 개정안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가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김남희·이정문 국회의원과 조국혁신당 김선민 국회의원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현재 의료기기는 여러 법령과 다수의 주체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의료기기 관련법으로는 ‘의료기기법’ ‘체외진단의료기기법’ ‘국민건강보험법’ 등이 있다. 의료기기법이 의료기기 일반을 다룬다면, 체외진단의료기기법은 ‘사람이나 동물에게서 유래하는 검체를 체외에서 검사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관해 세부적으로 다룬다. 국민건강보험법은 진료에 사용되는 ‘치료재료’를 일부 조항에서 다루는데, 이 치료재료의 한 항목이 바로 의료기기다. 의료기기법과 체외진단의료기기법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민건강보험법은 보건복지부가 주로 담당한다. 동국대 의료기기산업학과 권지연 교수는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하다 보니 의료기기 유통 구조에 대해서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유통 과정에 관여하는 이해관계자가 많다는 것도 문제를 키운다. 현재 의료기기는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유통된다. 의료기기 제조사가 의료기관과 직거래하거나 대리점(유통업체)을 사이에 두고 의료기관과 거래하는 식이다. ‘제조사-대리점(유통업체)-간접납품회사(중간유통업체)-의료기관’ 구조로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 효율적인 의료기기 유통을 위해 유통업자가 필요한 때도 있음은 제조사도 인정한다. 문제시되고 있는 것은 마지막 구조다. 간접납품회사가 별다른 역할은 수행하지 못하면서, 거래 길목을 지키고 서서 부당한 수익을 가져간다는 것이다. 의료기관에 의료기기를 공급한 주체는 의료기관으로부터 돈을 받고, 의료기관은 자신이 의료기기를 구매하는 데 쓴 돈을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한다. 간접납품회사까지 유통 단계에 끼면 의료기관은 제조사와 직거래하거나 대리점을 통해 구매할 때보다 높은 단가에서 의료기기를 사게 되고, 따라서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하는 비용도 커진다. 게다가 간접납품회사의 실질적 지배자가 의료기관장의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일 때도 있다. 이에 의료기기 제조·유통업계에서는 ‘간접납품회사’가 의료기기 거래 질서를 교란하는 동시에 건강보험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지적한다.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결과, 의료기기 유통 구조와 관련된 의료기기법 일부 개정안이 2025년 12월 30일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2027년 12월 3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18조에 의료기기 판매업자 등이 자신과 특수한 관계에 있는 의료기관에 직접 또는 다른 판매업자 등을 통해 의료기기를 판매하거나 임대하지 못하게 했다. 거래 질서가 유지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의료기기 판매질서 실태조사도 보건복지부 장관이 3년마다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표하도록 했다. 아울러, 의료기기 구매 또는 임차 시 의료기기 관련 정보, 거래 대금, 지급 기한 등을 포함해 계약서를 작성하고 교부해야 한다고 명시했으며, 보건복지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협의해 만든 ‘표준 계약서’의 사용을 권장한다고도 했다. 이 밖에도 거래대금 지급 기한을 의료기기 구매일로부터 6개월 이내로 지급하라고 명시하는 동시에, 대금 지급이 기한 내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해서 고시하는 이율에 따라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했다.아직은 큰 뼈대만 존재하는 법이다. 세부 사항을 마련하고, 하나의 관리 주체를 두지 않고서는 법의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권지연 교수는 “실태 조사 결과 공표 방식, 조사 업무 위탁 대상, 수행 인력 선정 기준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되어야 업계에서 원하는 만큼의 실효성이 있을 것이다”며 “정당한 사유 없이 유통 실태 조사에 필요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등 개정법을 위반했을 때의 처벌 규정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교수는 “지금은 복지부와 식약처가 분담하는 체계이므로 공동 위탁 업무 수행 기관을 선정함으로써 단일화된 의료기기 유통 관리 주체를 두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법을 회피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개정법은 의료기관 개설자 또는 실질적 지배자가 의료기기 판매자 혹은 판매업체의 실질적 지배자와 ‘2촌 이내 친족’이거나 ‘간접납품업체의 총출연금액·주식·지분 50% 이상을 소유’하는 경우 등을 특수관계로 본다.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이황 교수는 “3촌 이상인 사람을 간접납품업체 대리인으로 세우거나, 지분율을 50% 이하로 완화하는 식으로 법을 회피함으로써 여전히 특수관계인과의 거래를 이어나갈 수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 ‘실질적인 지배자’로 볼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유통구조위원회 전동환 전문위원은 “대금 지급 기한이 6개월이고, 이를 넘겼을 때에 이자를 지급해야 함을 명시했지만, 이자 지급 기한이나 대금 미지급 시 처벌 규정에 대한 언급이 없다”며 “법을 더 다듬어나가야 한다”고 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언급된 내용은 하위 법령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김영민 회장은 “오늘 토론회가 향후 의료기기법 개정안이 산업계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실질적인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료장비이해림 기자2026/04/29 10:16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강원도 최초 ‘연구중심병원 도약지원사업’ 선정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강원도 최초 ‘연구중심병원 도약지원사업’ 선정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연구중심병원 도약지원사업(C-LINK R&D)’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연구중심병원 도약지원사업은 신규 지정된 연구중심병원의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연구중심병원과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보건복지부 주관의 병원 단위 지원 사업이다.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와 진료의 연계를 촉진하고, 기술 개발부터 실용화까지 전주기 연구 수행 역량 확보를 목표로 한다.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이번 선정으로 지역 의료기관의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먼저 초고령사회 핵심 의료 과제인 뇌신경계 질환 대응을 위한 AX(인공지능 전환) 기반 의료 혁신에 나선다. 2029년까지 국비 약 28억원을 포함한 총 38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투입해 ‘초고령사회 뇌신경계 질환 극복을 위한 환자 맞춤형 정밀진단 및 응급대응 AX 솔루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병원은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와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등 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균등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완결형 스마트 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아울러 개발 기술의 임상 적용을 넘어 산업화 성과 창출에도 집중한다. 병원 내 의료기술협력단 기술사업화팀과 연계해 기술이전, 교원 창업 등 7건 이상의 실용화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이재준 병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역할을 한층 강화하고, 연구 성과의 임상 적용과 산업화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 기반 정밀진단과 응급 대응 체계를 통해 뇌신경계 질환의 중증화율을 낮추고,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2025년 4월 강원도 내 의료기관 최초로 보건복지부 지정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됐다. 임상과 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융합 연구 생태계를 기반으로 연구 성과의 임상 적용과 환자 진료 기여를 위한 연구를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연구 인프라 확충과 연구 활성화를 통해 미래 의료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 2026/04/29 10:08
  • “이맘때가 가장 맛있어” 김현숙, 제주에서 ‘이것’ 캐던데… 뭐지?

