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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할 때 턱에서 '뚝' 하는 소리가 나거나, 잘 때 이갈이가 심하거나, 입을 벌리거나 음식을 씹을 때 턱이 아프다면 '턱관절 장애'를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한다. 연 43만명 이상 치료 받는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턱관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거나, 턱관절을 움직이는 저작근이 뭉쳐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턱관절 장애는 ▲평소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먹거나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거나 ▲턱 괴기 ▲이갈이 ▲잘못된 자세 등의 생활 습관과 ▲외상 ▲극심한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해 발생한다. 턱관절 장애가 생기면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아림치과병원 김연중 원장(AAOT 아시아 구강안면통증‧측두하악장애학회 회장)은 "턱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는 턱관절 사이에서 위치가 변해 앞으로 빠진 디스크가 위아래로 움직이며 원래의 위치로 가는 과정에서 발생한다"며 "턱관절 장애의 초기 증상"이라고 말했다. 입을 벌릴 때 턱에서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지속되면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고 염증을 유발한다. 관자놀이, 귀와 뺨 주변에 아픔을 느낄 수 있고 두통과 목 어깨 통증, 이명, 어지럼증, 불면증을 유발하며 심지어 소화불량까지 겪을 수 있다. 심한 경우 입을 벌릴 때 손가락이 두 개조차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입이 벌어지지 않을 수 있다. 김연중 원장은 "턱관절에 통증이 생겼을 때 방치한다면 디스크가 마모되면서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고 부정교합과 및 좌우 얼굴 비대칭 등을 유발할 수 있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고, 비수술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평소 생활 습관 개선= 평소에 이갈이, 이 악물기, 손톱 물어뜯기, 질긴 음식 씹기, 턱 괴기 등의 습관이 있다면 개선한다. ▶물리치료= 보톡스나 초음파 치료를 통해 턱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며 통증을 완화한다.▶약물치료= 소염제나 근육 이완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여 염증을 완화한다.▶교합안정장치= 구강구조에 맞춘 교합안정장치(스프린트)를 사용해 턱관절에 가하는 힘을 줄여 증상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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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있는 A씨는 최근 아이 학교에서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고 걱정이 한가득이다. 요잠혈 양성으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가족 중에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사람도 있어 혹시 영향이 있는 건 아닐지 걱정이 꼬리를 물었다. 정밀검사 결과 다행히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아 한시름 놓았지만 또 한 번 아이 키우기 힘들다는 걸 실감하는 순간이었다.이처럼 최근 학교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소변검사에서 혈뇨나 단백뇨의 이상소견으로 소아청소년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소아에서 무증상 현미경적 혈뇨는 단백뇨보다 흔하게 발현되지만 다른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예후가 좋아 대부분 치료 없이 자연 소실된다. 그러나 일부분에서는 사구체 신염 등의 기저질환이 있을 수 있고, 질환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무증상 현미경적 혈뇨가 지속된다면 적절한 검사와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중요하다.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양은애 교수의 도움말로 소아 혈뇨의 원인과 종류에 대해 알아본다. 혈뇨 원인 다양…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주로 학교 건강검진에서 시행되는 소변스틱검사는 간단한 소변검사로, 적혈구의 구성 성분인 헤모글로빈이 존재하면 '요잠혈' 양성 반응을 보이게 되고 잠혈이 있다고 판정하게 된다. 그러나 '혈뇨'란 정확히 말하자면 소변에 헤모글로빈이 아닌 적혈구가 나오는 경우를 말하며, 현미경을 통한 요침사 검사에서 고배율 현미경 시야(high power field)당 적혈구가 4~5개 이상 발견될 때 혈뇨가 있다고 판정한다. 혈뇨는 육안적으로 소변의 색깔이 콜라색 또는 선홍색으로 변하는 '육안적 혈뇨'가 있고, 육안적으로는 소변 색깔이 정상이지만 소변검사에서 적혈구가 확인되는 '현미경적 혈뇨'가 있다. 