    “이맘때가 가장 맛있어” 김현숙, 제주에서 ‘이것’ 캐던데… 뭐지?

    배우 김현숙(47)이 고사리를 캐는 일상을 공개했다.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김현숙의 묵고살자’에는 김현숙이 제주 들판에서 고사리를 캐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현숙은 고사리를 캐며 “신선하고 통통하다”라고 말했다. 함께한 일행은 “4~5월 고사리가 가장 맛있고 영양가가 많다”며 “겨울 동안 땅속에 있다가 올라온 초벌 고사리가 삶으면 맛있다”고 말했다. 고사리에는 어떤 건강 효능이 있을까?대표적인 봄의 제철 나물인 고사리는 면역력 강화와 혈관 건강에 좋다. 고사리에 함유된 다당류와 비타민 C, 비타민 A는 체내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과 부종 완화에 효과적이다. 식이섬유와 무기질은 장운동을 촉진해 노폐물 배출을 돕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준다.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고사리는 100g당 20~30kcal로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산에서 나는 소고기’로 불릴 만큼 식물성 단백질이 들어 있어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육량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다만, 섭취 땐 주의가 필요하다. 고사리에는 ‘프라퀼로사이드’라는 천연 독성 물질이 포함돼 있어 장기간 과다 섭취할 경우 간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 물질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끓는 물에 10분 이상 충분히 삶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소화력이 약한 경우 과다 섭취 시에 복부 팽만감을 느낄 수 있다.한편, 이날 김현숙은 고사리를 찾기 위해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반복하며 “완전 노동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일행은 “고사리를 한 달만 열심히 꺾으면 배가 쏙 들어갈 정도로 건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나물을 캐는 활동은 움직임이 많아 열량 소모가 큰 편이다. 하지만 쪼그려 앉는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고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작업 중간중간 허리와 무릎, 발목을 스트레칭하고, 휴대용 의자를 활용해 하중을 분산하는 것이 좋다.
    푸드김영경 기자2026/04/29 10:00
  • 뇌 미세구조 바꾸는 조현병 약 ‘클로자핀’… “치료 반응 예측 가능해질 것”

    뇌 미세구조 바꾸는 조현병 약 ‘클로자핀’… “치료 반응 예측 가능해질 것”

    조현병 환자에 널리 쓰이는 ‘클로자핀’이 뇌 미세구조에 유의한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조현병은 망상, 환각 등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중증 정신질환으로, 환자는 대인관계·학업·직업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한 번 걸리면 회복이 힘들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면 얼마든지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을 수 있다. 따라서 조현병 환자는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조절하는 약물치료를 받는다.그러나 조현병으로 진단받은 환자 가운데 약 30%는 1차 항정신병약물을 두 가지 이상 투여 받았음에도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치료저항성 조현병’으로 분류된다. 이 경우 마지막 선택지로 ‘클로자핀’이 사용된다.클로자핀은 치료저항성 조현병에 대해 유일하게 국내외 승인을 받은 항정신병약물로, 1차 약물이 듣지 않는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클로자핀을 투여 받은 환자 중 무려 40~70%가 충분한 치료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클로자핀이 뇌 안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효과를 내는지 규명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문제는 약물이 뇌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파악하려면 뇌 안에서 일어나는 미세구조적 변화까지 살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기존의 뇌 MRI 분석은 부피나 두께처럼 큰 변화만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는 미세구조의 변화를 포착하기 어렵다는 점이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문선영 교수,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조원익 석사 연구팀이 뇌 미세구조 변화까지 측정 가능한 ‘질감 분석(Texture Analysis)’에 기반, 클로자핀이 뇌 미세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질감 분석은 MRI를 구성하는 작은 점들의 밝기 패턴 변동을 통해 질병 초기 혹은 치료 이후 나타나는 초기 미세구조 변화를 찾아내는 기법이다.연구팀은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 33명과 치료반응성 조현병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각각 클로자핀과 1차 항정신병약물을 18주간 투여했으며, 치료 전후 18주 간격으로 뇌 MRI를 촬영해 질감 분석을 실시했다.그 결과, 클로자핀을 투여 받은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는 약물에 반응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치료 후 좌측 뇌 안쪽 영역(미상핵)의 질감이 유의하게 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해당 부위의 미세구조가 복잡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1차 약물을 투여 받은 치료반응성 환자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이는 반응 여부와 별개로 클로자핀 자체가 뇌 미세구조, 특히 조현병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미상핵의 미세구조에 변화를 유도했음을 나타낸다.주목할 점은 클로자핀에 반응한 환자군(15명)과 반응하지 않은 환자군(18명)이 치료 후 뇌 구조가 변화하는 패턴은 같았으나, 치료 전 뇌 구조는 서로 달랐다는 것이다. 치료 전 시점에서 클로자핀 반응군은 비반응군보다 좌측 미상핵의 미세구조가 덜 복잡했다. 또한, 반응군 내에서도 미세구조가 복잡할수록 망상, 환각 같은 증상이 더 많이 개선된 것으로 관찰됐다. 약물을 투여하기 전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의 뇌 상태로 클로자핀 치료 결과를 가늠하는 근거가 될 수 있는 셈이다.김의태 교수는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는 최소 2가지의 1차 치료제를 시도한 뒤에도 반응이 없을 때 최후의 보루로서 클로자핀을 투여하게 되므로 치료가 늦어지는 사례가 많다”며 “본 연구는 향후 클로자핀에 반응할 환자를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불필요한 약물 처방을 줄이고 치료 시작 시기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및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정신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중개정신의학(Translational Psychiatry)’에 게재됐다.
    정신질환오상훈 기자 2026/04/29 09:53
  • 100% 수입 의존하던 심폐용 산화기, 국산 제품 첫 식약처 허가

    100% 수입 의존하던 심폐용 산화기, 국산 제품 첫 식약처 허가

    삼성서울병원이 인성메디칼과 공동 개발한 심폐용 산화기가 국산 제품 중에서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국산 최초 허가를 획득한 심폐용 산화기(제품명 ISOx)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인성메디칼이 주도하고 삼성서울병원이 공동 연구 기관으로 참여했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과 식약처 의료기기 국산화 지원 컨소시엄의 지원을 받았다.심폐용 산화기는 심폐우회술 또는 체외막산소공급(ECMO) 등의 체외순환 치료시 꼭 필요한 장치로, 최대 6시간 동안 환자의 혈액에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폐의 기능을 대신한다.그간 국내에서 사용되는 산화기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는데,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며 산화기 수급 안정성 확보가 의료계에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이번 허가가 안정적인 심폐용 산화기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개발 주역은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장외과 조양현 교수 연구팀이다. 조 교수는 개발 초기부터 임상 경험을 설계에 적극 반영하고, 체외 성능 시험과 전임상을 주도해 제품화 가능성을 키웠다.삼성서울병원이 2003년 국내 최초로 현대적 에크모 치료를 도입한 이후 누적 2500건 이상 치료한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조양현 교수는 “심폐용 산화기는 중증 환자 치료에 필수적이므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장비의 국산화가 첫걸음을 뗀 만큼, 공급 불안을 줄이고 치료 연속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료장비오상훈 기자 2026/04/29 09:43
  • 제스프리, '전 국민 키위 1알 챌린지' 진행

    제스프리, '전 국민 키위 1알 챌린지' 진행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소비자들의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와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응원하는 ‘전 국민 키위 1알 챌린지’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번 프로모션은 오늘(29일)부터 5월 12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최근 배달 음식과 초가공식품 등 편의 중심의 식생활로 인해 영양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키위를 꾸준히 섭취하며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이벤트에는 제스프리 키위 구매자라면 누구나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다.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제스프리 키위를 구매한 후, 제품 패키지나 매장 내 판촉물의 QR 코드를 통해 이벤트 전용 웹사이트에 접속해 이름과 연락처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 종료 후에는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풍성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1등(2명)에게는 10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 ▲2등(10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가전 상품권, ▲3등(1000명)에게는 제스프리 썬골드키위 선물세트가 주어진다. 당첨자 발표는 개별 연락 및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제스프리 인터내셔널 코리아 관계자는 “제스프리 키위는 비타민C, 엽산, 식이섬유 등 현대인들이 놓치기 쉬운 20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을 다양하게 포함한 대표적인 영양소 밀도 높은 과일이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키위 한 알’로 영양 균형을 회복하는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제스프리는 3년 연속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 ‘전 국민 키위 1알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본 이벤트를 통해 키위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에게는 바쁜 일상 속 건강한 식습관 형성의 계기를, 기존 고객에게는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속적인 키위 섭취를 통해 균형 잡힌 영양 관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보도자료김서희 기자 2026/04/29 09:41
  • 생리만 하면 잇몸 퉁퉁 붓는데… 이것도 호르몬 탓?

    생리만 하면 잇몸 퉁퉁 붓는데… 이것도 호르몬 탓?

    생리 때만 되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증상을 반복적으로 겪는 여성이 적지 않다. 임신 중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른바 ‘월경성 치은염’, ‘임신기 치은염’으로, 여성의 약 3분의 1이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한 구강 문제로 넘겨도 되는 걸까?◇호르몬 변화로 잇몸 더 붓고 쉽게 출혈치은염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대표적인 치주 질환이다. 일반적으로는 치태(플라그)나 음식물 찌꺼기 때문에 발생하지만, 임신기나 월경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증상이 더 쉽게, 더 심하게 나타난다. 이 시기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증가하면서 잇몸 조직의 혈류량이 늘어난다. 그 결과 혈관이 확장되고 충혈과 부종이 심해져 염증 반응이 과도하게 나타난다. 잇몸이 선홍색으로 붓고 통증이 생기며, 칫솔질만으로도 쉽게 출혈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월경성 치은염은 보통 월경 1주일 전부터 시작돼 월경이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완화된다. 임신기 치은염은 임신 2~3개월경 나타나 8개월까지 악화하다가, 9개월 이후 점차 호전되는 경향을 보인다.문제는 이를 방치할 경우다. 염증이 치조골(치아를 지지하는 뼈)까지 번지면 치주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경우 치아 흔들림, 심한 구취, 잇몸 퇴축, 씹을 때 통증, 심하면 치아 탈락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치주염이 심혈관질환 등 전신 질환과 연관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구강 내 세균이 혈류를 타고 온몸으로 퍼질 수 있어서다.◇“올바른 칫솔질이 핵심”… 보조기구 활용도 도움임신 중이거나 생리 기간이라고 해서 특별한 관리법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기본적인 구강 위생 관리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다만 이 시기에 잇몸 부종이나 출혈이 잦다면, 구강 관리 습관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칫솔질이다. 식사 후 음식물 찌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작은 잔여물에도 수많은 세균이 증식해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치약의 종류보다 정확한 칫솔질 방법을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반복적으로 치은염이 발생한다면 치과에서 칫솔질 교육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또한 칫솔질만으로는 치아 사이의 치태 제거에 한계가 있는 만큼, 치실이나 치간칫솔, 구강세정기(워터픽) 등 보조 기구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 입덧이나 구토로 양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향이 약한 치약이나 작은 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한편, 임신 중에는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로 치과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임신 중기(4~7개월)에는 대부분의 치과 치료를 비교적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오히려 치은염을 방치하면 치주염으로 악화돼 구강 내 세균이 혈류를 통해 전신으로 퍼지고, 태아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임신 초기(1~3개월)와 말기(8~10개월)에는 치료 자체보다 스트레스와 불안이 부담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스케일링과 같은 기본적인 치료는 전문가 상담 후 임신 시기와 관계없이 시행할 수 있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스케일링과 필요한 치료를 받아두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여성일반신소영 기자2026/04/29 09:20
  • 화내면 혈당 오를까?[밀당365]

    화내면 혈당 오를까?[밀당365]