물론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혈뇨는 증상 없이 현미경적으로 발견되는 혈뇨이기 때문에 무증상 현미경적 혈뇨라 할 수 있다. 혈뇨는 신장 같은 상부 요로에서 나오는 사구체성 혈뇨와 요도나 방광 같은 하부 요로에서 나오는 비사구체성 혈뇨로 분류된다. 신장에서 나오는 혈뇨는 △양성 가족성 혈뇨 △IgA신병증 △알포트 증후군 △루프스 신염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양성 가족성 혈뇨는 주로 무증상 현미경적 혈뇨를 보이며 부모, 형제 등 가족에서도 같은 무증상 현미경적 혈뇨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예후가 좋으나 신장조직검사를 통해서 확진이 가능하다.IgA신병증은 육안적 혈뇨가 나타날 수 있는데, 감기 걸린 직후 육안적 혈뇨가 잘 발생한다. IgA란 면역글로블린이 신장 사구체에 침착돼 사구체신염을 일으키며 일부에서는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해 투석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IgA신병증이 의심되면 신장조직검사를 통해 확진 후 적절한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 알포트 증후군은 난청 등 다른 질환이 동반돼 있고, 유전성 질환이므로 가족 중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 사구체 기저막의 이상으로 혈뇨 또는 단백뇨가 나타나며 남자의 경우 예후가 나빠 20~30대에 만성신부전으로 진행된다. 루프스 신염 등 기타 신염은 증상, 혈액검사 및 신장 조직검사 등을 통해 확진한다.소아에서 하부요로에서 나오는 혈뇨는 하부요로 감염이나 소변으로의 칼슘의 배출이 많을 때, 요로결석, 넛크래커 증후군(Nutcracker syndrome) 등의 원인이 가능하며 성인에서는 요로 종양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밖에 건강한 소아에서도 외상, 발열, 운동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혈뇨가 발생할 수 있으며, 저절로 호전된다. 육안적 혈뇨 있다면 빠른 진단‧검사 필요무증상 현미경적 혈뇨는 응급을 요하는 상태는 아니지만 재검한 소변검사에서도 혈뇨가 지속된다면 소변배양검사, 혈액검사 및 신장 초음파 검사 등의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해 감염 유무, 신기능, 신장의 영상학적 이상 등을 평가해야 한다. 또한 혈뇨의 지속 및 악화, 단백뇨 또는 육안적 혈뇨 동반, 신기능 저하 등 사구체 신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확진검사로 신장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필요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육안적 혈뇨가 있다면 혈뇨가 섞인 소변의 색깔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변이 콜라색 또는 와인색이면 신장에서 나오는 혈뇨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진단 및 치료가 늦어지지 않도록 면밀한 진료와 추적검사가 필요하다. 육안적 혈뇨가 선홍색일 때는 방광염 등 하부 요로 쪽에서 발생하는 혈뇨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력 청취, 진찰 및 소변배양 검사를 실시하고 항생제 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단백뇨 및 혈뇨는 모두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하는 것을 권장하며 생리기간 전후에는 현미경적 혈뇨로 검사 결과가 오인될 수 있기 때문에 소변검사를 피하는 것이 좋다. 칼슘제를 복용하고 있는 동안에도 소변으로 칼슘이 많이 배출되면서 현미경적 혈뇨가 나올 수 있으므로 혈뇨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중단하고 재검을 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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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원인 1~2위를 다투는 질환이 녹내장이다. 그런데 실명에 도달하기 직전까지 특별한 불편함을 못 느끼거나, 단순히 피로나 노화에 의한 증상으로 생각하고 진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녹내장의 초기 증상은 주변부 시야가 서서히 좁아지는 것이다. 정상적으로는 우리가 무엇을 집중해서 보고 있더라도 주변에 어떤 물체가 있는지 혹은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집중해서 보는 것에서 점점 멀리 떨어질수록 흐리게 보이며, 주변부로 가면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곳이 있다. 그 경계선 안의 영역을 '시야'라고 하는데, 일상생활 중 이 경계를 명확하게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야가 좁아지는 것을 알아채기 쉽지 않다. 상계백병원 안과 오원혈 교수는 "이러한 과정에서 점차 녹내장이 진행해 시야 중심부가 흐려지면 갑작스럽게 시력이 저하되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생긴다"고 말했다. 녹내장 진단을 위한 선별검사에는 안압·안저검사 등이 있다. 만약 고도근시, 고도원시, 녹내장 가족력 등이 있다면 녹내장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안압은 보통 10~21mmHg 범위에 있으며, 이보다 높은 경우 고안압이라고 한다. 