    몸과 마음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느끼는 감정에 따라 혈당도 달라지고 반대로 혈당이 변화하면서 감정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도 하는데요.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궁금해요!>“최근 화나는 일을 겪으니 혈당이 40 정도 갑자기 올랐습니다. 감정적인 혈당 변화는 따로 대응하지 않아도 괜찮은 걸까요?”Q. 화내도 혈당 오르나요?<조언_박용수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A. 감정 변화에 따라 혈당 달라져… 일상 속 조절 방법 찾아야화날 때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등의 감정을 느낄 때도 혈당이 변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심리적 타격을 물리적인 위협과 똑같이 취급하기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면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을 생성하는 간, 췌장이 맞춰 반응합니다.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몸이 대응할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코르티솔, 아드레날린 등이 분비되는데요. 이때 간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돼 있던 당분이 혈액 속으로 나와 혈당을 높입니다.기분이 가라앉거나 불안할 때는 식욕과 신진대사가 불규칙해지면서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가짜 배고픔’이 이를 나타내는 사례인데요. 뇌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급히 만들기 위해 단 음식(단당류)를 찾게 만들고 섭취 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급상승한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 다시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혈당 기복이 커져 감정-혈당 악순환에 빠지기 쉽습니다. 질문을 주신 분처럼 혈당이 40 정도 올랐다면 경구약이나 인슐린 등으로 해결하기보다 일상에서 적용해볼 수 있는 심호흡, 산책, 스쿼트, 식사 요법 등을 먼저 따라보는 게 좋습니다. 잠시 멈추고 자신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 확인해보세요. ▲지금 화가 나 있는가? ▲외롭거나 심심한가? ▲몸이 피곤해서 에너지를 갈구하는가? ▲진짜 배가 고픈가? 생각 후 5분간의 환기가 필요합니다. 수면도 중요합니다. 잠이 부족하면 감정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최근에 감정적으로 소모가 심했던 사건이 있거나 그로 인해 식습관이 무너졌던 경험 등 구체적인 원인이 있다면 그 상황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혈당 관리는 단순히 무엇을 먹느냐를 넘어 내가 나를 어떻게 대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스스로에게 조금은 관대해지는 것이 좋은 혈당 관리법일 수 있습니다. 
    당뇨최지우 기자2026/04/29 09:00
  • 망친 그림은 없습니다… 찢어진 종이도 쓸모가 있어요 [아미랑]

    망친 그림은 없습니다… 찢어진 종이도 쓸모가 있어요 [아미랑]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환자나 보호자가 선택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작습니다. 내가 원치 않아도 정해진 시간에 검사해야 하고, 약을 먹고 정해진 침대에 정해진 옷을 입고 누워야 합니다. 초반에는 답답하거나 불편하지만 언젠가부터는 그저 그 안에서 점점 ‘따라가는 사람’이 돼 갑니다.이런 상황 속 미술치료는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조금 더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종이의 질감이나 크기, 사용 재료, 색의 선택이 시작되기 때문이죠. 뭔가 알록달록한 미술 재료를 앞에 두고 하는 작은 선택은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순간만큼이나 고심하게 됩니다.환자분들이 어려운 투병 과정에서 미술치료라는 시간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첫 번째 요소가 바로 이러한 자발적 선택 과정에 있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색상과 질감의 재료를 보는 것만으로도 통증으로 가득 차 있던 환자의 몸과 마음에 작은 환기가 되어주는 듯합니다.“맘에 안 드네” “망쳤네, 이거 버려 버렸네. 새 종이 주세요.”라며 환자분들은 쉽게 자신의 그림이 망쳤다고들 말씀하십니다. 실제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자신의 작업이 맘에 들 리 없습니다. 무엇을 그려도 또 다른 사람들이 모두 “잘했다”, “멋지다”고 평가해도 지금 내 마음이 편치 않고 나의 상황이 수용되지 않으면 어떤 작업을 해도 환자 스스로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느끼는 것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이때 미술치료사인 저는 “이걸로 한 번 더 해보실까요?”라고 제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미 “망쳤다”고 결정한 환자분들은 화를 내기도 하십니다. 때로는 자신이 망쳤다고 말하던 그 그림을 찢기도 하시는데 저는 종이를 찢으시는 그 감정이 지나가길 기다립니다.환자분들은 자신이 이렇게 종이를 찢으며 감정을 표출했다는 것을 인식하실 때 부끄러워하시기도 하고 “내가 이런 사람이 아닌데”라며 당황스러워하십니다. 저는 종이를 찢은 그 행동이 정말 솔직한 감정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며 그 감정과 행동을 수용하실 때까지 환자의 옆에 함께합니다.이제 새로운 종이에 새로운 그림을 그리며 환자분들은 이전에 찢어진 종이를 버리라고 하지만 저는 그 종이들을 지퍼백에 넣어 잘 보관합니다.다른 미술치료 시간에 저는 때때로 환자분들이 힘들어서 배경에 색을 칠하지 못하겠다고 하시거나 원하는 이미지가 있는데 도저히 그려볼 엄두가 안 난다고 하시면 그때 이전에 지퍼백에 보관했던 찢어진 종이를 꺼내어봅니다.하얀 도화지에 그 찢어진 종이들을 새롭게 배치하고 풀로 붙여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며칠 전 “망쳤다”며 찢어버렸던 조각들로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해하는 표정 ‘쓰레기’라고 생각했던 종이가 새로운 미술 재료로 마주하는 순간 환자분들은 다양한 표정을 지으십니다. 그리고 그 위에 실로 꿰매기도 하고 테이프로 붙이기도 하고 불을 이용하여 겹겹이 붙여 나가면서 도화지 한 장일 때보다 더 두껍고 단단한 이미지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예술을 한다는 것은 남들과 다른 관점을 갖는 것입니다.누군가는 슬픔이라고 말할 때 슬픔 너머에 감사도 바라볼 수 있고 누군가 분노라고 보는 것을 분노 너머의 수용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술을 가까이 두고 활동하다 보면 환자분들이 짜증이나 분노의 감정이라고 느낄 수 있었던 찢어진 조각들을 새로운 재료로 경험하는 귀한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암을 진단받은 많은 환자분은 열심히 살아왔던 인생이 멈춰버렸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던 일을 멈추고 그동안의 계획을 미루고 익숙했던 자기 모습과도 잠시 거리를 두고 환자로만 살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멈춤보다 다른 길의 시작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찢어진 종이가 또 다른 그림의 시작이 되듯, 우리의 시간도 그 자리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잠시 다른 모습으로 머무는 것일 수 있습니다.그리고 어느 순간, 그 위에 다시 무언가를 이어 붙일 수 있는 날이 찾아옵니다.조각난 마음을 연결하고 깨진 듯한 마음이 꿰매어지는 것처럼 하루하루 작은 조각의 퍼즐을 하나씩 맞춰 나가시길 바랍니다.
    암일반김태은 드림(서울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2026/04/29 09:00
  • ‘내성 없는’ 보톡스 경쟁… 제오민 vs 코어톡스, 어떻게 다를까?

    ‘내성 없는’ 보톡스 경쟁… 제오민 vs 코어톡스, 어떻게 다를까?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이제 ‘국민 시술’로 불릴 만큼 대중화됐다. 미간·이마·눈가주름 개선부터 사각턱 축소까지 활용 범위도 넓다. 하지만 반복 시술이 늘며 효과가 점점 떨어지는 ‘내성’ 우려도 크다. 실제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의 국내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시술 경험자의 75%가 효과 감소를 경험했고, 38%는 내성을 의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최근에는 불필요한 단백질을 줄여 내성 발생 가능성을 낮춘 ‘고순도 톡신’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독일산 ‘제오민’과 국산 ‘코어톡스’가 비교 대상이다. 두 제품 모두 ‘프리미엄’으로 불리며 소비자들의 선택 고민이 커지는 상황이다.◇제오민 ‘안전성·적응증’ vs 코어톡스 ‘고순도 설계’내성은 보툴리눔 독소 자체보다, 함께 포함된 ‘복합 단백질’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단백질이 체내에서 항체 형성을 유도해 톡신 작용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톡신 제품들은 150kDa 신경독소에 750~800kDa의 복합 단백질이 결합된 구조다. 반면 제오민과 코어톡스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해 150kDa 신경독소만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항체 형성 가능성과 내성 위험을 낮추는 방향으로 개발됐다.제오민은 2005년 독일 멀츠가 개발한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복합 단백질을 제거한 ‘순수 톡신’을 표방한다. 면역 반응 가능성을 낮춘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장기 시술이나 반복 시술이 필요한 경우 선택되는 경향이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다수의 국제 학술 연구를 통해 임상 근거를 축적해 왔으며, 단독 투여에서 내성으로 인한 치료 실패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81개국에서 승인받아 2000만 명 이상의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등, 오랜 시판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다양한 적응증을 확보해 왔다는 평이다. 코어톡스는 국내 메디톡스사가 2016년 출시한 고순도 톡신으로, 비독소 단백질을 줄인 저내성형 제품이다. 제오민과 마찬가지로 ‘완전 제거‘ 전략에 기반한다. 이에 더해 코어톡스는 인혈청알부민(HSA)을 제거하고 동물·인체 유래 단백질을 배제하는 등 정제 공정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한국인에게 보다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실제 내성·효과 차이 “아직 판단 어려워”두 제품 모두 보툴리눔 톡신 A형으로, 주름 개선이나 근육 축소 효과는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다만 실제 내성이나 효과 차이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현재 내성 관련 연구는 각 회사에서 진행하는 등 객관적으로 비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두 제품 모두 20년 이상 장기 데이터를 더 지켜봐야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리마인드피부과 신은재 원장 역시 “이론적으로는 내성을 낮춘 제품이라 하더라도, 충분한 데이터가 축적되기 전까지는 차이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환자들의 체감 효과도 개인차가 크다. 신 원장은 “효과 지속 기간이나 강도는 환자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며 “일부는 국산 제품이 더 오래가거나 강하게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는 용량이나 체감 차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특정 제품을 일방적으로 권유하기보다, 환자의 선호와 가격을 함께 고려해 선택이 이뤄진다. 서 원장은 “수입 제품인 제오민은 코어톡스에 비해 두 배 정도로 가격이 높은 편이고, 코어톡스는 국산으로 접근성이 좋다”며 “비용을 고려해 선택하는 환자들이 있다”고 했다. 결국 세계적으로 검증된 오리지널 제품의 신뢰도를 중시한다면 제오민, 내성을 어느 정도 막으면서 비용적인 효율성도 따지고 싶다면 코어톡스를 고려하는 식의 선택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간격·용량이 핵심”… 시술 방식이 내성 좌우전문가들은 제품 간 차이보다 ‘시술 방식’이 내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보툴리눔 톡신은 보통 3~6개월 간격으로 반복 시술되며, 종아리나 승모근 등 적용 부위가 확대되면서 1회 사용 용량도 증가하는 추세다.시술 간격이 지나치게 짧거나 고용량 투여가 반복될 경우 내성 위험이 높다. 서동혜 원장은 “피부층에 주사하는 ‘스킨보톡스’는 항체 형성이 더 잘 일어나고, 2개월 이내 반복 시술도 내성 위험을 높인다”며 “적절한 간격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시술의 핵심은 적절한 시술 간격, 과도하지 않은 용량, 의료진의 숙련도에 달려 있다, 신은재 원장은 “일부 클리닉에서 고용량이나 전신 시술이 이뤄지기도 하는데, 이는 내성 위험을 높인다”며 “한 번에 300~400유닛 이상 투여하지 않도록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의료진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뷰티신소영 기자2026/04/29 08:20
  • 스마트폰이 藥이 되는 경우

    스마트폰이 藥이 되는 경우

    누구나 마음의 병을 겪을 수 있지만 쉽게 털어놓기 힘들고 때론 스스로 인정하는 것도 어려움을 겪는다. 헬스조선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준 교수의 칼럼을 연재해 ‘읽으면서 치유되는 마음의 의학’을 독자와 나누려 한다. 정신건강 문제를 풀어내고 치유와 회복의 길을 제시한다.(편집자주) 
    칼럼기고자=이강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한국정신신체의학회 이사장) 2026/04/29 07:40
  • 술 마시고 하는 ‘회개 운동’, 오히려 건강에 치명적… 왜?

    술 마시고 하는 ‘회개 운동’, 오히려 건강에 치명적… 왜?