안압이 높을수록 시신경이 손상돼 녹내장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안압이 정상범위라도 녹내장이 발병할 수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 시행한 역학조사에서 발견된 녹내장 환자의 안압은 대부분 정상범위 안에 있었으므로 녹내장 진단을 위해 안압만 검사하는 것은 위험하다. 망막과 시신경을 관찰하는 안과 기본 정밀검사인 안저검사도 받아야 한다. 오원혁 교수는 "최근에는 안저를 사진으로 찍어서 남기는 안저촬영이 보편화돼 녹내장을 비롯한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등 망막질환의 진단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선별검사를 통해 녹내장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빛간섭단층촬영, 시야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하여 녹내장을 확진한다"고 말했다.녹내장 치료는 안압을 낮춰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식으로 진행된다. 안압이 정상범위 안에 있다고 하더라도 안압을 더 낮추면 녹내장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기본적으로 안약을 점안하여 안압을 낮추는 약물치료가 우선이지만, 일부에서는 약물치료로 목표안압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에는 레이저 혹은 녹내장 수술이 필요하다.오원혁 교수는 "녹내장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며 "만 40세 이상에서는 녹내장에 대한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젊은 사람이라도 꾸준히 안과 진료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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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2425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710명 늘어난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8만5831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460명, 사망자는 1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12명(치명률 0.78%)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2409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967명, 경기 863명, 인천 159명, 부산 73명, 경남 60명, 충남 57명, 경북 36명, 전북 35명, 대구 33명, 충북 31명, 대전, 강원 각 23명, 광주 22명, 제주 11명, 전남 7명, 울산 5명, 세종 4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16명이다. 3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3명은 지역별로 서울 6명, 경기 4명, 부산, 충남, 전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8명, 유럽, 아메리카 각 4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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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서 자주 발생하는 중요한 건강상의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낙상이다. 65세 이상 인구의 3분의 1은 1년에 한 번 이상 낙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상은 외상성 뇌손상, 척수손상, 다양한 부위의 골절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며, 노인에서 전체 사망 원인의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노인에서 낙상이 자주 발생하는 여러 원인 중 하나가 바로 하지의 근력 약화다. 온몸의 근육 중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특히, 하체 근력은 균형과 보행 능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면서도 낙상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고령자에서도 운동 훈련을 통해 근력은 물론 근육의 두께와 면적이 증가하고 보행 능력이 개선된다는 것이 증명됐다. 이러한 하지 근육의 종류와 근력 운동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중요한 근육에 대해 비교적 간단하게 특별한 기구 없이도 가능한 운동에 대해 소개한다.1) 엉덩이 근육서고 걸을 때 가장 중요한 근육을 딱 하나만 꼽으라면 바로 엉덩이 근육이다. 이 근육은 허리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허리 건강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스쿼트나 교각운동(브릿지운동)을 통해 훈련할 수 있다. 교각운동은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양쪽 무릎을 세우고 엉덩이를 지면으로부터 들어 올리는 방법으로 시행한다. 2)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에 있는 근육으로 앉았다 일어날 때 많은 힘을 내는 근육이다. 이 근육은 무릎관절을 보호하고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릎관절염이 있다면 이 근육을 열심히 단련해야 한다. 