    과음, 과식 등으로 고칼로리 섭취 후 이를 만회하기 위해 운동을 한다면 더운 날씨는 피하는 게 좋겠다. 최근, 술 마신 다음날 더위 속에 운동하면 체내 염증이 증가하는 등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생리학회 연구팀은 두 번의 실험을 통해 열이 가해지는 상황과 알코올 섭취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상대 습도 40%, 기온 섭씨 38도의 방에서 네 시간 동안 러닝머신을 탔다. 첫 번째 운동 실험 전날 저녁, 참여자들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1%에 도달할 때까지 평균 8개의 알코올 음료를 마셨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알코올 섭취 없이 운동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전날 밤 알코올을 섭취한 참여자들의 혈중 사이토카인 등 염증 수치가 그렇지 않을 때보다 높게 나타났다. 더운 환경에서 운동하면 혈액이 피부로 몰리면서 장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 장 기능이 약해진다. 이때 장내 일부 박테리아가 장벽을 투과해 혈액을 타고 순환하며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음주까지 겹치면 알코올이 장 점막을 자극해 이를 더 악화시킨다. 술과 땀으로 인한 탈수는 체온 조절을 어렵게 해 신체 스트레스 반응을 높인다.연구의 교신 저자인 조나단 스펙트 박사는 “고온에서 신체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체내에서 스트레스 반응이 일어 염증이 생긴다”며 “여기에 알코올 섭취가 더해지면 알코올 대사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염증 수치를 높이고 위장관을 자극해 박테리아가 순환계로 침투하게 만들면서 염증 반응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알코올로 인해 유발된 염증은 대부분 일시적이라 체내에서 사라지지만 음주와 고온 환경 등이 결합되면 장기적으로 신체회복이나 면역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주 후 과도한 신체활동이 예정된 경우 ▲적절한 수분 섭취 ▲그늘 등 서늘한 장소 찾기 ▲가벼운 강도로 운동하거나 충분히 쉬는 등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분석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2026 생리학 서밋(APS)'에서 발표됐다.
    피트니스최지우 기자 2026/04/29 07:00
  • 일어나서 바로? 아침 먹고? 양치질 ‘이때’ 해라

    일어나서 바로? 아침 먹고? 양치질 ‘이때’ 해라

    일어나서 하는 첫 칫솔질은 언제 해야 할까? 아침 식사를 하기 이전과 식사를 하고 난 이후로 의견이 분분하다. 그런데 이 시점이 의외로 중요하다. 아침에 칫솔질 하는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오히려 치아 에나멜과 잇몸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외신 ‘익스프레스(Express)’에 따르면 틱톡에서 ‘Dr Sooj(닥터 수주)’로 잘 알려진 가정의학과 일반의 수라즈 쿠카디아는 “아침에 칫솔질을 할지 말지를 습관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면서 “아침 식사 전에는 반드시 칫솔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약 속 플루오르화제는 아침에 마시는 오렌지주스 같은 산성 음료로 인한 손상을 어느 정도 막아준다. 산성이 강한 음료를 마신 뒤에 칫솔질을 하면, 이미 치아에 붙은 산을 칫솔로 더 세게 문지르는 셈이 된다. 에나멜층이 닳기가 쉽다. 장기적으로 치아 과민증, 에나멜 손상, 변색 등의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 이에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한 번 하고, 식사 후 30분 정도 기다린 뒤 또 하는 것이 좋다. 이 시간 동안에는 침이 자연적으로 산성을 중화시키고, 에나멜층이 다시 단단해진다. 특히 오렌지주스, 콜라, 탄산음료, 레몬주스처럼 산성이 강한 음료를 마신 경우에는 한 시간 정도 기다린 뒤 칫솔질을 하는 게 좋다.식사 직후에 도저히 찜찜해서 못 버틸 경우에는 입안을 물로 한 번 헹궈내는 걸 권장한다. 이렇게 하면 산성 음료로 인한 에나멜층 손상 위험은 줄이면서도 음식 찌꺼기와 구취는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다. 한편 칫솔질을 할 때는 얼마나 오랫동안 하는지도 중요하다. 국제 학술지 ‘치위생(Journal of Dental Hygiene Science)’에 따르면 2분 동안 양치질을 하면 45초 동안 양치질을 할 때보다 유해한 플라그가 26% 더 많이 제거된다. 양치질 시간을 3분으로 늘리면 플라그 제거 효과가 55%로 늘어난다.
    치아일반김경림 기자2026/04/29 06:20
  • “아침에 꼭 먹어라”… 약사 추천 ‘혈당 낮추는 음식’, 뭐지?

    “아침에 꼭 먹어라”… 약사 추천 ‘혈당 낮추는 음식’, 뭐지?

    ‘건강 구독 사회’ 등 다수의 건강 서적을 집필한 정재훈 약사가 아침에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요거트를 꼽았다.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닥터딩요’에 출연한 정재훈 약사는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 연속 혈당 측정기를 붙이고 여러 가지 식단을 시험했는데, 아침을 아예 먹지 않고 점심을 먹으면 혈당이 많이 튀더라”라며 “아침에 가볍게 저탄고지로 식사했더니 혈당이 매우 안정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아침을 챙겨 먹는 습관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아침 식사는 오후 시간대 불필요한 간식이나 과식과 폭식을 방지한다. 전날 밤 저녁 식사 후 아침을 거르고 바로 점심이나 저녁을 먹으면 과식을 하기 쉽다. 아침부터 식욕 촉진 호르몬이 계속해서 쌓이기 때문이다. 반복적인 과식은 비만 위험을 높인다.정재훈 약사가 추천한 아침 식단은 그릭요거트였다. 그는 “플레인 맛의 꾸덕한 그릭요거트를 먹는다”며 “그릭요거트를 처음 찾게 된 이유는 유당불내증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 요거트를 먹으면 배가 아플 때가 있는데 그릭요거트는 체에 한 번 거르다 보니까 그나마 복통이 적다”고 말했다.그릭요거트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탄수화물은 적어서 혈당이 천천히 올라간다. 탄수화물이 많으면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혈당 수치를 높이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 인슐린은 에너지로 쓰고 남은 탄수화물을 체지방으로 축적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그릭요거트가 포함된 고단백 식사를 한 그룹은 저단백 식사를 한 그룹보다 체지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29 05:40
  • 건강 위해 샐러드로? ‘이 채소’는 생으로 먹으면 毒 될 수도

    건강 위해 샐러드로? ‘이 채소’는 생으로 먹으면 毒 될 수도

    건강과 체중 조절을 위해 샐러드를 찾는 사람이 많다. 특히 채소를 생으로 먹는 ‘콜드 샐러드’는 영양소 손실이 적다는 인식 덕분에 대표적인 건강식으로 꼽힌다. 하지만 모든 채소가 생으로 먹기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일부 채소는 익혀 먹어야 위와 장 부담을 줄이고 영양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익혀 먹어야 하는 채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양배추, 청경채 같은 십자화과 채소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살짝 익혀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 십자화과 채소에는 ‘고이트로겐(goitrogen)’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를 과다 섭취하면 갑상선 호르몬 합성을 방해할 수 있다. 장내에서 티오시아네이트로 전환돼 갑상선의 요오드 섭취를 직접적으로 막는다. 소화 과정에서도 문제가 나타난다. 거친 질감의 식이섬유가 위벽을 긁거나 일부 채소에 들어 있는 알리신, 황화합물 등이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생채소 섭취에 더 주의해야 한다. 또한 생채소의 질긴 식이섬유는 소화 효소로 쉽게 분해되지 않아 대장까지 내려가 발효되기 쉽다. 이 과정에서 가스가 생성되면서 복부 팽만감, 트림, 잦은 방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신선한 채소가 들어 있는 샐러드를 먹고 오히려 속이 더 불편하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다. 더 나아가 장에서 가스가 과도하게 발생하는 상태가 반복되면 장내 미생물 균형이 무너지고 영양소 흡수 효율도 떨어질 위험도 있다.조리 방법을 바꾸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십자화과 채소를 끓는 물에 10초 정도 데치면 고이트로젠이 상당량 감소하고 섬유질이 부드러워져 소화 부담이 줄어든다. 여기에 올리브 오일이나 참기름, 들기름 등을 소량 추가하면 지용성 영양소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양배추는 위 점막 보호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U가 풍부하지만, 생으로 과량 섭취하면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어 데쳐 먹는 것이 안전하다. 열에 강해 요리할 때 손실이 적고 기름과 함께 섭취할 때 영양 흡수율이 높다. 브로콜리는 항산화·항암 효과를 내는 설포라판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지만, 잘게 썰어 가볍게 익혀야 체내 이용률이 높아진다. 청경채 역시 칼슘과 비타민A가 풍부한 채소로, 살짝 익히면 지용성 성분 흡수율이 개선되고 소화 부담이 줄어든다.다만 모든 사람이 반드시 채소를 익혀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위장이 건강하고 특별한 질환이 없는 사람은 생으로 섭취해도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샐러드 섭취 빈도가 높거나, 위장 질환·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라면 가급적 익혀서 ‘웜 샐러드’ 형태로 먹는 게 좋다. 웜 샐러드는 열에 의해 섬유질이 부드러워지고 소화가 쉬워져 섭취 후에도 속이 편하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4/29 05:00
  • 힘들게 오르기만 하셨죠? 비만·노인은 ‘계단 내려가기’가 더 좋아

    힘들게 오르기만 하셨죠? 비만·노인은 ‘계단 내려가기’가 더 좋아

    흔히 계단 오르기가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내려가는 운동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에디스코완대 운동 및 스포츠 과학 디렉터인 켄 노사카 교수팀은 비만한 노년층을 대상으로 12주간 주 2회 계단 내려가기 운동을 실시한 뒤, 건강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계단을 내려가는 운동을 한 그룹의 하체 근력은 34% 향상돼 계단을 오르는 운동을 한 그룹(15%) 대비 훨씬 높은 운동 효과를 봤다.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도 13% 감소하고 혈압도 개선되는 등, 대사 질환 예방 효과도 있었다.계단을 내려가는 동작은 관절에 무리를 준다는 우려가 있지만, 낮은 강도부터 시작해 서서히 강도를 높이면 오히려 무릎 주변 근육이 강화돼 관절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벽 짚고 팔굽혀펴기나 의자에 천천히 앉기와 같은 신장성 운동을 하루 5분만 실천해도 건강지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신장성 운동은 근육이 늘어난 상태로 힘을 주는 동작이다. 이러한 운동은 심장과 폐에 부담이 적어 노인이나 만성 질환자에게도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저자 켄 노사카 교수는 “운동은 무조건 피곤하고 고통스러워야 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사람들의 건강 개선을 가로막고 있다”며 “우리의 일상 동작과 닮은 신장성 운동은 적은 노력으로 더 큰 혜택을 얻는 현실적인 대안이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스포츠 및 건강과학 저널(Journal of Sport and Health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6/04/29 04:20
  • “독소 내보내고, 과식 막아”… 채정안, 아침에 ‘이것’ 꼭 먹는다는데?

    “독소 내보내고, 과식 막아”… 채정안, 아침에 ‘이것’ 꼭 먹는다는데?

    배우 채정안(48)이 아침 루틴을 공개했다.지난 27일 채정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침 루틴을 공개했다. 채정안은 “아침 식단으로 사과를 썰어 먹는다”며 “여유가 되면 당근과 양배추를 같이 볶아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일 중요한 건 단백질”이라며 “계란 두 알을 프라이나 스크램블로 꼭 챙겨 먹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나서 운동을 간다”며 “강아지 산책을 20~30분 한다”고 했다.채정안처럼 다양한 식재료로 아침 식단을 구성하면 필수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고, 다양한 건강 효능이 있다. 우선 사과는 유기산과 펙틴이 풍부해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장 운동을 도와 아침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한다.당근과 양배추는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 효과가 있다. 양배추에 풍부한 설포라판은 체내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혈관 내 독소 배출을 도와 혈액 순환 개선에 기여한다. 당근 속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돼 면역 기능을 강화하고, 외부 바이러스나 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또한 계란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이후 식사에서 과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혈당 상승을 원만하게 하고, 근육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노른자에 포함된 콜린은 뇌 신경전달물질의 원료로 작용해 인지 기능과 집중력 향상에 기여한다.한편, 채정안처럼 식후에 산책을 하면 식후 혈당 급상승을 억제한다. 이는 당뇨 예방과 체중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국제 학술지 ‘스포츠 의학(Sports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식후 단 2~5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만으로도 혈당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벼운 강도의 걷기가 혈액 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해, 식후 대사 건강을 개선하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보고했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4/29 03:40
  • “21kg 감량” 손담비, ‘이것’ 끊었더니 빠졌다… 대체 뭐야?

    “21kg 감량” 손담비, ‘이것’ 끊었더니 빠졌다… 대체 뭐야?