무릎관절 치환술을 받을 경우 수술 전후에 더 열심히 이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 스쿼트나 런지, 계단 오르기 등을 통해 근력운동을 할 수 있다. 의자에 걸터앉아 무릎을 펴는 운동도 가능하다.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매달고 운동하거나 의자 다리에 걸어놓은 탄력밴드를 발목에 걸고 무릎을 펴는 동작을 할 수도 있다.3) 종아리 근육심장을 떠난 혈액이 동맥과 모세혈관을 거쳐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갈 때 하지에서 펌프 역할을 해주는 근육이다. 이러한 작용 때문에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근육이 약하면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서서 뒷꿈치 들기나 가벼운 줄넘기, PT 체조 등을 통해 단련할 수 있다.심폐기능 향상을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걷거나 조깅, 자전거 타기와 같은 운동은 하지 근력 운동의 효과도 있으면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다. 숨이 약간 찰 정도의 운동을 1주일에 적어도 150분 이상 하도록 하며, 한 번 운동할 때에는 10분 이상을 운동해야 한다. 신체부위의 위치가 자세에 대한 감각을 고유감각이라고 하는데 눈을 감고도 자세에 대해 인지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고유감각 때문이다. 낙상의 예방을 위해서는 고유감각 역시 중요한데 옆으로 혹은 뒤로 걷기, 한 발로 서서 균형잡기 등을 통해 훈련할 수 있다. 모든 운동을 시작하고 마칠 때에는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줘야 근골격계의 손상과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운동을 통해 근력을 기르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운동으로 인한 근골격계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다. 관절염이 있다면 해당 관절에 지나치게 충격을 가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하산할 때 무릎 관절에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무릎관절염 환자에게는 등산은 좋지 않고, 같은 이유로 계단을 내려가는 동작 또한 피하는 것이 좋다. 무릎관절염이 심할 때에는 걷는 것보다는 자전거 운동이 권고된다. 또한 관절 내 압력이 지나치게 상승하지 않도록 쪼그리고 앉거나 무릎을 과도하게 굽히는 동작은 피하도록 한다. 근력운동 후에 근육이 적절히 자극되면 알이 배어 약간의 뻐근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운동 중 맥박이 불규칙하거나 가슴이 조이는 협심증이 발생하는 경우, 혈압이 불안정해 어지럽거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즉시 운동을 멈추고 전문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면서 숨이 너무 가쁘거나 온 몸에 힘이 빠지면서 기운이 없다면 너무 과도한 운동을 의미하므로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운동 중에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고 너무 춥거나 더운 곳은 피하고 식후 1~2시간 이내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이 칼럼은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이장우 교수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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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불어도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고 하는 '통풍'(통풍성관절염)은 초기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쉬운 질병이다. 발병 초기에는 약 90%가 무릎, 발목, 발가락 등 특정관절에 집중되어 통증이 발생하는데 주로 엄지발가락에서 통증이 나타난다. 관절부위가 붓고 열이 나며,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상태가 악화되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에 이르기도 한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발목, 발등, 발뒤꿈치, 무릎관절, 팔꿈치, 손목 등 다른 신체부위로 통증이 확대된다. 강렬한 통증 때문에 통풍성관절염을 골수염이나 감염성 관절염과 같은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대다수다.통풍성관절염은 여성보다는 남성, 그 중에서도 40대 이후 중년남성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잦다. 