    가수 손담비(42)가 결혼 전보다 살이 더 빠진 상태라고 밝혔다.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에는 손담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담비는 많이 말랐다는 말에 “지금 싱글일 때보다 말랐다”며 “원래 건강미 있는 스타일이었는데 아이를 낳고 모든 게 쪼그라들었다”고 말했다. 만삭일 때는 67kg이었다가, 현재 21kg이 빠졌다는 손담비는 “아이를 낳고 야식을 먹어본 적이 없다”며 “매일 새벽 다섯 시 반에 일어나야 해서 배고파도 기절하듯 잔다”고 했다.매일 먹던 야식을 끊기만 해도 손담비처럼 살이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밤에는 신진대사는 물론이고 활동량도 줄어든다. 이때 섭취한 열량은 소모되지 못하고 체내 지방으로 쉽게 저장된다. 호르몬도 변화시킨다.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 1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야식을 먹은 참가자는 먹지 않은 그룹보다 24시간 동안의 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가 평균 6% 정도 낮았고, 식욕 증진 호르몬 수치는 약 12% 높게 나타났다.앞서 손담비는 야식뿐 아니라 즐겨 먹던 배달 음식도 줄였다고 밝혔다. 배달 음식에는 일반적으로 고탄수화물, 고지방 식품이 많다. 여기에 자극적인 맛이 더해지면 중독성까지 생긴다. 달거나 짠 음식을 먹으면 뇌의 쾌감중추가 자극돼 세로토닌이 분비되는데, 결국 자극적인 맛이 더해지면 중독성까지 생긴다.건강을 생각한다면 야식과 배달 음식 모두 줄이자. 배달 음식을 꼭 먹어야 한다면 연어회를 추천한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연어는 100g당 120kcal, 탄수화물 0g, 지방 3.8g 단백질 20g으로 저탄수, 고단백 식품이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6/04/29 03:00
  • 중년 여성 우울감, 뜻밖의 원인… “옷 때문이었다”

    중년 여성 우울감, 뜻밖의 원인… “옷 때문이었다”

    중년 여성에게 '잘 맞는 옷'을 고르는 일이 단순한 외모 관리가 아니라 정신건강과도 깊이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옷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외모에 대한 부담으로 사회활동을 피하는 행동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런던예술대 연구진은 38세부터 67세까지 중년 여성 252명을 대상으로 패션 만족도와 정신건강의 관계를 분석했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약 53세였다.분석 결과, 자신에게 맞는 옷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느낄수록 전반적인 정신적 건강 상태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옷에 대한 만족도는 단순한 기분을 넘어 실제 행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마음에 드는 옷을 찾지 못하면 외모에 대한 부담으로 모임이나 외출을 피하는 '사회적 회피'가 늘어났고, 반대로 만족스러운 옷을 입을 수 있을 때는 이러한 행동이 줄어들며 삶의 만족도도 함께 높아졌다.이 같은 현상은 옷이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의복 인지(enclothed cognition)' 개념으로 설명된다. 옷이 주는 느낌과 의미가 자신감과 행동까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패션은 단순히 외모를 꾸미는 것을 넘어 사회적 관계와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준다"고 했다.눈에 띄는 점은 '노화에 대한 불안'이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처음에 나이에 대한 걱정이 정신건강을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나이에 대한 생각과 관계없이 '자신에게 잘 맞는 옷을 입는 경험 자체'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참가자들은 옷 선택이 어려운 이유로 제한된 디자인과 맞지 않는 사이즈를 꼽았다. 체형 변화에 맞는 옷이 부족해 만족도가 낮아졌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처럼 적절한 옷을 찾기 어려운 환경이 결국 사회적 위축과 정신건강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연구진은 중년 여성이 구매력이 높은 중요한 소비층임에도 패션 시장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중년 여성들이 원하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과 삶에 맞는 옷"이라며 "패션 산업이 이들의 요구를 더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매크로마케팅 저널(Journal of Macromarketing)'에 지난달 게재됐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4/29 02:20
  • 대변 ‘이렇게’ 나오면 대장암 위험… 사망한 美 배우도 지나친 신호

    대변 ‘이렇게’ 나오면 대장암 위험… 사망한 美 배우도 지나친 신호

    직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위험 신호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지난 24일, 영국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직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될 대표적인 네 가지 신호를 소개했다. 직장암은 대장의 마지막 부분인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상당수 환자가 병이 진행된 뒤 진단받는다.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이 이어진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좋다.미국 드라마 ‘도슨의 성장 일기’로 유명한 미국 배우 제임스 밴 더 비크 역시 자신의 배변 습관에 변화가 있었지만, 그것이 암의 징후라는 것을 몰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24년 11월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결국 지난 2월 4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전문가들은 최근 젊은 층 대장암 증가 원인으로 초가공식품 섭취를 지목한다. 포장 스낵, 즉석식품, 당분이 많은 시리얼, 탄산음료, 가공육, 패스트푸드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식품을 자주 먹는 사람일수록 경고 신호를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연필처럼 가늘어진 변=배변 습관 변화는 대표적인 직장암 초기 신호다. 종양이 장을 좁히거나 염증·출혈을 일으키면 배변 습관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배변 습관 변화는 대표적인 직장암 초기 신호다. 종양이 장을 좁히거나 염증·출혈을 일으키면 평소와 다른 배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대장이나 직장 내부가 좁아지면 대변이 지나가는 통로가 변형돼 변 굵기가 가늘어질 수 있다. 갑자기 연필처럼 가는 변이 지속된다면 주의해야 한다. 또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거나, 평소보다 화장실을 더 자주 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배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고 점액 변이 늘어날 때도 진료가 필요하다.▷혈변=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 역시 대장암의 신호이다. 치질이나 양성 용종으로 인해 선홍색 피가 보일 수도 있지만, 암으로 인한 출혈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짙은 붉은색이나 검은색 혈변은 장 상부 출혈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묽은 변이 계속되거나 혈변과 함께 배변 습관 변화가 동반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심한 복부 팽만·변비=종양으로 장이 좁아지거나 장운동이 떨어지면 복부 팽만, 복통, 변비가 생길 수 있다. 종양이 장을 부분적으로 막으면 복통, 메스꺼움, 심한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장폐색으로 진행되면 응급 상황이 될 수 있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배가 심하게 부풀고 가스나 대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면 빠른 진료가 필요하다.▷체중 감소·피로=직장암은 만성 출혈로 이어져 철분 결핍성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경우 이유 없는 피로감, 쇠약감, 창백한 안색,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난다. 특별히 다이어트하지 않았는데 체중이 줄어드는 것도 경고 신호다. 이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전문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암일반김경림 기자 2026/04/29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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