반복되는 음주와 고기, 기름진 음식 등 ‘퓨린’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여 몸 안에 ‘요산’이 축적되고 혈액 중 요산 함량이 지속적으로 높은 사람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과식과 비만, 과로의 영향도 피할 수 없으며 격렬한 운동으로 인한 타박상, 요산 수치를 높이는 복용 약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통풍은 간과 신장기능이 약화되어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능이 약해져서 발생하기도 하므로 관절염 자체로 인한 통증뿐만 아니라 뇌혈관, 심장혈관 장애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체계적인 생활습관과 식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가장 좋은 예방법은 요신을 만드는 퓨린이 다량 함유된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금주를 하고 특히 맥주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 맥주에 들어 있는 퓨린 전구체 구아노신 성분이 요산치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고기 등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물을 많이 마시고 신선한 과일, 야채 섭취량은 늘려야 한다. 이후 통풍 치료를 위해 정확한 진단을 필요로 하는데, 이 때 혈액검사와 관절액 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급성통풍은 혈액검사에서도 요산수치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관절액을 뽑아서 요산 내 결정체를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관절액 검사가 보다 정확하다. 증상을 관찰하고 관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경우도 있다.통풍성관절염은 초기에는 비수술 보존적 요법인 식이와 약물치료로도 관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증상이 진행된 상태라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내시경을 통해 통증 유발의 원인을 찾고, 통풍 결정이 크고 단단하게 생겨 불편함과 균 감염이 있는 경우, 관절 주변에 요산이 침착되어 관절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수술이 진행되는 것.이때는 침착된 요산을 제거하거나, 결정 제거수술을 통해 치료가 진행된다. 다만 통풍성관절염은 대사성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더라도 금주, 균형 잡힌 식습관 유지, 생활 습관개선 없이는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질병인 점을 인지하고 치료에 임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칼럼은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정형외과 전문의 김용상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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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이 음식의 영향을 받기 때문일까요. 영양제나 건강식품에 의지하는 분들 많습니다. 특정 영양소나 식품에 대해 보내주신 궁금증 풀어봤습니다.<궁금해요!>“62세 여성이고 올 2월에 당화혈색소 12.4%로 당뇨병 확진을 받고 메트포르민을 복용중입니다. 2주일 전 당화혈색소가 7.2%로 떨어졌습니다. 더 이상 근육이 빠지면 좋지 않다 해서 약간의 근력운동과 식물성단백질 파우더(무가당)를 매일 섭취합니다. 비타민B6, B12와 코엔자임Q10이 들어 있는 영양제도 복용중입니다.”Q1. 제가 먹는 영양제가 혹시 혈당에 나쁜 영향을 줄까요? 유청 단백질도 한 번 먹어보려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57세 남성이고, 키 174cm, 체중 60kg입니다. 약 8개월 전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 143이 나와 정밀 검사 후 2형 당뇨병 전 단계 진단을 받았습니다. 약은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운동중입니다. 살을 조금 찌우려고 채소, 땅콩, 두부 등을 먹으며 하루에 1만보씩 걷습니다. 그런데 혈당이 130~140에서 줄어들지 않습니다.”Q2. 저와 비슷한 증상의 친구가 누에가루를 복용하니 좋다고 하던데, 오히려 해가 될까요?<조언_안지현 대한내과의사회 대한임상순환기학회 총무이사(한국의학연구소 교육연구부장)>A1. GLP-1에 관여하는 훌륭한 약 이미 나와 있어말씀하신 영양제들은 혈당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유청 단백질을 섭취하면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GLP-1 호르몬을 통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일부 연구가 있긴 합니다. 그런데, GLP-1과 관련해서는 이미 먹는 약과 주사제가 나와 있습니다. 당뇨병 약으로 메트포르민만 복용하고 계신다면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해 관련 약을 추가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A2. 효과, 용량, 주의사항 확인된 ‘약’ 쓰길 권고누에가루에는 디옥시노지라마이신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혈당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와 유사하게 작용하는 약물이 따로 나와 있습니다. 누에가루처럼 약물이 아닌 경우 오랜 기간 사용해도 안전한지, 얼마나 복용해야 하는지, 다른 치료와 병행해도 되는지 등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 있지 않아서 안정성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식품을 무분별하게 드시는 건 권장하지 않습니다.운동과 식사는 모두 잘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공복혈당은 수면의 영향도 받습니다. 잠은 잘 주무시는지요? 코를 심하게 골거나, 자다가 자주 깨거나, 수면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도 공복혈당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평소 수면 습관을 파악하고 개선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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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이럴수록 폐 건강을 챙겨야 한다. 폐는 특히 찬바람에 자극받기 쉬운 기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면 국내 폐렴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건강심사평가원이 2019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폐렴 환자수가 12월에 26만7955명으로 가장 많았고, 11월, 10월이 그 뒤를 이었다. 더 추워지기 전에 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알아본다.◇고등어고등어와 같이 등푸른생선을 먹는 것이 좋다. 염증 완화 효과를 내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각종 오염물질이 쌓이기 쉬운 폐 건강을 지킨다. 실제로 오메가3 지방산이 만성폐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게다가 고등어에는 비타민D도 풍부한데, 비타민D는 면역세포의 생산을 도와 전반적인 면역체계를 강화한다.◇생강생강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가래를 줄이고 기침을 멎게 한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진저롤'은 항염증·항박테리아 효과가 있어 기관지와 폐가 세균에 감염될 위험을 줄인다. 생강 속 '쇼가올' 성분은 콜레라 등 각종 균에 대한 살균 효과가 뛰어나다. 실제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생강은 염증을 줄이는 데 마늘, 양파보다 효과적이다.◇브로콜리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이라는 유황 화합물이 들어 있는데, 설포라판은 대식세포 기능을 증진해 폐 속 세균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대식세포는 우리 몸의 1차 방어선으로, 체내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브로콜리는 설포라판 외에도 비타민C,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런 항산화 물질은 세포의 면역력을 높인다. ◇토마토토마토에는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하다. 라이코펜은 미세먼지나 흡연 등으로 인한 체내 유해산소를 감소시켜 폐 손상을 억제한다. 특히 토마토를 기름에 볶아 먹으면 라이코펜 체내 흡수율이 높아져 폐 기능 강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도라지도라지에는 '사포닌'이 풍부하다. 사포닌은 도라지의 쌉쌀한 맛을 나게 하는 성분인데,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촉진해 세균 침입을 막는다. 점막을 튼튼하게 해 미세먼지 흡입으로 인한 손상을 방지해주기도 한다. 기침과 가래를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트립토판, 아르기닌 등의 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몸속 면역세포를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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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할 때 허브 등 향신료를 첨가하면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팀은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71명을 대상으로 향신료의 효과를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먼저 실험참가자들의 혈압을 분석한 뒤, 세 그룹으로 나눠서 향신료가 포함된 식단을 4주간 제공했다. 향신료의 양은 그룹마다 달랐는데 각각 0.5g, 3.2g, 6.5g이었다. 향신료의 종류는 매일 24개 중 하나가 무작위로 선정됐다. 4주 후 혈압을 재본 결과, 향신료를 하루에 6.5g(약 1.3티스푼)씩 먹은 그룹의 평균 혈압이 다른 그룹들보다 수축기, 이완기 측정 모두에서 크게 낮았다.해당 실험에서 쓰인 향신료는 총 24가지로 백리향, 바질, 시나몬, 고수, 생강, 커민, 파슬리, 후추, 마늘, 심황, 양파 가루, 파프리카, 고춧가루, 로즈마리, 오레가노, 바질, 고추, 백리향, 베이리프, 카다멈, 참깨, 세이지, 양귀비 씨앗, 딜위드, 피망 등이었다.연구의 저자 크리스 에서턴은 “심장 건강을 위해 설계되지 않은 식단에도 허브와 향신료만 추가하면 혈압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임상영양학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근호에 게재됐다.한편, 소금은 심혈관질환을 악화할 수 있어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과하게 섭취할 경우 심장이 혈액 농도를 맞추기 위해 혈압이 올라갈 수 있다. 소금 대신 향신료를 넣으면 음식에 풍미를 더하면서, 혈압까지 낮출 수 있다.